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

의왕시, ‘꼴찌에서 수능 만점’ 송영준군 초청 명사특강 개최

의왕시, ‘꼴찌에서 수능 만점’ 송영준군 초청 명사특강 개최

의왕시 진로진학상담센터가 '꼴찌에서 수능 만점자'로 발돋움한 송영준군을 초청한 '2024 하반기 청소년 명사특강'을 개최했다. 센터는 지난 8일 의왕시 오전동 평생학습관에서 관내 학생 및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교육 없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지난 2020년 수능 만점자가 된 송영준군의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송군은 목표와 방향성 없이 공부하기 쉬운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자세 등은 물론, 자기주도적 공부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 등을 전달하면서 특강에 참여한 학생 등에게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사교육비 부담 및 학생의 진로진학 고민 경감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는 청소년기 학업성취도 이외의 인생의 가치와 목표, 올바른 방향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특강을 추진했다. 김은영 평생교육과장은 “올 하반기에는 2025학년도 대입 수시대비 모의면접 및 영향력 있고 수준 높은 강사가 진행하는 대입 정시 설명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믿고 듣는'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초4~고3, N수생 등을 위한 1:1 진로진학 전문가 컨설팅 및 진로학습 검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24-09-09 11:02:43
인천 중구-시교육청, 영종 중산동에 '하늘5중' 신설 한뜻

인천 중구-시교육청, 영종 중산동에 '하늘5중' 신설 한뜻

김정헌·도성훈·배준영 등 한자리 인천 중구와 인천시교육청이 영종하늘도시 내 중산동에 '(가칭)하늘5중'을 신설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최근 인천시교육청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가칭)하늘 5중 신설' 추진을 건의했다. 또 영종국제도시 교육 현안을 해결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부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배준영 의원(국힘·인천 중강화옹진)도 참석했다.영종국제도시 내에 있는 중산동엔 중산중·하늘중 등 2개 학교가 있지만, 초등학교 졸업생이 많이 배출되고 있어 중학교가 과밀 상태다. 일부 학생들은 7㎞나 떨어진 운서동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있다.중구는 중산동 지역 학교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가칭)하늘5중'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천시교육청도 학교 신설을 위해 지난 7월 LH에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 2·3·4 부지 중 일부를 학교 용지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사진 왼쪽에서 3번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4번째), 배준영 국회의원(〃2번째) 등이 지난 5일 모여 영종하늘도시 내 중산동에 '(가칭)하늘5중' 신설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4.9.5 /중구 제공

2024-09-08 20:56:36
청년자립 주거 돕고, 시설아동 용돈 두배… 인천시 소외아동 복지 '업그레이드'

청년자립 주거 돕고, 시설아동 용돈 두배… 인천시 소외아동 복지 '업그레이드'

보증금·임대료 월 20만원 검토 대학 진학, 생활지원금 500만원위탁가정 양육비도 현실화 추진 인천시가 소외 아동을 위한 복지체계를 내년부터 한층 강화한다. 자립준비청년, 시설보호·가정위탁 아동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아동복지팀 주요예산사업 추진계획(안)'을 마련하고 예산 등 관계부서 간 의견을 조율 중이다.우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임대주택 보증금·임대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진행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방안 연구' 결과를 보면 자립준비 청년의 가장 큰 고민은 '주거 문제'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력해 보증금과 임대료를 매달 20만원 수준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밖에 대기업·민간단체와 협력해 '자립준비 멘토링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인천 자립준비청년은 약 500명이다.시설보호아동에게 매달 주는 용돈을 두 배 이상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현재 3세부터 고등학생까지 시설보호아동에게는 매월 1만3천원부터 3만원까지 용돈을 지급한다. 시는 이를 현실화해 내년부터는 초등학생 3만원, 중학생 5만원, 고등학생 6만원으로 용돈을 늘리기로 했다. 용돈 인상에 필요한 예산은 1억4천만원 수준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인천시는 위탁가정에 주는 양육비도 지금보다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7세미만 아동은 현재 월 30만원에서 내년 34만원으로, 7세이상 13세미만은 40만원에서 45만원, 13세 이상은 50만원에서 56만원으로 현실화한다. → 표 참조가정위탁·시설보호 아동 중 대학(전문대 이상)을 진학하는 경우 주는 생활안정지원금도 현재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한다. 1억원 정도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인천시는 이들 자체사업 이외에도 보호출산제 도입에 따라 필요한 아동용품비 예산도 확보하고 또 입양숙려기간 모자지원에 필요한 산후조리비용 등도 14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 있는 소외아동, 자립준비청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인천시가 소외 아동들을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섰다. /인천시 제공

2024-09-08 20:38:30
인천상륙작전 국제행사 격상 위해 '강공'

인천상륙작전 국제행사 격상 위해 '강공'

11일 평화도시 선포·맥아더 동상 제막행사장 확장 올해 10개 군·구 참여영흥첩보 전사자 추모·기념비 참배市, 단계적 확대·정부 지원 요청도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서 인천의 '국제평화도시(ICP, International Cities of Peace)' 선포식을 열고 지역 평화 정책을 알리는 등 상륙작전을 국제 행사로 격상하기 위한 토대 구축에 나선다.인천시는 오는 11일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공식 행사에서 인천의 국제평화도시 선포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국제평화도시는 2009년 설립된 비정부기구로 평화 문화 구축에 앞장선 도시에 평화도시 명칭을 부여한다. 인천시는 국제평화도시 선포와 함께 인천상륙작전 국제 행사 확대 등 세계적으로 평화 정책과 문화를 알리는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이날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서는 새로 만든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 제막식도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과 동떨어진 부조물을 설치해 논란을 빚었던 중구 자유공원 부조물을 상륙작전 관련 내용으로 추가 설치하는 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9월 6~12일) 첫날 행사로 한국전쟁 때 유엔군으로 참전한 22개국의 학생들을 초청해 자국 참전용사의 업적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7일 이틀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참전국 유학생 등 약 200명을 초대한 'UNI(Incheon) 평화 캠프'를 열었다. 올해 처음 열린 평화 캠프에는 미국, 스웨덴,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한국전쟁 참전국 출신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 참전용사의 희생과 위훈을 기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 밖에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 활동과 케이팝(K-Pop) 아카데미 참여, 평화 전망대 방문 등 한국의 역사·전통·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그동안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상륙작전을 치렀던 중구 중심으로 열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10개 군·구가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눈에 띈다. 오는 11일에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가 주관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동인천역~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진행된다. 지난 3일에는 옹진군 영흥도에서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초석이 된 '영흥도 X-RAY 첩보작전' 전사자를 기리는 추모식을, 4일에는 서구에서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 참배 등 행사를 가졌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작년부터 인천상륙작전을 대규모 기념행사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을 밝히고 예산·행정 규모를 크게 늘렸다. 기존에 해군 기념행사로 치러지던 인천상륙작전에서 인천시는 지원 사업 정도만 맡았지만, 최근에는 인천시와 기초자치단체, 인천시교육청이 참여하는 행사가 해군 행사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할 정도로 늘었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예산 규모를 기존에 2억원에서 10배가량 확대하기도 했다.인천시는 내년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 행사로 격상하기 위해 국비 확보 등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데 나선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국제 행사로 치러지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다각도로 검토해 관계기관 간 협의 등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기념행사는 최대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게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 등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8일 인천함에서 열린 팔미도 해상순례 군함체험 '함 타보자' 행사에서 어린이와 인사하고 있다. 2024.9.8 /인천시 제공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주간인 3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해군영흥도 전적비에서 열린 'Operation Chromite, 엑스레이(X-Ray) 작전 특수임무 전사자 추모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엑스레이(X-Ray) 작전은 연합군의 인천 상륙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해군의 첩보부대가 인천 지역의 북한군 동향을 수집한 작전으로 후에 이를 바탕으로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제작되었다. 2024.9.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4-09-08 20:11:36
'경기도 지킴이' 경기도소방안전마루 새 청사로

'경기도 지킴이' 경기도소방안전마루 새 청사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8년만에 이전… 전국 최초 6개 시설 한곳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28년 간의 수원시 권선동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9일부터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마련된 소방안전복합청사 '경기도소방안전마루'에서 업무를 시작한다.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신청사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9천359㎡ 규모다.앞서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소방재난본부를 비롯해 안전컨트롤센터와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등 6개 시설을 한곳에 모은 소방안전복합청사인 '경기도소방안전마루' 건립을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왔다.현재는 1단계 사업만 완료된 것으로, 내년 2월께 2단계로 안전체험관과 소방 및 의회사료관 등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 및 체험시설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또 같은 해 4월에는 안전컨트롤센터인 119종합상황실 이전을 끝으로 소방안전복합청사가 최종 완성된다.본부와 청사를 사용하면서 공간이 좁아 어려움을 겪었던 수원남부소방서의 업무공간도 넓어지게 된다.특히 500여 명의 청사 상주 근무인력과 함께 연간 5만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도청사가 광교 신청사로 이전한 뒤 위축됐던 주변 지역경제도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정조의 애민정신이 깃든 팔달산에 새롭게 위치한 소방재난본부가 더욱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이 마지막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신청사 '경기도소방안전마루' 전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9-08 20:04:24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명 '전국민 25만원 지원' 반대"

유튜브 '삼프로TV'서 밝혀 "보다 어려운 계층 선별지원 필요"당내 "당 정책 바람 빼는 일" 비판'李 대권가도에 각 세우기냐' 해석여권 "민주내 조차 비현실성 지적"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개 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발의하고 민주당 1호 당론 법안인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반대 의사를 표하고 나서자 당 안팎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 지사가 최근 비명계를 영입하고, 대권 행보 초석을 다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당론과 배치되는 의견을 내면서 벌써 '이재명의 대권가도'에 각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전 국민 25만원 지원에 대한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 지원금이나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지만, 전국민에게 나눠주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보다 어려운 계층에 두텁고 촘촘하게 주는 식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문재인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역임했던 김 지사는 전국민에게 25만원 지원시 소요되는 예상비용 13조원에 대해 "13조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이 아니다.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사업을 포기한 결과"라며 "재정은 가장 효율적으로 목적에 맞게 써야 한다"고도 말했다. 종합적으로 당론에 반해 선별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이다.이 같은 김 지사의 주장에 대해 당내에선 "당 정책에 바람 빼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관련 법안을 심사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은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경기도와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화를 나눈 게 엊그제인데, 이런 식으로 자기 당 정책에 대해 바람을 빼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당 지도부에서도 '선별지원도 동의할 수 있다'고 통 크게 판단하는 문제에 대해 이런 식으로 말하면 민주당이 선별지원은 죽어도 안 하겠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며 "왜 이런 발언을 하는지 참 아쉽다"고 했다.행안위원인 채현일 의원도 SNS에 "제가 잘못 들은 거겠죠"라며 "민주당 단체장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다. 철회하시길 바란다"고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이런 가운데 경기도정에는 비명계 인사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지난달 친문계 핵심인 전해철 전 의원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김 지사는 같은날 CBS라디오 이철희의 주말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의 대항마로 이른바 '신 3김'(김동연·김부겸·김경수)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정치,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경쟁하다 보면 더 좋은 리더십이 생겨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한편, 야권의 논란 속에 여권은 "이제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정책의 비현실성과 우선순위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민주당 내부 논쟁에 끼어 드는 모습이다.국민의힘 정혜림 상근부대변인은 "김동연 지사는 2020년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실제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중산층 이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집중적인 지원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현재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격차해소' 정책과 '약자 복지'의 효과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최상목(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전국민 25만원 지원금과 지역화폐는 내수를 부양하는 효과가 떨어지고 소비진작 효과도 낮다"고 강조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삼프로TV 유튜브 캡처

2024-09-08 19: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