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토리

  • [이슈&스토리]서해 5도 백령·대청·소청도 국가지질공원 10곳 인증

    [이슈&스토리]서해 5도 백령·대청·소청도 국가지질공원 10곳 인증 지면기사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절벽 두무진나이테 바위로 유명한 농여해변화장한 것 같은 분바위 등백악기 구조 등 독특한 풍경 자아내市, 유네스코 인증도 추진北 내륙 연계 남북 공동과제로백령도 두무진과 대청도 해안사구 등 인천 서해 최북단 섬 지역의 지질유산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국가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분쟁의 바다에서 평화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서해 5도가 '평화 관광 1번지'로 도약할 날이 멀지 않았다.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지질명소는 백령도 5곳(두무진·용트림바위·진촌현무암·콩돌해안·사곶해변),대청도 4곳(농여해변과 미아해변·서풍받이·옥죽동 해안사구·검은낭), 소청도 1곳(분바위와 월띠)이다.이 지역은 10억~11억년 전 중기 원생대와 6천만~7천만년 전의 백악기 지질구조가 결합해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침식 절벽과 대규모 해안사구가 발달해 아름다운 경관이 관광 포인트로, 지구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볼 수 있다.인천시는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백령도와 대청도는 지질적으로 북한의 황해도 내륙과도 연계성이 커 남북 공동 과제로도 주목받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지질공원의 높은 학술적 가치와 수려한 경관을 이용해 지질과 생태, 환경, 문화, 역사 등이어우러진 관광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서해5도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백령도■ 두무진(명승 제8호)두무진은 예로부터 '신이 빚어 놓은 절경'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매력적인 절경을 갖고 있는 백령도의 대표 볼거리 중 하나다. 기암절벽이 해안을 따라 4㎞에 걸쳐 병풍처럼 서 있는 형상이 특징이다. 각양각색의 기암절벽은 얕은 바다에서 퇴적돼 만들어진 사암이 지각 내부에서 고온에 노출돼 단단하게 굳으며 만들어졌다. 물결무늬, 사층리 등 원래의 퇴적 구조를 잘 간직하고 있어 10억 년 전 원생대의 퇴적 환경까지 추정할 수 있는 지질 명소다.

  • [이슈&스토리]'제2윤창호법' 음주운전 줄여줄까

    [이슈&스토리]'제2윤창호법' 음주운전 줄여줄까 지면기사

    알코올 농도 기준 낮추고 '2진 아웃제'출근길 숙취단속, 대중교통 이용 늘어체증유발 등 불만 일부 노골적 저항경찰청 "음주사고 10분의 1 출근시간"대리운전업계 '미소' 외식업계 '울상'자가측정기 인기·단속정보앱 악용도"술 한잔에 '아웃' 되는 세상 아닙니까."화성에서 수원 영통으로 출근하는 채모(54)씨는 이제 회식이 있는 저녁엔 차를 회사에 두고, 택시를 타고 귀가한다. 아침엔 평소보다 30분 빨리 나와 마을버스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 지하철로 갈아타고 회사로 간다. 처음엔 어색했다. 자가용 운전으로 출근해 온 25년의 시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술 마신 다음 날도 예외는 아니었다.하지만 음주단속 적발 기준을 강화한 제2 윤창호법은 그의 아침 일상을 완전히 바꿨다. 하는 일의 특성상 1주일에 4번 이상 술을 마셔야 하는데, 매번 아침·저녁 대리비를 지출하기엔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컸다. 술 마신 다음 날, 그는 뚜벅이가 될 수밖에 없었다. # 변화한 '출근길' 풍경제2 윤창호법이 시행된 첫날(지난달 25일) 출근길 풍경은 장관이었다. 일부는 출근길에 대리운전을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조심하기도 했지만, 윤창호법을 까맣게 잊은 수많은 출근자들이 아침 음주단속에 울상을 지었다. 최근에는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스스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스스로 조심하기도 하지만 저항도 만만치 않다. 특히 저녁보다 아침의 '숙취 운전 단속'이 늘어나면서 가혹하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실제로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출근시간대(오전 6시~8시) 단속건수가 약 20% 늘었다. 실제 출근길 숙취 단속에서도 욕설을 퍼부으며 지나가는 운전자들을 왕왕 볼 수 있었다.경찰은 출근시간대 음주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아침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전체 음주사고 중 10분의 1은 출근 시간대에 나온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음주운전사고 1만9천517건 중 오전 6~10시에 발생한 건 1천911건

  • [이슈&스토리]새 역사 쓴 U-20 월드컵팀

    [이슈&스토리]새 역사 쓴 U-20 월드컵팀 지면기사

    '어게인 1983' 외치며 폴란드로 간 대표팀1차전 포르투갈에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남아공 이어 아르헨마저 격파 16강행 쾌거일본·세네갈·에콰도르 '파죽지세'로 제압사상 첫 결승 '값진 준우승' 대장정 막내려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아올리면서 한국축구의 새역사를 썼다.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의 감동이 또 한번 재현되면서 전 국민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특히 어린 태극전사들이 불 지핀 축구에 대한 열기가 K리그 뿐만 아니라 '2020 도쿄 올림픽',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예선전까지 옮겨 붙을 조짐을 보이면서 잠시 식었던 '축구붐'이 다시 일어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태극전사의 약속, 힘든 여정 끝에 현실이 되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은 지난달 5일 인천공항을 통해 36년 전인 지난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어게인 1983'을 외치며 폴란드로 떠났다.대표팀의 힘겨운 여정은 그때부터 시작됐다.지난달 25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전에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경기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힌 포르투갈의 빠른 발과 스피드에 밀렸다. 한국대표팀에 첫 승리를 안긴 두 번째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도 쉽지는 않았다. 후반 24분 터진 김현우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남아공의 반격으로 위기의 순간이 종종 찾아왔다. 날씨도 남아공에 힘을 실어주는 듯 거센 장대비가 쏟아졌다. 그러나 연이은 선방 쇼를 보여준 주전 골키퍼 이광연이 남아공의 유효 슈팅 6개를 모두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로 이광연은 팬들로부터 '빛광연'이란 별칭을 얻게 됐다.기세를 탄 대표팀은 16강 진출이 걸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서서히 분위기가 살아났다.당초 한국대표팀은 1승1무1패로 16강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3차 전에서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6회) 아르헨티

  • 섬주민 위한 연안여객터미널 개선… 옹진군·IPA '같은 마음 다른 해법'

    섬주민 위한 연안여객터미널 개선… 옹진군·IPA '같은 마음 다른 해법' 지면기사

    "둘 다 섬 주민을 위한다고 하는데…."인천항만공사와 인천 옹진군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개선 방법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두 기관 모두 섬 주민과 관광객 편의 향상을 위해 연안여객터미널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문제는 방법의 차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미 연안여객터미널 시설 개선 작업에 착수했는데, 옹진군은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여객터미널 건물로 확장 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오는 12월 송도국제도시 10공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천항만공사는 2017년 3월 제1국제여객터미널 건물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인천항만공사는 13일 월례 브리핑에서 "연안여객터미널 대합실과 주차 공간을 대폭 늘리는 복합타워를 새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연안여객터미널 시설 개선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설 개선이 완료되면 제1국제여객터미널 대합실 면적보다 넓어진다"고 말했다.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여객터미널 건물로 확장 이전하지 않아도, 시설 개선을 통해 충분히 이용객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는 얘기다. 월례 브리핑을 통해 연안여객터미널 확장 이전을 요구해온 옹진군의 주장을 반박한 셈이다. 옹진군은 지난해 12월 인천시청 브리핑룸, 올해 5월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안여객터미널 시설 개선으로는 한계가 있다. 확장 이전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인천항만공사 월례 브리핑 내용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주말이면 연안여객터미널 주변 주차장과 인도가 모두 가득 찰 정도로 차가 많아서 인천항만공사 계획보다 2~3배 큰 시설이 필요하다"며 "기존 터미널 시설 개선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최근 중구 주민단체와 시민단체가 가세하면서 연안여객터미널 문제는 민민 갈등으로 번졌지만, 인천항만공사와 옹진군의 의견 차는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 [이슈&스토리]옹진군·인천항만공사 '연안여객터미널 개선 방향' 동상이몽

    [이슈&스토리]옹진군·인천항만공사 '연안여객터미널 개선 방향' 동상이몽 지면기사

    하루 3천~4천명 몰리는데 좌석 270개 불과땅바닥 대기·접안 부두 포화 등 낙후 심각IPA "송도 이전 제1국제터미널 매각 불가피"郡 "섬주민과 관광객 위해 이전·확장해야"주민 "개발" 시민단체 "활용" 민민갈등까지인천 앞바다 섬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연안여객터미널 이전 문제를 인천항만공사와 인천 옹진군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다. 두 기관 모두 섬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연안여객터미널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방안은 전혀 다르다. 옹진군은 제1국제여객터미널 건물을 연안여객터미널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오는 12월 송도국제도시 10공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반면 인천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에 편의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당초 계획대로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옹진군과 인천항만공사 갈등에 최근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까지 가세하면서 연안여객터미널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옹진군 "연안여객터미널 이전·확장 필요"연안여객터미널은 인천 내륙 지역과 인천 앞바다 섬을 이어주는 통로 역할을 한다. 연안여객터미널은 이른 아침부터 여객선을 타려는 섬 주민과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난해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97만570명이었고, 올 들어 4월까지 24만196명이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인천 내륙과 앞바다 섬들을 오갔다.하지만 시설이 낙후한 탓에 이용객 불편 민원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주말과 여름 성수기, 명절 때에는 하루 3천~4천명의 사람이 몰리는데, 대합실 좌석은 270개에 불과하다. 기상이 좋지 않아 여객선 출항이 늦어지면 이용객들은 5~6시간가량 서 있거나 땅바닥에 앉아 배가 뜨기를 기다려야 한다. 주차장은 협소하고 대형 버스도 들어가지 못해 연안여객터미널은 불법 주정차와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객선이 접안하는 부두도 이미 포화상태다. 새로운 항로를 운항하겠다는 사업자가 나타나도 배를 댈 곳이 없다.옹진군은 "연안여객터

  • [이슈&스토리]'금융 취약층 희망'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이슈&스토리]'금융 취약층 희망'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지면기사

    부채의 늪 허덕이는 도민들, 이자 부담 눈덩이 악순환 이어져센터, 신용회복·개인회생 지원… 자산분석 경제적 자립 도와빚 독촉 시달릴땐 변호사 선임… 2015년 개소뒤 1만여명 상담道, 전국 첫 '극저신용자 대출' 준비·불법대부전화 근절 협약지난달 5일 어린이날. 시흥시 한 농로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일가족이 숨졌다. 보름 뒤인 같은 달 20일에는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과 아내, 고등학생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가정의 달인 5월 경기도에서 발생한 비극. 원인은 빚이었다. 가족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시흥시의 A씨는 7천만원의 부채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회생절차를 밟아 매달 80만원씩을 상환했지만 생활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의정부시의 B씨도 2억원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었다. 150만원을 벌어 250만원의 이자를 내는 생활이 이어졌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은 참변이 됐다. 도움의 손길은 이들 가족에게 닿지 못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특단의 조치를 주문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달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지사는 "앞으로 내가 돈 벌어봐야 이자 내느라 죽겠다 싶어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며 "파산 면책이라도 할 수 있게 도와주면 이런 일은 없을텐데 몰라서 그런 게 아니겠나. 도 차원에서 일상적으로 상담하고 구제, 지원해주는 게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지사의 말처럼 두 비극은 금융 복지 사각지대에서 발생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제도는 있지만 실제 이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미처 닿지 못했던 것이다.이러한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이하 센터) 등 공공부문의 가교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센터는 2015년 처음 개설돼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도왔지만 여전히 '몰라서' 수렁에 빠져있는 이들이 다수다. 금융 취약계층과 이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지원제도 간 거리를 좁히기 위해 센터를 더욱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제도권 안에 있는 금융기관의 문을 두드릴

  • [이슈&스토리]인천 곳곳서 벌어지는 '공공갈등'

    [이슈&스토리]인천 곳곳서 벌어지는 '공공갈등' 지면기사

    배다리 관통道, 소음분진·안전 우려 '완공 8년'째 못써'깜깜이 추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뒤늦게 반대 부딪혀송도화물주차장·청라소각장 등 혐오시설 이전 목소리'일방결정 후 뒷수습'식 행정 일 키워… 소통자세 필요공공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님비(NIMBY·Not In My Backyard)' 현상은 대표적인 걸림돌 중 하나다.내 지역에 '혐오시설'은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나쁘게만 보기는 어렵다. 환경권, 재산권, 인권에 대한 인식은 점점 커지고 있고, 주민들이 정책 입안 과정에 목소리를 내는 것도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다. 때로는 선의의 공공정책이라도 구시대적인 행정 결정 절차가 불필요한 갈등을 키우기도 한다. 민주적 정책 결정 절차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와 달리, 정책을 추진하는 주체가 평일 낮에 몇몇 주민 단체를 불러 형식적인 주민 설명회를 열고는 '주민에게 모두 설명했다'고 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 경우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갈등을 더 증폭시켜 사회적 혼란과 비용을 초래하기도 한다.인천에서도 이러한 공공갈등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8년째 개통 못 하는 중·동구 관통 도로 = 인천시는 2001년부터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구 송현동 동국제강을 잇는 길이 2.92㎞, 폭 50~70m(8~12차선) 규모의 도로 개설 공사에 착수, 2011년 대부분 완공했다. 그러나 경인전철 동인천역과 도원역 중간에 위치한 배다리를 지하로 관통하는 일부 구간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지금까지 개통하지 못하고 있다. 이 도로가 지역 단절과 소음·분진 피해를 유발하고, 고가 도로에서 지하차도로 급강하하는 '롤러코스터'처럼 설계돼 위험이 크다는 이유다.지난해 민선 7기 정부는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중·동구 관통 도로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열고 여기에 갈등 조정 전문가인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장을 투입했다. 지역 주민 대표, 각계 전문가, 관계 기관 공무원 등과 함께 처음 머리를 맞댄 것이지만 여전히 입장 차는 크게 좁히지 못하고 있다.#

  • [이슈&스토리]亞 전역 확산 '아프리카 돼지열병'

    [이슈&스토리]亞 전역 확산 '아프리카 돼지열병' 지면기사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중국과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도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치사율 100%에 달하지만 아직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없다 보니 국내에 발병할 경우 다른 나라와 같이 우리 양돈 농가도 수치로 계산하기 어려울 정도의 피해가 예상된다.국내의 발병을 막는 길은 오로지 해외에서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뿐인데 여전히 여행객이 들어 오면서 가지고 온 소시지와 순대 등 돼지고기 가공식품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우리 양돈 농가를 지키기 위해 여느 때보다도 전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中, 작년 발병후 100만 마리 이상 도살몽골·캄보디아등 주변 국가로도 번져베트남, 120만 마리 이상 살처분 '비상'치사율 최대 100%… 백신·치료제 없어# 중국에서 검출된 ASF 바이러스 베트남 등 전 아시아로 확산, 우리나라도 '경고등'중국은 지난해 ASF 첫 발병 이후 134건이 검출돼 100만 마리 이상의 돼지를 도살하는 등 후속책에만 나설 뿐, 워낙 소규모 농가가 각지에 흩어져 있다 보니 좀처럼 확산을 막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CNN과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에서는 중국의 돼지 개체 수가 ASF 바이러스 감염으로 약 3분의 1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 내 약 25%의 모돈이 감소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이 같은 확산 추세가 중국 내에서 끝나지 않고 주변 국가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병한 ASF 바이러스는 지난 1월 몽골, 지난 2월 베트남, 지난 3월에는 캄보디아에서까지 검출됐다. 한 달여 간격을 두고 아시아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셈이다.몽골은 11건의 검출 외에는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베트남은 이미 초토화 상태로 접어들었다. 지난 2월 초 베트남 남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전역으로 퍼지는 등 2천332건이 검출되면서 베트남 당국은 돼지 120만 마리 이상을 도살했

  • [이슈&스토리]가입자수 폭발적 증가 '인천 전자식 지역화폐'

    [이슈&스토리]가입자수 폭발적 증가 '인천 전자식 지역화폐' 지면기사

    만 14세이상 누구나… 17만5천여곳 가맹스마트폰 앱 이용… 사용액 일부 다시 줘인천Utd 경기·공연 입장권 등 할인 판매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인천지역 동네상권에 구원투수가 등판했다.인천에서 돈을 쓰면 그 일부를 소비자에게 되돌려 주고,상인에게는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 등을 주는 전자식 지역화폐 '인천e음'이다.인천시가 자체 개발한 '인천e음'은 지난해 6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최근 들어서다.사용한 금액의 6~10%를 '캐시백' 해주는 혜택이 입소문을 타고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이달 12일 기준 인천e음 가입자 수는 12만729명이다. 올해 2월까지 가입자 수는 매달 1천~3천명 수준이었다.올 3월만 해도 한 달 가입자 수가 4천944명이었는데, 4월엔 4만753명이 가입해 한 달 사이 10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늘었다.이런 가입자 수 증가세는 5월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지난 12일 현재 5만7천731명이 가입해 이미 지난달 가입자 수를 뛰어넘었다.인천e음 카드 결제액도 올 3월 7억549만원에서 4월 38억2천694만원으로 5배 이상 뛰었다.이달 12일 기준으로는 벌써 9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결제액을 모두 합친 금액보다 규모가 크다.인천시 관계자는 "5월부터 인천e음 카드 발급 신청이 폭주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가입자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입소문을 타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서구 출시 '서로e음' 연동하면 '10%까지'역외소비 줄여 소상공인 매출 확대 유도마케팅 플랫폼·ID카드 기능 갖춰 차별화연수·남동·미추홀구도 잇따라 출시 계획# 어떻게 쓰나요? 무엇이 좋은가요?인천e음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카드형 지역화폐로 전국에서는 인천이 처음 도입했다. 만 14세 이상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인천지역에 있는 점포에서 현금처럼 쓰는 카드다. 인천 전체 사업장 가운데 99.8%에 해당하는 17만5천여곳의 점포에서 결제할 수 있다. 다만 백화

  • [이슈&스토리]우리 일상 파고든 '무인화의 역습'

    [이슈&스토리]우리 일상 파고든 '무인화의 역습' 지면기사

    LG경제硏, 일자리 43% '자동화 고위험'텔레마케터·관세사·경리 등 대체 우려영양사·전문의·교육전문가 가능성 낮아도소매·제조업·숙박음식 분야 63% 차지멀게만 보이던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들이 미약하나마 사람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에서 인간 진영의 승리를 애타게 바랐던 것도 잠시, 의료·통신·유통 등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낸 낙숫물을 향유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미 핀란드, 스위스, 호주 등 거주민들은 드론으로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정도다. 전 세계 최대 규모 전자상거래 IT 기업인 아마존이 처음으로 쏘아올린 '아마존 고'의 영향을 받은 무인편의점이 국내에도 속속 개업하고 있다. 경기도 또한 이 같은 변화 속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원이 3년 간 개발한 4단계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이 성남 판교의 실제 도로에서 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IoT·5G 등 첨단 혁신기술이 집약된 4차 산업혁명의 집약체인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문턱까지 다다른 셈이다. 도무지 변화의 속도와 끝을 가늠할 수 없는 4차 산업혁명이지만, 이 거대한 파도가 만들어내는 공통적인 현상이 있다. 누군가를 필연적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4차 산업혁명, 일자리의 미래는LG경제연구원이 지난해 5월 발간한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위험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시장 일자리의 43%가 자동화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기준 우리나라 취업자 수에 해당 연구결과를 적용하면 전체 2천680만5천명 중 1천152만6천150명의 일자리가 인공지능 기술 발전 등의 여파로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다.자동화 위험이 높은 직군은 통신서비스 판매원·텔레마케터·인터넷 판매원 등 순으로 나타났고, 영양사

  • [이슈&스토리]31일 인천공항 첫 문여는 입국장면세점 A TO Z

    [이슈&스토리]31일 인천공항 첫 문여는 입국장면세점 A TO Z 지면기사

    '해외 사용품 혜택' 취지와 충돌도입시도 2003년부터 6차례 좌절지난해 文대통령 지시로 '급물살'공항공사, 임대료 전액 사회환원'비행은 여행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표현이 있다. 비행기 안 승객들에게서는 여행지에 다다르기 전 설렘과 여행을 마친 뒤 아쉬움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해외여행의 시작이자 끝은 쇼핑'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면세점이 설치되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는 사람들은 출국하고 입국할 때 면세품을 살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인천공항 면세점은 출국장에서만 운영됐다.# 6전7기 끝에 성공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은 오는 31일 영업을 시작한다. 개장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입국장면세점이 운영을 시작하면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출국장이나 해외에서 미처 사지 못한 물품을 입국장에서 살 수 있게 된다. 출국장에서 산 물품을 비행기에 싣고 여행 기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줄어든다. 이 때문에 십여 년 전부터 입국장면세점 도입이 추진됐으나, 번번이 무산됐다가 지난해 하반기 도입이 확정됐다.입국장면세점 도입을 위한 법안이 처음 발의된 건 2003년이다. 당시 임종석 국회의원이 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입국장면세점 도입을 추진했다. 다수의 외국 공항이 입국장면세점을 설치해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고, 해외에서 물품을 구입하면서 생기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법안은 국회에서 계류하다 자동 폐기됐다. 입국장면세점 도입을 위한 시도는 2012년까지 총 6차례 추진됐으나, 관련 법안이 모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면세점은 첫 도입 취지가 해외에서 사용할 물건을 면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국장면세점은 기본 취지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있었다. 기내면세점의 매출 하락을 우려한 항공사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으며, 면세점 설치로 입국장의 혼잡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입국장면세점 도입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입국장면세점 도입

  • [이슈&스토리]경기도 '지역화폐형 기본소득' 주목

    [이슈&스토리]경기도 '지역화폐형 기본소득' 주목 지면기사

    누구에게나 주는 기본소득 개념 '청년배당'道, 만 24세 분기별 25만원 '지역화폐' 지급골목 성장 → 재정확보 → 복지강화 '선순환'수원컨벤션센터 29·30일 세계 첫 박람회지난 20일 경기도에 사는 만 24세 청년들에 대한 지역화폐 배송이 시작됐다. 분기별로 25만원씩, 최대 100만원의 지역화폐를 24세 청년이라면 누구에게나 지급하는 '청년 기본소득(청년배당)'이 4월부터 본격화돼서다. 특정 연령대의 청년이라면 소득·재산 등과 관계 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지만 이를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점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청년배당'이라는 이름으로 성남시에서 처음 시행할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도지사가 전 국민의 주목을 받게 했던 정책이기도 했다.부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기술의 발전이 수많은 일자리를 대체하며 많은 이들의 삶이 불안정한 실정이다.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일정 정도의 소득을 보장, 이들의 삶을 안정화시켜 경제 선순환으로 연결시키는 기본소득은 이전에도 현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풀 대안으로 주목받았지만 경기도의 기본소득제는 한발 더 나아가 지역화폐와 결합했다. 지역 경제를 다각도로 성장시키는 효과까지 더해져 '성장'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는 평이 제기된다.한정된 재원 속 지금은 특정 연령대의 청년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적용하고 있지만 농민으로, 문화·예술인으로 도입 논의가 확산되는 추세다. 도는 29~30일 이틀간 이러한 이재명표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을 총망라하는 박람회를 개최한다. # '성장'과 '복지' 모두 잡을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지난 23일 경기연구원은 '최근 기본소득 추이와 경기도의 도전적 시도' 보고서를 통해 지역화폐와 결합한 경기도 기본소득이 불안정한 삶에 대한 새로운 해결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를 발표한 유영성 경기연구원 상생경제연구실장은 24일 경인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적으로 현대 국가, 인류가 직면해있는 난제를 해결할 돌파구가 될

  • [이슈&스토리]3·1운동·임정수립 100주년 기획 '하얼빈에서 안중근을 만나다'

    [이슈&스토리]3·1운동·임정수립 100주년 기획 '하얼빈에서 안중근을 만나다' 지면기사

    기념관엔 사살 현장 재현 동상과 사진·서예작품 등 기록물 '빼곡'이토 죄목 당당히 열거한 재판… 해외 언론들 "승리자는 안중근"최봉룡 다롄대 교수 "지금은 유해 발굴에 일본이 협조할때" 역설'구천을 헤매는 영혼이 평화를 재촉한다. '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哈爾濱)에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는 한국 독립운동의 선구자다.그의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채 고국의 품에 돌아오지 못했지만, 의거 이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그의 '살신성인'과 '평화' 정신은 한 민족과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순국 109년인 올해에는 그의 선구자적 사상으로 결실을 보게 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그러나 백척간두에 놓인 남북문제와 한·중·일의 긴장관계가 짙어지는 지금, 우린 '안중근 평화' 사상을 어떻게 승화시켜야 할 것인가.한국 독립운동사의 뿌리인 '안중근'의 흔적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인일보가 찾았다. → 편집자 주# 안중근의 도시 하얼빈"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현 자오린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에 반장해 다오." 안중근의 거사 지역으로 기억되는 중국 헤이룽장성의 하얼빈역에 마련된 '안중근 기념관'에 들어서니 안 의사의 유언 중 한 대목이 기자의 눈에 쏙 들어왔다. 지난달 30일 중국 정부가 새로이 개관한 이 기념관에는 이역만리에서 떠도는 안 의사의 영혼을 위로해 주기라도 하듯, 그에 대한 사진과 기록물, 서예작품이 빼곡히 진열돼 있었다. 전시관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안 의사의 전신 동상이 보였다. 그 위에 보이는 시계는 거사 시각인 '9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삶이 멈춘 그 시간, 향년 31세였다. 시간을 되돌려 놓은 듯, 벅찬 가슴으로 한 발씩 내딛는 기자의 발걸음을 다시 멈추게 한 곳은 거사 포인트가 바로 보이는 사살 현장. 현재도 열차 이용객이 사용하는 이 공간은 하얼빈 역 1번 플랫폼이라고 한다. 전시관 안에서

  • [이슈&스토리]첨단기술 접목하는 프로구단

    [이슈&스토리]첨단기술 접목하는 프로구단 지면기사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했다. 한국 4대 프로스포츠 중 프로야구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다.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를 치르지만 경기장마다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짧으면 2시간, 길면 5시간이라는 긴 경기시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팬들은 경기장을 찾아 자기가 응원하는 팀을 열정적으로 응원한다.보통 스포츠팬들은 재미 있는 경기와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지만 프로야구는 다르다. 각 프로야구단은 긴 경기시간 또 공격과 수비가 바뀌는 시간에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가 팬들의 발길을 끈다. 한국 야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킨과 피자, 또 일부 프로야구단들이 특석 형태로 제공하는 바비큐존 등이 대표적이다. 수원 KT 팬들이 kt위즈파크를 찾으면 꼭 먹는다는 지역 명물 통닭도 대표적인 야구장 명물 중 하나다.2019시즌 프로야구는 팬들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 즉 5G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5G에 대해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는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이라고 소개한다. 또 5G는 1㎢ 반경 안 100만개 기기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시속 500㎞ 고속열차에서도 자유로운 통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런 최첨단 통신 기술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도입돼 미래시대를 체험할 수 있게 해 준다.응원버튼 누르면 전광판 '비룡' 포효AR 영상 TV·스마트폰 실시간 방송인천 SK와 SK텔레콤은 지난달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AR을 활용한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SK텔레콤은 개막전 시구에 앞서 AR(증강현실)로 형상화한 대형 비룡을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인 SK행복드림구장 '빅보드'에 띄우는 이벤트를 열었다. → 사진SK텔레콤은 SK야구단의 상징이자 상상 속 동물인 비룡이 판타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경기장 지붕과 관중석 위를 날아다니는가 하면 그라운드 위에서 포효하는 등 마치 살아있는 비룡이 구장 내를 누비는 것과 같은 장면을 연출

  • [이슈&스토리]달리는 외상센터 인천 '닥터-카'

    [이슈&스토리]달리는 외상센터 인천 '닥터-카' 지면기사

    인천시·가천대 길병원, '골든타임 확보' 닥터헬기 이어 국내 첫 도입구급차와 큰차이 없지만 '전문의·간호사 등 탑승' 이송단계부터 치료 119상황실-권역센터 정보 공유… 응급실 전전하다 맞는 불상사 차단정부 생존율 확대 노력속 부산·울산시 등 '타지자체 벤치마킹' 줄이어우리나라의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은 30.5%다. 국내에서 외상으로 숨진 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제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었음을 보여주는 숫자다. 바꿔말하면 숨진 3명은 사고 이후 적절한 처치를 받았다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는 얘기다. 외상환자에게 '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다.중증외상환자를 '골든타임' 내에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전용 응급차량인 '닥터-카'가 최근 공개됐다. 지난달 12일 인천시와 가천대 길병원이 마련한 '닥터-카 출범식'이 열렸다. 닥터-카는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환자를 단 한 명이라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닥터-카를 도입한 건 인천이 전국 처음이다.인천은 지난 2011년부터 '응급의료전용 헬기(닥터헬기)'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인천은 닥터헬기와 함께 닥터-카를 도입·운영하게 되면서, 하늘과 땅에서 중증 외상환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중증외상을 입어도 목숨을 지킬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다.# 닥터-카, "이송 과정부터 치료한다"닥터-카는 외관상 일반 구급차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의사가 탑승해 외상환자를 이송단계부터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일반 구급차와 큰 차이가 있다. 외상외과 전문의 1명, 간호사 1명, 응급구조사 1명, 기사 1명 등 4명을 1개 팀으로, 24시간 출동 대기한다. 현재 응급의료 관련 법률에는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가 정해져 있는데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처치는 지극히 제한적이다. 사람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기도 삽관이나 응급 약물 등의 응급처치도 의사의 지도가 없으면

  • [이슈&스토리]산업혁명이 낳은 '미세먼지의 공습'

    [이슈&스토리]산업혁명이 낳은 '미세먼지의 공습' 지면기사

    1952년 영국서 1만여명 목숨 잃은 '그레이트 스모그'캡슐서 공기받아 사는 '영화 인 더 더스트'도 재조명심각성 느낀 정부, 특위 설치·범국가기구 추진단 발족경기도등 지자체도 해결 적극 동참… 효과는 설왕설래1952년 12월 5일. 영국의 수도 런던의 하늘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짙은 안개까지 더해지면서 대낮인데도 바로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두워졌고, 이 같은 현상은 10여일 동안 지속됐다. 이후 런던시민들은 호흡기와 심장의 통증을 호소하다 급기야 사망에 이르렀다. 사망 인원만 1만여명이 넘었다. 당시 영국은 런던 전역에 퍼진 정체불명의 먼지를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다. 해당 먼지는 추후 'smoke(연기)'와 'fog(안개)'의 합성어인 'smog(스모그)'에다 'great(엄청난)'가 붙은 '그레이트 스모그'라 불렸다. # 미세먼지의 역습'그레이트 스모그'는 매연을 비롯한 도심 대기 속 오염물질이 기화해 안개 모양이 된 것을 가리키는데 요즘에는 일명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리는 '미세먼지'가 이에 빗대어 불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하는 먼지가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미세먼지 문제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 '인 더 더스트'에 더욱 자세히 나와 있다. 다니엘 로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지난해 11월 개봉한 해당 영화는 미세먼지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작품은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미래 모습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에는 밀폐된 캡슐 안에서 신선한 공기를 공급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는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미래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것이다.이에 정부에서는 뒤늦게 나마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고려, 국무총리실 산하 민·관 합동 심의기구인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이하 특위)'를 설치하는가 하면 반기문 전 유엔(UN) 사

  • [이슈&스토리]반쪽 지원에 그친 8년… '평화의 섬' 걸맞은 인프라 구축돼야

    [이슈&스토리]반쪽 지원에 그친 8년… '평화의 섬' 걸맞은 인프라 구축돼야 지면기사

    22일(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이다.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에 맞서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 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서해에서 벌어진 남북 교전은 비단 군인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서해5도 주민들은 연평도 포격 당시 피난 행렬 속에서 느낀 불안과 공포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1년 처음 마련된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이 오는 2020년 종료를 앞두고 있다.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만들어진 이 계획은 그동안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소외됐던 서해5도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정부 예산은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해 '반쪽짜리' 계획에 그쳤다는 지적도 뒤따랐다.8년이 지난 지금, 연평도 포격의 상흔으로 얼룩진 2011년과 달리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자연스레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2021~2030)' 수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북 관계가 개선된 만큼 대북 사업, 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지원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청사진 수립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北위협 속 정주환경 개선위해 2011년 특별법 제정 9천억대 구상국비 지원율 53% '실망' 노후주택 개량 올해는 30여가구만 수혜 옹진군·의회 노력등으로 정부 2차 계획 수립 용역발주 추진 '다행'민간 자본 관광육성 지지부진… 소득 증대 등 현실적 사업 필요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이 처음 마련된 건 남북 관계가 냉랭했던 2011년이었다. 정부는 2010년 11월 발생한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주민생활 안정대책 차원에서 이듬해 서해5도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풍요로운 평화의 고장, 서해5도'라는 비전을 세우고 주민을 위한 쾌적하고 수준 높은 정주환경 조성과 동시에 북한의 도발로부터 대비하기 위한 대피시설 확충 사업을 동시에 담았다. 또한 섬 지역 관광 활성화를

  • [이슈&스토리]올해 1908개 문여는 '경기 꿈의 학교'

    [이슈&스토리]올해 1908개 문여는 '경기 꿈의 학교' 지면기사

    '퇴사하겠습니다'.청년 실업과 취업준비생들의 애환이 종종 사회면을 장식하는 오늘날, 한편에선 청년들의 잇따른 퇴사가 또 다른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세상에 무수한 아이러니가 존재하지만, 이보다 기막힌 모순도 별로 없다. 이들 상당수가 공무원이 되기 위해 한 뼘짜리 고시원 방에서 청춘을 보냈고, 대기업 입사를 위해 수십종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렇게 꿈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들은 왜 꿈을 버릴까.얼마 전 입시경쟁의 폐부를 적나라하게 묘사해 열광적 지지를 받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그 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전국 학력고사 1등과 서울대 의대 수석입학에 빛나는 대학병원 의사 강준상은 딸을 잃은 후 어머니를 향해 "나이 50이 돼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른다.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시험에서 1등하고 의사가 됐다. 어머니가 날 이렇게 키웠으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좀 알려달라"고 울부짖었다.흔히 우리는 아이들에게 꿈을 묻는다. "엄마랑 장난감 가지고 놀고 싶다"고 말하면 십중팔구는 실망할 것이다. 십중팔구가 원한 답은 의사, 변호사, 공무원 같은 '직업'이다. 사회적 명성과 부, 혹은 밥벌이의 안전을 담보하는 직업을 갖는 것이 꿈이라고 여긴다.그렇게 오매불망 원하던 학교를 가고 직업을 갖고 난 후 아이들이 방황한다. 끝없이 방황하다 퇴사를 결정한 이들은 한결같이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찾겠다'고 떠난다. 이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까.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경기 꿈의학교'의 고민도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그 고민은 지금도 유효하다.진정한 꿈찾지 못해 뒤늦게 "퇴사하겠습니다"가 유행하는 요즘 세대道교육청, 마을·학교 등 연계 '스스로 인생의 답 찾는 기회' 5년차 맞아첫해 143개서 양적 성장 이뤄… 정규교육서 풀지 못한 '갈증 해소' 도움# 인생의 답은 스스로 찾는다평일 하루 평균 10시간을 학업에 쏟는 도내 고등학생들은 '되고 싶거나 관심 있는 직업이

  • [이슈&스토리]'내달 26일 개장' 준비 한창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이슈&스토리]'내달 26일 개장' 준비 한창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지면기사

    '수도권 최초 시설' 세계 최대 규모 22만5천t급도 수용 가능이동식 승하선용 통로 '갱웨이' 2기 설치 조석간만의 차 극복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출입국 수속·면세점 이용 불편 사라져접근성 개선 위한 철도 연결·선박 없을때 활용방안 등 숙제로크루즈는 바다 위 특급호텔로 불린다. 부가가치가 높아 세계 주요 항구도시는 크루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인천항은 2천500만명의 배후 인구를 두고 있어 국내 크루즈 항만 가운데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는 최근 몇 년 동안 인천항에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인천항에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전후해 2013년 95척, 2014년 92척, 2015년 53척의 크루즈가 기항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와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등을 겪으면서 크루즈 기항 횟수는 급격히 줄었고, 지난해에는 10척의 크루즈만 인천항을 찾았다.크루즈 업계 관계자들은 인천항에 오는 크루즈가 감소한 이유 중 하나로 '인프라 부족'을 꼽는다. 부산이나 제주, 속초 등 국내 주요 크루즈 항만과 달리 인천에는 크루즈 전용 부두와 터미널이 없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천항에 오는 크루즈 관광객은 북항 화물전용부두에서 승하선해야 했고,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시설이 없어 인천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크루즈 승객들은 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입국 절차를 밟아야 했다.크루즈 입항 장소를 2014년 인천 신항에 있는 임시 크루즈 부두로 옮겼을 때도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면세품 인도장이 없다 보니 임시로 설치된 천막 앞에서 겨울에는 추위에 떨면서, 여름에는 더위와 빗속에서 면세품을 받아야만 했다. 지난해 5월 인천항 모항 크루즈에 탑승하는 2천825명의 승객도 부두에 천막 형태로 만들어진 임시 CIQ에서 출국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오는 4월26일 인천항 모항 크루즈로 운영되는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11만4천t급)'호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이 같은 걱정

  • [이슈&스토리]'잊지 않겠습니다' 대일 항쟁기 유골 봉환

    [이슈&스토리]'잊지 않겠습니다' 대일 항쟁기 유골 봉환 지면기사

    日 국가총동원령 후 800만 강제징용… 150만 국외 동원 추정근근이 이어온 봉환작업, 2015년 관련 위원회 해산으로 끊겨아태평화교류협회, 2004년부터 민간차원 봉환 활동 계속해와진정성 주목한 北 "연구 조사 함께 할 뜻…" 평양 초대장 보내안부수 회장 "봉환 시급… 정부 안되면 지자체라도 나서달라"일본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18㎞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 우리에게는 영화 제목으로 더 익숙한 '군함도'가 그곳에 있다. 남북으로 480m, 동서로 160m 크기인 군함도는 섬 전체가 탄광이다. 정부 산하 '대일항쟁기 강제 동원 피해 조사 및 국외 강제 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1943년부터 1945년까지 500~800명 가량의 조선인이 이곳에 징용됐다.평균 45도를 넘나드는 갱도 속에서 하루 12시간 이상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던 조선인들은 하나 둘 숨을 거두었다. 영양실조와 각종 사고로 숨진 조선인과 탈출을 시도하다 바다에 빠져 숨진 이들도 다수였다. 공식적으로 이곳에서 숨진 조선인은 134명으로 기록됐으나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숫자까지 합치면 훨씬 많은 희생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군함도는 강제 징용의 피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지만, 또 한편으로 극히 단편적인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이 국가총동원령을 내린 1938년부터 해방이 된 1945년까지 800만명 가량의 조선인이 강제 징용 대상이 됐다. 그 중 국외로 동원된 조선인은 150만명으로 추산된다.이들은 태평양전쟁의 동부 전선이 그려졌던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병참기지가 됐던 일본 본토 곳곳의 비행장·광산·공장 등의 건설에 동원됐다. 이 중 끝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숨진 이들이 부지기수다.2004년 12월 17일 노무현 대통령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를 만나,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된 한인들의 유골을 조사하고 봉환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듬해 5월 한일 정부의 '유골협의체'가 가동되고, 2008년부터 일부 유골에 대한 봉환이 시작됐다.유골은 유해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