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여성 아마추어 축구팀 프로젝트 1기가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29일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수원FC 최순호 단장에게 퀸컵 트로피를 전달하는 행사를 끝으로 3개월간의 활동을 마쳤다.수원FC는 여성 아마추어 축구팀 프로젝트 1기는 지원자들이 보내온 축구 기술이 포함된 영상을 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 및 심서연·최소미 선수가 심사한 뒤, 문미라·전은하·김경희 선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참가자들의 개인 기술과 경기력 등을 평가하는 2차 공개테스트를 진행해 수원FC 여성 아마추어 축구팀을 결성했다.수원FC U15 김서준 감독·박경균 코치·오지훈 GK코치가 코치진으로 참여하는 수원FC 여성 아마추어 축구팀은 수원FC 위민 선수들과 축구 클리닉 및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 9월 30일 K리그1 32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는 2023 K리그 퀸컵 출정식을 진행해 결의를 다졌다.이외에도 지난달에는 대구 전지훈련에 나서며 대구FC 퀸컵 참가팀과의 사전 연습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수원FC 김도균 감독과 이승우·이용 선수가 현장에 방문해 여성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수원FC는 여성 아마추어 축구팀은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퀸컵 대회에서 조 2위 그룹 준우승이라는 결실을 내며 대회를 마쳤다.최순호 수원FC 단장은 "그간 애써온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 모두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현재 여자축구가 활성화되고 계속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수원FC 여성 아마추어 축구팀 프로젝트 1기가 지난달 29일 진행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수원FC 최순호 단장에게 퀸컵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2023.10.29 /수원FC 제공
2034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사실상 확정됐다.잔지 인판티노 FIFA 회장은 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34년 월드컵이 아시아(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FIFA 평의회를 통해 2026년, 2030년, 2034년 유치국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앞서 2026월드컵은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2030월드컵은 유럽·아프리카(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공동 개최)로 확정됐다. 월드컵 100주년을 맞는 2030월드컵은 첫 월드컵이 열렸던 우루과이·아르헨티나·파라과이에서도 일부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FIFA의 지역 안배 관례에 따라 2034월드컵은 아시아 또는 오세아니아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고, 사우디가 단독 개최, 호주·인도네시아가 공동 개최 의사를 밝혀 2파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인도네시아가 사우디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고, 호주도 지난달 30일 대회 유치를 포기, 2034월드컵은 사우디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FIFA는 12월께 2034월드컵 개최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다만, 사우디가 개최하면 2034월드컵은 2022카타르월드컵과 같이 11~12월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8년 만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인천은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FA컵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당초 지난 8월 9일에 열릴 예정이던 FA컵 준결승전이 새만금 잼버리 파행 및 태풍 카눈 등의 영향으로 3개월이 지나서 열리는 것이다. 전주 원정길… 첫 우승도 노려비상원정대 400명 응원 힘 보태올 시즌 리그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고 있는 인천은 2015년에 이어 8년 만의 결승 진출과 함께 팀 역사상 첫 FA컵 우승을 노린다.인천은 중원과 수비의 핵심 자원인 신진호와 델브리지가 '시즌 아웃'됐으며, 이명주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치른 최근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산둥 타이산(중국)과 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와 ACL 경기를 포함해 7경기 무패(4승3무) 행진 중이던 인천이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절감하며 다소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배한 것이다. 하지만 좌절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28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5라운드 광주FC와 경기에서 '젊은 피'의 대활약 속에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이번 FA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탄 인천은 지난 대회 챔피언인 전북도 넘어선다는 각오다.선수들을 응원할 400명 규모의 '비상(飛上) 원정대'도 꾸려졌다. '비상 원정대'는 인천 구단이 마련한 버스 10대에 나눠 타고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출발해 전주로 향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세계적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생애 여덟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는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되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킬리안 음바페(PSG)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년 이후 또다시 발롱도르를 받은 메시는 자신의 가지고 있던 발롱도르 최다 수상 기록을 여덟 차례로 늘렸다.1987년생으로 만 36세인 메시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며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해 열렸던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여자 발롱도르는 올해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한 아이타나 본마티가 받았다.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이번 투표에서 22위에 올랐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는 '2023시즌 성남FC 멤버십 팬 어워드'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성남FC 멤버십 회원과 성남FC 홈페이지에 가입한 모든 팬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홈 경기 참석률이 가장 높은 팬에게 '탄천 프로 참석왕'상을 시상하는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멤버십 S 회원들은 11월 12일 '더블트리 바이 힐튼 판교' 호텔에서 선수단과 함께 식사하면서 시상식을 진행한다.멤버십 F, C를 포함해 홈페이지에 가입한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은 11월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산 그리너스FC와의 홈 경기에서 열린다.한편 성남FC는 2023년 멤버십 제도를 기반으로 2024시즌 멤버십 가입 및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진행하는 '2023시즌 성남FC 멤버십 팬 어워드' 행사 안내문. /성남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프로 진출 두 번째 시즌 만에 호성적을 내며 최소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포는 내친김에 K리그1 승격을 노리고 있다. 30일 기준으로 김포는 승점 59(16승 11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김포가 남은 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승점 53(14승 11무 9패)으로 리그 5위인 경남FC가 승점 6을 챙겨 3위가 된다고 하더라도 김포는 리그 4위를 확정한다. 경남(52골)이 다득점에서 김포(40골)보다 12골이나 앞서 있어 승점이 같아지면 경남이 3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 남은 경기 모두 패해도 리그 4위공격수 루이스 영입후 승승장구 프로 진출 첫 시즌이었던 2022년에 김포는 승점 41(10승 11무 19패)로 11개 팀 중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김포는 치열한 경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으며 상위권에 자리했다.외국인 공격수 루이스의 활약은 2023시즌 김포가 높은 곳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콜롬비아 출신의 루이스는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6골과 4도움을 기록하며 올해 김포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루이스는 현재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포는 2022시즌에 공격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확실한 외국인 선수가 없었지만 2023년에 루이스라는 확실한 공격 카드를 보유하면서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윤민호와 손석용 등 기존 국내 선수들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를 도왔다. 또 박경록, 김태한, 조성권으로 구성된 수비진이 철벽 방어를 선보이며 리그 34경기 동안 24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루이스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가미된 김포는 미끄러지지 않으며 2023시즌 K리그2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다.김포가 4위가 되면 K리그2 5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경기(단판)를 치른다. 지금처럼 3위를 유지하면 플레이오프 경기(단판)를 진행한다. 만약 김포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김포FC 관계자는 "(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며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주눅 들지 않는 팀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2023년 김포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김포FC 제공
성남 서현중은 최근 성료한 제16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남중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1일~23일 3일간 이천시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82개 학교(팀), 1천476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이 대회에서 서현중은 전북 대표인 전주중과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앞서 서현중은 지난 5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매송중과 맞붙어 1-0 승리를 거둬 성남시 대표가 됐고, 지난 9월 9일~10일 이틀간 이천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제12회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서 다시 시흥 은계중을 4-2로 격파,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다.서현중은 이 대회에서 이틀간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의미를 더했다.서현중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무더운 여름, 추운 새벽을 모두 견뎌내며 우승을 차지한 학생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전국대회 우승을 계기로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젊은 피'의 활약을 앞세워 상승세의 광주FC를 제압했다. 28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은 19세의 미드필더 최우진과 21세의 공격수 김민석의 연속골로 광주를 2-0으로 꺾었다.최근 리그 6경기 무패(2승4무)를 이어간 인천은 5위(승점 52)를 유지했으며, 4위 전북 현대(승점 53)와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반면, 3위 광주(승점 57)는 연승 행진이 '3'에서 마무리됐다.지난 25일 홈에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산둥 타이산에 0-2 패)을 치렀던 인천은 이날 경기와 함께 오는 11월 1일 전북 현대와 FA컵 준결승전(원정)도 치러야 하는 일정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조성환 인천 감독은 로테이션을 대폭 단행했다. 스타팅 멤버 11명 중 7명이 22세 이하 자원이었다. 교체 명단 7명 중에서도 4명이 22세 이하 선수들이기도 했다.조성환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동기 부여된 젊은 선수들은 한 발짝씩 더 뛰면서 광주의 공세를 차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인천 선수들은 후반 들어서 결승골과 쐐기골을 작렬하며 광주팬들의 함성을 잠재웠다.후반 31분 최우진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광주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윙백으로 나선 최우진은 가운데로 공을 몰고 가다가 그대로 슈팅 했고, 수비수와 골키퍼를 통과했다. 후반 39분엔 교체로 투입된 공격수 김민석이 추가골을 넣었다. 인천의 왼쪽 크로스가 수비를 거쳐서 반대편의 김민석에게 왔고, 지체 없이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위 전북과 격차… 승점 1로 좁혀삼성, 대전과 무승부… 꼴찌 여전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는 수원 삼성이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대로 2-0으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수원으로선 최하위 탈출의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운 한판이었다. 승점 26의 수원은 11위 강원FC(승점 27)를 제치지 못하고 12위에 머물렀다.수원은 전반 20분 카즈키의 침투 패스를 김주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얻었다. 기세를 탄 수원은 전반 29분 아코스티의 헤더 골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진현을 빼고 레안드로를 투입한 대전의 반격이 시작됐다. 대전은 후반 35분 티아고의 오른발 슈팅으로 1점을 만회했으며, 후반 추가 시간엔 마사의 동점골이 나왔다.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울산, 2년 연속 K리그1 챔피언 등극한편, 울산 현대는 2년 연속 K리그1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2-0으로 제압한 울산은 승점 70으로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60)와 승점 차를 10으로 벌리며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인천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에 0-2로 패했다. G조 선두를 달리던 인천은 이날 패배로 산둥,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함께 2승1패(승점 6)로 승점이 같아졌다.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골득실에서 산둥에 밀린 인천이 G조 2위에 자리했다. 카야FC 일로일로(필리핀)가 3패로 최하위.인천은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을 맞아 전반전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3분 음포쿠의 왼쪽 프리킥을 김연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산둥의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곧바로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는 문지환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위치로 향한 볼이 크로스바에 걸리며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이후에도 무고사와 제르소, 에르난데스를 앞세운 인천이 집요하게 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에 막히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ACL' 中 산둥 타이산에 0-2 패내일 35R 광주전… FA컵 대비도인천은 후반 시작 후 교체되어 들어온 산둥의 공격수 크리장에게 후반 13분 골을 허용했다. 아크 서클 앞에서 패스를 받은 크리장의 오른발 슈팅이 정확하게 인천의 골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크리장의 투입 이후 산둥이 효과적인 공격을 전개한 가운데, 후반 42분 인천은 산둥의 벨기에 공격수 펠라이니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중원의 핵심인 신진호와 이명주, 스리(3)백 수비의 한 축인 델브리지의 빈 자리가 느껴진 경기였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리그와 ACL 포함해 최근 7경기 무패(4승3무) 행진이 끊긴 인천은 28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최근 상승세의 광주FC와 리그 3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어서 4일 후인 11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전북 현대와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강행군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성환 인천 감독의 고민도 크다.조성환 감독은 산둥전 후 "계속해서 FA컵, 리그, ACL까지 이어간다면, 아무리 체력이 좋은 선수도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없다. 당연히 부분적인 로테이션은 가져가야만 부상을 피할 수 있고 결과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일정을 비롯한 다른 여러 요소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각자의 위치에서 철저하게 자기 관리와 상대 팀 분석 등 최대한 노력하고자 하며, 준비를 잘해야 이 어려운 일정 속에서도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경기도 대학 축구 명가 아주대 축구부가 대학 축구 리그인 '2023 대학축구U리그1' 4권역 우승을 조기에 결정짓고 U리그1 왕중왕전 우승에 도전한다.24일 기준, 아주대는 2023 U리그1 4권역에서 승점 39(12승 3무)를 획득하며 권역 우승을 확정했다. 아주대는 올해 U리그1 4권역에서 치른 15경기에서 46골을 넣었고 10골을 실점하며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다. 패배는 없었다.아주대는 지난 20일 용인 모현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열린 4권역 경기에서 경희대를 3-0으로 완파해 분위기가 좋다. 권역 우승을 확정한 아주대는 오는 11월 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대와의 4권역 마지막 경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치르게 됐다.올해 U리그1 왕중왕전은 U리그1 1권역부터 4권역까지 권역별 1, 2, 3위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권역별 경쟁에서 살아남은 팀들이 벌이는 진검 승부인 셈이다. 한국 대학 축구를 대표하는 12개 팀이 벌이는 '별들의 전쟁'인 U리그1 왕중왕전은 오는 11월 8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각 권역 1위 팀은 바로 8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아주대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아주대는 지난해 U리그1 2권역에서 승점 41(13승 2무 1패)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같은 권역의 단국대에 밀리며 권역 우승을 놓쳤다. 지난해에는 권역별 1위 팀만 U리그1 왕중왕전에 진출했기 때문에 아주대는 왕중왕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석주 아주대 축구부 감독은 "지난해 골득실에서 뒤져 왕중왕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다"며 "올해는 홈구장에서 경기가 열린다. 홈에서만큼은 절대 지지 않는 경기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