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
[경인포토]눈물 흘리는 유병언 장녀 유섬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7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눈물을 흘리며 대답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경인포토]인천지검 들어서는 유병언 장녀 유섬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7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경인포토]인천지검 들어서는 유병언 장녀 유섬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7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유병언 장녀 유섬나, 인천공항 도착 '묵묵부답'… 인천지검 압송
49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으면서 프랑스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7일 오후 한국으로 송환됐다.유섬나 씨는 2014년 4월 체포영장이 발부돼 도피 생활을 한 지 3년 2개월여 만인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유씨는 '혐의 인정하느냐', '부친 사망 소식을 언제 들었느냐' 등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입국 및 세관 심사를 마치고서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유씨는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총 492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49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해외도피 3년 만에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송환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유섬나(51)씨가 7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3층 수습 유해 유전자 감식 결과 일반인 미수습자 이영숙씨 확인(2보)
5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22일 3층 선미 좌현 객실(3-18구역)에서 수습한 유해의 유전자(DNA) 감식 결과 일반인 미수습자 이영숙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이씨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수습됐다. 옷과 구명조끼도 입은 상태였다.유해에서는 이씨의 신분증도 나와 발견 당시부터 이씨라는 추정이 나왔다.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미수습자는 4명이며, 남은 미수습자는 5명이다. /디지털뉴스부주말인 3일 오전 목포 신항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3층 수습 유해 이영숙씨 확인(1보)
세월호 3층 수습 유해 이영숙씨 확인(1보)주말인 3일 오전 목포 신항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유병언 장녀 강제송환, 세월호 비리 3년만에 재수사 지면기사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유병언(사망)의 장녀 유섬나(51)씨가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강제송환돼 인천지검이 3년 만에 재수사에 착수한다. 유씨는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면서 세월호 계열사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인천지검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당국이 파리에 체류 중인 유씨의 강제송환을 결정하면서 유씨는 범죄인인도절차에 따라 이르면 7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다.2014년 4월 세월호 일가 경영비리 수사를 위해 꾸려진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해외 체류 중인 유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유씨는 그해 5월 프랑스에서 체포된 이후 강제송환 불복 소송을 진행했고 최근 최종적으로 각하가 결정돼 한국으로 송환된다.인천지검은 법무부로부터 3년 전 특별수사팀 수사자료를 다시 살펴보는 등 유씨 송환에 대비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재판을 통해 확정된 다른 유씨 일가와 세월호 계열사 경영진들의 범죄액수를 분석해 유씨의 구체적인 혐의를 특정할 계획이다.또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유병언의 차남 혁기(45)씨의 행방을 유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지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관련자 재판을 통해 계열사 비리가 횡령보다는 배임으로 확정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사기록을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
세월호 3층 로비 수색 60% 육박… 미수습자 추가 수습 기대
세월호 객실 수색 구간 중 미수습자 발견 가능성이 가장 큰 3층 로비(3-5) 구역에 대한 수색 공정률이 60%대에 근접해 미수습자 추가 수습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3일 "3층 로비 공간 수색 공정률이 58%로 이날 중 60%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층 로비 공간은 현재 남아있는 객실 수색 공간 중 미수습자 유해 발견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점쳐지는 지역이다. 3-5구역은 길이 25.2m 공간에 2.5m 높이로 지장물과 진흙이 쌓여 있고, 옆으로 누인 채 놓인 세월호 객실 중 가장 깊숙한 곳으로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다. 수습본부는 전날 4층 객실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해 모두 44개 구역 30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종료하고 정리 작업 중이다. 이날에는 3층 3곳(3-5·3-12·3-14구역), 5층 4곳 (5-4·5-9·5-10·5-12구역)에 대해 집중 수색을 펼친다. 또 3층(3-8구역)과 5층(5-8구역)에 추가로 구멍을 뚫어 진입로 확보에 나선다.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소식은 지난달 29일 사람 뼈 1조각을 수습한 이후 닷새째 없는 상태다. /연합뉴스주말도 잊은 세월호 선체수색 주말인 3일 오전 목포 신항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도 잊은 세월호 선체수색 주말인 3일 오전 목포 신항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4층 객실 1차 수색 완료…나흘째 수습 '무소식'
세월호 4층 객실에 대한 1차 수색작업을 완료했으나, 미수습자 추가 수습 소식은 나흘째 들리지 않고 있다.2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3∼5층 객실을 44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벌여 30개 구역은 1차 수색을 마치고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특히 이날에는 지난 4월 18일 가장 먼저 진입해 수색했던 4층 객실에 대한 1차 수색을 46일 만에 끝냈다.3, 5층 나머지 수색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은 10일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수습본부는 1차 수색을 마치면 3∼5층 객실 전 구역에 대한 정밀수색을 6월 말까지 펼치고, 7∼8월에는 화물칸 정리 작업을 진행한다. 4층 마지막 구역 수색을 마친 수습본부는 이날 3층 3곳, 5층 4곳의 지장물을 제거해 256개 포대의 진흙을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수거했다.지난달 29일 3층 객실 이영숙 씨 추정 유해 발견 위치에서 추가로 사람 뼈 1조각을 수습한 이후 나흘째 미수습자 추가 수습은 없는 상태다.유류품은 의류 18점, 신발 11점, 전자기기 5점 등 모두 65점을 수습했다. /연합뉴스2일 오후 목포 신항에서 작업자들이 세월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2일 오후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선체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작업자가 수색을 위해 선체 상판 일부를 뜯어내자 안에 있던 펄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3층 객실서 발견한 유해 DNA 감식 결과… 단원고 허다윤양 최종 확인(2보)
세월호 참사 발생 1천143일만에 미수습자 중 한명인 단원고 허다윤양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다윤양의 신원은 지난달 19일 치아와 치열 감정으로 1차 확인됐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16일 세월호 3층 객실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 수습한 유해에 대한 DNA 감정 결과 허다윤양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현재까지 현장수습본부가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 단원고 조은화양과 함께 3명이다. 지난달 22일 이영숙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돼 DNA 감식이 진행 중이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세월호 참사 발생 1천129일 만에 미수습자인 단원고 학생 허다윤 양의 신원이 확인된 19일 오후 아버지 허흥환 씨가 전남 목포신항 '미수습자 가족 만남의 장소' 앞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6일 세월호 3층 객실 중앙부 우현에서 수습된 유골의 치아와 치열을 감정한 결과 단원고 허다윤 양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연합뉴스
-
[속보]세월호 3층 객실 발견한 유해 DNA 감식 결과… 단원고 허다윤양
[속보]세월호 3층 객실 발견한 유해 DNA 감식 결과… 단원고 허다윤양
-
세월호 수색 4층 마무리 단계… 3·5층 집중수색
남은 미수습자 6명을 찾으려 세월호 3층과 5층 중앙 구역에 대해 집중수색을 한다.1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3∼5층 전체 44개 수색구역 가운데 22개 구역은 1차 수색이 마무리됐다.4층 객실은 대부분 완료됐고 3·5층은 중앙 구역을 제외하고 수색이 마무리 단계다. 3층은 일반인, 4층은 학생, 5층은 교사와 승무원 객실이었다.현장수습본부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5층 지장물과 진흙 등을 수거하는 1차 수색을 이번 달 초 마무리할 계획이다.1차 수색이 마무리되면 벽면 등에 달라붙은 진흙을 떼 수거하고 유해 유무를 확인하는 정밀수색을 한다. 6월 말까지 정밀수색을 마치면 7∼8월 화물칸 정리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현재까지 조은화(4층 선미 객실), 허다윤(3층 중앙)양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22일 이영숙(3층 선미)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돼 유전자(DNA) 분석이 진행 중이다.한편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이영숙씨다./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
남은 미수습자 6명 어디에…세월호 3·5층 중앙 집중수색
남은 미수습자 6명을 찾으려 세월호 3층과 5층 중앙 구역에 대해 집중수색을 한다.1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3∼5층 전체 44개 수색구역 가운데 22개 구역은 1차 수색이 마무리됐다.4층 객실은 대부분 완료됐고 3·5층은 중앙 구역을 제외하고 수색이 마무리 단계다.3층은 일반인, 4층은 학생, 5층은 교사와 승무원 객실이었다.학생들이 객실을 나와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로비 등 중앙 구역은 진입로를 확보하고 지장물 제거, 진흙 수거 등을 하며 수색을 하고 있다.수색 작업이 상대적으로 느린 5층 중앙 구역에도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故) 고창석 교사와 미수습자 양승진 교사는 참사 당시 5층 중앙 구역 숙소에서 나와 4층 객실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주고 "빨리 나가라"고 외치던 모습이 목격됐다.고창석 교사의 유해는 지난 5일 진도 침몰해역 수중수색에서 발견됐다.현장수습본부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5층 지장물과 진흙 등을 수거하는 1차 수색을 이번 달 초 마무리할 계획이다.1차 수색이 마무리되면 벽면 등에 달라붙은 진흙을 떼 수거하고 유해 유무를 확인하는 정밀수색을 한다.6월 말까지 정밀수색을 마치면 7∼8월 화물칸 정리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현재까지 조은화(4층 선미 객실), 허다윤(3층 중앙)양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22일 이영숙(3층 선미)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돼 유전자(DNA) 분석이 진행 중이다.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이영숙씨다. /연합뉴스
-
'단원고 교사 머물던' 세월호 5층 중앙 본격 수색
단원고 교사 숙소가 있던 세월호 5층에 대한 본격 수색에 들어간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31일 세월호 5층 우현(상부) 중앙 구역을 절단하고 천공(구멍 뚫기)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단원고 교사 숙소가 있던 5층 중앙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다.고 고창석 교사와 미수습자 양승진 교사는 참사 당시 숙소에서 나와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주고 "빨리 나가라"고 외치던 모습이 목격됐다.고창석 교사의 유해는 지난 5일 진도 침몰해역 수중수색에서 발견됐다.세월호 5층은 선수 조타실, 선미 전시실은 수색이 완료됐다.아직 5층 중앙 구역은 수색이 이뤄지지 않았다.현재 선체 수색은 4층은 화장실 등 두 곳을 제외하고 객실은 모두 1차 수색이 완료됐다. 3층은 중앙 로비 구역을 제외하고 절반가량 수색을 마쳤다.현장수습본부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5층 지장물과 진흙 등을 수거하는 1차 수색을 다음달 초 마무리할 계획이다.1차 수색이 마무리되면 벽면 등에 달라붙은 진흙을 떼 수거하고 유해 유무를 확인하는 정밀수색을 한다.6월 말까지 정밀수색을 마치면 7∼8월 화물칸 정리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현재까지 미수습자 확인 과정에서 조은화(4층 선미 객실), 허다윤(3층 중앙) 양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이영숙씨다. /연합뉴스31일 오전 전남 목포 신항에 거치되어 있는 세월호에서 작업자들이 수색 작업을 위해 선체 위쪽 벽면을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황교안,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에 "전혀 사실 아냐… 법적 조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30일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했다.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검찰의 수사,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 등을 통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럼에도 해당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반복하고 있어 심히 유감이다. 참으로 안타깝다"며 "잘못된 보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들을 취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앞서 한 언론은 황 전 총리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세월호 수사 과정에서 긴급체포된 해경 123정장의 혐의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를 빼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황교안 당시 장관 등 법무부 수뇌부가 세월호 참사 직후 치러진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선거에서 여권이 참패할 것을 우려해 해경 수사팀 구성과 수사 착수를 최대한 지연시켰다고 보도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황교안 국무총리가 11일 서울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꽃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수색, 화물칸까지 확대해야"… 유족, 일부 위치 가능성 제기 지면기사
객실에 집중된 세월호 수색을 화물칸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다음 달 말까지 객실수색을 끝으로 선체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은 화물칸은 선체조사를 위한 차량 블랙박스 확보와 화물량 측정을 위해 내부 차량을 빼내는 식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선체 객실은 '수색' 구역으로 지정했지만 화물칸은 '정리' 대상으로 구체적인 수색계획에서 제외한 셈이다.하지만 객실 수색을 진행할수록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와 다른 곳에서 유해가 발견되면서 화물칸까지 수색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4층 중앙 공간에 머문 것으로 추정된 단원고 학생 허다윤 양의 유해 일부도 예상 밖으로 3층 화물칸 출입문 인근 에스컬레이터 부근에서 발견돼 일부 미수습자가 화물칸에 있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수습된 권재근 씨와 그의 아들의 경우 1t 화물차에 이삿짐을 싣고 세월호에 탑승한 만큼 화물칸 차 안에 머물렀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미수습자 가족들은 "화물칸 수색도 병행해야 한다"며 현장수습본부에 수색 전환을 요구한 상태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
세월호 현장 근무 후 투신 경찰관, 3년만에 순직 인정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근무하다가 진도대교에서 투신한 경찰관이 3년만에 순직을 인정받았다.29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진도경찰서 소속 고(故) 김모(사망 당시 49세) 경감의 '공무상 사망'이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인정됐다.김 경감은 2014년 4월 16일부터 두 달 넘도록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상주하며 희생자 시신을 확인해 유가족에게 설명해주고 가족들의 고충을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전달했다. 그는 아내에게 전화로 '(희생자들이) 안쓰러워 못 보겠다'며 울며 호소하기도 했다. 김 경감은 2014년 6월 26일 오후 9시 55분께 진도대교에서 바다로 투신해 숨졌다.경찰은 당시 경위였던 계급을 1계급 특진하고 순직 처리를 추진했다.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김 경감이 생명과 재산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위험 직무 순직'이나, 직무 수행 중 사고 및 관련 질병으로 숨진 '공무상 사망'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그러나 지난해 6월 서울행정법원이 고인의 죽음을 업무상 재해로 판결한 데 이어 지난달 항소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나왔고 공단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확정됐다. /연합뉴스
-
'세월호 수중수색 종료' 상하이샐비지 선박 653일만에 모두 철수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28일 세월호 침몰해역 사각 펜스 내 수중수색 작업을 종료, 상하이샐비지 소속 작업선 '센첸하오'가 중국으로 출항한다고 밝혔다.상하이샐비지 측은 세월호 인양 후에도 유해 유실 가능성에 대비해 참사해역에 남아 수중에 설치한 사각펜스(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내를 수색해 왔다.이날 상하이샐비지 소속 마지막 작업선이 중국으로 되돌아가면서 침몰해역에 남아 있는 수습 장비와 인력은 모두 떠나게 된다.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1천139일, 2015년 8월 15일 인양업체 현장 도착 653일째만이다.다만 고창석 교사의 유해가 선체 밖에서 발견됨에 따라 추가 수색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수습본부는 수중수색을 완료하면 철거할 예정이었던 철제펜스를 당분가 유지하기로 했다./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
세월호 침몰 상황 드러나나… 실마리 될 디지털 기기는 135대
3년간 바닷속 세월호에서 수거된 휴대전화 2대가 복구되면서 참사 상황을 알려줄 디지털 기기 복구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세월호에서 발견된 디지털 기기는 모두 135대다. 휴대전화 83대, 메모리 카드 20개, 카메라 12대, 외장 하드 4대, 노트북 4대, USB 3개, 태블릿 PC 2대 등이다. 항해 장비인 GPS 플로터, MP3, CCTV, DVD 플레이어 등도 1대씩 발견됐다. 휴대전화 가운데 15대는 선조위에서 전문 업체에 복구를 의뢰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진행 중이다. 2대는 이미 복구됐으며 다른 2대는 부분적으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있다. 아직 복구 의뢰되지 않은 68대 중 21대는 부식 방지를 위해 극초 순수액에 담가 염분을 빼는 응급조치 단계에 있으며 47대는 건조(베이킹) 중이다. 카메라, 하드디스크, 그 외 전자기기도 비슷한 과정에 있다. 복구된 기기별 정보가 쌓이면 침몰 상황과 승객들의 시간대별 행동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선조위는 예상했다. 가령 복구된 휴대전화 2대는 참사 당일 오전 9시 47분, 10시 1분까지 각각 정상 작동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휴대전화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면 해당 구역의 침수 시각을 추정할 수 있다. 선조위 관계자는 "복구된 휴대전화에서 참사 당일 사고를 인지한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처음 발송된 시각은 공식적인 발생 시각(오전 8시 48분)보다 다소 늦은 8시 58분이었다"며 "이런 식의 기기별 정보를 복원하다 보면 종합적으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단원고 故 강민규 교감 유족 "출항 당연히 반대했을 것"
"매사에 신중한 사람이었기에 당연히 반대했을 거예요."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휴대전화 복구 결과 단원고 고 강민규 전 교감(당시 52세)이 출항을 반대한 정황이 나오자 유족들은 눈물 쏟으며 강 전 교감의 '마지막 메시지'가 진상규명의 실마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26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에 따르면 복구된 휴대전화에서는 참사 전날이자 출항일인 2014년 4월 15일 오후 6시 42분 "안개로 못 갈 듯"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송됐다. 이어 오후 7시 2분에는 "교감은 취소 원하고"라는 메시지가 남았다. 메시지 내용에 미뤄 볼 때 강 전 교감은 당시 짙은 안개로 부두에 대기하던 세월호의 출항을 반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오후 6시 30분 인천항을 출항할 예정이던 세월호는 안개가 일부 걷히자 오후 9시께 출항했다. 참사 후 3년도 더 지난 현재 강 전 교감이 출항을 반대했던 정황이 나오자 유족들은 억울함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강 전 교감 아내는 "교감 선생님이 출항에 반대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그는 4월 15일 오후 딸에게 '이제 출발한다. 아빠 갔다 올 테니 집 잘 지키고 있어라'라고 메시지를 남겼을 뿐"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출근한 뒤 학교의 사정을 집에 알리는 사람은 아니어서, 세월호 참사 전의 상황은 잘 몰랐다"며 "다만 매사에 지나칠 정도로 신중한 성격이기 때문에 안개가 짙게 낀 당시 출항하는 것을 굉장히 우려하고, 당연히 반대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총 인솔자로서 안전하게 수학여행을 마쳐야 한다고 생각했을텐데…"라며 "(출항에 반대했던 정황이 나오니)정말 억울하고, 안타깝다"고 애끓는 속내를 드러냈다. 유족들은 세월호 참사 후 책임감에 괴로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강 전 교감의 '마지막 메시지'가 진상 규명의 실마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강 전 교감은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에 구조됐다가 이틀 뒤인 2014년 4월 18일 세월호 가족들이 모여있던 진도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3월 대법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