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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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SSG랜더스, 경헌호 전 LG 투수코치 영입… 1군 코칭스태프 개편 완료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경현호(사진) 전 LG 트윈스 코치를 영입했다. 경 코치는 2025시즌 SSG 1군 투수코치 자리를 맡는다. SSG는 24일 “경 코치가 오늘 팀의 마무리 훈련에 합류했다"면서 “경 코치가 12년 동안 투수코치로서 보여준 성과와 경험을 높이 평가했으며, 향후 팀 투수진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에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투수로 뛴 경헌호 코치는 지도자 생활도 LG에서만 했다. 2013년부터 2024년까지 LG 1·2군 및 잔류군 투수코치를 두루 수행하며 투수 파트에서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로써 SSG는 1군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 송신영 수석코치, 경헌호 투수코치, 이승호 불펜코치, 강병식·오준혁 타격코치, 손시헌 수비코치, 조동화·윤재국 작전주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가 각 파트를 담당하게 됐다. 한편, SSG는 올해 퓨처스(2군) 사령탑을 맡은 손시헌 코치를 1군으로 불러올린 가운데, 2군 코칭스태프 구성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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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바람의 아들’ 이종범, kt 1군 외야 및 주루 코치 합류
'바람의 아들' 이종범(54) 코치가 수원 kt wiz에 합류한다. 프로야구 kt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종범 코치를 1군 외야 및 주루 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베테랑 지도자로서 이종범 코치가 팀의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kt는 이종범 코치의 주루 지도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코치는 현역 시절 4차례 도루왕에 올랐고 1994년에는 한 시즌 최다인 84개의 도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코치로 몸담았던 LG 트윈스에선 다양한 작전 및 주루 능력을 선수들에게 전파하는 등 기동력 야구에 힘을 보탰다. 게다가 kt의 경우 올해 정규시즌 팀 도루가 61개의 불과하는 등 최하위를 기록해 기동 야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kt의 팀 도루 성공률은 0.693으로 리그 평균(0.744)에 못미쳤다. 이 코치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 몸담았고, 2001년 KIA로 돌아와 2012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김응용 전 감독을 따라 한화 이글스에서 주루 코치로 활동한 뒤 LG 코치, 방송해설위원 등을 거쳤다. 올해에는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연수 코치로 활동하며 아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현지 적응을 도왔다. 이 코치는 마법사 군단에 합류하면서 이강철 kt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이 감독과 이 코치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해태 왕조의 투타 중심으로 팀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KIA에서 함께 했다. 이 코치는 25일 일본 와카야마에서 열리고 있는 kt 마무리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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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천만 관중 시대' 2024 프로야구, PS 진기록 풍성 지면기사
kt, 5시즌 연속 PS진출·4위 이긴 유일 팀 프로야구가 올 포스트시즌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내 눈길을 끈다. 사상 첫 1천만 관중 시대를 연 2024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에서도 그간 볼 수 없었던 기록을 양산해 냈기 때문이다.우선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낸 팀은 가을 마법의 수원 kt wiz다.kt는 지난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열린 5위 순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Tiebreaker) 단판 승부에서 인천 SSG 랜더스를 4-3으로 꺾고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프로야구에서 타이브레이커가 열린 건 1986년, 2021년에 이어 3번째인데, 5위 결정전은 처음이었다.여기서 승리한 kt는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정규리그 4위 두산 베어스를 잇따라 연파하며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kt는 지난 2015년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팀을 꺾은 최초의 5위 팀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5위팀이 그동안 4위팀을 이기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전례는 없었다. 결국 0%의 확률을 깬 마법이었다.프로야구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지난 21일 비가 내린 와중에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의 KS 1차전은 포스트시즌 최초의 서스펜디드 경기라는 수식어를 낳았다. 이날 경기는 예정 시간보다 1시간6분 늦게 시작했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찬스를 맞자 폭우가 내렸고 결국 서스펜디드 경기가 됐다. 만약 삼성이 6회초 공격을 끝내고, KIA도 6회말 공격을 마쳤다면 정규 시즌 때와 똑같은 강우 콜드게임 규정이 적용되지만, 6회초 공격 때 중단된 터라 경기는 그대로 속개된다.이에 따라 두 팀은 22일에도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돼 23일 오후 4시부터 KS 1차전 경기를 재개하고, 종료 1시간 뒤 KS 2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서스펜디드 경기는 그간 정규시즌에서 비 때문에 중단돼 8번, 조명 시설 고장 때문에 3번 나온 사례는 있지만, 한국시리즈에선 처음이다. /신창윤기자 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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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SG 랜더스와 '하이파이브'… 스타트업 2곳, 기술개발 성과 지면기사
애나, 관람객 초과 복도 '경보'잎스, 폐기물 수거 로봇 협의프로구단 SSG 랜더스와 공동으로 실증 사업을 진행한 국내 스타트업 2곳이 기술 개발에 성과를 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트업 실증 지원 프로그램인 '트라이 아웃(TRY OUT)' 스포츠 분야 프로그램에 참여한 2개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이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인천스타트업파크와 SSG 랜더스는 지난해 10월 '스마트 구단 구축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주)애나와 잎스 주식회사 등 2곳을 실증 지원 기업으로 선정했다.(주)애나는 SSG 전용 구장인 랜더스필드 경기장 복도 등에서 적정 인원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경우 경보가 울리는 시스템을 실증했다.총 4개의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감지시스템을 이용해 단위 면적당 과다 인원이 밀집할 경우 자동으로 구단 안전 담당자에게 위험 상황을 전달하는 모델을 검증했다. 실증 결과 95.8%의 감지 정확도를 기록한 것으로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경기장이나 공연장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될 예정이다.잎스 주식회사는 경기장에 폐기물 수거 로봇을 설치해 페트병 등 일회용품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실증했다. 실증 기간 2만개가 넘는 일회용 컵을 수거하는데 성공했으며 국내 주요 구단과 로봇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스타트업 개발 제품이나 서비스가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실증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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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도 '역대 최고' 지면기사
정규시즌 사상 첫 관중 1천만명 시대를 연 2024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에서도 역대 최고액을 12년 만에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KBO 사무국은 21일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개막을 앞두고 자료를 공개했다.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 등 총 11경기에서 벌어들인 입장 수입은 104억503만500원으로 조사됐다.이는 2012년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15경기에서 올린 역대 가을 야구 최대 입장 수입(103억9천222만6천원)을 넘어선 신기록이다.한편 KIA와 삼성이 31년 만에 격돌하는 한국시리즈 1차전 표도 매진됐다.KBO는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이 경기 시작 4시간여 전인 오후 2시40분께 1만9천300석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올 가을 야구는 12경기 모두 표가 매진되며 누적 관중 26만7천850명을 기록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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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SSG 랜더스, 신인 선수 10명 입단식… MBTI·미디어 응대 등 기본 교육도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는 19일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SSG퓨처스필드에서 '2025년 신인 선수 교육 및 입단식'을 실시했다.SSG 구성원으로서 신인 선수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올바른 프로의식 함양을 통한 성공적인 팀 적응을 위해 개최됐으며, 2025년 신인 선수 10명 전원이 참석했다.교육 프로그램은 선수 개인 맞춤형 코칭을 위한 '전문심리유형검사(MBTI)'를 시작으로, 올바른 미디어 응대 및 마케팅 교육, 스포츠 윤리 및 스포츠 사이언스 교육 등 프로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교육 종료 후에는 신인 선수들의 부모님과 함께하는 공식 입단식 행사가 진행됐다. 입단식은 단장 인사말, 착모식, 부모님께 보내는 깜짝 영상편지, 유니폼 증정식,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개최됐다.특히, 깜짝 영상편지에서 신인 선수들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으며, 행사의 마지막인 '입단 환영 만찬'을 통해 공식적인 구단 입단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신인 투수 신지환은 "그동안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내가 앞으로 프로선수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SSG의 일원이 된 만큼 앞으로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SSG랜더스 김재현 단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신인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20 /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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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SSG랜더스, 2025년 신인 선수 교육 및 입단식 개최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는 19일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SSG퓨처스필드에서 '2025년 신인 선수 교육 및 입단식'을 실시했다. SSG 구성원으로서 신인 선수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올바른 프로의식 함양을 통한 성공적인 팀 적응을 위해 개최됐으며, 2025년 신인 선수 10명 전원이 참석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선수 개인 맞춤형 코칭을 위한 '전문심리유형검사(MBTI)'를 시작으로, 올바른 미디어 응대 및 마케팅 교육, 스포츠 윤리 및 스포츠 사이언스 교육 등 프로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교육 종료 후에는 신인 선수들의 부모님과 함께하는 공식 입단식 행사가 진행됐다. 입단식은 단장 인사말, 착모식, 부모님께 보내는 깜짝 영상편지, 유니폼 증정식,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개최됐다. 특히, 깜짝 영상편지에서 신인 선수들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으며, 행사의 마지막인 '입단 환영 만찬'을 통해 공식적인 구단 입단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인 투수 신지환은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내가 앞으로 프로선수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SSG의 일원이 된 만큼 앞으로 1군에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무리 훈련에 공식적으로 합류할 신인 선수들은 기초 체력 및 기술 향상을 위한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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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화서 뛴 김강민, 은퇴식은 SSG로 '원위치'… 내년 하루짜리 등록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2025시즌에 김강민(42·사진)의 은퇴식을 연다.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낸 김강민의 은퇴식을 프로 데뷔 후 23년 동안 뛴 SSG 랜더스(SK 와이번스 포함)에서 하는 것이다.SSG는 "2025년에 김강민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면서 "김강민이 구단에서 23년 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은퇴식 일정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김강민은 2001년 2차 2라운드로 SK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SSG가 2021년에 구단을 인수한 뒤에도 김강민은 2023년까지 SSG에서 뛰었다. SK와 SSG 유니폼을 입고 올린 1군 성적은 1천919경기, 타율 0.274, 1천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다.은퇴 선언은 올해 한화에서 했다. 김강민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아 이적했다. 올해 김강민은 41경기만 뛰었고, 정규시즌 말미에 한화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24년 동안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올린 김강민의 통산 성적은 1천960경기, 타율 0.273, 1천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다.수원 kt wiz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지만, 올해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식을 하고 '특별 엔트리'에 포함됐던 더스틴 니퍼트처럼 김강민도 내년에 '하루짜리 SSG 선수'로 등록하며 그라운드와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SSG 랜더스에서 23년 동안 뛴 김강민. /S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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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올해 한화에서 뛴 김강민, 은퇴식은 23년간 활약한 SSG에서 한다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2025시즌에 김강민(42)의 은퇴식을 연다.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낸 김강민의 은퇴식이 프로 데뷔 후 23년 동안 뛴 SSG 랜더스(SK 와이번스 포함)에서 하는 것이다. SSG는 “2025년에 김강민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면서 “김강민이 구단에서 23년 동안 활약하며 보여준 노고와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은퇴식 일정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김강민은 2001년 2차 2라운드로 SK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SSG가 2021년에 구단을 인수한 뒤에도 김강민은 2023년까지 SSG에서 뛰었다. SK와 SSG 유니폼을 입고 올린 1군 성적은 1천919경기, 타율 0.274, 1천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209도루다. 은퇴 선언은 올해 한화에서 했다. 김강민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아 이적했다. 올해 김강민은 41경기만 뛰었고, 정규시즌 말미에 한화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 24년 동안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올린 김강민의 통산 성적은 1천960경기 타율 0.273, 1천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다. 수원 kt wiz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지만, 올해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식을 하고 '특별 엔트리'에 포함됐던 더스틴 니퍼트처럼 김강민도 내년에 '하루짜리 SSG 선수'로 등록하며 그라운드와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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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가을마법은 끝났지만… kt가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올시즌 가을야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kt는 올해 선발 소형준이 지난해 5월에 받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여파로 복귀가 불투명했고, 선발 자원 배제성(상무)과 마무리 투수 김재윤(삼성 라이온즈)이 각각 입대, 이적으로 전력에서 빠지며 전력이 약화됐지만,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유지했다. 윌리암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 등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가 건재했고, 새 마무리 투수 박영현과 손동현, 이상동 등 믿음이 가는 불펜 투수들이 넘쳐났다. 게다가 공격에서도 2020시즌 타격 4관왕 멜 로하스 주니어가 타선에 재합류했고, 부상에 허덕이던 강백호도 건강하게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kt는 시즌 초반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고영표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벤자민과 엄상백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됐다. 더불어 벤치 멤버로 밀린 중심 타자 박병호가 이적을 요청한 사실이 외부로 노출되면서 팀 분위기가 무너지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kt는 다시 일어섰다. 시즌 초반엔 강백호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포수 전향을 추진했고, 삼성에서 뛰던 오재일과 맞트레이드로 박병호를 보냈다. 부상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하자 kt는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지난 6월26일까지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kt는 6월27일부터 7월26일까지 치른 19경기에서 15승 1무 3패, 승률 0.833의 성적을 거두며 단숨에 단독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당시 주변에선 '마법의 좀비 야구'가 다시 시작됐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kt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빠짐없이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 머물다가 시즌 중반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해 kt의 돌풍은 준플레이오프까지 였다. 치열한 상위권 싸움이 펼쳐진 9월 이후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와 벤자민이 체력난에 시달리며 동력을 잃었고, 그 여파는 중간 계투진에 영향을 미쳤다. 마무리 박영현은 1~2점 차로 뒤진 경기에서도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고 핵심 불펜 김민도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박영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