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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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상남자'들… "내년엔 'Pick me'"]불타는 kt 안방 지면기사
'사랑·격려에 보답' 팬 페스티벌 신인신고식 춤·노래 '광란의 무대'전지훈련 참관단 OX퀴즈도 진행"한해 동안 꾸준한 사랑과 격려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프로야구 수원 kt가 2017시즌 끝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3일 수원kt위즈파크로 2017 kt wiz 팬 페스티벌을 열었다. 김진욱 감독과 임종택 단장, 염태영 수원시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2018 신인선수들의 신고식으로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첫번째 무대는 2018 신인선수들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기로 꾸며졌다.다양한 화제를 낳으며 입단한 강백호와 1차지명 선수인 김민, 이청엽, 최건 등 4명이 싸이의 New Face라는 노래에 맞춰 멋진 안무를 선보였다.또 박재영과 백선기, 고명선이 방탄소년단의 '상남자'를, 조대현과 박주현, 신병률이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이어 신인 선수 전원이 무대에 올라 IOI의 Pick me에 맞춰 율동을 펼치자 kt 팬들은 함성으로 화답했다.신인 선수들의 무대가 끝난 후에는 선수단 노래자랑이 시작됐다. 한기원, 김만수, 김태훈 등이 김영철의 '따르릉'을 불렀고, 이해창은 정유민 치어리더와 투투의 '1과2분의1'을 불렀다. 정현은 박수미 장내 아나운서와 함께 이승철의 '말리꽃'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팬들의 투표로 가왕 선발전이 진행됐고, 53%의 지지를 받은 이해창이 세부 항공 및 숙박권세트를 차지했다.이해창은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반 떨림반으로 준비했다. 팬들이 주신 세부 항공권으로 항상 묵묵히 옆에서 힘이 돼주는 아내와 다녀오겠다"고 1등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이밖에 OX퀴즈로 '2018 kt wiz 전지훈련 참관단의 행운을 잡아라'라는 이벤트가 진행됐고 2018시즌 신규 응원가 공개 시간도 가졌다.황재균의 새로운 응원가가 공개됐고 팬들이 안무에 맞춰 춤을 추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황재균은 "응원가에 대한 만족도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한 후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기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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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kt 코치 새출발 윤요섭·김연훈 지면기사
윤 "해야할 일 찾도록 분위기 조성"김 "2군서 더 클수있게 도움줄 것""제가 경험한 것들을 후배들에게 전해 주고 싶다."선수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을 선택한 프로야구 수원 kt 윤요섭·김연훈 코치의 각오다.지도자라면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말이지만 두 코치가 이렇게 말하자 남다르게 다가왔다.두 코치 모두 화려한 선수 생활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성실한 선수로 평가받았다.하지만 윤요섭 코치는 대학교 졸업 후 신인지명회의에 도전했지만 선택 받지 못하자 무작정 해병대에 입대했다. 군복무를 하면서도 야구만 생각하던 윤 코치는 전역 후인 2008년 테스트를 통해 SK유니폼을 입었다.SK 입단 첫해 신고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됐다. 또 2010년 LG로 트레이드 된 윤요섭은 2013년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kt에는 지난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했다.윤 코치는 "선수 생활은 끝나지만 지도자로 계속 그라운드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선수들 눈높이에 맞춰서 함께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는 코치가 되겠다"고 전했다.이어 윤 코치는 "후배들이 편안하게 대화하며 선수들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연훈 코치는 2007년 KIA에서 데뷔해 SK를 거쳐 2016년도부터 kt 유니폼을 입었다.김연훈 코치는 "2016년 kt가 저를 2차 드래프트에서 선택해 주지 않았다면 제 야구인생은 2년 전에 이미 끝났을 것"이라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 있을 수 있어서 kt에서의 2년은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그는 "2군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1군에 올라갈 수 있는 기량을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선수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을 선택한 프로야구 수원 kt 윤요섭(왼쪽)·김연훈 코치.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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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유의 몸' 각팀 보류선수 영입 고민 지면기사
투수력 보강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수원 kt가 다른 팀들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바라보며 고민에 빠졌다.10개 구단이 지난 25일 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는 야구 팬이라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본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16명의 선수를 방출한 두산에는 고원준과 정재훈, 진야곱, 김성배 등 10명의 투수가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정재훈은 2005년과 2010년에 각각 구원과 홀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13시즌 동안 555경기에 출전해 35승 44패 139구원 84홀드 방어율 3.14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김성배도 중간계투로 뛰며 21승26패44구원56홀드를 기록했고 고원준도 19승27패 방어율 4.54를 올린 베테랑이다.또 롯데는 6명의 선수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이 중에는 베테랑 투수 강영식과 2군 노히트노런으로 화제가 됐던 이재곤도 포함됐다.KIA는 불펜전문 요원인 김광수와 배힘찬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한화도 불펜투수인 정대훈과 김기현을 포기했다.이처럼 다른 팀에서 베테랑과 유망주 투수들을 대거 방출하자 타선에 비해 투수층이 약한 kt가 영입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런 주변의 반응에 kt는 신중한 입장이다.kt 관계자는 "각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 중에서 즉시 전력감이 있는지 검토하지 않는 건 아니다. 선수들의 상태를 파악하며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하지만 팀이 나아갈 방향이 유망주 육성이기 때문에 베테랑 투수를 무조건 영입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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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수원 kt 입단 포부]목표는 20-20, kt 탈꼴찌 이끌겠다 지면기사
2016년 커리어하이 좋은 기억그 때 썼던 '10번' 등번호 선택어린 선수들 좋아지는 것 느껴운동하는 방식등 본보기 될 것프로야구 수원 kt가 4년 총액 88억원(계약금 44억원, 연봉 총 44억원)이라는, 창단 이후 영입한 자유계약선수 중 최고액을 주며 영입한 황재균이 시즌 목표를 밝혔다.황재균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공식 입단식에서 "2018시즌 kt가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타선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날 입단식에는 임종택 단장과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박경수가 참석했다.황재균은 2006년 2차 3라운드로 현대(넥센 전신)에 입단했고, 2010년 롯데로 이적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에 선발돼 우승에 일조했다.KBO리그 통산 성적은 10시즌 1천184경기 타율 0.286, 115홈런, 594타점 등이다. 특히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6년에는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 97득점을 올리고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에도 가입했다.황재균은 "kt가 3년연속 꼴찌를 하고 있지만 로하스, 윤석민이 영입된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에서 kt 경기를 봤을 때 어린 선수들도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돌아오는 시즌에는 탈꼴찌하며 함께 올라갔으면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2016시즌과 같은 20-20이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황재균은 배번 10번을 선택한 것에 대해 "13번을 오래 달긴 했는데, 2016년 커리어하이 시즌 때 10번을 달아 그 좋은 기억을 갖고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10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함께 자리에 참석한 박경수는 조금 다른 생각을 밝혔다.박경수는 "(황)재균이가 실력이나 성격도 마찬가지고 좋은 평을 듣는 선수이기에 팀에 적응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30-30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입단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황재균은 "kt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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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kt 감독, 캠프 평가]"류희운·정성곤, 공던지는 기술 좋아졌다" 지면기사
타자MVP, 김동욱·남태혁·하준호"젊은 선수들 성장, 가장 큰 소득"프로야구 수원 kt의 김진욱(사진) 감독이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진행한 마무리캠프 MVP로 류희운과 정성곤, 김동욱, 남태혁, 하준호 등을 꼽았다.김 감독은 "투수 부문에서는 류희운과 정성곤의 투구 메커니즘이 향상됐다"며 "류희운은 자기가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를 배운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타자 부문 MVP로 꼽은 김동욱과 남태혁, 하준호 등에 대해서도 상황별 타격과 변화구 대처 등에서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다.김 감독은 "야구장과 트레이닝 시설, 날씨 등 좋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훈련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젊은 선수들이 기술적인 향상뿐만 아니라 비시즌 컨디션 관리, 시즌 계획 수립 등 '프로 선수의 책무'를 깨닫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준 부분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그는 "코치들도 선수들과 눈 높이를 맞춰서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도를 했다"며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그리고 체력적으로 향상된 것 외에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소통하는 문화를 만든 것도 이번 캠프의 중요한 성과"라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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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 더 밝아진 kt 미래 지면기사
프로야구 kt가 지난달 23일부터 35일간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진행된 2017 일본 마무리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번 캠프에는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지난 시즌 1군에서 활약했던 젊은 선수들과 군 제대 선수, 육성군 유망주 등 약 45명이 참가했다.특히 이번 마무리훈련에서는 연습경기를 하지 않고 기술과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훈련 일정은 3~4일 훈련 후, 1일 휴식으로 오전·오후 훈련이 진행됐고, 야간 훈련에서는 선수 개인별로 코칭스태프와 일대일 기본기를 점검했다.또 코칭 스태프와 함께하는 포지션 별 '티 미팅(tea meeting)'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팀워크 및 소통 강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캠프에 참가한 선수 중 '최고참'인 이해창은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캠프를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캠프 시작 전, 감독님께서 서로 소통하며, 즐겁게 훈련하자고 하셨는데, 밝은 분위기 속에 기술 향상뿐만 아니라 동료들 사이에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선수단은 26일 오후 9시 50분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28일부터 2일간 kt 원주 아카데미에서 전 선수들이 참석하는 프로 의식 및 팀워크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일본 미야자키 휴가시로 마무리 훈련을 떠난 수원 kt선수단이 지난 25일 오쿠라카하마 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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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방마님' 이해창이 전한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성과]내년 kt 마운드, 이종혁·김태오를 지켜보라 지면기사
코치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운동부드러운 분위기, 훈련은 뜨겁게李·金, 투구밸런스·구질등 '성장'친구 황재균 합류, 전력 큰 보탬"즐겁게 운동하며 소통하는 시간이었다."프로야구 수원 kt의 포수 이해창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지난달 22일부터 1달여간 진행된 마무리캠프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김진욱 감독은 이번 마무리캠프 프로그램을 투수와 타자로 나눠서 운영했다. 또 체력 훈련보다는 기술 훈련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특히 김 감독은 강압적이고 긴 시간의 훈련보다는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마무리캠프에 참여한 33명의 선수 중 최고참인 이해창은 이런 김 감독의 의도가 선수단에 잘 전달됐다고 전했다.이해창은 "선수들 모두 건강하게 캠프를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 감독님께서 캠프를 시작할 때 서로 소통하면서 즐겁게 하자고 하셨는데 정말 즐겁게 운동하며 코칭스태프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이어 이해창은 "선수 개개인이 왜 이 훈련을 해야하는지,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하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그렇다고 훈련이 느슨한 건 아니다. 밝은 분위기지만 그 내면에는 같은 포지션 선수간에 치열한 선의의 경쟁이 진행됐다"고 귀띔했다.이해창은 "신생팀이라고 해도 3시즌 연속 최하위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내년에는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목표가 뚜렷하기 때문에 감독님을 비롯해서 코칭스태프가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줘도 선수들 모두 열정적으로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포수라는 포지션은 투수들이 던지는 볼의 수준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 이런 포수라는 포지션의 특수성을 고려해 이해창에게 이번 캠프에 참가한 투수들에 대해 물어봤다.이해창은 "제가 투수들을 칭찬하기엔 좀 부끄럽지만 꼭 하라고 하면 이종혁과 김태오를 꼽고 싶다"고 말했다.김태오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에서 kt의 선택을 받은 좌완투수 유망주고 이종혁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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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SK, 즉시 전력감 영입… kt, 투수 보강 집중
프로야구 인천 SK가 2차 드래프트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는 선수들을 지명했고 수원 kt는 투수 보강에 집중했다.한국야구위원회가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7 KBO 2차 드래프트에서 26명의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SK는 1라운드에서 넥센에서 외야수로 활약하던 강지광을, 2라운드에서는 투수 김주온, 3라운드에서는 포수 허도환을 뽑았다.SK가 외야 자원이 풍부한 상황에서 강지광을 선택한 건 투수로 전향시키겠다는 계획 때문이다.상인천중학교와 인천고를 졸업한 강지광은 고교시절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었다. SK는 이런 점에 주목해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 후 투수로 전향시켜 불펜투수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SK는 즉시전력감 3명을 얻었지만 내야수 최정용을 KIA로, 외야수 김도헌을 두산으로, 외야수 이진석을 LG로, 투수 박세웅(67번)을 삼성에 내줬다.kt는 팀내 약점으로 평가 받는 좌완투수 보강에 집중했다.kt가 1라운드에서 지명한 조현우는 2014년 kt가 2차 2라운드에서 선택했던 좌완 투수로, 내년 2월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좌완 금민철은 2005년년 두산에 입단해 넥센으로 팀을 옮긴 뒤 올 시즌 36경기에서 4승 4패를 기록했다. 또, 김용주는 2010년 한화가 1라운드에서 지명한 좌완 유망주다.대신 1라운드 8순위 투수 최대성과 2라운드 26순위 내야수 유민상이 kt에서 두산과 KIA로 옮기게 됐다.한편, 넥센은 1라운드에서부터 지명을 하지 않았다. 1라운드 지명을 포기하면 하위 라운드 지명권을 잃는 규칙에 따라 넥센은 이날 아무 선수도 지명하지 않았다./김영준·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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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의 세계·(8)kt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야구 최적화 벌크업 돕는 '마법의 손' 지면기사
훈련·경기 후 적당한 휴식 도움'좋은 몸상태' 유지하는 법 강조비시즌 잘보내면 기술등 큰 변화kt 선수들, 내년 좋은 경기 할 것선수들의 몸을 관리해 주는 트레이닝 부분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프로스포츠에서 중요시 하고 있다.국내 최고 트레이너 중 한명으로 꼽히는 수원 kt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에게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대해 물어 봤다. 이 코치는 "야구를 잘하는 몸을 만들어서 좋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 하는 게 트레이너의 역할"이라고 간단하게 답했다.사실 이 트레이너는 현대와 넥센에서 14년간 트레이너로 근무하며 그 팀의 색깔인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타자들이 힘 있는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벌크업을 시킨 것으로 유명하다.이 코치는 "구단 이름이 바뀌었지만 한팀에서 14년 정도 있다 보니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팀을 옮기게 됐다"며 "신생팀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과 김진욱 감독의 야구관이 나한테 맞는 거 같아서 kt에 오게 됐다"고 kt 유니폼을 입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이 코치는 "2003년 현대 유니폼을 입을 때 수원에서 생활했다. 수원이 낯설지 않은 도시라는 점도 결정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넥센의 벌크업과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야구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이 코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기술 훈련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 보지 못했을 것이다. 대신 힘을 키우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바로 야구가 힘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힘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야구를 힘의 스포츠라고 봤을때 kt는 힘대 힘의 싸움에서 밀리는 몸을 만들어 왔다"며 "과도하게 연습을 하면 힘은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 훈련과 경기 후에 적당한 휴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10여년 트레이너로 선수들을 지도하며 회복훈련과 트레이닝, 치료 등을 잘한다고 좋은 컨디션이 나오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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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MLB 거쳐 kt 유니폼 입은 황재균 지면기사
미국 생활할 때도 꾸준하게 연락이지풍 트레이너 합류도 큰 영향석민이형 오고 로하스도 잘하고저 타선 들어가면 괜찮겠다 생각'열애설' 공서영, 친한 누나일 뿐"kt의 가능성과 저에 대한 구단의 꾸준한 관심이 마음을 움직였다." 많은 화제를 낳으며 수원 kt와 계약을 체결한 황재균이 솔직한 속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황재균은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지만 kt 구단과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황재균은 "미국에서 생활할 때도 꾸준히 연락을 주셨고, 입국 전후로도 연락을 주셔서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해 주셨다.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게 마음에 와 닿았다"고 전했다. 이어 황재균은 "여기는 내년부터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임종택 kt 단장도 '타선은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다. 시너지 효과가 클거다'라고 말해 주셨고 그런 부분도 와 닿았다"고 밝혔다.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는 이지풍 트레이너에 대해서도 "이지풍 트레이너가 kt 유니폼을 입는다는 소식을 듣고 kt의 어린 선수들이 좋아지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김진욱 감독님이 팀을 이끌고 계시다는 것과 이 트레이너가 합류한다는 것도 계약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미국 진출 과정과 그곳에서 느낀 것들도 밝혔다.황재균은 "미국에 진출해서 1경기만이라도 메이저리그 경기에 뛰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늘 해 왔었다. 기회가 와서 포스팅을 신청했고 막상 안됐을 때는 내년에 더 잘해서 FA로 건너가겠다는 각오로 시즌에 임했다"고 말했다.또 미국생활에 대해서도 "솔직히 마이너리그 생활은 힘들기는 했다. 당시에는 무척 힘들고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하나하는 생각도 했었다"고 말한 후 "메이저리그에서 내 바람대로 뛰어도 보고 수비를 비롯한 몇가지 부분에서는 인정을 받았다. 많은 것을 보고 배웠기 때문에 미국 진출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계약기간이 길어지며 kt 외에 복수 구단과의 협상을 진행한 것은 아니냐는 주장과 공서영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밝혔다.황재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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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 로하스, 수원 kt와 100만 달러 재계약… "메이저리그 도전 포기"
프로야구 수원 kt가 14일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Mel Rojas Jr., 27)와 총액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부친의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고 있는 로하스는 kt의 재계약 제의를 받은 후, 메이저리그 도전과 KBO 잔류를 놓고 고민했었지만 결국 kt를 선택했다.지난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팀에 합류한 로하스는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1리, 56타점, 18홈런, 5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 타자와 외야 수비의 리더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임종택 kt 단장은 "메이저리그에 대한 도전을 미루고 kt에서 다시 뛰겠다는 결정을 내려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수여서,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로하스는 구단을 통해 "나를 인정해 준 kt 감독 및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를 포함해 비시즌 훈련을 착실히 소화해서 개막전부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kt 로하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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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시장 열기 전부터 오로지 황"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의 임종택 단장은 자유계약선수(FA) 황재균과 입단 계약을 마친 후 "최하위 탈출을 넘어 경쟁력 있는 타선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임 단장은 "FA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황재균 외에는 안된다는 배수진을 치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3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지고 구단의 이런 마음을 전하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이어 임 단장은 "황재균과 구단, 그리로 팬들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조건에 계약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선수에게 팀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고, 황재균도 구단의 비전에 믿음을 가져줘 이런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거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kt위즈파크는 타자친화적인 야구장이다. 황재균의 호쾌한 타격이 수원과 경기지역 야구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외국인선수 계약 진행 상황도 공개했다. 임 단장은 "멜 로하스 주니어와는 계약 직전 단계까지 와 있다. 조만간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하지만 임 단장은 "돈 로치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다. 우선 1선발을 맡아 줄 위력적인 구위를 가지고 있는 투수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로치도 좋은 투수다. 하지만 팀에서는 1선발을 맡아줄 투수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외국인선수 시장에서 이런 투수를 찾기 힘들다면 곧바로 로치와 계약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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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4년간 88억 계약]황재균 kt 품안에… 내년에는 '빅히트' 지면기사
국내 7시즌 연속 3할 타율 달성새 공격 라인업·내야 안정감도늘어난 스타플레이어 흥행효과프로야구 2018년 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히는 황재균이 kt 유니폼을 입고 2018시즌부터 수원 야구팬들을 만난다.kt는 13일 오전 수원 kt위즈파크 내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서 황재균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44억원, 연봉총액 44억원 등 총액 88억원에 계약했다.2006년 2차 3라운드로 넥센의 전신인 현대에 입단한 황재균은 2010년 롯데로 이적과 동시에 주전 내야수이자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하며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0년 처음으로 3할 타율(0.304)을 기록한 황재균은 2016년까지 7시즌 연속 3할타율을 달성했다.지난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지만 18경기에서 타율 0.15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야구전문가들은 비록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도전은 실패했지만 KBO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내야수라고 평가한다.실제 그가 KBO리그에서 보낸 마지막 해였던 2016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 홈런 27개, 도루 25를 기록해 20-20을 달성했었다.kt는 이런 황재균의 영입으로 성적 향상과 관중 동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타선은 박경수, 황재균, 윤석민, 유한준으로 이어지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수비에서도 윤석민(1루수), 박경수(2루수), 정현(유격수), 황재균(3루수)으로 이어지는 내야는 안정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참조FA로 영입하는 선수가 황재균 1명으로 결정됨에 따라 주전이 확정적인 외야 주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kt 외야는 로하스(중견수)와 유한준(우익수)이 주전을 확보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로인해 2018년도 신인지명회의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유망주 강백호, 외야수 전향을 준비하고 있는 오태곤, 올해 주전 경쟁을 벌였던 오정복·하준호·전민수 등이 외야 1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한다.흥행적인 면에서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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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턴 황재균, 수원 kt와 4년 총액 88억원에 계약… 입단식은 27일
프로야구 수원 kt가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황재균을 만나 입단 협상을 마무리하고,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44억원, 연봉총액 44억원 등 총액 8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황재균은 2006년 2차 3라운드로 넥센의 전신인 현대에 입단한 후 2010년 롯데로 이적과 동시에 주전 내야수이자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하며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매 시즌 세자리 수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익을 담당했다.2012시즌 KBO 올스타전 MVP 수상을 비롯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5년 프리미어 12 대회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또 2016시즌에는 롯데 소속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호타 준족'의 상징인 '20-20(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그 해 FA 자격을 얻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KBO 통산 11시즌 동안 1천84경기에 나서 타율 2할 8푼 6리, 115홈런, 595타점을 기록했으며 공수를 겸비한 내야수로 평가 받고 있다.황재균은 "프로 데뷔했던 현대 유니콘스의 연고지였던 수원에서 다시 뛰게 되니,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kt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을 비롯한 kt 팬들의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임종택 kt 단장은 "2016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여서, 우선 영입 대상에 올려놨던 선수"라며 "팀의 취약 포지션인 3루수 보강 및 중심 타선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며, 고참급 선수로서 젊은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황재균의 입단식은 kt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가 종료된 후인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내 빅토리 라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수원kt 황재균과 총액 88억원 계약 /kt 제공수원kt 황재균과 총액 88억원 계약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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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을 가다]kt 김용국 신임 수석코치 지면기사
전염병같은 에러 속출도 '경험'내년 시즌 한층 성숙한 플레이 프로야구 수원 kt 김용국 신임 수석코치가 김진욱 감독의 '소통 야구'가 선수단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난 4일 일본 미야자키현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만난 김 수석코치는 "김 감독은 선수와 코칭스태프간 소통이 잘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감독 생각이 선수단에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게 수석코치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김 수석코치는 지난 198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9년간 삼성에서 활약한 후 태평양에서 2시즌을 뛴 후 은퇴했다.코치로서는 LG와 삼성, 넥센 등에서 선수들을 지도했고 kt에는 2017시즌 수비코치로 부임했다.삼성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오랜 시간 보냈기에 류중일 감독이 LG에 부임하자 함께 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었다.김 수석코치는 "김 감독님이 류 감독의 LG 부임 소식을 듣자마자 전화를 하셔서 '가면 안된다.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김 감독님과 구단이 필요하다고 해서 남겠다고 했다. 이제야 말하는 거지만 사실 류 감독님께 전화는 오지 않았다"고 귀띔했다.그는 "지난 시즌 초반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다가 마치 전염병이 도는 것처럼 에러가 속출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봤다"며 "다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지난 시즌 너무 많은 경험들을 했기 때문에 2018시즌에는 한층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수석코치는 "이번 시즌 실망한 팬들도 많으실 거다. 선수들이 올해와 같은 모습을 안보여 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이곳 미야자키에 있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비시즌 기간 착실히 준비해 한층 성장한 기량으로 팬들의 응원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kt 김용국 신임 수석코치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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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의윤·kt 이대형 "우릴 떠나지마" 지면기사
KBO FA자격 선수명단 이름 올려정, 이적후 실력 발휘 '3년연속 3할'이, 시즌 부상 불구 간판타자 위상구단은 잔류 의지 적극 협상할 듯프로야구 인천 SK와 수원 kt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소속 선수 잡기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가 7일 발표한 2018년 FA자격 선수 명단에 SK 선수 중에는 정의윤이, kt 소속 선수 중에는 이대형이 이름을 올렸다.지난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고 2억3천만원이라는 계약금을 받아 화제가 됐던 정의윤은 그로부터 10년 뒤인 SK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는 빛을 보지 못했다.하지만 정의윤은 SK로 이적한 2015년 7월부터 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0을 기록했다. LG에서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던 홈런을 14개 터트리며 유망주에서 거포로 새로 태어났다.정의윤은 2016시즌엔 전 경기(144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11, 27홈런, 100타점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21, 15홈런, 45타점을 올리며 3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했다.kt의 이대형은 두번째 FA에 도전한다. 이대형은 2013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KIA와 4년 총액 24억원의 계약을 맺었지만 한시즌 뒤 kt가 특별지명선수로 데려왔다. 이대형은 2015시즌 타율 0.302, 도루 44개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타율 0.320 도루 37개를 하며 kt의 간판타자로 자리잡았다.하지만 이대형은 지난 8월6일 수원 SK전 도루 과정에서 부상을 입기 전까지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도루 23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SK와 kt는 정의윤과 이대형이 잔류할 수 있도록 접촉하겠다는 입장이다.SK 관계자는 "잡는다는게 구단의 공식 입장이다. 정의윤과 만나서 합리적인 수준의 금액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kt 관계자도 "FA를 선언한 선수 의견을 존중한다. 이대형은 우리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을 차려 설득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영준·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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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을 가다]kt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훈련 지면기사
임종택 단장-코치진 미팅 진행구단과 코치간에도 '신뢰 돈독'김동욱 "캠프분위기 정말 좋다"'생각하는 야구'도 선수들 호응프로야구 수원 kt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훈련의 화두는 소통이다.선수와 선수간, 선수와 코칭스태프간 소통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구단 고위관계자간의 소통도 진행되고 있었다.지난 4일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에 위치한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만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은 김진욱 감독이 추구하는 '생각하는 야구', '소통의 야구'가 뿌리내리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선수와 코치가 대화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코치가 시범을 보이기도 하고, 선수와 대화를 나누며 어떤 자세가 좋은지 함께 방법을 찾아가는 것도 들을 수 있었다.또 구단과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을 코치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임종택 단장은 코치들을 연령별로 3팀으로 나눠 미팅을 진행했다. 임 단장은 이 자리에서 구단의 방침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선수단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식을 강하게 심어 주기 위해 코치들의 의견을 듣는데 주력했다.이런 시도는 미야자키 캠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타자 김동욱은 "캠프 분위기는 정말 좋다. 유망주들은 선배들에게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고, 오태곤도 "시즌 중에 뭐가 부족했는지, 또 그걸 어떻게 채워나가야할지 코치님들과 많은 대화를 하며 훈련하고 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이숭용 코치는 "코치들도 대화를 통해 선수들이 스스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이번 캠프를 통해 훈련 외적으로도 선수들과 코치간에, 코치와 구단간에 소통을 통해 신뢰를 돈독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kt는 비시즌기간 안정적인 캠프 운영을 위해 지난 3일 미야자키현 휴가시청에서 임종택 kt단장과 토야 코우헤이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년간의 마무리 캠프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체결하며 휴가시는 kt가 사용 중인 오쿠라가하마 구장의 실내 연습장에 트레이닝 공간을 확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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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2017년까지 일본 휴가시와 마무리 캠프 업무협약
프로야구 수원 kt가 비시즌기간 안정적인 캠프 운영을 위해 지난 3일 미야자키현 휴가시청에서 임종택 kt단장과 토야 코우헤이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년간의 마무리 캠프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을 통해 kt는 2017년부터 3년간 최적의 훈련 조건을 갖춘 휴가시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사용 중인 오쿠라가하마 구장의 실내 연습장에는 선수들의 훈련을 위한 트레이닝 공간을 확장하고 시설을 보강한다.또 토야 코우헤이 시장은 선수단에 미야자키 특산품을 선물하며, 향후 시민들과 kt 홈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수원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kt 휴가시 마무리 캠프 참관 행사와 어린이 야구교실을 운영을 적극 검토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임 단장은 "최적의 훈련 조건을 갖춘 휴가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미국과 일본의 전지 훈련장을 장기간 확보하여 안정적인 캠프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시미즈 쿠니히코 휴가시 관광부장(왼쪽부터), 토야 코우헤이 시장, 임종택 kt 단장, 나도현 kt운영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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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을 가다]'kt 지도자 3인방'이 전한 미야자키 전지훈련의 목표 지면기사
1·2군 감독, 1군 수석코치 동석"서로 소통·정보 공유를" 강조선수에겐 훈련과 더불어 '대화'목표 의식 심어주며 변화 물결일본 미야자키에서 프로야구 수원 kt의 2018시즌을 이끌어 갈 김진욱 1군 감독과 이상훈 2군감독, 김용국 1군 수석코치가 다음시즌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김진욱 감독은 "1,2군과의 소통, 감독과 선수들간의 소통을 위해서는 함께 있는 이 감독과 김수석코치, 그리고 내가 서로 소통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이번 마무리 전지훈련에서도 선수들에게 다양한 기술을 전수하면서 감독간에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보통 마무리훈련에는 2군 감독과 코치들이 함께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김 감독은 2군 감독을 비롯해 코치들을 합류시켰다.이번 마무리 훈련에는 코치 11명과 선수 33명이 참여하고 있다.마무리훈련에 참가하는 33명의 선수 중 3분의2 정도가 내년에 2군에서 기량을 더 쌓아야 한다.이번 캠프에 2군 코칭스태프가 대거 합류한 건 이들이 마무리훈련부터 스프링캠프, 2군리그에 참가하면서 일관성을 갖고 육성 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김 감독은 이를 위해 이상훈 2군 감독을 내년 미국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도 1주일 정도 참가 시켜 1군과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또 김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지도법과 선수단 운영 구상도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코치들과 공유해 감독과 코치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이런 분위기는 휴가시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만난 선수단 훈련에서 쉽게 느낄 수 있었다.코치들이 선수들에게 강요하는 방식이 아닌 선수들이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훈련이 왜 필요한지 이해하며 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또 경직된 분위기에서 훈련이 진행되지 않고 코치가 직접 시범을 보이거나 대화를 나누며 소통을 하는 오쿠라가하마구장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김용국 수석코치는 "김 감독님은 소통을 중요시하신다.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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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용병 3인방 재계약 윤곽]피어밴드·로하스 잡고 로치는 '글쎄' 지면기사
피어밴드, 평균자책점 1위 활약로하스도 계약 마무리 '접촉 중'4승15패 로치 성적표 최대 고민프로야구 수원 kt 외국인선수 3인방의 재계약 윤곽이 드러났다.임종택 kt 단장은 "3명의 선수 모두 2017시즌 열심히 해줬다. 팬들이 기대하는 계약을 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kt는 우선 피어밴드는 재계약을 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kt는 시즌을 마치기 전 피어밴드와 재계약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최종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피어밴드는 팀 타선에 도움을 받지 않아 8승(10패)에 그쳤지만, kt의 1군 데뷔 3시즌 만에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을 안겨주며 평균자책점 1위(3.04)에 등극했다. kt는 피어밴드가 기량 외에도 외국인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투수조 고참으로서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며 리더로서 역할을 해준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kt는 멜 로하스 주니어도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이다.kt는 로하스가 출국하기 전 재계약 희망을 밝혔고 현재까지도 계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계속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로하스도 한국에서 타자로서 기량을 꽃피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 점 등을 높게 평가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로하스는 구단에 야구 멘토인 아버지와 계약 문제를 상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출국했다.kt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선수는 돈 로치다.로치는 피어밴드와 나란히 1, 2선발을 맡기기 위해 영입했지만 28경기에서 4승15패 방어율 4.69에 그쳤다.그러나 kt가 수비가 약하다는 점과 야구장이 타자 친화적이라는 점 등을 생각한다면 로치가 올해 KBO리그에서 받아든 성적이 그의 실력만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특히 kt는 로치를 풀어 줬을 경우 KBO리그에서 적응을 마친 그를 투수 친화적인 야구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단들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임 단장은 "세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해줬고 드러난 성적과 달리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누군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