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총선] 32년만에 최고 투표율 '명룡대전' 높은 관심… 인천 최고치 옹진 72.2% 최하위 평택 59.9%

    [4·10 총선] 32년만에 최고 투표율 '명룡대전' 높은 관심… 인천 최고치 옹진 72.2% 최하위 평택 59.9% 지면기사

    경기 66.7·인천 65.3%… 전국 67.0%계양 격돌 이슈 등 관심 반영 분석제22대 총선에서 경기·인천지역 투표율은 각각 66.7%, 65.3%로 잠정집계돼 전국 투표율인 67.0%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투표율은 67.0%로 잠정집계돼 지난 총선보다 0.8%p 높아졌으며,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그래프 참조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2천966만2천313명이 투표했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가 포함됐다.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31.28%로 잠정집계돼 최종 투표율도 역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역대 총선 투표율은 14대(1992년) 71.9%, 15대(1996년) 63.9%, 16대(2000년) 57.2%, 17대(2004년) 60.6%, 18대(2008년) 46.1%, 19대(2012년) 54.2%, 20대(2016년) 58.0%, 21대(2020년) 66.2% 등이다.이번 총선 최종 투표율은 지난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인 77.1%보다는 낮고, 같은 해 8회 지방선거 투표율인 50.9%보다는 높다.경기·인천지역 투표율은 각각 지난 총선에 비해 1.7%p, 2.1%p 올랐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와 12위다.경기도 내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78.1%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성남시 분당구(76.2%), 용인시 수지구(74.3%)다. 해당 지역구는 지난 총선에서도 도내 투표율 1·2·3위를 기록한 바 있다.도내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평택시로 59.9%에 머물렀다. 이어 오산시(60.2%), 안산시 단원구(61.0%) 순이다.인천의 경우,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일명 '명룡대전' 등으로 인천 지역 전반에서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투표율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

  • [4·10 총선] 광역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화성7·오산1 '민주 우세'… 3곳중 2곳 앞서

    [4·10 총선] 광역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화성7·오산1 '민주 우세'… 3곳중 2곳 앞서 지면기사

    이번 총선에서는 경기도내 광역·기초의원 재보궐 선거도 함께 진행됐는데, 광역의원 3곳 중 오산시제1선거구와 화성시제7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오후 11시10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진행 상황에 따르면 안산시제8선거구, 오산시제1선거구, 화성시제7선거구의 개표율은 각각 8.03%, 18.65%, 51.35%다.화성시제7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진형 후보가 57.43%, 국민의힘 김기종 후보가 42.56%의 득표율을 기록해 14.87%p의 격차로 이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산시제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희 후보가 51.80%, 국민의힘 차상명 후보가 48.19%로 3.61%p 격차다.안산시제8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진희 후보가 56.01%, 더불어민주당 이은미 후보가 43.98%의 득표율을 기록 중인데 개표율이 8% 수준에 집계된 상황이다.한편, 이번 총선에서 광역의원 재보궐 선거와 함께 진행된 기초의원 재보궐 선거는 오후 11시 기준 개표율이 극히 저조해 결과 예측을 지면에 반영치 못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화성시 능동 푸른중학교에 마련된 동탄3동 제6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4.4.10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 한동훈 사퇴 불가피… '식물 정부' 정국 격랑

    한동훈 사퇴 불가피… '식물 정부' 정국 격랑 지면기사

    [4·10 총선] '총선 참패' 충격 휩싸인 여권 尹대통령 불통에 '이조심판' 안먹혀의대생 증원·대파 논란 국민 자극수사개입·김건희, 특검·국조 가능성책임 공방·당-대통령실 대립 우려 86세대 운동권 심판론을 제기하며 정치권에 들어온 '한동훈 비대위' 체제의 총선은 참패로 끝났다. 총선이 시작되면서 야권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범죄자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으로 반전을 시도했으나 범야권에 큰 차이로 뒤지는 패배를 당하면서 대안세력으로 인정받는데 실패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0일 오후 6시10분께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를 지켜본 뒤 곧바로 입장을 밝히고 자리를 떴다. 한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하고 퇴장했다.한 위원장은 개표결과, 참패를 면치 못해 비대위원장직 사퇴가 불가피해졌다.뿐만 아니라 당 전체적으로도 개헌 저지선(출구조사 100석) 안팎의 결과가 나오면서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2대 국회 역시 거대 야당의 힘의 논리에 밀려 21대 국회보다 더 큰 혼란과 혼돈이 거듭될 것으로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3년 이상 남아 있지만, 범야권이 180석 이상 확보할 경우 채모 상병 수사 개입 의혹에 대한 직권남용 등 국정농단을 이유로 특검과 국정조사로 이어질 공산이 커진다.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및 명품백 사건을 재소환할 수 있고, 야권이 정국을 흔들 경우 정국 혼돈을 넘어 식물정부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물가 경제 실정,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로 '이조 심판' 안먹혀… 여권 지도부 당분간 '멘붕'국민의힘은 총선이 본격화되면서 야당발 성비하 발언과 막말이 이어지고, 부정대출, 수사 검사 출신의

  • 이재명 당내 입지 '굳건'… 차기 대선 유리한 고지 차지

    이재명 당내 입지 '굳건'… 차기 대선 유리한 고지 차지 지면기사

    [4·10 총선] '초거대 야당' 힘실린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4·10 총선 투표 종료 직후인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해 넉넉한 과반 의석 확보가 예측되자 일제히 환호했다.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발표를 기다리던 참석자들은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합계 의석이 적게는 178석에서 많게는 197석으로 예상한 결과가 나오자 일제히 "와"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이재명 대표는 오후 6시 30분께까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다가 자리를 떴다. 그는 상황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고 짧게 말한 뒤 퇴장했다.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압승으로 마무리될 경우,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워 승리를 이끈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명횡사'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총선 승리를 거머쥐었기에, 차기 대선 등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선거운동기간 재판 출석 등 사법리스크가 이어졌고 이 때문에 여권에 공격의 빌미를 줬지만, 이마저도 정면으로 돌파해 냈다는 평가다.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의 당내 입지가 더욱 굳건해졌다"며 "이를 토대로 정권에 대한 더욱 강한 견제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한 뒤 미소를 지으며 떠나고 있다.2024.4.10 /연합뉴스

  • 조국혁신당 "정치변화 시작"… 군소정당·제3지대 '침통'

    조국혁신당 "정치변화 시작"… 군소정당·제3지대 '침통' 지면기사

    [4·10 총선] 희비 엇갈린 출구조사 결과 군소정당 및 제3지대 신당들의 22대 총선 희비도 엇갈렸다.조국혁신당은 기대 이상의 득표가 예상되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고, 현재 국회 6석을 보유하고 있는 녹색정의당은 국민의 신뢰를 잃으며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할 판이 됐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11∼15석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예상된다는 오후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라.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며 "이를 바로잡을 대책을 국민께 보고하라"고 촉구했다. 또 "총선은 끝났지만,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녹색정의당은 간판인 심상정 후보(고양갑)마저 낙선이 예상되자 침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녹색정의당은 현재 21대 국회에서 6석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에서 의석수를 지킨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이밖에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도 목표치에 못미치는 부진한 성적표를 얻어, 이번 총선에서의 도전은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후보들이 10일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2024.4.10 /연합뉴스녹색정의당 김준우·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국회 개표상황실에서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4.4.10 /연합뉴스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 박원석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2024.4.10 /연합뉴스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과 양향자 원내대표 등이 10일 국회

  • [4·10 총선] 경기·인천 투표소 이모저모 지면기사

    ■ 투표사무원 연락두절에 대체 투입○…수원에선 투표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이른 시각부터 소동 빚어.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투표소로 출근했어야 할 2명의 투표사무원이 오전 7시 가까운 시각까지 나타나지 않고 연락마저 두절. 이들은 각각 수원교육지원청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추천한 한 고등학교 교사와 GH 직원이었는데 이미 투표 진행이 한창인 오전 9시에 이르러서야 연락이 닿는 바람에, 예정에 없던 해당 행정복지센터 직원 대체 투입. /수원■ "내 이름에 누가 서명" 경찰 신고○…고양시에서는 지정된 투표소를 혼동해 동명이인의 다른 유권자의 선거인명부에 서명한 뒤 투표하는 해프닝.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중학교엔 2개의 투표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었는데 이중 A 투표소로 갔어야 할 한 유권자가 B 투표소로 잘못 들어가 투표. 하필 해당 투표소에 그와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유권자의 투표가 예정돼 있어 해당 선거인명부에 서명하고 투표. B 투표소를 찾은 해당 유권자는 자신의 선거인명부에 이미 서명이 돼 있는 걸 확인한 뒤 누군가 자신의 신분을 도용했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 /고양■ 투표소 물난리… 자리 옮겨 재개○…4·10 총선 본투표가 시작된 10일 부천시 제7투표소가 마련된 까치울초등학교 1층 교실 싱크대 수도관이 파손되면서 투표가 한때 중단되는 소동이 발생. 부천시와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께 부천시 오정구 성곡동 까치울초등학교 1층 제7투표소에서 수도관이 파손돼 물이 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교실 싱크대에서 배관이 터진 것을 확인한 뒤 밸브를 잠그고 물품을 옮기는 등 조치. 이후 시는 선관위와 협의를 통해 학부모실 옆 복도 로비로 기표소를 옮겨 투표를 재개. 선관위 관계자는 "수도관이 노후화해 물이 샌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투표 진행이 한때 중단됐지만, 곧바로 조치를 마쳐 정상적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언. /부천■ 기표지 촬영 SNS 올려 '고발'○…파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신의 투표용지를 촬영해 사회

  • [속보] 민주당 광주갑 소병훈·화성갑 송옥주·화성병 권칠승 당선 확실

    더불어민주당 광주갑 소병훈·화성갑 송옥주·화성병 권칠승 후보가 선두를 달리며 당선이 확실 시 되고 있다. 10일 오후 11시39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소병훈 후보가 51.81% 득표율(3만1천860표)로 국민의힘 함경우 후보 48.18%(2만9천623표)보다 2천237표차 앞서 당선을 눈앞에 뒀다. 개표는 62.05% 진행 중이다. 화성갑도 민주당 송옥주 후보가 52.23%(4만4천086표), 국민의힘 홍형선 후보 47.76%(4만308표)로 송 후보가 3천778표차 앞서며 당선을 확실 시 되고 있다. 62.19% 개표가 진행됐다. 같은 선거구의 화성병 민주당 권칠승 후보는 4만1천528표로 득표율은 58.06%를 얻어 당선이 확실해졌다. 2위에는 국민의힘 최영근 후보로 40.57%(2만9천022표) 득표율을 얻었다. 개표는 55.03% 완료됐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 [개표상황] 경기 용인을 민주당 손명수·전용기 당선 유력

    더불어민주당 용인을 손명수 후보와 화성정 전용기 후보가 당선이 유력 시 되고 있다. 10일 오후 10시 5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후보가 6만8천586표(54.67%)를 얻어 국민의힘 이상철 후보 5만3천764표(42.85%)보다 1만4천822표차 앞서 당선이 유력 시 되고 있다. 개표는 79.52% 진행됐다. 전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인 손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영입한 철도 교통 물류 전문가다. 용인을은 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19·20·21대 총선 내리 3승을 거둔 곳으로, 22대 총선 불출마를 결정해 민주당이 손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화성정 민주당 전용기 후보는 2만9천130표(51.90%)를 얻어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 2만1천179표(37.73%)보다 7천951표차 앞서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 개표는 50.24% 진행됐다. 4년 전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전용기 후보는 비례대표 의원이었지만, 22대에는 지역구 후보자로 출마했다. 21대 국회에서 90년대생 지역구 의원은 전무했다. 전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최종 당선되면 22대 총선 첫 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 시민단체 전직 대표 “붙였다 뗀 투표함, 무효처리해야”

    시민단체 전직 대표 “붙였다 뗀 투표함, 무효처리해야”

    “이(부곡동 발) 투표함은 봉인지가 훼손됐기 때문에 전부 무효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가 끝난 뒤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의왕 국민체육진흥센터에서 한 개표관람인이 특정 투표보관함(이하 투표함)의 봉인지 훼손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수 시간 동안 개표가 지연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시민사회단체 전직 대표였던 A씨는 10일 오후 9시5분께 국민체육진흥센터 2층 대강당 입구에서 부곡동의 한 투표함의 봉인지 상태를 확인한 뒤 “붙였다 뗀 흔적이 남아 있다. 이렇게 조작을 해선 안 된다"며 “선거법에 나와 있는 대로 모두 무효 처리하면 된다"고 주장하는 등 해당 투표함의 개표장 입장이 이뤄지지 않도록 막으면서 112에도 신고했다. A씨 주변에는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측으로 보이는 인사들이 A씨의 주장에 항변하기도 했지만, 또 다른 개표관람인도 봉인지 상태를 확인한 뒤 A씨의 주장을 거들고 나서면서, 선관위측 인사들의 목소리는 다소 잦아들었다. 때마침 센터 1층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창영 의왕경찰서장이 나타나면서 상황을 정리했다. 이 서장은 “우리도 당장 훼손됐다는 봉인지의 상태를 확인할 권리는 없다. 그러나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현장 체증을 진행하겠다"고 발언한 뒤 상황을 진정시켰다. 문제의 투표함은 3시간 이상 개표장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22대 총선 잠정 투표율 32년 만에 최고치… 전국 67.0%, 경기도 66.7%

    22대 총선 잠정 투표율 32년 만에 최고치… 전국 67.0%, 경기도 66.7%

    제22대 총선에서 경기도의 투표율은 66.7%로 전국 투표율인 67.0%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투표율은 67.0%로 잠정집계돼 지난 총선보다 0.8%p 높아졌으며,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천428백만11명 가운데 2천966만2천313명이 투표했다. 여기에는 지난 5일~6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가 포함됐다.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31.28%로 잠정집계돼 최종 투표율도 역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4대(1992년) 71.9%, 15대(1996년) 63.9%, 16대(2000년) 57.2%, 17대(2004년) 60.6%, 18대(2008년) 46.1%, 19대(2012년) 54.2%, 20대(2016년) 58.0%, 21대(2020년) 66.2% 등이다. 이번 총선 최종 투표율은 지난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인 77.1%보다는 낮고, 같은 해 8회 지방선거 투표율인 50.9%보다는 높다. 경기도의 투표율은 지난 총선에 비해 1.7%p 올랐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다. 경기도 내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78.1%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성남시분당구(76.2%), 용인시수지구(74.3%)다. 해당 지역구는 지난 총선에서도 도내 투표율 1·2·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도내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평택시로 59.9%에 머물렀다. 그 뒤로는 오산시(60.2%), 안산시단원구(61.0%)가 뒤따른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