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부활절 표심잡기' 치열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부활절 표심잡기' 치열 지면기사

    성당·교회 찾아… 이색 벽보 눈길도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 경기도 곳곳에서 열띤 총선 선거운동이 펼쳐졌다.부활절이기도 한 31일 후보들은 성당이나 교회를 찾아 얼굴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성남시 분당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오전에 교회와 성당을 찾아 시민을 만난 뒤 오후에는 수내역 출구에서 유세에 나섰다.같은 선거구에 나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이날 구미동 오리역 광장에서 지원 유세를 온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과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이날 오후 각각 탄천변과 삼평동 운중천변을 찾아 산책 나온 시민들을 만났다.주말을 맞아 프로축구나 농구 등 경기가 열리는 운동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들도 많았다.이색 선거운동도 눈길을 끌었다.화성시정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는 QR 코드로 얼굴을 가린 채 오렌지를 들고 있는 선거 벽보를 선보였다.오산에 출마한 EBS 스타 영어 강사 출신인 '레이나 쌤'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는 인터넷 강의 동영상 콘셉트로 만든 유튜브 공약 동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열흘 앞둔 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열흘 앞둔 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국내 외국인 5% 달하는데… 비례대표 후보 1명뿐

    국내 외국인 5% 달하는데… 비례대표 후보 1명뿐 지면기사

    [경기도 총선 돋보기·(6)] '다문화 정치'는 아직 먼 길 국민의미래 인요한 前 혁신위원장뿐그외 정당에선 귀화 정치인들 '전무'"이주민 정착 돕는 정책 필요" 목청 국내 체류 외국인이 전체 국민의 5%에 달하는 등 다문화 사회가 도래하고 있지만, 제22대 국회에서도 '다문화 정치'의 길은 쉽게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의 위성정당과 제3지대 정당들이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 속 귀화자 정치인은 1명 뿐이다. 이주민 관련 구체적 공약을 내건 정당도 녹색정의당 밖에 없다.31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44만8천401명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14% 증가한 수치이며, 한국 전체 인구(약 5천100만명)의 약 5% 수준이다.특히 경기도에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보면, 226만여명의 외국인 주민 중 75만여명(약 33%)이 경기도에 살고 있다.총선과 대선에서 선거권을 가지는 귀화자만 따져봐도 국내 거주 중인 귀화자 수는 22만3천825명이다.하지만 정치권에서 이들을 대표할 인물은 턱없이 부족하다.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만이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비례후보로 내세웠을뿐, 더불어민주연합을 비롯해 조국혁신당·개혁신당·녹색정의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중에서는 귀화 정치인을 찾을 수 없다. 파키스탄 출신의 기업인인 김강산 오션산업 대표가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신청을 했다고 알려졌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8대 경기도의회에서 비례의원을 지낸 바 있는 몽골인 출신 이라 다모 의료&문화관광 협동조합 대표는 "다문화 정치인이라고 무조건 이주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국회에 입성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고령화 문제는 이주민에게 두 배로 타격이 가해질 것이다. 한국에서 20~30년 동안 생활한 이주민들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이주민 정책이 아니라 이주민의 문화와 생애를 이해해주는 정치인

  • [4·10 총선 여론조사] 용인정 정당 지지도, 민주 41%-국힘 37%… 범진보 과반

    [4·10 총선 여론조사] 용인정 정당 지지도, 민주 41%-국힘 37%… 범진보 과반 지면기사

    조국혁신당 8.8%·녹색정의당 0.9%尹대통령 국정운영 58.8% 부정평가보정동차량기지 이전보다 개발 35.9%용인정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고, 이를 기반으로 '정부 견제론'이 총선 성격으로 자리잡으면서 야당 후보 지지도를 높이는 기반이 됐다.정당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지만,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감안할 경우 범야권의 지지세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29~30일 양일간 용인정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정당 지지도, 범 진보 과반 넘어이번 여론조사에서 용인정 정당 지지도 조사의 경우 민주당 41.0%, 국민의힘 37.0%로 오차범위(±4.4%p) 내 접전 양상이다. 다만 조국혁신당의 당 지지도가 8.8%여서, 범 진보진영에 대한 지지도가 과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밖에 녹색정의당 0.9%, 새로운 미래 2.4%, 개혁신당 2.3%, 진보당 0.7%, 기타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4.3%, 잘 모름 0.6%다. → 그래프 참조■ 비례정당 투표, 3개 정당 오차범위 내에 =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26.4%), 국민의미래(31.8%), 조국혁신당(24.8%) 등 3개 정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녹색정의당은 1.2%, 새로운미래 2.5%, 개혁신당 3.1%, 기타 정당 4.6%,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9%, 3.6%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 총선 심판론으로 =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묻자 58.8%가 부정평가를 했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비중이 52.5%에 달했다. 반면 긍정평가는 40.0% 였고, '매우 잘하고 있다'는 25.1% 였다. '잘 모름'은 1.2%다. 총선 성격에 대해서는 54.5%가 '정부 견제론'에 손을 들었고, '국정 안정론'은 41.2% 였다. 잘 모름은 4.3%다.■ 보정동 차량기지 문제

  • '과거 발언·재산 검증'·거칠어진 말… 여야, 네거티브 확전

    '과거 발언·재산 검증'·거칠어진 말… 여야, 네거티브 확전 지면기사

    수원정, 국힘 이수정 "대파 한뿌리"민주당 "민생 모르는 용비어천가"민주 김준혁, 수원화성 여성신체비교… 박 前대통령 추정설 '악재'韓 "양문석, 사업자금 사기 대출"민주 "한, 정치 개같이…" 꼬집어 4·10총선이 열흘 안쪽으로 남는 등 선거가 임박해 오면서 각 정당에서 네거티브전이 격화되고 있다. 후보의 과거 발언, 재산 등 검증에서 시작한 공방은 상대당의 약한 고리를 타고 네거티브전의 소재가 되고 있다. 각 정당의 말말말 속에서 유권자들이 양비론에 갇혀 투표 포기에 이르지 않아야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수원정은 '말'로 양쪽 후보가 유권자의 신뢰를 잃은 곳 중 하나다.먼저 시작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쪽에서 터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은 체감할 수 없는 '대파한단 875원'에 대해 이 후보가 방송사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그것은 한뿌리 얘기"라고 옹호하고, 비난이 이어지자 "대파값이 민생하고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고, 진정성 있는 논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변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에 "이 후보의 민생인식에 경악한다. 먹고사는 문제가 민생이 아니라면 이 후보는 왜 출마했나. 대통령 부부를 지키기 위해 출마했나"라고 쏘아붙였다.곧이어 수원정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준혁 후보에게도 악재가 터졌다. 김 후보가 수원화성을 여성 신체 부위와 비교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관동군 장교로서 일본군 성노예와 관계했을 것이라고 추정한 것이 드러났다. 그러자 국민의힘 선대위는 "역사적 아픔을 김준혁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충격을 넘어 그 인격과 이성적 판단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특히 국민의힘은 민주당 내 '계파갈등'을 비집고 들어가 김 후보가 여러 채널로 이재명 대표를 칭송했다고 꼬집었다. 중도층이 민주당 내 계파갈등을 비판해 온 점을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한동훈 선대위원장도 지난 주말 성남·안성·하남 등 경기도를 찾아 '계파갈등'의 대명사인 안산갑 도전자 민주당

  • 4·10 총선 유권자 '4428만11명'

    4·10 총선 유권자 '4428만11명' 지면기사

    21대때 보다 28만5764명 늘어경기도 26.2% '1159만명' 최다 4·10 총선의 국내외 유권자 수가 총 4천428만11명으로 확정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국내 선거인명부 4천425만1천919명, 재외 선거인명부 2만8천92명을 합쳐 이같이 유권자 수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이는 4년 전 21대 총선 때의 4천399만4천247명보다 0.6%(28만5천764명) 증가한 것이다.국내 선거인명부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전체의 19.7%(871만여명)로 가장 많았다.이어 40대 17.8%(785만여명), 60대 17.4%(769만여명), 30대 14.8%(655만여명), 70세 이상 14.5%(641만여명), 20대 13.8%(611만여명), 18∼19세 2.0%(89만여명) 등으로 집계됐다.성별로는 여자가 50.5%(2천233만여명), 남자가 49.5%(2천191만여명)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6.2%(1천159만여명)로 가장 많고, 세종시가 0.7%(30만여명)로 가장 적었다.국내 선거인명부는 3월 19일 기준으로 구·시·군 관할구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확정됐다. 3월 20일 이후 전입신고를 한 사람은 이전 주소지에서 투표해야 한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열흘 앞둔 31일 오전 수원시 한 아파트 우편함이 투표 안내문·선거 공보물로 가득 차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4·10 총선 현장] 염태영 "윤석열 정권 심판… 민생 살리겠다"

    [4·10 총선 현장] 염태영 "윤석열 정권 심판… 민생 살리겠다" 지면기사

    민주 수원무 후보, 망포동서 집중유세 염태영(사진)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후보가 31일 망포동 집중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과 더불어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염 후보는 이날 오후 태장사거리 집중유세에서 "경제 파탄, 민생 폭망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눈물을 흘리는데 정부와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탓을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수원에서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수원에서 민주당이 일궈온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며 "정권을 심판해 민생을 살리고 국민도 살려야 한다"고 외쳤다.그는 망포역~동탄역 트램, 망포역~강북행 광역버스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수원을 지키고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이어 "행정을 잘 해낸, 경제를 잘 아는, 민생과 지역발전을 잘 해낼 염태영이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 한동훈 "내년 5세부터 무상보육… 단계적 확대"

    한동훈 "내년 5세부터 무상보육… 단계적 확대" 지면기사

    '보육비 걱정 끝' 국민공약 발표 3~5세 지원 '月 28만원 인상' 약속초등생 예체능 학원비세액공제도 국민의힘이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5세 무상 교육과 보육을 골자로 하는 '보육비 걱정 끝내는 날' 국민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성남 분당 연음홀에서 내년 5세부터 '무상보육'을 할 수 있도록 유아 1인당 누리과정 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는 내용의 4·10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한 위원장은 "현재 어린이집이나 공립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유아의 경우 학부모 부담이 거의 없지만, 사립유치원은 시도별로 많게는 월 2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 추가 부담을 대폭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현재 3∼5세 유치원·어린이집 재원에 국고로 공통 지원되는 유아 교육비와 보육료 월 28만원을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만 0∼2세는 무상 보육이 이뤄지고 있으나 만 3∼5세 아동의 경우 누리과정 지원금으로 1인당 28만원까지만 지원받는다.한 위원장이 내놓은 공약은 이 지원금을 유치원은 표준유아교육비 5세 55만7천원 수준으로, 어린이집은 표준보육비 4∼5세 52만2천원에 현장 학습비·특성화 활동비 등 기타 필요경비까지 합친 수준으로 각각 올려 학부모 추가 부담을 없애겠다는 내용이다.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태권도장, 미술·피아노·줄넘기 학원 등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 도입도 공약했다.그는 "현행 소득세법상 유치원 다닐 때까지는 세액공제 되던 태권도 학원이 초등학생이 되면 세액공제가 되지 않는다"며 "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해야 하는데 걱정만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연음홀에서 '국민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내년 5세부터 무상교육·보육을 실시하고 4세, 3세로 단계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3.31/연합뉴스

  • 김명연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공장 유치" vs 박해철 "유권자 호도" 지면기사

    안산병 여야 후보들 갑론을박 김 "충분 검토"… 박 "헛된공약"국민의힘 안산병 김명연 국회의원 후보의 현대·기아 친환경차 공장 유치 공약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뤄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안산병 박해철 국회의원 후보 측은 실현할 수 없는 헛된 공약이라고 지적한 반면 김 후보 측은 충분히 검토하고 내놓은 가능한 공약이라고 반박했다.지난 29일 박 후보와 캠프 소속 송바우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공장을 추가로 새로 짓거나 짓고 있는 중"이라며 "상식적으로 수십 년 내에 결단코 달성할 수 없는 헛된 공약"이라고 밝혔다. 상식에 어긋나는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앞서 김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안산 재도약 프로젝트 V4' 중 현대·기아 친환경차 안산공장 유치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하지만 김 후보 측은 충분히 가능한 공약이라고 맞서고 있다.김 후보 측은 "실현이 가능하니 내세운 공약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기아차 광명 2공장이 시설을 전환 중인데 회사 측에서는 추가적 생산시설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어 안산도 충분히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여기에 현 정부에서 지난해 8월 산업단지와 관련해 규제 혁파를 추진 중이라 허용되는 업종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반월산단의 경우 녹지공간이 타 산단 20%보다 큰 32.1%에 달해 법 안에서 광명공장 크기의 부지 확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 부천갑 여야후보 '고소·고발전' 가열 지면기사

    민주 서영석 "선거사무소 개소때주차료 선결제 선거법 위반"주장국힘 김복덕 "공사용차량·외부인주차요금 선불… 허위날조" 일축부천갑에 출마한 여야 후보 간 '고소·고발전'이 잇따르며 선거판이 급속히 가열되고 있다.31일 부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후보는 지난 27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김복덕 후보를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고발했다.서 후보는 김 후보가 지난 17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관련해 참석자들의 주차요금을 대신 결제, 재산상 이익 제공 등의 기부행위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을 정면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이 주차요금 200만원을 개소식 전 선결제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게 사실이라면 금권선거로 시민을 속이려 했던 기업가 출신 정치인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라고 지적했다.반면, 김 후보 측은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서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김 후보 측은 "명백한 허위 날조와 과장, 거짓 정치 시즌2"라며 "사무소 인테리어를 맡은 공사용 차량과 외부 지인 등을 위해 주차요금을 선결제한 것에 치졸한 상상력을 뒤집어씌운 전형적 가짜뉴스 공세"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29년 고인 물 정치의 끝이 거짓 정치일 뿐이냐"면서 "음주운전자처럼 횡설수설하다가 추락하지 말고 정계를 은퇴하라. 지금이라도 결단하시라"고 직격했다.앞서 양측은 서 후보의 '출신지' 발언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서 후보가 지난 22일 '부천 갑·을·병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서울에서 공천신청을 했다가 떠밀려서 온 후보들이고, 우리 지역과 아무 연관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김 후보가 즉각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비방 행위'로 선관위에 고발하고 나선 것이다.서 후보는 이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부천을 박성중 후보, 부천병 하종대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해명했지만, 고소·고발로 격발된 두 후보 간 난타전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문답풀이·(11)] 사전투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문답풀이·(11)] 사전투표 지면기사

    5·6일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전국 어디서든 참여 가능 1. 사전투표란 무엇인가요?사전투표란 선거일 전 사전투표기간 중 사전투표소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유권자의 투표편의를 많이 향상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2013년 1월 1일부터 모든 공직선거에 통합선거인명부를 이용한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됐고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실시하였으며, 전국단위로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하였습니다.2. 사전투표 기간 및 투표시간은 어떻게 되나요?이번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 기간은 4월 5일(금), 6일(토) 이틀간이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3. 사전투표소는 어디에 설치되나요?사전투표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전국의 읍·면·동 마다 1개소씩 설치하며 군부대 밀집지역 등이 있는 경우, 읍·면·동이 설치·폐지·분할·합병되어 관할구역의 총 읍·면·동의 수가 줄어든 경우, 천재지변 등으로 관할 위원회가 추가 설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4. 사전투표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선거인이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여부를 확인받은 후, 전자적 방식으로 손도장을 찍거나 서명을 하면 투표용지와 관외선거인의 경우 회송용 우편봉투를 함께 받게 됩니다.관외사전투표의 경우 교부받은 투표용지와 우편봉투를 가지고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한 후, 이를 우편봉투에 넣어 봉함한 다음 투표함에 투입하면 됩니다.다만, 자신이 거주하는 구·시·군(하나의 구·시·군에 2개 이상의 국회의원선거구가 있는 경우 국회의원선거구)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관내사전투표)하는 경우에는 회송용 우편봉투 없이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소에서 기표한 후, 투표함에 투입하면 됩니다.

  • 화성갑, 동탄 분시… 민주 "인프라 부족 반대"- 국힘 "불균형 해소 타당"

    화성갑, 동탄 분시… 민주 "인프라 부족 반대"- 국힘 "불균형 해소 타당" 지면기사

    [4·10 격전지를 가다] 송옥주 vs 홍형선 송, 하던일 연속해야… '3선의 힘' 강조"尹정권 사과할 줄 모르고 가족만 챙겨분위기 좋아 큰 표차 이길것으로 보여"홍 "기아차앞 150만평 미래車산단 조성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낙인 뺄것4~5일 데드크로스… 중도층 모여 승리"22대 총선에서 화성갑에는 몇 가지 구도가 생겼다. 다선 대 초선, 여성 대 남성이라는 기존 구도에 더해 진보당과 단일화에 성공한 정권심판론 대열과 동탄과 비교해 소외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분노에 기반한 기존정치권 심판이 그것이다.지난 29일 우정읍 소재 조암농협 앞, 조암시장 입구는 양측의 선거 프레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장소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홍형선 후보가 잇달아 유세를 벌였다. 비가 내렸지만 5일장이 서는 날을 후보들이 놓칠 리 없었다.송옥주 후보는 11시로 예정돼 있던 유세를 앞당겨 시작했다. 그의 인사말은 늘 "화성의 딸"이다. 조암은 더 관계가 깊은가보다. 그는 "조암의 딸이다. 전 화수리 송가(家)이다. 장안면 석호리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를 잘 알고 고향을 잘 알고 주민과 소통을 잘 하고, 했던 일을 연속적으로 해야한다"며 '3선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재선 의원으로 이번에 당선되면 3선 의원이 된다.정권심판론에서는 정치이슈가 아닌 장바구니 생활 물가가 등장했다. 송 후보는 "IMF도 견디고 코로나도 견뎠는데, 윤석열 정권은 못 견디겠다고 한다"면서 "왜 그러냐.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을 사람취급 안한다. 대파 한단 875원이라 한 것, 그냥 사과하면 끝나는데 죽어도 사과를 안 한다. 뭘 잘못하면 사과를 해야 하는데 사과할 줄 모르고 국민은 없이 가족만 챙긴다"고 비판했다.시간이 11시30분을 넘어서자 길 건너편에서 기다리던 국민의힘 홍형선 후보의 차량이 조암시장 입구로 다가왔다. 드디어 자리를 차지한 홍 후보 측은 곧바로 후보를 앞세웠다.스스로를 '화성 서신 사람'이라고 소개한 홍 후보는 "저는 우정 장안에서 희망을 만들기 위해

  • 염태영 “민생 망친 정부와 여당 심판하고 수원 지킬 것”

    염태영 “민생 망친 정부와 여당 심판하고 수원 지킬 것”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후보가 31일 망포동 집중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과 더불어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이날 오후 태장사거리 집중유세에서 “경제 파탄, 민생 폭망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눈물을 흘리는데 정부와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탓을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수원에서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수원에서 민주당이 일궈온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며 “정권을 심판해 민생을 살리고 국민도 살려야 한다"고 외쳤다. 그는 망포역~동탄역 트램, 망포역~강북행 광역버스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수원을 지키고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을 잘 해낸, 경제를 잘 아는, 민생과 지역발전을 잘 해낼 염태영이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 민주당 백혜련 후보, 지역 체육시설 조성 및 환경 개선 약속

    민주당 백혜련 후보, 지역 체육시설 조성 및 환경 개선 약속

    더불어민주당 수원을 백혜련 후보가 31일 제32회 수원시 배드민턴협회장기 대회를 찾아 체육시설 조성 및 개선 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을 지역에 야구장 1개면·축구장 1개면 등을 포함한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상부 체육공원이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백혜련 후보는 당수지구 조성에 맞춰 당수체육공원 사업에 총 9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차 조성공사를 실시했고, 오는 2026년 2단계 공사 착공을 추진중이다. 이 밖에도 백혜련 후보는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수원 스포츠콤플렉스 조성, 호매실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율천동·입북동·당수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일월공원 내 체육시설 조성 등을 약속했다. 백혜련 후보는 “서수원 지역 체육시설의 이용성과 안전성 및 접근성은 끊임없이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원하는 사업들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 반복되는 김동연 패싱… ‘GTX 시승 불가’ 정부 지침 논란

    반복되는 김동연 패싱… ‘GTX 시승 불가’ 정부 지침 논란

    GTX-A(동탄~수서 구간) 개통식에서 해당 지역 지자체장인 경기도지사를 배제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개통식에 참석할 순 있으나 시승할 순 없다는 정부 입장에 따라 GTX-A를 품은 지역 지자체장이 '패싱'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앞서 여러 차례 대통령과 장관 등 참석하는 행사에 경기도지사가 배제된 일이 벌어졌는데 또 다시 비슷한 일이 되풀이됐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가철도공단은 경기도에 경기도지사의 개통식 참석을 요청했다. 개통식의 주요 행사인 시승식에 주요 내빈인 경기도지사도 참여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도는 지난 21일 도지사 참석 여부를 공단에 통보했다. 하지만 개통식(29일)을 불과 사흘 앞둔 26일 도지사의 GTX 시승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당초 시승식과 개통식 모두 참석을 요청 받았지만 돌연 시승은 불가하다는 통보에 경기도는 개통식 불참을 결정하고 현장 점검 일정으로 대체하게 됐다. 대통령이나 국토부 장관이 참석하는 행사에 경기도지사가 배제되는 상황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22년 연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관통식 행사에서도 경기도지사 참석 협의가 없었고 지난해 6월 경부고속선(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식에서도 경기도지사 참석 협의는 없었다. 같은 시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여야를 떠나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는 과정에서 개통식 등에 광역지자체장인 경기도지사가 참석하는건 일종의 상식 내지는 관례로 받아들여져 왔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경기도지사가 '패싱'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측은 “국토부가 아니라 철도공단 측에서 참석을 타진했고 공단이 개통식, 시승식 모두 참석을 요청했다가 행사 사흘 전에 시승식 참석 불가라고 통보해 왔다"며 “개통식엔 올 수 있는데, 시승은 안된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 이런 상황을 알면 결코 경기도의 일방적인 불참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 [화보] 선거유세 나선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

    [화보] 선거유세 나선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

    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화보] 시민들과 눈맞춤하는 이광재 민주당 성남분당갑 후보

    [화보] 시민들과 눈맞춤하는 이광재 민주당 성남분당갑 후보

    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이광재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이광재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이광재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이광재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이광재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이광재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탄천변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남분당갑 이광재 후보가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4.3.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4·10 총선 여론조사] 용인정 ‘이재명 영입’ 이언주 50.7% vs ‘한동훈의 인재’ 강철호 40.6%

    [4·10 총선 여론조사] 용인정 ‘이재명 영입’ 이언주 50.7% vs ‘한동훈의 인재’ 강철호 40.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영입해 재입당한 후 친명의 상징이 된 이언주 후보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인재로 영입한 강철호 후보가 맞붙는 용인정 여론조사에서, 이언주 후보가 강철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정은 민주당 이탄희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됐는데, 이언주 의원이 경선을 통해 본선에 올랐다. 국민의힘에서는 영입 인재인 강철호 후보가 전략공천 됐다. 경인일보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29일~30일 양일간 용인정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민주당 이언주 후보가 50.7%로 40.6%의 강철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1%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p) 밖에 있다. 그 다음으로는 새로운 미래 이기한 후보 2.6%,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2.7%, 3.4%다. 당선가능성 역시 이언주 후보가 앞섰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지 묻자 이언주 후보 52.2%, 강철호 후보 37.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용인정 정당 지지도 조사의 경우 민주당 41.0%, 국민의힘 37.0%로 접전 양상이다. 다만 조국혁신당의 당 지지도가 8.8%여서, 범 진보진영에 대한 지지도가 과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녹색정의당 0.9%, 새로운 미래 2.4%, 개혁신당 2.3%, 진보당 0.7%, 기타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4.3%, 잘 모름 0.6%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 29~30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정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8.1%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 “두 번째 기회주는 희망사회 되길”… 최민희 후보, 부활절 메시지 전해

    “두 번째 기회주는 희망사회 되길”… 최민희 후보, 부활절 메시지 전해

    4·10 총선을 열흘 앞둔 31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 후보가 부활절을 맞아 “우리 사회가 재기 가능한 희망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부활절 인사 메시지를 전했다. 최 후보는 “20대 초반 민주화운동을 하다 구치소에 투옥된 적이 생각난다. 십자가의 수난과 예수님의 순명, 그 희망의 메시지에 힘입어 성경을 읽으며 두려운 미래에 대한 불안을 이겨내고자 애썼던 기억이 선명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승자독식 체제가 공고히 되며 다시 일어서기 어려운 사회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라며 “그럴 때마다 '패자부활이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하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실패에 좌절하는 사회가 아닌,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 사회, 노력하면 공정하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치적으로는 석패율 제도, 민생 차원에선 개인회생제도 강화, 입시와 관련해 독일식 재도전 허용 입시제도 등 패자부활제 도입을 제안한다"며 “우리 사회 전반에서 두 번, 세 번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희망사회를 위해 함께 걸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 성남중원 국힘 윤용근 “폰타나 풀빌라 라임사태 민주 이수진 사퇴해야”

    성남중원 국힘 윤용근 “폰타나 풀빌라 라임사태 민주 이수진 사퇴해야”

    성남시 중원구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가 31일 라임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윤용근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어제 중원구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에서 이수진 후보는 2015년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이 제공한 필리핀 폰타나의 풀빌라로 놀러 다녀온 사실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 활동을 발판으로 공천을 받은 사람이 범죄자에게 편의를 제공 받고, 금융자본가와 결탁해 금품을 수수하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사퇴해햐 한다는 게 윤용근 후보의 주장이다. 윤 후보는 “저는 오늘 노동자를 대변한다며 노조 활동을 발판으로 두 번이나 비례공천을 받아 이미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출마한 '폰타나 모임'의 일원인 성남시 중원구의 민주당 이수진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지난 29일 주간조선의 보도와 2023년 3월6일 시사저널의 보도를 내세워 '폰타나 모임'은 이 후보 포함 5명이며, 어제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단순한 여행 모임이었다'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고 했다. 윤 후보는 “범죄자와 결탁해 함께 놀러가고, 함께 공천 받고,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폰타나 모임이다. '폰타나 모임' 관련자들은 즉각 후보에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또 “더군다나 이 후보는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출신의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었다. 한마디로 노동자를 대변하며 노동운동을 배경으로 공천을 받은 사람이 4천명이 넘는 국민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 범죄자에게 편의를 제공 받고, 금융자본가와 결탁하여 금품을 수수하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이라며 “라임 김봉현에게 돈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후보는 중원구의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했다. 윤용근 후보는 “이수진은 2016년에 비례공천을 받았다가 배지를 달지 못하였지만, 2020년에 다시 비례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고, 올해는 불출마 선언 하루 만에 서대문을 버

  •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 “논란 발언 김준혁, 후보 사퇴해야”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 “논란 발언 김준혁, 후보 사퇴해야”

    국민의힘 수원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31일 규탄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수원화성을 여성의 젖가슴 등에 비유하는 것이 적절한 비유냐"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위안부와 성관계했다, 초등학생과 성관계했다라는 발언을 보면 김 후보의 위안부와 여성에 대한 인식 자체가 총체적 난국"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원정의 이수정, 수원병 방문규 후보 등이 자리했다. 이어 후보들은 “정조를 연구한다는 역사학자가 개혁군주 정조대왕을 범죄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의자와 비교하는 것이 가당키는 하냐"며 “학자로서의 양심은 정치적 입신을 위해 버렸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같은 비판에 대해 민주당 김준혁 후보 측은 “많은 사람이 기록했듯 박정희 전 대통령은 권력으로 성적 욕망을 채웠던 인물이다. 일부 언론 보도가 인용한 김 후보 유튜브 발언 또한 박 전 대통령 관련 기록과 증언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