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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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형 학생전용 통학 순환버스, 신규 노선에 수소버스 7대 도입 지면기사
파주시가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전국 최초로 운행하는 파주형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파프리카'의 신규 노선(금촌, 문산)에 수소 버스 7대를 도입한다.22일 시에 따르면 수소 버스 1대를 1년간 운행할 경우 이산화탄소(CO2) 72t을 감축할 수 있고 이는 소나무 2천700여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투입되는 수소버스는 오는 12월 파주 북부권에 신규 편성되는 금촌(G노선)노선 3대, 문산(M)노선 4대다.시는 최근 금촌, 문산 지역의 파프리카 운송사업자가 (주)파인투어로 선정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한 달 동안 시범 운행해 보완점을 마련한 후 내년 3월 새 학기에 맞춰 정식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운행하는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파프리카’의 신규 노선에 수소 버스 7대를 도입한다. 2024.10.22 /파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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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중구, 2028학년도 개편될 대입제도 설명회 지면기사
내달 2일 과목별 공략 특강… 7일 중학생 자녀 학부모 대상 전략 안내 인천 중구는 내달 2일과 7일에 진학·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2024 중구 입시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개편되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구체적인 진로·진학 방향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설명회는 오는 11월 2일과 7일 총 2회에 걸쳐 영종국제도시에 있는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다.2일 오전 11시에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수능 과목별 공략법' 특강이 열린다.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김상근 영어 교사와 김영원 수학 교사가 강의에 나선다.7일 오전 11시에는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가 준비된다. 오재성 다원교육 입시연구소장이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에 따른 입시전략'을 주제로 설명할 예정이다.참여 희망자는 내달 1일까지 전용 홈페이지(naver.me/F5DjATR9)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규모는 강의별 선착순 200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평생교육과(032-760-7930)로 문의하면 된다.김정헌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진학과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생·학부모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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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민주당, 경기도교육청 ‘유해 성교육 도서’ 조치 비판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학교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유해 성교육 도서에 대한 조치를 요청하는 도교육청의 행위가 '도서 검열'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각 교육지원청에 '학교도서관 유해한 성교육 도서선정 유의 및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 현황조사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는 학교도서관에 비치된 일부 유해한 성교육 도서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는 다수 민원이 있어 학교별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 협의 후, 결과에 따라 조치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조치로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쓴 '채식주의자'가 도내 일부 학교에서 폐기된 것으로 확인되자 논란이 일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에서만 2천여권에 달하는 성교육 도서가 검열 폐기됐다"며 “경기도교육청의 해당 조치가 적절했다고 보냐"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질의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주의 환기 차원에서 당시에는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학교에서 성희롱이나 성폭력 등의 일들이 계속 있기 때문에 그런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변했다. 또 이날 국정감사에서 임 교육감은 정치 브로커인 명태균 씨가 교육감 취임 전 자신의 이력서를 봤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선거 나가기 전에 이력서를 명태균 씨에게 보여준 적이 있냐"는 질의에 임 교육감은 “전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 사람이 이력서를 봤다는 게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며 “추천을 받은 적도 없고 누구와 의논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원시의 고등학교 학군이 2개뿐이어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며 학군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광교 지역 웰빙타운에 사는 학생 1명이 수원 남서쪽 끝에 있는 영신여고에 다닌다"며 “대중교통 이용시 버스 기다리는 시간 포함해서 1시간 반, 승용차로도 50분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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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빵처럼 부푼 만학도의 꿈 지면기사
의정부 평생학습관 '노성야간학교' 만학도 학생 15명이 최근 경동대학교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호텔조리학과 초청으로 진행된 제과 실습 강좌를 듣고 있다. 경동대 호텔조리학과 봉사동아리 '투게더' 소속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어르신들에게 간단한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 홍차 파운드케이크와 오트밀 쿠키 등을 만들고 함께 나누는 다과 시간을 가졌다. 2024.10.21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사진/경동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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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갈등' 양보한 경기도교육청… 2026학년도부터 인건비 전액 부담 지면기사
남은 예산 시·군 협의로 비율 산정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부담을 두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내 시·군이 갈등(6월17일자 1·3면 보도=무상급식 분담률 조정… 지자체 따로, 또같이 '하향' 외친다 [애들 밥값은 누가 내야할까·(上)])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학교급식 경비부터 한발 양보하기로 했다.도교육청은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 악화를 토로하는 기초지자체의 의견을 수용해 2025학년도부터 학교급식경비 중 인건비는 단계적으로 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겠다고 21일 밝혔다.이에따라 전체 학교급식경비의 약 12% 정도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그동안 도교육청과 시·군이 분담했다면, 내년부턴 도교육청이 더 내는 것으로 점차 조정돼 지자체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올해의 경우 3천349억원의 인건비 중 시·군이 1천153억원을 분담했는데, 내년에는 예산이 절반 수준인 642억원 정도만 시·군이 내고 내후년부터는 인건비는 모두 도교육청이 내게 된다.도교육청은 인건비를 뺀 나머지 예산에 대해선 시·군과 협의해 분담 비율을 재산정, 정산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도 재정의 어려움이 있지만 안정적인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도교육청의 이같은 변화는 대다수 기초지자체들이 재정부담이 큰 학교급식경비의 분담 비율을 하향 조정해달라고 지속해서 요청했기 때문이다.최근 수년간 각 시·군은 경기도정책협의회 건의, 시장군수협의회 안건 제출 등의 방식으로 학교급식경비 분담률 완화를 요구해왔으며 일부 지자체는 2025학년도 학교급식경비 분담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도교육청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도교육청의 발표를 접한 시·군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한 지자체 학교급식경비 담당자는 "그동안 분담률 조정 요구에 침묵하던 도교육청이 일정 부분 변화를 보인 것에 대해선 다행"이라면서 "그러나 아직까지도 2025학년도 학교급식경비의 세부내역을 도교육청이 공개하지 않은 상태여서 얼마만큼의 예산이 줄어드는지 등을 알 수 없다. 세부내역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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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무상급식 인건비’ 경기도교육청이 전액 부담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부담을 두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내 시·군이 갈등(6월17일자 1·3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학교급식 경비부터 한 발 양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 악화를 토로하는 기초지자체의 의견을 수용해 2025학년도부터 학교급식경비 중 인건비는 단계적으로 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체 학교급식경비의 약 12% 정도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그동안 도교육청과 시·군이 분담했다면, 내년부턴 도교육청이 더 내는 것으로 점차 조정돼 지자체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의 경우 3천349억원의 인건비 중 시·군이 1천153억원을 분담했는데, 내년에는 예산이 절반 수준인 642억원 정도만 시·군이 내고 내후년부터는 인건비는 모두 도교육청이 내게 된다. 도교육청은 인건비를 뺀 나머지 예산에 대해선 시·군과 협의해 분담 비율을 재산정, 정산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도 재정의 어려움이 있지만 안정적인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대승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변화는 대다수 기초지자체들이 재정부담이 큰 학교급식경비의 분담 비율을 하향 조정해달라고 지속해서 요청했기 때문이다. 최근 수 년간 각 시·군은 경기도정책협의회 건의, 시장군수협의회 안건 제출 등의 방식으로 학교급식경비 분담률 완화를 요구해왔으며 일부 지자체는 2025학년도 학교급식경비 분담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도교육청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도교육청의 발표를 접한 시·군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 지자체 학교급식경비 담당자는 “그동안 분담률 조정 요구에 침묵하던 도교육청이 일정 부분 변화를 보인 것에 대해선 다행"이라면서 “그러나 아직까지도 2025학년도 학교급식경비의 세부내역을 도교육청이 공개하지 않은 상태여서 얼마만큼의 예산이 줄어드는지 등을 알 수 없다. 세부내역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인건비를 줄이면서 식품비 항목을 상향한다면 전체 예산 규모에는 별다른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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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경기도교육청 국제교육원, 질 높은 원어민강사 수업 실시 지면기사
'외국어' 밝혀주는 듣고 말하고 쓰기… 국제적 감각 익힌다 '스쿨비짓' 일주일간 직접 학교 방문담당교사 사전협의 통해 맞춤형 가능평화·인권 이해 돕는 '세계시민교육'생기부 작성 가능 '국제 리더십 캠프'자기주도 미래역량·책임감 제고시켜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하 국제교육원)은 경기도교육청의 직속기관으로 질높은 외국어교육과 세계시민교육 등을 제공하며 도내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국제교육원은 지역과 학교 간 영어교육 격차 완화를 위해 'School Visit'(스쿨 비짓)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어민 강사가 없는 학교에 원어민 강사를 활용하는 수업을 지원해 학생의 의사소통역량을 신장하는 것은 물론 원어민 교사와 운영교 교사들 간의 협업을 통해 상호 간 교육과정 개발 역량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제교육원 소속 원어민강사가 일주일 동안 학교를 방문해 해당 학교 교사와 협력해 수업을 실시한다. 스쿨 비짓은 원어민강사와 해당 학교 담당 교사가 사전협의회를 열어 세부 주제 및 내용을 계획하는 것이 특징으로 각 학교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스쿨 비짓 프로그램을 진행한 원어민 교사는 "스쿨 비짓은 학생들에게 영어를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스쿨 비짓을 통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영어가 유익할 뿐만 아니라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스쿨 비짓 프로그램을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진행한 도내 한 중학교 교사는 "원어민 강사와의 수업이 학생들의 영어역량 향상 및 학습 동기 고취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영어 말하기에 초점을 맞춰 학생들에게 말할 기회를 골고루 주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학생들의 쓰기, 말하기 활동을 번갈아 가며 수업해 활기차고 역동적인 수업이 이뤄졌다"고 이 프로그램을 높게 평가했다.국제교육원은 상호문화 이해 증진과 세계시민 성장을 돕는 '세계시민교육'(Global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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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전문가 조기발견·상담 등 경기도교육청 , 다양한 지원 정책 지면기사
학생 괴롭히는 불안과 한판승부… 마음속 괴물 잡는 '정신건강 정책' 의대 교수·교장 등 정신건강전문가 자문단 운영정서행동특성검사 등 디지털 설루션 시스템 구축'위 프로젝트 운영' 학생 치유 촘촘한 체계 갖춰지난 8월 27일 열린 2차 협의회에서는 도교육청 청소년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운영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에 자문단 3차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도교육청은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시스템 구축도 실시하고 있다. 자살 등 위기 학생 증가에 따라 디지털 정신건강 설루션이 적합한 해결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고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요구도 증가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마음EASY 선별검사 등 디지털 정신건강 검사 결과에 따른 위험군 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교육청은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방안' 정책연구 용역을 실시 중이다. 이 정책연구 내용에는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에 대한 지원 현황 분석, 국내외 청소년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현황 조사 및 분석, 경기도 청소년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 조사 및 분석, 경기도형 청소년 디지털 정신건강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 방안 제시 등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에 정책연구 용역 보고회를 개최하며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지원 사업도 도교육청의 학생 마음건강 지원 정책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도내 의료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과 정신과 진료에 대한 학부모 선입견 등으로 전문기관 연계가 어려운 위기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 정책을 실시 중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하는 이 정책은 도내 총 5개 병·의원에 위탁해 실시한다. 전문기관에 연계되지 못한 정신건강 위기 학생들이 지원 대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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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재평생진흥원, 인하대서 '시민교수 양성교육 과정' 지면기사
'교육자 소양' 역량 강화 102명 참여내달 위촉 거쳐 소외층 대상 활동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이윤호)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2024년 인천형 시민교수 양성교육 과정'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시민교수'가 교육자로서 필요한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된 역량강화 교육으로 강의 기획, 효과적인 소통,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에는 모두 102명의 시민교수가 참여한다. 기초생활문해, 문화예술스포츠, 시민참여, 성인진로 개발 역량, 학력보완, 인문교양 등 분야별 전문 지식과 강의 역량을 인정받아 최근 선발됐다.이번 교육이 시민교수의 실전 강의 능력을 갖춰 교육 현장에서의 자신감, 소통능력 등 전문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오는 11월 12일 위촉식을 갖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기관 등에서 본격 교육 활동에 나서게 된다.이윤호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이번 교육은 시민 주도의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교수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18일 '2024년 인천형 시민교수 양성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2024.10.18 /인천인재평생교육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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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사회 반발, 전자담배 박람회 ‘무기한 연기’
이달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자담배 박람회가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잠정 중단됐다. 경인일보 취재 결과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오는 18~28일 영종하늘도시 송산공원에서 개최하려던 'THE VAPE-K 힙합 페스티벌 2024'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인천시와 중구 등에 행사 개최 신고도 하지 않았다.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전자담배의 올바른 사용법 홍보, 전자담배 인식 개선을 목표로 전자담배 박람회나 폐전자담배 수거 캠페인 등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하는 단체다. 이달 예정됐던 힙합 페스티벌 역시 이러한 취지로 기획했다. 하지만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선정적인 판촉 활동, 전자담배 무료 시연으로 인한 흡연행위 유도 등 지역에 흡연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또 아동이나 청소년도 행사장 입장이 가능해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도 나왔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1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행사 개최를 반대하는 합동 캠페인(9월13일자 7면 보도)을 진행했다. 인천 중구는 행사를 공식적으로 반대하며 주최 측의 '공원 점용 신청'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 관계자는 “인천 지역사회의 부정적인 여론이 (행사 연기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은 맞다"며 “그렇다고 행사를 완전히 취소한 것은 아니다. 관계기관 등과 협의가 된다면 다시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