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라온유치원 '1년간 농사'… 고사리손들이 가꾸는 '꼬마 텃밭'

    화성 라온유치원 '1년간 농사'… 고사리손들이 가꾸는 '꼬마 텃밭' 지면기사

    화성시 라온유치원이 1년 동안 여러 작물을 가꾸는 '꼬마 농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라온유치원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유아들이 농산물의 생장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여 자연 친화적인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 4월 텃밭 가꾸기부터 시작해 1년 동안 보리 수확, 모내기, 배추와 무 가꾸기, 추수, 보리 심기 순서로 진행됐다.4월 중순부터 유아들은 텃밭에 방울토마토, 당근, 수박, 호박, 가지 등 다양한 작물을 심고 수확해, 교실에서 함께 관찰해보고 먹어보기도 하며 텃밭 활동과 교실 활동이 연계되어 진행됐다.11월 중순에는 프로젝트의 마무리로 무와 배추를 수확해 가정에 나누는 행사 및 김장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김장 활동은 학부모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시니어 봉사자, 교직원 등 라온유치원의 교육공동체가 함께 진행했다.이민애 원장은 "아이들이 꼬마 농부 프로젝트를 하며 또래와 협력하여 텃밭을 일구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과 더불어 살 줄 아는 어린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화성시 라온유치원 유아들이 작물을 가꾸는 모습.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 자칫 기다리다 차도로 밀려날라… 용인지원청, 상현초 통학로 개선

    자칫 기다리다 차도로 밀려날라… 용인지원청, 상현초 통학로 개선 지면기사

    市와 협력… 학생 대기장소 마련 용인교육지원청이 용인시와 함께 상현초등학교의 통학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상현초등학교 앞 사거리 횡단보도는 그동안 안전사고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왔었다. 경사가 높고 장소가 협소해 학생들이 일시에 몰리는 등하교 시간대에는 대기 중인 학생들이 차도로 밀려날 우려가 높았기 때문이다.이에 지원청과 지자체가 협업에 나섰다. 지원청은 신호 대기장소 뒤편의 상현초등학교 부지 일부를 학생 대기 장소로 확보해 용인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시청에서는 시청의 예산을 사용해 상현초등학교 담장을 학교 안쪽으로 이전하고, 해당 장소를 학생들의 대기 장소로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는 학교부지를 활용하여 용인시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되는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김희정 교육장은 "이번 상현초등학교 사례를 통해 교육청과 시청의 협조를 통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성을 개선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적극 지원과 협조를 해주신 용인시 시장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용인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하여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용인시 상현초등학교 학생들이 하교시간 학교 앞 횡단보도에 몰려있는 모습.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 "공교육 깊이, 더 공고히"… 희망 가득 채워줄 경기공유학교

    "공교육 깊이, 더 공고히"… 희망 가득 채워줄 경기공유학교 지면기사

    임태희, 공감대 형성 등 '콘퍼런스'교원·교육전문직원 등 150명 참석지역 요구 분석 '맞춤형 지원' 모색 "기존 학교 플러스 공유학교가 경기도 공교육의 전체 모델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7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경기공유학교, 한 해를 돌아보고 함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3 경기공유학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이번 콘퍼런스는 2024년 경기공유학교 전면시행에 따른 공감대 형성과 지역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콘퍼런스는 현장 참여와 유튜브 '채널 GO3' 실시간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됐다. 현장에는 사전 신청한 교원, 교육전문직원, 지역 협력 기관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임 교육감은 "더 넓고 더 깊은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공유학교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다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며 "근처 지역 학생들과 묶어서 운영하는 유연한 형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임 교육감은 "경기도는 물적자원과 인적자원이 풍부해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과 학생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못하는 일이 없다"라며 "경기도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경기도에서는 다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공교육이 더 넓고, 더 깊고, 더 좋은 교육이 이루어질 때 대한민국 공교육이 갈 길을 제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콘퍼런스 1부에서는 미래교육과 지역교육 협력을 주제로 이화여대 옥현진 교수의 특강이 펼쳐졌다. 옥 교수는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과 함께 미래 교육 계획을 탐색하며, 디지털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2부에서는 ▲학생이 경험한 공유학교(탄벌중 이민성, 경안중 김유빈) ▲세종 '같이 학교'(북내초 서원호 교감) 사례 발표 ▲지자체 시각으로 바라본 공유학교의 역할과 기대(이재진 용인시청 교육문화체육특별 보좌관) ▲2024년

  • 경기도교육청 '가정통신문' 효율 개선… '일괄발송 시스템' 현장 부담 던다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 모든 학부모에게 공통 안내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가정통신문을 일괄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러한 시스템 구축은 다양한 정책 추진과 사회적 요구 증가에 따라 새로운 업무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학부모 대입 진학 설명회 참가 안내, 사교육 실태 및 인식 설문조사 참여 안내 등과 같은 각종 행사와 대회, 설문조사 등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정통신문은 도교육청이 일괄 발송한다.기존에는 도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에서 안내 공문을 시행하면 개별 학교에서 내부 결재 후 홈페이지와 학교 알림장 애플리케이션 아이엠스쿨을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해왔다.시스템 구축은 내년 1월부터 4월 사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운재 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 책 한권한권에 '매의 눈'… 개정 교육과정 대비 철저 지면기사

    도교육청 '인정도서심의회 워크숍'위원단 400명, 내년 최대 62권 심의경기도교육청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인정도서심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인정도서 심의 방안 모색과 심의위원 역량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지난 8일 열린 워크숍에는 황윤규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비롯해 인정도서 심의위원단,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사,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관계자, 15개 교과(군)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주요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주요 변화와 인정도서 심의 방안 안내 ▲15개 교과(군)별 2022 개정 교육과정 각론 이해 및 인정기준 설명 ▲62개 분임별 심의 방안 토의 등으로 이뤄졌다.도교육청은 오는 2024년에 자체 개발도서 30권과 출원 도서 32권을 포함해 전국 최대 62권을 심의한다. 이를 위해 전국단위의 공모를 거쳐 역량을 갖춘 인정도서심의회 위원단 400명을 위촉했다. 심의에 통과한 도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5년부터 인정도서로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교과 교육과정과 공통 인정기준, 교과별 인정기준을 충실히 반영해 심의를 진행하고, 학생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창의적이며 다양한 교과용 도서 선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영상인사에서 "경기교육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과 학습기회를 보장하는 현장 맞춤형 교과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양질의 인정도서 심의에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 내가 만든 그림책, 국립중앙도서관서 만난다

    내가 만든 그림책, 국립중앙도서관서 만난다 지면기사

    평택 오성초 4학년 '출판기념회'ISBN 부여… 내일부터 전시회평택 오성초등학교는 4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든 책의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오성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성초 더드림 도서관에서 33명의 4학년 학생 전체가 참여해 만든 그림책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학생들은 각자 만든 책을 소개하고 소감을 발표했다. 이번 책 출판은 지난 3월 '꿈나래·생각나래 독서교육'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생각, 창의적 사고를 담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학생들은 좋아하는 내용이나 육하원칙을 활용해 스토리를 만들고, 그림책에 필요한 삽화까지 직접 그렸다. 이 책은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부여받고 전자책 형태로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됐다.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는 평택시립 오성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학부모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출판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정아 교장은 "자신의 재능과 끼를 키워 맺은 보람된 열매 '꼬마 작가' 탄생을 축하드리며 작가로서 첫발을 딛는 오늘을 잘 기억하여 20년 후 꼭 미래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평택 오성초등학교는 최근 교내 더드림도서관에서 4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든 그림책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2023.12.4 /평택교육지원청 제공

  • 쉼표일까, 마침표일까… '만감 교차' 수능 성적표

    쉼표일까, 마침표일까… '만감 교차' 수능 성적표 지면기사

    아쉬움-안도 학생들 희비 엇갈려경기지역졸업생 '만점자' 배출 눈길전문가 "난이도 적절 변별력 부여""최초 합격은 어려울 것 같고 추가 합격을 노리고 있는데 이제 마음 놓고 놀아야죠."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 졸업생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된 가운데 성적표가 배포된 지난 8일 경기지역 수험생들의 표정은 희비가 엇갈렸다.이날 오전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 중 일부는 기대만큼 나온 성적에 안도하는가 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들의 표정은 아쉬움이 가득했다.수원시 숙지고등학교 앞에서 만난 오윤지(18) 학생은 "성적표를 확인했을 때 수시전형 합격을 위한 최저등급이 맞아서 기분이 좋았다"며 "가고 싶은 학교에 최초 합격은 어려울 것 같지만 추합을 노리고 있고, 이제 마음 놓고 놀아야겠다"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반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수능 재도전을 다짐한 수험생도 있었다. 수원 효원고등학교 앞에서 만난 신유현(18) 학생은 "성적을 보고 바로 재수를 다짐했다"며 "다음 수능을 위해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했다.수험생들은 공통적으로 수능의 난이도가 올라간 점을 특징으로 말했다. 이전 수능에 비해 준킬러문항이 많아지며 문제 풀이가 까다로웠고, 미리 대비하지 않았으면 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재수생 정우진(19)씨는 "정부가 공표했던 기조를 최대한 맞추려는 느낌을 문제를 풀면서 받았다"며 "국어나 사탐영역에서는 킬러문항의 난이도는 낮추되 일반적으로 쉬웠던 유형의 난이도를 올려서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김민지(19)씨는 "수능 난이도가 올라갔지만 어려운 사설 모의고사로 대비를 해서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다"면서 "사설 모의고사로 연습하지 않은 친구들은 많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2024학년도 수능의 난이도가 시험의 변별력을 줘서 적절했다는 입장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이번 수능은 변별하는 시험으로는 가장 좋은 난이도

  • 파주이룸학교 '성장나눔 공연'

    파주이룸학교 '성장나눔 공연' 지면기사

    파주교육지원청이 지난 9일 '2023 파주이룸학교 성장나눔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발표회는 이룸학교 도전형·성장형·창조형 총 19개팀 약 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두원공과대 파주캠퍼스에서 진행됐다. 발표회는 이룸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의 성장과정 사례발표를 통해 나누고, 공연을 통해 부모님과 선생님 및 여러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이룸학교를 통해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를 체험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파주교육지원청이 지난 9일 '2023 파주이룸학교 성장나눔발표회'를 연 모습. 2023.12.9 /파주교육지원청 제공

  • 제1회 경기도교육감·경인일보배 초중고 펜싱선수권대회 이모저모 지면기사

    ■ 봉사 활약 '참! 좋은 사랑의 밥차'○…염명숙(73) 단장을 포함, 10여 명의 봉사단원들은 경기장 현관 앞에서 무료로 커피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소속으로 평소 지역에서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들은 송수남 경기도펜싱협회 사무국장 소개로 굵직한 펜싱대회마다 참여하고 있다고. 화장실 청소와 음식물 정리까지 도맡고 있다는 이들은 "이런 자리에 와서 한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며 되레 기쁜 마음을 전해.■ 집중력 높아진 아이, 부모들 뿌듯○…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 부모들은 펜싱이 아이들의 순간 집중력을 기르기에 좋다고 한 목소리. 경기시간도 짧고 시끄러운 상태에서 몰입하다 보니 아이들 집중력이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김포에서 온 오동하(9) 선수의 어머니 원아영(31)씨는 "아들이 처음으로 하고 싶어하고 노력하는 게 생겼다"며 "승부욕이 느는 걸 보는 즐거움이 있다"고. 학부모 차은영(43)씨도 "아이가 경기에 들어가면 진지해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전하기도.■ 손주 응원 온 할아버지·할머니○…학생 선수들을 응원하러 부모뿐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 등 온가족이 찾아. 용인시에서 외손자 경기를 보러 왔다는 최재식(70)·강재심(66)씨는 2층 관중석에 앉아 있다 외손자가 경기를 하자 한 장면이라도 놓칠세라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느라 분주하기도. 최씨는 "펜싱에 대한 지식도 없고 규칙도 잘 모른다. 그래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와주는 걸 좋아해서 한 번씩 경기를 보러 온다"며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평택 클럽 한 곳뿐… 플뢰레 외길○…"평택에 클럽이 한 군데인데, 거기서 플뢰레만 가르치더라고요." 학부모 배상미(48)씨는 처음에 펜싱이 종목별로 나뉘어 있는 지도 몰랐다고. 평택에 하나 있는 펜싱학원에 보냈는데 플뢰레만 가르쳐 그랬다고. 최근에는 아들의 성장을 보며 본인도 종목에 흠뻑 취해 있다며 밝게 웃어. 5살 때 취미로 운동을 접한 뒤, 이제 자녀가 선수반에 들어간 지 1년이 됐는데, 또래보다 키가 큰 덕에 메

  • '칼잡이 형제' 나란히 시상대… 승리 짜릿, 장난감보다 좋아 지면기사

    ■ 펜싱 국가대표가 될 겁니다'승연이가 내 마음속 1등', '승연이 금메달 가자!' 펜싱 장갑에 응원의 목소리가 가득 적혀있던 최승연(11) 학생은 여자초등학교 3~4학년 플뢰레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는데. "찌르는 순간이 너무 짜릿해 계속하게 된다. 최근 엄마가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해 싸웠는데, 공부와 펜싱 모두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안산 펜싱형제 나란히 수상안산에서 온 장태주(11)·승주(10) 형제는 남자초등학교 3~4학년 사브르 부문에서 나란히 1, 2등을 차지. 형제가 같이 펜싱을 하다 보니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고. 장태주 학생은 15:14로 이길 때가 가장 신나는 데, 아슬아슬하게 이겼을 때 느껴지는 짜릿함과 코치님도 같이 긴장하며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모험 좋아하다 선수가 됐다어렸을 때부터 장난감 로봇이나 자동차보다 칼을 좋아했다는 유지후(13) 학생은 남자초등학교 5~6학년 사브르 부문에서 1등을 수상. 사브르는 찌르는 것만 가능한 다른 종목과 달리 베는 게 매력이라고. 칼을 휘두르는 폭이 넓고 모션이 좋아 사브르를 좋아한다고. "2학년 때 펜싱을 시작했는데 벌써 6학년"이라며 "이길 때마다 계속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 꼭 국가대표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취재팀※취재팀: 이상훈 차장, 조수현·목은수 기자(이상 사회부), 이지훈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