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커피의 쓴 맛… 프랜차이즈 줄줄이 가격 인상 지면기사
‘투썸’ 음료·케이크 58종 인상 원료값 올라 프랜차이즈 ‘도미노’ 개인카페 “단골 끊길라” 고심 수원에 거주하는 김모(32)씨는 최큰 쿠팡에서 더치커피 스틱을 다량 구매했다.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가 줄줄이 커피 가격을 인상해서다. 김씨는 “밖에서 커피 한 잔 사 먹으려면 이젠 4천700원원은 줘야 한다”라며 “귀찮더라도 타 먹으면 한 잔당 300원도 안된다. 지갑이 얇아진 상황에선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푸념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커피업계 가격인상이 이달에도 계속되고 있다. 원두값 상승세에
-
모바일로 장보는 시대에… 대형마트 제한 “효과 글쎄” 지면기사
도내 지자체, 앱 쇼핑 일상화 불구 상인 보호 목적 오프라인 유통 규제 2010년 제정 이후 소비반영 제자리 수원시 “환경 변화… 다각도 논의” “젊은 사람들은 없죠. 여기가 훨씬 싼데도 다들 휴대전화로만 장보잖아요.” 지난 30일 수원시 팔달문 인근에서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는 60대 조모씨는 매장을 찾아온 중장년층 손님들을 바라보며 “우리 같은 가게가 대형마트보다 싸고 신선한데도 요즘은 편한 게 최고라더라구요”라고 토로했다. 온라인 기반 ‘앱 장보기’가 일상화되면서 유통 질서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지만, 전통시장 상인 등을 보호하려
-
‘짝퉁 닮은’ 정품 캐릭터… 수익 좇아 라이선스 남발, 불만 쌓인 소비자들 지면기사
산리오·포켓몬 등 높은 수요속 일부 낮은 품질 정식 계약 의심 쇼핑몰 가격·상태 등 천차만별 업체 문어발식 확장·관리 미숙 캐릭터 상품의 붐과 함께 인형뽑기 산업의 재부흥기(2월17일자 12면 보도)를 이끄는 정식 라이선스 계약 제품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라이선스 제품의 품질이 현저히 떨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캐릭터 라이선스를 너무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50개 이상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산리오 코리아의 로열티 수익은 295억1천800만여원으로 지
-
“이게 정품이야 짝퉁이야?” 캐릭터 라이선스 남발에 소비자 불만 고조
캐릭터 상품의 붐과 함께 인형뽑기 산업의 재부흥기(2월17일자 12면 보도)를 이끄는 정식 라이선스 계약 제품들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일부 라이선스 제품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캐릭터 라이선스가 남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50여개 이상 업체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산리오 코리아의 로열티 수익은 295억1천800만여원으로 지난 2022년(144억6천800만원)과 2023년 (253억7천400만원)에 이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
-
공연·스포츠·휴식장소… “영화관의 변신 어디까지” 지면기사
롯데시네마 ‘라이브 시네마’ 선봬 메가박스, 리클라이너 좌석 도입 CGV, 프로야구 생중계 관객호응 최근 광주시의 첫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13년 만에 폐관 소식(3월20일자 9면 보도)을 전한 가운데, 위기에 처한 영화관들이 다양한 마케팅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극장 산업은 좀처럼 예전 모습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그곳에서 제작하는 작품들을 어디서든 쉽게 소비할 수 있게 되면서다. 높아진 티켓 가격과 OTT와의 경쟁에서 밀린 영화관들은 차별화되면서 독특한
-
‘청년 내집 마련에 힘 보탠다’… 양평군, 신혼부부 주택매입 이자지원사업 추진 지면기사
기존 전세에서 매입이자까지 범위 확대 청년 37.5% ‘주거비 지원 필요’ 희망 85㎡ 이하 군 소재 주택 매매 시 지원 양평군이 기존 주택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범위를 주택매입자금으로까지 확대한다. 군은 오는 4월 해당 안건을 양평군의회에 상정해 관내 청년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양평군 청년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의 일부개정안이 오는 4월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해당 조례는 전세자금 목적으로 대출을 실행한 양평 거주 청년 신혼부부에게 연
-
유통·엔터 ‘히트’… 프로야구 인기 업고 ‘컬래버 빵빵’ 지면기사
크보빵 3일만에 100만봉 ‘대박’ 선수 사진 띠부씰 쟁탈전 치열 CGV 극장 중계·켈리세트 메뉴 기아 ‘디스플레이 테마’도 눈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기업들의 컬래버가 연일 이슈를 모는 중이다. 개막 직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야구의 인기에 힘입은 다양한 협업 마케팅들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동시에 유통계에도 활력이 되고 있다. 올해 KBO와의 대표적 콜라보로 손꼽히는 ‘크보빵(사진)’은 소위 ‘대박’이 났다. 크보빵을 출시한 SPC삼립은 출시 3일 만에 100만봉 판매를 돌파했는데, 이는 출시한 신제
-
포포인츠 수원에서 ‘김성민커피’ 팝업 열린다
수원 로컬 커피 브랜드 ‘김성민커피’가 호텔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지난 2월 타임빌라스 수원(옛 롯데백화점·롯데몰 수원) 입점을 시작으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서도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중인데, 이번엔 호텔까지 팝업을 확장하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6개월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에서 김성민커피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수원 최초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과 수원 로컬 커피의 콜라보로, 호텔 측 요청에 따라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고 김성민커피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호텔 로비에
-
안양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종량제봉투에 ‘위조방지 보안코드 라벨’ 부착 지면기사
QR코드로 정품이력정보 등 확인 가짜 종량제봉투 유통 원천 차단 안양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정품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위조방지 보안코드 라벨’을 부착한다. 시는 종량제봉투 제작 및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비정상적 거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관내 모든 종량제봉투에 ‘위조방지 보안코드 라벨’을 부착하고 이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보안코드 라벨은 암호화된 QR코드가 있어 휴대폰 카메라를 사용해 고유번호·제작년월 등 정품이력정보, 판매업소 등 유통이력정보를
-
‘야식집 전략’ 바람 부는 입주청소 업계 ‘문어발 간판’ 지면기사
“어느 업체와 계약해도 결국은 한 몸통 회사” 소비자 선택권 제한 비판 제기 청소 조건·인력 등 갈등 빚기도 ‘적법한 사업자 등록’ 제지 못해 정신없는 이사 당일, 입주청소를 맡겼는데 계약한 업체가 아닌 엉뚱한 업체 직원이 청소하러 왔다. 알고 보니 해당 업체들은 모두 대표가 같거나 각 회사에 임직원으로 등록된 한 몸통이었다. 이른바 야식집 전략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다(多) 간판 마케팅’이 요식업을 넘어 입주청소업계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의정부 시민 김수호(가명) 씨는 지난달 온라인 사이트에서 입주청소 팀장을 모집한다고 올린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