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공동 엘리트 선수 육성 목표 '민선 2기' 의왕시체육회가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U-15 엘리트(전문) 축구선수 육성을 목표로 하는 G-스포츠클럽을 운영한다. 18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우수 자원 발굴·육성과 공공성, 투명성 등을 목표로 첫 운영에 나서는 '의왕 G-스포츠클럽 U-15 축구단'은 오는 3월4일부터 본격 가동되며 고천체육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오는 6월께부터 철도인재개발원에서 훈련한다. U-15 축구단은 경기도교육청과 공동으로 학교운동부 육성학교 주도의 전통적 선수 육성 제도에서 벗어나 온 마을이 함께 학교체육과 엘리트체육, 생활체육을 연계하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 등 경기도 학교운동부 공공·개방형 플랫폼을 의미한다. 시체육회는 총 예산 5천만원(도교육청 2천500만원)으로 축구단 운영에 나서며, 학생별 참가비는 월 35만원 상당이지만 참여 학생이 증가할 수록 시체육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참가비의 수정 및 변경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시체육회는 U-15 축구단 보조지도자 및 시간강사(골키퍼코치) 등을 다음달 8일까지 채용한다. 성시형 시체육회장은 “전임지도자의 경우 내년부터 채용할 예정이지만, 20명 이상 학생들이 축구단을 찾게 된다면 운영위 승인 과정을 거쳐 빠른 채용이 가능하다"면서 “초교 4·5·6학년 대상의 U-12팀 운영과 연계돼 실력과 효율, 투명성 등을 두루 갖춘 U-15팀 운영을 통해 꿈나무 육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좋아요 24만개·댓글만 1만8천개'마케팅·성적' 잡을 절호의 기회인도네시아 축구 스타 프라타마 아르한(22)을 품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마케팅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먼저 아르한의 수원FC행에 대한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라는 점에서 흥행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오후 5시 기준 수원FC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아르한 영입 게시글에는 무려 24만여 개의 '좋아요'와 1만8천여 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이 게시글은 지난 16일 오후에 게시됐는데 하루 만에 엄청난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이 관심을 표한 셈이다.아르한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현재 진행 중인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인도네시아 대표로 출전 중이다. 크로스, 드리블, 패스 능력이 두루 좋아 기술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다. 어린 나이에도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중요한 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축구의 미래를 밝히는 좋은 자원이라고 볼 수 있다.아르한은 2022년 일본 도쿄 베르디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동아시아에서 뛰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또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선수가 가진 잠재력을 펼치기 위해 팀에서도 도울 준비가 됐다"며 아르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K리그 적응을 위한 토대는 마련됐다.수원FC는 아르한의 영입으로 성적 향상을 꾀함은 물론 축구 열기가 높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팀을 알리는 효과도 기대한다. 리그가 시작하면 한국에 있는 인도네시아인들이 수원FC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돼 관중 유입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수원FC는 경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동계 전지훈련을 끝낸 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아시안컵이 마무리되면 아르한은 인도네시아의 수원FC 훈련장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팬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전지 훈련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아르한의 영입은 젊은 선수를 육성하려는 팀의 방향과 부합한다"며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르려고 한다. 아르한이 수원FC 소속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친선 경기를 하면 하나의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최근 경기 지역 연고 프로축구팀에서는 아르한의 선배가 뛴 바 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에서 인도네시아 출신 아스나위가 활약했었다.인도네시아 '특급' 아르한이 선배인 아스나위를 뛰어넘는 활약으로 2024시즌 수원FC의 보석 같은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아르한의 합류로 올해 수원FC 경기를 지켜봐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프라타마 아르한 영입 게시글. /수원FC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한국·사우디·일본·이란 '순항'"시즌중 참가로 경기감각 우수"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라운드가 이변 없이 우승 후보국의 선전으로 마무리됐다.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것을 끝으로 참가팀 모두 첫 경기를 마쳤다.통상적으로 첫 경기는 이변이 종종 발생하는 데, 이번 대회에선 강팀들이 모두 첫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64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바레인을 상대로 3-1 승리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경기 초반 고전하던 한국은 후반 들어 이강인의 멀티골로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일본 역시 베트남을 상대로 4-2 역전승을 거뒀고, 이란도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4-1 승리로 여유 있는 첫승을 올렸다.사우디는 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 보였지만, 후반 33분 동점을 만든 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로 첫 승 명단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인도네시아(신태용 감독)와 말레이시아(김판곤 감독)는 각각 이라크와 1-3, 요르단에 0-4로 패했다.축구계 관계자는 "이번 대회 강팀의 주축들이 시즌 도중에 대회에 참가해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중앙 수비수 최규백(29)을 영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188cm의 큰 키를 가진 최규백은 201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울산 현대(현 울산 HD FC)와 제주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2020년에는 수원FC에 몸담기도 했다. 훌륭한 신체 조건을 가진 최규백은 대인 수비에 강점이 있다. 수원FC는 지난해 K리그1 38경기에서 76골이나 내주며 12개 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을 했다. 최규백은 올해 수원FC의 수비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는 큰 과제를 떠안게 됐다. 최규백은 “수원FC에 다시 돌아와 반갑고 설렌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팀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프라타마 아르한(22)을 영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아르한은 2020년 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22년 일본 도쿄 베르디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아르한은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A매치 36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의 주목도가 높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아르한은 크로스, 드리블, 패스 능력도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 공을 멀리 던질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선수가 가진 잠재력을 펼치기 위해 팀에서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정확한 롱패스·역습 차단 우수태국 촌부리서 1차 전지훈련중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미드필더 김정현(30·사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지난 2012년 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데뷔한 김정현은 2016년 광주FC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김정현은 성남FC와 부산 아이파크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 FC안양은 2022년 김정현을 임대 영입했다.김정현은 중원을 든든히 지키며 2022년 FC안양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결국 FC안양은 2022년 구단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FC안양은 김정현을 완전 영입했다.김정현은 중원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정확한 롱패스가 가능하고 상대의 역습을 끊어내는 능력이 좋다. 김정현이 팀에 남게 됨에 따라 2024시즌 FC안양의 중원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김정현은 "계속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올해는 부담 없이 전체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안양 팬들은 2부에 있을 팬들이 아니기 때문에 1부에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FC안양은 현재 태국 촌부리에서 2024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이강인 멀티골… 바레인 3-1 꺾어승리땐 16강 토너먼트 진출 유리바레인을 물리치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과 맞붙는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국 중 각 조 1, 2위를 기록한 1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16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바레인을 꺾고 상승세를 탄 대한민국은 요르단을 잡고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한다.대한민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요르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7위로 대한민국(23위)보다 현저하게 낮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대한민국이 월등히 앞선다.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요르단은 16일 열렸던 말레이시아와의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좋다.대한민국은 지난 15일 열렸던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2골을 작렬한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발에 기대를 건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바레인을 3-1로 꺾었다. 바레인전에서 이강인은 후반 11분 박스 정면 부근에서 기습적으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23분에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슛을 때려 쐐기골을 넣었다. 2골 모두 이강인의 개인 능력이 만들어낸 골이었다.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 경기를 거듭할수록 득점할 확률이 높다. 이재성(31·마인츠)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왼쪽 측면을 지배하며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 요르단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대한민국 대표팀이 요르단을 제압하고 이번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한 발 더 전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미드필더 김정현(30)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 2012년 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데뷔한 김정현은 2016년 광주FC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김정현은 성남FC와 부산 아이파크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 FC안양은 2022년 김정현을 임대 영입했다. 김정현은 중원을 든든히 지키며 2022년 FC안양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결국 FC안양은 2022년 구단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FC안양은 김정현을 완전 영입했다. 김정현은 중원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정확한 롱패스가 가능하고 상대의 역습을 끊어내는 능력이 좋다. 김정현이 팀에 남게 됨에 따라 2024시즌 FC안양의 중원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김정현은 “계속 나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올해는 부담 없이 전체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안양 팬들은 2부에 있을 팬들이 아니기 때문에 1부에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현재 태국 촌부리에서 2024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골을 터트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을 격파하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바레인을 3-1로 꺾었다. 바레인의 골문을 공략하던 대한민국은 전반 38분 황인범(즈베즈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재성이 왼쪽에서 보낸 땅볼 크로스가 황인범에게 갔고 이를 황인범이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끝낸 대한민국은 후반 6분 바레인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박스 안에 있던 알하샤시가 때린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이 후반 11분 박스 정면 부근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이어 이강인은 후반 23분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슛을 때려 쐐기 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개인 능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를 잘 치른 대한민국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요르단과 맞붙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K3리그(3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중앙 수비수 전인규(30·사진)를 영입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전인규는 2021년에 FC목포 소속으로 K3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해 당진시민축구단에서 뛰며 팀 수비의 핵심으로 맹활약했고 전국체전 금메달도 따냈다. 안정감 있는 수비가 전인규의 강점이다.이영민 부천 감독은 전인규에 대해 "K3에서 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로, 수비 능력과 빌드업이 뛰어나다"며 "선수를 리딩하는 능력이 좋아 올 시즌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과 흐름을 잘 맞추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은 지난해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바사니(26)도 품에 안았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