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협업 팝업·내년 상시 오픈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국내 프로구단으론 처음으로 도심에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사진)를 연다.인천 구단은 인천 중구 신포동(신포로 26-3)에 구단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협업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2024시즌 개막에 맞춰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인천 구단의 '블루마켓 플래그십 스토어'는 신포국제시장과 신포패션문화의 거리에 인접했다. 내년 시즌 개막 후에는 선수단의 촬영과 팬미팅 등 팬서비스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9일과 10일에 열릴 팝업스토어에선 스포츠, 패션, F&B 등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와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감각적인 제품을 선보였던 '오버더피치'와 2023 시즌 두 번째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10일 오후 1시 30분에 블루마켓 플래그십 스토어의 공식 개점식이 열린다.인천 구단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활용해 시민구단으로서 지역 속에 녹아들고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인천 구단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홈 경기에만 방문이 가능했던 구단 머천다이징(MD) 매장에 대한 팬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 Utd 제공
13일 카야FC와 G조 6차전 격돌승리후 다른 팀 남은결과로 확정산둥이 이기거나 비기면 '유리'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마지막으로 남은 목표 달성을 위해 축구화 끈을 고쳐맸다.지난 3일 K리그1 최종전인 38라운드를 치른 인천 선수단은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후 6일 다시 소집됐다. 인천은 오는 13일 필리핀 마닐라의 리살 기념 종합운동장에서 열릴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6차전 카야FC-일로일로전을 준비한다.인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과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달성한 4위 이상, ACL 16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6일 현재 FA컵 4강과 정규시즌 5위에 오르며 3가지 목표 중 2개에선 아쉽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인천은 ACL 조별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 목표 달성을 노린다.인천으로선 카야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 후 G조의 다른 두 팀인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산둥 타이산(중국)의 결과를 봐야 한다.ACL 16강은 A~J조(A~E조는 서아시아, F~J조는 동아시아)의 각 조 1위 10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6개 팀으로 구성된다. 현재 G조의 순위는 산둥(승점 12), 인천, 요코하마(이상 승점 9), 카야(승점 0) 순이다. 인천이 요코하마와 2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에 자리했다. 승점이 같을 시 팀 간 성적(승자승-골 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인천이 최종전에서 승리해서 G조에서 2위 안에 들면 무조건 16강에 합류한다. 현재 동아시아 5개조 중 H조와 J조 2위가 승점 9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 이들 팀이 승점 3을 추가해도 승점 12에 도달할 수 없는 상태다.G조 1~3위는 요코하마와 산둥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G조 2차전에서 산둥이 요코하마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한 가운데, 이번 요코하마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산둥은 승리하거나 비기면 조 1위를 확정한다. 그렇게 되면 인천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요코하마가 승리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3팀이 모두 상대전적에서 2승2패가 된다. 요코하마가 3득점 이하에 1점 차 승리를 거둬야 한다. 요코하마가 그 이상으로 다득점해서 승리한다면 인천이 3위로 밀릴 수도 있다. 인천의 16강 진출은 산둥을 지휘하는 최강희 감독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조성환 인천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부분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팬 여러분들의 아쉬움을 ACL 조별리그 카야 원정경기를 통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市 강도높은 감사 결과 27건 적발경력 위조에 고득점자 면접서 빼인사위, 1명 면직·과장으로 강등전 대표이사와 담당 팀장의 선수입단 비리 혐의 재판 등 얼룩진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7월18일 인터넷 보도=감독 구속 일주일 만에 또… 안산 그리너스FC '압수수색' 악재)에 대해 안산시가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한 결과, 프런트 직원 채용 비위 등의 다른 문제도 적발됐다.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한 그리너스 감사에서 총 27건에 이르는 비위를 발견했다.시는 전 대표이사와 전력강화팀장이 선수 입단을 대가로 부모와 에이전트 등으로부터 고가의 시계와 차량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되자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정기 종합 감사를 통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27건의 비위를 발견했다. 특히 직원 채용 문제가 드러나 지난달 시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대외협력팀장이던 부장급 A씨를 직권 면직했다.또 경영지원팀장이던 차장급 B씨를 과장으로 강등시켰다.A씨는 경력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고 B씨는 허위 경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채용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B씨는 인턴 채용 과정에서 서류 심사 고득점자를 면접 평가에 고의로 누락하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산하·출자 기관의 비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 등을 통해 관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시, 종합 감사서 27건 비위 적발전 대표이사와 담당 팀장의 선수입단 비리 혐의 재판 등 얼룩진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2023년 7월18일 인터넷 보도=감독 구속 일주일 만에 또… 안산 그리너스FC '압수수색' 악재)에 대해 안산시가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한 결과, 프런트 직원 채용 비위 등의 다른 문제도 적발됐다.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한 그리너스 감사에서 총 27건에 이르는 비위를 발견했다.시는 전 대표이사와 전력강화팀장이 선수 입단을 대가로 부모와 에이전트 등으로부터 고가의 시계와 차량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되자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정기 종합 감사를 통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27건의 비위를 발견했다. 특히 직원 채용 문제가 드러나 지난달 시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대외협력팀장이던 부장급 A씨를 직권 면직했다.또 경영지원팀장이던 차장급 B씨를 과장으로 강등시켰다.A씨는 경력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고 B씨는 허위 경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채용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B씨는 인턴 채용 과정에서 서류 심사 고득점자를 면접 평가에 고의로 누락하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산하·출자 기관의 비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 등을 통해 관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 그리너스FC 엠블럼. /구단 홈페이지
2023시즌 최하위를 기록해 K리그2로 강등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이 그룹에 사의를 표명했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6일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이 그룹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고 책임자들이 그룹에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K리그2에서 2024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수원 삼성이 향후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 삼성은 올 시즌 내내 부진을 겪었고 결국 승점 33(8승 9무 21패)으로 정규라운드를 마무리해 K리그2로 강등됐다. 수원 삼성은 시즌 중 이병근 감독을 김병수 감독으로 교체한 데 이어 염기훈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K리그1 잔류를 위해 애썼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수원 삼성의 강등은 구단 역사상 첫 K리그2 강등이라는 점에서 팬들뿐만 아니라 프로축구계 전체를 놀라게 했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대행은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38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제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나왔다"며 “저의 부족함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국내 프로구단으론 처음으로 도심에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를 연다. 인천 구단은 인천 중구 신포동(신포로 26-3)에 구단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협업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2024시즌 개막에 맞춰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인천 구단의 '블루마켓 플래그십 스토어'는 신포국제시장과 신포패션문화의 거리에 인접했다. 내년 시즌 개막 후에는 선수단의 촬영과 팬미팅 등 팬서비스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9일과 10일에 열릴 팝업스토어에선 스포츠, 패션, F&B 등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와의 디자인 협업을 통해 감각적인 제품을 선보였던 '오버더피치'와 2023 시즌 두 번째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10일 오후 1시 30분에 블루마켓 플래그십 스토어의 공식 개점식이 열린다. 인천 구단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활용해 시민구단으로서 지역 속에 녹아들고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홈 경기에만 방문이 가능했던 구단 머천다이징(MD) 매장에 대한 팬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7라운드 미트윌란과 비보르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조규성은 2골을 터뜨리며 팀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2023.12.5 /미트윌란 홈페이지 캡처
오늘 안방서 K리그 승강PO 1차전'최다 득점상' 루이스, 공격 선봉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K리그1 승격의 길목에서 강원FC를 만났다.김포는 6일 홈인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3' 1차전을 치른다. 승강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오른 김포는 매 순간 구단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올해 리그에서 승점 60(16승 12무 8패)으로 정규라운드를 3위로 마친 김포는 지난 2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2 2023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경남FC를 2-1로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강원은 승점 34(6승 16무 16패)로 올해 K리그1 10위에 오르며 간신히 '자동 강등'을 피했다. 강원은 올해 리그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며 좋은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또 강원은 리그 정규라운드 38경기에서 30골에 그치며 K리그1 12개 팀 중 최저 득점을 해 빈약한 공격력을 선보였다.김포는 올해 리그 정규라운드에서 16골을 넣으며 K리그2 최다득점상을 수상한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를 앞세워 강원의 골문을 노린다. 루이스는 지난 경남과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루이스는 김포의 가장 믿을 만한 공격 카드다.김태한을 주축으로 하는 수비라인은 김포의 또 다른 강점이다. 김포는 올해 리그 정규라운드 36경기에서 25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최소 실점을 했다. 올 시즌 공격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강원을 상대로 김포의 단단한 수비가 빛을 발한다면 승리는 김포 쪽으로 손쉽게 넘어올 전망이다.김포는 고정운 감독의 지휘 아래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게 뭉쳐 있다.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감독상까지 수상한 고 감독은 2020시즌부터 김포를 맡아 팀을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고 감독의 존재는 김포의 또 다른 무기다.김포 관계자는 "강원과의 경기는 팀이나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확실한 경기"라며 "선수단의 분위기는 좋다. 김포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고 말했다. 홈에서 열리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포가 강원에게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을까. 김포의 도전은 시작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팬들 마지막까지 응원·지지해줘 우리가 할수있는 최대 선물 잔류"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의 결전을 앞둔 수원FC 김도균(사진)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기 위해서는 1차전 승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광혁, 바우테르손, 오인표 같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라며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수 숫자를 하나 더 늘려 좀 더 공격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고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수원FC 선수들의 기량이 부산 선수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개개인의 기량만 놓고 봤을 때는 저희들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축구는 개개인의 기량을 가지고만 되는 건 아니고 정신적인 면이나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도 좋아야 한다. 우리가 확실하게 준비만 잘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수원FC 수비수들이 부산 공격의 핵심인 라마스, 페신, 김찬의 공격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비수인 우고 고메스와 잭슨 두 선수가 이들의 공격을 막아내줄 것"이라고 수원FC 수비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라는 김 감독은 K리그1 잔류라는 선물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리얼크루'(수원FC 서포터)나 수원FC 팬분들께서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셨다"며 "감독으로서 죄송한 마음을 많이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누구도 강등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팬들께 할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은 '잔류'"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오늘 원정 K리그 승강PO 1차전K리그2 이후 4년여만에 설욕전K리그1 경기 연고팀 유일한 희망프로축구 수원FC가 K리그1 잔류라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부산 원정을 떠난다.수원FC는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23' 1차전을 치른다.오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지만, 이미 배수의 진 앞에 선 수원FC입장에서는 작은 변수도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수원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들도 수원FC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수원FC가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부산과 맞붙었던 것은 K리그2 시절인 지난 2019시즌 32라운드다. 이 경기에서 수원은 0-2로 패했었다. 수원은 부산을 상대로 4년 만에 설욕전에 나서게 됐다.수원FC는 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경기에서 제주와 1-1로 비기며 리그 11위(승점 33·8승 9무 21패)에 자리해 '자동 강등'을 면했다. 제주전에서는 후반 5분 이영재가 프리킥 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영재의 골이 아니었다면 K리그2 강등의 주인공은 수원FC가 될 뻔했다. 짜릿한 동점골로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는 점은 부산전을 앞둔 수원FC에 호재다. 제주전 무승부로 수원FC는 리그 3연패도 끊었다.부산은 올 시즌 내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김천 상무와 끝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다. K리그2 우승을 김천에 내주긴 했지만 부산은 승점 70(20승 10무 6패)을 획득하며 정규라운드를 2위로 마쳤다. 부산은 올해 리그 36경기에서 29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공격에서는 외국인 선수 라마스가 리그에서 10골과 8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김찬도 리그에서 8골과 1도움으로 승리를 도왔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페신도 리그에서 7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상대팀에겐 위협이 됐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탄탄한 부산은 올해 K리그2에서 강팀으로 군림했다.또 부산은 지난달 26일 홈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충북 청주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경기가 없었다. 부산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상대팀을 기다렸다.수원 삼성이 리그 최하위를 기록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K리그2행이 확정된 가운데 수원FC마저 부산에게 패해 K리그2로 강등된다면 2024시즌 K리그1에 경기도 연고팀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 수원FC는 경기도 연고 프로축구팀들의 운명을 짊어지고 부산과 혈투를 벌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승리의 여신이 과연 수원FC와 부산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