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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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LIG넥스원, 해양·공중·지상 아우르는 유무인복합 설루션 개발 선도
LIG넥스원이 무인수상정, 드론에서 스마트 무장까지 해양·공중·지상을 아우르는 유·무인복합설루션 개발을 선도하며 미래전장을 주도할 스마트 무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9월23일 글로벌 비전을 소개하는 'LIG 글로벌 데이(Global Day)'를 개최하고 ▲북아프리카부터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Bel)t의 실현 ▲무인함대, 무인항공전단, 지상군지원 무인로봇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무인화 설루션' 확보 ▲대공 및 무인체계 중심의 '수출국 확장'을 3대 미래 혁신방향으로 제시했다. '비욘드 더 리미트 투게더(BEYOND The LIMIT Together)'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슬로건으로 내세운 LIG넥스원은 ▲해양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설루션' ▲초소형 유도탄을 비롯한 '스마트 무장' 등 진화하는 미래 전장환경을 선도하기 위한 종합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으로, 단일 방산기업 최대·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한 'R&D 중심' 기업"이라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전장환경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글로벌 4강 진출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래 국방 설루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인수상정 전(全) 분야 압도적 기술력 및 개발경험 보유,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선도 LIG넥스원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의 기반이 될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은 해군 전진기지 및 주요항만에 대한 감시정찰 및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2m급 무인수상정 2척을 2027년까지 업체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 시리즈를 개발해 왔으며 축적된 연구개발 경험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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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하노이시와 우호협력 파트너 맞손 지면기사
김현곤 부지사-인민위원장 MOU베트남 북부지역 등 교류 다각화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시가 경기도의 우호협력 도시가 됐다.경기도와 하노이시는 경제통상 및 도시개발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쩐 시 타잉(Tran Sy Thanh)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21일 도담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하노이시는 응에안성, 호찌민시에 이어 경기도의 세 번째 베트남 우호협력 파트너가 됐다.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미국·중국에 이어 도의 3대 수출국이자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인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게 될 전망이다. 기존 베트남 동남부 중심이었던 교류를 북부 지역으로 확대해 교류 지역을 다각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하노이시는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로 베트남의 수도이자 정치·문화·교육·북부 경제의 중심지다. 주요산업은 상업, 운수통신업, 금융업, 서비스업 등이다. 지역총생산(GRDP)은 546억달러(지난해 기준)로 베트남 내 2위 규모다.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이자 경제·산업 중심지이며 반도체·바이오·AI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하노이시는 베트남의 천년 수도이자 정치·문화·과학·교육의 중심지이자 북부 경제의 거점지역이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21일 오전 수원시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베트남 하노이시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현곤 경제부지사와 쩐 시 타잉(Tran Sy Thanh) 베트남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0.21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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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
외교부, 북한 우크라전 파병 관련 주한 러시아대사 초치… 엄중 경고 지면기사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21일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것과 관련해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지노비예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 및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차관은 북러 간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 이동을 넘어 실질적인 북한군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이는 다수의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유엔 헌장을 위반하는 것임을 강조했다.그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하고, 우리 핵심 안보이익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다.지노비예프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본국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했다.국방부도 이날 러시아를 돕기 위한 북한의 특수부대 파병은 유엔 결의를 위반한 불법 행위이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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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뉴욕에 뜬 김동연 경기도지사 '스타트업 경기' 세일즈 외교 지면기사
ESR켄달스퀘어 등 2조 투자유치'NYC 스타트업 서밋' 개회사도 미국 출장 중인 김동연(캐리커처) 경기도지사가 글로벌 물류부동산 업체인 ESR켄달스퀘어(외국인투자기업) 및 미국 유엘 솔루션즈로부터 총 2조1천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다.이와함께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하고,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소개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이어나갔다.■ 여주시 친환경 복합물류단지 조성, 평택시 첨단 자동차·배터리 시험센터 설립 업무협약김 지사는 18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한국무역협회 그랜드 회의실에서 ESR켄달스퀘어 남선우 대표, 워버그핀커스 전무이사 제이크 시워트(Jake Siewert)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복합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친환경 복합물류단지는 신산업과 연계해 여주시에 오는 2027년 99만㎡(30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ESR켄달스퀘어는 여주시 내 첨단산업(자동화시스템·AI·로봇 등) 관련 기업지원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테스트베드 공간제공, 현장학습, 취업 박람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미국 유엘 솔루션즈(UL)와 한국 첨단 자동차·배터리 시험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바이(Buy)경기도'이날 김 지사의 뉴욕증권거래소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정문의 성조기 옆에 태극기가 걸렸다.김 지사를 정문 앞까지 나와 맞이한 뉴욕증권거래소의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 부사장은 "세계 금융의 역사에 있어 역사적인 장소이고, 상징적인 장소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이에 김 지사는 "한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더 많은 기업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야 한다.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겠다"며 "이번에 경기도의 22개 스타트업들과 함께 왔는데, 언젠가는 그들도 여기에 상장이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이후 김 지사는 인근에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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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파주 민통선 “여우 울음소리·쇠긁는 소리… 밤낮없이 북한 소음테러 피해”
“여우 울음소리, 쇠붙이 긁는 소리… 살면서 가장 소름끼치는 소리에 밤낮없이 힘들다. 제발 살려달라." 3주째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소음테러'에 파주 접경지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더불어 이같은 위기 상황의 원인 중 하나로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지목하며 시급한 대책마련도 촉구했다. 파주시는 지난 18일 임진각에서 민간인통제구역(이하 민통선)인 장단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동시장실을 열고 남북 군사 긴장으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는 주민피해 상황을 청취했다. 이날 이동시장실에는 남한 내 최북단 비무장지대(DMZ)인 장단면 조산리 대성동 마을을 비롯해 백연리 통일촌, 동파리 해마루촌 등 민통선마을 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파주 접경지 일대는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오물풍선으로 맞불을 놓고,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관련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이 본격화되며 긴장의 수위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지난 9월28일부터 20일 넘게 지속되고 있는 극심한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방송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지금까지 들어 본 북한의 소음방송 중 가장 강도가 가장 높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들개, 까마귀 같은 동물의 울음소리부터 기계 돌아가는 소리 등이 밤낮없이 들려와 불면증과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한 주민은 “쉬지 않고 하루 종일 나오는 소음 때문에 대화도 나눌 수 없고 잠도 잘 수 없는 등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수면제, 진정제도 소용이 없고 귀마개를 오래했더니 귀가 다 짓물러 염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대성동 마을에서 50년 넘게 살아오지만 올해만큼 힘들었던 적이 없다.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주민들은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의 원인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행위라며 이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사안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탈북민단체들은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며 인권을 말하지만 북한 주민의 인권은 중요하고 민통선 주민들의 인권은 없는거냐"고 반문하며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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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김동연, 뉴욕 주지사 만나 “경기·뉴욕 우호협력 MOU” 체결 제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제교류 협력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중에 버지니아주지사와 뉴욕주지사를 잇달아 만나 혁신기술 교류와 기후위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17일(현지 시간) 뉴욕시 뉴욕주지사 사무실에서 캐시 호컬 주지사와 만나 기후변화 공동대응, 스타트업 협력관계 구축, AI기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민주당 하원의원과 뉴욕주 부지사를 거쳐 2021년 8월 제57대 뉴욕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뉴욕주 최초 여성 주지사다. 그는 주도인 올바니를 떠나 김 지사가 일정을 소화하는 뉴욕시까지 와서 회담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을 '기후도지사'로 소개하고 “지사님께서 '기후 리더십 및 지역사회 보호법(CLCPA·기후변화의 타격이 큰 지역과 계층에게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 혜택의 35% 이상이 돌아가도록 하는 제도)'을 만드신 걸로 안다"며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뉴욕주와 경기도가 국제사회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데 같이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캐시 호컬 지사는 “매우 좋은 생각"이라며 “저희가 태양광 목표도 굉장히 야심 차게 설정했고, 미국 최대 규모의 연안풍력 전력망을 도입하고 계속해 투자하려고 한다. 배터리 저장, 건물의 전동화, 2035년까지 전기차 도입 등 여러 가지 어려운 목표를 세우고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뉴욕주의 정책을 소개했다. 양 지역이 첨단산업과 교육 등 분야에서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MOU를 체결하자는 김 지사의 제안에 캐시 호컬 지사는 “예전부터 검토하고 있던 부분인데 지역 간 우정을 공식화하고, 특히 첨단기술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협력을 공식화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공감을 표했다. 앞서 김 지사는 16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주지사 집무실에서 글렌 영틴 주지사와 면담하고 스타트업과 바이오 등 혁신기술 교류와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와 버지니아주는 1997년 자매결연했으며 두 지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정책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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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北 위험 낙인’ 경기북부 숙박업 울상… 단풍특수 못 잡나
“이번 주말 예약자 절반이 불안해서 갈 수 있겠냐고 문의 했네요" 파주 적성면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는 김모(50대)씨는 18일 가을 나들이철 장사를 일찍 마무리 짓게 생겼다고 울상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적성면은 경기도가 대북전단 살포 방지를 위해 파주 내에서 '위험구역'으로 설정한 지역 중 하나다. 펜션과 캠핑존, 글램핑장 등 운영하는 20여개의 숙박시설 중 절반 가까운 이번 주말 예약자들이 안전과 예약변경 등 문의를 김씨에게 전한 상태다. 물론 환불 수수료 등으로 실제 취소까지 이어진 사례는 적었다. 다만, 운영 규정상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한 일주일 뒤 예약들은 언제 취소될지 몰라 불안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처럼 북한의 도발에 이어 도의 위험구역 설정(10월 16일자 1면보도)으로 남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경기북부 지역의 관광·숙박시설들도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서 지난 16일 파주시 문산읍·탄현면·적성면·파평면, 연천군 군남면·장남면·중면·신서면, 김포시 월곶면·하성면내 일부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특정했다. 대북전단 살포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했던 곳으로, 살포 가능성을 고려했다는 게 지정 이유다. 이에 가을 단풍철 특수를 누리려는 숙박업들을 상대로 위험구역 내 숙박에 대한 안전, 통행 가능 여부, 대남방송 소음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는 상태다. 다음달 2일 김포의 한 캠핑장을 예약한 박예림(29)씨는 “추석 때까지 더워서 참다가 어렵게 가족 휴가를 예약했는데, 위험구역 지정때문에 불안해 휴가지를 옮길지 고민 중이다. 업체에선 안전하다고 하지만, 어린 아이들을 동행하고 대북전단 살포나 오물풍선 같은 남북 대치 뉴스가 반복돼 경기북부쪽 여행 방문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위험구역과 인접한 시군의 숙박시설에도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남북긴장과 위험구역 설정이 길어질 수록 '낙인'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의 행정명령상 위험구역 설정 및 행위금지 설정은 다음달 30일까지다. 현재 캠핑, 야영장으로만 한정해도 3개 시군에 입지한 숙박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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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17사단장 만난 유정복 인천시장, 주민 보호대책 등 안보 상황 점검 지면기사
접경지 피해 공유·해결안 등 논의"공고한 통합방위태세 구축할 것"북한의 군사적 적대 행위로 접경지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 긴장감이 커지면서 인천시가 군부대와 지역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광섭 제17보병사단장과 만나 접경지 주민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주요 안건은 인천 강화군 접경지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북한의 소음공격과 오물풍선 부양, 전방 포병부대 완전사격 대기 태세 등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인천시는 오는 21~25일(5일간) 진행되는 2024년 호국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군부대와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유 시장은 "북한의 도발 속에서도 헌신하는 장병들과 지휘관들에게 감사하다"며 "접경지에 있는 인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더욱 공고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겠다"고 했다.북한은 남한의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5일 남북을 잇는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북한의 도발 행위가 고조되면서 이날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당국은 서울에서 안보 문제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강화군, 옹진군 서해 5도 등 북한과 인접한 인천시는 24시간 비상 대비태세로 전환한 상태다. 인천시는 위기 상황 시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위기대응반을 소집하고 민방위 대피시설을 점검하기로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이광섭 육군 제17보병사단장과 인천지역 안보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4.10.16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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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흔들리는 세계 속 한국 균형 감각 가져야”
올해 새얼아침대화는 '위기'를 열쇠 말로 국제 정세에 대해 여러 시각을 담은 강연이 유독 많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국제 정세에서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가란 질문이 계속된다. 16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 주최 제448회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는 국방부와 청와대 안보실 등에서 27년간 근무한 안보 전문가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다. 김 연구위원은 '역사의 종언에서 전쟁의 시대로 : 흔들리는 세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연구위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전쟁 위험을 내재한 대만해협 문제를 분석하고, 한국이 가져야 할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실용주의적 시각을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1993년 체결한 '오슬로 협정'이 30여 년 전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때가 '희망과 낙관의 시대'였다고 했다. 소련 해체 후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를 형성한 '팍스 아메리카나', 세계화는 물론 서구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승리를 뜻하는 '역사의 종언'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30년 후 지금은 유럽 한복판에서 '강대국 전쟁'이 발발했고 잊힌 중동 갈등이 폭발했다. 전쟁의 문턱은 낮아졌고 대만해협 등 남아 있는 화약고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다극 질서'가 도래하고 있다. 미국이 자유무역 등 국제 질서를 보조금과 산업정책 등을 써서 스스로 어기는 행동을 하고 있다. 미국이 스스로 만든 질서를 탈퇴한다는 '아멕시트'(Amexit)란 말이 나올 정도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자유주의 진영 입장에서는 명백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이다. 그러나 러시아 등 권위주의 진영에선 나토를 앞세운 미국의 유라시아 패권에 대한 반격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진영도 선택하지 않은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는 두 진영 사이에서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고 있다. 전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양 진영 모두 출구 전략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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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쟁 위협에도… 접경지 관광객은 ‘북적’ 주민들은 ‘불안’
“오물 풍선도 익숙하고...북한 도발도 무뎌진 것 같아요." 16일 파주시에 위치한 안보 관광지 '제3땅굴로'에서 만난 관광객 길승진(45)씨는 이같이 말했다. 제3땅굴로는 전날 북한이 동해선과 경의선 연결 도로를 폭파하며 하루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그런데 이날 다시 운영을 재개하며 이곳은 언제 그랬냐는듯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잇따른 북한 도발로 인한 불안감마저 무뎌진 모습이었다. 길씨는 “가족과 방문했는데, 어제 운영 중단된 걸 오늘 오면서 알았다"며 “파주에 거주해 오물 풍선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젠 익숙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재개된 'DMZ 평화관광'도 평소처럼 진행됐다. 도라산 전망대의 3층을 올라갈 수 없을 뿐이었다. 평화관광 관계자는 “북한이 관광객이 보이면 조준사격을 하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북측의 위협은 여전하지만 시민들의 경각심은 줄어든 분위기였다. 학생, 군인 등도 단체로 평화관광을 찾았다. 인천에서 온 강상훈(16)군은 “연결도로 폭파 사실을 오늘 친구가 알려줘 알았다"며 “북한과 가까운 곳에 온다고 해도 무섭진 않고 친구들도 들뜬 분위기"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도라산 전망대에서는 우리 군에서 북한에 송출하는 대북 방송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서울에서 온 김모(60대)씨는 “북한하고 관계가 좋던 지난 정부 때 한번 방문했는데 그땐 대북 방송이 안 나왔다"며 “3층 전망대에 올라가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이날 DMZ 평화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1천486명으로 평일 기준 평균 관광객인 2천여 명보다 적은 수준이었지만, 관광지 측은 크게 체감되진 않는다고 전했다. 평화관광 매표소 관계자는 “평소보다 조금 적긴 한데 어제 저녁에 갑자기 운영 재개가 발표돼 오지 못한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곳에 관광객들을 안내한 한 버스기사는 “어제 오전 첫차까지 매진됐는데 내부 진입하고 관광이 중단돼 다시 돌아갔다"며 “오늘은 평소보다 적은 편인데 관광 재개 사실을 모르고 취소한 손님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각심이 느슨해진 관광객들과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