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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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서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 성황리 개최
삼성전자가 8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이 끝난 후 세탁물을 옮길 필요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7형 와이드 LCD 스크린 'AI홈(AI Home)'은 터치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향상했다. 또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으로 기기를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주요 매체 기자와 인플루언서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스포크 AI 콤보의 스마트한 세탁 혁신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성능과 에너지 절감(Performance & Saving), 편리성(Convenience), 연결 경험(Connected Living)으로 나눈 3개 존에서 비스포크 AI 콤보의 히트 펌프 기술을 비롯해 차별화된 강점을 체험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와 북미 시장에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한 데 이어, 연내 동남아 8개국을 포함해 중남미와 유럽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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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V서 ‘F45 트레이닝’ 즐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트레이닝(F45 Training)'과 협업해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무료로 선보인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TV에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에선 피트니스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F45 트레이닝을 통해 운동 자체의 재미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F45 트레이닝이 직접 개발한 ▲하이브리드 ▲유산소 ▲근력 ▲회복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본인의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2024년형 삼성 TV 사용자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Samsung Daily+)에 들어가 F45 트레이닝 앱에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앱을 가입하면 카테고리 별로 매주 업데이트 되는 새로운 운동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라이프스타일 컨텐츠 허브로 헬스케어, 원격 의료, 영상 통화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테크노짐, 플렉스잇 등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폭넓은 홈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현대은 상무는 “이번 F45 트레이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프리미엄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삼성 TV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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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발대식 개최
남극 세종과학기지,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가 다음 달 출국해 약 1년간 임무를 수행한다. 인천 극지연구소는 8일 연구동 1층 대강당에서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 발대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세종과학기지(38차·대장 김원준), 장보고과학기지(12차·대장 장성호) 월동대는 각각 18명으로 구성됐다. 연구원, 기상, 발전, 기계·전기설비, 중장비, 전자통신, 해상안전, 조리, 의료 분야에서 선발된 인력이다. 극지연구소는 각 기지 월동대에 남극 현지 경험을 있는 인력을 3명씩 배치했다. 서남극 남쉐틀랜드 군도 킹조지섬에 위치한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2월 건설된 한국 최초의 남극과학기지다. 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동남극 북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에 들어섰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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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소기업, 인천TP 수출지원사업 통해 최근 3년간 373억원 성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인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올렸다. 인천TP는 최근 3년(2021~2023년)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에 참여한 인천 기업 529개사가 373억원(2천770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은 인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온라인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해외시장 개척단 사업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해외 시장의 유력 바이어와 매칭 상담을 지원하는 해당 사업의 실적은 같은 기간 13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존의 전통상담회 방식뿐 아니라 인천 기업들이 시제품과 홍보자료를 바탕으로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어났다. 해외시장 개척단 사업은 올해 지원사업 수요조사에서 선호도 2위를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인천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지역은 동남아시아(26%)가 가장 많았고, 북미지역과 일본이 각각 15%로 뒤를 이었다. 향후 3년 이내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가 역시 동남아(20%), 미국(17%) 일본(16%) 순이었다. 수출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인천TP 마케팅센터(032-260-0631~9)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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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용인캠퍼스’ 개관
용인시 기흥구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코리아 '용인캠퍼스(Y Campus)'가 지난 8일 개관했다. 지난 2022년 같은 장소에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R&D)를 연 데 이어 본사와 트레이닝센터가 별도로 지어진 건물에 입주해 용인캠퍼스가 완성된 것이다. 개관식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팀 아처(Tim Archer) 램리서치 회장 겸 CEO,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 등 기업, 학계 관계자 등 130명이 참석했다. 램리서치코리아는 2021년 시와 입주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에 지상 5층 연면적 1만2천㎡ 규모의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 센터(R&D)를 개관했다. 지난해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1천600㎡ 규모의 건물을 지어 판교에 있던 본사와 트레이닝센터를 용인으로 이전키로 결정했고, 시의 허가에 따라 올해 건물을 완공해 용인캠퍼스를 개관했다. 램리서치는 새로 오픈한 용인캠퍼스를 토대로 용인 반도체 기업 등 여러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고객 지원,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 개발 가속화에 나설 방침이다. 램리서치는 이날 성균관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과 'K-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램리서치는 총 70억원에 상당하는 라이선스 및 훈련전문인력을 성균관대 공대에 제공한다. 내년부터 1년간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그 이후 확대 시행을 통해 학사 및 석·박사급 반도체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램리서치는 이번 협력 프로그램에 '세미버스TM 설루션(SemiverseTM Solutions)'을 도입한다. 이 기술은 디지털 트윈(실시간 가상화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학생들은 가상의 팹에 접속해 칩 디자인 및 제조 공정 전반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지금 용인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세 군데서 진행되고 있는데 전체 투자 규모가 502조원에 달하고,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용인/조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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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에 반도체 수장 ‘사과’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내보냈다. 삼성전자 수뇌부가 실적 발표와 관련해 별도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9조1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실적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7.21%, 274.49% 올랐다. 특히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022년 1분기(77조7천800억 원) 기록을 뛰어넘었다. 3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6.66%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2.84% 감소했다. 시장에선 핵심 사업인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부문장은 사과문을 통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께서 삼성의 위기를 말씀하시는데, 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경영진)에게 있다"며 “엄중한 상황들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기술과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고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자존심"이라며 “단기적인 해결책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상에 없는 기술과 품질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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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럽시장 잡아라" 삼바·셀트리온 등 K-바이오 총출동 지면기사
CPHI, 오늘 伊 밀라노서 개막산자부 통합관·국내協 지원도美 '中 기업 제한법' 수혜 예상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입주해 있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8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선 중국 바이오 기업 제재를 목적으로 한 미국 하원의 '생물보안법' 통과와 관련해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기업들간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중앙에 138㎡ 규모의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내년 준공 예정인 5공장을 포함한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78만4천ℓ)을 홍보한다. 고객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을 비롯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포트폴리오 등 차별화한 삼성의 경쟁력을 알린다는 전략이다.셀트리온도 단독 부스를 설치, 최근 미국에서 판매 중인 신약 짐펜트라를 비롯해 유럽서 허가를 획득한 스테키마, 옴리클로 등 신규 품목의 파이프라인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생산·공급 경쟁력 확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해 CPHI에서 관련 분야 파트너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전시회 기간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통합한국관에는 코트라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지원하는 기업을 포함해 총 45개사가 참여하며,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약 30여 개사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기업과 상담을 주선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행사 기간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코리아 나잇'을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올해 CPHI에선 미국 하원의 생물보안법 처리로 기회를 맞은 국내 기업들의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미국 생물보안법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기업을 '적대적 해외 바이오 기업'으로 규정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은 상위 5개 업체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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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전자산업 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선점하자" 지면기사
필리핀 핵심 생산거점 방문 점검AI·로봇·전기차 시장 확대 대비경영진에 미래먹거리 집중 당부AI(인공지능) 열풍이 가속화하면서 IT 산업 내 AI 적용 사례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수장이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앞으로 해당 제품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래먹거리 육성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6일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을 점검했다.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사용되며 '전자산업의 쌀'로 불린다.회로에 들어오는 전류가 일정하지 않으면 전자제품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고장이 날 수 있어, MLCC가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하고 있다.이날 경영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한 그는 MLCC 공장을 살펴본 후 AI,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할 것을 당부했다.이어 칼람바 생산법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최근 이재용 회장은 부산, 중국 톈진(中), 수원 등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고부가 MLCC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1997년에 설립된 필리핀 생산법인은 2000년부터 IT용 MLCC, 인덕터 등을 생산해 왔으나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성능 전장용 MLCC 추가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필리핀 생산법인은 2012년 MLCC 제2공장을 준공하고, 2015년엔 2천88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하는 등 부산, 톈진(中) 생산법인과 함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중국과 필리핀은 IT·전장용 MLCC의 글로벌 핵심 공급 거점으로 운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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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한국실내건축가협회와 '2024 실내건축대전 공동주최' 약정 지면기사
신인 디자이너 등용문 역할 행사로산업 저변확대·인재발굴 후원 취지10일까지 접수, 내달 8일 최종 발표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를 운영하는 KCC글라스(대표·정몽익)가 (사)한국실내건축가협회(회장·허혁, KOSID)와 '2024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포스터)'의 공동 주최를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공모전으로서 신인 디자이너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국내 대표 실내건축 디자인 행사 중 하나다. KCC글라스는 실내건축 산업의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을 후원하고자 2010년부터 15년째 한국실내건축가협회와 해당 공모전을 공동 주최해오고 있다.지난해 열린 2023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에서는 총 299개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작품명 '허위 정보 소각장'을 출품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의 장대원, 안희영, 김주희 학생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올해는 오는 10일까지 예정된 1차 작품 접수를 시작으로 1차 심사와 1차 심사 통과 작품에 대한 2차 심사 등을 거쳐 11월8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심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대상작 1개 작품에는 상장 및 상금 600만원, 최우수상작 2개 작품에는 각각 상장 및 상금 300만원 등이 주어진다.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한국실내건축가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허혁 회장은 "1989년부터 36년째 이어지며 창의력 있고 독창적인 디자이너를 발굴하는데 기여해온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은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실내건축 디자인 공모전"이라며 "올해도 실내건축의 미래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신인 디자이너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최근 공간의 개념이 단순히 머무르는 곳이 아닌 다양한 활동이 영위되는 곳으로 확장됨에 따라 실내건축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 강조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KCC글라스는 한국실내건축가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실내건축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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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R&D센터 짓는다 지면기사
석·박사급 인력 4500명 근무 규모기업 경쟁력 제고·인재 확보 목적경기학원과 협업 세부사항 조율중 경기대학교-미국 반도체 종합설루션 기업 인테그리스간 투자유치 협약 파기로 수원시의 '제3호기업 유치'가 무산(2023년 5월24일자 7면 보도=경기대-인테그리스 협약 파기… 이재준 수원시장 '3호 기업유치' 먹구름)된 가운데 한화가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석·박사급 인력 4천500여명이 근무하는 R&D(연구개발) 센터 등을 조성한다.한화는 경기대 수원캠퍼스 내에 R&D센터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연구시설 조성 논의를 본격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전략 발굴을 위한 싱크탱크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서다.이번 R&D 센터 및 데이터센터 건립은 경기학원 설립자 고(故) 소성 손상교 선생의 손녀인 손수지 대표가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협업을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D 센터는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경쟁력 제고,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된다. 빅데이터와 AI 등 핵심 인력들의 접근성과 근무 만족도를 높여 효과적인 연구수행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게 한화의 구상이다.이를 위해 한화는 경기학원과 연면적 1만6천500여㎡ 규모의 캠퍼스동 신축, 학교 발전기금 출연 등 협업을 위한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또한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과 대학의 연구성과 및 첨단 연구장비 공유,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의 다양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지원 및 부대시설 운영에 따른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한화는 올해 말까지 경기학원과 수원캠퍼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축설계 및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통해 2025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학원과 R&D센터 건립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승모 한화 대표는 "이번 R&D센터 건립을 통해 역량이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는 물론 미래기술 선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