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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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서해안고속도로 달리던 음주운전 승용차 전복...1명 부상
안산시 서해안고속도로의 한 터널 안에서 승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3분께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용담터널 내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벽면을 들이받고 뒤집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감지기를 통해 당시 A씨가 음주 상태로 운전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는 없었고,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라며 “채취한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A씨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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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수원시 주택가 도로에서 SUV 차량에 깔린 70대 숨져
수원시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SUV 차량에 깔린 7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5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70대 남성 B씨를 밟고 지나갔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도로에 누워있던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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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김포 부동산 건물로 40대 남성 몰던 승용차 돌진
김포시의 한 부동산 건물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15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께 김포 고촌읍의 한 부동산 건물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SM7 승용차가 돌진했다. 사고 당시 부동산 내부에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차량 동승자 40대 남성 B씨 또한 별다른 부상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우회전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원·김우성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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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추석 당일 영업합니다”… 틈을 채우는 사람들
민족대명철 추석을 맞아 5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고향과 타지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연휴임에도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추석에도 일하는 이들이 있다.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시민들이 쾌적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중간에도 근무에 나선다. 고양·성남·안산시 등 도내 시·군들은 연휴 중간인 16일 생활폐기물을 정상적으로 수거한다. 하지만 연휴에도 현장에 나가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온전히 추석을 누릴 수 없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추석 하루 전날인 16일에도 근무해야 하는 안산시 환경미화원 김모(57)씨는 긴 연휴임에도 고향에 내려가기는커녕 자녀들을 편히 만날 수도 없다. 휴일이 이틀밖에 되지 않아 쉬기에도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환경미화원이 된 이후 명절때 고향에 가는 건 꿈도 못 꾼다. 부모님 산소를 찾지도 못하고 친척들도 만나지 못해 속상하다"며 “가족이랑 술도 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새벽 4시면 출근해야 하니 자녀들에게도 집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가 일을 해서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건 뿌듯하긴 하지만, 휴일이 3일만 돼도 가족과 하루쯤은 편히 시간을 보낼 수 있을텐데 그런 점은 좀 아쉽다"고 했다. 대형마트 노동자들도 연휴 없이 일하긴 마찬가지다. 도내 대형마트는 추석 당일에도 상당수 점포가 영업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도내 42개 점포 중 광교점·수지점 등 17개 점포,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도내 13개 점포 중 5개 점포가 영업한다. 롯데마트는 도내 28개 점포 중 판교점·영통점 등 15개 점포가, 홈플러스는 경기 지역 31개 점포 중 16개가 추석 당일 영업한다. 수원시의 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일하는 길모(57)씨는 명절이 달갑지만은 않다. 적은 월급을 수당으로 채우기 위해 출근하는데다 집안일까지 늘어나 신경 쓸 게 많기 때문이다. 길씨는 “마트 노동자의 월급이 많은 건 아니니까 1년에 두 번 있는 휴일근로수당 1.5배 받는 기회를 지나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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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재학생에게 음란물 전송한 50대 교사 입건
경기북부지역의 한 중학교 50대 남성 교사가 같은 학교 여학생에게 음란물을 보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기북부지역의 한 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통신매체 이용음란) 혐의로 50대 교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같은 중학교에 재학 중인 B양에게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지난달 17일 A씨로부터 나체의 여성들이 나오는 동영상 1개를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았다. 당시 B양은 따로 답변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28일 '딥페이크범죄 예방 교육'을 위해 학교를 찾은 학교전담경찰관(SPO)에게 관련 사실을 상담했다. 이에 메시지 전송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이달 초 A씨를 입건한 뒤,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4일 A씨의 휴대폰을 압수했다. 현재 A씨의 휴대폰은 디지털포렌식에 맡겨진 상태다. A씨는 '그런 영상을 보낸 적이 없다, 휴대전화가 해킹당한 것 같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더 없는 상황"이라며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영상 전송기록과 피해자가 있는지 함께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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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단독] 서울 도심 한복판서 2억여원 위조지폐 등장…경찰 수사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2억1천여만원 규모의 위조지폐가 등장,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사업가 A씨에 따르면 A씨는 가상자산(코인) 처분을 계획하던 중 최근 지인 B씨로부터 직거래를 추천받았다. 거래 금액에 따른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일반 거래소 대신 직거래를 활용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면서 B씨는 마침 코인을 사겠다는 자신의 지인이 있다며 C씨를 A씨에게 소개했다. 이에 A씨는 C씨와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만나기로 한 뒤 약속대로 현장에 나갔다. 해당 장소에서 C씨는 돈다발이 들어있는 가방을 보여줬고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휴대전화를 통해 자신이 갖고 있던 3억원 어치 코인을 바로 넘겼다. 하지만 이후 돈이 든 가방 내부를 살펴 본 A씨는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일련번호가 같은 5만원권 위조지폐가 한가득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도망가려던 C씨를 즉각 붙잡았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C씨는 곧바로 체포됐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C씨는 이날 심부름 정도만 담당했을 뿐, C씨가 '대표님'이라 부르는 자가 배후에 있었다는 점이었다. 그는 다름 아닌 A씨의 지인이었던 B씨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역삼동 일원에서 B씨를 붙잡았다. A씨는 “위조지폐를 전달받은 것도 너무나 황당하지만, 내 지인이 이 모든 걸 꾸몄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가방에 5만원권 위조지폐 4천200여장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 현재 B씨와 C씨를 상대로 위조지폐 제작 과정 등 전반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황성규·한규준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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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광주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테슬라 차량 벽면 충돌…70대 운전자 사망
광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차량이 벽면을 들이받아 운전하던 70대 대리기사가 사망했다. 15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50분께 광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0대 대리기사 A씨가 운전하던 테슬라 차량이 벽으로 돌진했다. 사고 당시 운전석 쪽 앞면에 충격이 가해져 A씨가 사망하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 40대 B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씨가 진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A씨가 지하주차장 구조를 헷갈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나 다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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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기교육청, 임용 대기 153명 10월 전원 발령 ‘이례적 대규모 인사’
경기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 중 임용 대기자가 다음 달 모두 해소될 전망이다. 1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임용 대기자는 153명이다. 도 교육청은 이들 가운데 출산, 육아, 학업, 병역 등의 이유로 임용 유예를 희망한 10여명을 제외한 전원을 다음 달 1일 자로 발령 낼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1월과 7월 정기인사와 함께 결원 해소를 위해 수시로 공무원 인사를 했는데 이번처럼 정기인사가 아닌 때 대규모 인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정부가 올해 초 이른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에 속하는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을 막기 위해 마련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에 따른 것이다.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올해 7월부터 시행됐는데, 개정안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신규임용 후보자가 장기간 대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종 합격 날짜로부터 1년을 넘길 경우에는 반드시 임용하도록 규정했다. 현재 도 교육청의 임용 대기자는 대부분 지난해 9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이들이며 나머지는 이전에 합격해 개정안에 따라 모두 다음 달에 임용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임용 대기자들에게 10월 임용을 최근에 안내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임용 대기자들은 불안감을 덜어내고 현장에서는 결원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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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현장르포] 추석에 기승 얌체운전, 하늘이 무섭지 않느냐!… 헬기·암행순찰차 ‘합동 단속’
14일 오전 10시께 경기남부경찰청 별관 옥상. 경찰의 7인승 헬기(벨)가 '부우웅~' 돌풍 소리와 함께 공중으로 이륙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된 이날 경기남부청은 벨을 포함한 헬기 2대, 순찰차(암행 3대 포함) 18대 등을 차량 정체가 극심한 경부·영동고속도로와 인근 상공에 띄웠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안성분기점 쪽으로 이동하겠다"는 홍원식 경기남부청 항공대장의 무전과 함께 벨은 1천피트(약 304m) 상공에서 부산방향으로 비행순찰을 시작했다. 비행 50여분이 지난 오전 10시53분께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 벨과 함께 순찰에 나선 참수리(14인승) 헬기에서 교통법규 위반 의심 차량이 포착됐다. 헬기 내 탑재된 고성능 광학 카메라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검은색 카니발 차량의 법규 위반 정황이 발견된 것이다. 헬기는 고속도로 위에서 대기 중이던 순찰차에 교신으로 출동을 요청했고, 이내 차량을 멈춰 세운 경찰은 해당 차량의 위반(6인 미만 탑승) 사항을 확인했다. 고속도로 지공(地空)에 펼쳐진 경찰 레이더망에 얌체 운전족들은 속수무책으로 걸려들었다. 이날 오전 11시24분께 신갈IC 부근에서 스타리아 차량의 버스차로 위반 정황이 암행순찰차에 포착됐다. 경찰 안내로 차량에서 내린 스타리아 운전자 A씨(60대)는 “버스 전용차로 (위반 사실을) 알고서도 계속 탔다"며 “그동안 벌점 받아본 적 없었는데 죄송하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경찰은 A씨의 도로교통법 위반사항에 대해 범칙금 7만원(벌점 30점)을 부과했다. 경찰은 전용차로 위반, 끼어들기 단속 외에도 관내 공원묘지 및 행락지 주변 도로 등에서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50분께 화성시 영천동의 한 도로에서 강원도 강릉에서부터 200km를 운전한 40대 B씨를 적발했고, 앞서 오전 10시6분께에는 평택 한 공설묘지에서 성묘 중 술을 마시고 나온 C씨를 인근 도로에서 적발했다. 경찰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가량 교통·지역경찰 및 기동대 177명, 순찰차·싸이카 등 98대를 동원해 적발한 음주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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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추석연휴 첫날 아침 귀성길 정체 시작… 서울에서 부산 7시간 10분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명절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40분, 목포 6시간 20분, 대구 6시간 10분, 광주 5시간 50분, 강릉 4시간 10분, 대전 3시간 40분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3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이다. 공사는 “귀성 방향은 혼잡하나 귀경 방향은 평소 토요일보다 원활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동탄 분기점∼안성 21㎞, 천안∼천안휴게소 부근 17㎞, 옥산 휴게소 부근∼청주 분기점 15㎞ 등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당진 부근 22.5㎞, 팔탄 분기점∼발안 부근 10㎞, 서평택 분기점∼서평택 6㎞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 분기점∼남이천IC 부근 12㎞, 진천∼진천터널 부근 8㎞, 중부3터널 부근∼경기 광주 분기점 5㎞ 등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 분기점 부근∼용인 7㎞, 이천 부근∼여주 분기점 6㎞, 용인∼양지터널 부근 5.9㎞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추석 연휴 동안 가장 막혔던 고속도로 구간은 서해안선 서평택 분기점→서평택 나들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종합하면 작년 추석 연휴(9월 27일∼10월 1일) 당시 서평택 분기점에서 서평택 나들목으로 향하는 차량의 평균 속도가 시속 40㎞ 이하였던 시간(정체시간)은 총 47시간이었다. 경부선 오산 나들목→남사진위 나들목(46시간), 서해안선 당진 나들목→송악 나들목(45시간), 경부선 천안 나들목→천안 분기점(44시간), 중부선 호법 분기점→남이천 나들목(41시간) 등의 정체시간도 4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