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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구리에선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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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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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중 추돌’ 경찰관 음추측정 직전 도주… 경찰 “음주정황 확인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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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직 시장·군수 33명 ‘탄핵반대’ 일제히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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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안성~구리고속도로 개통… 남안성 분기점~남구리 나들목 39분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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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남양주 노면청소 사업규모 축소에 “차량구입 수십억” 업계 반발
골목길·주택가 청소차량 투입 사업 1대당 2억5천만원 5~7대씩 구매 “동의없는 결정 수십명 직원 어쩌나" 市, 축소 예측 못한 업체 책임 입장 남양주시가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소규모 청소차량을 투입한 '에코피아 클린시티' 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내년부터 사업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해 관련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이미 청소차량을 구매해 수십억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된 데다, 고용한 직원들의 거취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25일 남양주시와 관내 청소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2021년 11월 미세먼지를 줄이는 환경혁신 프로젝트 '에코피아 클린시티' 출범식을 갖고 소형 노면청소차를 도입, 골목길이나 주택가·상업지역 등에 투입하는 청소사업을 시작했다. 청소구역은 ▲평내·호평·화도·수동 ▲진접·오남·별내 ▲와부·진건·퇴계원 등 3개 권역으로 공개입찰로 계약한 3곳의 업체가 각 권역에서 10대씩 총 30대(시 13대, 업체 17대 소유)의 소형청소차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가 최근 세수 감소 등의 예산 문제를 이유로 내년도 사업규모를 올해(43억원)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20억원으로 대폭 삭감하고, 시 소유 차량만 운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청소업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1대당 2억5천만원을 호가하는 차량을 각각 5~7대 구매했는데 사업 축소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발생하는 재산상 피해와 직원들 해직 문제 등을 토로하며 사업 복구를 촉구하고 있다. A업체 측은 “시가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차량의 추가 구매를 유도해 3곳의 업체가 각각 2대씩 차량을 사들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동의도 없이 사업을 축소하며 구매 차량에 대한 보장은 물론 직원 승계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당장 내년 1월부터 업체 3곳의 수십 명 직원들이 직업을 잃게 됐다. 요구 수용시까지 집회 등 강경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시는 사업 추진 당시 대책 없이 규모를 크게 키웠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업 축소를 예측하지 못한 업체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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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 “공약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공약 추진 보고회 개최
구리시는 지난 21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 백경현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관련부서 국·소·단장 및 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해 공약사업에 대한 실천계획을 보고하고 향후 추진방향,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시는 민선 8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등 10개 분야, 106개 사업, 143개 과제의 공약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출산지원금 확대 ▲온가족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갈매동 복합청사 완공 ▲국가유공자 처우개선 ▲1인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중증장애인 교통비 지원 ▲소상공인 배달물품 지원 등 현재까지 73개 과제(51.0%)의 공약을 달성 완료했으며, 나머지 70개 과제(49.0%)의 공약사업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속도감 있는 공약 추진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며 “최근 정부의 구리 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선정으로 '토평동 스마트-그린시티 건설사업'이 추진 동력을 얻은 만큼 구리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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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경기동북권지사, 다문화 가정 위한 생필품 전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기동북권지사(지사장·김현일)는 22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을 남양주시가족센터에 전달했다. 지사 직원들로 구성된 '동북사랑 나눔회'는 지역 내 소외계층에 온정을 전하고자 10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위생용품 등 생필품을 센터에 지원했다. 전달된 생필품은 관내 다문화가정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남양주시가족센터는 지난 2019년 경복대학교가 남양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가족복지서비스 전문기관이다. 가족상담, 가족교육, 가족돌봄, 가족문화조성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1인 가구 지원, 결혼이주여성의 검정고시 특화, 다문화청소년의 진로교육 등을 다루고 있다. 김현일 K-water 경기동북권지사장은 “지역주민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직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동북권지사 사회공헌활동 동아리인 '동북사랑나눔회'는 직원들이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공제해 조성한 '물사랑 나눔펀드'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 및 미래세대 등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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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선한 영향’ 최선종 남양주백병원 원장, ‘공로상’ 수상
남양주백병원 최선종 병원장이 지난 20일 오후 남양주시체육회가 주관한 '2023년 남양주시체육회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최 병원장은 올 한 해 동안 남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의료봉사는 물론, 의료진 파견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최 병원장은 고난도 척추수술 및 재수술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척추질환 분야의 권위자로서 정형외과 발전에 앞장서 왔다. 내년부터는 남양주시 시민축구단의 팀닥터로 활동을 예고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해 폭넓은 의료봉사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최선종 병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한 삶을 되찾으려는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내년부터 축구구단의 팀닥터로서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치료에 주력하고, 생활체육의 중요성도 알리면서 시민들께 건강한 삶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남양주백병원 척추관절센터는 최선종 병원장을 비롯해 로봇인공관절 전문의 김용래 원장, 스포츠 인증의 및 어깨질환 전문의 최운성 센터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3.0T MRI, 128채널 AI CT, 최고사양 E10S 초음파 장비, 완전자동 인공관절수술로봇 등 최신 의료장비와 대학병원 수준의 수술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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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2024학년도 편입학 149명 모집…26일부터 원서접수
삼육대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024학년도 편입학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일반편입 111명 ▲학사편입 22명 ▲농어촌 1명 ▲특성화고 2명 ▲의료인력 및 유치원 교사 양성 13명 등 총 149명이다. 일반편입·농어촌·특성화고 전형의 일반학과(약학·예체능 제외)는 1단계에서 공인영어점수 100%로 학과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최종 합산해 뽑는다. 약학과는 1단계에서 공인영어점수 20%, 필답고사(생물·화학) 80%로 4배수를 선발한 뒤, 최종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합산한다. 공인영어점수는 토익(TOEIC), 토플(TOEFL) iBT 성적을 삼육대 자체 반영점수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서류제출 마감일(2024년 1월8일) 기준 2년 이내 국내에서 취득한 성적만 인정한다. 면접고사는 개인별 블라인드 심층면접이다. 약학과 필답고사는 생물, 화학 각 25문항씩 총 50문항을 60분간 푼다.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약학전공을 이수하기 위해 필요한 전공 기초 관련 지식과 응용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를 출제한다. 학사편입(약학·간호 제외), 의료인력 및 유치원 교사 양성 전형은 1단계에서 공인영어점수로만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약학과 학사편입은 1단계 공인영어점수 20%와 필답고사 80%로 모집인원 4배수를 뽑고, 이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합산한다. 간호학과 학사편입은 공인영어점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최종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한다. 한편 서류 제출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8일 오후 5시까지 우편 등기로 발송하면 된다. 면접고사는 1월29일 진행하며 합격자 발표일은 2월5일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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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문화원, 제37회 정약용문화제 문예대회 시상식 개최
남양주문화원(원장·김경돈)은 20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제37회 정약용문화제 문예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 조미자 도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기념식사, 축사,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약용문화제 문예대회는 남양주 출신의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지난 1986년 '제1회 다산문화제 미술, 백일장, 휘호대회'로 시작된 후 올해로 37회를 맞이한 남양주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이번 문예대회의 최고 영예인 대상은 미술부문에서 전소율(다산새봄초 3), 김유주(마석중 2), 백일장부문에서 신지향(판곡초 6), 서예부문에서 권혁진(가운중 3)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은 “궂은 날씨에도 수백여명의 아동·청소년들이 경연에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각 분야의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모두 129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논어고금주 저술 21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제37회 정약용문화제 문예대회 시상식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가족들과 함께 정성껏 작품을 완성한 우리 학생들의 작품들은 바로 우리 시의 자랑스러운 문화자산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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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바꾸겠습니다”… 이인화 남양주을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아침에 10분 더 푹 주무세요. 뚫고, 넓히고, 완성해서 여러분의 시간을 아끼겠습니다." 이인화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0일 오전 남양주시 별내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불과 10년전만 해도 남양주시는 <span style="font-weight: var(--bs-body-font-weight); text-align: var(--bs-body-text-align);">그야말로 철도의 불모지였다. </span><span style="font-weight: var(--bs-body-font-weight); text-align: var(--bs-body-text-align);">그러나 지역 정치가 강력한 힘과 의지를 갖고 제 역할을 하면서 </span><span style="font-weight: var(--bs-body-font-weight); text-align: var(--bs-body-text-align);">노선들이 속속 남양주로 이어지는 등 </span><span style="font-weight: var(--bs-body-font-weight); text-align: var(--bs-body-text-align);">남양주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키웠다"고 말했다.</span> 이어 그는 “하지만 <span style="font-weight: var(--bs-body-font-weight); text-align: var(--bs-body-text-align);">100만 특례시를 눈앞에 둔 지금의 남양주는 </span><span style="font-weight: var(--bs-body-font-weight); text-align: var(--bs-body-text-align);">아직도 전쟁같은 출퇴근길에 시달리면서 철도와 도로에 목마름을 호소하고 있다"며 “</span><span style="font-weight: var(--bs-body-font-weight); text-align: var(--bs-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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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창] 관계의 이해(利害)를 이해(理解)하는 소통 지면기사
사회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게 소통이 아닐까 싶다. 관계에 있어 소통이 사라지는 순간 '이해(理解)' 관계는 '이해(利害)' 관계로 변질돼 커다란 장벽이 생기고 만다.최근 이해(利害) 관계가 얽힌 잇단 집단성 민원으로 남양주시가 '인고의 시기'를 겪고 있다. 수백억원 상당 경제적 손실을 막고자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기존 평내동에서 왕숙신도시 내로 설치·추진하는 계획에 인근 다산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평내·호평 지역에선 한국전력공사가 신규 변전소 건설을 추진해 주민들이 봉기했다. 별내동에선 생활형숙박시설 소유주와 주민들이 오피스텔 용도변경 문제로 시와 마찰을 빚으며 갈등을 겪고 있다.위 세 가지 사안의 공통점은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데 있다. 시가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왕숙천유역(3기 신도시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안)'을 원안 가결한 것이나, 한전이 신규 변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 동의' 라는 소통이 빠졌다. 별내동 생숙 문제 역시 용도변경 등에 대한 한시적 특례 적용완료 시점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그간 소통 부재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이런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남양주도시공사가 그동안 동결됐던 일반직 직원들의 2023년 총인건비(임금) 인상률을 행안부 가이드라인(1.7%)에 맞춰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비록 6개월만 소급적용 되는 결정이지만 그간 숱한 갈등을 겪어왔던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했다는 데 의미가 컸다. 지난 5개월간 경영의 변화로 5억원 상당의 재정절감을 이룬 노고도 있겠지만, 모든 임직원이 근무 중에도 전등을 끄는 등 같은 목표를 품은 노사 공동의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민원의 홍수에 빠진 남양주시에도 긍정적인 면은 세 건 모두 주민들과의 대화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이해(利害) 관계가 다시 이해(理解) 관계가 되도록 공사의 사례처럼 상호 간 양보와 타협의 미덕이 묻어나길 기대해 본다. /하지은 지역사회부(남양주) 차장 zee@kyeongin.com하지은 지역사회부(남양주)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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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 변전소·송전탑 당장 멈춰라" 지면기사
평내·호평동 건립저지 첫 집회'전력부족 근거·市 소통' 등 촉구"변전소 건설, 온몸으로 막아내겠습니다."남양주 평내·호평동 주민들이 변전소 건립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12월4일자 8면 보도)한 가운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위한 첫 항의집회를 개최했다.시민단체 평내호평발전위원회 회원을 비롯한 주민 50여 명은 19일 오전 남양주시청 앞 맞은편에 위치한 목민심서 경관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전력공사의 변전소·송전탑 건설계획'에 대한 규탄 시위를 벌였다.주민들은 "(한전 등이) 전력부족에 대한 사전 설명과 동의를 주민들에게 구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사업진행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이들은 변전소 결사반대 등 구호를 제창한 뒤 성명서를 통해 전력부족 예상근거에 대한 출처와 시의 적극적인 소통 및 반대입장 표명 등을 거듭 촉구했다.이날 시위현장에는 시의회 한근수(국), 박은경(민) 의원도 동참해 주민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홍종식 발전위원장은 "사퇴 결정을 해준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함께 변전소 반대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면서 "협의체 해체로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변전소 전면 백지화를 위해 앞으로도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 주민 간 갈등의 원인이 됐던 '상생발전협의체'는 평내·호평 20명의 위원들이 지난 18일 한전 측에 전원 사퇴 의사를 전달하면서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내부 검토 중인 단계로 아직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19일 남양주 평내·호평 주민 50여명이 시청 앞 목민심서 경관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한전의 변전소·송전탑 건설계획'에 대한 규탄 시위를 펼치고 있다. 2023.12.19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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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소, 절대 안돼”… 남양주 평내호평 주민 규탄 시위
“변전소 건설, 온몸으로 막아내겠습니다." 남양주 평내·호평동 주민들이 변전소 건립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a href="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31203010000011" class="ix-editor-text-link" target="_blank"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107, 173, 222);">12월4일자 8면 보도=평내·호평 변전소 저지 비대위 결성, 주민들 긴급회의… 공식활동 본격화</a>)한 가운데 사업 전면 백지화를 위한 첫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시민단체 평내호평발전위원회 회원을 비롯한 주민 50여 명은 19일 오전 남양주시청 앞 맞은편에 위치한 목민심서 경관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전력공사의 변전소·송전탑 건설계획'에 대한 규탄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한전 등이) 전력부족에 대한 사전 설명과 동의를 주민들에게 구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사업진행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이들은 변전소 결사반대 등 구호를 제창한 뒤 성명서를 통해 전력부족 예상근거에 대한 출처와 시의 적극적인 소통 및 반대입장 표명 등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시위현장에는 시의회 한근수(국), 박은경(민) 의원도 동참해 주민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한근수·박은경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변전소 건립과 필요성에 대한 그 어떤 합리적인 설명도 듣지 못했다. 국가사업이라 해도 무조건적인 수용행태는 사라져야 한다"면서 “변전소가 올 3월 사전에 계획됐다고 하는데 평내·호평은 주거중심 도시임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잘못된 계획이다. (한전은) 백지화를 위한 전면 재검토에 나서고, 남양주시는 시민의 입장에서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명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태와 관련 주민 간 갈등의 원인이 됐던 '상생발전협의체'는 지난 18일 20명의 소속 위원들이 한전 측에 전원 사퇴의사를 전달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