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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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줏집·양조장… 기왓장처럼 겹겹이 쌓인 ‘근현대 경제사’ [법원 경매 넘어간 강화 고대섭 가옥·(中)] 지면기사
100여 년 전 강화군 상거래 문화와 지역 탁주 제조·정미소 등 관찰 가능 개성 방식 경작 ‘인삼 재배’ 특징과 고대섭 母, 궁중 음식 담당 추정도 인천시 지정 문화유산 ‘강화 고대섭 가옥’은 건축적 가치 이외에도 근현대 강화지역 경제사(史)의 단면을 보여주는 여러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 집에서는 강화의 100여 년 전 상거래 문화를 살필 수 있는 객줏집 이야기에서부터 강화 특유의 탁주를 만들던 송해양조장, 인삼 재배와 정미소 운영,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특수부대원들의 활동상 같은 특별한 이야기들이 줄줄이 흘러나온다. 고대섭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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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첫 ‘민생 전담’ 국 구축… 업무 중복·인력 확대는 해결 과제로 지면기사
혁신 등 2개과 구성된 민생기획관 아이플러스사업 등 체감 정책 초점 “불분명 사업 중재·조정 역할 기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민생’을 전담하는 국 단위 조직을 만들었다. 박광근 인천시 민생기획관은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시) 전 부서가 민생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실·국 간, 시·군·구 간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민생기획관이 분산돼 있는 업무에 대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민생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며 ‘민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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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획일적 정책, 시민 체감 못해”… 유정복 인천시장, 지방분권 개헌 한번 더 강조 지면기사
‘지방자치 30년’ 특별생방송 참석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토론회 ‘i플러스 1억드림’ 등 사례 열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사진) 인천시장이 ‘중앙’이 추진하는 획일적인 정책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없다며 지방분권 개헌 필요성을 다시 설파했다. 유정복 시장은 25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지방의 자율 역량, 특수성을 무시한다면 (정책) 체감 지수를 높일 수 없다”면서 “중앙정부 중심의 획일적 문화 구조를 분권형으로 바꾸기 위해 개헌부터 시작해야 한다. 진정한 국민 주권시대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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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차 교체비 없는 계양산, 산불시즌 ‘긴장’ 지면기사
초동 조치 외 순찰 등에 유용한데 2.5t車 사용기간 넘겨 잦은 결함 區, 인천시에 지원 요청했으나 거절 건조하고 강풍… 각별한 주의 요망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산림청과 소방본부, 지자체 등 관계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 표 참조 특히 매년 500만여 명의 등산객이 찾아오는 ‘계양산’을 관리하는 계양구는 노후된 산불방재차량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계양구는 2.5t짜리와 1t짜리 산불방재차량 2대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2.5t 차량은 내구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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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괴롭힘 징계 ‘알 권리’ 어디… 피해자에게 처분 내용 안 알려준다 지면기사
상사 폭언 등에 시달린 직장인 정당한가 판단할 수 없어 ‘답답’ 인천북부지청 “알릴 근거 전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에게 징계 등 어떠한 처분이 내려졌는지 피해자는 알 권리가 있지 않나요?” 인천 한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A씨는 상사의 지속적인 비하 발언과 폭언에 시달리다 지난 2023년 11월 회사에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했다. 사측의 조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A씨는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에 진정서를 냈다. 이 사건은 그해 11월 직장 내 괴롭힘이 일부 인정되며 종결됐다. 이런 경우 조사를 담당한 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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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 상반기중 정식 출범 지면기사
임원 위촉장·사업 계획 등 심의 박종효 구청장 “체육 활동 지원” 인천 남동구 장애인체육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남동구는 최근 장애인들이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남동구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창립총회에서 김정학 남동구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공식적인 창립을 선언하며 장애인체육회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남동구 장애인체육회는 인천시 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올 상반기 안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서는 남동구 장애인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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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관광명소 ‘화개정원’ 강화군민 공짜 힐링 지면기사
인천 강화군은 교동도 대표 관광지인 ‘화개정원’을 26일부터 강화군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인천 첫 지방정원인 화개정원은 지난 2023년 정식 개원한 휴식형 관광시설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 모노레일,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화개정원에 심은 수목과 초화 등이 사계절 내내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강화군민은 그동안 화개정원 입장료로 3천원을 내왔다. 강화군은 화개정원이 군민들의 친숙한 쉼터가 되도록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화개정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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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새학기 학생 안전 ‘예습·복습’ 지면기사
도성훈 교육감, 이음고 등 방문 내달 개교 준비 상황 최종 확인 늘봄학교 운영 관리 점검 마쳐 인천시교육청이 내달 새 학기를 앞두고 안전 점검으로 분주하다. 특히 최근 대전에서 김하늘양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만큼, 학생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각 학교를 점검하고 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24일 인천검단나래유치원과 인천이음고등학교를 찾아 교육시설과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통학로 등 개교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3월 개교를 앞둔 두 학교의 준비 상황을 최종 확인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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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년 매출 기준 인천 1천대 기업 37개사… 전국 광역시 중 매출액, 순이익 비율 가장 높아 지면기사
인천상의, 2023년 기업 매출액 분석 현대제철 전국 27위·한국지엠 43위 제조업 비율 높아… 지역경제 견인 인천상공회의소는 2023년 매출액 기준 전국 1천대 기업 중 인천 업체는 37개사로 집계돼 전년과 동일하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1위 기업은 현대제철로 전국 순위는 27위를 차지했다. 2023년 기준 매출액은 21조6천94억원이다. 2위는 한국지엠으로 전국 순위에서 전년보다 27계단 올라간 43위를 기록했다. 이어 SK인천석유화학(전국 61위), HD현대인프라코어(129위), 삼성바이오로직스(186위), 경신(2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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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구 교육발전특구’ 추진해야”… 인천 구도심 교육환경 개선 토론회 지면기사
인천 새 자치구인 ‘제물포구’ 출범을 계기로 구도심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면 ‘(가칭)제물포구 교육발전특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갑) 주최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제물포구 출범! 교육환경 개선 실천방안 모색’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내년 7월 인천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가 통합돼 출범하는 ‘제물포구’ 지역은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학교 노후화, 학령 인구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유석형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내년에 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