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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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아시아 여성 첫 노벨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질문한다” [전문]
한강의 역사적 순간… 아시아 여성, 한국인 최초 엘렌 맛손, ‘흰색과 빨간색이 만난 작품’ 연설 한강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 소감 노벨 주간, 마지막 일정은 12일 낭독회 “하양과 빨강, 한강의 글에서는 이 두 가지 색이 만납니다.”(엘렌 맛손) 소설가 한강(54)이 2024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받으며 세계적인 문학 거장 반열에 우뚝 올라섰다. 한국인, 그리고 아시아 여성 최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 스웬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올해 노벨상 시상식.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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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20년 다진 지역 문화예술 ‘재도약’ 지면기사
제11기 이사 소개·축하 행사 인천문화재단은 10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이날 행사에서 ‘스무 해를 잇는 내일’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 20년 동안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재단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예술과 문화로 행복한 도시 인천’을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 생동감크루의 에너지 넘치는 개막 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재단 소개 영상과 김영덕 재단 대표이사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김영덕 대표이사는 재단의 20년에 대해 “인천 지역문화예술의 기반을 다져온 시간”이라며 재도약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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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건축기행·(23)] 진주 촉석루·밀양 영남루 지면기사
남강 굽어본 세월의 흔적, 역사가 되고… 밀양강 벼랑위 세찬 바람, 풍류가 되다 한국의 전통 누각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자연과 역사를 품은 문화적 공간이다. 경남은 조선시대 3대 누각 중 두 곳을 품고 있다. 바로 진주시 촉석루와 밀양시 영남루다. 두 누각은 남강과 밀양강의 절벽 위에 자리잡고 수백 년간 한반도의 풍경을 지키며 웅장한 목조 건축의 정수와 깊은 역사를 간직해왔다. 이번 건축 기행에서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방문객을 매료시키는 두 누각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섰다. 그곳에서는 누각이 품고 있는 건축적 미학과 함께 켜켜이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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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학교 실용음악과, 캐럴송 ‘첫 크리스마스’ 음원 발매
교수진과 학생들 공동 작업해 제작 연인과 함께 하는 첫 크리스마스 내용 사랑스러운 노랫말, 경쾌한 리듬 담아 안양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캐럴송 ‘첫 크리스마스’의 음원을 발표했다. 실력파 현역 뮤지션들과 함께 제작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첫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하는 첫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설렘을 경쾌한 리듬 속에 담아낸 앨범이다. 학생들의 맑고 신선한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노랫말, 경쾌한 리듬감이 두드러진다. 안양대 실용음악과 교수진과 엄근현·김상규·김선태·김보경 학생이 함께 작업했으며, 실용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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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강연… “사랑이란 우리를 연결해주는 금실” [전문]
노벨 주간 참석… 세계와 소통하는 한강 ‘빛과 실’… 한강의 30년 작품 세계 돌아보다 유년 시절의 일기에서 발견한 문학적 뿌리 ‘소년이 온다’, 1980년 광주의 보통명사화 계엄령 사태, “언로 막는 과거로 돌아가선 안 돼”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스웨덴 한림원 ‘노벨 주간’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작품 세계를 회고한 한편, 최근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계엄령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강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한림원에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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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 오롯이 누려보는 책과 나의 시간…경기도의 ‘독립서점’
안성 다즐링북스 안성에는 홍차인 다즐링을 좋아하는 책방직가 꾸리는 따듯하고 향기 좋은 서점이 있다. 주택가 골목의 작은 책방이지만, 책을 읽는 사람에게도 차를 마시는 사람에게도 모두 편안한 공간 ‘다즐링 북스’이다. 책방은 깔끔한 실내 장식과 구성이 인상적이다. 책방지기가 선별한 책은 ‘최근에 들어온 책들’, ‘청소년을 위한 책들’로 구분해 놓고 곳곳에 손글씨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한쪽의 큰 테이블에서는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책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지나가는 길에 들러 차를 마시고 가는 동네 주민도 많다. 다즐링 북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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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문소리… 문화·예술계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 확산
영화·예술계 시국선언, 대통령 탄핵 촉구 목소리 확산 봉준호·변영주·문소리 등 영화인 2천518명 긴급성명 출판계도 동참… 윤석열 대통령 즉각 사퇴 요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문화·예술계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시국선언이 터져 나오고 있다. 7일 영화계 77개 단체, 2천여 명은 긴급성명과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연명을 발표했다. 영화감독·배우를 비롯해 제작자들이 참여했으며, 영화감독 변영주·봉준호·장준환·정지영·임대형, 배우 문소리·양익준·조현철 등 2천518명이 연대 서명했다. 이들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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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한강 “무력으로 언로 막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길…”
2024 계엄 상황, “과거로 돌아가지 않길 바란다” 1980년과 2024년 계엄의 차이… 생중계된 저항의 순간들 ‘채식주의자’ 유해도서 논란, “작가로서 가슴 아픈 일” “문학은 타인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반복적 행위” ‘제2의 한강’을 위하여… “문학작품을 읽는 근육”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최근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계엄령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아울러 ‘채식주의자’ 유해도서 선정 논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 노벨박물관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강은 “2024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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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노벨문학상 한강 “계엄령 소식에 많은 충격받았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과 관련해 “충격을 받고 뉴스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며칠 동안 아마 많은 한국분들이 그랬을텐데, 2024년에 계엄상황이 전개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무력, 강압으로 통제하는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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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한국출판인회의 ‘비상계엄 규탄’ 성명 “노벨상 성취 무색… 민주주의 불씨 수호” 지면기사
한국출판인회의가 최근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단체는 단행본 도서를 출간하는 출판사들이 모인 곳이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이후 계엄사령부에서 공포한 언론·출판의 자유를 제한하는 포고령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출판의 자유를 지키고 발전시켜왔던 민주주의 역사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성취를 희석하는 상황을 질타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출판의 자유는 금서로 불리던 책들을 만들고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