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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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 인천문예회관서 28일 개최 지면기사

    인천시, 의류·도서 등 판매 교환수익금의 10%, 이웃돕기에 기부자원순환 체험… 시의원 코너도'중고물품 나눠요!'인천시는 오는 28일 남동구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2024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나눔장터에서는 시민들이 의류·도서·장난감·유아용품 등 중고물품을 무료로 판매, 교환할 수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대량의 물품을 반입하거나 신상품을 판매하는 건 금지된다.인천시는 판매자로부터 중고물품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의 10%를 기부받을 예정이다. 기부로 모인 금액은 연말 지역 불우이웃 돕기 후원금·장학금으로 전달된다.이날 나눔장터에서는 자원순환·재활용 관련 체험과 더불어 폐건전지·폐우산 수거 코너, 인천시의원 기부물품 구입 코너가 운영된다.텀블러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공정무역 커피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 중앙도서관과 협력해 알뜰 도서전도 개최한다. 시민들이 안 읽는 동화책을 가져오면 최근 5년 이내 발간된 책으로 교환할 수 있다.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 피아니스트 지현규,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 대상 수상
    문화일반

    피아니스트 지현규,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 대상 수상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지현규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성정음악콩쿠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2천만원이 주어진다. 지난 1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지휘 신은혜)과 협연무대로 우승자를 가리는 특별 공연 'WINNER CONCERT'가 펼쳐졌다. 제33회 성정음악콩쿠르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 5인이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담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저마다 예술적인 깊이를 뽐냈다. 대상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지현규는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연주하며 뛰어난 테크닉과 감수성을 자랑했다. 곡의 극적 전개를 완벽히 소화하며 피아니스트로서의 탁월한 역량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소프라노 정주연·첼리스트 이소민·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베이스 곽재원이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음색과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진 시상에서는 각각 수원음악상(수원시장상·상금 300만원)에 첼리스트 이소민, 성정음악상(성악특별상/재단이사장상·상금 500만원)과 연주상(대회장상·300만원)에 소프라노 정주연, 청중상(수원문화재단이사장상)에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가 이름을 올렸다. 피아니스트 지현규는 “이번 콩쿠르는 단순한 경연 이상의 의미를 안겨준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성장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자 한다. 저의 음악을 통해 더 많은 분과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28일 어린이 예술대회… 전국 초등생 대상
    문화일반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28일 어린이 예술대회… 전국 초등생 대상 지면기사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국립농업박물관이 오는 28일 '제3회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 예술대회(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현장에서 직접 그린 그림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그동안 우편으로 작품을 접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풍성한 가을의 농업·농촌을 보고서 느낀 점을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전국의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그림의 형태 구분 없이 주제성(30점)·완성도(30점)·독창성(20점)·표현성(20점)을 기준으로 심사해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부상 50만원 상당) 1명, 최우수상(국립농업박물관장상·부상 30만원 상당) 3명, 우수상(국립농업박물관장상·부상 10만원 상당) 16명 등 총 20명을 선발한다.대회 당일에는 농촌 마을 이야기,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농기구 만들어보기, 다듬이 공연 등 다양한 교육·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26일 오후 11시50분까지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청명한 가을날, 우리 농업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했으면 한다"며 "저마다 생각하는 풍성한 가을 농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국립농업박물관 제공

  • 차별 혐오 딛고 '다채로운 무지갯빛' 스크린… 경기퀴어영화제 열린다
    문화일반

    차별 혐오 딛고 '다채로운 무지갯빛' 스크린… 경기퀴어영화제 열린다 지면기사

    21일 수원 책고집서 개최… 장편 1편·단편 2편 무료 상영 성소수자(퀴어)들이 차별과 혐오를 딛고, 대중문화를 토대로 지역사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경기퀴어영화제'를 통해서다. 이번 영화제를 주최한 경기퀴어문화축제 준비위원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책고집에서 '2024 경기퀴어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퀴어는 물론 앨라이(퀴어 인권 지지자·Ally)도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올해 경기퀴어영화제 슬로건은 '우리의 힘은___'이다. 차별과 억압을 받는 지역사회 내 퀴어들이 영화를 매개로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소망이 담겼다. 관람객들이 직접 슬로건의 빈칸에 들어갈 문구를 떠올리며 서로 의미를 공유할 수도 있다.상영작으로는 장편 1편과 단편 2편이 스크린에 오른다. 장편 상영작은 '너에게 가는 길'(2021)로, 퀴어 자녀를 둔 부모들의 여정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시위 현장 곳곳을 오가며 사회의 편견적인 시선으로부터 자녀를 지키려는 부모들의 분투를 보여준다.단편 상영작들은 동성혼이 법제화된 미래를 배경으로 퀴어의 삶을 다각도로 그려낸다. '유언비어'(2023)는 동성 배우자가 죽은 뒤 공개된 유언장을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펼쳐낸다. '자기만의 방'(2023)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키우는 동성 부부가 겪는 좌충우돌을 담아낸다.영화 상영이 끝나고서는 '너에게 가는 길'의 출연자들이 참여하는 GV가 진행된다. 성소수자부모모임의 나비·하늘(이상 활동명)씨가 마이크를 잡아 영화와 관련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경기퀴어문화축제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 주제는 '가족', '억압'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선택했다. 장·단편 모두 퀴어의 삶을 현실적으로 다룬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퀴어에 대해 알고 있던 이야기와 몰랐던 이야기를 동시에 나누며, 함께 소통의 장을 펼쳤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혜연기

  • 공간이 가진 이미지, 영상으로 담다… 건축영화 장인 ‘하인츠 에미히홀츠 작가전’
    공연·전시

    공간이 가진 이미지, 영상으로 담다… 건축영화 장인 ‘하인츠 에미히홀츠 작가전’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독일의 건축다큐멘터리 거장 '하인츠 에미히홀츠 작가전'을 개최한다. 독보적인 개성과 스타일을 지닌 다큐멘터리 작가를 조명하는 작가전은 다큐멘터리의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며 예술과 전문성에 대해 제시하는 기획이다. “영화 속에서 이미지들을 쌓아 올려 시간 속에 상상의 건축물을 만든다"고 말한 작가의 필모그래피는 조립하듯 만들어졌다. 공간에서 느낀 주관적 인상을 이미지와 시간으로 나타내는 에미히홀츠는 “건축 재료는 특정한 시선이며, 이를 고정된 이미지로 옮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축을 통해 인류의 문명과 역사를 다루는 동시에 한편으론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내는 매체로 사용한다. DMZ Docs는 에미히홀츠의 초기작부터 최근에 만들어진 작품까지 고르게 선정하면서, 작가의 필모그래피 구축 방식을 알 수 있도록 장·단편 다큐멘터리 14편을 선정했다. 회고전 '자서전으로서의 필모그래피'에는 그의 초기 경향을 대표하는 '애로우플레인'을 시작으로 작가의 개성을 대표하는 연작 시리즈 '자서전으로서의 건축', '스트리트스케이프'에서 선별한 작품과 이를 넓게 포괄하는 '사진과 초월' 시리즈를 상영한다. 특히 신작 장편영화 '더 수트'는 전 세계 최초(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2017년 작품 '스트리트스케이프(대화)'는 에미히홀츠 자신의 심리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대본을 만들어 이를 배우들이 연기하는 작품이다. 작품 속에는 심리분석가인 젊은 남자와 영화감독인 나이 든 남자가 영화 내내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거리를 거닐며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 전쟁의 폐허와 트라우마에 둘러싸여 자라온 어린 시절에서부터 글쓰기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고 있는 도시의 건축물 등은 에미히홀츠의 방대한 작품 세계의 핵심을 주마등처럼 펼쳐낸다. 2014년 작품 '활주로'는 전장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가능성을 없애는 폭탄의 비행시간에 대한 성찰로 시작한다. 베를린에서 출발해 유럽 각국과 미국, 일본, 남미를 경유하고 베를린으로 돌아오는 여정에서

  • 콘텐츠 탐색 실패확률, 당신의 용기는 몇 %인가요? [구간탐색(舊刊探索)·(1)]
    문화일반

    콘텐츠 탐색 실패확률, 당신의 용기는 몇 %인가요? [구간탐색(舊刊探索)·(1)]

    '대체 뭘 봐야 할까….' 종종 OTT에 접속해서도, 도서관의 빽빽한 책장 앞에서도 한참을 망설이곤 합니다. 고민 끝에 고른 건 눈에 익은 작품입니다. 실패할 확률은 낮지만, 우리의 머리를 상쾌하게 하거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새로운 설렘은 없는 익숙한 이야기죠. 여기, 조금은 특별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넉넉한 한가위 연휴에 맞춰 닻을 올린 경인일보 '구간탐색(舊刊探索)'입니다. 여기서만큼은 최신작·흥행작을 다루지 않습니다. 잊혔거나 혹은 우리가 모르고 있던, 그러니깐 시의성 없는 작품들을 조명하죠. 운이 좋다면 이중 하나는 누군가의 마음을 흔들 수도 있겠네요. 좌우지간 이런 모험적인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시간을 기꺼이 허비할 수도 있는, 그런 용기 있는 독자야말로 우리의 '동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 편은 올해 8월 경인일보에 입사한 새내기, 수습기자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각각 연대의 가치와 치열한 사투를 그린 영화·드라마를 추천하는가 하면,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아주 오래된 단막극도 끄집어냅니다. 작품을 보고서 떠오른 생각을 알려줄 이메일(pi@kyeongin.com) 피드백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말하자면 '온라인 엽서'이겠죠.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99, 4층 편집국 문화체육부'로 보내올 손편지도 좋습니다. 이따금 이곳으로 온 독자들의 의견도 소개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인일보 기자 개개인의 취향이 듬뿍 담긴 작품들을 살펴볼 누군가에게 미리 전합니다. “그래서 '실패할 확률'의 맛은 어떻던가요?" /편집자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2). OTT 웨이브┃마주영 사회부 수습기자 #조금은 특별한 연대 우리 모두에게는 부족한 모습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입니다. 서툴거나, 방황하거나, 포기하거나…. 부족함이 만들어낸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를 일으키는 건 역설적이게도 나와 같은 또 다른 '부족한 사람'입니다.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이런 연대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그 충격 여파로 직장까지 잃은

  • 경기도 뮤지엄에서 준비한 ‘한가위 선물’… 다양한 프로그램 만나보기
    공연·전시

    경기도 뮤지엄에서 준비한 ‘한가위 선물’… 다양한 프로그램 만나보기

    경기문화재단 소속의 뮤지엄에서 올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도 무형유산 중 '불교'를 주제로 장인들의 작품을 현대미술과 접목해 소개하는 2024 경기도무형유산 특별전 '극락 Paradise'이 열리고 있는 경기도박물관에서는 특별전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추석연휴 기간인 15일에는 단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단청을 그려보는 '함께 즐겨요, 경기도무형유산 -단청 그리기'를 18일에는 나전칠기 장인의 작품을 감상하며 자개긁기 기법을 체험할 수 있는 '함께 즐겨요, 경기도무형유산 -자개긁기'와 자개를 활용한 그립톡 만들기 체험인 '함께 즐겨요, 경기도무형유산 -자개 그립톡 만들기'가 진행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경기도자박물관이 제작한 그림책 '안녕, 세라믹몬'을 활용해 조선 사기장과 상준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는 자율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또 풀짚공예박물관과 협력해 전통 친환경 재료인 모시로 빗자루를 만들어보는 자연예술 특별프로그램 '마녀 빗자루 만들기'가 14일과 15일에 운영된다. 경기도북부어린이박물관은 새로운 상설전시와 전통문화체험을 선보인다. 자연을 오감으로 경험하며 자연감성이 자라날 수 있도록 '내 마음은 풀FULL'을 주제로 교육 전시 공간을 확장했다. 박물관은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들로 구성된 '실내정원 모듈 플랜트 박스'를 관찰한 뒤, 생태를 세밀하게 보고 숲을 탐험할 수 있는 체험 전시장을 상설 운영한다. 14~15·18일에는 '추석마당 한바탕'으로 동두천문화원과 협력해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마당',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설화를 주제로 한 '동화마당', 추석 관련 지식을 뽐내는 '퀴즈마당'을 진행한다. 실학박물관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문화행사인 '이리오너라~ 다산과 함께 놀자!'가 열린다.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4일간 열리는 행사에서는 역사해설연극 '다산 선생과 노올~자!'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50분 동안 홍이포, 거중기, 정약용 생

  • 경제

    '세계 최대 미술품 수장고' 인천공항에 착륙 준비 지면기사

    서울항공청 '개발사업' 시행 허가4활주로 옆 연면적 8만3천㎡ 규모최상의 입지 '亞 미술품 허브' 기대인천국제공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품 보관 수장고를 짓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날 '인천공항 아트허브 미술품 수장고 개발 사업' 시행 허가를 했다. 이 사업은 인천공항 제4활주로 옆 4만3천66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8만3천228㎡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미술품 수장고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인천공항공사는 2022년 8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앞서 미술 비즈니스 전문 업체인 아르스헥사 컨소시엄과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미술품 수장고는 항온·항습 등 미술품 보호를 위한 최상의 환경을 갖춘 시설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룩셈부르크 핀델공항, 스위스 제네바 공항 등 해외 주요 공항들은 이미 미술품 수장고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아르스헥사의 미술품 수장고가 완공되면 인천공항이 아시아 미술품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공항 수장고에 보관된 미술품은 해외 전시 수요가 있거나 판매가 이뤄지면 항공편으로 해당 국가에 운반된다. 인천공항은 39개국, 98개 도시와 항공편으로 연결돼 있어 최상의 수장고 입지라는 게 인천공항공사의 설명이다.인천공항공사는 미술품 수장고를 활용해 전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부지에 대규모 쇼핑몰, 호텔, 수경시설을 건설하는 랜드마크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미술품 전시 공간을 마련하거나 세계적인 미술관 분관을 유치하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실시계획 승인 등 남은 행정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수장고를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 홍사용 시인 '자유로운 예술정신' 기리는 문학·예술 만남 '노작문학축전' 21일부터
    문화일반

    홍사용 시인 '자유로운 예술정신' 기리는 문학·예술 만남 '노작문학축전' 21일부터 지면기사

    문학을 토대로 다양한 예술 장르가 한 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축제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화성시에 위치한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2024 노작문학축전'(포스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노작문학축전은 노작 홍사용 시인의 자유로운 예술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한 차례 열리는 행사다.올해 노작문학축전의 주제는 '나는 하고 싶은 소리를 다- 불러봅니다'로, 자신을 표현하는 일의 커다란 기쁨을 드넓게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다. 노작의 작품 '백조는 흐르는 데 별 하나 나 하나'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찾아가는 문학관'이라는 형식을 택해 지역 사회 곳곳을 무대로 활용하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문학관 내 산유화극장과 야외무대 외에도 화성시 반석산 맨발 산책길, 독립서점, 송린이음터 등으로 장소를 넓혔다. 해당 장소에서는 시인·소설가·동화작가·카투니스트·영화감독과의 대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노작문학축전의 꽃, 노작문학상 등 시상식은 행사 마지막 날 열린다. 제24회 노작문학상(황유원 시인), 제2회 음유시인문학상(강허달림), 제7회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 대상 및 희곡상(현장 발표) 시상식이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노작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전장 꿰뚫는 맥아더 장군 부조물 새롭게 공개
    사회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전장 꿰뚫는 맥아더 장군 부조물 새롭게 공개 지면기사

    유정복, 국제평화도시 가입 선언인천상륙작전 제74주년 기념식이 11일 인천 내항 1·8부두에서 개최됐다.인천시와 해군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6·25전쟁의 전세(戰勢)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명예를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참전용사를 비롯해 전국해병대 전우회와 해병대 현역대대, 보훈단체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인천의 국제평화도시(International Cities of Peace) 가입을 선언했다. 국제평화도시는 유엔(UN) 승인 비정부기구로,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한다. 인천은 올해 418번째 회원도시가 됐다.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계 최고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국제도시로 성장했다"며 "세계 도시들과 연대해 평화와 도시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는 맥아더 장군 부조 제막식이 거행됐다.앞서 인천시는 지난 1957년 설치된 맥아더 동상 하부에 설치된 부조물이 인천상륙작전이 아닌 필리핀 레이테섬 탈환 작전(1944년)을 참고해 만들었다는 지적에 따라 부조물 정비에 나섰고(2023년 10월 31일자 3면 보도), 새 작품을 추가로 설치했다.새 작품은 기존 부조와 같은 가로 2.75m, 세로 1.36m 크기로 제작됐다.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 당시 마운트 맥킨리 함에서 상륙작전을 지켜보는 모습과 미 해병대원들이 적색해안에서 방파제를 넘어 상륙하는 모습이 담겼다. 1950년 9월 15일 작전명 '크로마이트 작전'으로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은 한·미·영 등 8개국 261척의 함정이 투입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상륙작전으로 기록됐다. 당시 연합군은 북한군의 측면을 공격해 90일만에 서울을 수복하는 등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려 버린 한국전쟁 초반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하부에 설치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