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는 베테랑 수비수 김주원(32)을 영입했다고 6일 발표했다. 중앙과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김주원은 2013시즌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에서 뛰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경험 많은 김주원의 영입으로 올 시즌 성남FC의 수비 라인은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 이기형 성남FC 감독은 “김주원이 팀 수비진에서 리더십을 보이고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전하는 선배가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팀원들과 하나로 뭉쳐 승격하는 것이 목표"라며 “성남과 함께 발전하고 나아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이민근 안산시장이 안산 그리너스FC의 2024 시즌권 첫 번째 구매자가 됐다.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는 시장이자 구단주인 이민근 안산시장이 2024 시즌권을 1호로 구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민근 구단주는 “안산 시민으로서 안산의 발전을 위한 마음으로 시즌권을 구매했다"며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산 그리너스FC의 2024 시즌권을 구매하면 K리그와 FA컵 등 올해 안산의 모든 홈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시즌권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은 충남 아산FC로부터 수비수 조윤성(25)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조윤성은 청주대 시절이던 2018년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주역으로 U-19·U-20·U-23 대표를 두루 거쳤다. 지난해 충남 아산 소속으로 K리그2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과 적극적인 수비가 조윤성의 강점이다. 패스 능력도 좋아 수원 삼성의 후방 빌드업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성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 삼성의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조윤성은 “어린 시절 용인에 살면서 수원 삼성에 입단하는 게 꿈이었고, 이제 첫 번째 꿈을 이뤘다"며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두 번째 꿈과 수원 삼성을 본래 위치로 되돌려놓는 세 번째 꿈을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GPS 데이터로 훈련 분석… 선수 체력 관리는 과학" 감독 경기모델 구현하도록 신체 강화피로 정보 등 바탕 보충제·식단 제공"교체 준비·어린 선수 많은 관심을"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오늘날 축구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승리 요소 중 하나가 선수들의 체력이다. 프로축구에서 팀과 선수 개인의 체력 관리를 전담하는 '피지컬 코치'의 역할이 강조되는 이유다.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은 오지우(35) 피지컬 코치는 최근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감독의 경기 모델을 구현하도록 신체 기능을 강화하고, 선수의 부상을 최소화해 경기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체력적 부분을 관리하는 게 피지컬 코치"라며 "올해도 팀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지컬 코치가 단순한 체력 훈련을 담당하는 건 아니다. 최근엔 과학적 방법론이 중요하다. 오 코치는 경기 1주일 전부터 최근 부하량, 선수들의 특이사항 등을 고려해 훈련량과 강도를 계획하고, 상대 팀을 대비해 전략, 전술, 활동 형태를 포함한 훈련 프로그램을 구성한다.오 코치는 "훈련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워밍업과 그 외 훈련시간을 활용해 체력적 부분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훈련과 경기 때 웨어러블(GPS)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들의 훈련 강도와 피로도 등을 분석하고 코치진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정보는 경기 후 선수단의 휴식 인원, 영양 섭취, 보충제, 회복 전략, 식단 등을 준비하는 데 활용한다"고 했다.오 코치는 12년차 피지컬 코치다. 대학교까지 축구선수로 뛰다가 대학 졸업과 동시에 피지컬 코치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이전에는 여자 축구 16세, 20세 대표팀, 여자 A대표팀, 인천 현대제철 축구단에서 일했다.오 코치는 "올해로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4년차인데, 지난해까지 인천의 경기 콘셉트는 강한 압박과 그에 따른 빠른 공수 전환"이라며 "피지컬 측면에서 나오는 활동 형태는 짧은 방향 전환 움직임, 직선의 고강도 활동이 많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그는 "시즌 초반 부상 예방이 중요한데, 체력 수준이 좋고 강하다면 그만큼 컨디션을 유지하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며 "올 시즌 체력 강화를 위한 선수 퍼포먼스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오 코치는 "어린 선수들과 팀에서 교체로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고 싶다"며 "기회를 받고자 준비하는 선수들이 교체 출전 시간 또는 선발로서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태국 치앙마이/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오지우 인천 유나이티드 피지컬 코치. 2024.1.25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이란 vs 카타르도 준결승서 맞붙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국과 요르단, 이란, 카타르 등 '한국+중동 3국'의 승부에서 한국 축구가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한국 시간으로 2~4일 열린 8강전에서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은 건 요르단.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국이 우승후보로 꼽히는 호주와 120분 연장전 끝에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요르단과 4강에서의 재대결을 결정지었다.이란도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일본을 2-1로 누르고,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와 결승전을 향한 승부를 앞두고 있다. 앞서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한국-요르단전은 7일 0시(이하 한국시간), 이란-카타르전은 8일 0시에 열린다.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역대 전적 3승 3무로 한 번도 패한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로 비겨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김민재(뮌헨)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4강 출전 불발이 아쉬운 대목이다.요르단을 격파하면, 현재로서 이란과의 결승전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란은 한국 축구의 오랜 라이벌로 꼽히고 역대 전적에서 10승 10무 13패로 다소 밀린다. → 대진표 참조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손흥민의 극적인 프리킥 역전골에 힘입어 호주를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물리쳤다. 대한민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른다. 호주와의 8강전은 쉽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전반 42분 호주 크레이그 구드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갔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선보이며 호주를 격침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절호의 기회가 왔다. 후반 51분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만들어내며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대한민국은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또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은 이 프리킥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연장 후반에 호주에 실점 하지 않은 대한민국은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정상급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권경원은 지난 2013 시즌 전북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5년부터는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흘리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에 올랐다. 이후 톈진, 전북, 성남, 상무, 감바 오사카로 팀을 옮기며 많은 구단이 원하는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권경원의 가장 큰 장점은 왼발 중앙 수비수로서 후방에서의 공 배급과 수비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또 경합 상황에서 영리한 위치선정으로 몸싸움 우위를 점하고 공을 탈취하는 수비에 능하다. 현재 권경원은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FC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수원FC 김은중호는 이번 동계 이적시장 최고의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함으로써, 큰 숙제였던 수비 강화 부분을 마무리 지었다. 권경원은 “김은중 감독님과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팬들이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중요한 역할 맡아 어깨 무겁다" 조은배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 이사가 수원FC 신임 사무국장을 맡게 됐다.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조은배 사무국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발표했다. 조은배 사무국장은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고 임기는 2년이다.'재단법인 수원에프씨'는 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수원FC 사무국장 지원자 접수를 받았다. 조은배 사무국장은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사무국장으로 뽑혔다.조은배 사무국장은 "수원FC의 행정과 마케팅을 이끄는 사무국장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더욱더 성장하는 수원FC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조은배 사무국장은 오랜 기간 체육계에서 활동해 온 유능한 인사"라며 "프로 구단의 행정 업무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기존 직원들과 합을 맞춰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조은배(오른쪽) 신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사무국장이 임용장을 들고 최순호 수원FC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2.1 /수원FC 제공
3일 호주와 준결승 놓고 대결 천신만고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이 여러 숙제를 안고 64년 만의 정상을 향한다.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 전에서 1-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8강행 티켓을 따낸 한국은 1996년 대회부터 8회 연속 아시안컵 8강 진출의 신화를 썼다. → 대진표 참조이날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패색이 짙은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1분 사우디의 압둘라 라디프가 골을 성공시키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한 한국은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 채 후반 추가시간을 맞았다.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건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던 조규성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8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설영우(울산)의 머리를 맞고 문전을 향했고, 조규성이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켜 절체절명의 한국 축구를 구했다.승부차기에선 사우디 3~4번째 키커가 잇달아 실패하면서 한국의 승리로 돌아갔다. 8강 진출의 기쁨과 별개로 대표팀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경고누적이다. 10명으로 늘어난 '옐로 카드' 선수는 박용우(알아인)·김민재(뮌헨)·이기제(수원)·조규성(미트윌란)·손흥민(토트넘)·황인범(즈베즈다)·오현규(셀틱)·이재성(마인츠)·김영권(울산)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경고를 받은 상태에서 호주를 상대한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1차전~8강까지 경고를 한 차례만 받으면 4강전부터 초기화되지만 8강전까지 서로 다른 경기에서 경고 2개가 쌓이면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체력적인 문제도 걱정거리다. 대표팀이 승부차기까지 치르는 접전을 펼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호주는 인도네시아와의 경기 이후 우리 대표팀에 비해 이틀이나 많은 휴식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이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4.1.30 /연합뉴스
창원서 전술·실전훈련 위주 진행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이 마무리됐다.인천 선수단은 3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주 동안 치앙마이에서 몸만들기를 한 선수단은 귀국 후 이틀 휴식 뒤 3일부터 3주 동안 경남 창원에 2차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다. 창원에선 전술 훈련과 연습경기 위주의 실전 훈련에 돌입한다.인천 선수단은 치앙마이에서 진행된 제1차 전지훈련에선 체력을 만드는 데 치중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일원화하는 데도 초점이 맞춰졌다. A·B팀으로 나눠 오전과 오후 2차례 훈련을 하고, 때때로 조성환 감독이 지명한 선수가 보강 훈련을 이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치앙마이에서 연습경기는 25일 부천FC, 29일 경남FC와 2차례 치러졌다.전·후반 50분씩으로 진행된 부천과 연습경기에선 올해 인천의 신인 5인방 중 유일하게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백민규의 전반전 만회골로 1-1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에서 조성환 감독은 지난해 반 시즌 동안 임대로 서울 이랜드에서 뛰고 돌아온 송시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사흘 후 진행된 경남과 경기는 45분씩 3세트로 나눠 진행됐다. 스코어는 역시 1-1이었다. 2세트에서 경남이 선취골을 넣었지만, 3세트에서 제르소의 만회골이 나왔다.경남전에서 조성환 감독은 폭넓게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신구조화에 집중했다. 첫 연습경기 때보단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주문도 이어졌다.조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은 지난해 ACL까지 끌고 갔던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로 이원화된 컨디션을 일원화하는 게 1차적 목표였다"며 "폭이 넓었던 1선과 3선 간 간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조 감독과 인천 선수단은 올 시즌 리그 '빅4'를 노린다. 홈 평균 관중 또한 지난 시즌(8천900명)보다 1천명 이상 끌어올려서 1만명 도달을 목표로 삼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창원에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2차 전지훈련의 마지막 주인 20일 전후해서 연습경기도 2~3차례 치를 예정이다. /김영준·박경호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