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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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월의 크리스마스' 후원 릴레이… 이평우 회장도 '그린 산타' 위촉 지면기사
취약계층 아동돕기 모금 캠페인CDA 적립·긴급 생계비 등 지원인천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8월의 크리마스' 캠페인에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는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협의회 이평우 회장이 '8월의 크리스마스' 산타 챌린지 4호 후원자로 '그린산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반갑다! 미래야, 8월의 크리스마스'란 구호를 내건 이 캠페인은 일 년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를 풍요롭게 보내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의 모금 활동이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디딤씨앗통장(CDA) 적립금, 긴급 생계비, 여름방학 선물 등 3가지 방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365 산타(정기후원)'와 '산타 선물(일시후원)' 등 2가지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365 산타는 저소득가정 아동의 자산 형성 지원사업인 디딤씨앗통장(CDA)을 활용해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 저축 금액의 2배를 국가가 추가로 적립해 주는 통장이다. 연간 100만원 이상 후원하면 '그린산타', 연간 1천만원 이상 후원하면 '그린리더산타'로 위촉된다.이평우 회장의 후원금은 인천시 보조금과 1대2 매칭되어 인천지역 자립준비청년 2명의 디딤씨앗통장에 저축된다. 이 회장은 "인천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뜻깊은 릴레이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인천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했다.이 회장에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경영자총협회 강국창 회장, 인천상공회의소 박주봉 회장 등이 캠페인에 동참한 바 있다.후원 문의 :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 나눔사업팀(032-875-7010).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왼쪽부터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협의회 이평우 회장, 초록우산 이서영 인천지역본부장. /초록우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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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난·사고 막자" 인천여성가족재단, 여성 청소년 생존수영교육 지면기사
26~27일 재단 수영장서 인천여성가족재단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여성 청소년 생존수영교육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인천 부평구에 있는 여성가족재단 수영장에서 오는 26~27일 열리는 학교밖청소년 생존수영 교육은 꿈이음 학습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꿈이음은 '의무교육 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 지원 사업'이다.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은 각급 학교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는 반면 학교밖청소년에게는 그 기회가 없는 점에 착안해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이번 생존교육에 참가하면 '물 속에서 숨 참고 눈 뜨기' '물에서 중심 잡아 누워 뜨기' '가까운 거리로 탈출하기' 등을 배워 물에 빠진 상황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교육 참가 희망자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이음담당자에서 전화(032-721-2333)로 신청하면 된다.인천여성가족재단 김미애 대표이사는 "재난이나 사고 위험은 학교 재학 여부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만큼 모든 청소년이 차별받지 않도록 제도권 밖에 있는 사각지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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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군의회
의왕시, 7월부터 노인맞춤형인지정서지원서비스 추진
의왕시가 다음달부터 65세 이상 1인 가구 및 조손가정 등 어르신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인 '노인맞춤형인지정서지원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는 오는 7월부터 12개월간 월 16만원(정부 15만원·본인부담 1만원) 상당의 노인맞춤형인지정서지원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을 위한 신청은 오는 28일 6개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한다. 이 인지정서지원서비스는 ▲인지향상서비스의 일환으로 뇌기능 활성화를 위한 인지(학습)프로그램과 치매예방 교육 ▲정서지원서비스로 미술 활동에 의한 내면 탐색 및 스트레스 해소 등 미술치료와 음악치료 ▲신체건강 대인관계 증진서비스로 건강체조와 레크리에이션 치료, 웃음치료 ▲문화여가서비스로 문화체험·공연관람 등을 각각 제공한다. 서비스는 개별적으로 매주 1차례(월 4차례·각 60분)씩 진행하거나, 단체로는 요일을 달리해 월 6차례(각 60분) 등으로 구분돼 총 41명의 지역 내 어르신들께 혜택이 부여된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1년 이용 후 연장신청을 통해 최대 2년 간 지원혜택을 받게 되는 데다가, 기간 내 2개월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지원은 중지된다"면서 “외부활동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간 유대감 형성 및 친밀감 향상 등에 적합한 지원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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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1% 구매도 못 채웠는데 2%로… '중증장애인 생산품' 학교 부담 지면기사
우선구매 특별법 개정안 8월 시행작년 교육지원청 절반 '실적' 미달"예산 그대로인데 달성 쉽지 않아" 중증장애인 생산품의 우선구매 목표비율 상향 내용을 담은 특별법 개정으로 경기도교육청의 고민이 깊다. 매년 배정받는 예산은 제자리 걸음인데 반해, 구매 목표비율은 2배 가까이 늘어날 상황이라 일선 학교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기 때문이다.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목표비율을 2%까지 높이는 내용이 담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당시 김예지·정희용·이종성 국회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3건의 법률안을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통합·조정한 것으로, 오는 8월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현재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목표비율은 물품과 용역(공사 제외) 구매총액의 1%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구매 목표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법률이 개정됐지만, 도교육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도내 학교의 예산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구매 목표비율이 높아질 경우 학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학교를 포함한 도내 교육기관들은 현재도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비율을 지키지 못하는 곳이 많은 실정이다. 지난해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교육지원청에서 관리하는 학교 포함) 중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실적이 기준인 1%를 채우지 못한 곳만 절반 수준인 12곳에 달했다.한 고등학교 교감은 "학교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비율이 늘어나면 학교 입장에선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법적 기준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도 부담금을 내는 등 직접적인 제재는 없지만,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공익적 역할을 해야 하는 도교육청 입장에선 구매 목표비율을 높이는데 신경을 쓸 수밖에 없어 일선 학교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높아진 법정 구매 목표비율을 학교에서 달성하긴 쉽지 않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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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최저임금의 계절, 불황 속 점주와 직원은 '동상이몽' 지면기사
"챙겨주고 싶지만 불황에 막막""숙련 만큼 대우 못받으면 섭섭"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관한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인상 여부를 놓고 입장차가 분명한 소상공인 점주들과 직원들 간 '어색한 동행'이 이어지고 있다. 한 곳에서 함께 일하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마음도 있지만, 현실적 입장에서 최저임금을 바라보는 속마음은 확연히 달랐다.지난 15일 오후 3시께 성남시 야탑동의 한 베이커리 카페. 카페 운영 4년차 이모(36)씨는 제빵 자격증을 갖고 있지만 일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해 제빵사를 고용했다. 직원 임금을 섭섭지 않게 챙겨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불황과 맞물린 업계의 임금 경쟁에 숨이 막힌다.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자연스레 임금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점주 입장에서 인건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씨는 "함께 일하는 입장에서 당연히 대우를 잘해주고 싶다"며 "입사 후 3개월이 지나면 시급을 올려주고 있는데, 직원과 임금에 관한 대화를 할 때마다 부담되고 피하고 싶다"고 토로했다.이곳에서 5개월째 일하는 제빵사 박모(27)씨는 향후 카페를 창업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이 베이커리 카페에서 일을 시작했다. 빠듯한 임금에도 이곳에서 일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마음이었으나, 낮은 임금은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케 했다. 박씨는 "지금은 카페에서 일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임금은 낮아도 일을 배우는 기회가 생긴 점을 임금에 녹여서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제빵 숙련도가 올라가고 업무가 많아졌는데도 그만큼의 대우를 못 받는다면 이직도 고려해 볼 것 같다"고 말했다.점주의 임금 부담을 줄여야 직원 고용창출의 문이 넓어진다는 목소리도 있다. 광명시 철산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최모(42)씨는 "소상공인에겐 인건비가 가장 큰 부담이라 임금을 올리면 결국 (사람을 쓰는 대신) 키오스크같은 자동화시스템을 설치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반면 직원 입장에선 물가가 상승한 만큼 임금도 올라야 한다는 속내를 내비치고 있다. 해당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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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노동청 '중대재해 수사' 조직·인력 늘었다 지면기사
의정부·성남 등 6곳에 광역수사과감독관도 75명 충원… 208명으로고용노동부가 광역중대재해수사과 6개를 지방노동청에 신설하고 수사 담당 감독관을 75명 증원했다.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 것과 관련, 수사인력 충원에 나선 것이다.고용노동부는 최근 의정부·성남·창원·포항·전주·천안 등 6개 지청에 광역중대재해수사과를 신설했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전문으로 수사하는 광역중대재해수사과는 본래 경기지청과 지청 상위기관인 지방청 6곳에만 있었다.이번 확충으로 고용노동부 지방노동관서 광역중대재해수사과는 총 13개가 됐다. 올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 대상이 5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관련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담당 부서를 확충하고 인력을 늘린 것이다.지청에 광역중대재해수사과가 신설되면서 기관별 수사 관할 구역도 재정비됐다. 의정부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는 의정부·고양지청 관할 구역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수사를 담당하고, 성남지청은 성남·안양·안산지청의 관할 구역을 도맡는다. 이미 설치돼 운영하던 경기지청은 본청(수원·용인·화성)과 평택지청을, 중부지방고용청은 본청(인천 중구 등)과 부천지청·인천북부지청의 관할구역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를 수사한다.이에 따라 중대산업재해 관련 조사·수사 인력도 75명 충원됐다. 기존 중대재해 수사를 위한 감독관은 133명이었으나, 이번 증원으로 인력은 총 208명이 됐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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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시·경기북부 노인보호기관 '노인학대 예방' 대통령 표창 지면기사
인천시와 경기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이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8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인천시노인보호전문기관은 전문자원봉사단 '희울서포터즈'를 조직해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희망의 울타리'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 희울서포터즈는 학대를 겪은 노인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연계하고 사후모니터링을 지원하며 현재 14기 서포터즈가 운영 중이다. 이 기관은 또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 중 처음 지역노인 인권 실태 조사를 벌여 체계적인 보호 활동을 벌였다.경기도 의정부·포천·남양주·구리·가평·양주·하남지역을 담당하는 경기북부노인보호기관은 2019년 이후 최근까지 노인학대 신고 접수 1위를 기록하는 등 노인 안전·권익 보호 활동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노인학대 보호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지역사회에 안내하기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 지역축제 부스 운영 등 실질적인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인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게 됐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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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폭염에 사망한 코스트코 카트 노동자 김동호씨 1주기… 17일부터 6일간 추모 지면기사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쇼핑카드 정리 작업 중이던 김동호씨가 폭염 속에 숨진 지 1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마트산업노동조합 코스트코지회가 고(故) 김동호씨에 대한 추모기간을 갖는 등 추모행동에 돌입한다.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는 하남점 고 김동호씨의 폭염 산재사망 1주기를 맞아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을 '추모기간'으로 선포했다고 16일 밝혔다.코스트코지회는 쟁의지침을 통해 전체 조합원들은 추모기간 동안 추모리본을 착용한 채 근무토록 했다. 또한 휴식권과 건강권을 위해 추모기간에 파업, 연차를 통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대형마트 일요일 의무휴업 보장 및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22일 결의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특히, 고 김동호씨 사망 1주기를 맞아 오는 19일 하남점 앞에서 대규모 집회 및 기자회견을 여는 한편, 전국 18개 지점에서 추모를 위한 검은색 옷 입기와 스티커 부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미현 코스트코 노조 지회장은 "김동호씨가 사망한 지 1년이 됐지만 유가족에 대한 사과는커녕 현장에서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제2의 김동호를 막기 위해 코스트코에 대한 철저한 노동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는 2020년 8월 설립 이후 (주)코스트코코리아와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4년 동안 단체협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21년 9월부터 2년여간은 교섭이 중단됐다가 김동호씨 사망사고 이후 재개됐지만 노조 가입대상,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산업안전보건 등에 대한 양측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상태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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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기청소년 자립 위한 '작은 걸음 큰 울림' 지면기사
이계석 이사장 1700km 서해종주공동작업장 설립 캠페인 모금활동日평균 25㎞… 오늘까지 67일 여정가정이나 학교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전라도 해남군부터 인천 강화군까지 종주에 나선 활동가가 있어 눈길을 끈다.지난 14일 서해안을 따라 64일째 걷고 있는 이계석(67) 푸른복지교육연구소 이사장이 인천에 도착해 서구 가현산에 올랐다. 대전에서 위기 청소년을 돕고 있는 그는 '청소년공동작업장' 설립을 위한 모금을 위해 지난 4월 12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첫걸음을 뗐다. 배낭에는 '청소년 자립·자활기금 모금, 68일간 서해랑길 1천700㎞ 걷기'라고 쓰인 작은 현수막을 매달았다.이날 만난 이 이사장은 "가정이나 학교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해 거리로 나선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정부·지자체 등의 지원이 부족하다"며 "공동작업장은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일터이자, 대인관계 능력과 직업 기술 등을 키우는 배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소년 공동작업장 설립을 위한 캠페인으로 종주를 시작한 그는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진을 올리며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전국 각지의 청소년 활동가들이나 걷다 마주친 행인들이 그의 뜻에 공감해 기부하고 있다.경기 시흥시 오이도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길에선 한 청년이 "어릴 적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청소년단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그에게 현금 2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마음만 받겠다"며 거절한 이 이사장은 "꼭 받아달라"는 청년의 간곡한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한다.하루 평균 25㎞를 걸었다는 그는 "무더위와 누적된 피로 탓에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이 이사장은 17일 오후 강화군 양사면 평화전망대에 도착하는 것으로 67일간의 종주를 마친다. 그는 지인, 청소년복지활동가들과 함께 성과 보고회를 열어 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대전에서 청소년 쉼터를 운영했던 이 이사장은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청소년의 비행과 방황을 청소년의 탓으로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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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남동구 '청년 도전 지원 사업', 이수율 93%… 사회 복귀 성과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청년 도전 지원사업'이 지역 고립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이끌어내 눈길을 끈다.남동구는 지난해 9월부터 청년 60명에게 6개월간 취업 등 사회복귀 프로그램, 3개월간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그 결과 이수율 93%(56명), 노동시장 참여율 40%(24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이번 사업은 은둔·고립 청년, 구직 단념 청년 등을 대상으로 했다. 이 기간 남동구는 각종 상담, 생활 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여와 노동시장 복귀를 도왔다.특히 남동구는 인천시 최초로 청년 도전 지원사업을 위탁 운영하지 않고 지자체가 직접 운영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인천 남동구 청년 도전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청년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남동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