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
[전지훈련을 가다]수원 kt 강백호 프로 첫 전훈 캠프 지면기사
안타 7개 중 '홈런 2개·2루타 4개'"처음 맡은 외야수 수비훈련 집중내년 이맘때 한·두단계 성장할것""내년 이맘때 한단계 또는 두단계 성장한 강백호가 되겠다."프로야구 수원 kt 야심차게 영입한 신인 외야수 강백호가 프로 첫 전지훈련 캠프에서 연일 장타를 날리며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강백호는 지난 2일까지 kt가 진행한 6번의 연습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안타 7개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건 안타 7개 중 2개가 홈런, 2루타가 4개라는거다.거의 모든 타구가 외야로 뻗어 나간다.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미국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스타디움에서 만난 강백호는 "아직 배울게 많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강백호는 "구단에서 나에게 좋은 기회를 주셨고 팬들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져 주시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실 KBO의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미국 진출설이 돌았었다.특히 강백호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타 겸업하는 선수가 될 거라는 기대도 받았다.kt의 2차 전지훈련지인 샌버나디노에서 훈련하고 있는 40여명의 선수 중 신인 선수는 강백호 한명이다. 김민을 비롯해 함께 입단한 동기들은 대만에서 진행되는 2군 전지훈련 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강백호는 "미국에 진출하지 않고 kt 유니폼을 입은 것에 만족한다. 그리고 많은 기회를 주고 계시기 때문에 구단과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투타 겸업에 대해서도 강백호는 "현재 투수 연습은 하지 않고 있다"는 말로 현재 훈련 상황을 대신했다.그는 "수비 포지션을 외야수로 변경했다.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아직 해보지 않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수비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강백호는 "이진영 선배를 비롯해 외야수 선배들이 수비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 주신다. 선배들의 경험을 새겨 듣고 하나하나 배워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강백호
-
13시간 날아온 팬 24명과 '잊지못할 추억' 지면기사
"올해는 선수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 주실거라고 믿는다."2일(현지시간) 미국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수원 kt와 NC와의 연습경기에 한국에서 방문한 박모(여수)씨는 "올해는 좋은 선수도 영입했고, 또 경험도 많이 쌓았으니 좋은 성적 올릴 것"이라며 2018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박씨는 선수들이 어떻게 훈련하고 있는지 보기 위해 참관단 행사에 참가한 24명 중 한명이다.참관단은 kt가 전지훈련 캠프를 팬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진행한 팬미팅 행사다.팬들은 지난달 26일 미국에 도착해 메이저리그 팀인 LA다저스의 홈구장 견학, 미국프로농구 LA클리퍼스와 휴스턴 로케츠 경기 관람 등도 했다.이날 경기 중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팬들은 오랜만에 만난 선수들이 열정 넘치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응원했다.비행기로 편도 13시간이라는 시간을 들여야 올 수 있는 미국이기에 kt는 선수단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 그리고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에게 직접 질문하며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함께 식사 하는 프로그램도 포함시켰다.선수단은 이날 NC와의 연습경기가 4시간에 걸쳐 진행됐지만 피곤해 하지 않고 레크레리에이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특히 한 팬이 유한준에게 자신의 아버지에게 영상 편지를 해 달라고 요청하자 머뭇거리지 않고 응해줬고 황재균도 승진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남편에게 영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하자 스스럼 없이 영상을 찍어 줬다.신인 강백호를 비롯해 엄상백, 정현, 박경수, 김동욱 등 팬들이 함께 식사를 하고 싶은 선수로 뽑힌 선수들은 저녁 식사를 하며 사인을 해주거나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김동욱은 "선수 한명한명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미국까지 와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의 관심과 열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올해는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미국 샌버나디노/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kt 선수들이 팬들과 식사를 하고 있다. 미국 샌버나디노/김종화기자 jhkim@kyeongin
-
[전지훈련을 가다]수원 kt 홍성무 지면기사
함께 살수 있는 보금자리 포부별탈없이 마무리캠프 첫 완주 팀성적 상승세 중심 서고 싶어데뷔 계약금 기부 인성도 갖춰"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보금자리를 수원에 만들고 싶다."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버나디나에서 만난 프로야구 수원 kt 홍성무는 "마지막까지 훈련을 잘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서 기량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kt 팬들에게 홍성무는 아쉬움이 많은 선수다.홍성무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로 뽑힐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던 선수다.신장 185㎝, 100㎏에 가까운 신체 조건은 투수로서 힘 있는 투구를 할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kt도 지난 2015년 신생팀 특별우선지명으로 홍성무에게 계약금 3억원을 안겨 주며 영입했다.그러나 그가 지난해까지 남긴 성적은 38경기에 방어율 5.82다.샌버나디나에서 만난 홍성무는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여줬다.홍성무는 "처음으로 끝까지 캠프를 소화한 것이 지난 마무리 캠프였다. 이전에는 계속 아파서 다 소화를 못 했던 것이 정말 아쉬웠다"며 "마무리 캠프 때부터 몸이 많이 좋아졌는데 이를 시작으로 이번 캠프에는 아프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그는 "2018년에는 개인 성적보다도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팀 성적이 상승하는 요인 중 하나가 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이어 홍성무는 "항상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생각대로 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며 "다만 다른 것보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매년 조금씩 커져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홍성무는 "비시즌 기간 동안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했는데 추운 날씨에도 새벽마다 와이프가 회사를 나가는 모습이 안쓰러웠다"며 "제가 야구를 더 잘해서 지금처럼 떨어져 살지 않고 같이 살 수 있게 만들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사실 홍성무는 야구계에서 인성이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프로 데뷔 계약금을
-
美 투산에 눌러앉는 수원 kt… 전지훈련·마케팅 협약 체결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전지훈련 운영을 위해 미국 투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18일(현지시간) 키노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에는 임종택 kt 단장과 김진욱 감독, 척 허클베리 피마 카운티지사, 주나탄 로스차일스 투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체결로 투산시는 kt가 전지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야구장 및 라커, 훈련시설 등을 제공한다.kt는 피마 카운티 및 투산시와 협력해 야구 클리닉 개최 및 지역 야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전개해 나간다.임종택 단장은 "선수단이 훈련장소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키노 스포츠컴플렉스 및 투산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다양한 지역 밀착 마케팅 활동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척 허클베리 피마 카운티 지사는 "매년 투산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훈련시설 개선, 평가전 유치 등 지역 공공기관들과 힘을 모아, 적극적인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키노 스포츠컴플렉스는 2010년까지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장소다. 스포츠컴플렉스 내에는 정규 경기가 가능한 메인스타디움을 포함해 5개 이상의 보조 경기장 및 식당, 웨이트장 등을 갖추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프로야구 수원 kt, 전지훈련지인 애리조나에서 설명절 행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에서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했다.지난 1일붜 애리조나 투산에서 훈련 중인 선수단은 설날을 맞아 떡국을 먹으며 설 명절을 함께했다.오전 훈련 종료 후 진행된 설 행사에서는 김진욱 감독과 코칭스태프 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이어 코칭스태프, 프런트, 야수, 투수들이 조를 나눠 윷놀이를 즐겼다.또 송민섭, 김민, 최건이 성대모사와 모창 등의 장기자랑을 펼치며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행사 종료 후 김 감독은 "오늘 행사를 통해 선수들이 훈련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고, 재충전의 시간이 됐기를 기대한다"며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부상 없이 '신나는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인터뷰]두산 유니폼 벗고 수원 kt에 둥지 튼 '투수 더스틴 니퍼트'…"선수들 성적 반등 의지 강해 내 모든 노하우 아낌없이 줄 것" 지면기사
김진욱 감독·정명원 코치 재회 기뻐어린 친구들 질문도 많고 활기 차현재 웨이트 집중 캠프 중반부터 불펜 피칭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최선"후배들에게 내가 가진 노하우를 아낌 없이 전수하고 있다."프로야구 수원 kt의 2018시즌 선발투수진의 한 축을 맡게 될 더스틴 니퍼트는 팀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니퍼트는 "선수들 모두가 성적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나에게도 큰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지난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진출한 니퍼트는 7시즌 동안 94승43패 방어율 3.48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2016년에는 정규리그 다승(22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3관왕을 차지해 역대 4번째 외국인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석권했지만 지난시즌 14승(8패)을 거두고도 두산에서 방출됐다.니퍼트는 "KBO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되서 기쁘다. 나를 선택해 준 kt 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니퍼트는 "예전 두산 시절에 함께 했던 김진욱 감독과 정명원 코치와 재회하게 돼서 기쁘다"며 "구단과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7년간 두산 유니폼만 입었던 니퍼트의 눈에 kt는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팀이다. 니퍼트는 "젊고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지 분위기가 활기차다. 서로 농담도 주고 받으며 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투구 스킬이나 폼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하는데 기분이 좋다"며 "내가 가진 노하우를 아낌 없이 전수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즐겁게 훈련과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두산과 훈련 방식이 바뀐게 있냐는 쥘문에 니퍼트는 "아니다"고 답변했다. 니퍼트는 "두산에 있을때랑 달라진 것은 없다. 매년 해오던 방식대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니퍼트는 "코칭스태프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나름대로 프로그램을 짜서 러닝과 웨이트 등을 하고 있다"며 "현재는 웨이트에 집중하며 토스 등 가벼운 운
-
kt, 조원시장 상인회와 '상생' 하이파이브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전통시장인 조원시장 상인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조원시장 행사를 후원하고 시장 특화 음식 시식회를 위즈파크 주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조원시장은 kt 마스코트인 빅과 또리를 시장 홍보에 사용하고 야구단이 제작한 앞치마와 모자를 이용하기로 했다. 홈 경기땐 야구팬들의 조원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시장 고객 증대를 위해 경기장 내 전광판과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 'wizzap', 구단 홈페이지에 조원시장을 홍보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향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찾는 야구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혜택을 주는 등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이상운 상인회 회장은 "kt가 처음 왔을 때 장사가 잘 될 거라는 기대가 컸는데 주차, 소음, 조명 등으로 애로점이 많았다"며 "조원시장 상인회는 kt와 상생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했다. 2018시즌 시작과 함께 대추막걸리와 수제 맥주, 파전을 특화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 위즈 가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전통시장인 조원시장 상인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t제공
-
'이제는 kt맨' 니퍼트 "형제 같은 두산, 이기고 싶다… kt 탈꼴지에 보탬"
'kt맨' 더스틴 니퍼트(37)가 kt wiz에서 새 출발 하는 심정과 '친정'두산베어스를 향한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kt wiz 선수단은 2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싼으로 이동했다니퍼트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개막 후 두산을 상대하면 어떤 느낌이 들겠느냐는 물음에 "흥미로울 것이다. 두산에는 형제같이 친한 선수들이 많다"면서도 "이기는 것이 목표이니 이기고 싶다"고 답했다.이어 "경기가 끝났을 때 내가 이기는 선수, kt가 이기는 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니퍼트는 2011년부터 7년이나 두산의 마운드를 지키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가 됐으나 지난 시즌 후 두산과 재계약이 불발돼 은퇴 위기에 몰랐다. 니퍼트는 7년간 동고동락한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한 뒤 KBO리그 잔류 의사를 밝히며 구단을 모색했다. 라이언 피어밴드의 짝이 필요했던 kt는 니퍼트에게 연봉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2018시즌을 함께 하기로 했다.그는 "이번 시즌은 조금 더, 새롭게 준비했다. 기존 해왔던 것과 완전히 다르게 비시즌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니퍼트는 "나이를 먹으니 어릴 때처럼 해서는 부족했다.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kt wiz에 대해서 "모든 선수와 코치가 새롭다. 비행기에서부터 선수들과 친해지도록 하겠다"며 "어리고 경험은 없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다. 타격에서는 점수를 내지만 투수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내가 그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하며 '멘토'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디지털뉴스부더스틴 니퍼트가 kt wiz 미국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kt wiz 제공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지난 5일 kt wiz와 계약을 체결,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kt wiz 제공
-
kt 애리조나 전지훈련 '미래가 살찐다'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의 2018년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이 현재와 미래를 위한 시간으로 운영될 전망이다.kt 관계자는 "미국 전지훈련도 2017시즌을 마치고 진행된 마무리훈련과 비슷한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지난해 마무리 훈련에는 고참급 선수들을 제외한 1군 선수들을 중심으로 2군 유망주들이 참여했었다. 마무리훈련에 2군 선수들을 참여 시킨건 동기 부여와 경쟁을 통한 기량 향상 등의 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였다.또 2군 코칭스태프들도 참여해 1군에서 탈락하는 선수들의 훈련 방법이 일관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이번 미국 전지훈련도 지난해 마무리 훈련 처럼 세심하게 운영된다. 우선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주전급과 비주전급으로 구분해 세심하게 지도한다.미국 전지훈련에도 마무리훈련 처럼 일부 2군 코칭스태프가 참가해 시즌 중 선수들이 2군으로 내려갈 경우 일관성 있게 지도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kt 관계자는 "이번 시즌 성적도 중요하지만 매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게 중요하다"며 "현재에 초점을 맞춰서 전지훈련을 진행하지만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함께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었던 우완 사이드암 투수 고창성(34)을 영입했고 29일 선수단과 함께 2월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참여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kt wiz, FA 이대형과 2년 4억에 계약 체결
프로야구 수원 kt 위즈가 FA 이대형(35)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t위즈는 26일 이대형과 계약 기간 2년으로 총액 4억원(연봉 2억원)으로 계약을 마쳤다.이대형은 2015시즌 kt로 이적한 후, 2017시즌까지 3시즌 통산 383경기 출장해 1천483타수 447안타, 104도루, 타율 3할 1리를 기록하는 등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임종택 단장은 "2015년 1군 데뷔 시즌부터 주축 타자로, 팀이 기틀을 잡는 데 기여해 준 이대형 선수와 다시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현재 성실히 재활 치료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완쾌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대형은 2018 스프링캠프에는 참가하지 않고,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kt위즈는 26일 이대형과 계약 기간 2년으로 총액 4억원(연봉 2억원)으로 계약을 마쳤다. 사진은 (왼쪽부터)임종택 단장, 이대형. /kt위즈 제공
-
[수원 kt, 2018년 '신년 결의식']"강백호, 좌익수로 많은 기회 주겠다" 지면기사
김진욱 감독 "기회되면 투타겸업"프로 야구 수원 kt가 '2018년 신년 결의식'을 가진 가운데, 김진욱 감독은 2018시즌 선수활용 방안에 대해 밝혔다.kt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신년 결의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황재균과 더스틴 니퍼트 등 새 선수를 영입했고 강백호, 김민 등 신인 유망주,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와 한덕현 멘털 닥터도 투입하며 새 시즌에 대한 준비를 마친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강백호와 니퍼트의 활용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뛰는 중견수와 유한준이 담당하는 우익수 등 외야 사정을 봤을 때 강백호가 좌익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강백호는 서울고 시절 투수 겸 포수로 활약하며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 지명을 받았다. 강백호가 주전 좌익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경쟁을 피할 수 없겠지만 김 감독은 "기회를 많이 주겠다"면서 "기회가 되면 투타 겸업도 시켜보고 싶다"고 말했다.또한 니퍼트 활용 계획에 대해 김 감독은 "1, 2선발은 의미가 없다"면서 "니퍼트를 선택한 이유는 그 선수만이 가진 장점 때문이었다. 팀에 대한 책임감이 굉장히 강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니퍼트가 좌완 피어밴드와 1, 2선발 구분 없이 상대와 상황에 따라 로테이션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김진욱 kt위즈 감독이 22일 kt위즈 2018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kt 제공
-
'억소리 나는' kt 고영표·김재윤 지면기사
고영표와 김재윤이 프로야구 수원 kt 신인으로 입단한 선수 중 최초로 억대 연봉자가 됐다.kt는 "FA(자유계약선수), 육성 선수, 군 보류 선수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 선수 49명 전원과 2018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2017년 선발로 활약하며 8승 12패 평균자책점 5.08을 올린 고영표는 지난해 연봉 5천200만원에서 121% 오른 1억1천500만원에 사인했다.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김재윤도 9천만원에서 22% 인상된 1억1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지난 2015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 이상화는 4천500만원에서 122% 상승한 1억원을 받는다. 내야수 정현은 kt 구단 역사상 최대인 179%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정현의 연봉은 2천800만원에서 7천80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넥센에서 kt로 옮긴 윤석민은 2억1천만원에서 48% 오른 3억1천만원에 사인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김진욱 감독이 밝힌 kt 새 시즌]"5할 승률 목표" 혹독한 주전경쟁 예고 지면기사
비활동기간에도 훈련하는 선수들'해보자는 의지' 많이 느끼고 있어니퍼트 '리더'로서의 역할도 기대절실함 크기 때문에 활약 펼칠 것프로야구 수원 kt 김진욱(사진) 감독이 2018시즌 구상을 밝혔다.김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는 순위가 아닌 승률이다. 5할 승률이 목표다"고 8일 말했다.이어 김 감독은 "연말에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하기 위해 모였을때 시즌 끝날때까지 5할을 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그는 "1군은 미래를 보는게 아니고 당장을 보는 것이다. 지난해는 선수층이 엷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육성에 비중을 뒀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kt는 비시즌기간 황재균과 더스틴 니퍼트 등을 영입하며 투타에 걸쳐 눈에 띄는 보강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2018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투타 겸업이 가능한 강백호를 영입해 사실상 주전 타선이 확정된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김 감독은 "올해 주전으로 활약했던 선수들과 새로 가세하는 선수들로 일부 포지션은 확정적인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육성한 선수 중에서 주전으로 1~2명이 나와줘야하고, 주전을 뒷받침할 백업도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시즌 육성에 초점을 맞춰서 시즌을 치르며 선수들이 바라는 부분을 많이 들어줬다. 지난 시즌 후반에 2018시즌에는 경쟁을 통해 살아남을 것을 주문했다"며 "마무리훈련과 비활동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최근 훈련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패배 의식 보다는 해보자는 의지를 많이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니퍼트의 영입에 대해 "더 좋은 선수가 들어 오면 좋겠지만 구단에서 니퍼트로 결정했기 때문에 감독은 그 선수가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절실함이 크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거라고 생각한다. 리더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전지훈련 운영 계획도 공개했다.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힌 김 감독은 "주전과 백업을 구분해서 전지훈련이 진행될
-
서울의 두 심장, 수원서 뛴다 지면기사
두산 레전드 '니퍼트' kt와 계약계약금·연봉 총액 100만불 사인FC서울 간판 데얀, 푸른 유니폼새 시즌 '슈퍼매치' 볼거리 더해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과 프로축구단을 대표하는 더스틴 니퍼트와 데얀이 나란히 수원 연고팀 유니폼을 입는다.프로야구 수원 kt는 2017시즌 두산 소속으로 뛰었던 니퍼트와 계약금과 연봉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kt는 지난 시즌 함께했던 라이언 피어밴드, 멜 로하스 주니어에 이어 니퍼트까지 영입을 확정하면서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KBO리그 경력을 갖춘 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2011년 두산에 입단한 니퍼트는 7시즌 동안 185경기에 출전해 94승43패 평균자책점 3.48 탈삼진 917개를 기록했다.2016시즌에는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3관왕을 차지하며 정규시즌 MVP와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4일 현재 KBO 역대 외국인 투수 다승 및 탈삼진 1위를 기록 중이다.이런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니퍼트는 구위가 저하됐다는 이유로 두산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니퍼트는 두산과 KBO리그 초창기에 자신을 지도하던 김진욱 감독과 마지막 선수생활을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지난 시즌 210만달러를 받던 연봉과 계약금 총액이 100만달러로 삭감되는 안을 받아들였다.프로축구 FC서울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데얀도 소속팀과 계약이 무산되자 수원삼성에 입단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데얀은 서울 유니폼을 입고 2011시즌 24골, 2012시즌 31골, 2013시즌 19골을 넣으며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37세의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19골(클래식 득점 3위)을 터트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했다.또한 데얀은 300경기 출전(303경기) 대기록을 작성해 축구팬들에게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런 데얀이 서울의 최대 라이벌 수원 유니폼을 입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견을 비췄을때 축구팬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수원 입장에서도 지난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
"내년시즌도 한국에서" 두산 떠난 니퍼트, 수원 kt와 100만달러 계약 합의
프로야구 수원 kt가 전 두산 소속 외국인 우완 투수 더스틴 니퍼트(Dustin Nippert)와 계약에 합의했고 4일 밝혔다.계약 금액은 연봉 포함 총액 100만 달러이다.2011년 두산에 입단한 니퍼트는 7시즌 동안 185경기 출전해 1천115⅔이닝 94승 43패 평균자책점 3.48 탈삼진 917개를 기록했다.2016시즌에는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3관왕을 차지하며, 정규시즌 MVP와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4일 현재 KBO 역대 외국인 투수 다승 및 탈삼진 1위를 기록 중이다.임종택 kt 단장은 "구위, 이닝 소화력 등 에이스 투수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KBO 리그 적응력, 인성과 성실성 등이 검증된 니퍼트를 올 시즌 외국인 투수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영입 이유에 대해서는 "당초 영입을 추진했던 선수들의 다수가 메이저리그 잔류나 일본 NPB 리그 진출을 결정해 영입이 지연되고 있고, 스프링캠프 합류 등 차질 없는 시즌 준비와 적응을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한 후 "영입 가능한 미국 리그 선수들과 돈 로치를 포함해 KBO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니퍼트가 팀의 전력 상승에 가장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임 단장은 "선수 본인이 kt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해 왔고, 2017시즌에도 179⅔이닝을 던지며 14승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의 경기운영 능력과 탈삼진율 등을 고려할 때, 올 시즌 kt 선발진의 주축으로서 팀 성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kt 구단은 4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후, 이상 없이 통과되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더스틴 니퍼트 수원 kt와 100만달러 계약 합의 / 연합뉴스
-
휴가 중, 유니폼 꺼내입은 kt 선수들 지면기사
"자발적으로 찾아와 훈련을 하고 있다."28일 프로야구 수원 kt의 홈구장인 kt위즈파크는 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시즌과 한가지 다른게 있다면 긴장감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뿐 선수들의 훈련 강도는 시즌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훈련장에서 만난 선수들은 훈련 중 휴식을 취할 때는 선수들끼리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지만 트레이너들의 지도에 따라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사실 10개 구단 선수단은 현재 휴가 중이다.휴가 중 수십명의 선수들이 경기장을 찾아서 훈련하는 건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다.내야수 김동욱은 "구단에서 모여서 훈련을 하라고 해서 모인게 아니다. 여기에 나와 있는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찾아와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김동욱은 "몸을 만들어 놔야 전지훈련에 참가해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휴가기간이라도 쉴 수가 없다"며 "체력훈련과 밸런스 훈련 위주로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군복무를 위해 21개월간 상무 유니폼을 입고 다음 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송민섭도 "군대에서 제대해 팀에 와보니 쟁쟁한 선배들도 합류해 있고, 또 후배들도 많이 성장해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잘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거 같은 생각이 들어 훈련을 나왔다"고 말했다.김동욱은 2017시즌 1군에서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을 기록하며 한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송민섭은 상무 소속으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4경기 출장해 타율 3할2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0.810, 21도루를 기록해 내년 타선에 힘을 보태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두 선수를 비롯한 kt 유망주들은 내년 시즌을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훈련장에 나와 땀을 흘리고 있다.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는 "수원 인근에 거주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나와서 훈련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홈구장을 못 오는 선수들은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요청해와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그는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열정은 10개 구단 어떤 선수들보다 더 강한거 같다"며 "훈련
-
수석코치-김용국·투수코치-정명원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2018시즌 선수단을 이끌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했다.kt는 김진욱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시즌까지 수비코치를 맡았던 김용국 코치가 수석코치로 승격했고 투수 정명원, 배터리 강성우, 외야 수비 및 1루 최훈재, 타격 채종범 코치로 확정했다.지난 시즌까지 2군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던 류택현 코치는 1군 불펜 코치를 맡고 신명철 코치는 수비코치, 고영민 코치는 작전 및 주루코치로 보직을 이동한다. 또 지난달 2일 영입을 발표한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 등 9명이 김진욱 감독을 보좌한다.이상훈 감독이 이끄는 2군은 이숭용 코치와 최승환 코치가 올해에 이어 2018시즌에도 2군 타격코치와 배터리 코치를 맡아 선수 육성에 나선다. 그리고 지난 시즌 1군 불펜코치를 맡았던 가득염 코치가 2군 투수코치로 보직을 이동한다.지난 시즌 한화 주루 코치를 맡았던 최태원 코치와 시즌 중 은퇴해 전력분석원으로 변신했던 최영필 분석원이 kt 유니폼을 입고 각각 퓨처스 수비코치와 잔류군 투수코치를 맡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인터뷰]비시즌 목표 밝힌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 지면기사
'미스터제로 별명' 기분좋은 부담깨질 기록이었지만 매경기 최선부족한 제구력 가다듬기에 집중오승환 선배 경기보며 많이 연구프로야구 수원 kt의 마무리 김재윤이 2018시즌 팀의 최하위 탈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제3의 구종을 장착한다.김재윤은 19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지풍 트레이너로부터 짜임새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전달받아 훈련을 하고 있다"며 "11월까지는 캐치볼을 하다가 12월에는 추워서 공은 던지지 않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이어 김재윤은 "2017시즌은 투수로서 3년차라서 기대를 많이 했지만 마무리가 잘 안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2017시즌 좋은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재윤은 지난 시즌 개막 후 6월 초까지 18경기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0점대 평균 자책점을 거둬 팬들로부터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을 얻었다.하지만 후반기 컨디션 하락과 부상이 겹치며 평균자책점이 5.79까지 상승했다.김재윤은 "팬들이 '미스터 제로'라는 호칭을 붙여 주셨을때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거다. 기분 좋은 부담이었다"며 "언젠가는 깨질 기록이었기 때문에 한경기 한경기에 충실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2017시즌을 돌아보면 마무리 투수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2가지를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김재윤은 첫번째 보완할 점으로 주무기인 빠른 공과 슬라이더 외에 제3의 구종을 완성하는 것을 꼽았다. 김재윤은 "제3의 구종으로는 스플리터를 생각하고 있다. 날아가는 궤적이 직구와 비슷하게 가다가 떨어지는 구종이다 보니 저한테는 슬라이더 보다는 더 좋은 구종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또 김재윤은 "사실 안던졌던 건 아니다. 아직 완벽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 주요 구종으로 선택하지 못했다.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비시즌 기간 제구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그는 "또다른 보완할 점으로 주자가 루상에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많이 나는 점도 보완해야 할거
-
kt, 지역 48개 학교 꿈나무 '위즈파크' 초청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야구 꿈나무들의 훈련 환경을 개선하고 연고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18일 연고지역 48개 학교를 홈경기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 초청해 야구용품을 전달했다.연고지역 초등학교 15개 팀에는 풀오버 등 야구 의류를, 중학교 23개 팀과 고등학교 10개 팀에는 야구공 등 총 1억5천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지원했다.수원 신곡초 이동진 감독은 "kt가 매년 연고지역 야구팀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줘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감독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선수들을 길러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임종택 kt 단장은 "연고지역의 야구 꿈나무들이 조금 더 나은 훈련 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kt가 연고지역 출신 야구선수들이 오고 싶어하는 첫 번째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FA 이대형 나가도, 보상선수 안 받아"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이대형이 타 구단과 계약할 경우 보상선수를 받지 않는다.kt 관계자는 "이대형이 우리 보다 더 좋은 조건을 다른 구단에서 제시받을 경우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구단 입장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계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현재 kt는 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이대형측에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t가 제시한 계약조건은 2016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계약한 이진영과 같은 2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계약기간은 동일하지만 연봉과 계약금은 이진영 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kt가 이진영 보다 낮은 조건을 제시한 건 현재 이대형이 부상 중이라는 점과 선수단 구성상 다음 시즌 외야 한자리를 차지하기 어려운 점 등 때문이다.kt의 외야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유한준이 주전을 확보한 상태고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하준호와 오정복, 오태곤, 신인 강백호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그렇다고 이대형과의 협상을 종료한 건 아니다.kt는 이대형과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지만 내년에도 함께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재활에 필요한 인적, 물적 지원을 하고 있다.kt 관계자는 "이대형과 재계약을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신생팀에 와서 팀을 이끌어준 공헌을 인정해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이대형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이대형 /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