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 [2018 신인드래프트]강백호, 전체 1순위 kt행… 2순위 삼성 양창섭·3순위 롯데 이승헌·4순위 한화 이승관

    [2018 신인드래프트]강백호, 전체 1순위 kt행… 2순위 삼성 양창섭·3순위 롯데 이승헌·4순위 한화 이승관

    서울고의 투수 겸 포수 강백호(18)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 wiz에 지명됐다.지난해 성적의 역순에 따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kt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강백호를 가장 먼저 지명했다.신인 드래프트는 지난해 성적의 역순으로 kt-삼성-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KIA 타이거즈-LG트윈스-넥센 히어로즈-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가 1∼10라운드까지 차례대로 지명권을 행사한다.1차 지면된 강백호는 이날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끝난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 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로 이날 드래프트 현장엔 불참했다.강백호는 결승전에서 미국에 0-8로 완패했지만 홀로 2루타 2방을 쳐내며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강백호는 포수지만 타격 능력 외에도 강한 어깨를 겸비해 투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달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서울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t에 이어 두 번째로 지명권을 받은 삼성 라이온즈는 덕수고 우완 투수 양창섭(19)을 선택했다.양창섭은 서울권 신인 연고 1차 지명에는 실패했지만 1차 지명 선수를 제외한 전체 964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한 신인 드래프트에선 1라운드에서 상위 지명받을 것으로 예상된 선수다.양창섭은 올해 고교대회에서 7승 2패, 방어율 1.44를 기록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미국과의 결승에서는 2이닝 무실점 역투했다.롯데는 1라운드에서 올해 고교대회에서 7승을 올린 이승헌(마산용마고·투수)을, 한화는 분당 야탑고 왼손 투수 이승관을 지명했다.SK는 청원고 우완 투수 조성훈을 KIA는 세광고 좌완 김유신을 LG는 장충고 우완 투수 성동현을 지명했다.넥센은 세광고 출신으로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국내로 유턴한 우완 투수 김선기(상무)를 불렀다.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NC와 두산은 각각 김형준(세광고·포수), 박신지(경기고·투수)를 지명했다.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도 1차 연고 지명 때와 마찬가지로 8개 구단은 1라운드 지명

  • 세계청소년대회 준우승 이끈 강백호 2018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 kt행

    세계청소년대회 준우승 이끈 강백호 2018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 kt행

    서울고의 투수 겸 포수 강백호(18)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 wiz에 지명됐다. 지난해 성적의 역순에 따라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kt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강백호를 가장 먼저 지명했다. 강백호는 이날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끝난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 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로 이날 드래프트 현장엔 불참했다. 강백호는 결승전에서 미국에 0-8로 완패했지만 홀로 2루타 2방을 쳐내며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강백호는 포수지만 타격 능력 외에도 강한 어깨를 겸비해 투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달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서울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디지털뉴스부2018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강백호. 사진은 7일(현지시간) 캐나다 포트아서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 쿠바와 슈퍼라운드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선 강백호의 모습 /대한야구협회 제공=연합뉴스

  • 홈런 3개 포함 19안타 '불뿜은 비룡 방망이'

    홈런 3개 포함 19안타 '불뿜은 비룡 방망이'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K가 19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넥센과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넥센을 17-8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성한 SK는 68승1무64패를 기록, LG에 반 경기 차 앞서며 5위로 올라섰다.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6이닝 동안 8안타(3홈런)를 맞고 6실점(5자책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5승을 달성했다.타자들은 홈런 3개를 포함, 19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화끈한 모습을 보였다. 최정이 3안타 4타점, 최항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정의윤이 3타점, 로맥은 홈런포를 포함해 2타점을 뽑았다.SK 타선은 1회초 수비에서 켈리가 넥센에 1점을 내줬지만 공수교대 후 1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켈리가 또다시 2회와 3회 각각 2점과 1점을 내줬지만 3회말 공격에서 로맥이 투런홈런을 터트려 3-4를 만들었다.SK는 4회말 공격에서 7개의 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10-4로 역전에 성공했다. 또 6회에는 최정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한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홈팀 kt가 끈질기게 추격전을 벌였지만 롯데에 5-7로 졌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최정, 승리 쐐기박는 '만루홈런'-SK 최정이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6회말 만루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SK 제공

  • '불운의 아이콘' 로치, 드디어 웃다

    '불운의 아이콘' 로치, 드디어 웃다 지면기사

    비운의 선발투수 kt의 돈 로치가 140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kt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로치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넥센전 2연전을 모두 승리한 kt는 오랜만에 3연승을 맛봤다. 시즌 전적은 42승83패를 기록했다.선발 등판한 로치는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로치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6개)을 경신하며 4월 19일 KIA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승리한 후 140일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이 기간동안 로치는 19경기에서 무승 14패로 고전하며 불운의 사나이로 떠올랐었다.하지만 이날 승리를 챙기면서 연패에서 탈출, 시즌 3승(14패)을 기록하게 됐다.kt는 1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이 2루타를 터트려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말 로치가 2점을 내줘 1-2로 역전당했다.하지만 kt는 6회말 공격에서 윤석민과 유한준, 박경수가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다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해 로치의 승리 요건이 만들어졌다.8회에는 박경수와 이해창의 백투백 홈런이 터져 5-2로 점수차가 벌어졌다.kt는 9회초 수비에서 마무리로 나선 이상화가 초이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 유망주 출격 kt '천금같은 승리'

    유망주 출격 kt '천금같은 승리'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의 유망주들이 김진욱 감독에게 연승을 선물했다.kt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1승83패를 기록했다.kt는 이날 1차 지명한 유망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2016년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인 박세진은 이날 시즌 첫 선발 등판해 넥센을 상대로 3과 3분의2이닝동안 2피안타 6탈삼진으로 넥센 타선을 봉쇄했다.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2017년 드래프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명 받은 이종혁은 이날 1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프로 첫 승리를 올리는 행운의 중인공이 됐다.두 유망주들이 넥센 타선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자 타선도 폭발했다.kt는 4회 공격에서 로하스가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고 윤석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오태곤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하자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가 좌익수 방면 안타로 불러들였다.5회에는 넥센에게 한점을 내줬지만 7회 타자 유망주 김진곤이 마운드에서 호투해준 박세진과 이종혁에게 뒤지지 않겠다는 듯 홈런을 터트렸다.김진곤은 7회말 공격에서 정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곧바로 타석에 들어서 투런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SK가 롯데를 상대로 6-2로 꺾었다.SK는 홈 5연승을 달리며 시즌 66승 1무 62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승이 좌절된 롯데는 69승 2무 57패가 됐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14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연타석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로맥이 빛났고 정의윤과 최항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김영준·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담장 넘었나?"-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kt 김진곤이 7회말 공격에서 데뷔 첫 투런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김진곤은 2008년 입단

  • -프로야구- 수원 kt 투수 유망주 박세진 올해 첫 선달 등판

    프로야구 수원 kt의 투수 유망주 박세진이 선발 등판한다.박세진은 5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박세진의 선발 등판을 결정한 김진욱 kt 감독은 "자질이 뛰어난 선수다. 선발 기회를 통해 1군 경험을 쌓게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박세진은 롯데 토종에이스로 자리잡은 박세웅의 동생이다.박세웅은 2014년, 박세진은 2016년 각각 kt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았다.박세진은 지난해 1군에서 7경기에 등판했지만 2패만을 기록했고 방어율도 5.14로 저조했다.올시즌에도 지난 5월28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구원 등판했지만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후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에 등판해 9승5패 방어율 5.37로 가능성을 보여줬다.김 감독은 "2군에서의 방어율은 중요하지 않다"며 "그동안 제구력에 문제가 있어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2군에서 볼의 제구력을 잘 가다듬을 것을 주문했는데 잘 준비해 온거 같다. 앞으로 팀을 이끌 기대주다"고 덧붙였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 한국야구 적응 못하고 허둥지둥 방망이 휘두르던 kt의 미운오리 로하스 '백조' 되다

    한국야구 적응 못하고 허둥지둥 방망이 휘두르던 kt의 미운오리 로하스 '백조' 되다 지면기사

    출루 + 장타율 OPS 0.926 '수준급'타격폼 변화 도전도 기꺼이 감수최선 다하는 플레이, 팀에 활력소김진욱 감독 "kt에 최적화" 극찬프로야구 수원 kt의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국형 용병으로 거듭나고 있다.로하스는 4일 현재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0, 41타점, 1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타율이 상위급에 속하지는 않지만 로하스의 기록을 세밀하게 살펴 보면 그가 얼마나 좋은 타자인지 이해할 수 있다.우선 로하스가 KBO리그에서 기록한 74개의 안타 중 20개의 2루타, 15개의 홈런을 뽑아 장타율이 0.571이다.삼진을 60개를 기록했지만 출루율은 0.355를 기록하고 있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산한 OPS는 0.926으로 수준급 실력이다.시즌 중간에 KBO리그에 진출해 타격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풀시즌을 치른다면 타율과 홈런, 장타율, OPS 등에서는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kt가 로하스에 주목하는 건 이런 타격 성적 때문만은 아니다.로하스는 KBO리그에 진출해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타격폼에 변화를 주는 도전도 거리낌 없이 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또 팀이 원하는 성적과 기량을 보여주기 위한 성실한 훈련 태도는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특히 로하스는 경기 전에는 상대 투수의 구종과 투구패턴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타격을 하고, 경기 중에는 최선을 다해서 달리는 주루플레이를 보여준다.이런 로하스에 대해 kt 김진욱 감독은 "한국형을 넘어서 kt에 최적화된 타자"라고 극찬하고 있다.김 감독은 "한번은 로하스가 상대 투수의 볼을 분석하다가 경기가 시작한 줄도 모르고 헐레벌떡 경기장에 나온적이 있었다"며 "로하스의 야구를 사랑하는 열정과 타석에 들어서기 위한 준비 과정 등은 선수들이 배워야 한다"고 칭찬했다.그는 "로하스의 수비도 국내 외야수에 비해서 나쁘지 않다.어떤 면에 있어서는 더 낫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감독은 "로하스는 젊은 타자다. kt는 신생팀이기 때문에 젊은 팀이다. 젊은

  • kt 깨운 '위안부 할머니 응원'

    kt 깨운 '위안부 할머니 응원' 지면기사

    이옥선·박옥선 할머니 시구·시타"내년에는 우승하세요" 덕담까지자극받은 kt 선수단 '방망이 폭발'시즌최다 21안타… SK 13-5 꺾어"지금은 최하위지만 내년에는 열심히 해서 우승하세요."광주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응원이 프로야구 수원 kt 선수단을 깨웠다.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인천 SK와의 최종전에서 13-5로 승리했다.kt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1)·박옥선(94) 할머니의 시구·시타를 진행했다.시구 전 전광판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과 돌아가신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내용의 짧은 동영상을 상영했다.경기전 애국가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주연배우 박지희씨가 맡았다.또 경기가 끝난 뒤에는 전광판을 통해 오는 14일 개봉하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하이라이트를 상영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이옥선 할머니가, 시타를 위해 박옥선 할머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관중석에서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두 할머니는 떨리지만 힘찬 목소리로 'KT야구단 파이팅'을 외친 후 공을 던지고 방망이를 휘둘렀다.두 할머니의 파이팅 소리를 듣고 경기에 나선 kt선수들은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경기 시작부터 투지를 불살랐다.kt는 선발 고영표가 5이닝 동안 4실점 했지만 타선이 올시즌 팀 최다 안타인 21개 안타를 터트리며 13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kt는 1회말 공격에서 김진곤과 로하스가 연속 안타를 치며 출루하자 윤석민이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또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이 외야안타로 윤석민마저 불러들여 3-0으로 달아났다.3회말 공격에서도 kt는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윤석민을 박기혁이 불러들여 4-0으로 달아났다.kt는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말 공격에서 이진영의 투런 홈런을

  • [스포츠인의 세계·(3)kt 불펜포수 정주영씨·배팅볼투수 이창석씨]"선수들과 함께 땀 흘릴 때 행복합니다"

    [스포츠인의 세계·(3)kt 불펜포수 정주영씨·배팅볼투수 이창석씨]"선수들과 함께 땀 흘릴 때 행복합니다" 지면기사

    정, 부상으로 선수생활 접고 입문"투수들 마운드서 활약할때 보람"이, 대학시절 지인 추천으로 인연"재미있게 훈련할 수 있도록 도움""그라운드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kt 불펜포수 정주영씨는 "선수는 아니지만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프로야구단에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전력분석원, 경기장 관리자 등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씨와 같이 불펜포수나 배팅볼투수는 사람들의 관심은 받지 못하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다.kt에는 투수들의 훈련과 구위 유지를 위해 볼을 받아 주는 불펜포수가 2명, 야수들의 타격 훈련을 도와주는 배팅볼투수 1명 있다.두 직업 모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투수의 볼을 받아 주거나 타자들이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볼을 던져 주는 일을 한다. 여기에다 불펜포수와 배팅볼투수는 각각 투수와 타자들의 훈련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수비 훈련을 할때 상대 역할을 해주는 일을 한다.불펜포수와 배팅볼투수는 화려한 직업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다.10년째 불펜포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주영씨는 사실 배제고와 경희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하지만 경희대 재학시절 부상으로 인해 선수생활을 중단하게 됐고 지인들의 추천으로 프로야구단 불펜포수를 시작하게 됐다.kt의 유일한 배팅볼투수 이창석씨도 대학교 재학시절 지인들의 추천으로 배팅볼 투수를 시작했다.정씨는 "불펜포수를 시작하고 2년 정도는 선수생활이 그립기도 했다. 선수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좋은 볼을 던질 수 있도록 돕는 이 직업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라운드에서 야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배팅볼투수 이창석씨도 "처음 배팅볼투수 일을 할때는 비슷한 또래들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것을 보고 부럽다는 생각도 했다"며 "그라운드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지 옆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kt위즈 파크 마운드에 선다

    프로야구 수원 kt는 오는 3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SK와의 홈 경기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 특별 시구·시타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0일 우천으로 연기됐던 이번 행사는 이전에 진행된 파병 장병 시구, 장애인 시구에 이어 사회에 의미를 던지는 시구 행사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고 지원하며 사회적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준비됐다.먼저 경기에 앞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90) 할머니가 특별 시구를 박옥선(90) 할머니가 시타를 할 예정이다.시구 전 두 할머니는 kt 선수단과 야구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구와 함께 광주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 단체인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관계자, 봉사단체 등 80여 명을 야구장으로 초청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할머니들은 위즈 파크 스카이박스에서 야구 관람과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경기 전 애국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의 출연 배우 박지희씨가 제창 한다. 또한 경기 후에는 전광판을 통해 오는 14일에 개봉하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하이라이트를 상영해, 야구팬들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와 함께 이날 경기에서는 '기억'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나눔의 집 특별 제작 목걸이를 kt 선수들이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나눔의 집에서 제작한 팔찌, 에코백 등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부스도 야구장 옆 위즈가든에 설치해 팬들이 동참하는 기회도 마련된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kt 간판스타 이대형 다음달 5일 독일에서 무릎 수술

    프로야구 수원 kt의 간판스타 이대형이 왼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위해 다음달 3일 독일 레버쿠젠으로 출국한다.지난 6일 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 경기 중,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교체됐던 이대형은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이대형은 8일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대형은 독일 레버쿠젠의 세인트 조셉병원에 입원해서 정밀 진단을 받은 후 현지 시각으로 다음달 5일 수술을 받는다.수술을 집도하는 토마스 파이퍼 박사는 족부정형외과 전문의로, 심정수, 이병규, 박경완(이상 야구), 이동국, 김남일, 송종국(이상 축구), 김동우(농구) 등 국내 주요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치료와 재활을 담당했었다.수술 후에는 현지에서 약 4주간의 재활 치료를 받고, 9월 말 귀국해서 재활군에 합류할 계획이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2군 유망주들 '1군 훈련' 합류… kt '빅또리 챌린지 투어' 호응

    2군 유망주들 '1군 훈련' 합류… kt '빅또리 챌린지 투어' 호응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가 팀을 이끌 선수 육성을 위해 2군 유망주가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빅또리 챌린지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김진욱 kt감독은 "전략적 육성 선수 및 퓨처스 유망주 선수 동기 부여를 위해 2군 코칭스태프가 추천하는 선수를 1군 훈련에 합류시켜 훈련시키고 있다"고 30일 밝혔다.빅또리 챌린지 투어는 2군 유망주 2명이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면서 훈련하는 프로그램이다.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1차 투어에는 투수 이종혁과 포수 문상인이 1군 선수들과 동행 훈련을 했다.2차에는 투수 이정현과 외야수 김종성이, 3차에는 투수 조병욱과 내야수 정주후가 각각 1군 선수단과 함께 했다.지난 24일부터는 내야수 김민섭과 한기원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코치들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kt는 빅또리 챌린지 투어가 유망주들의 1군 경험을 통해 개인 기량 향상 및 목표의식을 갖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김민섭과 한기원은 이런 구단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1군 형들과 함께 하면서 야구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한기원은 "선배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훈련하고 게임을 준비하는지 많이 배웠다"며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1군 무대에 서기 위해 열심히 해야 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kt 마무리 김재윤 전력 이탈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의 마무리 김재윤이 전력에서 이탈했다.김진욱 kt 감독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김재윤이 2군으로 내려가 재활을 할 예정이다. 그 자리는 이상화와 엄상백이 메운다"고 밝혔다.김재윤은 올해 마무리를 맡아 40경기(37이닝)에서 3승 5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 중이다.김재윤은 지난 28일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어깨 근육 염증 부상이 확인됐다.kt는 김재윤을 2군으로 내려보내 치료와 재활을 진행한 후 1군으로 불러올릴 계획이다.김 감독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아예 엔트리에서 빼야 부담 없이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2군으로 내려보냈다. 올해보다는 내년도를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윤 외에 타자 전민수도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민수는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어깨 근육막이 파열돼 근육막 접합 수술을 하고 6개월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감독은 1군에 있는 고영표를 비롯한 투수진 운영에 대해서도 밝혔다.그는 "고영표는 올해 충분히 많이 던졌기 때문에 무리해서 투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다음 선발 등판 날짜도 상황을 봐서 결정할 계획이다"며 "대신 유희운과 정성곤, 심재민이 선발로 기용된다. 주권은 이 세명 보다 구위가 좋아 중간에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프로야구 수원 kt 마무리 김재운 3주간 전력 이탈

    프로야구 수원 kt의 마무리 김재윤이 전력에서 이탈했다.김진욱 kt 감독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김재윤이 2군으로 내려가 재활을 할 예정이다. 그 자리는 이상화와 엄상백이 메운다"고 밝혔다.김재윤은 올해 마무리를 맡아 40경기(37이닝)에서 3승 5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 중이다.김재윤은 지난 28일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어깨 근육 염증 부상이 확인됐다.kt는 김재윤을 2군으로 내려보내 치료와 재활을 진행한후 1군으로 불러 올릴 계획이다.김 감독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아예 엔트리에서 빼야 부담 없이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올해보다는 내년도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재윤 외에도 타자 전민수도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민수는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어깨 근육막이 파열돼 근육막 접합 수술을 하고 6개월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감독은 1군에 있는 고영표를 비롯한 투수진 운영에 대해서도 밝혔다.그는 "고영표는 올해 충분히 많이 던졌기 때문에 무리해서 투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다음 선발 등판 날짜도 상황을 봐서 결정할 계획이다"며 "대신 유희운과 정성곤, 심재민이 선발로 기용된다. 주권은 이 세명 보다 구위가 좋아 중간에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kt '2군 기대주' 김동은]가시밭길 야구인생 '역전 한방' 노리다

    [kt '2군 기대주' 김동은]가시밭길 야구인생 '역전 한방' 노리다 지면기사

    드래프트 부름 못받고 '육성선수' 현역 군생활에 고양 원더스 경험얼굴에 공 맞고 수술대 오르기도이름 개명하고 투지 불 타올라내야수비 순발력·장타에 '집중'야구 팬들과 다른 시각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2군 선수들이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kt 2군은 신생팀이라는 특성 때문에 다양한 사연의 선수들이 모여서 1군을 목표로 땀을 흘리고 있다.최근 전북 익산야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kt 2군 선수 중 유독 눈에 들어 오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김동은이다.김동은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자 "다 열심히 하는데 왜 저에게 인터뷰를 하자고 하세요"라며 연신 손사래를 쳤다.2010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진출한 김동은의 본명은 김선민이다.프로에 와서 너무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탓에 새로운 분위기에서 야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동은으로 개명했다. 하지만 김동은은 2군 개막 두번째 경기 만에 얼굴에 공을 맞는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김동은은 "수술을 받고 운동을 못하고 쉬면서 치료를 받는데 수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가장 힘들게 했던 건 운동을 이대로 그만 두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열심히하면 좋은 기회가 온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이렇게 열심히 땀 흘리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실 김동은이 이런 투지를 불사르는 건 프로에 진출한 후 험난한 길을 걸어 왔고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김동은은 2010년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해 육성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2년만에 현역으로 군생활을 했다.2014년에는 고양 원더스에 입단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2015년 kt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후 타격 능력을 인정 받아 정식 선수가 됐다.kt 2군 코칭스태프는 김동은이 이런 우여곡절을 겪고 야구를 하면서 항상 밝게 웃으며 훈련에 임하는 자세는 다른 선수들이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김동은은 코칭스태프의 이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군이지만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을 기록하고 있다.그는 "

  • 우리가 몰랐던 '이대형의 가치'

    우리가 몰랐던 '이대형의 가치' 지면기사

    13년째 두자릿수 도루 호타준족출루하면 44%나 홈으로 들어와득점권 타율 0.314, 기회 잘 살려김진욱감독 "꼭 필요한 좋은타자"프로야구 수원 kt의 이대형에 대한 평가는 극과극이다.이대형은 빠른 발을 앞세워 2005년부터 13년째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고 KBO 역사상 500도루를 돌파한 3명의 선수 중 한명이다.비록 올해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2014년 KIA 유니폼을 입고는 타율 0.323, 2015년부터는 kt 유니폼으로 바꿔 입고 0.302, 지난해 0.320을 각각 기록했다. 프로 15년 통산 타율은 0.279로 나쁘지 않다.반면, 외야수로서 약한 어깨와 장타력 부재 등은 이대형의 단점으로 꼽힌다.kt 김진욱 감독은 이런 드러난 평가 외에도 이대형의 숨은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김 감독은 "이대형이 타석과 루상에 나갔을때 상대 투수에게 주는 심리적인 압박은 이런 수치에 드러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김 감독이 이대형의 숨은 가치 중 하나로 제일 먼저 꼽는 것은 득점률이다.이대형은 올해 90개의 안타와 24개의 볼넷으로 총 114번 출루했는데 이 중 홈을 밟은 건 51회였다. 이대형이 출루할 경우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은 44%에 이른다. 프로통산 득점도 805개나 된다. 또 주자가 루상에 있을때 타율은 0.325, 득점권 타율은 0.314로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타자다.또 발이 빠르기 때문에 15년동안 병살타를 기록한 게 50개에 불과한 것도 눈여겨봐야 할 점이다.김 감독은 "타율, 홈런과 같은 눈에 띄는 지표만 보고 평가하는데 타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뭔지 또 그 부분이 팀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렇게 하나하나 데이터를 놓고 꼼꼼히 살펴보면 이대형은 좋은 타자고 꼭 필요한 타자다"라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득점권 타율 0.314로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한 kt 이대형. /kt 제공

  • 김진욱 감독 "심재민, 선발 기회 줄 계획"

    김진욱 감독 "심재민, 선발 기회 줄 계획"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김진욱 감독이 선발 투수 발굴을 위해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전망이다.김진욱 kt 감독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활약하고 있는 심재민에게 선발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심재민은 올해 53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중간계투로 나섰다. 특히 심재민은 마무리 김재윤 앞에 올라가는 필승조로 투입돼 1승5패10홀드를 기록하고 있다.김 감독은 심재민의 선발 투입을 위해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오르더라도 투구수를 늘려서 던지도록 해 왔다.심재민 외에도 현재 선발로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 류희운, 정성곤, 주권 등도 선수 컨디션과 상대팀에 따라 투입시기를 조절해 가며 기용한다.김 감독은 "심재민을 2군에 내려보내 선발 준비를 시키지 않고 1군에서 준비하게 된다"고 말한 후 "심재민이 선발로 기용되더라도 정성곤을 2군으로 내리지 않는다"고 투수 운영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이어 김 감독은 "라이언 피어밴드, 돈 로치, 고영표를 제외한 선발 후보들은 순서를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등판 시기가 정해진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경기에서 kt는 타자들이 한화 투수들의 공략에 실패해 2-3으로 패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 [kt 유망주 '스위치히터' 특명]'우타자' 심우준 '좌클릭' 도전

    [kt 유망주 '스위치히터' 특명]'우타자' 심우준 '좌클릭' 도전 지면기사

    SK원정 도루 시도하다 부상 당해감독 재활과 함께 좌타자 변신 지시출루율 높이기 빠른발 장점 극대화프로야구 수원 kt의 유망주 심우준이 스위치히터로 변신한다.심우준은 강한 어깨와 빠른 발, 뛰어난 주루 센스 등을 갖춘 타자 유망주로 꼽히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심우준은 지난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SK와의 원정 경기 중 도루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해 남은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는 부상 당하기전까지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표 참조부상으로 이탈한 심우준에게 김진욱 감독은 재활을 하며 왼손 타자로도 타석에 들어설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김 감독이 심우준의 스위치히터 도전 결정을 내린 건 혼자만의 생각에서 시작된 건 아니다.지난시즌 후 kt 사령탑을 맡으며 선수들과 면담을 하며 심우준이 스위치히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번시즌 심우준의 타격을 보며 장점인 빠른 발을 살리기 위해서는 왼쪽 타석에 들어서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또 심우준 본인도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배워 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김 감독은 "심우준은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출루율을 높여야 한다. 1루까지 진루하는데 있어서 오른쪽 타석 보다 왼쪽 타석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3할대 타율에 4할대 출루율, 5할대 장타율을 갖췄을때 잘 치는 타자로 보는 통설이 있다"며 "테이블 세터와 하위 타선은 2할대 타율에 4할대 장타율과 출루율을 갖추면 되는데, 스위치 히터가 심우준에게 출루율과 장타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심우준의 프로 1군에서의 연도별 성적을 보면 첫해였던 2015년에는 1할대 타율에 머물렀고 지난해와 올해에는 2할대 타율에 머물고 있다.출루율은 올해 3할대 초반을 기록했지만 장타율은 4할을 넘치 못한다.김 감독은 "그나마 타율과 출루율이 높은 것도 6월달 포항구장에서 진행된 경기 이후 출루율을 높이는게 자신의 장점인

  • kt '4연패 탈출' 하늘이 도왔다

    kt '4연패 탈출' 하늘이 도왔다 지면기사

    하늘은 프로야구 수원 kt의 4연패 탈출을 바랐다.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를 2-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kt는 36승75패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11패)을 챙겼다.kt는 고영표가 1회초 수비에서 두산 최주환과 류지혁, 박건우를 범타로 잡아내자 공수교대 후 점수를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선두타자 정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냈지만 오정복이 안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만들었다.그러자 뒤이어 타선에 들어선 로하스가 큼지막한 홈런으로 마무리 지었다.로하스는 유희관의 시속 122㎞짜리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로하스의 한방으로 kt는 2-0으로 달아났다.kt는 2회초 수비에서 고영표가 4번 타자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없이 마무리했다.고영표는 3회에도 최주환과 류지혁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빠졌다.하지만 고영표는 에반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kt는 5회에도 고영표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6회초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30분 동안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경기는 kt의 강우콜드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강우 콜드게임' 퇴근 알리는 kt 마스코트-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팀 kt가 6회초부터 내린 폭우로 2-1,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kt의 마스코트 또리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kt 제공

  • 프로야구 kt 김진욱 감독, "야구 잘 한다고 슈퍼스타 아니야"

    "야구 잘 한다고 슈퍼스타 아니야"프로야구 수원 kt 김진욱 감독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이승엽(삼성)을 칭찬했다.김 감독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승엽에 대해 "존경하는 선수"라고 말했다.이승엽은 이번시즌을 끝으로 은퇴 하겠다고 밝혔고 KBO에서는 처음으로 은퇴투어를 하고 있다.이번 kt와의 2연전도 은퇴투어로 진행된다.김 감독은 "야구를 잘해서 슈퍼스타가 아니다. 기록적인 부분도 있지만 말과 행동에서 존경할만한 선수여야만 슈퍼스타다. 이승엽은 후배들뿐만 아니라 선배들에게까지 존경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그는 "개인적으로는 아직 은퇴를 안했으면 한다. 이승엽은 늘 압박 속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선수였다"며 극찬했다./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