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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립 별가람어린이집, 아이사랑 안심보육 공모전서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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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입로 아닌 확장공사 때문"… 화도IC '민민 갈등' 번지나 지면기사
남양주시가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IC에 수십억원을 들여 신규 진입로를 설치하고도 심각한 교통체증이 계속(10월11일자 8면 보도=수십억 들인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IC 진입로 '여전히 막혔다')되는 가운데 사태의 원인을 두고 지역 이장협의회가 다른 해석의 입장문을 내자 주민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화도IC 신규 진입로를 둘러싼 교통체증 사태가 민민 갈등으로 비화되는 조짐이다.27일 남양주시와 화도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화도사랑(회장·김정택) 등에 따르면 화도읍이장협의회(이하 이장협)는 최근 '화도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에 화도IC 인근 병목현상의 원인은 '신규 진입로'가 아닌 서울~춘천고속도로의 '확장공사' 때문이라는 입장문을 냈다.이장협 "분산효과 톡톡히 본다"화도사랑 "면책성 발언에 불과"이장협은 "최근 오후 시간대에 모니터링을 한 결과 30분간 차량 105대가 진입했고, 1분당 3.5대가 신호등 없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등 교통 분산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병목현상은 서울~춘천고속도로 춘천 방향 확장공사로 기존 6차선을 양방향 4차선으로 줄인 게 원인이다. 진입로가 없었다면 더 심한 교통지옥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용완 협의회장은 "신규 진입로는 화도 일대의 고질적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이장협 주도로 추진, 5년 만에 개통을 이뤄낸 사업이다. 분산효과로 주민 반응도 좋다"며 "최근 교통체증은 고속도로 확장공사 영향으로 공기를 단축시키는 게 해결 방안"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화도사랑 측은 이장협이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주민협의 채널에서 '선동 행위'를 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김정택 화도사랑 커뮤니티 회장은 "주민 피해가 명확한데도 진입로 문제가 아니라고 단정 짓는 것은 과거 이장협의회 주도로 사업을 추진한 데 대한 면책성 발언에 불과하다"며 "관변단체 역할로 전락한 협의회를 배제한 채 향후 국회의원, 당국과 정식 간담회를 추진하고 예산집행 내역과 용역 과정 등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남양주시 "대응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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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기형적 학구 배정' 반발에 조정위원회 답변은 "불가하다" 지면기사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하 교육청)이 남양주 평내동 일원의 '학구 배정' 문제를 두고 학구조정위원회를 개최했지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측 요구안인 공동학구 등 제안에 '불가' 판정을 내렸다.이에따라 아파트 단지별로 학생들을 배치하는 교육 당국의 학구 배정은 '기형적 배치'라고 주장(10월24일자 8면 보도=집앞 학교두고 다른 데로 가라니… '기형적 학구 배정'에 학부모 분통)했던 남양주 평내동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측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26일 교육청과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등에 따르면 교육청은 이날 오후 4층 소회의실에서 학구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 공동학구 등 입주자대표회의가 제출한 의견에 대해 '불가' 판정을 내렸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 측에 이 같은 결정을 통보했다.앞서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별로 배치되는 기형적인 학구 배정으로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고, 교육청에 의견서 제출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이 직접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공동학구 ▲일부 초교 재학생들의 일관성 유지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차도 없는 통학로 확보 등을 촉구했다.남양주교육청 '위원회' 개최입대의 '공동학구' 등 촉구요구안 찬반투표 과반수 반대하지만 이날 교육청에서 열린 학구조정위에서는 교육청 관계자와 관내 교장 및 교감, 지방 공무원, 학부모, 관련 전문가 등 9명 위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요구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 불가 입장이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B씨는 "교육청으로부터 학급편재 등 사유로 입주자대표회의 측의 요구를 불가한다는 통보를 받게 됐다"라며 "정말 해줄 수 없는 일인지 당국의 진짜 속사정을 알고 싶다. 교육청의 공식 문서를 수령하는 대로 동대표 등 입주민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교육청 관계자는 "학구조정위 결정에 따라 평내동 아파트 입주자들의 요구안에 대해 최종 불가 판정을 내리게 됐다"며 "위원 보호차원에서 신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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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남양주 장현리 입주민들 '지역주택조합 반대' 집회 지면기사
"지역주택조합은 성공률이 희박한 사업입니다. 주민 삶의 터전을 강제로 빼앗지 말아 주세요."남양주 진접읍에 위치한 A주택 입주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30여 명이 26일 오전 남양주시청 앞 인도에서 '지역주택조합(이하 지주택) 추진'에 반대하며 사업 철회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입주민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위험한 사업으로 좌초될 우려가 크다. 전국적으로도 한 자릿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비대위 "성공률 희박 좌초 우려 커"市 "입장은 이해… 막을 방법 없어"진접읍 장현리에 위치한 A주택은 1985년 9월 9개 동으로 준공돼 현재 171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가 난 후 지난 7월 조합원 모집신고 신청을 거쳐 8월 말 수리가 완료됐다.입주민 총 171세대 중 66세대(38.5%)만이 지주택에 동의했지만, 사업자 측이 신고수리 '동의요건'인 주택건설 대지의 50.1%에 해당하는 토지의 사용권원을 확보해 통과됐다.이에 입주자들은 "실질적 동의자가 없는 상황에 사업자가 인근의 맹지를 매입해 편법으로 재건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주비는 보장도 하지 않으며 수천만원을 요구해 많은 (일부 동의했던) 입주민들조차 탈퇴행렬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비대위 회장 B씨는 "주민 삶의 터전을 강제로 빼앗으며 심각한 재산 피해를 줄 수 있는 사업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소유권이나 사용권원을 지주택 측에 넘겨주는 것 또한 고려해야 한다"면서 "향후 실소유자들의 반대 의견서를 담은 탄원서 연명부를 작성해 관계기관에 제출하고 집회 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부족한 성공 사례, 다른 피해자 양산 우려 등 입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주택 제도가 현행법에 존재하는 한 일선 지자체에선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일반적으로 지주택 사업은 맹지는 물론, 집합 건물이 많은 경우엔 특히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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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국가유공자·유족 예우 업그레이드… 남양주시, 보훈명예수당 3만원 인상 지면기사
남양주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 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6천500여 명에게 지급되는 보훈명예수당을 3만원씩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보훈명예수당 인상은 주광덕 시장이 지난 7월 취임한 이후 처음 지시한 사항으로 국가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입법 예고와 조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마치고 조례 개정을 앞두고 있다.시는 오는 11월21일부터 12월15일까지 열리는 제291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조례 개정이 완료된 이후, 오는 2023년 1월부터 만 65세 이상은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만 65세 미만은 월 3만원에서 월 6만원으로 증액된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주 시장은 "국가 유공자분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며 국가 유공자를 존경의 마음을 다해 대할 수 있는 지역 사회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보훈명예수당 인상을 비롯해 앞으로도 국가 유공자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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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집앞 학교두고 다른 데로 가라니… '기형적 학구 배정'에 학부모 분통 지면기사
남양주 평내동 일원 아파트단지'단지별 학생 배치' 입주민 반발대표회의 '직접 학교 선택' 촉구교육당국 "내주중 조정위 진행""코 앞에 초등학교를 두고 멀리 4차선 도로를 건너 다른 학교로 가라는 건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 아닌가요."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아파트 단지별로 학생들을 배치하는 교육 당국의 학구 배정을 두고 '기형적 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23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11일 주민 1천9명 명의의 의견제출서를 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입주민들은 의견서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직접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공동학구 ▲일부 초교 재학생들의 일관성 유지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차도 없는 통학로 확보 등을 촉구했다.현재 평내동 일원 아파트 밀집 단지에선 '아파트 단지별'로 학구 배정이 결정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학교 대신 상대적으로 먼 이웃 생활권에서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입주민들은 4차선 도로를 거쳐 통학하는 안전문제, 일부 학생들의 위장전입 사례 등을 주장하며 개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입주자 이홍섭(64)씨는 "한 지인의 경우 자녀를 가까운 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을 하는 등 기형적인 학교 배치 규정이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수십 년간 이 같은 불편이 지속돼 학구조정위원회 추진도 요구했지만 (교육지원청이) 받아들이지 않는 등 변화와 개선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타 지역 교육지원청에선 거주지와 학교 간 실제 거리를 측정해 규정 위반사항이 없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 규정은 거리 최소화를 위한 취지이지, 학생들을 멀리 보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교육당국이 변화의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성명서 발표 및 집회 등 물리적인 방법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교육당국은 도시군 계획시설의 결정 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의 '학교 결정 기준'인 통학거리 1.5㎞ 이내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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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주광덕 시장 "시민시장 말씀 듣고 행복한 남양주 만들 것" 지면기사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민선 8기 시정에 들어서며 시작한 '진심소통 1박2일' 프로젝트와 '읍·면·동 방문인사회'가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2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지난 9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양정동과 금곡동을 시작으로 관내 총 13개 읍·면·동을 방문,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문인사회를 진행했다.시민시장시대를 맞아 시민과의 소통을 핵심으로 삼고 추진된 이번 방문인사회에서 주 시장은 주민들의 실질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시정업무에 반영하는 한편, 관계 공무원들과 지역 주요사업 현장도 꼼꼼히 살피는 등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특히 주 시장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자연 부락마을을 찾아가 '진심소통 1박2일' 프로젝트도 추진, 수동면과 조안면·별내면 지역 마을회관에서 마을대표와 1박도 하는 진심 행보를 진행했으며 호응도가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화도사랑, 별내발전연합회, 오남읍 폐식용유처리시설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지역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간담회도 실시하면서, 이 과정에서 불거진 오남읍 폐식용유처리시설의 사업 전면 취소를 결정하는 등 주민 목소리에 응답하며 경청과 해결의 의지를 키우고 있다.주 시장은 "많이 배우고 또 시민시장님들의 말씀을 많이 경청하려 노력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건의사항이나 정책적인 제안사항에 대해 우리 2천500명 시 공직자들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실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경기도, 중앙정부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최근 실시된 다산 1동 방문인사회에서 지역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왕숙천 인도교 설치 사업계획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주광덕 남양주시장이 민선 8기 시정에 들어서며 시작한 진심소통 1박2일 프로젝트와 읍면동 방문인사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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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남양주시, 방치돼 있던 2억4천만원 상당 토지 발견 지면기사
남양주시는 은닉 공유 재산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9년간 숨어 있던 시가 2억4천만원 상당의 토지를 찾았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발굴한 토지는 다산동에 소재한 아파트 주변 공공시설(도로)로, 시 재산관리팀은 2013년 아파트 사업 시행자가 토지개발사업을 완료하고도 최근까지 소유권 이전 등기를 이행하지 않아 9년간 미등기 상태로 방치돼 있던 토지를 찾아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재산관리팀은 시에서 보유 중인 공유재산시스템상 재산 자료, 지적 전산자료, 도시계획시설 사업 등 각종 인·허가 자료와 대법원의 등기정보자료 등 빅데이터 자료를 매칭한 결과 자료가 불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다.특히 소유권 확보 과정에서 사업 시행자인 재개발조합이 해산 상태에 있어 소유권을 이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재산관리팀의 끈질긴 노력으로 청산 대표자를 수소문하고 관련 자료를 근거로 설득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김주헌 시 재산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시의 재산을 보존하고 재정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은닉 공유 재산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해당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고려해 담당 직위를 전문관제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은닉 공유 재산 발굴과 공유 재산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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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구리시의회, 기관장 후보자 검증 '인사청문회 도입' 추진
구리시의회가 지방공기업 기관장 후보자 검증 강화를 위해 인사청문회 도입을 추진한다.지방의회에는 국회와 달리 인사청문회 실시 권한이 없지만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구리시의회(의장·권봉수)는 19일 오후 의회 멀티룸에서 의정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하고 전국 23개 광역·기초 지방의회에서 협약과 자체 훈령, 조례 등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이를 위해 구리시의회는 향후 시와 양자 간 협약을 체결한 뒤 구리시장이 시의회 의장에게 인사청문 요청을 하면, 임시회를 열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사청문 등을 거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인사청문 운영 방안은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과 구리도시공사 사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청문 주체인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7명이 직무수행 능력을 검증하게 된다.구리시가 이 같은 시의회 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구리시의회는 경기도에서 용인과 과천, 광명, 의왕, 수원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지방의회가 된다.시의회는 인사청문회가 도입되면 기관장의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임용할 수 있고, 정책 검증을 통해 정당성과 인사행정 공정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권봉수 의장은 "현재 집행부에 제안을 한 상황으로 관련 부서 중심으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단체장의 인사권 침해가 아닌 인사권의 적정한 행사를 위한 절차적 보장인 만큼 집행부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시의회는 관내 청년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 제고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직업 체험 및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의정체험 청년 단기인턴십 프로그램' 계획도 발표했다.한편 구리시의회는 제9대 상반기 의회 개원 100일을 기념해 이날 권봉수 의장과 김용현·김성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브리핑을 개최했다. 의회는 내달부터 의정브리핑을 정례화해 의원들의 활동 사항을 시민들께 전달하는 '통로'창구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이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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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남양주시 '자금난 폐쇄위기' 덕송~내각고속화도로 50억 긴급수혈 지면기사
운영난으로 단전 및 도로폐쇄 위기(9월13일자 8면 보도=덕송~내각고속화도로 '자금난' 도로 폐쇄 우려)에 놓였던 남양주 덕송~내각고속화도로가 남양주시의 예산 지원으로 위기를 면하게 됐다.남양주시의회는 18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0회 제1차 정례회(제3차 본회의)에서 시 집행부의 예산지원 계획 등이 담긴 '덕송~내각고속화도로 임시운영방안'에 대해 원안 가결처리했다.이로써 시는 시의회 의결 이후 시점으로부터 협상 만료 기한인 내년 12월까지 운영사인 덕송~내각고속화도로(주) 측에 50억원 상당의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시는 우선 올해 운영비는 매달 50%씩만 지원하고, 내년부터 운영비 100%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가 지원하는 운영비는 인건비와 시설 유지·보수비, 소모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외 세부적인 항목에 대해선 운영사 측 영업기밀에 해당돼 공개가 어렵다고 시는 전했다.아울러 시는 내년 말까지 운영사와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해 사업 재구조화에 대한 협상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도로가 정상 운영되지 않으면 터널 내 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이를 막기 위한 조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남양주시청 전경. /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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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술을 빚다, 흥에 취하다: 우리동네 술도가를 찾아서·(19)] 가장 한국적인 막걸리 빚는 '봇뜰' 지면기사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남다른 전통주를 빚고 있는 양조장이 애호가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막걸리 양조장 '봇뜰'의 이야기다. 봇뜰의 술맛에는 도전과 열정, 나눔과 배움이 숙성돼 있다. 전업주부에서 독학으로 가양주 '외길인생'을 걸으며 우리 술의 장인이 된 권옥련(63) 대표 인생의 혼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봇뜰에선 수십년 간 그 누구에게서도 배우지 않고 스스로 술 만드는 방법을 터득한 권 대표의 많은 시행착오가 녹아들어 주위에선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명품 가양주가 탄생되고 있다.■ 1인 규모 작은 양조장…명품 술맛의 비결 '누룩'권 대표 혼자 운영하는 남양주의 작은 양조장 봇뜰에선 온전히 전통방식으로 가양주를 빚어내고 있다. 질 좋은 국내산 쌀만을 고집하면서도 일체의 감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봇뜰만의 비결인 '직접 생산한 누룩'을 사용하며 손맛을 내기 위해 기계 역시 사용되지 않고 있다.권 대표는 "술을 빚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저만의 누룩이다. 시간도 많이 들고 체력 소모도 크지만,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고대 문헌의 누룩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개선시키는 것이 그동안 제가 해오고 앞으로 할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봇뜰양조장에선 '십칠주'와 '봇뜰 막걸리', '봇뜰 탁주', '백수환동주', '이화주', '봇뜰 홍주', '사계절' 등 다양한 술이 생산된다.저마다 사연을 지니고 있지만 권 대표가 깊은 애정을 갖고 수년간 가격도 올리지 않고 있다는 술은 자신의 첫 번째 가양주인 십칠주다. 17주 동안 숙성시키고, 알코올 도수가 17도라 붙여진 이름의 십칠주는 도수가 높지만 깔끔하고, 삼양주로 빚은 부드러움으로 많은 애호가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또한 고문헌(양주방·1837년)에도 기록된 '백수환동주'는 '머리가 흰 늙은이가 도로 아이가 되는 술'이라 붙여진 독특한 이름의 술로 역시 권 대표의 손길을 거치면서 물이 첨가되지 않아 걸쭉하고 단맛이 강한 술로 재탄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