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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령도, 점박이물범 '삶의 터전' 주목 "개체수 증가… 보호·연구기반 필요" 지면기사

    2019년 130마리→2023년 324마리새끼 발견… 번식지 가능성 높아市, 체계적 관리 방안 마련 예정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녹색연합은 백령도 주민 150여명과 함께 진행한 '백령도 점박이물범 주민모니터링 5년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백령도 하늬바다 인근의 물범바위, 연봉바위와 두무진 물범바위에서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모니터링했다.모니터링 결과 백령도에서 발견된 점박이물범 수는 2019년 130마리에서 2020년 180마리, 2021년 179마리, 2022년에는 227마리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월에는 백령도 인근에서 점박이물범이 324마리 발견됐다. 2006년 해양수산부가 백령도에 사는 점박이물범의 수를 모니터링한 이래로 최대 규모다.중국 랴오둥(遼東)만에서 번식한다고 알려진 점박이물범이 백령도 등 서해 연안에서 새끼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모니터링 결과 확인됐다. 인천 깃대종이자 멸종위기종Ⅰ급인 점박이물범은 매년 2~3월부터 10월까지 백령도 등 서해 연안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박이물범은 11월께 중국 랴오둥만으로 이동해 새끼를 낳는다.모니터링 중 2020년 2월 백령도 하늬바다에서 새끼 점박이물범이 발견됐다. 겨울에 발견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이후 겨울철 백령도 연안에서 새끼 점박이물범이 3차례 더 발견됐다.(3월12일자 6면보도=새끼 점박이물범 해마다 목격… 백령도 등 연안서 번식 가능성)모니터링단은 이를 두고 점박이물범이 백령도 등 서해 연안에서 새끼를 낳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얀 배내털이 있는 생후 1개월 미만의 새끼 점박이물범은 수영을 하지 못해 랴오둥만에서 백령도로 이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모니터링을 진행한 인천녹색연합 황해물범시민사업단 박정운 단장은 "점박이물범이 선호하는 바위, 매년 백령도에 도착하는 시기 등 점박이물범의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었다"며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백령도에 해양동물 연구기반, 치료시설 등이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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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네 '도시 숲'은 안녕한가 지면기사

    인천보건환경연구원, 피톤치드·음이온 등 도심공원 6곳 기능성 평가 '우리 동네 공원 피톤치드, 음이온 농도는 얼마나 될까.'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심 6개 공원을 '도시 숲 기능성 평가' 대상으로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피톤치드(pptv), 음이온(개/㎤), 환경소음도(㏈) 등을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근린공원, 관교·대학·임학공원, 남항공공하수처리장 상부 공원,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 등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부터 매년 5~10월 도시 숲 기능성 평가를 진행해왔는데, 올해부터는 이산화탄소·미세먼지 농도 조사를 추가한다. 또 침엽수, 활엽수 등 공원 숲의 상태에 따른 차이점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한다.지난해 6개 도시 숲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5월 기준) 결과 석바위공원에서는 평균 149.4pptv의 피톤치드가 나와 가장 높았다. 연희공원에서는 6개 공원 중 제일 높은 860.6개/㎤의 음이온이 측정됐다. 환경소음도는 연희공원(48.6㏈), 남동문화근린공원(49.4㏈), 송현근린공원(49.7㏈), 송도센트럴파크(51.6㏈), 석바위공원(53.2㏈), 신트리공원(53.8㏈) 등으로 생활소음 기준치(65.0㏈)보다 크게 낮았다.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시 숲 평가 연례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고, 이 조사는 인천시가 공원 조성·개선 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 참고 자료로 이용될 전망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 [오늘 날씨] 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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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날씨] 5월 20일(월) 지면기사

  • 철새 번식지 인천서 '저어새 생일잔치'
    사회

    철새 번식지 인천서 '저어새 생일잔치' 지면기사

    남동유수지 생태학습관 첫돌 맞이 새끼 환영 행사 250여명 참여 멸종위기종 철새 저어새들의 고향 인천에서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주말인 지난 18일 오전 인천 남동유수지 인근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건강하게 첫돌을 맞이한 저어새와 올해 갓 태어난 새끼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남동유수지는 동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서식하는 저어새들이 봄이면 찾아와 알을 낳는 대표적 번식지다. 저어새의 약 80%가 인천 등 서해안 일대에서 번식한다. 올봄에는 저어새 250마리가 남동유수지 인근에 둥지를 틀었다. 조류 전문가들은 올해 이곳에서 새끼 저어새 600여 마리가 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난해와 올해 봄 남동유수지 일대에서 알을 깨고 나온 아기 저어새들을 환영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등 시민 250여 명이 참여했다. 저어새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친구, 가족과 돗자리를 펴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알을 품고 있는 저어새, 고깔모자를 쓰고 생일잔치를 연 저어새 등을 그렸다. 수상자 이지원(은봉초·11)양은 "지구를 지키는 길이 저어새를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해 지구 위에 저어새가 앉아 있는 모습을 그렸다"며 "오늘 친구들이랑 저어새도 보고 상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저어새로 삼행시를 짓는 백일장이나 점토로 저어새를 만드는 체험장 등도 인기였다. 딸 문유나(7)양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양희영(37)씨는 "저어새 생태학습관에서 연 행사에 처음 참여했는데 아이도 무척 좋아하고 어른들도 즐길 거리가 많아 좋다"며 "차로 남동유수지 주변을 지나칠 때는 몰랐는데 오늘 생일잔치에 와서 저어새를 알게 되고 동물 보호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저어새들의 개체 수가 늘어 멸종위기 등급을 낮추려다 전 세계 조류 전문가와 저어새 보호 활동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등급 조정을 보류했다.(5월17일자 4면보도=저어새 멸종위기 등급 낮추려다 '보류')저어새 생태학습관 김미은 사무국장은 "저어새 수가 늘어난 건 시민들이 힘을 모아 남동유수지에 둥지 재료를 넣어주고 포식

  • [주말 날씨] 5월 17일 금요일-5월 19일 일요일
    환경·날씨

    [주말 날씨] 5월 17일 금요일-5월 19일 일요일 지면기사

  • 기상청, 집중호우 재난문자… 시민 피로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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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집중호우 재난문자… 시민 피로감 걱정 지면기사

    잦은 발송 경각심 떨어져 지적"읍·면·동 구분 세부적 보낼 것" 기상청이 장마철을 앞두고 긴급재난문자 정규 운영에 나선 것을 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재난문자 관련 시민들에게 쌓여가는 피로감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1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 내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도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수도권에 강한 호우(시간당 50㎜이상)가 발생한 일수는 연평균 12일(73년~82년)에서 21일(13년~22년)로 급증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 거주하던 발달장애 가족 3명이 급증한 호우에 빠져나오지 못해 숨지기도 했다.이에 수도권기상청은 호우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임시로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15일부터 정규 운영에 나섰다.그동안 기상청은 지진에 한해서만 재난문자를 발송해 왔고 홍수예보·특보 역시 기상청 자료를 기반으로 행정안전부나 지자체가 보냈다. 기상청은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만큼, 즉각적으로 발송하는 집중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침수·인명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재난문자에 대해 쌓여만 가는 시민들의 피로감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재난문자 송출 건수가 급증하며 시민들이 재난문자에 느끼는 피로도가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군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36)씨는 "살고 있는 군포에서 의왕을 지나 수원으로 출근하는데 많은 지역을 거쳐서 그런지 모든 곳에서 재난문자를 받는다"며 "기상 상황이 안 좋은 날은 핸드폰이 몇 차례나 울려 불편하고 오히려 경각심이 떨어질 때도 있다"고 했다.이에 수도권기상청은 긴급재난문자를 읍면동까지 구분·전송해 실제 긴급 대피가 필요한 시민들에게만 문자가 전달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시군 단위로 전송되는 지자체 재난문자와 달리 읍면동까지 구분해 세부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호우의 이동과 발달까지

  • [포토] 신록 위 눈꽃 핀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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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신록 위 눈꽃 핀 5월 지면기사

    설악산엔 40㎝, 향로봉에도 14.9㎝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강원도내 산간지역에 5월 중순 눈이 내린 16일 평창군 발왕산 정상에 많은 눈이 내려 이색적인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2024.5.16 /강원일보 제공

  • 저어새 멸종위기 등급 낮추려다 '보류'
    사회

    저어새 멸종위기 등급 낮추려다 '보류' 지면기사

    IUCN 두단계 하향 '준위협' 검토에한·대만등 활동가들 신중 의견 반영"자연상태에선 개체수 오히려 감소"버드라이프 "새로운 정보 살필 것"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을 하향 조정하려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한국, 대만, 홍콩 등 세계 저어새 보호 활동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등급 조정을 보류한 것으로 경인일보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16일 국제조류보호기구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BirdLife International)' 측은 경인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 조정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조류 1만1천종을 조사해 멸종위기 등급에 대한 평가 의견을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제출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1948년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정부, NGO, 시민단체 등 1천400여개의 조직이 가입해 동식물의 멸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에서 활동하는 이안 버필드 박사는 경인일보에 보낸 이메일에서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을 낮추는 것에 대해 전 세계의 저어새 전문가와 환경단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며 "이들이 제시한 저어새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의견을 살펴보기 위해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에 대한 최종 결정을 보류한다"고 했다. → 이메일 원문 홈페이지 참조최근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은 '위기(EN)' 등급인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을 두 단계 낮춘 '준위협(NT)' 단계로 낮추기 위한 검토를 벌였다.(5월11일 온라인보도) IUCN은 멸종위기 동물을 멸종위험도 순서대로 절멸(EX), 야생절멸(EW), 위급(CR), 위기(EN), 취약(VU), 준위협(NT), 최소관심(LC), 정보부족(DD), 미평가(NE) 등 9개 등급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은 4~6년마다 저어새를 포함한 전 세계 조류의 멸종위기 등급을 새롭게 평가한다. 저어새에 대한 평가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은 1995년 400여 마리에 불과하던 저어새가 2022년 6천여 마리로 늘어났으며 개체

  • [오늘 날씨] 5월 1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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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날씨] 5월 16일(목) 지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