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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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악뮤 이찬혁 온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31개팀 라인업 확정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이하 인뮤페) 2024'에서 공연할 31개 팀의 최종 라인업이 확정됐다. 인뮤페 2024는 오는 10월12일과 13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린다. 인뮤페는 국내외 인디 뮤지션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인디신(Scene)에서 활동한 선후배 뮤지션의 화합을 통해 인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음악 축제로 2021년부터 개최됐다. 인뮤페 2024 첫째 날인 12일에는 새롭게 섭외된 AKMU 이찬혁을 포함해 YB, 노브레인, 쏜애플, 터치드, ADOY(어도이), 터치드, 1DB(원디비), 왓에버댓민즈, 그리고 지난해 인디스땅스 우승팀 더픽스가 출연한다. 우수 인디 뮤지션 발굴 오디션 인디스땅스 결선 무대에서는 심아일랜드, 윤마치, 이상웅, 캔트비블루, 향 등 5개 팀이 최종 경연을 펼친다. 13일 라인업에는 밴드 원위(ONEWE)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김수철, 크라잉넛, 소란, 메써드, 크랙샷, 카디, 솔루션스, 보수동쿨러, 롤링쿼츠, 코토바, 신스네이크, 악단광칠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 뮤지션도 4팀을 초청한다. 첫째 날에는 Littlefingers(리틀핑거스, 인도네시아)와 Television_Off(텔레비전오프, 태국)가, 둘째 날에는 V.O.B(브이오비, 인도네시아)와 Vitalism(바이탈리즘, 브라질)이 국내 팬들을 만난다. 인뮤페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1일권 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경기도민은 20% 할인가인 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 구매자는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파주 평화누리 캠핑장을 예약해 공연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기간에 파주 평화누리 캠핑장은 퀸즈스마일(https://www.queenssmile.co.kr/shop/festival/MTYw/)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인뮤페 2024 정보는 '경기뮤직' 인스타그램 또는 누리집(inmufe.co.kr)을 참조하면 된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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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문화재단, 2024 청년작가 전시 ‘시작이반’ 개최
(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오세영)이 광주시 청년작가 2인과 함께하는 2024 광주시 청년작가 전시 '시작이반(視作以反)'을 오는 10월2일부터 15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7~8월에 공고한 2024 광주시 청년작가 전시 공모에 선정된 2인의 기획전시로, 광주시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광주시의 시각예술 분야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2024년 광주시 청년작가 전시 공모에 선정된 이찬주 작가와 임소진 작가의 작품은 '시작이반(視作以反)'이라는 타이틀로 합동 전시로 진행된다. '시작이 반(半)'이라는 '무슨 일이나 시작이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어렵지 않음, 예측한 상황에서 벗어나 처음 시작이 엉뚱하고 예상 밖으로 전개됨'이라는 뜻과 함께 '시작이반(視作以反)', '되돌아 봄으로부터 자신만의 보는 법을 만듦'이라는 두 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찬주 작가는 조각을 전공하고 산업현장에서 경험한 노동을 통해 예술과 산업 노동의 차이를 탐구하고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사람들의 삶이 공사 중인 현장과 닮아 있다 생각해 '우리의 삶은 공사중'이라는 주제로 동시대의 사회상과 개인의 서사들을 기록하는 설치작업을 한다. 임소진 작가는 '토끼곰'이라는 작가만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페인팅 및 그래픽디자인이 융합된 설치 예술을 하고 있다. '토끼곰'은 토끼와 곰이 섞인 돌연변이 캐릭터로, 작가가 바라보는 현대사회의 모습과 우리의 모순된 경험과 감정들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삶의 이상향으로 직업이 선택되었다는 지점이 닮아 있는 두 작가는 상징에 대한 알레고리와 현실에 대한 비판적 관점이 도드라지며, 블랙코미디 같은 유머와 농담이 있으며 매체에 대한 신념이 유연해서 매력적이고 밀도와 완성에 대한 철학이 개별적이다. 무엇보다 아직 야생성이 존재하여 낯설고 날스러우며 이 모든 징후와 태도가 결국 작가적 고유성을 만들고 이 두 명의 작가가 결국 자기만의 독립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필요 조건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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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조가 꿈꾼 '여민동락' 빛이 되다…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20일까지 지면기사
정조가 꿈꿨던 여민동락의 정신을 현대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수원의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지난 28일 개막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4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공원 일대에서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된다.각각 미디어아트 화서문, 미디어아트 장안문, 미디어 파크 장안공원으로 구역을 나눈 이번 행사는 미디어아트와 전시 등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 마지막 날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수원화성 일대를 장식한다.화서문에서 상영하는 '하모니 하이'는 11명의 작가가 함께 제작한 미디어 작품으로, 이번 축제의 대주제인 화락(和樂)을 화성행행도 병풍을 통해 화려하게 보여준다. 과거의 정조대왕이 현재를 살아가는 한 아이와 만나 병풍 속 과거를 여행하는 내용이다. 정조의 애민정신과 개혁정신을 환상적인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해낸다. 장안문에서는 순수 미디어아트 작품인 김영태 작가의 '만개의 시간:사시지외(四時之外)'와 혜강 작가의 '하모니'를 연달아 상영한다. 장안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시각적으로 구현한 무한한 공간과 시간의 이미지를 경험하게 하는가 하면,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우주 만물의 조화를 자개 공예의 모양으로 표현하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장안공원에 조성한 '하모니 파크'에서는 미디어파사드와 맵핑, 홀로그램, 인터랙티브 아트, 라이팅아트 등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유료 프로그램인 미디어아트 화서문 관람석, 테이블 맵핑 '혜경궁 홍씨의 초대', 미디어 산책 통합권 등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디어아트 축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축제의 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화평하고 즐거운 축제로 기억하길 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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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들썩일 신명나는 우리 가락 지면기사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 UAE무대 11월 15일 코리아 페스티벌 초청소고·버나·사물놀이 등 축하공연광주시를 대표하는 광주시립 광지원농악단의 한국전통공연이 세계 무대에 오른다.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지원농악단은 오는 11월1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 페스티벌'(주최·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대사관, 주관·아부다비 한국문화원) 개막식 축하공연을, 방세환 광주시장이 축사를 각각 한다.광지원농악단은 개막식에서 '소고놀이', '버나놀이', '열두발놀이', '사물놀이' 등을 선보인다. 이어 태권도 퍼포먼스, K-POP 공연이 이어진다.앞서 광지원농악단은 2023년 11월27일부터 12월1일까지 열린 아랍에미리트 국경일 기념식 행사에 초청돼 한국전통공연을 소개하고, 대중성을 갖춘 사물놀이 콘텐츠를 홍보해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도 초청됐다.시 관계자는 "2024 코리아 페스티벌 기간 동안 대형부스를 설치하고 지자체 홍보는 물론 광지원농악단의 '버나돌리기'와 '상모돌리기' 체험관을 운영한다"며 "행사 기간 중 홍보부스 운영 및 초청 주최 접견 등 문화예술의 중심도시인 시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광지원농악단은 광주시 무형유산 제3호 광지원농악을 보존·계승 및 시민의 문화적 향유를 충족하기 위해 2010년 7월 창단됐다. 실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해외 순방 시 활용되는 국가이미지 제고 해외홍보 영상에 공연 영상이 사용되고 있으며,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청와대 대정원에서 국립국악원과 컬래버로 24회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현재 '광주시를 전통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국악의 생활화와 세계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전통예술의 상을 제시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 및 기획사업을 추진하며 문화예술의 힘을 북돋는 예술단체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지원농악은 쇠가락이 중심이며, 세기면(細技面)에서 으뜸으로 다른 농악과 달리 대부분 사라져 버리고 없는 깨끼춤, 쾌자춤, 쩍쩍이춤, 무동놀이가 발달됐다.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