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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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주목… IB 교육과정 실천 안내서 지면기사
스위스 비영리 재단 운영 프로그램 질문·토론 등 창의력·다양성 견인 ‘개념 기반 탐구’ 심층적으로 서술 ■ 수업의 변화를 이끄는 힘, IB 개념기반 탐구┃이경희 외 7명 지음. 학지사 펴냄. 344쪽. 1만8천원 최근 공교육에서 많이 받아들이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국제 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에 관심 있는 교육 현장에서 주목할 만한 책이다. IB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이면서 이 재단이 1968년부터 운영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탐구적 질문과 토론 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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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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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효봉윤기정문학상’ 수상자 조기조 시인 선정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자문학운동 펼쳐 2021년 펴낸 ‘기술자가 등장하는 시간’ 호평 출판사 설립, 현재까지 다수 인문학 서적 출간 미국 재단법인 효봉재단(이사장·윤화진 시인)은 ‘제4회 효봉윤기정문학상’ 수상자로 조기조 시인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든 장르의 문학인을 대상으로 하는 효봉윤기정문학상은 시상 연도 기준으로 지난 5년 동안 효봉 윤기정(1903~1955) 선생의 문학 정신과 노동의 가치를 드높인 작품 활동, 노동문학과 관련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문학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매년 5월1일 노동절에 시상하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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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그런 삶의 단면, 뾰족한 통찰로 담았다… 경인일보 신춘문예 출신 이준아 작가 출간 지면기사
‘구르는 것이 문제’·‘물 속에서 몸을 돌린 순간’ 등 소설집 ‘두 번째 원고 2025’ 17일까지 북펀딩 실시 28일 정식 출간 앞둬… 등단한 신진작가 5명 신작 “누군가 글을 알아봐 준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했죠. 등단한 지 1년밖에 안돼서 평론을 받아본 건 처음이었어요.” 경인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준아 작가가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의 신작 소설 ‘구르는 것이 문제’와 에세이 ‘물 속에서 몸을 돌린 순간’이 담긴 ‘두 번째 원고 2025’가 이달 28일 정식 출간을 앞둔 것. 이 작가의 글이 책으로 출간되는 건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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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내는 광장의 목소리 ‘봄’ 기다리며 반짝인다… 황해문화 2025년 봄호 지면기사
시민 51명 ‘우리가 꿈꾸는 세상’ 주제 탄핵정국 속 ‘연대 증언’ 생생히 담아 물결 형상화한 응원봉으로 표지 장식 ■ 황해문화 2025년 봄호(통권 126호)┃새얼문화재단 펴냄. 416쪽. 9천원 글로 쓰여진 응원봉들이 물결을 이룬다. 최근 출간된 계간 ‘황해문화’ 2025년 봄호(통권 126호)는 예상대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목소리를 풀어냈다. 이번 호는 이례적으로 책 전체를 특집호로 꾸몄다. 시민 51명이 각자의 현장을 담아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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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수록 깨닫는 동물세계 닮은꼴 지면기사
내가 누구게?… 얜 라쿤이고 난 너구리야 동물들 특징·차이점 그린 그림책 오일파스텔 작업, 포근한 그림체 ■ 아니야? 아니야!┃길벗어린이 펴냄. 32쪽. 1만3천원. “와 다람쥐다” “아니야! 나는 청설모야.” (6~7쪽) 나무 위 커다란 청설모를 다람쥐로 착각한 아이의 해맑은 외침에 청설모가 황당한 듯 답한다. 그 옆을 지나던 다람쥐는 “등에 줄무늬가 있어야 다람쥐”라고 덧붙인다. 너구리와 라쿤, 해달과 수달, 올빼미와 부엉이까지. 생김새가 비슷한 여러 동물이 등장해 독자에게 물음을 던지는 스토리는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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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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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구립도서관 ‘책 읽는 연수구’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면기사
도서관 회원 ‘독서왕’ 6명 선발 독서마라톤·캠프·출첵 이벤트도 인천 연수구립도서관이 독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책으로 연(緣)결되는 수(秀)많은 이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연수구립도서관은 청학도서관 등 연수구 지역 7개 구립도서관을 일컫는다. 연수구립도서관은 오는 8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도서관 회원 중 6명(성인 1명, 청소년 2명, 아동 3명)을 독서왕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사서가 추천한 책을 포함해 성인과 청소년은 100권, 아동은 200권을 대출하고 감상평을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독서왕을 선발한다. ‘책 한 줄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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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민주동문회82 ‘고민과 청춘’… 성별·연고지 허무는 뜨거운 공감으로 지면기사
■ 이토록 빛나는 1982┃성균관대 82학번 지음. 원더박스 펴냄. 480쪽. 3만원 1982년 성균관대학교에 나란히 입학한 학생들, 그해 봄 캠퍼스의 낭만을 느낄 새도 없이 곧바로 강제 징집 당한 이들이 생겨났다. 군사 독재시절 곳곳에서 뿌연 최루탄 연기가 피어올랐지만, 희망찬 미래를 그리며 함께 고민하고 연대했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토록 빛나는 1982’가 출간됐다. 성균관대학교 민주동문회(이하 성민동) 82학번 동문들이 펴낸 이 책은 총 3부로 나뉜다. 1부에선 저자들이 젊음을 불태웠던 철학과 가치에 대한 글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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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관통하는 자유로움, 재즈에 대하여… 신작 ‘나의 첫 재즈 수업’ 지면기사
재즈 역사·스타일·현대적 해석 등 기록 저자 경험 통해 성찰·영혼 치유 안내도 ■ 나의 첫 재즈 수업┃김유경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344쪽. 2만1천500원 재즈의 역사는 단순히 음악의 흐름을 기록한 이야기가 아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수많은 사람의 삶을 관통한 문화적 여정이다. 재즈가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재즈 보컬리스트 김유경이 쓴 ‘나의 첫 재즈 수업’은 재즈의 탄생부터 다양한 스타일, 역사적 가수들, 현대적 해석까지 재즈의 시작과 현재를 친절하게 안내한다. 저자는 “재즈의 매력은 예측할 수 없는 변화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