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희귀 포켓몬 잡으러 인천 가자!”… ‘포켓몬 GO 사파리존’ 행사 개막
    문화일반

    “희귀 포켓몬 잡으러 인천 가자!”… ‘포켓몬 GO 사파리존’ 행사 개막

    인천관광공사는 특정 지역을 탐험하며 포켓몬을 잡는 게임 '포켓몬 고 사파리존' 행사가 27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송도센트럴파크에서는 '사파리 모자를 쓴 피카츄'와 '메이클' '메더' '안농'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포켓몬들이 등장한다. 행사 기간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이다. 인천관광공사는 게임 이용자들이 송도와 중구 개항장, 강화군 등 지역 곳곳을 탐험할 수 있도록 포켓몬 고 루트 10개를 설치했다. 한국을 찾는 게임 이용자들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웰컴 데스크'를 운영하고 인천시티투어 버스 탑승 요금을 50% 할인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유치해 전 세계에 인천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게임 이용자들이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게임을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 '조선의 미(美)' 체험, 문화관광 활성화 나선 안산시
    안산

    '조선의 미(美)' 체험, 문화관광 활성화 나선 안산시 지면기사

    '생생국가유산'·'고택·종가집 활용' 사업 국가유산청 공모 선정 안산시의 '생생국가유산'과 '고택·종가집 활용' 등 2개 사업이 국가유산청 주관의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의 국가유산 가치를 재발견,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국가유산청이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생생국가유산 사업은 '이어-잇다. 안산읍성'이란 주제로 2022년 성곽복원 공사가 완료된 읍성과 관아지에서 정조의 효 정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한다. '정조 안산읍성에 서다', '이어 잇다, 안산 시간여행', '안산읍성의 보물을 찾아라', '내가 안산 문화기획가' 등 내외국인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택·종가집 활용 사업은 '청문당, 고택에서 만나는 조선의 미(美)'란 주제로 조선시대 학문과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주요 활동무대였던 청문당을 활용한다. '청문당에서 만나는 안산 시민', '청문당 북(book) 소리', '청문당 강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산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콘텐츠 및 체험 프로그램 발굴로 지역 역사문화 교육의 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가 보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야간에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 야행사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민근 시장은 "이번 국가유산 활용사업 선정으로 안산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안산시의 생생국가유산 및 고택·종가집 활용 사업이 국가유산청 주관의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안산시 제공

  • 야경과 함께 남한산성 문화제 '가을밤 빛 축제'
    광주

    야경과 함께 남한산성 문화제 '가을밤 빛 축제' 지면기사

    내달 3~6일 도립공원서 개최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의미 담아미디어파사드·경관 조명 등 다채제29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가 '우리의 2천년, 세계와 함께한 10년'이란 주제로 오는 10월3~6일 나흘간 남한산성 도립공원에서 개최된다.이번 문화제는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의 의미를 담아 과거 백성들과 함께 지켜낸, 그리고 지금 광주시민이 함께 지키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을 적극 활용해 방문객이 남한산성을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된다.특히 문화제 개최 기간 가을밤의 정취를 풍성하게 하는 야간 빛 축제 프로그램과 행궁 야간 개방으로 평소 즐기기 어려운 밤의 남한산성을 함께 향유할 수 있고 가족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개막식 주제 공연은 '공존공영(共存共榮) 남한산성의 수호자'란 부제로 30분간 펼쳐진다. 무예 퍼포먼스로 백성의 땀과 눈물에 젖은 남한산성의 위기를, 전통·현대무용으로 고통의 세월을 딛고 지켜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0주년 남한산성을 표현할 예정이다.행사 기간에는 화려한 미디어파사드와 경관 조명 등 행궁의 야간 개방 관광 명소를 구성하고 마을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청사 초롱길, 지혜를 테마로 남한산성의 정신을 배우는 과거시험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이와 함께 다음달 5일에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남한산성 수호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현장에서 참여를 원하는 방문객은 페이스페인팅, 의상 대여 후 행렬 참가가 가능하다.이외에도 라이브 콘서트, 전시로 보는 다시 만나는 효종갱, 다도체험, 남한산성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는 스토리텔링 강연과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조선시대로 들어온 듯한 느낌의 '산성 빌리지', 역사 문화해설과 함께 걷는 밤의 남한산성인 '산성 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방세환 시장은 "제29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등으로 남한산성문화제만의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보일 것"이라며 "예년보다 하루 더 행사가 길어진 만큼 축제 기간 내내 남한산성의 전통과 풍류를 흠뻑 즐

  • 문화일반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 수상자 장혜영·조성국·이명란 선정

    2024년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장혜영(시·아랍에미리트)·조성국(단편소설·미국)·이명란(수필수기·뉴질랜드)씨가 이름을 올렸다. 재외동포청은 '제26회 재외동포 문학상'에 각 부문 대상자를 포함해 총 1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장혜영씨는 '모시'를, 단편소설과 수필수기 부문 대상자인 조성국·이명란씨는 각각 '낙원에 있으리라' '이웃집 여자 린다'를 출품했다. 수상 상금은 총 3천만원으로 수상작은 작품집 '재외동포 문학의 창'으로 제작·배포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12월 중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1999년 시작된 재외동포 문학상은 재외 한인 작가 등용문 역할을 해 왔다. 고려인 5세 박미하일을 비롯해 이수정(미국), 반수연(캐나다) 작가 등이 재외동포 문학상을 수상한 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전년과 비교해 수상 부문, 상금이 축소됐지만,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작품이 제출됐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6월부터 한달간 517명의 재외동포로부터 1천317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제출된 작품은 707편이 접수됐던 지난해보다 84% 증가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올해는 전 세계에서 훌륭한 작품이 많이 접수돼 재외동포 문학 저변을 한층 더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재외동포의 한글 문학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재외동포와 모국을 잇는 문화 교류의 장을 꾸준히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 [볼거리·먹거리 풍성한 가을 축제 2선 ] 포도 밟으며 계절 느끼는 '오감만족 페스티벌'
    안산

    [볼거리·먹거리 풍성한 가을 축제 2선 ] 포도 밟으며 계절 느끼는 '오감만족 페스티벌' 지면기사

    대부포도축제 이달 28~29일 개최선셋 콘서트·걷기 등 다양한 행사대부도에서 서해의 바다·숲·갯벌 등 천혜의 푸른 자연과 특산물인 포도를 접목한 가을 축제가 9월 마지막 주말에 열린다. 안산시는 28·29일 이틀간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일원에서 '대부에 취하자, 즐기자, 빠지자! 대부에서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안산 대부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는 포도 재배 농가 참여 및 대부 포도 및 안산시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을 확대했고 지난해에 이어 해변 선셋 콘서트·마라톤·걷기 등과 연계, 방문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 및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포도 활용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부포도 밟기 댄스타임'은 온몸으로 즐기는 대부포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전문 MC의 진행과 함께 현장 선착순 접수를 통해 매일 2회씩 무료 행사로 열린다.이와 함께 ▲알뜰살뜰 깜짝 경매 ▲포도 씨 멀리 뱉기 ▲주부 철인 3종 경기 ▲안산시·대부도 문화체험 ▲대부포도 활용 음식 만들기 등 재미와 더불어 대부도를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시는 방문객들에게 편의 제공을 위한 객석 루프 트러스 및 파라솔 쉼터, 먹거리 푸드트럭 등 편의 시설도 마련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지난해 안산 대부도에서 열린 '대부포도축제'에서 방문객들이 포도밟기 체험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 다시 깨어난 백제역사문화, 영광의 시대로 '출항'
    문화·라이프

    다시 깨어난 백제역사문화, 영광의 시대로 '출항' 지면기사

    [무르익는 가을… 인천, 축제 속으로] 제12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 내달 4~6일 송도달빛축제공원서전통의상 갈라쇼·사신 퍼레이드2030 '웰니스' 접목 프로그램 마련역사적 의미 강조… 참여 확대도인천 연수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연수능허대문화축제'를 연다.제12회를 맞은 이번 연수능허대문화축제는 '능허대(凌虛臺)'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능허대는 백제시대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는 배가 출발하던 나루터로, 인천광역시기념물 제8호로 지정돼 있다.축제 첫날인 4일에는 7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전통의상 갈라쇼가 펼쳐진다. 갈라쇼의 모델들은 모두 지역 주민들로, 이들은 고대 백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의상의 아름다움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5일에는 '사신의 출항'이라는 주제로 백제사신 퍼레이드와 전통 연희극이 열린다. 오후 2시 능허대공원에서 주민의 안녕과 무사를 기원하는 당산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길놀이, 교지반포식으로 이어지는 백제사신 퍼레이드에는 사신단, 풍물단, 주민 등으로 구성된 600여명이 참여한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30분에는 능허대의 역사적 배경인 백제시대를 배경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 여름밤의 꿈'을 결합한 연희극을 즐길 수 있다. 6일에는 백성들이 백제 사신들의 귀환을 환영하고, 사신단이 중국에서의 무용담을 백성들에게 들려주는 모습을 담은 전통 연희극이 열린다. 또한 한나루예술제와 우리센터 자랑 경연대회에 이어 폐막선언과 불꽃공연으로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전 연령층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근 2030세대에게 각광받는 '웰니스(웰빙·행복·건강)'를 접목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웰니즈존'에서는 발레 필라테스, 명상, 스트레칭, 웰니스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먹거리 부스와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도 진행된다. 또 행사 기간 3일 동안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4일에는 백지영, 에이머스, 정다경, 지창민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장민

  • "강화갯벌 등재 해달라" 지역 주민들 첫 목소리
    사회

    "강화갯벌 등재 해달라" 지역 주민들 첫 목소리 지면기사

    추진위, 강력촉구 선언대회 열어"군민에 이익 합리적 논의 과제" 인천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주민 수용성 확보 문제로 무산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8월28일자 3면 보도=강화·옹진, 추가 규제 우려 반대… 인천 갯벌 세계유산 등재 불투명) 강화지역 각계 인사들이 모여 '강화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촉구하고 나섰다.강화 주민 129명으로 구성된 강화갯벌유네스코자연유산등재추진위원회는 25일 강화군 길상공설운동장에서 '강화갯벌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촉구 선언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강화갯벌은 세계적으로 아주 희귀한 생태학적·지질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멸종위기종들과 수많은 생물이 강화갯벌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단순한 갯벌 보호를 넘어 갯벌을 파괴하는 개발 행위를 막고 강화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화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단계 등재 작업 대상인 인천 갯벌 중에서도 핵심이다. 강화 갯벌은 약 435㎢로 인천에서 갯벌 규모가 가장 크고, 단일 면적으로는 전남 신안 갯벌 다음으로 넓다. 강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인천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이유다.국가유산청은 이달 말 유네스코에 '한국의 갯벌' 구역 확대 신청서 초안을 제출할 예정인데, 해당 초안에 '인천 갯벌'은 포함하지 않는다. 인천 갯벌이 등재 구역에 포함되려면 강화군·옹진군 등 갯벌을 보유한 기초자치단체의 참여 의향서가 필요하지만, 이들 기초단체는 주민들의 반발과 추가 규제 우려로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그간 일부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강화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있었지만, 강화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세계유산 등재를 촉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유호룡 강화갯벌유네스코자연유산등재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강화군은 문화재규제를 비롯 각종 규제에 트라우마가 있어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우려해왔던 게 현실"이라면서도 "강화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 부평대로 흥 가득 메울 'K-풍물' 향연
    문화·라이프

    부평대로 흥 가득 메울 'K-풍물' 향연 지면기사

    [무르익는 가을… 인천, 축제 속으로]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 27~29일 부평역~부평시장역 일대올해 처음 해외 전통 공연도 진행'부평풍물대축제(포스터)'가 27~29일 사흘간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일대에서 열린다.올해 28회를 맞는 부평의 명물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된다. 'K-풍물, 세대를 이어 세계로'를 주제로 정해 우리 전통 축제는 물론 올해 처음으로 해외 전통 공연까지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의 '삼바'와 말레이시아 '사자춤'이 개막 공연에 참여하고, 아프리카 '타악'이 폐막 공연을 장식한다.부평대로에서 열리는 거리축제는 28~29일 양일간 이뤄진다. 4개 무대인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풍물무대 ▲인천라이브치과 앞-청춘무대 ▲모다백화점 앞-시민무대 등에서는 다양한 풍물·음악·댄스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올해 축제의 대표적 콘텐츠로는 전국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풍물단이 참여하는 제9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놀이집단 놀새', '연희점추리', '션븨', '꿈꾸는 산대' 등이 참여한다. 부평대로 거리 곳곳에 설치한 각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 풍물 공연과 사제풍물명인전,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초청, 2024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공연, 부평만만세, K-풍물 퍼레이드, 문화다양성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27일 신트리공원에서는 부평구 22개 동 풍물단 발표회와 함께 부평구민이 참여하는 제2회 부평가왕 선발대회 본선이 진행된다.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풍물을 지역축제에 도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그리고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부평풍물대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

  • [경인 Pick] '공연법' 있으나마나… '플미(프리미엄 거래)' 못 잡으니 무용지물
    문화일반

    [경인 Pick] '공연법' 있으나마나… '플미(프리미엄 거래)' 못 잡으니 무용지물 지면기사

    문체부, 암표판매 처벌안 예고 英밴드 콜드플레이 웃돈티켓 기승'불법 프로그램 단속' 실효성 낮아올해말께 부정판매자 제재안 윤곽 영국을 대표하는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 암표가 정식 예매일을 하루 앞두고 벌써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행위를 단속하는 공연법 개정안이 올해 초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문제의 핵심인 '프리미엄(웃돈) 티켓'까지는 저지하지 못하는 탓이다.25일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내년 4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선예매에 성공한 일부 사람들이 여러 장의 티켓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고 있었다. 각각 지난 24일과 이날 진행된 선예매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정가 이상으로 티켓을 되파는 것이다. 정식 예매일은 26일이다.인기 공연을 예매할 때 매크로(특정 작업을 반복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를 사용하지 않고, 하나의 계정으로 지정석을 4장 초과해 확보하는 건 확률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예매 페이지에 들어가 클릭하면 '이미 선택된 좌석'이라는 안내 문구가 뜨는 등 좌석은 눈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진다. 예매 시작 직후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오는 다량의 티켓이 매크로를 사용해 얻은 것으로 의심받는 이유다.물론 이런 행위를 단속할 제도적인 장치는 있지만 실효성은 낮다. 판매자가 매크로를 사용했다는 실질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올해 3월부터 시행된 공연법 개정안은 '매크로를 이용해 확보한' 입장권을 웃돈 주고 판매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해놨다.상황이 이렇자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프리미엄 티켓' 판매 자체를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해당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전했다. 이에 문체부는 매크로를 활용하지 않은 암표 판매 행위까지 처벌 대상으로 넓히는 등의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매크로 활용을 입증하지 않고도 상습적인 부정 판매자를 제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예술계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개정안의 구체적인 윤곽

  • 6년 만에 지휘봉 내려놓는 '우아한 리더십' 이병욱 인천시향 감독
    문화·라이프

    6년 만에 지휘봉 내려놓는 '우아한 리더십' 이병욱 인천시향 감독 지면기사

    인천시, 내달 11~15일까지 후임 공개모집 인천시립교향악단 이병욱(사진) 예술감독이 올해를 끝으로 6년 만에 인천시향 지휘봉을 내려놓는다.2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이병욱 인천시향 예술감독은 올해 말까지 계획한 공연을 모두 진행한 후 임기를 마칠 계획이다.인천시향에서 역대 두 번째로 젊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지난 2018년 9월 선임된 이병욱 감독은 시대의 흐름에 맞춘 정교한 프로그래밍과 우아한 리더십으로 인천시향의 '황금기'를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내달부터 새로운 인천시향 예술감독을 찾는 절차에 돌입한다. 인천시는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공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공립교향악단에서 5년 이상 상임지휘 경력이 있는 사람 또는 4년제 음악대학 지휘 전공 전임교수로 해당 대학 총장(학장)의 겸직 허가가 가능한 사람이다.인천시는 1차 영상 심사와 서류 심사를 거쳐 2차에서 인천시향 정기연주회 객원 지휘를 통한 실기 심사와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응시 원서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예술단운영팀 사무실에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