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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고 또 오르면' 수원FC, 상위권 안착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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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고 또 오르면' 수원FC, 상위권 안착 노린다 지면기사

    9일 1위 김천 상대 설욕전… 상위권 노려3연패 탈출 인천은 승점 동률 대구와 격돌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상위권 진출을 타진한다.수원FC는 9일 오후 7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리그 1위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수원FC로서는 이번 승부가 매우 중요하다. 1위 김천과 승점이 6점차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승리에 따라 상위권 진출도 가능하다.특히 올 시즌 K리그1은 1위 김천부터 5위 수원FC까지 승점차가 매우 촘촘하다. 한 경기에서 지면 상위권 자리에서 2~3계단 떨어질 수도 있다.1위 김천(승점 40)과 2위 울산 HD(승점 39),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8), 4위 강원FC(승점 37), 5위 수원FC(승점 34)까지 승점차가 밀집돼 있다.수원FC는 지난 5일 수원 홈경기에서 울산과 1-1로 비기면서 울산전 9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비록 3연승 행진에는 실패했지만 강적 울산과 비겼다는 점에서 일부 수확을 거둔 셈이다.이에 맞서는 김천은 3연승 후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김천은 리그 1위팀 답게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사기도 높아 수원FC로서는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수원FC는 올해 3월 리그 4라운드에서 김천과 맞붙어 1-4로 졌다.인천도 같은 시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조성환 감독의 고별전이었던 직전 21라운드에서 선두 김천 상무와 1-1로 비기며 3연패에서 탈출한 인천은 이번 경기에서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의 사슬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9위 인천(4승9무8패)과 10위 대구(5승6무10패)의 승점은 21로 같다. 변재섭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할 인천이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강등권(10~12위)으로 떨어지게 된다. 인천이 김천전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을 넣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9경기 만의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

  • 브라질 교훈에 K리그 2연패 빌드업… 원팀엔 '홍반장'이 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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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교훈에 K리그 2연패 빌드업… 원팀엔 '홍반장'이 적임 지면기사

    축구협회가 밝힌 '홍명보' 선임 이유 전술 보완 유럽출신 코치 2명 조건 내걸어기술적 측면 데이터 소속팀 울산이 '1위' 외국인 뽑기엔 시간 부족 재택근무 부담"그는 철학과 리더십이 탁월하다. 원팀 만드는데 적임자다."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이렇게 평가했다.이 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홍 감독을 택한 이유에 대해 선수단 장악 능력과 축구 철학 그리고 현재 협회가 처한 위기 등 총 8개의 사유를 설명했다.이 이사가 밝힌 8가지는 ▲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원팀의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감독으로서의 성과 ▲촉박한 대표팀 일정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적 여유 부족 ▲외국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 등이다.이 같은 이유로 축구협회는 지난 2월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이후 5개월여만에 새로운 수장을 선택했다. 홍 감독은 2027년 1∼2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2년6개월 가량 임기를 받았다. 또 전술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출신 코치 2명을 둔다는 조건을 홍 감독도 받아들였다.이 이사는 홍 감독을 '원팀 정신'을 만드는 데 탁월한 지도자라고 평가한 뒤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이 중요해 국내 지도자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그는 "지난해 데이터로 기회 창출, 빌드업, 압박 강도 등에서 모두 울산이 1위였다"며 "활동량은 10위였는데 효과적으로 경기를 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이사는 "외국 지도자와 비교해 울산에서 K리그1 2연패 등을 이룬 홍 감독의 성과가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특히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도자로서 실패한 경험도 한국 축구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세계 축구의 흐름을 아는 외국인 지도자를 원한 팬들의 열망을 인지한 축구협회는 100명 안팎의 외국인 후보를 검토했지만 결국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여기에는 높은 몸값

  • 조성환 '떠나는 날'… 인천Utd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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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환 '떠나는 날'… 인천Utd '3연패 탈출' 지면기사

    무고사 동점골로 김천과 홈경기 1-1 비겨조감독, 남은일정 걱정속 부상 관리 당부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성환 감독과 함께 한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인천은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리그 21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무고사의 헤더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조성환 감독은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인천은 최근 3연패와 함께 7경기 무승(3무4패)의 부진에 빠졌다. 조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 자신의 체제하에서 반등하기 어렵겠다는 결단이었다. 변화의 필요성에 동의한 구단도 이를 수용하면서 조 감독과 인천의 동행은 2020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4년으로 마무리됐다.마지막인 만큼 격식을 갖추겠다는 생각으로 정장을 입고 경기장에 온 조 감독은 경기 직전 인터뷰에서 "만감이 교차해 어제 잠을 자지 못했다. 제일 중요한 게 변화라고 생각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우려되는 건 앞으로 일정이 타이트하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이 쉽지 않을텐데 우리 선수들이 자기 관리와 부상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천이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모재현의 크로스에 이은 박상혁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다.인천은 후반 43분 신진호의 코너킥이 반대편에 자리한 무고사에 향했고, 무고사의 헤더는 김동헌 골키퍼를 뚫어냈다. 무고사는 벤치로 달려갔으며, 조성환 감독과 포옹했다.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진 가운데, 김천이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퍼부었다. 오인표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는 등 김천이 기회를 놓치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한편, 인천 구단은 당분간 변재섭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새롭게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 경기 후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2024.7.5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돌아온 캡틴 홍, 국가대표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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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캡틴 홍, 국가대표팀 이끈다 지면기사

    축구협회,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클린스만 경질 5개월만에 새 감독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두고 흔들렸던 한국 축구가 새 선장을 맞이했다. 한국 축구의 중심을 잡을 인물은 바로 홍명보(사진) 울산 HD 감독이다.대한축구협회는 7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한국 축구는 지난 2월16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된 뒤 5개월 만에 새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또 한국인 지도자가 정식 감독으로 지휘한 것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맡았던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이후 6년 만이다.홍 감독은 선수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앞장섰고, 지도자로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때 팀을 이끌며 동메달을 따내는데 공헌했다. 또 2013~2014년 대표팀 감독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팀을 맡은 지 10년 만에 수장 자리에 복귀하게 됐다.그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행정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됐고, 2021년부터 울산을 이끌고 2022시즌과 2023시즌, 두 차례 K리그1 우승을 일궈냈다.이번 홍 감독의 전격 선임은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지난 5일 홍 감독을 만나 제의하면서부터다. 이 이사는 지난 2일 외국인 감독 후보인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등과 면접을 진행하려 유럽으로 출국했지만 이렇다할 좋은 소식을 얻지 못했고, 결국 국내 감독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이 이사가 '삼고초려' 하듯이 홍 감독을 설득했다"면서 "홍 감독은 하루를 고민한 뒤 6일 저녁에 승낙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7년 1~2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2년 6개월여이다. 그는 오는 9월5일 홈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부터 대표팀을 맡는다.이 이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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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승격 일등공신 안병준 '수원FC 복귀' 지면기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6일 최전방 공격수 안병준(34)을 4년 만에 재영입했다고 밝혔다.안병준은 2013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해 2019년 수원FC와 첫 인연을 맺으며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일본에서 태어나 조총련계 재일 조선인 3세로서 북한 국가대표로 A매치 11경기를 소화한 독특한 이력도 있다.안병준은 데뷔 시즌부터 8골을 넣으며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후 2020년 시즌엔 20골 4도움을 기록하며 그해 K리그2 득점왕·최우수선수(MVP)·베스트11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이런 안병준의 활약에 수원FC는 K리그1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안병준은 2021년 1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며 수원FC와 동행을 마무리했다.안병준은 "좋은 추억이 가득한 수원FC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며 "개인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의 목표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어 팬들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 “맛집 투어하며 수원 적응 중”…그라운드 복귀 기쁨 만끽하는 수원FC 손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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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투어하며 수원 적응 중”…그라운드 복귀 기쁨 만끽하는 수원FC 손준호

    지난달 수원FC에 입단하며 13개월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손준호가 지난 5일 기량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울산 HD FC와의 홈 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수원FC는 울산과 1-1로 비기면서 울산전 9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손준호는 팀의 동점골에 기여했다. 후반 27분 손준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정승원이 몸을 날리면서 골라인 안으로 살려냈고, 이후 문전 혼전 상황 속 강상윤이 달려들어 공을 골라인 안으로 밀어넣었다. 손준호가 기점 역할을 한 셈이다. 경기 종료 이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손준호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체력적으로 힘들다. 경기 템포를 따라가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런 고비들을 넘기면서 조금씩 예전에 좋았던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며 “김은중 감독님게서 많이 배려해주신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동안 딸과 아들이 손준호에게 꼭 붙어있었다. 이에 “아이들에게 다시 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지 않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이런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답했다. 낯선 수원 생활도 적응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손준호는 “수원이 처음이라 아직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오전 운동 끝나면 (권)경원이 형, (이)용이 형, (지)동원이 형, (이)승우랑 같이 맛집 다니고 있다"며 “오늘 승우가 소개한 코다리찜이 맛있었다. 앞으로 맛집은 승우한테 자주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 조성환 감독 고별전에서 인천, 김천과 1-1 무승부...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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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환 감독 고별전에서 인천, 김천과 1-1 무승부...3연패 탈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성환 감독과 함께 한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리그 21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무고사의 헤더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조성환 감독은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인천은 최근 3연패와 함께 7경기 무승(3무4패)의 부진에 빠졌다. 조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 자신의 체제하에서 반등하기 어렵겠다는 결단이었다. 변화의 필요성에 동의한 구단도 이를 수용하면서 조 감독과 인천의 동행은 2020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4년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인 만큼 격식을 갖추겠다는 생각으로 정장을 입고 경기장에 온 조 감독은 경기 직전 인터뷰에서 “만감이 교차해 어제 잠을 자지 못했다. 제일 중요한 게 변화라고 생각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우려되는 건 앞으로 일정이 타이트하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이 쉽지 않을텐데 우리 선수들이 자기 관리와 부상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고, 인천은 조 감독의 바람대로 한 발 더 뛰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전반 29분 인천이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에서 정동윤이 한 번 접고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달려들던 무고사가 헤더로 연결했다. 김천의 오른쪽 구석으로 향한 볼을 김동헌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를 재차 이종욱이 밀어넣은 후 환호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날 첫 출장한 이종욱은 골까지 기록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무효 처리됐다. 위기를 넘긴 김천이 힘을 냈다. 리그 선두답게 이동경을 앞세운 김천의 공격 전개는 매끄러웠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모재현의 크로스에 이은 박상혁의 헤더가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김천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인천과 김천의 슈팅 수는 4-6, 유효 슈팅은 1-2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조성환 감독은 전반 막판에 부상당한 델브리지를 빼고 오반석을 투입했다. 공격진에서도 백민규

  • 경기수원월드컵재단, 2024 골키퍼클리닉 개최…이운재 코치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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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수원월드컵재단, 2024 골키퍼클리닉 개최…이운재 코치진 참여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2024 월드컵재단 골키퍼클리닉'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열린 이번 골키퍼클리닉엔 청소년 골키퍼 유망주 40명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레전드이자 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운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유일 AFC 골키퍼 코치인 박영수, 前 강원FC 김태수 코치 등 내로라하는 전현직 골키퍼가 후배 양성을 위해 나섰다. 2004년 전국 최초로 골키퍼클리닉을 시작한 재단은 올해 특별히 수원월드컵주경기장을 훈련장소로 개방하며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클리닉에선 기초자세·위치선정·순발력․1:1 수비능력·골킥·세이빙 등 현장 실전훈련과 시청각 이론교육이 병행됐다. 코치진, 선수, 학부모가 함께하는 간담회까지 진행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과거 한·일 월드컵 당시, 멋진 선방을 통해 국민에게 기쁨을 준 이운재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골키퍼 유망주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기운을 받아 이번 기수에서 제 2·3의 이운재가 탄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국내 축구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올 하반기 2024 월드컵재단 골키퍼클리닉 2회차와 2024 빅버드 축구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 수원FC, 1부 승격 주인공 안병준 4년 만에 재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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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FC, 1부 승격 주인공 안병준 4년 만에 재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6일 최전방 공격수 안병준(34)을 4년 만에 재영입했다고 밝혔다. 안병준은 2013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해 2019년 수원FC와 첫 인연을 맺으며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일본에서 태어나 조선적 신분으로서 북한 국가대표로 A매치 11경기를 소화한 독특한 이력도 있다. 안병준은 데뷔 시즌부터 8골을 넣으며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후 2020년 시즌엔 20골 4도움을 기록하며 그해 K리그2 득점왕·최우수선수(MVP)·베스트11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이런 안병준의 활약에 수원FC는 K리그1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안병준은 2021년 1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며 수원FC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안병준은 “좋은 추억이 가득한 수원FC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며 “개인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의 목표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어 팬들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 “아직 확실한 건 없다”…이적설 주인공 수원FC 정승원 입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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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확실한 건 없다”…이적설 주인공 수원FC 정승원 입 뗐다

    최근 대전하나시티즌 이적설에 휩싸인 수원FC 공격수 정승원이 지난 5일 경기 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잘 모르는 상황이다. 확실하게 정해진 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정승원은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울산 HD FC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원FC는 울산과 1-1로 비기면서 울산전 9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정승원은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동점골에 기여했다. 후반 27분 손준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정승원이 몸을 날리면서 골라인 안으로 살려냈다. 이후 문전 혼전 상황 속 강상윤이 달려들어 공을 골라인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런 활약 속 수원FC는 승점을 따는 데 성공했지만, 당초 정승원은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최근 대전 이적이 확정됐다는 소문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승원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김은중 감독에게 출전하고 싶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했다고 밝혔다. 정승원은 “울산과 올해 첫 맞대결인 원정 경기서 크게 졌다. 독한 마음으로 뛰었다. 좋은 결과를 내야 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래도 어떻게 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 다행"이라며 “(감독님에게) 경기에 너무 뛰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는 경기에 뛰어야 하니까 그렇게 생각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적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는 “이 팀에서 공격 포인트를 많이 쌓다 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로 머리가 아프기보다는 경기장에 들어가면 축구에만 전념한다. 다른 생각은 나지 않는다. 승부욕도 강하다 보니 그렇다. 또 잘하고 싶은 마음에 화도 났다.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서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한편, 정승원은 이번 시즌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기량을 펼치고 있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