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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새해 설계 "여야정협의체, 협치 엔진… 자치분권·북부발전 이룰것" 지면기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의 2022년은 '협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나날'로 요약된다.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염 의장의 각오도 협치를 통해 경기도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불안을 덜어드리고, 보다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데 있다.지난 2022년 소회를 묻자 염 의장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며 운을 뗐다. 이어 "여야가 치열한 힘겨루기를 하다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구성이 다소 늦어지는 등 건건이 갈등과 대립이 있었다"며 "그러나 도의회 여야는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았고 그 결과 첫 본예산안 심의를 합의 처리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11대 도의회는 지난해 7월 문을 열었지만 '78 대 78' 동수 의석을 가진 여야가 원 구성(의장단·상임위원장단) 등을 놓고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늦은 개원 40일이 지나서야 원 구성을 마쳤다. 경기도의회는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주목을 받았다. 유례없는 여야 동수도 한몫했지만 사사건건 갈등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며 통상 과반의 결정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 의회 특성상 "아무 일도 하지 못할 것"이란 비관과 우려가 많았기 때문이다.염 의장은 이같은 우려를 한 몸에 받는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꾼 장본인이 바로 11대 의원들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가장 최근 협치의 결과물인 2023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양당 대표와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눈 바 있다"며 "앞서 2차 추경 때도 다수 파행을 겪으며 같은 일을 반복해선 안 되겠다는 데 공감이 섰던 것 같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합의를 했고 협의체는 추후에 본 예산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협치의 공을 156명의 전 도의원들에게 돌렸다.'78 대 78' 유례없는 여야 동수에 다사다난소통의 끈 놓지 않아 첫 본예산 합의 성과 지난해가 협치의 첫 단추를 뀄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 새해에는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여야 협치를 무르익는 데 주안을 두겠다는 게 염 의장의 생각이다. 지난해 보여줬던 협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염 의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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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의원 신년 인터뷰] 국힘 송석준(이천) 지면기사
계묘년 새해를 맞아 경기·인천지역 정치권에서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원 및 지역 이슈를 좇아 신년 인터뷰를 기획했다. 지역별 현안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그에 대한 진행 과정과 성과, 앞으로 추진 계획과 구상을 들어본다. → 편집자 주누구나 그렇듯, 야당에서 여당으로 변신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신년 각오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으로 내년 총선에 승리해 '원내 1당'의 지위를 탈환하는 것이다. 재선 송석준(이천) 의원 역시 지난해 최고의 보람은 정권교체에 지방선거(이천시장)까지 석권한 것이고, 올해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과제를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철도·도로예산 2386억원 확보서민금융·민생경제 해결 집중 송 의원은 4일 경인일보와 신년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의회에서 뒷받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탄생과 여당으로 정치적 환경이 바뀌면서 개인적으로나, 정치적으로도 많은 이득을 봤다고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여당으로서 이득을 봤다면 지역 예산과 현안 문제를 쉽게 챙길 수 있었을 것. 그는 "이천 관련 철도·도로예산으로 총 2천386억2천900만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출신이어서인지 SOC 사업을 더 많이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하반기 국회 들어 국토교통위에서 정무위로 자리를 옮겼지만, 서민금융과 민생경제의 사각지대를 살피는 등 성과를 냈다고 했다. 그는 "처음 부임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을 통해 고령층과 지방의 은행 접근성 저하, 각종 보이스피싱 피해, 실손보험과 온라인플랫폼 분쟁, 해외리콜 제품의 국내유통 문제, 불법 사금융 피해 등 서민금융과 민생경제의 사각지대를 집중 파고들었다"며 "단순 문제 제기만 한 게 아니라, 법안 개정을 통해 대안을 만들어 내려 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바구니, 쇼핑백, 종이박스를 투표함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방지하는 쇼핑백 투표함 방지법, 대도시 광역교통 혼잡 해소법, 수도권에 반도체 관련 대학설립 및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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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새해설계] '공정·상식 지키는' 신상진 성남시장 지면기사
신상진 성남시장은 취임 이후 6개월여 동안 밤낮,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시정을 꼼꼼히 들여다봐 왔다. 일각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하다 '번 아웃' 상태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였다.신 시장은 "과거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성남을 만들겠다는 취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후퇴한 시정을 정상화시키는 중이며 현안사항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지난 6개월을 되돌아봤다.대표적으로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재개발·재건축'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1기 신도시 지자체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는 협약을 맺었다. 용적률 상향 등 시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또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일환으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9개 기관과 협약을 맺어 설계와 연구개발, 테스트, 인재육성까지 전방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신 시장은 "현재 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성남시의료원의 경우는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성남FC와 관련해서는 "시민의 혈세가 과도하게 새는 것을 막고자 연고지를 유지하면서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4차산업 특별도시' 9개 기관과 협약… 전방위 협력철도기금 3천억 조성… 지하철·광역 철도망 확충올해 市승격 50주년 되돌아보고 새로운 50년 준비 2023년은 성남시가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신 시장은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을 출범시켜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새로운 5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신 시장은 그러면서 "올해는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통합하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또한 민선 8기 새로운 정책들이 시민의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지역경제를 회복해 민생을 챙기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내겠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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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새해설계] '합리적 행정시스템 구축' 정명근 화성시장 지면기사
"'혁신'의 가치를 발전시켜 새로운 화성, 백만을 넘어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화성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해 '선정을 베풀어 가까운 백성들을 기쁘게 하면 이웃 나라에서도 사람이 모여든다(近者說 遠者來)'란 말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 시장으로서의 이상향을 시민을 기쁘게 하는데 두고 한 해를 살았다는 의미다.화성시는 빠른 속도로 성장해 100만 인구 도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시와 어촌, 농업과 공업이 공존하는 다양한 환경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화성시에서의 선정이란 합리적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정 시장은 힘줘 말했다. 그는 "합리적인 행정 시스템을 만들어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이 일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이 바뀌어도 일관성 있는 행정이 가능하고 혼란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획일적인 행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화성은 권역별로 특징이 뚜렷하다. 권역별로 알맞은 행정 기반을 다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제 침체에 대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 방안도 여럿 마련했다. 첨단기술집적지구 '테크노폴'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2023 화성 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해 관내 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 시장은 "우리 시에 거주하시는 분들, 기업하시는 분들을 위한 편의 증진에 신경 쓸 것"이라며 "갈수록 소득이 줄어드는 1차 산업 종사자를 위해 농어민기본소득을 추진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으로 경영 안정을 도울 것이다. 또한 지역화폐 인센티브의 지속 지급을 통해 소비의 선순환을 도모하고, 사회적경제 분야를 꾸준히 육성해 상생과 협력의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성범죄자 전입 난관… 전화위복 삼아 안전도시 매진농어민 기본소득 제공·소상공인·중기 맞춤 컨설팅대도시 행정체계·일반구 설치 등 특례시 출범 준비 정 시장은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화성시를 전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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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새해설계]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조용익 부천시장 지면기사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 100년 미래를 재설계해 대전환을 이루고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자족 도시의 원년의 해로 삼겠습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신년을 맞아 3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다시 뛰는 부천, 시민과 함께'란 슬로건으로 더 나은 부천을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한 민선 8기는 출범 이후 구체적인 성과들을 일궈냈다.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2022 대한민국 도시 대상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으며 2011년 대통령상에 이어 부천시가 대한민국 대표 명품도시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11월에도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사회복지서비스 분야 대통령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조 시장은 "올해는 도시 비전을 명확히 설정하고 도시를 새롭게 설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정책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먼저 경제 회복, 민생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부천페이·정책자금 확대… 골목상권·소상공인 지원'웹툰융합센터 9월 오픈' 향후 100년의 미래 먹거리4차산업 융합 B-밸리·대장산단 등 첨단산업 거점화 그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로 인한 경제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외환위기나 세계금융위기를 떠올리며 불안해하는 시민들이 많아졌고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정상영업이 불가능했던 자영업과 소상공인들의 형편도 여전히 어렵다"면서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천페이를 2천억원 이상 발행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영세 소상공인 특례 보증 확대와 특례 보증을 연계한 1% 저금리 희망대출 사업 등 정책자금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지원으로 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그는 "안전은 행정의 시작이자 끝이다. 시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적 목표는 결국 시민의 안전이 뒷받침돼야 이룰 수 있다"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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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새해설계] '아동·청년 잘살게 만드는' 차준택 부평구청장 지면기사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검은 토끼해를 맞아 토끼의 지혜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며 "큰 귀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부평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굳건한 뒷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차 구청장은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부평구를 아동과 청년이 잘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부평구는 지난해 11월 아동복지과와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다. 그는 "임기 내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지정'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아동친화도시가 되려면 우선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릴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기존에 여성가족과에서 담당하던 취약계층 가정 아동 복지와 사례관리 업무, 아동학대 예방업무를 아동복지과로 옮기고, 아동정책을 총괄할 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정책팀은 청년들의 일자리, 취·창업뿐만 아니라 주거·복지·문화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종합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부평구 청년정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청년정책 협의체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6년까지 80억 투입 부평문화·테마의거리 활성화도시재생뉴딜·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성공적 마무리부평형 통합돌봄… 중장년 1인가구 주거환경 점검 차 구청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한 정책도 구상 중이다. 그는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총 4만5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부평 지식산업센터에는 첨단 산업시설을 지속해서 유치하고,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들이 해당 분야의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총 80억원을 투입해 부평문화의거리와 테마의거리, 부평지하상가 등 부평역 인근 상권을 활성화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차 구청장은 민선 7기부터 이어오던 도시재생뉴딜사업,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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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새해설계 "한국 대표 해양도시로… 세계로 향하는 인천의 미래 만들 것" 지면기사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새해에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인천이 당면한 난제들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허식 의장은 경인일보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함께하는 의정, 행복한 시민, 더 나은 내일이라는 의정 목표를 중심으로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밝은 내일을 위해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허 의장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의회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선진 지방의회 등 3개를 올해 의정 목표로 정하고 시의회를 이끌어 갈 방침이다. 그는 "인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지방의회상 정립 등을 위해 올 한 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도시 인천, 세계적 항만도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세계로 향하는 인천의 미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행정체제 개편, 원도심-신도시 균형발전송도검단선·인천발 KTX 등 市와 '협력'정부 추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도 노력재외동포청·2025년 APEC 정상회의 최선지방의회 조직권 확대·예산편성권 실현17개 의원연구단체 결성 정책개발 나서제물포르네상스 아직 구체화 부족 의견부동산 거래절벽 시민 재산권 적극 보호 다음은 허식 의장과의 일문일답.-원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을 견인하겠다고 했다. 방안은 뭔가."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이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기조 아래 추진되도록 정책 연구와 입법 활동을 펼치겠다. 특히 서구 검단에서 송도까지 연결되는 송도검단선(인천 3호선)을 비롯해 인천발 KTX, 제2공항철도, 제4경인고속도로, 동인천역세권 개발, 영종~강화 연륙교 건설 등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정부, 인천시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미래 산업으로 손꼽히는 여러 산업 중 바이오와 수소, 항공정비(MRO), 해양, 재생에너지, 로봇, 반도체 분야 산업은 인천과 연관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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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새해 설계 "IB교육·카페테리아 급식… 학생 선택권, 더 넓히겠다" 지면기사
지난해 6·1 지방선거는 지난 2009년부터 이어진 진보 교육 시대의 종언을 알렸다. 하지만 진보교육감과 보수교육감은 어떻게 다른가란 물음에 학생, 학부모, 교원, 교직원 등 교육 주체들은 쉽사리 답하지 못한다.목표와 방향은 설정됐다. '자율', '균형', '미래'다. 추상적인 단어 속에 담길 구체적인 정책과 계획은 올해부터 가시화된다. 3일 임 교육감은 "미래 사회는 무엇을 아느냐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동안 우리 교육이 무엇을 아느냐가 중점이었다면 이제는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협업하며 답을 찾아 나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시대"라며 "미래사회 변화에 따라 생각의 크기를 키워주는 교육이 이뤄지고 교육의 본질이 바뀌길 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암기시험 중심 탈피 대안 교육부 확산 검토올해부터 도내 75개교서 시범 운영할 예정 새해 경기교육엔 'IB 교육(International Baccalaureat·대학입학의 국제자격제도)'과 '카페테리아 급식사업'이 새롭게 도입된다. 학생의 선택권을 넓히는 IB는 임 교육감이 앞서 이야기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첫걸음이다.현재 교육부 역시 IB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순조롭게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 교육감은 "교육부도 IB가 암기 시험 중심 교육을 탈피할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 보고 있어 교육부가 IB 도입을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교육부와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카페테리아 급식사업은 학생들의 기호와 건강을 고려하고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부터 도내 75개교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최근 "카페테리아 급식 운영 협의체를 운영하며 현장 의견을 듣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학교급에 따른 현장 맞춤형 모델을 개발해 적용해 차근차근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지난 반년 동안 준비한 계획을 말했다. 코로나19 기간 심화한 학력 저하에 대해선 학교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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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새해설계] '르네상스 시대 열어갈'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지면기사
이상일 용인시장은 인터뷰 직전 홍삼 스틱 하나를 꺼내 입에 털어 넣었다. 취임 직전 인수위 당시엔 특별히 챙겨 먹는 영양제가 없다고 했던 그였으나, 6개월 만에 수액 주사까지 맞는 상황이 됐다. 시쳇말로 현타(?)가 왔다.이 시장은 "학창시절 이후 처음으로 최근에 수액 주사를 맞았는데 사실 몸이 남아나질 않는다. 그래도 용인시민들이 믿고 뽑아주셨으니 일로 또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며 "지금의 힘듦은 당연히 감당해야 할 행복한 고단함일 것"이라고 털어놨다.6개월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국책사업과 궤를 같이하는 반도체 산업을 뿌리내리기 위해, 교통·환경·교육 등 관내 산적한 숙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또 인구 110만 특례시의 실질적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이 시장은 집무실 밖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시장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에는 자신이 가진 인맥과 네트워크라는 가장 강한 무기를 활용, 중앙정부와 국회의 문을 두드렸다. 차에서 먹는 도시락은 어느새 일상이 됐다. 이 시장은 "취임 전부터 대통령실을 찾았고 이후에도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들을 틈날 때마다 만났다"며 "목적은 하나, 용인을 도와달라는 것이다. 때론 강경하게 때론 읍소하면서 앞으로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테스트베드 구축·소부장 유치 등 생태계 조성 목표'지하철 3호선 연장' 화성시 동참 새로운 국면 맞아특례시·대도시 시장들 목소리 정부에 내도록 역할 민선 8기 용인시를 대표하는 역점사업은 단연 반도체다. 이 시장은 자신의 핵심공약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기흥의 플랫폼시티와 원삼의 반도체클러스터를 잇는 'ㄴ자형' 반도체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이에 따른 테스트베드 구축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반도체 고교 설립 등을 뒷받침해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 시장은 "용인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끌 전략적 요충지"라며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신성장전략국'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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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새해설계] '지속가능 도시 만드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지면기사
'시민을 빛나게', '시민이 편안하게'.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내놓은 비전,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정한 신년 화두에 담은 의미들이다.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이 시장의 풍성한 정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돛을 올려 항해에 나선다.이미 이 시장은 지속가능한 수원을 만들려는 1호 공약 '대기업 및 첨단기업 유치'를 취임 직후 이뤄낸 뒤 현재도 후속 이행을 위해 쉼 없이 뛰고 있다. 여기에 아무도 소외당하지 않고 모든 수원시민이 풍요로우며 다채로운 삶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그의 청사진이 올해부터 하나둘씩 시민들에게 현실로 다가갈 예정이다.'계묘년(검은 토끼의 해)' 새해를 앞둔 지난 12월30일 인터뷰에서 이 시장은 "지방행정은 시민 삶과 직결돼 시민 목소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신념으로 '시민 참여와 소통'을 민선 8기 전체를 아우르는 시정 철학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소통형 개방공간 '혁신통합민원실' 3월부터 운영시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 4월 첫선틀에 박힌 조직 간 벽 허물 '두번째 조직개편' 준비 그는 지난해 첫 조직개편과 함께 '시민협력국'을 신설했다. 말로만 강조돼 온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다.그는 "시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민원 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부서를 개편했고 시민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폭 넓게 듣기 위한 '소통형 개방공간' 혁신통합민원실(가칭)을 올해 3월부터 시청 본청 1층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도 누구나 손 쉽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직접 민주주의 플랫폼 '누구나 시장'을 이재준 시장은 오는 4월부터 선보인다. 공무원들이 책상에서만 정책을 결정하는 데서 벗어나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찬반투표를 열고 결과를 반영해 정책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이재준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에 모든 답이 있음은 평상시 믿음이며 경험을 통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취임 직후 지금껏 계속해서 시민들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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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새해설계] '글로벌 자족도시 향하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지면기사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디딤판을 딛고 힘차게 도약하는 풍요로운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새해에도 현장에서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취임 후 고양시를 경기북부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에 올리며 민선 8기 공약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운 이동환 고양시장.이 시장은 "지난해에는 경기 북부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을 비롯해 새로운 도약의 싹을 틔운 해였다. 새해에는 이런 성과를 디딤돌 삼아 일자리·문화·복지가 풍요로운 '글로벌 자족도시' 고양을 향해 더 나아가겠다"고 천명했다.지난해 그는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몽골을 방문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기업교류,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우호교류도 확대했다. 삶의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취임 후 4개월간 관내 44개 동을 모두 찾아 주민들의 불편에 충분히 공감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4일 기자회견서 市신청사 건립 구체적 방향 발표경제 격차 해소 선행… 북부특별자치도 시기 상조예산 미편성 시민불편 파악… 선결처분권 발동 고려 이 시장은 올해 가장 큰 시정목표에 대해 주저없이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꼽았다.그는 "올해 경기도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신청을 위한 구체적인 용역에 착수한다"며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기회가 될 때마다 외국 기업 유치와 교류확대를 위한 밑거름을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새해 시민들과 국내외 여러 기관, 기업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어려움을 최대한 해결하고 공약들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시민들의 관심사인 시청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 이 시장은 "주어진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다.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신청사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 그는 "고양시가 과밀억제권역,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란 삼중규제를 받고 있는 한 경기도 분도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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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새해설계] '저출산·고령화 해결'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지면기사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새해에도 구민과 소통하며 구정 방향을 세우겠다"면서 "구민과의 약속을 충실하게 실천해 새로운 도시, 미래 세대에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구청장은 지난 23년간 동구에서 치과의사로 지내며 많은 주민을 만났다. 그런 그가 지난해 7월 동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가장 힘쓴 일도 주민과의 소통이었다. 김 구청장은 "동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을 대표하는 중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도시발전 방향을 설정하지 못해 발전 동력을 잃었다"며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지정돼 도시의 가치를 저평가 받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구청장으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11개 동을 방문해 진행했던 '주민과의 대화'였다"며 "구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중앙부처, 인천시 등과 협력하면서 오랜 숙원사업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화도진 축제' 국내 대표축제 육성·문화재단 설립금창동 뉴딜사업… 만석 해안산책로에 '루프탑'여중 신설·인천지하철 3호선 경유·역 유치 집중 동구는 특히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동구 인구는 지난해 12월 총 5만8천899명으로, 이 중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1만4천703명)로 집계됐다.김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했던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예방 접종사업' 대상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만 60세 이상으로 확대 시행하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검진비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노인과 장애인 대상 임플란트 치료 지원과 노인, 장애인, 장기 요양시설 이용자 등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구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건강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대상도 70세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동구는 출산 장려를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과 아이사랑꿈터 2호점,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완료했다. 또 송현1·2동 복합청사에 공립 작은도서관과 송림골 꿈드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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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새해설계 "시민 행복은 키우고 인천 미래 준비하는 계묘년 만들겠다" 지면기사
"인천시민의 행복을 키우고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경인일보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인천의 변화와 희망을 주문한 시민들을 위해 그리고 인천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발로 뛰며 일했다.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유 시장은 "민선 8기에서 추진 중인 각종 정책과 사업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되는 미래형 사업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 내항 중심의 제물포 르네상스와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등이 대표적인데, 올해는 그런 미래의 성장을 위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역대 최대인 약 14조원의 예산을 시민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며 "원도심 활성화, 도시철도망 확충, 100조 경제시대 달성, 복지·문화 강화 등을 추진해 모두가 잘사는 균형도시, 배려와 소통의 도시, 혁신도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문제와 관련해선 "4자 협의체(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합의 사항의 철저한 이행을 요구할 것"이라며 "임기 내 대체매립지를 확보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국비 확보글로벌 도시 위상 각국 대사 대상 활동도제물포 르네상스·뉴홍콩시티 공약 실현도시철도망 등 역대 최대 14조 예산 편성4자협의체 합의 이행 원칙 '매립지' 풀 것시민과 소통하며 자원순환센터 3곳 신설60만개 일자리 창출·창업가 해외 진출도인천 출신 첫 시장으로서 초일류도시 성장 다음은 유정복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비 확보 노력도 적극적으로 해서 인천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해외 출장도 많이 다녀왔는데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 강화, 재외동포청·APEC 정상회의 유치 등을 위한 활동이었다. 인천의 미래를 찾는 과정이었다는 생각이다. 올해는 각국 대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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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새해설계 "민생·경제·소통 잰걸음… '기회수도 경기'로 나아갈것" 지면기사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난 6개월을 묘사하면 '선거기간보다 경기도민을 더 많이 만난 경기도지사'다.계묘년 새해를 맞아 경인일보와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2022년의 소회를 묻자 김 지사도 "하루는 길고 6개월은 짧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을 많이 다녔다. 다니는 만큼 만나는 만큼 해야 할 일이 보이고 해답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 지사는 취임식 대신 경기도민을 초대해 '맞손 토크'로 직접 소통에 나섰고 안양을 필두로 연천, 화성, 안산 등을 찾아 소통을 이어갔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연천군을 찾아 추수할 때 꼭 다시 오겠다고 말했고, 입버릇처럼 "삶의 현장에서 도민과 소통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김 지사는 2023년을 민선8기 경기도정의 '시즌2'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민선8기 도정의 기반을 다지면서 민생, 경제, 소통분야에서 성과를 이뤘다. 새해엔 이를 기반으로 '기회수도 경기'로 성큼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 의지를 잘 엿볼 수 있는 게 '조직개편안'이다.김 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엔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가 나아갈 방향과 시대정신을 담았다"며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미래성장산업국 산하에 반도체, 바이오, AI 빅데이터와 첨단모빌리티 등의 산업별 전담부서를 만들었다. 이들 분야는 세계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고 발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별 전담부서를 만든 것도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게끔 하려는 것이다. 글로벌 혁신기업을 직접 만나고 주요 국가 대사나 주한상공회의소 등을 활발히 만나는 것도 경기도의 경쟁력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김 지사는 글로벌 혁신기업이 꼭 투자하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산업별 전담부서로 글로벌 혁신기업 유치'기회소득' 격차 해소·계층간 사다리 복구 김동연표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회소득'은 경제적 포용, 상생, 공동체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김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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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김기정 수원시의장 "새해에도 수원시정 감시와 견제 역할 충실할 것"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이 다가 온 2023년 새해에도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시정감시와 견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기정 의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23년에도 수원시의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집행부에 대한 건강한 감시와 견제로 시민 행복을 위한 공동 목표에 더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오랜 숙원인 '수원 군공항 이전', '수원자원회수시설 이전'과 주요 현안인 '동탄인덕원선(신수원선) 조기 착공, 수원특례형 통합돌봄 추진 등을 추진하는 데 수원시의회가 시민여러분의 눈과 귀가 되어, 의회 고유의 권한인 시정감시와 견제, 나아가 균형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기정 의장은 또 취임 직후 자신이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권한 확보'와 '의회 전문성과 역량 강화'에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지방자치 2.0시대를 맞아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와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행안부와 소통해 나갈 것이며, 의회가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할 수 있는 '정책의회'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다음은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의 2023년 신년사 전문존경하는 125만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기정입니다.지혜와 도약을 상징하는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제12대 전반기 수원특례시의회가 어느덧 18개월이 남았습니다.수원특례시의회 37명의 의원은 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을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현안 해결에 힘써 왔습니다.수원특례시의회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125만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2023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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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사] 이재준 수원시장 "지난해 가장 감격… 올해 '새로운 수원' 시민에 갚을 것"
"시민의 엄중한 명령 되새겨 새롭게 나아갈 수원의 디딤돌 놓을 것". '계묘년(검은 토끼의 해)' 2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해 신년사 첫 마디를 이렇게 열었다. 그는 "지난 2022년은 인생에서 가장 감격스런 해였다.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 성원을 건네주신 시민 한 분 한 분을 마음 깊이 담았다"며 "저는 오늘 시민의 염원과 약속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시민의 엄중한 명령을 되새겨,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수원이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에 걸맞은 디딤돌을 놓을 것"이라고 신년사를 통해 새해 첫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했다.이재준 시장은 현재 국가가 직면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맞은 수원시가 변화를 일궈내도록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현명한 토끼가 굴 세개를 파둔다'는 토영삼굴(兎營三窟)의 말처럼 당면한 위기에 대처하는 것을 넘어 새 시대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내세우는 '새로운 수원'의 3가지 핵심가치 '변화'와 '전환', 그리고 '공감'을 들며 변화의 의지를 드러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다음은 이재준 수원시장의 2023년 신년사 전문.125만 수원특례시민 여러분,격동의 세월 속에도 밝은 새해가 떠올랐습니다.지난 2022년은 누군가에겐 아쉬운, 누군가에겐 행복한 해였을 겁니다.좋은 일은 추억으로, 나쁜 일은 경험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제게 지난 2022년은 인생에서 가장 감격스런 해였습니다.아낌없는 격려와 지지, 성원을 건네주신 시민 한분 한분을마음 깊이 담았습니다.그리고, '새로운 수원'의 미래를 그려내는 가슴 뛰는 시간이었습니다.우리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존경하는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희망과 설렘이 가득해야 하는 때이지만, 마음이 무겁습니다.나라 안팎으로 경제와 환경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너무 짙기 때문입니다.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둔화는 지난해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초래했고,고금리 기조는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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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어둠을 뚫고… 연대가 우리의 희망입니다 지면기사
2023년 새해가 열렸습니다. 그렇다고 하루만에 후회와 아쉬움으로 얼룩진 송구(送舊))의 감상이 의지와 각오로 충만한 영신(迎新)의 희망으로 전환될 리 없지요.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순식간에 지옥에서 천당으로 시간 여행이 가능한 판타지는 상상으로만 가능합니다. 현실에서 오늘은 늘 어제의 연장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은 내일도 오늘 같기만 바라는 소박한 희망으로 삶을 꾸려갑니다. 오늘이 어제보다 나으면 싶고 새해가 지난해 같지 않기를 바란다면 시대가 그만큼 불안하다는 증표일 겁니다.요 몇 년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은 말로 못다 할 고초를 겪었습니다. 코로나로 마스크를 쓴 사회는 질식했고, 비대면 방역전쟁에서 수많은 서민들이 생계를 접었지요. 가까스로 일상을 회복하려던 참에 혹독한 경제 한파에 갇혔습니다. 정치 복(福)은 또 얼마나 박복한가요. 불안한 시대를 극복할 우리의 연대와 결속을 국회에서 광장에서 온라인에서 산산조각내는 정치는 대한민국의 주적입니다. 3년 만에 울려퍼진 제야(除夜)의 종소리, 각별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어젯밤과 지난해를 삭제하는 의식만으로 오늘과 새해가 밝아질지 의문입니다. 시간만 제(除)할 일이 아닙니다. 그 시간을 대립과 분열과 반목으로 오염시킨 온갖 부정한 기운과 의식과 세력들을 삭제해야 새날, 새해는 온전한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새해에 경제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답니다. 가진 사람이 욕심을 줄여 부족한 사람의 희망을 채워주는 상부상조의 의지를 모아야 돌파할 수 있습니다. 우리 유전자에 각인된 무의식입니다. 위기 때마다 어김없이 우리를 구했던 성스러운 유전자입니다. 우리 모두가 모두에게 힘이 되는 새해이길 염원합니다. 경인일보는 우리의 연대를 방해하는 모든 악한 기운을 향해 맹렬하게 종을 때리겠습니다. /윤인수 논설실장경기 5악(岳)중 최고봉인 가평 화악산 중봉에서 바라본 희망의 일출이 어둠을 뚫고 나와 세상을 밝히고 있다. 화악산은 국토 자오선(동경 127도 30분)과 위도 38선이 교차하는 한반도의 중심이자,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가장 높이 솟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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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특집] 한국전쟁 상흔·분단 유산들… 함께 있지만 몰랐던 '우리 역사' 지면기사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는 올해 경인일보는 전쟁, 그리고 정전과 관련한 연중기획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한국지방신문협회와 공동으로 연재하는 '한국전쟁 정전 70년-한신협 특별기획 끝나지 않은 전쟁, 기억해야 할 미래'와 경기도의 '전쟁·분단 관련 문화유산'을 주제로 우리가 몰랐던 일상 속 전쟁·분단의 유산을 살펴보고 의미를 되새기는 기획이 그 주인공이다.경인일보는 신년호를 통해 대기획의 프롤로그를 공개하고, 대장정의 서막을 알리고자 한다.→ 편집자 주한국전쟁은 1950년 6월25일 발발해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되면서 중단됐다. 1천129일 동안 300만명의 사망과 실종자를 낸 동족상잔의 비극은 남과 북을 갈라놓고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마침표'(.)가 아닌 '쉼표'(,)만 찍어놓고 여전히 대치 중이다. 이렇게 70년을 맞은 정전(停戰)의 시간, 그 물밑으로는 어떤 역사가 흐르고 있을까. 지역 대표 언론 9개사가 소속돼 있는 한국지방신문협회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독자들과 함께 '끝나지 않은 전쟁'을 주제로 한국전쟁의 상흔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억'의 공간으로 향한다.잘알려지지 않은 전쟁 뒷이야기조국·자유 희생 영웅의 숨소리■ 그 첫 번째 여정은 '쉼표(,)'다. 한반도가 포성에 휩싸인 1950년 6월25일부터 포성이 멈춘 1953년 7월27일까지 수많은 젊은이가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전장으로 뛰어들었다. 대한민국은 이들의 희생으로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한국전쟁 첫 승전 전투인 '춘천 대첩',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준 '대전 전투', 임시 수도 부산을 지켜낸 '마산방어 전투', 대한민국을 구해 낸 '낙동강 전투', 한국전쟁의 분수령 '인천 상륙작전', 그리고 정전을 앞두고 처절하게 치러진 최후의 전쟁 '백마고지 전투'까지….1950년 9월15일 감행된 인천상륙작전은 전쟁 초기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리며 불리했던 전세를 단숨에 뒤집었다.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비견되는 인천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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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특집] 외면 받고 소외 받는 경기도내 산재 유산, 이제는 지켜야할 때 지면기사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다. 한국전쟁으로 두동강 난 한반도의 역사는 경기도의 역사와도 데칼코마니다. 한때 개성은 경기도의 일부였고, 경기도는 한국전쟁으로 둘로 갈렸다. 그리고 한국전쟁의 상흔이 깊게 새겨진 기억의 장소들이 경기도 곳곳에 존재한다. 현재 경기도 내 산재해있는 한국전쟁과 관련된 문화유산들은 적지 않은 수준이다. 한국전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화유산뿐 아니라, 정전 이후 분단된 역사와 관련이 깊은 문화유산들까지 합하면 경기도에서 추산하고 있는 것만 100여건에 달한다.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비등록 문화재다. 근대문화유산 중 보존, 활용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가가 지정, 관리하는 등록문화재는 주로 개화기부터 한국전쟁 전후 기간에 건설되거나 형성된 것들이다. 쉽게 말하면 등록되지 못한 문화재들은 역사성을 충분히 평가받지도 못하고, 더불어 시간의 흐름, 개발 등으로부터 지켜지지 못한다는 뜻이다. 전쟁 직·간접 유산 100여개 추산단순 소개 넘어서 아픔까지 전달 경인일보는 연중기획 '한국전쟁과 분단의 기억, 경기도 근대문화유산을 찾아서(가칭)'를 통해 지난 70여년간 늘 우리 곁에 있는 전쟁과 분단의 경기도 근대문화유산을 소개한다. 일상에서 우리가 전쟁을 잊고 산 지는 오래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보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이제 대부분을 차지하고, 불과 70여 년 전에 있었던 전쟁은 특별한 날에만 나오는 이야깃거리밖에 되지 않는다.그런데 어쩌면 '동족상잔'이라 불릴 만큼 우리에겐 잔혹한 기억이기에, 기억하려는 노력을 해오지 않은 것은 아닐까. 그래서 우리의 연중기획은 단순히 장소와 건축물, 기념비 등을 소개하려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전쟁통에도 피어난 희망, 전쟁 중, 전쟁이 끝난 후에 드러난 그늘, 전쟁과 분단이 만든 그리움,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계속되어진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장소와 건축물, 기념비들이 오랜 시간 기억하고 건네는 '의미'에 대해 우리 스스로 찾아가는 뜻깊은 여정이 될 것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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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특집] 인천개항 140년-사회 전반에 '천지개벽' 지면기사
인천은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다. 바다를 끼고 있어 짐을 실은 선박들이 수시로 드나든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오가는 사람은 한 해 수천만명에 이른다. 인천 곳곳에는 외국에서 온 이주민들이 정착해 마을을 이뤘다. 바다를 메워 만든 산업단지에서는 수만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인천이 가진 다양한 모습 때문에 인천을 설명하는 이름도 많다. '해양도시' '관문도시' '국제도시' 등이다. 인천의 다양한 모습과 여러 이름을 관통하는 하나의 사건은 '개항'이다. 지금으로부터 140년 전인 1883년에 이뤄진 개항은 현재 인천이란 도시의 틀을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개항'을 '외국과 통상을 할 수 있게 항구를 개방해 외국 선박의 출입을 허가함'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1883년 인천항 개항은 의미가 달랐다. 타국과의 교류를 최소화하는 '쇄국'에서 벗어나면서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작은 어촌마을이었던 제물포(인천항)는 무역선이 오가는 항만으로 바뀌었다. 수도인 서울과 가까워 군사적 요충지로서 의미가 컸던 인천은 세계 각국이 교류하는 '작은 지구촌'으로 변모했다. 인천항 개항의 배경은 1876년에 이뤄진 강화도 조약이다. 1875년 일본 군함 운요호는 강화 해협을 침범했고 양국 간 군사 충돌이 발생했다. 일본은 책임과 배상을 요구했고, 결국 인천·부산·원산을 개항하기로 하는 조약이 체결됐다. 이 조약을 근거로 1883년 1월1일 인천항이 개항했다. 부산(1876년)과 원산(1880년)은 인천보다 개항이 먼저 이뤄졌다. 그럼에도 인천항 개항이 가진 파급력은 이들 도시보다 컸다.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서양 문화·문물은 서울을 거쳐 전국으로 퍼졌다. 손장원 인천재능대학교 교수는 "개항은 전통적인 생활 방식에서 현대의 방식으로 넘어가는 기점이었다"며 "부산항과 원산항이 먼저 개항했지만, 그 영향이 확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인천은 한반도의 중심에 있었고 서울과 가깝다는 점에서 한반도 근대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