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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인력난' 물꼬 틔운다… 내년 생활임금 시급 1만2500원 지면기사
올해보다 1660원 인상 '전국 최고' 경기도교육청이 2024년 생활임금 시급을 1만2천500원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과 임금 협약을 하지 않은 단기 계약 노동자 등에게 적용된다.도교육청에 따르면 1만2천500원의 시급은 전국 교육청과 경기도, 31개 시군 등 도내 공공기관의 생활임금 중에서 가장 높은 액수다. 2023년 1만840원에서 1천660원 늘었다.생활임금은 물가 등을 반영해 노동자가 실질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최저임금 이상으로 책정한 금액을 말한다. 적용 대상은 도내 소속기관 노동자 중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와 체결하는 임금 협약을 적용받지 못하는 계약기간 1개월 미만이거나 주 소정노동시간 15시간 미만인 이들이다.도교육청은 2014년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기도교육청 생활임금 조례'를 시행한 이후 매년 경기도교육청 생활임금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금액을 결정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 9천860원의 126.7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생활임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수 노사협력과장은 "대내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육청 단위로는 전국 최고 액수에 해당하는 2024년 생활임금을 결정했다"며 "생활임금이 경기교육가족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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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성평등 환경 조성, 인식개선부터 한걸음씩 지면기사
도교육청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판단 기준·대처 방법 등 전문 강의 경기도교육청이 상호 존중 문화와 성평등 환경을 만들기 위한 관리자 대상 인식 개선에 나섰다.도교육청은 직장 내 폭력에 대한 관리자의 인식개선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2023년 관리자를 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지난 14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앞서 도교육청은 이번 상반기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인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하반기 들어 임태희 교육감을 포함한 본청 서기관 이상 고위직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한 것이다.'슬기로운 리더 생활에 WITH_U로 응답하는 법(法)'이라는 제목의 이번 교육은 변호사이자 여성가족부 위촉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인 김재희 강사가 맡아 대면 강의했다.주요 내용은 ▲성 고충을 들은 관리자의 대처 방법 ▲대한민국 성인지감수성 변화와 그에 따른 리더의 역할 ▲공동체 내 성폭력 경향 ▲성희롱 판단기준 ▲평등한 조직문화 사례분석 등 관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과 핵심 역량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직장 내 폭력에 대한 관리자의 인식을 바꾸고 성인지감수성을 높이려는 목적을 지닌다. 또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밝히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성 평등한 도교육청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고위직 관리자가 변화하는 성인지감수성을 인식하고 시대에 걸맞은 리더의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경기도교육청이 고위직 관리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지난 14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연 모습. 2023.12.14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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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학생과 '손에 손잡고' 언어의 벽 넘는다 지면기사
도교육청 '동두천 한국어공유학교'예원예술대서 이색 프로그램 제공임태희 "문화적 어려움 풀어줄것"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집중교육과 학교적응 지원을 위한 '동두천 한국어공유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모델이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활성화시킬지 주목된다.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어공유학교는 다문화학생을 지원하는 지역협력모델이다. 지난 10월 개교한 안산에 이어 북부권역에서 다문화학생이 가장 많은 동두천에서 운영을 시작한다.무엇보다 동두천 한국어공유학교는 동두천시와 유관기관이 협력한 모델이라는 데 그 의미가 크다.도교육청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한국어공유학교 운영 지원을 도우며, 동두천시는 송내행정복지센터를 학습 공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유관기관인 예원예술대학교가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예원예술대의 색깔을 살린 다양한 문화예술교육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동두천공유학교는 ▲한국어 집중교육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 이중언어교육 ▲문화예술교육 체험 ▲심리정서교육 등으로 다문화학생 성장을 돕는 단기형(60일)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지난 14일 열린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 개교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뿐 아니라, 동두천시장·지역의원·예원예술대 관계자·관내 교장·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보산초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교육을 바라보는 학생·학부모·시민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임태희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동두천시장님이 다문화학생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개방해 주셨고,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해 새로운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으로 결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한국어공유학교 운영을 응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임 교육감은 "중도입국학생들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정체성을 찾는 시기가 오는데,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이 생길 때 교육을 통해 채워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한국어공유학교가 다문화학생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학교로 자리 잡고, 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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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편견 벗고, 꿈을 향한 공감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 창작 뮤지컬 '위리' 초연… 27일 이천·28일 의정부 경기도교육청은 자체 제작 뮤지컬 '위리(Wiri)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가 막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첫 막을 올린 뮤지컬 '위리'는 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포함해 도민들의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공감 문화 조성을 위해 도교육청이 직접 기획한 창작 뮤지컬이다.지난 16일 수원 경기대 텔레컨벤션센터에서도 상연됐고, 오는 27일과 28일에는 각각 이천아트센터 대극장,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무대가 열릴 예정이다.뮤지컬 '위리'는 가수를 꿈꾸는 자폐성 장애학생 소영과 새를 그리는 만화작가 강호의 이야기다. 편견을 벗어내고 상대를 알아봐 줄 때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다는 게 극의 주요 메시지다.공연은 전석 무료이고 입장권은 사전 신청과 현장 발권으로 배부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정은혜 캐리커처 작가의 컬러링 달력 증정 이벤트를 마련하며, 현장 발권은 매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시작한다.또한 공연장 로비에서는 정은혜 작가의 작품전시회와 사인회가 열리고 가수 이지훈, 손호영, 아름학교 송하은 학생, 마음소리 예술단, 현길쌤크루 등 특별출연진도 있다. 김선희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통합교육은 나와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보는 마음가짐에서 시작한다"며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객 모두가 '위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서로가 서로에게 기적이 되는 따뜻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경기도교육청의 자체 제작 뮤지컬 '위리(Wiri)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의 한 장면.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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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융합형 STEAM R&E 과제' 휩쓴 세마고 지면기사
공모 10팀 선정… 3팀 수상 영예류혜정 교사팀 화학분야 '장관상' 오산시 세마고등학교가 본교 학생들이 교육부 주관 '융합형 STEAM R&E 과제'에서 다수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세마고등학교의 과학 중점과정 2학년 학생 3개 팀은 '2023년도 융합형 STEAM R&E 과제'에서 교육부장관상,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융합형 연구과제(STEAM R&E)는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발굴을 목적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연구 지원활동이다. 교육부는 지난 5월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연구 지원팀 공모를 받아 120팀을 선정했다. 세마고는 당시 공모에서 10개팀이 선정됐는데, 그중 3팀이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것이다.류혜정 교사가 지도한 장윤초·양서연·박유진·이예림 학생은 '애플망고의 상태를 비파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레퍼런스 및 매뉴얼 제작'을 주제로 화학 분야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정승우 교사가 지도한 김민서, 하정은 학생은 '탄소섬유를 활용한 수질정화 연구와 인공수초의 제작'을 주제로 환경 분야에서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허원도 교사가 지도한 송채린, 정소영 학생은 '현삼을 이용한 교정기 항균 효과 탐구 및 천연 교정기 세척제 제작'을 주제로 생명과학 분야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유춘균 세마고 교장은 "세마고등학교는 매년 융합형 연구 과제 활동에 참가하여 다수의 R&E를 제출하고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참가한 학생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본교 교감 선생님을 비롯한 과학 교과 선생님들의 격려와 헌신적인 지도의 결과로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력·실생활 문제해결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고 훌륭한 과학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교육부 주관 ‘융합형 STEAM R&E 과제’에서 오산시 세마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상한 모습. /화성오산교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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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이산중 '사물놀이 버스킹'… 출근시간대 인근 아파트서 공연 지면기사
화성시 이산중학교가 '사물놀이 길거리 버스킹'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산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8일 이산중 사물놀이반 학생들은 인근 아파트에서 길거리 버스킹을 진행했다. 이번 버스킹은 전통문화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버스킹이 출근시간 대에 이루어진 덕에 인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모두 즐길 수 있었다. 담당 교사와 학생들은 행사 진행 전 초대장과 e-초대장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조원호 이산중 교장은 "이산 정조 대왕의 혁신적 리더십과 문화 예술적 지성을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교육 목표로 삼고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화성시 이산중학교가 사물놀이 길거리 버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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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오해·갈등 '학교답게 해결' 실마리 찾았다 지면기사
도교육청, 화해중재단 성과 평가회전문성·연수·확대 방안 등 논의임태희 "모델 만들어 전국 선도"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3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화해중재단 성과 평가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회는 올해 화해중재단 시범사업 성과와 교육지원청 화해중재단 운영사례를 공유하며 2024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도교육청은 올해 처음 화해중재단을 운영하며 ▲학교폭력예방 등 관련 조례 개정으로 화해중재단 근거 마련 ▲교육지원청 화해중재단 구성 ▲전문인력 지원 ▲갈등 조정, 중재 전문 역량 키우는 기본-심화-전문가 연수 ▲화해중재 공감 토크 등을 이끌었다.특히 학교 내 갈등 사안 화해중재 통합모델을 개발해 갈등의 교육적 해결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평가회에서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화해중재단 중재위원 역량 강화 ▲중재위원 전문성 제고 ▲교육(지원)청, 연수기관 협력 중재위원 연수 체계화 ▲경기형 화해중재 모델 보급 ▲시범교육지원청 운영 성과 등을 바탕으로 전체 교육지원청에 확대하는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평가회에서 "소통 과정에서 오해와 갈등이 생기고 집단 갈등으로 번져 부모 간 법률적 갈등까지 발생하고 있는데 학교에서만은 교육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라며 "서로 입장 바꿔 생각하며 오해를 풀고 이해하면 학교 안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해중재단의 좋은 사례들을 보면서 충분히 입법 근거까지 마련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임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오롯이 아이들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는 더 학교답게 지역사회와 화해중재단이 학교가 힘든 부분을 분담해 더 좋은 교육이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임 교육감은 끝으로 "경기도에서 학교 안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화해중재단의 가장 좋은 모델을 만들고, 전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3일 도교육청 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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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친구와 '온라인 소통'… 중국어 실력 쌓는 남양주 평내고 지면기사
도교육청 '국제교류운영학교' 일환학생들 양국 문화 소개 영상 교환펜팔편지에 SNS 주소 주고 받아실시간 수업 통해 질의응답 갖기도남양주시 평내고등학교가 대만의 송산고등학교와의 국제 교류를 통해 소통의 장을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17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평내고에서 중국어 과목을 수강하는 2학년 학생들은 대만 타이베이시립 송산고등학교와 지난 8일 국제교류를 진행했다.경기도교육청의 '2023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교류운영학교' 운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들의 중국어 실력을 늘리고 국제적 소양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양국 학생들은 'Show me the Korea, Show me the Taiwan'이라는 주제로 펜팔 편지쓰기, 양국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 제작 공동프로젝트, 온라인 수업 진행, 컬처박스 주고받기 등의 활동을 했다.첫 번째로 학생들은 양국의 문화소개 영상을 교환했다. 양국 학생들은 서로의 국가와 문화에 대한 궁금한 사항들을 토의한 뒤 해당 주제를 기반으로 2~3명이 팀을 이뤄 중국어로 된 영상을 제작했다.두 번째로는 펜팔편지가 든 복주머니에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만든 그립톡과 약과, 인삼차 등을 넣어 교환했다. 학생들은 편지에 자신의 SNS 주소를 공유해 서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갔다.마지막으로 구글미트(Google meet)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온라인 수업 교류를 진행했다. 각국의 학생 대표가 나와 자국의 문화와 학교를 소개했고, 6명씩 팀을 구성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하는 공동과제를 진행했다.중국어를 가르치는 이화수 평내고 교사는 "1년간 배운 중국어를 활용하도록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온라인에서 조성하고자 노력했다"며 "학생들에게 중화권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키고 국제적 소양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이준호 평내고 교장은 "대만 송산고등학교와 온라인 수업교류활동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지속적인 외국학교와 국제교류를 통해 미래지향적 글로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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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미래 밝혀줄 '융합인재' 키운다 지면기사
수원지원청 '교육협력지구 설명회'학생 성장·지역연계 활동 등 지원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 7일 관내 초·중·고 관리자, 교육과정부장, 예산담당자 등 총 400여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은 수원시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미래에 대비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학교와 지역의 교육협력을 강화하고,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미래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역연계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이번 설명회에서는 ▲2023학년도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 결과 공유 ▲2024학년도 사업 운영 계획 안내 ▲원클릭시스템 이용 안내 ▲예산 사용 및 정산 안내 등이 다뤄졌다.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의 핵심 사업 내용과 목표를 상세히 안내했으며, 이를 계기로 미래교육생태계 체제 지원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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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갑질 예방·청렴문화 확산 앞장설 '5대 실천과제' 캠페인 지면기사
'상호존중 잇다' 캠페인우수사례 공개·19곳 연말 표창도 경기도교육청이 갑질 예방과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도교육청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그 대상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도교육청은 지난 9일 '국제 반부패의 날'을 맞아 청렴 소식지를 발간하고, '상호존중 잇다'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국제 반부패의 날은 2003년 12월 9일 유엔 반부패협약을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UN회원국 90여 개국이 참여해 기념됐다.이에 도교육청이 발간하는 청렴 소식지는 청렴 문화와 상호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매 분기 도교육청 홈페이지(청렴한 경기교육→청렴 나눔방)에 공개된다.주요 내용은 ▲올해 강화된 신고자 보호제도 ▲갑질 예방 5대 실천 과제 ▲4분기 기관별 청렴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이와 함께 하는 '상호존중 잇다' 캠페인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조직 내 세대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갑질 문화를 예방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도교육청은 갑질 예방을 위해 지난 6월부터 6급 이하 직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취합된 의견을 관리자와 공유함으로써 직원과 관리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상호존중 5대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5대 실천 과제는 ▲피드백은 명확하고 간결하고 부드럽게 ▲퇴근 후 연락 지양 ▲스스로 운전하는 선배님 ▲회식 모임 강요 자제 ▲내외빈 손님 응대도 직접 등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산하기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청렴 문화 활동 우수 사례 19건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갑질 예방과 청렴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기관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12월 말에 표창할 예정이다.우수 사례로 선정된 기관은 ▲교육지원청 4곳(고양·광주하남·시흥·안산) ▲직속기관 1곳(교육연수원) ▲학교 14곳(동백유·두일유·안산원곡유·평택성동유·김포금빛초·노진초·도평초·배곧해솔초·숙지초·운천초·웃터골초·영일중·운암중·일산고 등)이다.정진민 도교육청 감사관은 "청렴한 경기교육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현장 곳곳에서 노력해주신 모든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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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라온유치원 '1년간 농사'… 고사리손들이 가꾸는 '꼬마 텃밭' 지면기사
화성시 라온유치원이 1년 동안 여러 작물을 가꾸는 '꼬마 농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라온유치원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유아들이 농산물의 생장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여 자연 친화적인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 4월 텃밭 가꾸기부터 시작해 1년 동안 보리 수확, 모내기, 배추와 무 가꾸기, 추수, 보리 심기 순서로 진행됐다.4월 중순부터 유아들은 텃밭에 방울토마토, 당근, 수박, 호박, 가지 등 다양한 작물을 심고 수확해, 교실에서 함께 관찰해보고 먹어보기도 하며 텃밭 활동과 교실 활동이 연계되어 진행됐다.11월 중순에는 프로젝트의 마무리로 무와 배추를 수확해 가정에 나누는 행사 및 김장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김장 활동은 학부모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시니어 봉사자, 교직원 등 라온유치원의 교육공동체가 함께 진행했다.이민애 원장은 "아이들이 꼬마 농부 프로젝트를 하며 또래와 협력하여 텃밭을 일구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과 더불어 살 줄 아는 어린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화성시 라온유치원 유아들이 작물을 가꾸는 모습.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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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기다리다 차도로 밀려날라… 용인지원청, 상현초 통학로 개선 지면기사
市와 협력… 학생 대기장소 마련 용인교육지원청이 용인시와 함께 상현초등학교의 통학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상현초등학교 앞 사거리 횡단보도는 그동안 안전사고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왔었다. 경사가 높고 장소가 협소해 학생들이 일시에 몰리는 등하교 시간대에는 대기 중인 학생들이 차도로 밀려날 우려가 높았기 때문이다.이에 지원청과 지자체가 협업에 나섰다. 지원청은 신호 대기장소 뒤편의 상현초등학교 부지 일부를 학생 대기 장소로 확보해 용인시에 제공하기로 했다. 시청에서는 시청의 예산을 사용해 상현초등학교 담장을 학교 안쪽으로 이전하고, 해당 장소를 학생들의 대기 장소로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는 학교부지를 활용하여 용인시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되는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김희정 교육장은 "이번 상현초등학교 사례를 통해 교육청과 시청의 협조를 통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성을 개선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적극 지원과 협조를 해주신 용인시 시장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용인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하여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용인시 상현초등학교 학생들이 하교시간 학교 앞 횡단보도에 몰려있는 모습.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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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깊이, 더 공고히"… 희망 가득 채워줄 경기공유학교 지면기사
임태희, 공감대 형성 등 '콘퍼런스'교원·교육전문직원 등 150명 참석지역 요구 분석 '맞춤형 지원' 모색 "기존 학교 플러스 공유학교가 경기도 공교육의 전체 모델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7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경기공유학교, 한 해를 돌아보고 함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3 경기공유학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이번 콘퍼런스는 2024년 경기공유학교 전면시행에 따른 공감대 형성과 지역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콘퍼런스는 현장 참여와 유튜브 '채널 GO3' 실시간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됐다. 현장에는 사전 신청한 교원, 교육전문직원, 지역 협력 기관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임 교육감은 "더 넓고 더 깊은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공유학교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다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며 "근처 지역 학생들과 묶어서 운영하는 유연한 형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임 교육감은 "경기도는 물적자원과 인적자원이 풍부해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과 학생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못하는 일이 없다"라며 "경기도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경기도에서는 다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공교육이 더 넓고, 더 깊고, 더 좋은 교육이 이루어질 때 대한민국 공교육이 갈 길을 제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콘퍼런스 1부에서는 미래교육과 지역교육 협력을 주제로 이화여대 옥현진 교수의 특강이 펼쳐졌다. 옥 교수는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과 함께 미래 교육 계획을 탐색하며, 디지털 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2부에서는 ▲학생이 경험한 공유학교(탄벌중 이민성, 경안중 김유빈) ▲세종 '같이 학교'(북내초 서원호 교감) 사례 발표 ▲지자체 시각으로 바라본 공유학교의 역할과 기대(이재진 용인시청 교육문화체육특별 보좌관)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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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가정통신문' 효율 개선… '일괄발송 시스템' 현장 부담 던다 지면기사
경기도교육청이 모든 학부모에게 공통 안내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가정통신문을 일괄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러한 시스템 구축은 다양한 정책 추진과 사회적 요구 증가에 따라 새로운 업무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학부모 대입 진학 설명회 참가 안내, 사교육 실태 및 인식 설문조사 참여 안내 등과 같은 각종 행사와 대회, 설문조사 등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정통신문은 도교육청이 일괄 발송한다.기존에는 도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에서 안내 공문을 시행하면 개별 학교에서 내부 결재 후 홈페이지와 학교 알림장 애플리케이션 아이엠스쿨을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해왔다.시스템 구축은 내년 1월부터 4월 사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운재 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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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한권에 '매의 눈'… 개정 교육과정 대비 철저 지면기사
도교육청 '인정도서심의회 워크숍'위원단 400명, 내년 최대 62권 심의경기도교육청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인정도서심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인정도서 심의 방안 모색과 심의위원 역량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지난 8일 열린 워크숍에는 황윤규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비롯해 인정도서 심의위원단,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사,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관계자, 15개 교과(군)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주요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주요 변화와 인정도서 심의 방안 안내 ▲15개 교과(군)별 2022 개정 교육과정 각론 이해 및 인정기준 설명 ▲62개 분임별 심의 방안 토의 등으로 이뤄졌다.도교육청은 오는 2024년에 자체 개발도서 30권과 출원 도서 32권을 포함해 전국 최대 62권을 심의한다. 이를 위해 전국단위의 공모를 거쳐 역량을 갖춘 인정도서심의회 위원단 400명을 위촉했다. 심의에 통과한 도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5년부터 인정도서로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교과 교육과정과 공통 인정기준, 교과별 인정기준을 충실히 반영해 심의를 진행하고, 학생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창의적이며 다양한 교과용 도서 선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영상인사에서 "경기교육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과 학습기회를 보장하는 현장 맞춤형 교과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양질의 인정도서 심의에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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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그림책, 국립중앙도서관서 만난다 지면기사
평택 오성초 4학년 '출판기념회'ISBN 부여… 내일부터 전시회평택 오성초등학교는 4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든 책의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오성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성초 더드림 도서관에서 33명의 4학년 학생 전체가 참여해 만든 그림책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학생들은 각자 만든 책을 소개하고 소감을 발표했다. 이번 책 출판은 지난 3월 '꿈나래·생각나래 독서교육'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생각, 창의적 사고를 담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학생들은 좋아하는 내용이나 육하원칙을 활용해 스토리를 만들고, 그림책에 필요한 삽화까지 직접 그렸다. 이 책은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부여받고 전자책 형태로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됐다.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는 평택시립 오성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학부모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출판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정아 교장은 "자신의 재능과 끼를 키워 맺은 보람된 열매 '꼬마 작가' 탄생을 축하드리며 작가로서 첫발을 딛는 오늘을 잘 기억하여 20년 후 꼭 미래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평택 오성초등학교는 최근 교내 더드림도서관에서 4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든 그림책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2023.12.4 /평택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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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일까, 마침표일까… '만감 교차' 수능 성적표 지면기사
아쉬움-안도 학생들 희비 엇갈려경기지역졸업생 '만점자' 배출 눈길전문가 "난이도 적절 변별력 부여""최초 합격은 어려울 것 같고 추가 합격을 노리고 있는데 이제 마음 놓고 놀아야죠."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 졸업생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된 가운데 성적표가 배포된 지난 8일 경기지역 수험생들의 표정은 희비가 엇갈렸다.이날 오전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 중 일부는 기대만큼 나온 성적에 안도하는가 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들의 표정은 아쉬움이 가득했다.수원시 숙지고등학교 앞에서 만난 오윤지(18) 학생은 "성적표를 확인했을 때 수시전형 합격을 위한 최저등급이 맞아서 기분이 좋았다"며 "가고 싶은 학교에 최초 합격은 어려울 것 같지만 추합을 노리고 있고, 이제 마음 놓고 놀아야겠다"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반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수능 재도전을 다짐한 수험생도 있었다. 수원 효원고등학교 앞에서 만난 신유현(18) 학생은 "성적을 보고 바로 재수를 다짐했다"며 "다음 수능을 위해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했다.수험생들은 공통적으로 수능의 난이도가 올라간 점을 특징으로 말했다. 이전 수능에 비해 준킬러문항이 많아지며 문제 풀이가 까다로웠고, 미리 대비하지 않았으면 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재수생 정우진(19)씨는 "정부가 공표했던 기조를 최대한 맞추려는 느낌을 문제를 풀면서 받았다"며 "국어나 사탐영역에서는 킬러문항의 난이도는 낮추되 일반적으로 쉬웠던 유형의 난이도를 올려서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김민지(19)씨는 "수능 난이도가 올라갔지만 어려운 사설 모의고사로 대비를 해서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다"면서 "사설 모의고사로 연습하지 않은 친구들은 많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2024학년도 수능의 난이도가 시험의 변별력을 줘서 적절했다는 입장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이번 수능은 변별하는 시험으로는 가장 좋은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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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룸학교 '성장나눔 공연' 지면기사
파주교육지원청이 지난 9일 '2023 파주이룸학교 성장나눔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발표회는 이룸학교 도전형·성장형·창조형 총 19개팀 약 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두원공과대 파주캠퍼스에서 진행됐다. 발표회는 이룸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의 성장과정 사례발표를 통해 나누고, 공연을 통해 부모님과 선생님 및 여러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이룸학교를 통해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를 체험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파주교육지원청이 지난 9일 '2023 파주이룸학교 성장나눔발표회'를 연 모습. 2023.12.9 /파주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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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기도교육감·경인일보배 초중고 펜싱선수권대회 이모저모 지면기사
■ 봉사 활약 '참! 좋은 사랑의 밥차'○…염명숙(73) 단장을 포함, 10여 명의 봉사단원들은 경기장 현관 앞에서 무료로 커피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소속으로 평소 지역에서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들은 송수남 경기도펜싱협회 사무국장 소개로 굵직한 펜싱대회마다 참여하고 있다고. 화장실 청소와 음식물 정리까지 도맡고 있다는 이들은 "이런 자리에 와서 한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며 되레 기쁜 마음을 전해.■ 집중력 높아진 아이, 부모들 뿌듯○…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 부모들은 펜싱이 아이들의 순간 집중력을 기르기에 좋다고 한 목소리. 경기시간도 짧고 시끄러운 상태에서 몰입하다 보니 아이들 집중력이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김포에서 온 오동하(9) 선수의 어머니 원아영(31)씨는 "아들이 처음으로 하고 싶어하고 노력하는 게 생겼다"며 "승부욕이 느는 걸 보는 즐거움이 있다"고. 학부모 차은영(43)씨도 "아이가 경기에 들어가면 진지해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전하기도.■ 손주 응원 온 할아버지·할머니○…학생 선수들을 응원하러 부모뿐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 등 온가족이 찾아. 용인시에서 외손자 경기를 보러 왔다는 최재식(70)·강재심(66)씨는 2층 관중석에 앉아 있다 외손자가 경기를 하자 한 장면이라도 놓칠세라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느라 분주하기도. 최씨는 "펜싱에 대한 지식도 없고 규칙도 잘 모른다. 그래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와주는 걸 좋아해서 한 번씩 경기를 보러 온다"며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평택 클럽 한 곳뿐… 플뢰레 외길○…"평택에 클럽이 한 군데인데, 거기서 플뢰레만 가르치더라고요." 학부모 배상미(48)씨는 처음에 펜싱이 종목별로 나뉘어 있는 지도 몰랐다고. 평택에 하나 있는 펜싱학원에 보냈는데 플뢰레만 가르쳐 그랬다고. 최근에는 아들의 성장을 보며 본인도 종목에 흠뻑 취해 있다며 밝게 웃어. 5살 때 취미로 운동을 접한 뒤, 이제 자녀가 선수반에 들어간 지 1년이 됐는데, 또래보다 키가 큰 덕에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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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형제' 나란히 시상대… 승리 짜릿, 장난감보다 좋아 지면기사
■ 펜싱 국가대표가 될 겁니다'승연이가 내 마음속 1등', '승연이 금메달 가자!' 펜싱 장갑에 응원의 목소리가 가득 적혀있던 최승연(11) 학생은 여자초등학교 3~4학년 플뢰레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는데. "찌르는 순간이 너무 짜릿해 계속하게 된다. 최근 엄마가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해 싸웠는데, 공부와 펜싱 모두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안산 펜싱형제 나란히 수상안산에서 온 장태주(11)·승주(10) 형제는 남자초등학교 3~4학년 사브르 부문에서 나란히 1, 2등을 차지. 형제가 같이 펜싱을 하다 보니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고. 장태주 학생은 15:14로 이길 때가 가장 신나는 데, 아슬아슬하게 이겼을 때 느껴지는 짜릿함과 코치님도 같이 긴장하며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모험 좋아하다 선수가 됐다어렸을 때부터 장난감 로봇이나 자동차보다 칼을 좋아했다는 유지후(13) 학생은 남자초등학교 5~6학년 사브르 부문에서 1등을 수상. 사브르는 찌르는 것만 가능한 다른 종목과 달리 베는 게 매력이라고. 칼을 휘두르는 폭이 넓고 모션이 좋아 사브르를 좋아한다고. "2학년 때 펜싱을 시작했는데 벌써 6학년"이라며 "이길 때마다 계속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 꼭 국가대표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취재팀※취재팀: 이상훈 차장, 조수현·목은수 기자(이상 사회부), 이지훈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