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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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t '나눔의 집' 후원 기금 전달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K와 수원 kt가 지난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위안부 피해자 후원단체인 '나눔의 집'에 후원 기금을 전달했다.'위안부 피해자 기림일'(8월 14일)을 맞아 전달된 기금은 두 팀 간의 대결인 'W매치'(8월 4~6일 수원, 12~13일 인천) 5경기에서 두 팀이 기록한 안타 1개당 10만원, 홈런 1개당 2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마련됐다.공동으로 기부하기로 뜻을 모은 두 팀의 류준열 SK 대표이사와 유태열 kt 대표이사는 5경기 동안 양 팀 합산 안타 99개, 홈런 10개로 마련된 1천190만원의 후원금을 이날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에게 전달했다.한편, 나눔의 집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후손들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류준열(사진 오른쪽) SK 대표이사와 유태열 kt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13일 위안부 피해자 후원단체인 '나눔의 집'에 후원 기금을 전달했다.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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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처럼 뜨거운 '윤석민 불방망이'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kt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인천 SK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고영표의 호투와 2개의 홈런을 친 윤석민의 활약을 앞세워 11-3으로 승리했다.SK전 원정 4연패에서 벗어난 kt는 35승(71패)째를 올렸다. 반면 마운드가 버텨내지 못하며 전날의 상승세를 잇는데 실패한 SK는 55승1무56패를 기록,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kt는 1회초부터 SK 선발 투수 문승원을 공략했다. 1사 후 전민수의 안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윤석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윤석민을 수비하는 사이 3루에 안착한 로하스마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태곤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kt는 4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정현이 2타점 우전 적시타, 전민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6-0을 만들었다. SK는 곧이은 4회말 공격에서 2점을 만회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주환이 고영표의 3구를 밀어쳐서 우측 담장을 넘겼다.kt는 5회초 선두 타자 윤석민이 좌월 솔로포로 추가점을 올렸다. SK가 6회 2사 1, 2루에서 나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자 kt는 7회초 이해창의 솔로 홈런과 8회초 안치영과 정현이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올리며 9-3을 만들었다. 안치영은 프로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kt는 9회에도 윤석민의 솔로 홈런과 이해창과 김동욱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6승(11패)째를 올렸다. SK 선발 문승원은 3과3분의1이닝 6실점하며 9패(4승)째를 떠안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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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박종훈의 호투와 박정권 만루 홈런으로 kt와 주말 첫 경기 승리
프로야구 인천 SK가 수원 kt와 주말 2연전의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박종훈의 호투와 대타 만루 홈런을 터뜨린 박정권의 활약을 앞세워 8-3으로 이겼다.kt전 2연패를 끊어내며 5할 승률(55승1무55패)을 회복한 SK는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전날 KIA전 극적인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하며 71패(34승)째를 당했다.SK는 2회말 1사 후 김강민이 좌측 2루타로 출루하자 2사 후 이성우의 3루수를 넘기는 좌 선상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서 노수광이 몸에 맞는 볼로 출하면서 1, 2루 기회를 이어갔으며, 최항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때 kt의 송구 실책 2개가 겹치며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으며 3-0이 됐다.kt는 4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이해창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SK는 5회말 다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최항의 중전 안타와 로맥의 좌측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최승준이 때린 2루쪽 강습 타구는 kt 2루수 박경수의 호수비로 아웃 처리됐다. 하지만, 3루 주자 최항이 이날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린 가운데, 박경수는 호수비 과정에서 어깨를 다치며 안치영으로 교체됐다.kt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이해창이 호투를 이어가던 박종훈의 2구째 132㎞ 직구를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하며 4-2로 추격했다.8회초 수비에서 2사 만루 위기를 벗어난 SK는 8회말 쐐기점을 올렸다. 2사 만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박정권이 최원재의 초구를 때려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 홈런을 대타 만루 홈런으로 채운 박정권은 역대 18번째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kt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바뀐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해창이 안타로 출루하자 정현이 적시 2루타를 쳐냈다. 하지만, kt 타선은 바뀐 투수 백인식을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더 이상의 만회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최근 5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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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수원 kt 박경수, 수비 중 어깨 다쳐 교체
프로야구 수원 kt의 주장 박경수가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쳐서 교체됐다.kt 박경수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인천 SK와 시즌 13차전 5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2루 수비 도중 최승준의 강습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 1루로 송구하는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이 타구가 빠졌을 경우 대량 실점 위기에 처할 수 있었지만, 박경수의 호수비로 kt는 이 이닝에서 1실점 만을 했다.송구 후 박경수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곧바로 쓰러졌다.이에 kt 김진욱 감독은 박경수를 빼고 안치영을 투입했다.kt 홍보팀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면서 "안정을 취한 뒤 병원으로 이송해 검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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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kt 감독 '특별한 배려'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김진욱 감독이 베테랑 투수 김사율(사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김 감독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사율이가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다. 혹시 가족력이 있을까봐 친척들에게 확인했었다"고 말했다.김사율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1회 아웃카운드 1개만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당시 김사율은 일시적으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정명원 투수코치가 아닌 김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 그의 상태를 살핀 후 교체를 결정했다. 김사율은 9일 수원으로 올라와 지정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하지만 김 감독은 김사율의 부모님과 직접 통화해 심장쪽 가족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살뜰히 챙기고 있다.김 감독은 "사실 그 날은 다른 선수들도 숨쉬기 힘들 정도로 습하고 더웠다"며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사율이가 괜찮다며 더 던지겠다고 말했지만 혹시 위험할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 급하게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김 감독은 "타박상과 같은 외상은 관리하면 되지만 심장이나 장기 같은 몸안의 문제는 조심해야 한다"며 "건강은 선수의 인생이 걸린것이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신경을 써 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중 하나가 선발에서 불펜으로의 보직 변경이다. 마음 편히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려고 한다. 선발 등판 일정은 차후에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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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kt의 '행복한 고민' 지면기사
2차 신인 지명회의 한 달여 앞둬"김선기·양창섭·강백호로 압축"셋 다 출중한 기량 '즉시 전력감'내년에도 '이대은·이학주' 풍년프로야구 수원 kt가 1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프로야구 2차 신인 지명회의를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kt관계자는 "일단 2차 신인 지명회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선수로 투수 김선기(상무)와 양창섭(서울 덕수고), 타자 강백호(서울고)로 압축해 놓은 상황이다. 세 선수 모두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고민을 해야 할거 같다"고 8일 밝혔다.상무 소속인 김선기는 지난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금 43만5천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승격에 실패한 김선기는 2014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해 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에 입단했다.김선기는 187㎝, 94㎏의 좋은 신체 조건, 최고구속이 150㎞/h에 달하는 점, 마이너리그와 퓨처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1군 무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 점 등이 매력적이다.2년 연속 황금사자기 최우수 선수를 차지한 양창섭은 최고 구속 147㎞/h의 속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이 매력적인 선수고 강백호는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정교한 타격으로 인해 타자로는 전체 1순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kt는 세 선수 모두 미래 팀을 이끌 유망주인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1명만 선택하는 것에 아쉬워 하고 있다.kt의 2차 신인 지명회의에 대한 고민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2017시즌을 최하위로 마치게 될 경우 내년에도 2차 신인지명회의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하게 돼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이대은(경찰청)과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이학주 중 1명을 선택할 수 있다.이대은은 2007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후 마이너리그에서 135경기 40승37패 방어율 4.08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로 옮겨 그해 9승9패 평균자책점 3.84 수준급 실력을 과시했다.현재 이대은은 퓨처스리그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탈삼진 140개를 기록하며 스카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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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kt 김사율, 호흡곤란 증세로 조기강판… "병원 진료 예정"
프로야구 kt wiz 김사율이 호흡 곤란 증세로 조기 강판됐다.김사율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9개의 공을 던지고 강판됐다. 0.1이닝 1피안타 1실점.이날 1회 선두타자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김사율은 손아섭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몸에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트레이너, 투수코치, 김진욱 감독까지 마운드에 올라와 김사율의 상태를 확인한 끝에 교체사인이 떨어졌다.김사율을 대신해 엄상백이 마운드에 올랐다. 엄상백은 손아섭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최준석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김사율의 실점으로 기록됐다.kt 측은 "김사율이 일시적으로 호흡곤란을 느꼈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후 병원에서 진료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프로야구 kt 김사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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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맹활약, 팀 희망으로 떠오른 '로하스·류희운']꼴찌 kt를 웃게하는 두 남자 지면기사
로하스, 초반 적응못해 실패 평가올스타전 이후 '타선 활력소' 부활류희운, 연패위기서 3차례나 활약김진욱 감독 "끊임없는 노력 성과"외국인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 투수 류희운이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 kt에 희망을 전해주고 있다. ┃표 참조조니 모넬을 방출하고 영입한 로하스는 KBO리그 첫 달이었던 6월에는 16경기를 출장해서 타율 0.279 홈런 1개 8타점을 기록했다. 7월 초반까지도 KBO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실패한 영입이라고 평가 받았었다.하지만 로하스는 올스타전 이후 중장거리 타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타선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주 KIA와의 주중 2연전에서는 홈런 1개 포함 5안타를 작렬하며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고 64일만에 위닝시리즈를 만든 주말 SK와의 3연전에서는 4타점을 뽑아내며 해결사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특히 3번 타순에 배치했을때 타율 0.343 5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서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타선에서 로하스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 마운드에서는 만년 유망주 류희운의 호투가 눈에 띈다.류희운은 연패 수렁에서 팀을 3차례나 구해냈다.시즌 첫 승이었던 지난 6월1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가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7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또 같은달 22일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3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해 팀을 6연패에서 구해내며 생애 첫 선발승을 맛봤다.지난달 22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도 5이닝 1실점하며 팀의 4연패 탈출을 견인해 팬들로부터 '연패 스토퍼'라는 별명을 얻었다.kt 김진욱 감독은 침체된 팀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두 선수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특히 김 감독은 두 선수의 성장이 자기 발전을 위한 끊임 없는 고민과 노력의 산물 이기에 다른 선수들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김 감독은 "모넬도 좋은 선수였지만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변화하려고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반면 로하스는 KBO리그에서 자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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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두 달만에 '꿀맛 같은' 2연승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토종 선발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64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kt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SK에 6-3으로 승리했다.33승68패를 기록한 kt는 일요일 홈경기 8연패에서 탈출했다.또 kt가 위닝시리즈와 연승을 기록한 건 6월2일과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롯데와의 경기 이후 64일 만이다.선발 고영표도 7이닝 동안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85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고영표는 이날 승리로 5승11패. 최근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8연패 평균자책점 6.21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고영표는 이날 SK전에서 승리하며 부활을 알렸다.김재윤도 9회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개인 최다 세이브인 15세이브(2승2패)를 달성했다.반면 SK는 이틀 연속 패하며 52승1무53패를 기록, 5할 승률이 붕괴됐다.kt는 1회초 수비에서 1점을 허용했지만 공수교대 후 이대형의 볼넷과 도루, 상대 폭투로 만든 득점 기회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3루수 땅볼로 주자가 홈을 밟아 1-1이 됐다.kt는 3회초에도 1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수 교대 후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정현과 전민수가 각각 1점을 뽑아 3-2로 역전했다.또 kt는 4회말 2사 3루에서 오태곤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해 점수를 2점차까지 벌렸다.kt는 7회말 공격에서 오태곤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윤석민의 1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져 순식간에 6-2가 됐다.kt는 8회초 수비에서 1점을 추가로 허용했지만 이상화가 마운드에 올라 SK 타선을 봉쇄했다.9회에는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라 3자범퇴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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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 '워터페스티벌' 평일 경기까지 확대
프로야구 수원 kt가 무더위 속에도 홈경기장인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아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017 KT 5G 워터페스티벌'을 평일 경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2017 KT 5G 워터페스티벌'은 기존에 예정된 주말 홈경기를 포함, 오는 10일과 11일 KIA 전과 17일과 18일 삼성 전에서도 추가 진행된다.이번 시즌 워터페스티벌 기간 동안 경기당 평균 1만146명의 관중이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를 찾았다. 팬들은 래쉬가드를 입고 시원한 물줄기를 맞는 한편, 응원단과 물총 싸움을 하는 등 워터페스티벌을 즐겼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5G 워터 슬라이드'는 하루에만 530여명의 사람들이 이용하며 인기를 끌었다.한편 광복절을 앞둔 10일 KIA와의 홈 경기 전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의 출연배우들이 애국가를 제창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후에는 전광판을 통해 '귀향'을 상영해, 야구팬들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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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kt '앞서가는 2군 육성'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는 시범경기와 정규리그 개막 초 상위권에 머물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기도 했지만 5월부터 추락하기 시작해 최하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kt의 1군이 최하위로 추락하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고 있는 가운데 2군에서는 유망주들이 기술적인 것 외에도 인성적인 부분까지 성장하고 있어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kt 2군은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38승20패10무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2군이기에 순위가 중요하지 않지만 kt 2군은 연패 보다는 연승에 익숙해 있는 팀이다.kt 2군 관계자는 순위 보다는 지난해부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에 더 애착을 갖고 있다.kt 2군을 지원하는 육성팀은 지난해부터 선수단의 목표를 '열정, 인성, 근성'으로 정하고 정신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t 그룹 내 심리상담소 해아림 상담원들의 활동도 그 일환이다. 해아림의 상담원들은 2군 훈련장이 있는 익산을 방문해 선수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하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훈련을 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자세를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이에 앞서 kt는 지난 6월 서울대 스포츠 심리학 전현수 박사를 초청해 '멘탈 트레이닝과 루틴, 몰입'이라는 주제의 강의도 가졌다.루틴은 운동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나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를 말한다. 야구 선수들의 경우 투수는 공을 던지기 전, 타자의 경우 타격 전 타석에서 여러가지 준비 동작을 하는데 이 과정을 루틴이라고 한다.이밖에도 2군이 있는 익산 지역 원불교 청소년국이 야구 명언으로 살펴보는 인성교육과 나만의 인생어록 만들기, 속성 명상실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심심(心心)풀이 M3'라는 교육도 진행해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최우수 인성교육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kt 관계자는 "야구는 멘탈 스포츠라고 말한다. 어린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 뿐만 아니라 인성을 갖춘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미래를 보고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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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무더위 날리는 'SK·kt 시원한 여름 이벤트']'물 만난' 야구장 지면기사
SK, 외야 관중석에 '워터플렉스'물총싸움등 팬참여 이벤트 다채kt, 워터캐논·스프링 쿨러 투입드론이 물뿌리고 디제잉 파티도외국인들이 한국프로야구 경기를 보면서 놀라는 건 경기적인 부분 보다는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 때문이다. 경기내내 관중석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내는 치어리더와 팬이 어어루지는 응원문화, 또 시구와 시타 행사를 넘어서 경기 중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에 신기해한다. 여기에다 경기 전에 국한하지 않고 경기 후에도 선수가 관중석에 올라와 인사를 하거나 선수단과 팬이 함께하는 이벤트 행사 등 팬 중심의 문화는 한국프로야구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다.햇볕이 뜨거운 여름에도 한국프로야구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바로 시원한 분위기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다.매년 여름이면 진행되던 여름 이벤트 행사,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인천 SK와 수원 kt가 10개 구단의 여름 이벤트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인천 SK '2017 섬머 위드(Summer with) SK인천 SK는 지난달 27일부터 홈경기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섬머 위드 SK'를 진행하고 있다.'2017 섬머 위드SK'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팬들이 야구장에서 시원하고 즐겁게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일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SK는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을 야구장에 설치했다.우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워터플렉스'가 들어섰다. '워터플렉스'는 대형 물바구니에서 쏟아지는 물 세례를 만끽할 수 있는 시설물로, 홈런을 비롯한 득점 상황, 이닝 교체 타임 등 때 팬들에게 짜릿함과 함께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미니풀장이 만들어진 외야 잔디 관람석인 'T그린존' 내부에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야구와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또한, SK는 각 연전에 맞춰 물총 싸움, 얼음 옷 입기,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 등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들도 마련해 진행 중이다.■ 수원 kt '2017 5G 워터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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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신생팀 한계 드러내며 NC에 역전패
프로야구 수원 kt가 경기 후반 중간계투진이 무너지며 NC에 역전패했다.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NC에 3-8로 졌다.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중반부터 허무하게 무너졌다.kt는 2회초 수비에서 1점을 내줬지만 공수교대 후 이해창의 투런포로 순식간에 역전했다.또 5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형이 2루타로 출루하자 로하스가 중견수 앞 안타로 불러들여 3-1로 앞서나갔다.하지만 6회초 수비에서 고영표가 스크럭스에게 투런포를 맞아 동점이 됐다.7회초 수비에서도 손시헌의 안타, 김태군의 포수 희생번트, 모창민의 내야안타 등으로 1사 1,3루가 됐다. kt는 이상호를 내야땅볼로 유도해 냈지만 3루주자 손시헌이 홈을 밟았고 박민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3-5로 점수차가 벌어졌다.kt는 7회 2아웃 이후 주권을 마운드에 올려 나성범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불을 끄는 듯 했지만 8회초 수비에서 스크럭스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3점을 더 내줘 3-8이 됐다.kt는 공수교대 후 윤석민의 중견수 방면 안타로 출루했지만 전민수의 좌중간 2루타때 무리하게 홈으로 쇄도해 횡사하며 추격의 불씨를 껐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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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무리 김재윤 '불펜'으로 보직 변경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마무리 김재윤이 보직에 구애받지 않고 마운드에 오른다.김진욱 감독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김재윤의 투입 시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김재윤은 이번 시즌 붙박이 마무리 투수로 나서 1승1패13세이브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고 있다.김 감독이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재윤의 등판 시점을 조정하는 건 경기 후반 결정적인 순간에 불펜이 무너지며 경기를 내주는 문제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에서다.그는 "불펜 투수들의 힘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필승조가 운영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며 "선수나 팀을 위해서 하반기에는 7회 이후에 꼭 끊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김재윤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이어 김 감독은 "김재윤에게 상반기에는 1이닝 정도만 맡겼지만 후반기에는 상황에 따라 1이닝 이상도 맡길 수 있다"며 "김재윤 뒤에 오르는 투수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김사율도 후반기에는 다시 불펜으로 돌아간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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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 김진욱 감독, 후반기 불펜 운영 변화 예고
프로야구 수원 kt 김진욱 감독이 후반기 투수 운영에 변화를 예고했다.김 감독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김재윤의 투입 시기가 조정 된다. 탄력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김재윤은 이번시즌 마무리로 나서 1승1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70으로 수준급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 감독이 김재윤의 등판 시점을 조정하는 이유는 마무리투수가 올라갈 상황이 많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재윤은 7월 등판 기회가 줄어 들어 4차례 마운드에 오르는데 그쳤다. 김 감독은 "재윤이가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 많지 않다 보니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올라가야하는 상황도 발생했었다"며 "선수나 팀을 위해서 하반기에는 7회 이후에 꼭 끊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재윤이를 투입한다"고 밝혔다.이어 김 감독은 "재윤이하고도 대화를 나눠 이런 생각을 전달했고 본인도 수긍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재윤이 뒤에는 그날그날 상황을 봐서 투입될 선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전반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김사율도 후반기에는 다시 불펜으로 돌아간다.김 감독은 "사율이를 전반기 처럼 선발로 기용할수도 있지만 불펜이 힘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불펜에서 쓰려고 한다"며 "(정)성곤이와 (유)희운이가 선발로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서 계속 선발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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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00패설' 이거 실화냐 지면기사
29승61패, 3년 연속 꼴찌 예약39패 더하면 韓야구 첫 불명예8월 중순까지 강팀과 연속경기'반전' 분위기 만들기 쉽지않아프로야구 수원 kt의 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24일 현재 kt는 90경기를 치루며 29승61패 승률 0.322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9위 한화(36승54패1무 승률 0.400)와의 승차가 7경기로 벌어지며 3년 연속 최하위는 기정 사실 처럼 굳어지고 있다.하지만 kt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최하위가 아닌 한국 프로야구 출범 이후 한번도 나오지 않은 한시즌 첫 100패 달성이다.역대 프로야구 최다 패배는 1999년 쌍방울과 2002년 롯데가 기록한 97패다.kt가 100패를 달성하려면 39패만 추가하면 된다.현재 분위기라면 100패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kt는 월별 승률이 4월과 5월에 각각 0.440과 0.400을 기록했지만 6월에는 0.200으로 급락했다. 급기야 7월에는 0.153까지 추락했다. 6월과7월 승률이 0.184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금 같은 추세라면 100패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kt의 부진을 신생팀이 겪는 성장통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82년 6개 구단 체제가 출범한 이후 창단한 팀들의 성적을 보면 꼭 그렇게만 볼수도 없다. ┃표 참조제7구단으로 1986년 첫 발을 내딛은 빙그레(한화 전신)는 1군 첫해 7위에 올랐지만 3번째 시즌에는 2위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쌍방울은 1991년 제8구단으로 창단해 첫해 승률 0.425(52승3무71패)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고 1993년에는 7위에 이름을 올리며 꼴찌를 면했다. 2000년에 창단한 SK는 해체된 쌍방울 선수들을 받아 들여서 창단하기는 했지만 1군 첫해에 8위를 기록한 후 3번째 시즌에는 6위까지 올랐다.kt 보다 2년 앞서 창단한 NC는 창단 첫해 7위 그리고 3년차때는 3위까지 올라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신흥 강호로 자리잡았다.위기에 빠져 있지만 당분간 반전 분위기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팀 내 분위기를 보면 투수력과 타력 모두 엇박자를 내며 승리와는 먼 경기 운영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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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넥센전 연승도전 실패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kt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넥센에 4-7로 패했다. 전날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던 kt는 연승을 달리는데 실패하며 61패(29승)째를 당했다.2회 kt가 유한준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3회 넥센이 장영석의 홈런으로 1-1을 만들었다.kt는 5회초 박기혁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한 발 앞서갔지만, 넥센은 5회말 채태인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kt는 7회 오태곤의 적시타와 김연훈의 번트 때 상대 실책이 이어지며 4-2를 만들었다. 넥센은 이번에도 7회말 곧바로 추격했다. 무사 2, 3루에서 내야 땅볼과 이정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며, 8회 1사 만루에서 장영석의 결승 1타점 적시타와 이정후의 2타점 쐐기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넥센이 승리를 챙겼다.마산 경기에선 원정팀 인천 SK가 NC에 1-8로 완패했다. NC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는 등 최근 4연패에 빠진 SK는 4위(49승44패)로 내려앉았다. /김영준·김종화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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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카드' 피어밴드 내놓고도 고개숙인 kt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올스타 휴식기 이후 맞은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kt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LG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 LG는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적시 3루타를 때렸으며, 이어 등장한 유강남의 안타로 2점째를 올렸다.이어서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2회 점수를 내줬지만, 7이닝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7이닝 동안 3안타를 허용하며 무실점한 LG 선발 헨리 소사를 앞세운 LG가 앞서 갔다.kt는 8회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로하스와 이진영의 땅볼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8회말 수비에서 정성훈에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쐐기점을 내줬다.kt는 9회 LG 마무리 정찬헌을 상대로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2점을 만회했지만, 바뀐 투수 신정락과 김지용을 공략하지 못하며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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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집에 부채질만… kt 5점대 평균자책점, 꼴찌 방망이, 실책·수비율 9위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에게 2017시즌 전반기는 앞선 2시즌의 축소판일뿐이었다.kt는 지난 13일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9-8로 승리하며 8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10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던 불펜과 마무리가 동시에 무너지며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전반기 84경기를 치르면서 kt가 손에 쥔 성적표에는 28승56패 승률 0.333가 적혀 있다.kt는 앞선 2시즌에서는 투수력은 약하지만 강력한 타선을 자랑했었고 이번 시즌에는 투수력만큼은 다른 팀들 보다 확실한 우위는 아니더라도 대등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었다.하지만 전반기를 마친 결과 kt는 투수력과 타력 전 부문에서 신생팀다운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쥐고 있다.시즌 초반 리그 최강의 불펜을 자랑했던 kt는 팀 평균자책점이 5.82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피안타율(0.300)과 피홈런(104개)도 리그에서 가장 많이 허용했다.선발투수들을 보면 라이언 피어밴드가 방어율 2.95로 리그에서 4번째로 낮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영표(5.29)와 돈 로치(5.72)는 선발투수로서는 부끄러운 5점대 방어율을 보이고 있다.강점으로 평가 받았던 불펜도 심재민과 김재윤 외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주권과 정대현을 중간계투조로 옮겼지만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오히려 선발로 시즌을 준비했던 탓에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고 급기야 정대현은 타선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했다.전반기 후반에는 필승조 심재민, 김재윤 마저 상대 팀들에게 공략 당하며 후반기 시즌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타선도 다른 팀들과 기량차를 보이고 있다.팀 타율 0.266, 홈런 57개,안타 759개, 타점 331개, OPS(출루율+장타율) 0.708을 기록해 리그 평균은 커녕 타격 전 부문에서 최하위에 올라 있다. 실책(68개)과 수비율(0.978)은 리그에서 뒤에서 2번째에 이름을 올리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도루 저지율 역시 27.6%로 10개 구단 주 유일하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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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육성 택한 kt… '김상현'의 손을 놓다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특정 선수의 명예 회복보다는 선수단 체질 개선을 선택했다.kt는 김상현의 임의탈퇴 기한이 끝나는 지난 14일 임의탈퇴 해제 후 웨이버 공시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김상현은 지난해 7월13일 음란행위로 물의를 빚어 임의탈퇴 징계를 받았었다.kt 구단은 연고지역 내 여론과 선수단 체질 개선이라는 당면한 문제가 우선시 돼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입장이다.kt는 김상현의 복귀에 우호적인 입장이었다.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김진욱 감독이 복귀를 요청해 왔고 두달여 전에는 김상현이 독립리그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왔고 비공식적으로 지원해 왔다.하지만 김상현 복귀를 위해 지역 여론 수렴 작업을 진행해 본 결과 부정적인 여론이 강하다는 것이 확인 돼 고민에 빠졌다.결국 선수단 운영 방침이 유망주 육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김상현을 조건 없이 풀어 주기로 결론 내렸다. 김상현이 복귀할 경우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김동욱, 유민상, 남태혁 등 팀내 타자 유망주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됐다.대신 kt는 김상현에게 잔여 연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대목이다.하지만 kt의 김상현 웨이버 공시 결정으로 인터넷과 SNS에서 상반된 입장의 글이 게재되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김상현을 옹호하는 야구팬들의 SNS 파동으로 구단의 명예를 실추 시킨 장성우는 품어준 kt가 김상현에 대해서는 전혀 상반된 결정을 내렸다며 구단의 이기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또다른 팬들은 김상현의 기량과 나이, 구단내 상황을 고려할때 정당한 결정이라고 반박하고 있다.임종택 kt 단장은 "구단에서도 김상현이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도록 현장 복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연고지역내 여론이 안좋아 kt 유니폼을 입지 않더라도 야구선수로서 생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웨이버 공시를 결정한 것"이라며 "이중잣대 지적도 있지만 선수 한명 한명에 대해서 어떤 것이 최선의 결정일까에 대해 고민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