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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3선 윤관석 의원, 불출마 결심… '무주공산' 남동을, 후보군 들썩 지면기사
[내년 총선 판세 지각변동… 인천 판도 '관심 집중'] '돈봉투 의혹' 민주당 탈당 재판중복당 불확실성·무소속땐 위험 부담이병래 출사표·박남춘 행보도 주목인천 남동구을 지역구가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재판을 받는 3선 윤관석 의원의 불출마 결심으로 무주공산이 됐다. 비명계 4선 홍영표 의원 지역구인 부평구을은 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으로 계파 간 유불리 셈법이 복잡해졌다.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눈앞에 두고 민주당 인천 다선 의원 지역구를 중심으로 '내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윤관석(무소속·인천 남동구을)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남동구을 지역 선거 판세에 변동이 예상된다. → 편집자 주■ 출마 포기 윤관석… 부담감 작용한듯10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관석 의원은 최근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에게 내년 총선 불출마 입장을 전했다. 이 전 시의원은 윤 의원이 구속 수감된 이후 민주당 남동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윤관석 최측근'으로 분류된다.윤 의원은 돈 봉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이후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내년 총선 무소속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 왔다. 남동구을에서 내리 3선을 한 윤 의원의 출마 여부는 이 지역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정가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윤 의원이 불출마를 결심한 데는 '복당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송영길계'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송영길 전 대표는 탈당 이후 신당 창당을 준비하면서 민주당 내 입지가 약해졌다. 또 윤 의원은 법원에서 '돈 봉투 일부 수수'를 인정한 바 있어 민주당의 복당·공천 가능성은 낮다.민주당 소속이 아닌 윤 의원의 남은 선택으로 '무소속 출마'가 있지만 위험 부담이 크다. 남동구을은 현재 민주당 우세로 분류되는 지역이지만 15~18대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번씩 의석을 차지한 격전지였다. 수도권 첫 진보 구청장을 지낸 배진교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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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출마 포기…측근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이 나선다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윤관석(남동구을)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결정했다. 8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관석 의원은 최근 측근인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을 만나 총선 불출마 입장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시의원은 윤 의원이 구속 수감된 이후 더불어민주당 남동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 전 시의원은 윤 의원의 뒤를 이어 남동구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전 시의원은 지난 4일 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검증 신청 공모'에 신청서류를 내고 총선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전 시의원은 “최근 윤관석 의원과 만나 제가 대신 총선에 출마하기로 협의했다"며 “지난해 남동구청장 후보로서 준비한 인적·정책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위기에 처한 우리 남동을 지역을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돈 봉투 사건' 의혹의 중심에 선 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그간 무소속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왔다. 남동구을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윤 의원의 출마 여부는 당내에서 가장 큰 변수이기도 했다. 윤 의원의 불출마 결정에는 복당에 대한 불확실성과 무소속 출마 시 뒤따를 위험 부담 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송영길계'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당내에서 송 전 대표의 입지가 약해진 상황에서 민주당이 윤 의원의 복당 신청을 불허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윤 의원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밖에 없는 상황. '정치 1번가'로 불리는 남동구을 지역은 양 당 그 어느 쪽의 텃밭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남동구을은 윤 의원이 19~21대 총선에서 3선을 이루기 전, 15~18대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2번씩 의석을 차지한 격전지였다. 민주당 사정을 잘 아는 지역 정치권 인사는 “윤관석 의원이 무소속으로 남동구을에 출마하면 민주당의 표를 분산(갈라치기)하며 발목을 잡을 테고, 당은 그걸 기억하지 않겠느냐"며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승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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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각장애인 수어교육 기관 태부족… 인프라 확대 필요" 지면기사
인천대 산학협력단 분석 서울, 통역센터와 전문교육 분리인천시, 통역사가 교육까지 병행복지기관도 없고 배울곳도 없어생애주기별 교육 받을곳 늘려야수어 교육 기관과 관련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인천시 의뢰로 '점자·수어 사용 실태조사 및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한 인천대 산학협력단은 "인천의 전체 등록장애인 중 청각장애인 비율은 18%로 지체장애인(44.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며 "그에 비해 청각장애인 관련 교육 시설과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인천대 산학협력단이 지방자치단체별 '한국수어진흥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12곳은 수어 교육사업과 수어통역센터 운영 사업을 분리해 추진한다. 반면 인천은 인천시수어통역센터가 수어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다.인천시수어통역센터 본부의 전체 인력(17명) 중 수어통역사는 8명. 그 외에 지회(사무소)는 전체 인력 5~6명 중 1~2명의 수어통역사를 두고 있다.서울시수어통역센터의 경우 25개 자치구별로 수어통역센터가 별도로 설치돼 있는 건 물론이고, 인력 역시 인천과 차이가 난다. 서울시수어통역센터 본부의 전체 인력(25명) 중 수어통역사는 14명이다. 서울시는 또 수어통역센터와 수어전문교육원을 분리하고, 수어통역사와 수어교육 강사 역시 구분해 운용하고 있다.그러나 인천은 인천시수어통역센터에서 근무하는 수어통역사가 수어통역과 수어전문교육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수어통역과 수어전문교육 운영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연구를 총괄한 전지혜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인천은 수어통역사가 통역과 교육을 함께 담당해 물리적으로 한계를 겪고 있다"며 "수어통역사를 양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수어 교육 관련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인천대 산학협력단이 인천 거주 청각장애인 1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수어 교육에 필요한 지원'에 대한 질문에 26.5%의 응답자가 '수어 전문 교육 시설 설치'를 택했다. '수어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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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수업조차 '듣기 힘든' 인천 장애인들 지면기사
인프라 부족에 통역사가 교육까지프로그램 적정인원 못 채우면 폐강설문서 '지인 통해 배워' 응답 최다市 "관련부서·교육청과 협의할것"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20대 안모씨는 경증 청각장애인이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 청력 손실이 시작돼 보청기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수어를 익히지 않아도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없어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안씨가 수어를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지난해부터였다. 보청기를 써도 어음 분별력, 즉 말소리를 구별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게 느껴졌다.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찾아왔다.수어교육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안씨는 인터넷부터 뒤졌다. 인천시농아인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를 얻었지만, 직장에 다니는 안씨가 편하게 수강할 수 있는 수업을 찾을 수 없었다.안씨는 "그나마 집 근처에서 교육하는 곳은 기초반을 오전에만 진행하고, 저녁반 수업을 하는 곳은 거리가 너무 멀어 저 같은 직장인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며 "올해 1월에 남동구쪽으로 기초반 수업을 듣고, 중급반도 이어서 다니려다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고 했다. 이어 "수어를 교육하는 곳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했다.인천지역 청각장애인들은 수어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농아인협회가 본부, 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서구·연수구 지회에서 수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적정 인원'이 수강하지 않으면 폐강한다. 또 수어통역사가 교육 업무까지 맡고 있어 인력이 부족하다.안씨는 "일부 지회는 수어통역사가 퇴근을 해야 해 저녁 수업이 어렵다고 한 곳도 있었다"며 "외부에서 수어통역사를 파견해 강의를 진행하려면 최소 5명의 수강생은 있어야 한다고 설명들었다"고 했다.인천시가 최근 마무리한 '점자·수어 사용 실태조사 및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수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 1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어를 배운 곳'을 묻는 항목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청각장애 특수학교(65.7%)'라고 답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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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석양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힐링… 석모도 '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 지면기사
행안부, 흑산도·압해도 등 5곳 발표 인천 강화군 석모도가 행정안전부의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뽑혔다.행정안전부는 석모도를 포함해 5개 섬을 올겨울 여행하기 좋은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여행하기 좋은 섬을 골라 홍보하고 있는데, 올해 겨울 섬으로는 석모도와 흑산도·압해도(전남 신안군), 지심도(경남 거제시), 장사도(경남 통영시) 등을 꼽았다.석모도는 미네랄 온천이 있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석모도에서는 서해 수평선 너머로 저물어가는 석양도 감상할 수 있다. 석모도에는 수도권 서북부 유일한 자연휴양림인 '석모도 자연휴양림'도 있다. 석모도 자연휴양림은 산책로부터 등산로까지 고루 분포돼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다.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5곳의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섬을 방문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 등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임철언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겨울의 매력을 가득 갖고 있는 5곳의 섬을 선정했다"며 "이번 겨울 섬 여행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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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 특사경, 을왕리서 불법 영업한 음식점 15곳 적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인천관광경찰대·중구청과 합동 단속에 나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불법 영업한 음식점 15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합동 단속은 지난 달 8일 을왕리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 2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사경은 무신고 영업 의심업소 중 최근 2년간 점검을 받지 않았거나 민원이 발생하는 곳에 대한 사전 정보수집을 바탕으로 단속 대상업소를 선정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 15곳은 중구청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관광지를 찾는 불특정 다수인에게 조개구이, 칼국수, 생선회,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업소의 대다수는 건축물 용도가 주택 등 다른 용도로 돼있거나 무허가 건물인 경우가 많다. 이들 업소는 필수 위생 교육이나 정기 점검을 받지 않아 위생·안전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특사경의 설명이다. 특사경은 적발된 업소 15곳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위반 업소의 불법행위 등을 철저히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접객업 영업을 하려는 자는 시설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춰 식품 영업 신고를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특사경은 인천관광경찰대, 중구청과 정보 공유·합동 점검 등 협업 체계를 구축해 무신고 영업이 만연한 중구 해변가 일대를 기획 수사할 방침이다. 전태진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상습·고질적인 무신고 식품 접객업소 등의 불법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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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겨울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석모도 선정
인천 강화군 석모도가 행정안전부의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석모도를 포함해 5개 섬을 올 겨울 여행하기 좋은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여행하기 좋은 섬을 골라 홍보하고 있는데, 올해 겨울 섬으로는 석모도와 흑산도·압해도(전남 신안군), 지심도(경남 거제시), 장사도(경남 통영시) 등을 꼽았다. 석모도는 미네랄 온천이 있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석모도에서는 서해 수평선 너머로 저물어가는 석양도 감상할 수 있다. 석모도에는 수도권 서북부 유일한 자연휴양림인 '석모도 자연휴양림'도 있다. 석모도 자연휴양림은 산책로부터 등산로까지 고루 분포돼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다.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5곳의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섬을 방문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 등을 통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임철언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겨울의 매력을 가득 갖고 있는 5곳의 섬을 선정했다"며 “이번 겨울 섬 여행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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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의원, 행안부 특별교부세 18억 확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부평구을) 의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8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인천나비공원 외부 리모델링 조성사업(8억원) ▲부평국민체육센터 노후시설 개보수 공사(4억원) ▲뫼골문화공원 리모델링 조성사업(4억원) ▲선별관제 시스템 확대 구축사업(2억원) 등이다. 인천나비공원 외부 리모델링 조성 사업은 공원 내에 체험형 어린이 모험 숲과 테마 녹색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평국민체육센터 노후 시설 개보수 공사는 센터 내 수영장의 돔 지붕과 장애인용 승강기를 개·보수해 안전한 체육시설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뫼골문화공원 리모델링 조성 사업으로는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 야외 무대 설치, 산책로·우수관로 정비 등이 추진된다. 선별 관제 시스템 확대 구축 사업은 청천·갈산 일원에 다목적 지능형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다. 홍영표 의원은 “캠프 마켓과 제3보급단의 공원화 등 부평구 내 공원 확대와 더불어 노후화된 기존 공원·체육시설의 개·보수를 통해 살고 싶은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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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국제행사 격상… '승전보다 예우'에 초점 지면기사
인천연,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軍→지역 중심·관광산업 모색미래가치 발굴 전담기구 필요행사 확대 국비 확보가 '관건' 인천시가 인천상륙작전을 지역이 주도하는 '국제행사'로 격상하기로 한 가운데 이 행사의 구체적 발전 방향을 담은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인천시는 내년 초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인천연구원은 5일 기획연구과제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국제행사로 격상하는 실행방안을 마련하고자 인천시 의뢰로 진행됐다.지난 9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제73주년 기념행사'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해군본부·인천시가 주관하는 형태였다. 국방부(군)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되면서 '승전'에만 초점이 맞춰졌다. 인천연구원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추진 주체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연구를 주도한 남근우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연구위원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은 전승과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를 강조하는 행사가 돼야 국민과 시민의 호응과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관광산업·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선 인천시와 기초자치단체, 인천관광공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인천연구원은 가칭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추진단(위원회)' 구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현재 인천시에서는 총무과가 인천상륙작전 사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연구원은 점점 확대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의 규모를 비롯해 인천상륙작전 관련 역사문화자원 인프라 관리,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을 담당하기에 총무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남근우 연구위원은 "정권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선 인천상륙작전의 미래가치를 발굴하고 (행사에) 담는 게 중요하다. 이런 역할을 하는 게 전담 기구"라며 "인천시장 직속기구로 할지, 별도의 출연기관으로 할지 등은 추후 논의할 문제"라고 했다.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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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광섭 17사단장 간담회… 인천 안보태세 점검 지면기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군 사령관인 제17보병사단장과 간담회를 갖고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4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소접견실에서 이광섭 제17보병사단장에게 통합방위태세를 확고히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이날 간담회는 최근 서해 5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안보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달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9·19 군사합의' 파기, 최전방 감시초소(GP) 무장병력 재투입, NLL 인근 해안포 개방 등이 이어지면서 서해 5도 등 접경지역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유 시장은 "북한 정찰위성 발사 정황이 식별되는 등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며 쉴 틈 없이 고생하는 장병·지휘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접경지역을 품고 있는 우리 인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통합방위태세가 더욱 공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유 시장은 6일 인천 연평도를 방문해 접경지역 안보 상황 점검에 나선다. 이날 유 시장은 연평도 평화공원과 연평부대에서 장병을 격려하고, 대피소를 점검할 계획이다.이어 연평면사무소에서 주민들과 소통 시간을 갖고, 연평공립요양원 개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사진 오른쪽)과 이광섭 17보병사단장이 4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4 /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