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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하남을 이창근 후보“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연령제한 폐지 추진”
국민의힘 하남을 이창근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29일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의 연령제한 폐지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현행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발달장애인에게 낮 시간대 각종 취미와 교육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이나 장소를 이용 또는 참여함으로써 '의미 있는 하루, 바람직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증진시켜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는 주간활동서비스에 연령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주간활동서비스를 신청하는 근거인 보건복지부 관련 지침에는 '만 18세 이상부터 65세 미만까지 지원'으로 연령 제한을 두고 있어 정작 65세 이상 발달장애인은 주간활동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상위법의 위임 없이 자격 제한을 두고 있는 모순된 법률과 잘못된 지침 규정들을 발굴해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남시민의 기본권 실현을 위한 제도와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남시민을 비롯해 장애인, 청년, 중장년층이 국가의 책무와 책임에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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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하남갑 이용 후보, 연일 거리유세로 표심잡기 분주
국민의힘 하남갑 이용 국회의원 후보가 연일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유권자의 표심 잡기에 분주하다. 이용 후보는 4.10 총선을 앞두고 매일 새벽시간대 출근길 시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황산사거리에서 국민의힘 하남을 이창근 후보와 함께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남 원팀'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이용 후보는 유세활동은 출근시간 뿐만 아니라 오후시간, 저녁 퇴근시간 등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는 합동유세 이후 하남시 자율방재단원과 함께 이성산성 안전점검예찰활동 및 산불 예방현수막 부착 활동을 펼쳤으며 자리를 옮겨 하남시가구산업협동조합 정기총회, 하남청년회의소 회장 취임식 및 전역식 등을 방문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이용 후보는 “이번 총선은 하남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차대한 선거다. 개인의 출세와 영달만을 쫓는 후보로는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없다. 하남에는 집권 여당의 젊고 능력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역주민에게 등 돌리지 않고, 시민의 아픔과 고통을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보여주신 하남주민들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해 하남 발전을 앞당겨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이용 후보는 총선공약을 카드뉴스, 유튜브 컨텐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권자에게 홍보하고 있어 2030의 젊은 유권자뿐 아니라 많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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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갑 전희경·의정부을 이형섭, 한동훈과 출정식
국민의힘 의정부갑 전희경,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28일 오후 7시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열린 두 후보의 출정식에는 봄비가 내리는 중에도 구름 인파가 몰려 선거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지난달에 이어 의정부를 다시 찾은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감옥 가기 싫은 범죄자들과 법을 지키면서 사는 선량한 사람들의 대결"이라며 “대한민국이 정의로워지느냐, 범죄자 전성시대가 되느냐를 결정짓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고 운을 뗐다. 그는 “여러분이 범죄자를 정치권에서 치워달라"면서 “뻔한 여의도식 구태정치를 끝내면 그 자리에 이형섭, 전희경 같은 준비된 정치인이 들어갈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경기북부 분도와 규제 철폐를 약속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원서도' 발언을 언급하며 분도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북도로 독립하면 의정부는 그 중심이 되고, 규제 혁파와 새로운 주거·산업의 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의정부에 관심 없는 민주당과 다르게 이제는 정말 의정부를 잘 살게 바꾸겠다. 실천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의정부갑 전 후보는 지난 28년 동안 지역구를 차지했던 민주당을 겨냥해 '이제는 바꿀 때'라며 표심을 자극했다. 전 후보는 “민주당이 의정부갑에서 한 세대를 있었는데, 경기북부 1등이었던 의정부의 현재가 어떻게 됐느냐"면서 “의정부 시민이 5시30분에 출근길에 오르고, 아이들이 교육을 위해 떠나고, 의정부시 재정이 부족해서 뭘 못한다는 소리를 끊어내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의정부을 이 후보는 “민주당은 의정부에서 집권한 동안 온통 아파트만 짓고, 이권을 특정 사업자에게 몰아주기나 했다"며 “제2의 대장동 사태에 버금가는 일이 의정부에서도 일어났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행복로 거리를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수천명에 달하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한 위원장과 후보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가 하면 이름을 연호하며 지지를 표현했다. 의정부/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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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모두 '지하화' 카드… 단절된 수도권 개발 가속도 지면기사
[이것만은 알고 찍자·(3)] 교통민주,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주장신 운송수단·대중교통 정책 주목국힘, 주요 간선도로 지하화 추가원패스 도입·인프라 신설 등 주력 수도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 지역민에게 교통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과제다. 경기, 인천 지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것뿐 아니라 경기도 도시들이 어떻게 쉽고 빠르게 연결되느냐 하는 것. 아울러 다른 지역으로의 광역 이동도 관심사다.이번 총선에선 더 빠르고 더 쉽게 이동하는데 교통 공약을 집중한 과거 선거와 다르게 교통 문제를 개발과 연결시킨 공약이 등장했다.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양당이 모두 '지하화' 카드를 꺼내든 것인데, 개발 여력이 충분한 수도권에서 기존 지상철도나 지상도로를 지하화하면 개발 유인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계산이다.민주당은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국민의힘은 여기에 더해 경인고속도로와 같은 주요 간선도로 지하화까지 주장한다. 특히 국민의힘은 선거 초반부터 일찌감치 경부선 지하화에 승부수를 뒀다. 지난 1월 지하화 공약을 선제시한 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수원을 찾아 성균관대~화서역 구간 지하화 및 개발 구상을 밝히며 경기 남부권 개발 공약으로 전면에 내세웠다.GTX는 국민의힘의 또 다른 주요 공약이다. 기존 GTX-C, D에 연장(C노선 연천, D노선 토평역)을 추진하고 E노선(인천공항~남양주)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논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조기추진과 김포 민심을 잡기 위한 지하철 5호선 연장안도 주요 공약에 담겼다. → 표 참조서울 출퇴근 여건 개선에 대해선 수도권 광역철도 3개 노선(별내선, 신안산선, 도봉옥정선) 개통을 앞당기고 신분당선 연장선(광교~호매실)을 비롯한 6개 노선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국민의힘이 인프라 신설에 주력하는데 비해 민주당은 대중교통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민주당의 경우 공공택시확대는 물론이고 청년, 국민, 어르신을 타깃 삼아 각각 청년패스, 국민패스, 어르신패스를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청년패스는 월 3만원, 국민패스는 월 5만원, 어르신패스는 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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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수원 군공항' 복잡한 방정식, 당내 해결법도 제각각 지면기사
총선 앞두고 정치권 술렁 수원-화성, 이전 문제 대결 구도같은 당끼리도 정반대 공약 등장경기도 정책 방향 맞물려 대혼란경기남부권 최대 이슈로 떠올라 수원과 화성의 해묵은 지역 현안인 '수원 군 공항 이전'이 총선을 맞아 복잡한 방정식이 가동되면서, 경기남부권 최대 이슈중 하나로 떠올랐다.여·야의 문제가 아닌 지역 간 갈등 사안이 총선 중요 공약에 등장하면서, 같은 당내에서도 이를 두고 찬반이 엇갈리며 같은 목소리는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특히 수원에서는 여·야가 그동안 이전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한 '네탓' 공방까지 이어지고 있다.게다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인 '경기국제공항'과도 여·야의 공약이 맞물려 있는 상태여서, 이를 풀어낼 수 있는 방안이 뾰족히 보이지 않는다.이 사안을 간단히 나누면 수원 지역 출마자들은 군 공항 이전, 화성 지역 출마자들은 결사 반대로 요약된다.더불어민주당 수원 지역 후보들과 국민의힘 수원 지역 후보들은 각각 지난 14일과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 군 공항 이전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양당 모두 수원 군 공항을 화성으로 이전하겠다는 데는 주장이 같다.수원지역 출마자들은 이전 후보지인 화성(화옹지구) 이전이 아니더라도 수원 군 공항의 타 지역 이전을 이뤄내겠다고 주장하면서도, 막상 중요한 이전 대상지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반면 화성갑 지역구 민주당 송옥주 의원과 국민의힘 홍형선 후보는 "경기국제공항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정치적 속임수"라며 "화성 이전을 막겠다"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정치권 관계자는 "이 문제와 관해서는 여·야가 있는 게 아니라, 수원과 화성이라는 지역만 있다"며 "당에서도 이를 조율하지 못해, 같은 당 내에서 서로 정반대의 공약이 나오는 웃지 못할 상황"이라고 전했다.4년 전에도 이 같은 상황이 판박이처럼 벌어졌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수원 지역구 여야 모두 군 공항 이전을 공통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강력히 추진했던 김진표 의원이 국회의장까지 돼 관련법을 발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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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한신협 공동인터뷰] 김부겸 민주 공동선대위원장 "고물가·고금리… 바닥 민심의 분노" 지면기사
감사원·검찰 방어 급급 정책엔 소홀 조국혁신당 열풍 "뚜껑 열어봐야"후보자들에 "낮은 자세" 신신당부22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경인일보 등 전국 9개 유력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는 4·10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을 점검하기 위해 양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초청, 인터뷰를 진행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총선 전략부터 들어봤다. → 편집자 주기호 1번 후보들의 생사에 총 책임자가 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선거 판세 낙관론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기자들이 "민주당이 너무 이겨버리는 거 아니냐"고 하자 "그런 일은 없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고 극구 부인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22대 국회 구성에 총력을 다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조심스러움이 인터뷰하는 1시간 내내 손짓과 억양으로 드러났다.■ 여론을 악화시킨 건 '물가'김부겸 위원장은 '강한 정권심판론'의 배경으로 "정치적 문제도 있지만 주로 물가문제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야 워낙 어려운데서 선거를 치르는데 단련이 된 셈인데, 시장가면 상인들이 거침없이 얘기한다. '이꼴을 해놓고도 정치하는 분들이…' , '정말 너무해요' '이래 갖고 지금 어떻게 살겠어요?' 라고 한다. 고물가, 고금리로 고생한 분노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해결되지 못한 민생고는 정부여당을 향한 '심판론'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여론이 민주당에 따뜻하지 않다. 김 위원장은 그점 또한 "아프다"고 표현했다.그는 "민주당이 손에 딱 잡히는 것을 못 줬다는 반감도 있다. 그런 차에 조국혁신당이 등장하니 지지자들이 열광하는 것 같다"고 했고, "그동안은 감사원과 검찰을 앞세운 정권을 상대로 생존과 방어에 급급했다. 정책과 대안 제시에 아무래도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에 국민의 삶이, 민생이 도탄에 빠졌다. 야당 책임도 있다. 국민께 죄송하다"는 메시지도 남겼다.그럼에도 김 위원장은 "그래도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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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범죄 세력 심판"… 본격 수도권 표밭갈이 지면기사
선거운동 첫날 발언 수위 높여이재명·조국 등 부패 거듭 강조이수정·방문규 수원 현장 유세 "문 밖으로 나서 범죄세력 심판하자"공식 선거운동 첫 날, 22대 국회 '제1당'을 노리는 국민의힘의 일성(一聲)이다. 28일 0시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경기(남양주·의정부) 등 수도권을 찾아 표밭갈이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유세 현장에서 연신 "범죄세력 심판"을 외쳤다.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범죄 세력'으로 규정한 것이다. 그는 "범죄자들이 지배하기를 바라는가.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문제 없다. 왜 우리가 이겨야 하는지 동료 시민께 설명하라. 그래야 이긴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후보들에게는 오직 적극적인 민생 현장 유세를 주문했다.후보들의 민생 유세는 이어졌다. '60석'이 달려있는 경기도의 의석 탈환을 위해 성남시 선거구 후보들은 야탑역 인근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결의를 모았다.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분당갑) 후보는 "깨끗하고, 유능한, 기부하는 정치인으로 10년 동안 추문에 휩싸이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부패를 거듭 강조했다. 김은혜(분당을) 후보도 "다시 왔다. 끝까지 은혜 갚겠다"며 "국토부장관·성남시장·경기도교육감이 우리 힘이 되고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영입 인재가 투입된 수원에서는 후보의 인지도가 체감됐다. 봄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유세차 앞에는 시민들이 몰려 우중 선거전을 펼쳐졌다.빨간색 당 점퍼와 장갑을 낀 이수정(수원정) 후보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에 응하며 함께 '2번'을 외치며 유세를 이어갔다. 매탄동 주민 윤모(40)씨는 "이 후보를 응원해서 일부러 유세 현장을 찾았다. 당 보다는 공약을 보고 선택했다"며 "3호선 연장, 영통구청 복합청사 등 주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같은 당 방문규(수원병) 후보는 첫 유세지로 영동시장 입구를 정했다. 방 후보는 트로트 음악에 맞춰 당의 상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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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석열 정권 심판"… 수원 모여 합동 출정식 지면기사
김승원·백혜련·김영진·김준혁·염태영 후보 팔달문서 지지호소중앙당, 용산서 "북풍 공작 경계" "못살겠다 심판하자!"2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후보가 지동시장으로 이어지는 팔달문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수원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경선 패배로 4선 도전에 실패한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힘을 보탰다.출정식 시작 30분 전부터 흰색 유세차량 앞에는 지지자와 시민들 200여명이 우산을 쓰고 운집해 총선이 본격 시작됐음을 체감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후보자의 이름을 연호했고, 호루라기를 활용해 응원하기도 했다. 김영진·염태영 후보 선거사무원들이 민주당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후보들은 수원병 지역구에 포함되는 지동시장 앞에서 윤석열 정부가 '고물가'를 방치했다며 유권자의 분노를 자극했다. '대파값 875원'은 이날 물가를 모르쇠하는 정부 실책을 비판할 메신저로 다시 등장했다. 김승원 후보는 "이렇게 민생을 모르고 서민의 삶을 모르는 사람들을 어디까지 두고 볼 것인가"라고 외쳤다. 염태영 후보는 "경기 회복을 위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경기를 선순환 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김준혁 후보는 '국민의힘'을 기득권으로 대치시키고 "정조가 소수의 시전 상인과 싸워 영동·남문·지동·못골 시장을 만들었듯 기득권과 싸워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시민, 당원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지역민심을 움직일 개발공약도 등장했다. 김영진 후보는 "사통팔달 수원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신분당선 연장선과 인덕원-동탄선을 조속히 개통하고 수원발 KTX역을 내년에 개통하겠다. 수원의 가장 큰 과제인 군 비행장을 이전하고 첨단연구산업단지를 만들고 서수원지역에는 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중앙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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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갑, 정치 유튜버 vs 행정 달인 vs 4선 거물 '3파전' 지면기사
[4·10 격전지를 가다] 김성회 vs 한창섭 vs 심상정김, 라이브 방송서 대중과 소통'완전한 고양특례시' 추진 약속한, 尹 정부 초대 행안부 차관'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現 심, 5선 고지 달성 여부 눈길市 신청사 원안 즉각 착공 노력 '진보 1번가' 고양갑. 녹색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내리 세 번 당선되며 진보 강세 지역으로 불리는 곳이다.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기 어려운 소수정당에서 다선 의원을 배출했다는 점이 지역민들에게 '진보' 색채를 덧씌웠다.22대 총선에서는 5선의 고지를 노리는 현역 심상정 후보에게 두 신인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 그래픽 참조정치 평론가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와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다.■ 유튜버 vs 행정가 vs 중진의원지난 27일 화정역에서 아침 인사를 마친 민주당 김성회 후보는 오전 9시 선거사무실 한편에 마련된 작은 '방송실'에서 라이브 방송을 켰다. 정치가 대중을 찾아가야 한다고 믿는 김 후보는 3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김성회의 옳은소리'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 중이다. 24만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다음으로 당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갖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대중과 다양한 형식으로 접촉해 소통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것이 김 후보의 바람이다. 신계륜·정청래·손혜원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 일선의 근무 경험까지 더해 '필드 플레이어'임을 자신했다.국민의힘 한창섭 후보는 윤석열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차관이다. 한 후보의 행정력을 검증받은 것은 2022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소추로 권한행사가 정지되면서 5개월여간 직무대행을 맡았던 시기가 대표적이다. 혼란스러운 정국을 안정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1990년 행정고시 합격 후 주로 행안부에서만 근무해 온 한 후보는 '경험이 능력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행정력을 두루 갖춘 자신이 '새 고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노란색 롱패딩을 갖춰 입고 시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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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아들 30억 건물" 선거철 재산 논란 꾸준 지면기사
공영운 후보 "겸허히 처신" 해명박은정, 41억 증가 전관예우 논란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총선에 나선 후보자들의 보유재산 및 증여 등과 관련된 논란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지역구 경쟁자이자 고액 증여 논란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공 후보가 1999년생 아들에게 실거래가 30억원 상당의 성수동 건물을 증여했다고 한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다룬 언론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이 대표는 "(증여) 주택은 등기부를 떼어보니 근저당도 하나 설정돼 있지 않다고 한다"며 "군 복무 중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한 달 전에 증여했다고 하니 전역 선물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이에 대해 공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현대차 부사장 재직 시절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에 주택을 매입했다. 이후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군 복무중인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했다는 사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은 받아들인다.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보다 겸허하고 조심스럽게 처신하겠다"고 해명했다.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 1번 후보 부부의 보유 재산도 논란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근 4·10 총선 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인 재산 10억4천800만원, 배우자 재산 39억1천600만원과 두 아들 재산까지 모두 49억8천200만원 규모 재산을 신고했다.그런데 박 후보 배우자인 검사장 출신 이종근 변호사가 지난해 2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서 퇴직하고 5월에 신고한 마지막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 내용을 보면 당시 부부 재산은 총 8억7천500만원에 불과했다.배우자 퇴직 후 1년 새 보유 재산이 41억원 가량 급증한 것이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전관예우를 의심하고 있다.박 후보는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신고한 재산은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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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고물가 분노에 정권 심판론… 대통령 폭주 견제해야”
22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경인일보 등 전국 9개 유력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는 4·10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을 점검하기 위해 양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초청, 인터뷰를 진행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총선 전략부터 들어봤다. 【편집자 주】 기호 1번 후보들의 생사에 총 책임자가 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선거 판세 낙관론에 대해 손사레를 쳤다. 기자들이 “민주당이 너무 이겨버리는 거 아니냐"고 히자 “그런 일은 없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고 극구 부인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22대 국회 구성에 총력을 다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조심스러움을 인터뷰 하는 1시간 내내 손짓과 억양으로 드러냈다. ■여론을 악화시킨 건 '물가' 김부겸 위원장은 '강한 정권심판론'의 배경으로 “정치적 문제도 있지만 주로 물가문제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야 워낙 어려운데서 선거를 치르는데 단련이 된 셈인데, 시장가면 상인들이 거침없이 얘기한다. '이꼴을 해놓고도 정치하는 분들이…' , '정말 너무해요' '이래갖고 지금 어떻게 살겠어요?' 라고 한다. 고물가, 고금리로 고생한 분노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해결되지 못한 민생고는 정부여당을 향한 '심판론'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여론이 민주당에게 따뜻하지 않다. 김 위원장은 그점 또한 “아프다"고 표현했다. 그는 “민주당이 손에 딱 잡히는 것을 못 줬다는 반감도 있다. 그런 차에 조국혁신당이 등장하니 지지자들이 열광하는 것 같다"고 했고, “그동안은 감사원과 검찰을 앞세운 정권을 상대로 생존과 방어에 급급했다. 정책과 대안 제시에 아무래도 소흘할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에 국민의 삶이, 민생이 도탄에 빠졌다. 야당 책임도 있다. 국민께 죄송하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은 “그래도 이건 확실하다. 민주당과 그 비례정당의 의석수가 여당보다 단 1석이라도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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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1번 박은정 남편, 1년새 41억…다단계 변호 떼돈 논란 확산
국민의힘을 비롯한 비례정당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거액의 전관예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8일 최근 1년간 재산이 41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 1번 후보에 대해 “1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조국 대표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준우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후보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검찰에서 퇴임한 지 10개월 만에 부부 합산 41억원의 현금을 벌어 '전관예우 떼돈' 논란을 일으켰다. 그런데 '전관예우 떼돈'의 상당수가 다단계 사기 사건을 변호한 대가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박 후보의 배우자는 1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 의혹을 받고 있는 휴스템코리아 대표 이모씨를 변호했다고 한다. 이 회사의 회원은 10만여명으로 알려져 있다"며 “또 4천400억원대 '유사수신' 사건에서도 회사 계열사 대표의 변호를 맡았다고 한다"고 했다. 두 사건의 피해자만 14만명이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도 박 후보자 부부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해 “검찰독재 운운하며 온갖 피해자 코스프레는 다 하더니 뒤에서는 전관예우로 돈을 쓸어담고 있었다. 이게 조국혁신당이 말하는 '검찰개혁'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재랑 선대위 대변인은 “전관예우로 돈 끌어모아 '검찰개혁' 얘기하는 비열한 자가 국회로 들어가는 촌극을 막아야 한다"며 박 후보의 후보직 사퇴와 당 차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자신의 SNS에서 “배우자의 퇴직금과 공무원 연금을 일시에 전액 수령한 금액, 임대차 보증금, 상속 예정 부동산, 배우자의 변호사 매출을 모두 포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날 밝혀진 다단계 사기 사건 수임에 대해선, 변호사직을 사임하면서 윤석열 정권에서 전관예우를 받을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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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민주당 수원갑 후보, “서민·중산층이 더 행복한 삶 누리고 우리 사회 주류 돼야”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지역구 김승원 후보가 제22대 총선 출정식을 갖고 “대한민국과 장안의 봄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8일 오전 5시께 성균관대역에서 “지하철 첫 차로 하루를 시작하는 장안 주민 여러분과 선거운동의 시작을 함께 하고 싶었다"며 주민들을 만났다. 이어 김 후보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과 무능함에서 비롯된 민생경제 파탄과 민주주의 위기를 꼭 심판해야겠다는 비장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특권세력의 반칙을 끊어내고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 사람 사는 살맛 나는 세상을 꼭 만들어야 한다. 서민과 중산층이 더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하고 주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후 팔달문 앞에서 열린 민주당 수원 지역 합동유세에도 참가해 정부와 여당에 비판을 가했다. 김 후보는 “파 한 단 가격 875원이 합리적이라는 대통령과 그것을 방어하기 위해 한 뿌리 가격을 875원이라 했다는 여당 후보, 택시기본요금이 1천원 아니냐 묻는 총리가 우리 국정을 통할하고 있다"며 “이렇게 민생을 모르고 서민 삶을 모르는 사람들이 국정 운영하면서 민생경제는 물론 국민 마음까지 얼어 붙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퇴행과 역주행을 수원시 민주당 5인의 후보들이 꼭 막아내고 다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수성고등학교 출신의 수원갑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 제21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 법제사법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약했고 민주당 내에선 법률위원장,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교통·미래·도시 분야의 '3대혁명'으로 신분당선 연장선 및 동탄~인덕원선 조기완공, '저출산 고령사회 시범특구' 지정, 종합운동장·경기도인재개발원 주변 등의 역세권 개발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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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후보, 총선 출정식...“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검찰독재 심판”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후보가 (이천시)28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엄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이천터미널 사거리 라온펠리스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김용진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인영 상임선대위원장, 한호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이천.여주 지대장과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김용진 상임선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지난 8년간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송석준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라며 “이천에는 일 잘하고 검증된 엄태준이 있다"고 말했다. 한호진 지대장은 “무능력, 무책임, 무비전의 윤석열 정부는 검찰독재의 칼자루만 만지고 독선과 독주로 대한민국을 퇴행시키고 있다"라며 “4.10 총선을 통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엄태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2번을 뽑는다는 것은 앞으로 윤석열과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또 되어도 좋다는 의미다"라며 “반드시 투표를 통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희망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엄태준 후보는 출정식 다음날인 29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두 번째 출연하고 장호원읍을 찾아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남부권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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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석(국힘·광명을) 후보, “정체된 광명에 새바람이 불게 할 사람”
전동석 국민의힘 광명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하안사거리에서 시·도의원들과 당원 등 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선거지원에 나선 김정호 경기도의원은 “이번 총선은 범죄와 선량한 국민의 선거로, 어떻게 범죄자와 입시비리를 저지른 자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있냐"면서 “4월10일 총선에서 이러한 집단을 응징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위해서는 깨어있는 기성세대가 올바로 이끌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시민들이 원하던 광명시을 출신의 후보를 선택했고 더 이상 낙하산은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효선 전 광명시장도 “범법자를 뽑을 것이냐, 정상적인 사람을 뽑을 것이냐, 이 나라가 악의 구렁텅이로 빠질 것이냐, 천국으로 갈 것이냐는 시민 여러분들의 귀중한 한 표에 있다“며 "여러분의 한 표가 광명을 바꿀 것이고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누군지도 모르고 지역이 어딘지도 모르는 후보를 뽑아서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용인시정 후보)처럼 도망가게 만들지 마시라"면서 “광명을은 낙하산 부대가 오는 곳이 아니며 아무나 오면 찍어주는 곳도 아니다"고 직격했다.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전 후보는 “한때는 광명에 사는 것이 자랑으로 여겼던 때가 있었지만 민주당에 맡겼던 십수년 동안 광명에는 광명이 없었고, 정체된 도시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제 이 정체된 광명을 흐르게 해야 하고, 정체된 광명에 새바람이 불게 할 사람 새로운 광풍, 전동석이 해내겠다"면서 “1호 공약으로 광명을 서울로 만들 것이며, 광명시민이 서울특별시민이 되면 우리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산적한 숙원사업이 정리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전 후보는 “하안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재건축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소하동 구도심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겠다"면서 “일직동에 주민들의 문화여가 생활하기 위해 복합문화센터와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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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수원갑 김현준, “민주당 심판하는 선거”…제22대 총선 출정식
국민의힘 수원갑 지역구 김현준 후보가 “장안구에는 깨끗하고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8일 오후 3시께 장안구청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번 선거는 수원을 망쳐놓은 민주당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이며, 누가 더 일을 잘할 수 있는지를 선택해야 하는 선거"라며 “실력과 경험으로 장안구의 클래스를 확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김현준은 장안구 맞춤형 일꾼"이라며 “장안구 지하철시대를 앞당기고, 재개발 및 재건축을 빨리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유휴부지 활용해서 주민편의를 높이고,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등 할 일 많은 장안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국세청장으로 일했던 저 김현준이 딱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수원갑 선거 구도는) 전과4범 당대표 호위무사 김승원 대 장안구민 섬기는 검증된 일꾼 김현준"이라며 “수원을 망쳐놓고 4년 전 공약을 또 그대로 들고나온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민주당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8년 전에도, 4년 전에도 수원 국회의원 5석을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 하고 수원시장도 4번 연속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수원 경제는 반토막 났다. 2008년 98.8%였던 재정자립도가 올해 38.8%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일자리는 없어지고, 기업들은 성남·화성·용인·평택으로 다 뺏기고 그 자리에 아파트만 들어섰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후보는 수성고를 졸업하고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북수원~강남 지하화 고속도로 신설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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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파주갑·을 여야 4명 후보, 13일 열전 돌입
국힘 박용호·한길룡 “국회·국가 정상화, 지역발전 일꾼", 민주 윤후덕·박정 “미친 물가·민생 파탄, 4.10 총선 윤석열 정권 심판" 4·10 총선 파주갑·을 선거구 여당의 박용호·한길룡 후보와 야당의 윤후덕·박정 후보 간 한 치의 양보 없는 13일간의 전투가 시작됐다. 국민의힘 파주갑 박용호 후보는 28일 오전 11시 운정신도시 새암공원 교차로에서 출정식을 갖고 “두 가지 이유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나라가 지금 엉망인 상태가 된 것은 합리가 뭔지, 시민의 엄중한 질책이 무엇인지 모르는 비정상적이고 합리성을 잃은 세력들 때문"이라며 “국회와 국가를 정상화시키는 일"이 첫 번째 출마 이유이고, 고향 파주 운정신도시 교하동 발전이 두 번째 이유라며 “거짓말을 일삼는 일꾼들, 사리사욕에 쩌든 일꾼들이 유린하도록 남겨둘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파주을 한길룡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금릉역 앞 광장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파주가 키운 참된 일꾼 한길룡, 파주시민과 함께 파주시민의 힘으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더 간절하게 시민 여러분을 찾아뵙고 경청하겠다"면서 “잃어버린 8년 반드시 되찾아와 북파주의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파주갑 윤후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운정행복센터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윤석열 정권에 대해 여론과 국민이 심판하니까, 명절 때 1만원에 육박했던 사과는 한 개에 5천 원으로, 배는 6,500원으로 내리고 미친 물가가 잡히고 있다"면서 “4월 10일 대파와 같이 세게 심판하면 물가가 안정된다. 꼭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어 “무능한 윤석열 정부가 (남북 관계를) 군사적으로 강대 강 구도로 만들어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몰고 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사실상 파기해 버린 9.19 군사합의를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을 박정 후보는 오후 2시 경의중앙선 금촌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무능력, 무책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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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조국혁신당 돌풍에 “국민들, 제3당 만들어주려 한다”
제22대 총선(국회의원 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두고 “국민들이 확실하게 제3당을 만들어주려는 것 같다"며 정치적 다양성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추진했던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8일 도의회에서 열린 전국시도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협의회 정기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 돌풍과 관련해 “강고한 양당 구조에서 정치적인 다양성을 확대하자는 국민 여론의 뜻이 아닌가 싶다"며 “제3당이 어디가 됐든 활동할 수 있고 이러한 여론을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현행 20석에서 10석정도로 완화해 제3당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이러한 것들은 민주당에서 그동안 일관되게 해왔던 공약이자 주장이었다. 이번에 민주당이 이걸 실천에 옮기면 되는 일 아닐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경인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총선에서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물음에 조국혁신당이 2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내세운 민주당은 견제하는 상황인데, 김동연 지사는 오히려 조국혁신당과 같은 제3당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모습이다. 또한, 이날부터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김동연 지사는 이번 총선의 판세를 두고 “국정운영 부정평가가 60%가량, 그 이상 되는 만큼 경제·민생을 심판하는 유권자들에 의해 표심으로 나올 것"이라며 “지난 2년간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생을 외면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경제·민생 심판으로 이번 선거를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일각에서 총선을 앞두고 북수원 테크노밸리 등을 발표한 김동연 지사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도지사 보고 일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란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김동연 지사는 “북수원 테크노밸리 등을 비롯한 것은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도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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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다 의석 경기도 열세 뒤집는다… “범죄세력 심판하자”
“문 밖으로 나서 범죄세력 심판하자" 공식 선거운동 첫 날, 22대 국회 '제1당'을 노리는 국민의힘의 일성(一聲)이다. 28일 0시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경기(남양주·의정부) 등 수도권을 찾아 표밭갈이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유세 현장에서 연신 “범죄세력 심판"을 외쳤다.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범죄 세력'으로 규정한 것이다. 그는 “범죄자들이 지배하기를 바라는가.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문제 없다. 왜 우리가 이겨야 하는지 동료 시민께 설명하라. 그래야 이긴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후보들에게는 오직 적극적인 민생 현장 유세를 주문했다. 후보들의 민생 유세는 이어졌다. '60석'이 달려있는 경기도의 의석 탈환을 위해 성남시 선거구 후보들은 야탑역 인근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결의를 모았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분당갑) 후보는 “깨끗하고, 유능한, 기부하는 정치인으로 10년 동안 추문에 휩싸이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부패를 거듭 강조했다. 김은혜(분당을) 후보도 “다시 왔다. 끝까지 은혜 갚겠다"며 “국토부장관·성남시장·경기도교육감이 우리 힘이 되고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힘 줘 말했다. 영입 인재가 투입된 수원에서는 후보의 인지도가 체감됐다. 봄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유세차 앞에는 시민들이 몰려 우중 선거전을 펼쳐졌다. 빨간색 당 점퍼와 장갑을 낀 이수정(수원정) 후보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에 응하며 함께 '2번'을 외치며 유세를 이어갔다. 매탄동 주민 윤모(40)씨는 “이 후보를 응원해서 일부러 유세 현장을 찾았다. 당 보다는 공약을 보고 선택했다"며 “3호선 연장, 영통구청 복합청사 등 주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같은 선거구 방문규(수원병) 후보는 첫 유세지로 영동시장 입구를 정했다. 방 후보는 트로트 음악에 맞춰 당의 상징색의 빨간색 풍선을 나눠주며 한껏 흥을 끌어올렸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은 유세 음악에 맞춰 몸을 들썩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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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원 후보들 ‘원팀’으로 뭉쳤다… “총선 승리로 정권 심판”
“못살겠다 심판하자!" 2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후보가 지동시장으로 이어지는 팔달문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수원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경선 패배로 4선 도전에 실패한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힘을 보탰다. 출정식 시작 30분 전부터 흰색 유세차량 앞에는 지지자와 시민들 200여명이 우산을 쓰고 운집해 총선이 본격 시작됐음을 체감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후보자의 이름을 연호했고, 호루라기를 활용해 응원하기도 했다. 김영진·염태영 후보 선거사무원들이 민주당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후보들은 수원병 지역구에 포함되는 지동시장 앞에서 윤석열 정부가 '고물가'를 방치했다며 유권자의 분노를 자극했다. '대파값 875원'은 이날 물가를 모르쇠하는 정부 실책을 비판할 메신저로 다시 등장했다. 김승원 후보는 “이렇게 민생을 모르고 서민의 삶을 모르는 사람들을 어디까지 두고 볼 것인가"라고 외쳤다. 염태영 후보는 “경기 회복을 위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경기를 선순환 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김준혁 후보는 '국민의힘'을 기득권으로 대치시키고 “정조가 소수의 시전 상인과 싸워 영동·남문·지동·못골 시장을 만들었듯 기득권과 싸워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대한민국을 시민, 당원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지역민심을 움직일 개발공약도 등장했다. 김영진 후보는 “사통팔달 수원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신분당선 연장선과 인덕원-동탄선을 조속히 개통하고 수원발 KTX역을 내년에 개통하겠다. 수원의 가장 큰 과제인 군 비행장을 이전하고 첨단연구산업단지를 만들고 서수원지역에는 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앙당도 이날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