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 [FOCUS 경기]'제2의 안양부흥 원년' 안전문화의식 높이는 안양시

    [FOCUS 경기]'제2의 안양부흥 원년' 안전문화의식 높이는 안양시 지면기사

    '안전안양 Say' 브랜드·캐릭터 개발… 민방위 체험관 통해 시민교육도'U-통합상황실' 그물망 감시체계… 생태하천·산책로 안심번호판 달아치매고위험군가구 '119응급통화버튼 설치' 등 취약계층 안전복지 챙겨어린이 놀이시설 QR코드·여성안심 무인택배 등 맞춤형 프로젝트 시행안양시는 민선 6기 이필운 시장 취임 이후 올해를 '제2의 안양부흥' 원년으로 정해 안전관련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며 시민들의 안전문화의식을 높이고 있다. 시는 우선 지난 1월 안전 브랜드인 '안전안양Say'를 만들고 안양·학의천 등 산책로 주변에 위급 신고 안심번호판을 설치한 데 이어 '자율방재단 안전기동단' 출범, 화재 취약 29곳에 소화전 추가설치, 인덕원교·박석교 등 3곳 둔치주차장에 자동알림 SW 및 CCTV를 확충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안전문화 확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안양시 안전브랜드 '안전안양 Say' 탄생 = 시는 올해를 제2의 안양부흥 원년으로 삼고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고자 지난 1월 안양의 안전 브랜드인 '안전안양 Say'를 만들었다. '안전안양Say'는 영문으로 안전인 'Safe', 예방인 'Stave off', 대응인 'Save'의 머릿글자 S와 영문 안양(AnYang)의 첫 글자 알파벳 A와 Y를 조합해 탄생했다. 여기에는 '안전한 안양을 말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시는 또 이를 바탕으로 '세이'와 '세희'로 이름 지은 안전 캐릭터를 개발하고 시의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양시가 맨 처음 시작한 안전 = 시는 지난해 호계 복합청사 내에 심폐소생술, 소화기시뮬레이션, 방독면 착용법 등 안전 위험시 시민들이 몸소 습득할 수 있는 민방위 체험관을 설치했다. 지난해 오픈해 최근까지 초·중·고교생, 시민만 2만8천여명이 다녀갔다. 지난 4월에는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세미나를 열어 시민들의 안전문화 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시는 지난 2009년 오픈한 U-통합상황실을 통해 그물망 감시체

  • [FOCUS 경기]광주시, 전국 아이디어뱅크 부상

    [FOCUS 경기]광주시, 전국 아이디어뱅크 부상 지면기사

    인허가 처리시간 획기적 단축 '공간정보 DB화' 효율성 제고빅데이터 활용 신규·누락세원 발굴 등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시농업기술센터, 구제역 예방 '환경 미생물제제' 국제특허도지난 9일 경기 광주시청 내 징수과 사무실, 경남 창원에서 올라왔다는 공무원들이 징수과 직원을 상대로 여러 질문을 쏟아내고 있었다. 광주시의 세원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자 멀리 경기 광주까지 왔다는 이들은 이것저것 설명을 들은 뒤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광주시청에서 이런 모습은 흔한 광경이다. 광주시의 각종 우수사례 및 제도가 널리 알려지면서 한수 배우고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공무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 평상시 업무나 민원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제도로 개선해 나가는 광주시의 저력이 '아이디어 뱅크, 광주'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전국에 각인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웹·앱 개발 분야는 대학생이나 해당 정보관련 기업들이 각종 대회에서 주로 수상하는 영역이었으나 광주시가 성과를 보이면서 이러한 편견도 깨지고 있다.■ 보다 빠른 인허가 지원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시스템내년부터 전국 지자체에 보급을 앞두고 있는 '인허가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은 각종 인·허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민원인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노력에서 자체 구축된 시스템이다.공무원이 인허가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공문서로 주고받던 행정처리 방식을 시스템을 통해 짧은 시간 내 검토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행정업무 처리절차개선은 물론 인허가 처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지난 7월 행정자치부의 '우수 정보시스템'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6개 시·군이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 지자체에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각종 공간정보와 행정업무를 접목한 '공간정보 시스템'광주시는 지난 2005~2008년 도로와 지하시설물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DB(데이터베이스)구축 사업을 추진해 도로, 상·하수, 하천 시설물들을 DB로 정리했다. 그러나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위치기반 공간

  • [FOCUS 경기]의정부고등학교

    [FOCUS 경기]의정부고등학교 지면기사

    1만9천 동문 장학금·교육기부 등 저력진로·진학 지원 '5正운동' 인성마라톤북부 지역 유일 기숙사 공동체 생활로교우관계 향상·으뜸인재 육성 '디딤돌'1974년 설립 이후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최고 명문고등학교 자리를 지켜 가고 있는 의정부고등학교. 지난 2005년에는 공립교로는 건립이 쉽지 않은 기숙사, 청운학사까지 문을 여는 등 경기북부지역 명문고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올해 9월 부임한 이명호 교장은 이런 의정부고등학교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의정부지역의 고등학교 평준화 속에서도 의정부고등학교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꿈의정부고등학교가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것은 '의고인'이라는 의정부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갖는 정신을 이어가는 것. 설립 이후 꾸준히 경기북부지역 최고의 명문고등학교라는 대명사를 줄곧 이어오고 있는 의정부고등학교인 만큼 이 지역에서 의정부고 출신이 갖는 의미는 크다.1만9천여명의 동문은 의정부고가 명문고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있다. 5천만원에 달하는 동문회 장학금은 물론 각계 각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동문들이 직접 참여해 구성된 '전문직업인과의 만남', '방과 후 선배 직업인 특강' 등 동문 주도로 이어지고 있는 교육기부는 의정부고의 저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체계적인 진로·진학 교육활동의정부고는 의정부시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의정부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을 운영하면서 학생부 종합 전형 대비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의정부DoDream학교'와 '참된 학력향상 프로그램'은 물론 광고학과 경찰학, 간호학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해 스스로의 적합도를 미리 알아 볼 수 있는 '전공적합성 토요 전문 심화 프로그램', 로봇과 운동, 과학, 사회 등 각 분야의 11개 동아리 활동을 하는 '드림하이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또 학생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교과 관련 연구회를 조직해 운영하는 '학생논문 발표대회'도 의

  • [FOCUS 경기]인터뷰|이명호 의정부고 교장

    [FOCUS 경기]인터뷰|이명호 의정부고 교장 지면기사

    "어디에서든 꿋꿋하게 자라나 자연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들꽃처럼 우리 학생들도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지난 9월 의정부고등학교에 부임한 이명호(58·사진) 교장은 학생들을 들꽃에 비유했다. '의정부 식물도감 1~4집'과 '어린이 식물백과', '두산백과사전' 등 식물 분야의 수많은 책을 집필한 것은 물론 매주 식물, 야생화와 관련한 강연을 펼치고 있는 이명호 교장.이명호 교장이 자연과 들꽃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시절 부터다. 이 교장은 "교수님을 따라 산을 누비면서 식물을 촬영하고 연구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흥미가 시작돼 아직까지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오고 있다"며 "전국에 있는 모든 식물을 촬영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식물도감을 쓰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런 이 교장이 야생화의 의미를 담아 학생들을 표현하는 것은 최고의 찬사가 아닐 수 없다. 주로 경기북부지역 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한 이명호 교장에게 의정부고등학교는 꼭 한번 근무해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쉽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9월 이 교장의 첫 번째 교장직을 맡게 된 곳이 바로 의정부고등학교로 정해지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이 교장. 이 교장은 "그동안 의정부고에 근무할 기회가 없어 많이 안타까웠는데 교장으로 발령받게 돼 기쁘다"며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만 봐도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 것 같아 보기가 좋다"고 의정부고 부임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의정부고등학교가 그동안 경기북부지역 최고 명문고의 자리를 유지해 왔던 만큼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교사들과 학생들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의정부고는 지난 1974년 설립된 이후 의정부는 물론 경기북부지역 최고의 수재들만 모이는 명문고등학교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교장 역시 이런 의정부고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 교장은 "의정부고는 지역에서 명망있는 선배들로 구성된 동문회의 활동도 아주 활발하고 기숙사까지 운영하

  • [FOCUS 경기]무한잠재력 가진 '기업 도시' 양주

    [FOCUS 경기]무한잠재력 가진 '기업 도시' 양주 지면기사

    지자체 7곳 접한 경기 북부 '정중앙'철도·국도·고속道 3대 광역망 토대산단 7곳 집적 효과·일 창출 시너지전문인력 양성 '수출사관학교' 개교애로 청취·경영난 기업 특례보증도'1(으뜸), 3(완성), 7(행운), 0(무한)'. 양주시의 산업 환경과 발전 가능성을 나타내는 숫자들이다. 시는 '2020 경기도 종합계획' 상 경원축(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의 제1 거점 중심도시다.위치상으로는 경기북부지역의 중심에 위치해 물류는 물론 신산업 육성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철도와 국도, 고속도로 등 3대 광역교통망 구축은 기업도시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고, 권역별로 뿌리내린 7개 산업단지는 산업의 집적 효과를 발생시켜 기업들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희망의 땅 양주'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다.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양주신도시 개발과 문화·행정·주거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 양주역세권 개발로 2020년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른 특화산업 육성은 장기적인 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양주를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급성장하는 자족 도시'로 부르는 이유다. 정부기관과 기업들의 평가가 이를 대변한다. 지난해 행정자치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경제활동 친화성 평가'에서 시는 최우수 등급을 받아 전국 종합 10위를 차지했다.■ 뛰어난 입지여건과 사통팔달 교통망621년의 역사를 지닌 시는 서울 동북부 4개 구(도봉·노원·강북·중랑)와 경기동북부 4개 시(의정부·동두천·남양주·구리)의 본가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이들 지자체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또 경기북부지역 정 중앙에 위치해 고양·파주·포천 등 7개 지자체와 맞닿아 있다. 이들 지자체의 인구수만 따져도 무려 300만명에 육박하는 배후 시장을 곁에 둔 셈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한 인력도 손 쉽게 확보가 가능하며, 인근 지자체의 산업단지와 대학, 연구기관과도 빠르게 연계할 수 있다.사통팔달 교통망은 산업발전을

  • [FOCUS 경기] 인터뷰| 김성제 의왕시장

    [FOCUS 경기] 인터뷰| 김성제 의왕시장 지면기사

    재선의 김성제(사진) 의왕시장은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할 당시 의왕시 전체의 대규모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왕송호수 주변 개발은 취임 초기부터 의욕적으로 접근했던 사업이지만,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적잖은 난관에 직면했고 이를 헤쳐나가야 했다. 김 시장은 "지금 왕송호수는 그야말로 천지개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왕송호수가 위치한 부곡동 지역이 철도산업 메카로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을 인지하고 우선 철도특구 사업의 큰 로드맵을 그렸다"며 "녹색철도 생태 거점, 철도마을 문화 거점, 미래철도 성장 거점 등 세 개의 주요 거점으로 나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왔다"고 설명했다.김 시장은 특히 "지난 4월 20일 개통한 의왕레일바이크는 왕송호수를 중심으로 조성돼 있는 철도박물관,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의 이용도를 높이는 등 왕송호수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캠핑장은 물론 왕송호수 습지생물을 테마로 한 에코 센터 등을 설치하고 인근 부곡도깨비시장 현대화사업과 상품 및 디자인특화지원 등이 본격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왕송호수 개발=환경 악화'라는 일부의 우려도 잠재웠다. 김 시장은 "왕송호수는 그동안 수질이 안 좋아 애를 태웠지만, 인공습지와 연꽃단지 등을 조성하고 호수 상류의 의왕ICD에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수질관리로 매년 조금씩 수질이 나아지고 있고, 올해는 심한 가뭄에도 습지 등 수중식물의 영향으로 녹조가 현저히 저감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관련 사업들이 모두 완성되면 왕송호수는 수도권 최고의 힐링 파크이자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힘을 줬다. 의왕/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

  • [FOCUS 경기] 의왕 왕송호수공원

    [FOCUS 경기] 의왕 왕송호수공원 지면기사

    013년부터 100만㎡ 본격 조성올초 레일바이크 개통 '새전기'캠핑장·부곡시장 현대화 계획먹거리·볼거리·체험 한자리에의왕시 왕송호수가 경기도 서남부권 최대의 '힐링 파크'로 거듭나고 있다. 수면을 포함해 약 100만㎡에 이르는 왕송호수는 수도권 서남부의 내륙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며, 주변이 대부분 그린벨트 지역이어서 자연환경이 상대적으로 잘 보존돼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의왕시이지만 수원시와 맞닿아 있고 안산·군포·안양 등과는 손닿을 듯 가깝다. 의왕시는 이런 생태·환경적 장점과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했고, 자연 진화적인 의왕레일바이크가 올초 개통되면서 왕송호수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의왕시는 내년 하반기에 중급 규모의 캠핑장을 조성하고 오는 2018년에는 에코 센터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왕송호수 인근의 철도박물관을 국립철도박물관으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의왕레일바이크와 셔틀버스로 연결된 의왕역 바로 앞에 위치한 의왕시 유일의 상설시장인 '부곡도깨비시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이같은 왕송호수의 변신은 수도권 대도시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자연 속 휴식과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힐링 파크'라는 측면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자연 속 휴식=왕송호수 주변을 따라 생태탐방로 2.35㎞가 연결돼 있어 천천히 걸으면서 철새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중간중간에 마련된 소공원에서 잠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왕송호수 습지 지역 8만4천220㎡에 조성된 자연학습공원은 2곳의 습지 데크와 실개천, 조류탐사전망대, 미니동물원, 방문자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자연학습공원은 각종 꽃이 피어있는 사이 사이로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고 아름드리 나무도 많아 아이들이 놀기에 제격이다. 내년 하반기에 개장하는 야영장 80면 규모의 캠핑장은 왕송호수와 자연학습공원 사이 1만1천335㎡의 부지에 조성된다. 기존의 나무와 숲은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풀벌레 소리가 함께 하는 자연 친화적인 캠핑장을 조

  • [FOCUS 경기]인터뷰| 최성 고양시장

    [FOCUS 경기]인터뷰| 최성 고양시장 지면기사

    고양스마트영화제는 최성(사진) 고양시장의 임기와 궤를 같이 한다. 최 시장은 스마트영화제를 개최하게 된 계기를 묻자 "고양시는 방송영상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상제작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영화제작사와 영상기술기업, 영상특성화고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자산을 토대로 영화인이 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창작동기를 부여, 출발점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더불어 관련 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영상산업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일 목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시민과 영화가 만나는 플랫폼이자 소통의 장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내린 그는 "스마트영화제는 청소년·청년·노인 등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발휘하고 있고, 우수한 창작자들이 영화산업에 진출하는 발판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이어 "1인 창조 비즈니스센터의 기업, 고양시 영상기업과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 또한 고양시의 특성이 잘 반영된 영화를 별도로 시상하고 주요 수상작을 유튜브를 통해 세계에 내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최 시장은 "올해 출품작 가운데 해외영화제 출품을 위해 준비된 작품이 많이 포함돼 매우 희망적"이라며 "작품의 수준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인을 위한 등용문으로서 권위를 더하고, 젊은이들이 영상분야 창업에 도전하는 계기를 제공해 일자리를 늘리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끝으로 중장기 대책으로는 "신한류관광벨트, K컬처밸리, 영상관광단지, 호수공원, 아람누리와 같은 공연시설을 복합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지명도 있는 국제적인 작품 초청을 점진적으로 늘려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제 규모의 영화제로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 [FOCUS 경기]영화지망생 창작혼, 고양서 열정을 찍다

    [FOCUS 경기]영화지망생 창작혼, 고양서 열정을 찍다 지면기사

    2011년 기법 중심 영화제 첫발전국단위 단편 축제 '자리매김'10월 7~8일 259편 치열한 경쟁고양시에서는 매년 스마트한 영화인들의 축제가 열린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소년에서부터 순수하게 영화를 사랑하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영화 지망생이 저마다의 창작혼을 불태우는 '고양스마트영화제'다. 6회를 맞은 올해 스마트영화제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김인환) 주최로 오는 10월 7~8일 고양문화의 거리(라페스타)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국 48개 시·군(참가자 주소지 기준)에서 259편이 접수됐다. 거의 입소문만으로 영화제가 성장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한 참가 열기로, 해외영화제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수준급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더 똑똑한 도약을 준비 중인 고양스마트영화제 발자취와 향후 비전을 살펴봤다.■전국 유일 '기법 중심' 영화제로 출발고양스마트영화제는 지난 2011년 '제1회 고양 원테이크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닻을 올렸다. 국내 유일의 기법 중심의 지역 영화제로서 '작지만 소중한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시는 방송영상 특화도시 고양에서 창작자에게 원테이크 영화 제작이라는 도전 기회를 부여하고, 관람자와 창작자 간 소통을 주선한다는 취지로 첫 행사를 치러냈다. 영화인들을 향한 구애는 성공이었다. 인지도가 사실상 바닥이었음에도 60편 넘게 접수돼 이 중 40편을 상영했고, 방송영상장비 체험이 병행됐다. 두 번째 행사는 스마트영화제에 시나리오공모전이 추가됐다. 출품 부문에는 '메이드인 고양'을 신설, 영상에 고양시를 담아낸 작품을 장려·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출품작은 2배 이상(136편) 증가했다.'우리들의 짧은 이야기, 영화가 되다'를 슬로건으로 한 3회 영화제는 출품작이 81편으로 다소 줄었으나 작품성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주최 측을 고무되게 했다. 이 행사에서는 37편의 본선 작 상영을 비롯해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의 정윤철 감독과 다큐영화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 등이 강연프로그램에 참여해 호응을 이끌었다.60편이 접수된 제4회 영

  • [FOCUS 경기] 선사시대~조선시대까지 '유물 출토' 하남 재조명

    [FOCUS 경기] 선사시대~조선시대까지 '유물 출토' 하남 재조명 지면기사

    하남시 '금암산 고군분' 발굴조사 계기 역사도시 가치 주목백제는 기원전 한강 유역인 하남위례성에 도읍을 정했으나 고구려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웅진(공주)과 사비(부여)로 천도됐다. 백제시대에 500년이 넘는 동안 하남은 백제의 수도였다. 그러나 하남에서 발굴된 유물의 대부분은 고구려와 신라 유물이다. 과연 하남위례성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일까?최근 하남시와 하남역사박물관은 하남에 존재한 백제의 유물을 찾기 위해 긴급 발굴조사에 나섰다. 금암산 고군분은 백제의 귀족계층이 묻혀 있는 무덤으로 백제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지역에 대한 발굴은 2006년 세종대학교 박물관이 도로공사 과정에서 일부분 진행했을 뿐 본격적인 발굴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백제 건국부터 웅진 천도 이전까지 500여년간 백제 역사의 중심을 관통했던 하남의 역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하남의 역사 하면 많은 사람이 한성백제시대의 도읍지였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 역사 시대 주요 유물이 발굴된 문화의 보고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때문에 역사 발굴의 초점도 모두 백제에 맞춰져 있어 수차례 진행된 발굴에서 고구려와 신라의 유물이 나올 때마다 백제 건국의 수도인 하남위례성을 찾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더 크게 느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백제의 중요성 못지 않게 하남은 고려 시대 개성 다음의 중심지였고, 불교 문화를 꽃피웠던 경주 황릉사지에 버금가는 천왕사지터가 있고, 조선시대 역시 한양 천도 후에도 교육의 중심지였다.다시 말해 역사적으로 하남은 백제 건국의 도읍지로서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도심지에 버금가는 제2의 수도에 가까운 대형 도읍지였다. 뿐만 아니라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유물이 출토되는 지역으로 제2의 경주에 버금가는 역사 도시로 재평가받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 역사학자는 "하남은 우리나라에서 2천년 역사의 모든 역사유물이 출토되는 유일한 곳이지만, 백제 유물 발굴에만 치중해 다른 역사를 등한시 하는 것은 안

  • [FOCUS 경기] 오산천, 휴식·관광·여가 명소로 '유쾌한 역발상'

    [FOCUS 경기] 오산천, 휴식·관광·여가 명소로 '유쾌한 역발상' 지면기사

    죽음의 하천, 수질개선으로 환골탈태캠핑장·물놀이시설 '발상 전환' 대박자전거도로·에코타워 등 주변도 인기인성 에듀타운 道교부금 49억 확보도오산시가 출시한 상품이 대박이 났다. 오산천 맑음터공원 캠핑장과 물놀이 시설(워터파크)이 바로 주인공이다. 대박을 예고하는 작품도 있다. 얼마 전 열린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정책의 참신함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아 특별조정교부금 49억원을 확보한 인성 에듀타운 '오독오독' 조성 사업이 그것이다. 나열된 오산시 히트상품들의 공통점은 모두 기피시설과 연관돼 있다. 과거 그리고 지금까지 쓰레기 적치 및 하수처리 등의 시설로 활용됐던 장소와 주변 지역을 사람들이 찾는 친수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점이다. 또 오산천을 살리는 주역이기도 하다. 발상의 전환이 행정 혁신이 된 오산천과 맑음터공원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해 본다. ┃편집자주 ■ 생태하천으로 환골탈태를 꿈꾸며 = 오산천은 용인 기흥구 석성산에서 발원해 오산을 관통해 평택 진위천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이 하천은 최근까지만 해도 오산의 골칫거리였다. 물 이용만을 노린 제지회사 등 다양한 공장시설들이 하천 주변에 들어서면서 하천의 본 기능을 상실했다. 게다가 하수 처리장은 물론 음식물자원화시설까지 오산천 주변에 배치하는 과거의 행정 오판까지 겹치면서 하천으로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게다가 고질적인 악취 문제도 오산천과 시민의 사이를 더욱 멀어지게 하는 이유가 됐다. 여름이면 멱을 감던 과거의 오산천은 사라지고 죽음의 하천으로 변질된 것이다.오산시와 시민들은 이를 더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오산천을 살리기 위한 민관합동기구 운영이 곽상욱 시장 취임 이후 본격화됐고, 오산천을 체계적으로 가꾸는 활동이 시작됐다. 하천의 상류격인 기흥저수지 수질개선과 관련해서는 지자체는 물론 정부와 국회차원에서까지 해결방안이 모색되며,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오산천의 목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수질개선과 함께 친수공간으로서의 기능변화가 오산천 환골탈

  • [FOCUS 경기] 인터뷰| 곽상욱 오산시장

    [FOCUS 경기] 인터뷰| 곽상욱 오산시장 지면기사

    "발상의 전환, 행정혁신의 우수 사례가 될 겁니다."곽상욱 오산시장은 교육전문가로 알려진 단체장이지만, 환경정책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다. 오산의 젖줄인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기 위해 시장 취임 후 줄곧 이에 대한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곽 시장의 환경정책은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돼, 타 지자체에 주는 시사점도 깊다. 맑음터 공원을 시작으로 이곳에 캠핑장·물놀이 시설까지 더해지면서 기피장소였던 하천 주변지역은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어엿한 관광지로 변모했다.곽 시장은 "사실 오산천 주변에 대한 과거 행정이 잘못됐었다. 오산의 보물인 이곳에 기피시설 등을 유치한 것이, 이곳을 버려진 땅으로 만든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곽 시장은 오산천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물에 가까이 접근해 휴식·관광·여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버려진 하천에 친수공간으로 만든다는 그의 목표에 "헛된 짓"이라고 코웃음 치던 사람도 여럿. 하지만 이 같은 비판을 이겨내고, 캠핑장·워터파크를 잇따라 런칭하며 대박을 낸 셈이다.그는 "우리의 (캠핑장)아이디어가 국가 공모사업에 뽑혀 현실이 됐고, 물놀이 시설에 오독오독 에듀인성타운까지 만들어지면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이라며 "혐오시설을 친수공간으로 바꾼 혁신사례는 오산 경제에 새로운 부가가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천 복원과 가치 활용에 대한 곽 시장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곽 시장은 "자전거도로 연결 및 기업들과 함께 하는 꽃길 조성 등이 완성되면, 오산천이 지닌 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 [FOCUS 경기] '촘촘한 교통망' 이천시 문화·산업도시로 질주

    [FOCUS 경기] '촘촘한 교통망' 이천시 문화·산업도시로 질주 지면기사

    성남~이천~여주 복전철 9월 운행서울 강남까지 40분 출·퇴근 가능성남~장호원 도로 내년 개통 전망 6개교차로 국도·지방도 곳곳 연결교통분산·물류비절감·접근성 UP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디딤돌로이천시가 35만 계획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엔 4천500세대 1만3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리 택지개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 났고,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착공도 오는 9월께 있을 예정이다. 또 연간 국내외 관광객 1천여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천 도자 예술촌은 이미 일부 공방에 예술가가 입주,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토목공사가 올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서희 테마공원과 민주화운동기념공원도 개원했다. 시는 이런 각종 사회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최고의 선진 문화도시로 성장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철과 자동차 전용도로 등 촘촘한 교통망을 시내·외로 연결해 도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다.#성남-이천-여주 복선 전철 개통 = 9월께 개통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강선(성남-이천-여주 복선 전철)과 관련해 이천에는 신둔, 이천, 부발 등 3개의 역사(驛舍)가 건립, 강남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횟수는 하루에 왕복 126회 예정으로, 서울 강남까지 얼마든지 출·퇴근이 가능해진 셈이다.여기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맞춰 원주-강릉 간 복선 전철이 건립 중이고, 여주-원주 간 전철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또 부발-충주-문경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전철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이천-충주를 잇는 1단계 사업 착공식이 개최됐다. 이 사업은 2019년에 개통될 예정이며, 충주-문경구간도 2021년쯤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소 10년 이내에 이천은 대한민국 국토의 동서남북 어디로나 통하는 교통의 교차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병돈 시장은 "지난 10년 전부터 복선 전철의 조기 개통을 위해 힘써 왔다"면서 "이런 노력에 힘입어 조만간 이천시에서도 시내를 관통하는 전철 소리가 울려 퍼지게 됐다"고 밝혔다. #성남-장호원 간

  • [FOCUS 경기] 서민주거복지서비스 '마이홈 상담센터'

    [FOCUS 경기] 서민주거복지서비스 '마이홈 상담센터' 지면기사

    생애주기별 맞춤 주거지원 안내시스템작년 10월 문연후 현재 전국 40곳 활기전화·인터넷·방문에 모바일 서비스도하반기 공공임대 경기 1만9천가구 공급"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당뇨와 심장병으로 10년 넘게 투병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백모(39)씨는 꽃샘추위가 한창이던 지난 3월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앉게 될 상황에 처했었다.미성년 자녀 3명을 혼자 키우고 있는 한부모 가정의 가장인 백 씨는 만성 질환을 앓으면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인의 도움으로 방 한칸을 얻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집 주인이 이사를 결정하면서 백 씨도 다른 집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중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운영중인 마이홈센터를 방문하게 됐다. 백 씨는 상담사로부터 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중 어떠한 형태의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지 자격조건을 상세히 따져본 후 지자체와 사회단체 등을 통해 임차보증금과 생활용품 등을 지원받아 다가구 장기미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는 하루하루 버티며 삶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새 삶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살아가겠다"며 "가족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준 LH 마이홈 센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외계층 주거 복지 지원 LH가 운영중인 '마이홈 상담센터'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주거지원 안내시스템이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지원강화 방안' 및 정부 3.0 시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마이홈 상담센터'는 주거지원 상담을 필요로 하는 국민에게 정부행복주택·주거급여·뉴스테이·공공임대주택·기금대출 등 정부의 서민주거지원 정책 통합 안내와 함께 개인별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와 비영리단체(NGO) 등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각종 주거지원 정책 전반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이홈 상담센터'는 지난해 10월 수원시와 서울 영등포구 등

  • [FOCUS 경기] 인터뷰/ 최성 고양시장

    [FOCUS 경기] 인터뷰/ 최성 고양시장 지면기사

    최성(사진) 고양시장은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에 대해 "고양시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해방 이후 70년 사상 가장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테크노밸리는 '제2의 판교'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최 시장은 "연매출 70조의 판교테크노밸리 성과를 이어받는 취지는 있지만 경기북부테크노밸리는 수도권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K컬처밸리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도와 고양시가 테크노밸리를 국가적인 어젠다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북부테크노밸리가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하리라 자신한다는 그는 "근래 들어 비록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으나 10년 후, 20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지금 시점에서 확실한 것은 수도권에 남북 교류협력시대를 '준비하는 도시'가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최 시장은 "김현미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심상정·유은혜·정재호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고양시의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타 지자체의 경우 1개도 유치하기 힘든 대형 국책사업을 5개나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초당적 '협치 패러다임'이 고양시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끝으로 최 시장은 "얼마 전 갑자기 중국 투자그룹이 한중합작단지 가능성을 타진해오는 등 해외에서도 객관적인 시각에서 고양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평화특구를 꿈꾸는 일산지역에 월드옥타 등 국제 기관·단체가 입주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까지 성공하면 '아시아의 파리'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완벽한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리라 기대한다"며 환하게 웃었다.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 [FOCUS 경기] 일산, 제2 도약 청사진… 미래형 산업도시 변신

    [FOCUS 경기] 일산, 제2 도약 청사진… 미래형 산업도시 변신 지면기사

    경기북부테크노밸리, 1900개 기업 유치·1만8천 일자리 창출 기대테마파크·공연장·숙박시설 등 갖춘 '글로벌 한류 랜드마크' 육성방송영상밸리 조성 '시너지'… IoT 융·복합시범단지 사업도 첫발과거 명성이 퇴색한 고양시 일산지역이 미래형 산업도시로 탈바꿈한다. 1990년대 초 선진 주거단지 열풍의 진원지였으나 이렇다 할 자족시설 하나 없이 베드타운으로 전락해가던 도시가 최근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킨텍스에서 호수공원에 이르는 일산은 킨텍스 마이스산업과 테크노밸리 IT첨단산업, 한류·영상산업 등이 결합한 신개념 스마트시티로 완전히 탈바꿈할 예정이다.■ 천혜 입지·교통망 날개를 달다통일한국 남북교류 최적의 입지인 일산은 그에 걸맞은 교통망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직접 영향권에 들었고,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는 2020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서울 삼성∼고양 킨텍스 구간은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경인아라뱃길도 지척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입체적인 물류교통망이라 할 만하다.일산의 기지개가 무엇보다 주목받는 이유는 통일한국의 관문이란 입지다. 통일 이후 수도권에서 밀려 올라갈 개발압력과 개성지역을 통해 북한 전역에서 흡수될 개발수요가 소통할 최적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필연적으로 '서울 북쪽 주거단지'란 입지를 뛰어넘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경기도와 고양시가 공동시행하는 경기북부테크노밸리는 이 같은 천혜 입지와 교통망에 날개를 단 일대 사건이다.도는 1조6천억원의 신규 투자가 이뤄져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될 경우 1천900여개 기업 유치 및 1만8천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70조원 돌파, 일자리 7만2천여개를 만들어 내며 경기도 1년 GRDP의 23%를 차지한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DNA 벤치마킹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시는 첨단산업·

  • [FOCUS 경기] 수도권 규제 '위기속 기회' 찾는 조억동 광주시장

    [FOCUS 경기] 수도권 규제 '위기속 기회' 찾는 조억동 광주시장 지면기사

    "사실 광주만큼 각종 규제에 시달리는 곳도 없을 것이다. 이에 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관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사활을 걸었고, 산업단지 조성 및 공업지역,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확대도 이에 대한 연장선이다."조억동 광주시장은 지리적 접근성만 놓고 보면 광주는 최고의 기업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각종 수도권 규제로 인한 어려움이 이를 가로막아 안타깝다고 말한다.실제 광주시는 지리적으로 서울·성남·용인 등과 인접해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3번국도 뿐만 아니라 하반기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개통, 내년 하반기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개통을 비롯해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등 광역도로망 구축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발전해 가고 있다.조 시장은 "이러한 지리적 접근성으로 물류비용 절감, 인력수급이 용이한 관계로 창업 및 공장설립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시는 기업애로 신속처리, 기업마케팅 활동지원, 기업 인력난 해소, 시와 기업체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일환으로 광주시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광주시 기업 SOS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기업 SOS 전담반'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장설립 인허가 등 180건의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하기도 했다.이밖에도 광주시는 ▲기업에 적용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건의하는 '손톱 밑 가시힐링단' 운영 ▲기업애로 현장 컨설턴트 ▲기업환경 개선사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무역 사절단 파견 ▲구인·구직 해결을 위한 취업프로그램 운영 ▲여성기업 멘토 활동 지원 등 기업SOS 시스템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또한 조례, 규칙 등 자치사무에 대한 규제를 전반적으로 점검·발굴해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즉시 폐지·정비해 나가고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상수원보호규정 등 수질규제와 자연보전권역 내 기존 공장

  • [FOCUS 경기] 산단조성·유통지구 확대나선 광주시

    [FOCUS 경기] 산단조성·유통지구 확대나선 광주시 지면기사

    서울근교입지·교통편리 최적장소세금 감면·공장 신증설 기준 완화절차 간소화 소요기간 100 → 75일경기 광주는 각종 규제로 인해 기업 활동에 애로사항이 많지만, 그럼에도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기업 관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현재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체 수는 5천여 곳을 넘어섰으며, 관내 등록된 제조공장은 2천500여곳에 이른다. 이런 광주시가 수도권규제로 인한 기업애로사항 해소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조성 및 공업지역, 산업·유통 개발진흥지구 확대'라는 카드를 꺼내 들고 본격 지원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 광역교통 이점과 수도권 내 위치로 산업단지 최적화 = 광주시는 광역교통의 이점과 수도권 서울 근교의 지리적 위치 등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산업단지 입지에 최적의 요건을 지니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광주시는 성남~여주간 복선 전철 및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 교통 호재에 발맞춰 실수요자 위주의 민간개발(주민제안) 유치를 통한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그동안 광주시는 수도권 규제 극복(최소화) 방안 및 개별공장이 무분별하게 입지해 도시가 난개발되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열악한 산업 기반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2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해왔다. 장고를 거듭한 끝에 시는 '신규 산업단지(공업지역) 및 산업유통 개발진흥지구 확대·지정'을 통해 지역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이를 위해 시는 하광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기업인협의회 간담회 등 기업 행사 시 설명회 개최와 홍보물 배부 등 각종 홍보방법을 총동원해 집중 홍보를 하고 있다. 산업단지 및 산업유통 개발진흥지구 등을 지속적으로 지정·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며, 하반기에는 이를 위한 TF팀까지 시청내 신설될 예정이다.지금까지 광주시는 공업지역 2개소(장지동, 궁평리)와 산업형 개발진흥지구(지구단위계획구역) 2개소(주성엔지니어

  • [FOCUS 경기] 마스크팩 대중화 선도… 새시장 창출 '성공신화'

    [FOCUS 경기] 마스크팩 대중화 선도… 새시장 창출 '성공신화' 지면기사

    (주)이지코스텍은 마스크팩의 대중화를 선도한 기업이다. 사은품 정도로만 치부되던 마스크팩의 전문화를 통해 새로운 뷰티시장을 창출, 성공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최근 매출이 급신장한 뷰티 기업들이 한류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경우가 대다수지만, (주)이지코스텍은 유럽시장을 공략해 품질을 인정받은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다.지난해부터는 세계적인 화장품 유통사 '세포라'의 PB 브랜드로 입점에 성공하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유럽시장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한 것 자체가,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오산의 뷰티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2005년 창업 후 2011년 오산 가장산단으로 이전, 최근 대규모 신사옥까지 준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120억원. 올해는 그 두 배인 2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년 안에 기업 공개 등을 통해 매출 7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나은숙(47·사진) 대표이사는 "뷰티산업이 집적화 되고 있는 오산에 터를 잡고 기술연구에 집중 투자했다"며 "그 결과 왓슨 등 세계적 유통망과 면세점 입점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높은 품질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리에서 발끝까지'라는 모토를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미리 파악해 다양한 마스크팩 제품군을 생산해 내고 있다"며 "이지코스텍만의 차별화 된 시트인 바이오 셀룰로오스 개발(베트남 현지 생산공장)도 성공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OEM 및 ODM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리피엘이라는 자체 브랜드 개발을 통한 매출 확대도 추진 중이다.이 회사가 향토기업으로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고용창출'이다. '2015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영양가 있는 고용을 지속하고 있다. 나 대표는 "회사 규모에 비해 채용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사람이 자산이고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도 연구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는 벤처혁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

  • [FOCUS 경기] 'K-뷰티의 심장' 오산시

    [FOCUS 경기] 'K-뷰티의 심장' 오산시 지면기사

    아모레퍼시픽·신세계인터코스 등가장산단 일자리 창출·세수 확보관내자원 연계 관광상품 창출 숙제기업-지역 네트워크 형성 기대도"추가입주 추진중… 화장품 메카로"K뷰티의 전성시대다. 한류의 열풍이 뷰티산업에까지 번지면서, 대한민국 경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류에 편승한 인기만은 아니다. 오랜 기간 묵묵히 닦아온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이 밑바탕이 됐다. 업계는 지난 3년간 40%대의 수출 성장률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체 10조 원 이상의 매출을 만들어 냈다. K뷰티의 얼굴이 화장품 매장이 집중돼 있는 서울 명동이라면, K뷰티의 심장이자 손과 발은 바로 '오산시'다. 가장산업단지를 뷰티산단으로 특화해 기업들을 집약시켰고, 대한화장품연구원 설립을 통해 기술과 R&D의 중심지가 됐다. 뷰티 특화는 지역에 일자리 창출·세수 확보 등 기여를 하고 있다. 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뷰티를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 미래먹거리 발굴도 추진 중이어서, 관심을 끈다.■ 아모레퍼시픽부터 신세계인터코스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뷰티 생산기지 = 국내 최대 뷰티기업인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지난 2012년 오산 뷰티사업장을 준공하며 "아시아 뷰티 크리에이터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이 같은 공언을 체감하기는 힘들지만, 이곳 뷰티사업장이 국내 뷰티산업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당초 태평양 수원공장은 도시 개발 등의 이유로 이전지를 찾았고, 오산시는 행정적 지원을 통해 새로운 아모레퍼시픽의 뷰티사업장을 오산으로 이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경기도와 공동사업으로 국내 화장품기술을 선도하는 대한화장품연구원도 유치해 뷰티산업 육성 기반을 만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이곳에 '아모레타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뿐만 아니다. (주)엔코스·(주)이지코스텍 등 경쟁력 있는 뷰티 중소·중견기업 등이 가장산단에 자리잡고,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현재 가장산단과 그 주변에 모두 24개 뷰티기업이 소재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오산시 뷰티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