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우리 씬에선 부평은 음악도시" [부평, 문화로 도시 채우다·(1)] 지면기사
음반제작 지원받은 컨트리 밴드 '더 웜스' "음악씬에서 부평은 음악도시 브랜드를 굳혔어요."지난달 4일 인천 부평구 트라이포트에서 열린 '뮤직 플로우 라이브 클럽' 공연현장에서 만난 컨트리 밴드 '더 웜스'의 리더 김기미씨는 국내 대중음악업계 분위기를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 더 웜스는 부평구문화재단과 인천음악창작소의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지원사업'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싱글과 EP 앨범을 제작했다. 김기미씨는 "우리 팀 음악이 어쿠스틱 악기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아날로그의 섬세한 느낌을 살리길 원했다"며 "이번 지원사업으로 좋은 스튜디오에서 제대로 된 녹음과 믹싱, 마스터링 작업을 하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했다.더 웜스는 국내에선 다소 낯선 컨트리란 장르에 해학과 풍자를 담은 '한국식 매운 맛 컨트리'를 지향하는 밴드다. 특히 라이브 실력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웜스 멤버 머플리는 "우리 팀의 최대 장점은 라이브"라며 "부평에 라이브 공연을 가질 기회가 많이 마련돼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김기미 씨는 "EP 앨범 발매 후 인천과 서울 쪽 클럽 투어 공연을 할 계획"이라며 "다른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기획 공연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지난달 4일 인천 부평구 트라이포트에서 만난 컨트리 밴드 '더 웜스'. 2024.11.4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음악도시 부평에 열린 스테이지… 시민 하나되는 '라이브' [부평, 문화로 도시 채우다·(1)] 지면기사
트라이포트·록캠프·버텀라인 등서 17팀 공연 굴포문화마루·상설무대 버스킹 뮤지션에 단비'페스티벌' 절정… 밴드 주목 토크콘서트도'애스컴(ASCOM) 시티'라 불린 거대한 미군기지와 기지촌이 있었던 인천 부평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변환점 역할을 한 음악도시였다. 그 역사적 자원을 계승한 오늘날 부평은 실핏줄처럼 곳곳에 퍼져 나간 대중음악 콘텐츠와 공연으로 도시를 채워 새로운 음악도시를 가꾸고 있다. 과거 미군기지와 주변 클럽에서 공연하기 위해 전국의 가수와 연주자들이 부평으로 모였듯, 오늘날 뮤지션들도 각종 음악사업과 공연에 참여하고자 부평으로 다시 모이고 있다. 시민들도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음악이란 문화 자원을 향유하고 있다. 2021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도시부평' 사업으로, 부평구문화재단이 4년에 걸쳐 주력한 '음악도시 브랜드' 구축의 성과다. 어떠한 정책과 사업들이 부평에 음악도시란 이름을 되찾게 했을까. ■ 뮤지션에게 무대를, 시민에게 음악을지난달 4일 오후 7시 30분 부평 테마의거리에 있는 소공연장을 갖춘 펍(Pub) '트라이포트'를 찾았다. 부평구문화재단과 인천음악창작소의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이찬주, 박민혁, 더 웜스가 출연한 '뮤직 플로우 라이브 클럽'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싱어송라이터 이찬주와 박민혁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기타를 연주하며 감성적인 목소리로 자작곡을 불렀다. 이어 실력파 컨트리 밴드 더 웜스가 트라이포트를 발칵 뒤집을 것 같은 신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지난해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으로 탄생한 더 웜스의 'Octave Love'도 라이브 공연으로 들을 수 있었다. '옥타브(Octave)'와 발음이 비슷한 옥탑방의 '옥탑'을 활용한 재치 있는 가사가 귀에 쏙쏙 박혔다.부평구문화재단은 지난 9~10월 '뮤직 플로우 라이브 클럽'을 부평구의 트라이포트와 록캠프뿐 아니라 중구 버텀라인과 공감, 미추홀구 노크 등 타 지역 클럽에서도 진행했다. 문화도시부평 사업
-
음악도시 부평에 열린 스테이지… 시민 하나되는 ‘라이브’ [부평, 문화로 도시 채우다·(1)]
'애스컴(ASCOM) 시티'라 불린 거대한 미군기지와 기지촌이 있었던 인천 부평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변환점 역할을 한 음악도시였다. 그 역사적 자원을 계승한 오늘날 부평은 실핏줄처럼 곳곳에 퍼져 나간 대중음악 콘텐츠와 공연으로 도시를 채워 새로운 음악도시를 가꾸고 있다. 과거 미군기지와 주변 클럽에서 공연하기 위해 전국의 가수와 연주자들이 부평으로 모였듯, 오늘날 뮤지션들도 각종 음악사업과 공연에 참여하고자 부평으로 다시 모이고 있다. 시민들도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음악이란 문화 자원을 향유하고 있다. 2021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도시부평' 사업으로, 부평구문화재단이 4년에 걸쳐 주력한 '음악도시 브랜드' 구축의 성과다. 어떠한 정책과 사업들이 부평에 음악도시란 이름을 되찾게 했을까. 지난달 4일 오후 7시 30분 부평 테마의거리에 있는 소공연장을 갖춘 펍(Pub) '트라이포트'를 찾았다. 부평구문화재단과 인천음악창작소의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이찬주, 박민혁, 더 웜스가 출연한 '뮤직 플로우 라이브 클럽'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싱어송라이터 이찬주와 박민혁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기타를 연주하며 감성적인 목소리로 자작곡을 불렀다. 이어 실력파 컨트리 밴드 더 웜스가 트라이포트를 발칵 뒤집을 것 같은 신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지난해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으로 탄생한 더 웜스의 'Octave Love'도 라이브 공연으로 들을 수 있었다. '옥타브(Octave)'와 발음이 비슷한 옥탑방의 '옥탑'을 활용한 재치 있는 가사가 귀에 쏙쏙 박혔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지난 9~10월 '뮤직 플로우 라이브 클럽'을 부평구의 트라이포트와 록캠프뿐 아니라 중구 버텀라인과 공감, 미추홀구 노크 등 타 지역 클럽에서도 진행했다. 문화도시부평 사업을 거쳐 간 총 17개 팀이 무대에 섰다. 클럽 공연뿐 아니라 지난 8~9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올해 음반 제작 지원 뮤지션 13개 팀의 연합 쇼케이스 행사가 열렸다. 부평 지역
-
기부와 미술품 소장을 한번에… 10년 이어진 부평옥션 ‘화이트 세일’ [인천문화산책]
지역 작가, 그래피티 작가 등 41점 출품 스타 경매사 진행으로 실제 옥션 방불해 낙찰 금액 절반은 낙찰자 이름으로 기부 “10년 이어오며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 “120만원, 120만원, 120만원…. 낙찰입니다!” 지난 7일 저녁 인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스타 경매사’ 김민서가 미팡 김상숙 작가의 회화 ‘바라보다’(2024, 캔버스에 아크릴, 60×72.7㎝)의 호가를 세 번 부르더니, “쾅”하고 경매봉을 내리찍으며 작품이 주인을 찾았음을 알렸습니다. 맞습니다.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 미술 작품 경매장이 열
-
‘산의 메아리’ 故 유재민 회고전, 9일부터 KMJ 아트 갤러리서 열려
샌드페이퍼(사포)에 강렬한 풍경화를 그린 서양화가 유재민(1941~2023)의 회고전이 지난 5월 서울에 이어 작가의 고향 인천에서도 열린다. 인천 남동구 KMJ 아트 갤러리는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유재민 회고전 '산명곡응(山鳴谷應) RE : 산의 메아리'를 개최한다. 유재민 작가는 거친 샌드페이퍼에 음양오행 원리를 담은 오방색을 써서 강렬한 색채를 표현한 풍경화 '산의 메아리' 시리즈를 대표작으로 남겼다. 특히 붉은색을 즐겨 사용했는데, 악한 기운을 물리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선 작가가 기존 전시에 발표한 작품과 함께 미발표작을 공개한다. 회고전의 부제는 '산명곡응'이다. '산이 울리고 골짜기가 응답한다'는 뜻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 그리고 상호작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성어다. 작가의 유가족은 “생전에 화가가 대자연과 교감하며 인간 내면으로부터 아름다운 울림이 퍼지길 갈망했던 세계관과도 맥을 같이하기에 이번 전시의 부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평생 인천에 살았다. 산, 정물, 바다 등 다양한 소재를 자신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유재민 작가는 1941년 인천 동구 금곡동에서 태어나 송림초·동산중·동산고를 졸업했고, 서라벌예대 서양화과와 일본 도야마 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한국미술협회와 인천미술협회 고문을 지냈다. 2009년 제30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회화2, 3부 특별상과 2019년 제13회 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본상을 수상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인천예일고 학생회, ‘한영병기 우영우’ 캠페인 개최
인천예일고 학생회는 지난 6일 인천 계양구청 앞에서 '한영병기 우영우'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영병기 우영우'는 영어로만 돼 있는 간판을 '한글과 함께 병기(한영병기)'하고, 병기할 때에는 '우리말을 영어보다 우선하자(우영우)'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한영병기 우영우'라고 적힌 현수막과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교에서 만든 '우영우' 노래를 틀고, 직접 디자인한 홍보 전단지를 상점마다 배포하며 우리말 사용을 독려했다. 인천예일고 김지윤 학생회장은 “관광객이 서울에서 사진을 찍으면 한국 같지 않다고 한다. 뒷배경이 온통 영어 간판이기 때문"이라며 “한글에 대한 긍지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
인천예총, 오는 13~15일 수봉문화회관서 ‘인천 만년 아카이빙Ⅰ: 중구·동구’ 개최
인천예총(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인천시연합회)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를 아카이빙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천 10개 군·구의 모습을 기록하는 사진 작품으로 재구성해 시민에게 공유하는 시리즈다. 인천예총은 '인천 만년(萬年) 아카이빙' 첫 번째 시리즈로 중구·동구 1차 전시를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수봉문화회관 제1, 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2차 전시는 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인천예총은 중구와 동구 지역이 인천의 개항 역사와 문화적 교류의 중심지로 역사적 가치가 중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선 중구와 동구의 옛 모습, 변화 과정, 현재의 모습을 사진 작품으로 선보인다. 인천예총은 중구와 동구를 통합·분리해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재편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나누는 인천시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해 사라질 수 있는 옛 인천의 모습과 오늘날의 변화를 사진으로 아카이빙했다. 인천예총 관계자는 “아카이빙을 토대로 새로운 문화예술 작품을 창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문화·라이프
창작현장 시민에 공개… 인천아트플랫폼, 8~10일 '오픈 스튜디오' 지면기사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8일부터 10일까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창작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2024 플랫폼 오픈 스튜디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인천 청년 예술가 스튜디오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입주 작가 10명의 인천아트플랫폼 작업실 10곳을 개방한다. 참여 작가는 고현지, 김보경, 김아람, 마찬호, 소미정, 송석우, 안보미, 양은경, 정지현, 희박이다. 작업실 개방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픈 스튜디오 기간에는 연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워크숍과 강연도 마련됐다. 야외 공간에 방음 부스 형태로 마련된 '코인 연기방'에서는 공연예술가인 마천호가 희곡 일부를 활용한 즉흥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희박 작가는 '예술당, 소원을 빌어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가 자신의 소망을 담은 물건을 금줄에 걸어 보면서 유년의 촉각적, 청각적 기억을 시각화할 수 있게 해준다. 김아람 작가는 어린이 대상 워크숍 '엉금엉금, 교란종 되기'를 준비했다.오픈 스튜디오 연계 전시 '레이더 : 세상을 감각하는 눈'은 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G1과 G3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연극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술가들이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8일 오후 6시에는 인천아트플랫폼 중앙 광장 야외 데크에서 개막식 겸 DJ 퍼포먼스를 곁들인 '네트워킹 파티'가 열린다. 네트워킹 파티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인천문인협회, 한국근대문학관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화전’ 개최
인천문인협회와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한국근대문학관 본관에서 '인천 시민과 함께하는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천문인협회 회원 60여 명이 낸 시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뿐 아니라 시화를 엮은 책자도 만들어 방문객에게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인천문인협회 정경해 회장은 “인천 시민들이 짧은 가을로 인해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시화전 관람을 통해 가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
인천과 재즈는 닮았다… 창작 뮤지컬 ‘제물포 블루스’ 오는 9~10일 송도 트라이보울서 개최
1920년대 인천 제물포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제물포 블루스'가 오는 9일과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열린다. 재즈 피아니스트 최부미가 작곡과 예술감독을 맡아 7년 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뉴욕 재즈 시대와 일제강점기라는 극명히 대비되는 두 시대상을 음악으로 융합하고자 한다. 최부미 예술감독은 기획 의도를 이렇게 설명한다. “인천과 재즈는 공통점이 있어요. 둘 다 다양성을 품고 있고, 한(恨)과 정(情) 그리고 흥(興)이라는 정서가 깊이 배어있죠. 인천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의 관문으로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였고, 재즈 역시 여러 문화가 섞이며 발전해 온 음악이에요. 이 도시가 가진 포용성과 역동성을 재즈의 자유로운 정신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제물포 블루스'는 재즈의 포용성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스윙, 발라드, 라틴 재즈 등 1920년대 재즈 음악의 다양한 요소들을 인천아리랑, 진도아리랑, 판소리, 사물놀이 장단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최 감독은 설명했다. 최 감독은 “음악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작곡가로서 늘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극본까지 써내려가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있게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물포 블루스'는 정철이 연출을 맡았고, 버클리음대 출신 이수복 음악감독, 김경용 안무가, 총괄 프로듀서 김진환 등이 참여했다. 뮤지컬 '명성황후', '킹키부츠' 등에서 활약한 윤현선이 주인공 '이제선' 역을, 연극 '나쁜 자석'의 박건우가 '마커스' 역을,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빨래'의 권소이가 '유리' 역을 맡았다. 라이브 밴드가 함께한다.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이자 드러머 김홍기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이미영, 베이시스트 김봉관, 기타리스트 김현동, 색소포니스트 김찬영, 해금 연주자 윤지우 등이 연주자로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인터렉티브 인스톨레이션 작품 '텔레시네 : 제물포'도 함께 선보인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