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공천 여진 계속…탈당 가능성 연 고영인·재검토 요구한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과 발표로 경기도 지역 현역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고영인 의원은 안산병 전략공천 결정으로 자신의 지역구를 떠나 안산을에서 경선을 치르고, 김민철 의원은 '젠더 이슈' 의혹으로 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안산단원갑)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식적 경선에 참여하는는 거은 부당한 결정 과정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당에서 요구한 안산을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지도부에 관련 공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탈당 가능성도 열었다. 고 의원은 “당은 저를 사실상 공천배제(컷오프) 시켜놓고 저의 지역과 전혀 상관없는 옆 지역에서 경선하라면서 외양으로는 경선 기회를 줬다고 한다"며 “너무도 위선적이고 비겁한 방식으로 (이는) 저 뿐만 아니라 당원, 시민들도 두 번 죽이는 행위"라고 했다. 앞서 경기 안산 지역은 선거구 개편으로 기존 4개 선거구가 3개로 줄었다. 그러나 고 의원의 현재 지역구 대부분이 편입된 경기 안산병에 박해철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위원장이 전략 공천됐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안산을에서 김철민(안산상록을) 의원, 김현 전 의원과 3자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고 의원은 “신설된 선거구가 아니기에 전략지역이 될 이유가 없다. 옆 지역인 안산을 지역과는 합해진 동이 하나도 없다. 어제 아침에 안산병에 특정후보를 전략공천 한 것은 명백히 저를 컷오프(공천배제)시킨 것"이라며 “현역의원인 제게 이 지역이 왜 전략지역이 되어야 하는지, 제가 왜 배제돼야 하는지 어떤 설명도, 의논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저는 의원평가 하위 20%에 들지도 않았고, 기소된 것도 아니고, 도덕적 하자가 있거나 의정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당이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고 판단될 때 가끔 바른소리한 것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컷오프된 김민철 의원도 당에 반발하며 입장문을 냈다. 김 의원은 “무근본·무기준·무논리 3무(無) 공천으로 얼룩졌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전날인 지난 1일 전략 선거구로 선정
-
이준석, 화성을 출마... 페이스북에 결정 소식 알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일 오후 경기 화성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원욱 의원은 신설 선거구인 경기 화성정에 나란히 출마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을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아직 공천자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삼성 반도체 연구원 출신을 공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입 인재인 한정민(39)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이 화성을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략공천된 상태다. 화성을 지역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기아차 화성공장,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 직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반도체 벨트' 공략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국민의힘 고양정, 3선 출신 김용태 전략공천…김현아 단수공천 취소
국민의힘이 2일 단수공천했다가 당원자격정지와 정치자금법 연루 등의 이유로 공천을 취소한 경기 고양정에 서울 3선 출신인 김용태 전의원을 전략(우선추천) 공천했다. 또 경기도 '험지'인 수원을에 조선일보 기자출신인 홍윤오 전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을, 고양갑에 한창섭 전행정안전부 차관을 각각 우선추천자 명단에 올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15차 회의 결과, 경기(2곳) 인천(3곳)지역 단수추천 5곳과 우선추천지역 3곳, 경선지역 2곳을 각각 발표했다. 먼저 우선추천 지역은 공천 신청한 후보들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3선 중진으로 여의도연구원장을 거친 김용태 전의원을 고양정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인근 지역구인 고양갑에는 경북 문경·상주에서 공천 신청해 낙마한 한창섭 전행안부차관을 재배치했다. 수원을에는 한국일보 기자와 국회 사무처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홍윤오 전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을 공천했다. 이들은 모두 경기도와 큰 연고가 없는 데다, 공천 신천조차 하지 않은 인물들이어서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또 단수추천지역으론 지난 29일 선거구가 늘어난 평택 지역 2곳이 먼저 발표됐다. 평택갑은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이 단수로 공천됐고, 평택병에는 4선에 도전하는 유의동 당 정책위의장이 단수로 공천됐다. 평택을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인천에서는 부평을이 우선추천으로 선정하고, 선거구 증설 지역인 인천 서구의 3곳 모두 단수 추천됐다. 우선추천지역은 부평을 선거구로 70년생인 이현웅 전 국민의당 부평구을 지역위원장이 전략 공천됐다. 서구갑에 박상수 전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이 단수 추천된 것을 비롯해 서구을에 박종진 전 방송앵커가 공천됐다. 서구병에는 이행숙 전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단수로 공천됐다. 공관위는 또 비례대표 최승재 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한 광명갑은 남은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하는 한편 고양을과 안산을도 각각 3인 경선 지역으로 발표했다. 안산을은 박용일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실무위원과 서정현 전경기도의원, 양진영 변호사 등이 경쟁하게됐다. 고양을은 이정형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2대 총선서 ‘화성을’ 출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는 4월 치러질 제22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에서 '화성을'에 출마한다. 이준석 대표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을에 도전한다"고 출마 사실을 밝혔다. 앞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용인갑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의원, 현역 화성을 국회의원이자 이번 총선에서 화성정으로 선거구를 옮긴 이원욱 의원과 함께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2월 21일 3면 보도='이준석 동탄 출마설' 개혁신당, 경기남부 반도체벨트 채우나)이 제기됐다. 당시 개혁신당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지난달 27일 이준석 대표는 양향자 의원, 이원욱 의원과 함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경기남부 첨단산업벨트 총선 전략 발표'를 통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분구되면 검토할 수 있다"며 출마 가능성(2월 28일 4면 보도=정치선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_경기도 이준석, 동탄 출마설에 “배제하지 않아")을 보였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 당원 중 경기남부의 비중이 높다는 점과 더불어 동탄2신도시가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짚었다.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을의 경우 삼성 반도체 등이 위치해 평균연령이 30대로, 이준석 대표 주요 지지층과 맞닿아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 전망대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양향자 의원, 이원욱 의원이 '반도체 벨트' 공동 전선을 구축하게 됐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화성을 후보가 나오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전략 공천된 상황이다. /신현정·김학석기자 god@kyeongin.com
-
김승원 수원갑 후보, 삼일절 참배…“3·1운동 정신으로 올곧게 서겠다”
'수원갑'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3.1운동 정신이 위협받는 시대일수록 3.1운동 정신으로 올곧게 서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1일 삼일절을 맞아 수원시 3.1독립기념탑에서 참배하며 “3.1운동 정신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폭압과 폭정에 맞서 장안과 대한민국의 봄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대변인으로 전락해 3.1운동 정신마저 훼손하고 있다"며 “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공식사과했다는 거짓 의견서를 UN인권이사회에 제출했을 뿐만 아니라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피해 배상 책임을 면책시키고, 일본이 원하는 독도의 분쟁화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3.1 운동은 105년 전 역사지만, 그 정신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어떤 불의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는 정신은 민주화의 상징이 되고 어떤 외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신은 산업화의 저력으로도 이어졌다"고 덧붙이며 3.1운동 정신을 이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수원시의회 오세철 의원, 김동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
[단독] 고영인·김철민 운명은… 3개구로 줄어든 안산, 민주당 공천 혼란
선거구획정으로 지역구가 4개에서 3개로 줄어든 안산 지역 공천이 다시 발표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산지역은 안산상록갑·상록을·단원갑·단원을이 안산갑·을·병으로 조정되면서 상록갑 전해철 의원이 안산갑으로, 상록을 김철민 의원이 안산을로, 단원갑 고영인 의원이 안산병으로 출마하기로 의원간 조정했다. 그런데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안산병에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발표했고, 이날 오후 공천관리위원회는 안산갑에 전해철 의원과 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의 경선을 발표했다. 3지역 중 2 지역이 발표됐지만, 현역의원 고영인·김철민 의원에 대한 공천이 결정되지 않았다. 의원들간 지역구 조정에 따르면 고영인 의원의 컷오프로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전략공관위는 이날 안산을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면서 김철민 의원의 운명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당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에 “김남국 의원의 지역구를 나눠가지면서 공천에 혼선이 생겨 다시 검토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안산을과 병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
국민의힘, 3차 경선 경기도 4곳, 인천 1곳 발표...심재철 안양동안을 6선 도전 기회 마련
6선에 도전장을 낸 심재철 전국회부의장(20대 국회)이 국민의힘 안양 동안을 경선을 통과해 4·10총선 후보 공천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이날 발표된 3차 경선 결과, 경기지역에 출마한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3차 경선지역 16(전국)곳에 대한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총 4곳에서 경선을 벌인 경기도의 경우 심 전국회부의장이 안양동안을 경선에서 승리했다. 심 전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21대에 이어 '설욕전'을 벌이게 됐다. 구리에서는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이 1위로 전지현 전대통령실 행정관을 꺾었다. 나 전 의원 역시 민주당 단수로 공천된 윤호중 의원과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김포갑은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이 김보현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제치고 총선행을 타게됐다. 박 전 당협위원장 역시 민주당 김주영 의원과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 전 위원장은 5호선 연장 사업과 서울편입 이슈 등으로 역전의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머지 남양주갑과 인천남동갑은 결선을 치르게 됐다. 남양주갑은 심장수 전 당협위원장이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과 다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인천남동갑은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와 전성식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처장이 결선을 벌이게 됐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속보] 국민의힘 경기도 4곳, 인천 1곳 경선(3차) 통과자 발표
<경기> ▲안양 동안을 = 심재철 전의원 ▲구리 = 나태근 전당협위원장 ▲남양주갑(결선) = 심장수 전 당협위원장·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 ▲김포갑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 <인천> ▲인천 남동갑(결선)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전성식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처장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선거구 감소 부천 정치권 ‘술렁’… 부천갑, 전현직 의원 4명 혈투 예상
4·10 총선을 앞두고 부천지역 선거구가 기존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들면서 지역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선거구가 새로 재편되며 기존 주자들의 생존 셈법이 빨라진 데다, 일부 선거구에선 다수의 현역 의원을 비롯한 10명 이상의 예비후보가 격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술렁임이 커지고 있다. 1일 부천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회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부천지역 선거구가 4곳에서 3개로 줄고, 인구수에 따른 경계 및 구역 조정이 이뤄졌다. 3개 선거구는 사실상 부천시 원미구 10개동으로 구성된 부천갑 선거구를 둘로 쪼개 기존 7개동을 오정구(부천정 선거구)에, 3개동을 소사구(부천병 선거구)에 붙인 형태다. 구체적으로 부천갑에는 원미구 심곡1·심곡2·심곡3·원미1·원미2·춘의·도당동에 더해 오정구 전역이 포함됐다. 부천을은 기존 선거구(약대·중·중1·중2·중3·중4·상·상1·상2·상3동 등)가 유지됐고, 부천병은 기존 갑 선거구였던 소사·역곡1·역곡2동에 소사구 전역으로 이뤄졌다. 이번 획정으로 가장 큰 혼란이 예상되는 곳은 '부천갑' 선거구다. 인구수가 14만여명 가량이던 기존 '부천갑' 선거구에서 10만여명의 7개 동이 15만여명의 오정구와 합쳐지면서 25만명 규모의 선거구로 탈바꿈했다. 기존 '부천갑'에서 표밭을 일궈온 예비후보들의 총선 출마지가 다시 '부천갑'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정재현 예비후보는 “부천갑이라는 동일한 출마 선거구 명칭이 유지되는 데다, 3개동 4만여명이 포함되는 부천병 보다는 7개동 10만여명으로 확보 당원이 많은 부천갑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이 곳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경협 의원 역시 새로 바뀌는 '부천갑' 선거구에 출마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부천갑 출마 예비후보는 기존 5명에서 부천정 도전자 5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늘어난다. 부천정 현역인 서영석 의원과 출마를 공식화한 비례대표 출신 유정주 의원, 정은혜 전 의원을 합치면, 이곳에 출마하는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만 4명이 된다.
-
전용기, 화성정 경선 수용…“선배들은 당 버리고 떠났지만”
더불어민주당 전용기(비례) 의원이 1일 화성시정 선거구 경선을 치르게 된 것에 대해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신설되는 화성정 선거구에 전용기 의원과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진석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역 3인의 경선을 결정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을 준비한 지역을 떠나 신설지역으로 가야하고 이미 준비해오던 두 분과 경선을 치러야 한다. '본선 험지'보다 개인적으로는 '경선 사지'가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용기 의원은 “선배들은 공천에 반발해 당을 버리고 떠났지만, 저는 오로지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은 우왕좌왕할 시간이 없다.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혼란한 정국을 바로 잡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때"라며 “구태 정치를 답습하지 않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함꼐 경선하는 훌륭한 우리 당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화성시정에서 반드시 민주당 깃발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화성정 선거구는 지난달 29일 국회가 제413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생긴 지역구다. 기존 화성을 지역구 일부(동탄1·2·5동)와 화성병 지역구 일부(반월동, 동탄3동)가 화성정으로 분구됐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
정성호·김현정 단수공천…전해철·홍기원 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동두천·양주·연천갑에 정성호 의원을, 평택병에 김현정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등 친명 인사를 단수공천했다. 반면 '비명'의 안산갑 전해철 의원은 양문석 전 방통위 상임위원과, 역시 '비명' 홍기원 의원은 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과 경선에 붙는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1일 이같은 내용의 공천관리위원회 의결사항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발표했다. 동두천·양주·연천을에는 남병근 전 동두천·연천 지역위원장을 단수공천했다. 이날 임 위원장의 발표까지 민주당이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은 경기 선거구는 김철민 의원 지역구인 안산을, 조정식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시흥을, 게리멘더링으로 지역을 재정리해야 하는 부천 갑을병, 분구로 늘어난 평택을 등 6곳이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
[속보] 국민의힘 박진호 김포갑 경선 승리...대통령실 참모 김보현 탈락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민주당 전략공관위, ‘경기도 빈칸 채우기’ 속도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을 하남갑에 전략공천하고, 이언주 전 의원을 용인정에 3인 경선에 붙인다고 밝혔다. 김민철 의원은 의정부을에서 컷오프 됐다. 양기대 의원은 광명을에서 김남희 후보와 2인 국민경선에 붙는다. 의정부갑에 도전장을 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시지회장은 영입인재 박지혜 변호사와 2인 국민참여경선에 붙는다. 안 위원장은 1일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안산병에는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서울동작 공천이 거론되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하남갑으로, 영입인재인 김용만 백범김구 증손자가 하남을에 나와 대여(對與) 벨트를 짠다. 화성을에는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안 위원장은 “하남갑이 미사신도시 지역이 아니라서 민주당에게 유리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전략후보 4곳 외에도 8곳이 '국민참여경선' 지역으로 선정· 발표됐다. 인천 남동을에 이병래· 배태준 예비후보가 2인 국민참여경선으로 승부를 겨룬다. 국민참여경선은 국민 여론조사 100%로 우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의정부갑은 문석균 지회장과 박지혜 변호사가 우열을 다툰다. 의정부을에는 현역인 김민철 의원을 배제하고, 권혁기 이재명 당대표실 정무실장과 해당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된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가 3자 경선에 나선다. 광명을에는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양기대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던 양이원영 의원이 컷오프됐고, 양 의원과 영입인재 김남희 변호사가 2인 경선에 나선다. 용인정에는 박성민 전 최고위원과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국민 여론조사 100%로 대결에 나선다. 화성정은 진석범 이재명 당대표 특보와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이 전용기 의원과 경쟁력 대결에 나선다.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던 부천을은 선거구 게리멘더링으로 인해 부천 선거구 전체의 조정으로 다시 공천관리위원회로 이첩됐다. 후보자 재공모에 나설 것으로
-
[속보] 이언주 용인정서 박성민, 이헌욱과 3인 국민100% 경선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
[속보] 추미애 하남갑으로, 김민철 컷오프, 양기대 광명을 국민경선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
[속보] 국회, ‘비례 1석 축소’ 총선 선거구 획정안 처리... 경기 60석, 인천 14석 전국 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D-41 선거구획정 마무리…부천·안산 3개 선거구로 합구
22대 국회의원선거는 부천과 안산은 4개 선거구에서 3개 선거구로 합구되고, 인천 서구·경기 화성·평택·하남은 1석씩 증가한다. 가장 마지막까지 논란이 됐던 특례지역구인 양주·동두천·연천은 양주시 은현면과 남면을 제외한 양주 전체가 동두천·양주·연천'갑' 선거구로, 양주 은현면과 남면을 포함한 동두천시와 연천군 전체가 '을'선거구로 지정됐다. 국회는 4·10총선을 41일 앞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259인 재석 중 찬성 190, 반대 34, 기권 35으로 의결했다. 지역구 의석은 1석 늘려 254석(경기 60석, 인천 14석, 서울 48석)으로, 비례 의석은 1석 줄여 46석이 됐다. 인구편차는 13만6천600명 이상, 27만3천200명 이하로 정했다. 자치구·시·군의 분할을 공직선거법은 허용하지 않지만, 부칙에 특례를 둬 '서울 성동구, 경기 양주시, 강원 춘천시, 전북 군산시, 전남 순천시'는 게리멘더링이 허용됐다. 이러한 합의 내용은 반대토론이 이어지는 빌미를 줬다. 비례의석으로 양대정당이 지역구 잇속을 채운 데는 녹색정의당 이자스민 의원이, 21대부터 게리멘더링 대상이 된 순천시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채 현행 유지 된 데는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경기지역 지역구 의석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4개 선거구 유지에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의석을 뺏긴 부천의 억울함은 민주당 김경협(부천갑) 의원이 나와 성토했다. 김경협 의원은 “국민의힘은 당리당략에 매몰되어 서울강남, 대구달서 등 자신들의 기득권 텃밭을 지키기 위해 80만 부천시민을 무시하고 모독한 국민의힘은 부천시 전체 지역구에 공천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인구증가로 지역구를 나눠야 한다(분구)면 다른 곳은 합구해 국회의원 숫자를 유지해야 한다. 합구 대상을 수도권 내에서 찾는다해도 인구로 따지면 부천보다 서울강남이 대상이 돼야 했다. 하지만 부천은 민주당세가 강하고, 강남은 국민의힘세가 세다보니 양당의 힘겨루기로 합의가 지연됐다. 총선을 위협할정도로 선거구획정이 목전에 오자 지역소멸 문제를 안은 전남
-
22대 국회 비례축소에 “비례의석이 꿰어놓은 곶감인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획정 끝에 비례의석 1석 감축을 합의하자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 소수정당이 일제히 정치후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녹색정의당은 29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종료된 뒤 본관 로텐더홀에서 집회를 갖고 규탄했고, 원외 정당들은 일제히 논평을 내고 양당의 '꼼수정치'를 비판했다. 녹색정의당 심상정(고양갑) 의원은 로텐더홀에서 “양당의 비례의석 축소 단합을 강하게 비판한다"면서 “자당에 유리한 의석은 양보 못한다고 하다가 고작 47석에 불과한 바례 의석에 손을 댔다. 비례의석을 마치 곶감줄에서 곶감 빼먹듯 하는 게 정당한가"라고 반문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비례의석은 17대 국회에는 56석에서 18대에는 54석으로, 20대에는 47석으로 줄어 지금의 의석수에 이르렀다. 그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독립된 위원회'에서 선거구획정을 논의하자고 했는데, 선거구획정위가 외부독립기관이다. 그런데 모조리 칼질해놓고 독립된 위원회 말할 자격있나"라고 따져물었다. 역시 민주당을 향해서도 “비례의석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할 땐 언제고 자기네 이해관계따라 의석을 줄이느냐"고 역정을 냈다. 원외 소수정당도 잇달아 비판논평을 냈다. 개혁신당 주이삭 상근부대변인은 '나눠먹기식'·'야합'이라고 꼬집었다. 주 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의 의사는 상관 없이 오로지 유불리만 따지는 '이기적인 정치세력'임이 드러났다"고 했고, 민주당에는 “양극화된 정치지형을 바꾸고 정치적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며 연동형 비례제를 추진했음에도 꼼수 위성정당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비례 의석까지 줄이는 '끔찍한 혼종'의 선거제도를 만든 '무능한 정치세력'"이라고 비난했다. 새로운미래 박원석 수석대변인은 '죽일듯 싸우다가 자신들의 기득권 앞에서 뒤로 손잡는 적대적 공생의 민낯'이라고 직격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의 불비례성은 더욱 심화됐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명백한 선거구 나눠먹기 담합이자, 다양성과 비례성을 보장하는 헌법 41조에 규정
-
민주당 공천 내홍 격화 김동연 “尹 정부 무능·오만 덮이고 있다…민주당다운 모습으로 돌아가야”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금이라도 민주당다운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재차 공천 문제를 지적했다. 김동연 지사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오만이 다 덮이고 있다"며 “국정 역주행과 폭주, 조롱의 정치를 막지 못하고 있다.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반전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20일에도 민주당 내 공천 갈등을 두고 “민주당의 위기"라고 진단하며 “공천 과정에서 민심이 떠나면 회복이 어렵다. '누구를 배제'하는 공천이 아니라, 국민 평가에 맡기는 '누구든 경선'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사실상 이재명 대표 체제의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직격한 것이다. 이후로도 친문·비명계의 공천 탈락이 계속됐고 탈당을 시사하거나 실제 탈당하는 사례가 이어져 당내 계파 갈등은 점차 격화하고 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민주당다운 모습'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공천 갈등 해소를 촉구하고 나선 모습이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집무실에 걸려 있는 '마지막까지 역사와 국민을 믿었다'라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자서전 마지막 문장 사진과 함께 “마지막까지 역사와 국민을 믿고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위에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기 헌신과 희생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
“유세차량도 기꺼이 오르겠다”… 박기춘 전 의원, 이인화 예비후보 지지 선언
“본선까지 올라가면 기꺼이 유세차량에도 올라가겠습니다." 박기춘 전 국회의원이 29일 이인화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남양주을 지역에서 3선을 지낸 박기춘 전 의원은 이날 20대 총선 불출마 후 8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1야당 원내대표, 사무총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당 안팎의 요직을 역임하며 얻은 정치력을 바탕으로 철도의 불모지였던 남양주에 진접선(4호선)과 별내선(8호선) 연장 등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남양주의 지도를 다시 그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인화 예비후보는 박기춘 전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으로, 진접선과 국도 47호선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한 실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원은 “남양주는 이제 젊은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다. 40대 정치인 박기춘이 남양주의 지도를 다시 그렸다면, 40대 주거·교통전문가 이인화는 남양주 철도와 도로교통의 르네상스를 꽃피울 것"이라며 “애향심은 물론, 명석한 일머리까지 갖춰 저 이상으로 의원직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최근 지역 최대 이슈인 '군부대 이전 문제'에 대해 “(이 예비후보가) 당선되면 제가 군부대 이전 추진위원장 직을 맡아 최일선에서 나서겠다. 반드시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밝혀 기대감을 형성했다. 박 전 의원은 이인화 예비후보의 공동 후원회장으로 합류해 본격적으로 선거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인화 예비후보는 “극적인 재심 인용과 박 전 의원님의 지지 선언으로 또 한 번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 기세를 몰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생회복의 선봉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