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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봉 민주당 하남 예비후보 “금암산 관광벨트 추진” 공약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오수봉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하남지역 주요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금암산 관광벨트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오 예비후보는 “하남시의 문화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금암산 관광벨트 조성 공약을 내걸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암산 관광벨트는 백제 감일 박물관, 감동식물원, 변전소 옥내화 클라이밍 암벽, 청소년 캠프 수련원, 이성산성 남한산성 둘레길 등 주요 관광 명소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오 예비후보는 “금암산 관광벨트가 조성되면 시민들의 여가 활동 공간 제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청소년 건강 증진 및 인성 교육 상승, 그리고 하남시의 역사적 가치 상승에 따른 관광객 유치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금암산 관광벨트 조성은 단순히 관광 명소를 연결하는 사업이 아니라, 하남시의 문화와 역사를 되살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종합적인 프로젝트"라며 “국회의원 당선 후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금암산 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하남시를 문화관광 명소로 발돋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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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진·이원모 ‘강남을’ →‘수도권’ 차출론 고개... 경기도 격전지에 배치 검토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의원과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13일 강남을 공천 면접 심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2명 모두 경기 지역에 차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2일 경기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진의원에 대해 경기도 고양지역 차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 의원의 경우 험지 출마가 불가피하다면 서울과 인접한 고양갑에 배치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고 당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공관위에서도 이들에 대한 재배치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들의 배치와 관련, “수원이라든가 고양시라든가 우리 당 지지율보다 낮은 부분이 몇 군데 나타나고 있어서 그것으로 고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고양시의 한 여권인사는 “박진의원이 고양갑에 출마하면 고양시의 서울 편입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어 선거에 도움이 되고, 특히 외교부 장관 출신이어서 고양시가 추진하는 교육·경제 특구 조성에도 힘을 받을 수 있어 차출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4개 선거구가 있는 고양의 경우 현재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경기북부권의 거점 도시라는 점에서 박진 의원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박진 의원은 종로구에서 3선을 거쳐 강남을에서 4선 중진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의 경기 지역 차출설도 같은 맥락에서 거론되고 있어 쌍끌이 전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원모 전 대통령인사비서관을 경기 지역에 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의 수도권 배치론이 힘을 받는 이유는 최근 김태호 의원을 양산을에, 서병수 의원을 부산 북강서갑 등 낙동강 벨트에 투입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수도권 거점 벨트에 중진을 투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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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나요나-의왕·과천] 與, 2022년 당시 시장직 탈환 이뤄… 역대 19~21대 총선 줄곧 민주 당선 지면기사
국힘 최기식·김진숙 주자로 나서12년 만에 선거구 차지 의지 다짐野 이소영·윤재관·조성은·이은영·오동현 5명 유권자 표심 확보 노력경기 남부권역의 시작인 의왕·과천지역은 지난 18대 국회의원 총선까지 여권인 국민의힘 인사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19대 이후부터는 야권이 연이어 여의도에 입성하는 등 야당의 강세 속에 여당의 탈환도 가능한 선거구로 꼽힌다.시민들의 지지정당은 다소 유동적이다. 대체로 의왕은 야권, 과천은 여권에 유리한 지역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당시 김성제 후보는 재선 시장을 목표로 했던 김상돈 후보를 크게 앞서면서 시장직 탈환을 이뤘다. 반면,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김은혜 전 후보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에게 패하는 등 의왕 유권자들은 선택적으로 투표한 만큼 야권이 무조건 유리한 구도는 아니다.이 같은 상황을 저지하고자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재선을 목표로 하는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최근 김동연 지사를 만나 지역의 핵심 이슈인 오매기지구 친환경 공공개발을 제안했다. 지난 총선 공약을 뒤늦게나마 실천 중인 이 의원은 인동(인덕원~동탄)선과 월판(월곶~판교)선의 조기착공에 큰 힘을 보태며 민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같은 당인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은 19년간 국회 보좌관으로서, 그리고 5년간 청와대 활동까지 24년 동안 축적한 모든 경험과 경륜을 더 해 "대한검국(檢國)에 맞서 국민주권을 찾겠다"는 목표로 출마했다.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의 수장인 오동현 변호사는 지난해 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검찰개혁을 시대적 과제로 내세운 뒤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조성은 전 여성가족부 국장의 경우 지역 내 재개발 이주지역 우범화를 막기 위해 시의 행정력 개입을 촉구하는 등 서민 표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은 검찰 독재에 맞서면서도, 면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족형 도시로의 탈바꿈을 공언했다.국민의힘에선 최기식 전 당협위원장과 김진숙 국민희망위원회 경기도공동위원장이 주자로 나서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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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나요나-김포갑] 국힘, 최근 지방선거 7.63%차 낙승… 철도 교통·서울 편입 등 이슈 관건 지면기사
김민·김보현 ·박진호·유영록 등보수 예비후보 등록, 지역 누벼김주영 현역 의원 정치력 '입증'신인 송지원 보좌관, 기본기 갖춰2020년 총선 결과만 놓고 보면 김포의 더불어민주당 강세 구도는 뚜렷하다. 김포갑에서는 당시 민주당 김주영 후보가 미래통합당 박진호 후보를 14.39% 차, 김포을에서는 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미래통합당 홍철호 후보를 9.37% 따돌렸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포의 표심은 다시 요동친다.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우세였던 이 선거에서 경기 서부권 벨트만큼은 민주당이 사수했는데, 그런 와중에도 민주당으로부터 지자체장 자리를 탈환한 곳이 김포와 안산이었다. 특히 안산이 0.07% 차의 신승이었던 데 비해 김포는 7.63% 차의 낙승이었다. 투표율이 상승한 이듬해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김포에서 5.46%를 앞섰다. 작년까지 김포의 선거 판세는 이 수치에 근접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지난해 말부터 김포에는 민주당이 전전긍긍할 법한 이슈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중재노선이 김포에 유리하게 발표됐고, 강남 직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도 김포 맞춤형 교통대책과 함께 발표됐다. 김포에서 최초 제안한 서울 편입 이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계속 불을 지피고 있다.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주영(62) 현 의원과 송지원(43) 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쟁하고 있다.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부터 겸손하면서도 논리적인 화법으로 중앙 협상테이블에서 정치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 여당 소속 모 기관장이 과거 청와대 근무 시절 그를 겪으면서 성품과 실력을 인정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상임위와 무관할지라도 김포의 현안이라면 늘 발 벗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지역 내 호감도가 높다. 송 예비후보는 혜성같이 나타난 신인이지만 19~21대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방부 국방정책실 근무 등 기본기를 갖추고 도전한 인물이다.국힘에서는 김민(49) 전 데일리폴리정책연구소장, 김보현(48) 전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 선임행정관, 박진호(34) 전 김포시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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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나요나-남양주갑] 국힘 "20년만에 배지 회복" 다짐… 야당텃밭 분열 제3지대 바람 변수 지면기사
與 심장수·유낙준·안형준·이인희예비후보 4명 출사표 국회 '노크'최민희 전 의원·임윤태 변호사 등록현역 조응천 개혁신당서 3선 도전남양주갑 선거구가 요동치고 있다. 재선 국회의원의 탈당과 유력주자의 지역구 변동, 빅텐트를 구상한 제3지대의 출현 등 선거판을 뒤흔드는 지각변동이 벌어져 최대 혼돈지역이 되고 있다.갑선거구는 분구 이후 진보정당의 강세가 계속돼왔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던 현역 2선의 조응천 의원이 결국 탈당, 최근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체제의 개혁신당으로의 합당을 발표했고 그동안 병선거구에서 기반을 닦아온 최민희 전 의원이 옮겨왔다. 이처럼 야당 텃밭에서 벌어지는 분열과 혼돈의 분위기에서 제3지대 바람의 강도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의힘에선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20년 만에 배지를 되찾기 위한 예비후보들이 몰리고 있다. 먼저 심장수 변호사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며 '7전 8기'에 도전한다. 심 변호사는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전신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는 등 5번의 선거에서 3번의 공천을 받았지만 모두 낙선하고 다시 한 번 국회 입성에 도전한다. 유낙준 전 제30대 해병대사령관도 공천 경쟁에 합류했다. 남양주가 고향인 유 전 사령관은 1975년에 해군사관학교 33기로 입학해 2008년 해병대사령부 부사령관, 1사단장을 지냈고 2010년 해병대사령관에 올랐다.안형준 한국건설품질연구원 원장도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안 원장은 앞서 제17대 총선에선 한나라당 후보로 최재성 전 의원에 밀려 낙선했고, 제20대 총선에선 심장수 변호사에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인희 국힘 중앙위 교통분과 부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 부위원장은 가장 젊은 후보로 과거 바른미래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민생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민주당에선 최민희 전 의원과 임윤태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19대 국회의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최 전 의원은 최근 출마 선언을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생회복'을 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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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나요나-수원을] 한규택 단독후보 '험지돌파' 관심… "공천이 곧 당선" 민주 경쟁 치열 지면기사
한, 꾸준한 지역 기반 고정층 지지백혜련, 21대 22.7%p 앞서 '대승'김호진·유문종 각각 공천 도전장격의 없는 소통·활동가 경험 장점수원을 지역은 최근 수년간 더불어민주당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 텃밭'이다. 지역정가에서는 '공천이 곧 당선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서수원 호매실지구 개발 등으로 젊은 층이 유입돼 진보 성향이 두드러졌다.평동·서둔동·구운동·호매실동 등 수원시 권선구와 장안구 중 율천동이 포함된 수원을 지역구는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군 공항 이전, R&D사이언스파크 조성 등 해묵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를 해결할 방안 제시가 이번 총선의 키포인트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백혜련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전남 장흥 출신인 백 의원은 안산 단원에서 정치 무대에 데뷔해 수원을로 지역구를 옮겨 20대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수원을 지역구를 지키고 있다.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득표율 60.7%를 기록하며 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보다 22.7%p 앞서며 대승을 거뒀다.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는 단수공천으로 사실상 예선없이 본선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청년 후보임을 앞세운 30대 정치인 김호진 전 수원시의원과 유문종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백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김 전 의원은 2014년 염태영 수원시장의 정무비서로 재직했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연소 수원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이재준 수원시장 취임 후 초대 홍보기획관을 지내기도 했다. 1986년생인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최연소 청년 예비후보임을 강조하며 스레드 등 SNS를 통해 청년들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유 전 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2021년 수원시 제2부시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대 겸임교수로 있다. 유 전 부시장은 공익활동가, 자치분권 활동가 등의 경험을 살려 서수원의 발전을 이끌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경부선 지하화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서수원 르네상스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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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현장] 국힘 인천 연수을 김진용 예비후보… 명예 선대위원장에 '안대희' 지면기사
안대희 전 대법관이 국민의힘 김진용 인천 연수구을 예비후보 캠프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사진)됐다.김진용 예비후보는 안 전 대법관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이강희 전 국회의원, 신원철·김홍섭 전 구청장을 고문으로 각각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안 명예선대위원장은 대법관과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이강희 고문은 13·15대 국회의원을, 신원철 고문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연수구 초대·2대 민선 구청장과 (사)인천연수원로모임 이사장을 지냈다. 김홍섭 고문은 인천시 중구청장을 4번 역임한 정치인이다.안 명예선대위원장은 "네거티브 없는 선거로 오직 정책 대안의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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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현장] 김승원 민주 수원갑 예비후보, 반찬 만들어 환경관리원 배달 지면기사
김승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사진)는 설 연휴기간 새마을부녀회가 실시하는 '사랑의 반찬 만들기' 행사에 참석해 직접 반찬을 만들고, 정자1동 환경관리원 쉼터에 배달 봉사까지 마쳤다.노후한 시설로 불편함이 크던 정자1동 환경관리원 쉼터는 김 예비후보가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옥분 경기도의원 등과 지속 협의해 가며 약 3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사업비로 확보해 지상 2층, 연면적 68.46㎡ 규모로 탈바꿈한 곳이다.김 예비후보는 "공공을 위해 명절 휴일도 없이 일하시는 만큼 공공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환경관리원 쉼터 리모델링에 적극적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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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현장] 방문규 "화성행궁 세계적핫플로" 지면기사
국힘 수원병 예비후보 시민 소통 국민의힘 방문규(사진) 수원병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수원천 환경정화 봉사활동 및 행궁 둘레길 걷기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이날 방 예비후보는 팔달봉사회와 함께 수원천 쓰레기 줍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며 하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방문규 예비후보는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지닌 수원 화성행궁이 있음에도 지난 10년간 수원 발전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사실"이라며 "다양한 진흥 정책과 지원을 통해 행궁과 주변 상권이 세계적인 핫플레이스가 되도록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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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현장] 이현철 "친환경 미래도시로" 지면기사
민주 광주갑 예비후보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광주갑 이현철(사진) 예비후보가 지난 8일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갑 지역구는 최근 해당 행위가 난무하며 극심한 내홍 사태로 지역 정치 붕괴까지 이어져 안타깝다"며 "이제 광주지역의 민주당을 다시 깨어있는 민주 시민의 정당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말했다.이 예비후보는 특히 "환경생태 운동가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국가 대표 '친환경·생태 미래 세계 도시, 광주'의 비전과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며 "도농 복합도시 광주의 특징을 살려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ESSD)' 정책 아래 도심지역을 친환경에너지 도시로 재구조화하고, 농촌지역은 미래 생태환경 마을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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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텐트' 친 제3세력 개혁신당 "위성정당 안 만든다" 지면기사
"거대 양당 꼼수 정치 상징" 비판이낙연·이준석 공동·양향자 원내대표김종민·조응천·금태섭은 최고위원 총선을 두달여 남겨두고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뜨리겠다는 제 세력들이 이를 기조로 설 하루 전날 '빅텐트'를 쳤다. 빅텐트의 이름은 개혁신당으로 했다. 이들은 통합 결정 후 첫 회의 결정사항으로 양당정치 반칙의 산물인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격 구성된 빅텐트에는 경기도 현역의원과 도전자들이 있어 총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과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이 지난 9일 전격 합당을 선언했다. 오렌지색 점퍼(개혁신당)·곤색 양복(새로운미래)·보라색 점퍼(새로운선택)·흰색 점퍼(원칙과상식)를 입은 구성원들이 용산역에서 함께 귀향 인파에 설 인사를 한, 그날 오후였다.각 당의 전권을 위임받아 통합논의에 나선 김용남(개혁신당)·김종민(새로운미래)·금태섭(새로운선택)·이원욱 의원은 진통끝에 오후 4시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문을 발표했다.당명은 개혁신당으로,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최고위원은 각 당 1인씩 4명으로 두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백브리핑에서 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이 빅텐트의 추동력이 됐음과 당명이란 통합의 가장 어려운 허들을 이낙연 대표의 양보로 넘어섰음을 밝혔다.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이 '반칙'이란 데 공감대를 이룬 이들은 첫 회의, 첫 결정을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창당하지 않는다'로 내놓았다. 설을 쇠고 난 하루뒤인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한정식집 만찬에서다. 이원욱 의원은 만찬 중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소식을 전하고 "위성정당은 가짜정당"이라며 "거대 양당의 꼼수 정치 상징"이라는 비판을 덧붙였다.속도를 붙인 통합 개혁신당은 12일 지도부 인선도 밝혔다.최근 용인갑 도전을 선언한 양향자 의원이 원내대표를, 김종민·조응천(남양주갑)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이 최고위원을 맡는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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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현장] 임오경 "'대한광명' 만들겠다" 지면기사
민주 광명갑 예비후보 출사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사진) 국회의원이 4·10 총선 광명갑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화했다.임 의원은 "이번 총선은 무능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선거"이라며 "국가대표에서 광명대표로 거듭난 임오경이 대한민국에서 대한광명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이재명 대선후보의 직능본부 부본부장으로, 39만명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고 이재명 당대표와 지도부의 입이 돼 여성대변인으로 207일간 검찰독재와 용산 대통령실과 직을 걸고 싸우고 다시 원내대변인으로 발탁됐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14일 광명전통시장 앞에서 공식 출마선언식을 갖고 그동안 임 의원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는 광명 발전을 위한 '국가대표 교통인프라 도시, 명품자족도시, 안전관광도시' 등 세부 공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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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무책임한 정부에 분노"… 국힘 "운동권·제1야당 심판" 지면기사
여야, 엇갈린 '설 민심' 해석 여야가 해석한 설 민심은 엇갈렸다. 여야는 이번 설 명절 키워드는 '민생'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한 정부 여당 심판'을, 국민의힘은 '운동권 세력 및 제1야당 심판' 여론이 우세했다고 각각 강조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현장에서 마주친 민심은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생활과 상실감, 국민이 주인인 나라인데도 민심을 거스르며 독선과 오만을 고집하고 있는 정권에 대한 답답함과 분노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설 연휴 전국 곳곳 이대로는 안된다는 탄식과 한숨이 들린다"며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대한민국 희망을 되찾을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강조했고, 격려과 응원, 질책의 말씀도 많이 주셨다"고 했다. 이어 "정부 실책 반사이익만 보지 않고, 제대로 된 정책으로 응답하겠다"며 "단단하게 민심 담는 그릇이 되어 총선 승리로 대한민국 희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이 선거 앞두고 민주당이 새로운 민생 정책이나 비전 제시 없이 내부적으로 대선 패배를 놓고 친이재명·반이재명 책임론 공방만 난무하는 것에 대해 큰 실망을 느끼고 있었다"며 "국민의힘이 정치 혁신과 민생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잘 뒷받침하고 민생을 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양당이 민심에 대한 해석이 다른 것에 대해선 "해석에 대해서는 각 당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면서도 "민심을 받드는 것은 반대 목소리를 얼마나 듣느냐다. 그 차이에 따라 양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고 안받고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각각 연 설 민심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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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번주 '하위 20%' 통보… 비명계 '제3지대행' 관심 지면기사
설 연휴 민심을 청취한 더불어민주당은 13일부터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우선 이번 주 '현역 하위 20%' 대상 의원들에게 결과를 개별 통보할 전망이다. 특히 탈당 후 '제3지대행'으로 이어질 수 만큼 비명계 의원의 포함 규모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6일 1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 자리에서 "(하위 20% 대상자) 통보는 분명히 설 후"라고 못박았다. 결과에 따라 탈당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인만큼 통보기간을 설 연휴 이후로 미룬 것이다.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현역 하위 20%는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나 다름 없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하위 20% 통보' 이후 비명계(비 이재명계) 의원들이 공천 배제에 따라 최근 합당한 '제3지대 세력'인 개혁신당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검증위 과정에서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민주당 일부는 신당 합류를 선언한 바 있다. 전병헌·유승희 전 의원이 이에 해당된다. 실제로 개혁신당에서도 현역 의원들의 합류를 예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지난 9일 MBN 방송 인터뷰에서 "확신하는 것은 아마 다음 주까지 6~7석까지 늘어날 계획"이라며 "3월 중순쯤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교섭단체에 각각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개혁신당 현역(양향자,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은 4명이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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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현장] 김민수 "도시 명성 유지할것" 지면기사
국힘 분당을 예비후보 도전장 국민의힘 김민수(사진) 대변인이 지난 9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2대 총선 성남분당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대변인은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바 있다.김 예비후보는 "분당신도시 입주 초기인 1996년, 목련마을 한일아파트에 전입했다. 당시 열여덟 살,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며 "분당에서 삶의 터전을 만들었고 분당에서 다섯 아이를 낳아 가정을 이뤘고 이곳 분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진짜 분당 사람"이라고 밝혔다.그는 "1991년은 분당신도시 첫 입주가 시작됐던 해다. 1991년이라는 숫자를 가슴에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분당이라는 도시가 명성을 넘어 대한민국 도시의 전설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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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인지역 공천 면접… '尹心' 견제속 '한동훈 특수' 기대 지면기사
내일부터 이틀간… 관전 포인트 경기, 민주 대응 전략지 결정 관심김은혜·전희경·김대남 '친윤' 향배영입 방문규·이수정 등 확정 여부'이재명 킬러' 원희룡 일성도 촉각김학용·윤상현 '5선도전' 이목집중 국민의힘 경기·인천 지역구 총선 후보 면접이 14·15일 양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4·10 총선에 출전할 선수 명단도 이번 주부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특히 59개 선거구와 13개 선거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승부처인 경인지역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실 출신 참모 등 이른바 '친윤계' 인사들에 대한 견제가 확산되는 반면, 한동훈 공천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는 모습이다.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점 심사가 13일부터 닷새간 실시된다.경인지역의 경우 2일차인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일정에 포함됐다. 중앙당사 4층에서 지역별로 10여분간 실시되는 면접은 선거구별로 그룹 면접을 실시하고, 후보 개인에게는 1분간 자기소개 시간을 부여한다.가장 먼저 단수 추천 후보는 면접 다음 날 바로 발표할 예정이다. 복수의 신청자 중 1위 후보의 지지율이 2위 후보보다 2배이상이고 1위와 2위의 점수 차가 30점을 초과하거나 공관위 재적 3분의2 이상의 의결로 결정 가능하다.또 경인지역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참패하는 등 내리 3번 이상 패배한 지역이 많아 전략지역(우선추천)이 몇개로 결정할지도 관심이다.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후보를 그대로 공천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경기지역 상당수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곳이 많아 이들 지역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역대 선거에서 지지기반이 나쁘지 않았던 동부권 벨트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3개)·구리(1개)·하남(2개)·광주(2개)·용인(4개) 등에 중진을 배치해 승리의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이런 가운데 가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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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텐트 뭉친 제3지대… 범야권 연합 제안한 민주당 지면기사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 등 합당… 녹색정의당·진보당 등과 연대 '주목' 거대 양당에서 이탈한 정치 세력이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의 제3지대 '빅텐트'로 뭉쳤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방향을 정한 더불어민주당은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에 '범야권 지역구·비례선거대연합'을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거대 양당 체제의 한계를 극복·개선하겠다며 하나로 뭉친 제3지대 통합신당, 정권 심판이라는 공통된 과제를 안고 있는 범야권의 이합집산이 인천 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 등 3당과 비명계 민주당 출신 그룹 '원칙과상식'은 지난 9일 '제3지대 합당합의문'을 발표하며 합당했다. 새로운미래 출신 이낙연, 개혁신당 출신 이준석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인천에서는 문병호·안영근·한광원 전 국회의원 등 중량급 인사가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지난 7일 문 전 의원은 부평구갑, 안 전 의원은 남동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문 전 의원은 "정치적 고향인 부평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하고 부평의 지역경제를 되살릴 새롭고 담대한 여정을 부평구민과 함께 시작하겠다"고 했고, 안 전 의원은 "어쩌다 대통령을 뽑으면 그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이미 보았고 또 지켜보고 있다. 이제는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상기 전 서구검단산업단지관리공사 이사장은 일찌감치 서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 중이며, 한광원 전 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이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에 제안한 '범야권 지역구·비례선거대연합'도 인천에서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인천은 과거 지방선거에서 '야권 연대'를 통해 진보구청장 2명을 배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녹색정의당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 나서는 이들은 남동구을 배진교(비례) 국회의원, 연수구을 이정미 전 국회의원, 동구미추홀구갑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 등이 있다. 과거 야권 연대를 통해 일부 지역 후보 단일화를 이루고 성과를 낸 적은 있으나, 이번에도 녹색정의당 등 범야권 소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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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보다 민생 챙겨달라"… 설 민심 귀담은 총선 예비후보들 지면기사
대형마트·전통시장 곳곳 찾아 유권자 소통네탓 공방 아닌 잘 살 수 있는 대책 목소리지지 정당따라 국정안정론 vs 정권심판론철도 지하화 기대감, 선거구 획정지연 혼란제22대 4·10 총선을 통해 국회 입성 및 다선에 도전하는 인천·경기지역 예비후보들은 설 연휴 동안 전통시장과 식당 등 곳곳을 누비며 바닥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이들은 '정쟁'이 아닌 '민생'에 더 신경 써달라는 지역 민심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유권자들 의견은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갈렸다. 정책공약 중에서는 인천·경기지역 특성상 여야가 모두 약속한 '고속도로·철도 지하화'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는 인천·경기지역 여야 예비후보 9명의 설 연휴 민생탐방 이야기를 종합한 결과다.인천 국민의힘 A예비후보는 이번 설 연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그는 "여야가 그만 싸워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네 탓 내 탓' 할 게 아니라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며 "특히 고물가에 대한 걱정이 컸다. 여야가 대립하는 정치 얘기는 신물이 날 지경이라는 분이 많았다"고 전했다. 인천 더불어민주당 B예비후보는 "정치권을 바라보는 주민들 시선이 예전과 달라진 것을 체감했다"며 "정쟁이나 갈등은 뒤로 하고 민심을 중심으로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인천 민주당 C예비후보는 여야 극한 대립에 피로감을 드러내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C예비후보는 "현장에서 '싸우지 마라' '무엇보다 민생을 챙겨라'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면서 "식당 주인분들은 체감 물가가 너무 올라 과거에 비해 손님이 반 토막 났다며 힘들어하셨다"고 말했다.여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국정 안정론'을, 진보 성향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론'을 이번 총선 투표의 잣대로 삼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경제 살리기 정책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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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탓공방' 실망, 비호감 정치 염증… 예비후보들이 전한 설연휴 유권자 민심 지면기사
국힘 "'야당 입법독주 불만' 엄중한 경고" 민주 "'경제·민생 무너졌다' 일관된 반응""철도지하화 등 여야 공통공약 주로 관심""정치, 기대 안 합니다. 선거, 관심도 없습니다."총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두고 맞이한 설 연휴. 민심을 잡기 위해 예비후보들은 전통시장 등 유권자를 만날 수 있는 곳을 찾았지만, 환영 대신 꾸지람만 듣기 일쑤였다. 정치에 대한 비호감은 여전했고, 악화된 경제 상황을 경기도 민심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 민생은 최악인데 네 탓만 하는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은 동네 구석구석에서 전해져 왔다. 정치권의 제3지대 논의가 활발하지만, 대중들의 관심은 정치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민생 해답 내놓지 못하는 정치권, 총선에서 찍을 당이 없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후보들을 통해 들은 설 민심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 였다. 위축된 설 차례상과 반비례해 정부 여당에 대한 분노가 커졌고, 특히 설 직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대담은 이를 부추기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화성을에 도전하는 전용기(비례) 의원은 시장물가에 대한 얘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고 했다. 전 의원은 "왜 이렇게 정부가 물가 관리를 못하냐는 비판이 많았다"고 했다. 염태영 예비후보(수원무)도 "전통시장이나 상가를 많이 찾았는데 경제와 민생이 많이 무너졌다는 게 일관된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원(수원갑) 의원 역시 "물가가 너무 안좋고 경제가 어려워 장바구니가 가벼워졌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고, 윤정부 불공정성에 실망하신 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불만을 민심으로 들었다. 홍철호(김포을) 예비후보는 "경기 위축으로 더 답답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당리당략만 앞세워 민생은 외면한 정치권, 특히 의회 폭거 및 입법독주 등 (민주당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있었다"고 했다. 경기남부권 한 예비후보는 "윤석열·이재명으로 대표되는 비호감 정치가 대선 이후로 지속되고 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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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 실종된 녹색정의당… 세력 확장 진격의 진보당 지면기사
경기도 예비후보 아직 1명도 없는데도내 22명 등 전국 85명 등록 대조'녹색정의당 1명, 진보당 22명'.양대정당 틈바구니에서 어렵게 명맥을 이어오던 정의당이 경기도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실정(1월17일자 3면 보도)인 반면, 지난해 겨우 원내 진입한 진보당이 22대 총선에는 전국 85명, 경기도에 22명을 세우는 등 세력 확장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보당 경기도당은 22대 총선에 22명의 후보를 세웠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중당 이름으로 15명을 세운 데 이어 보다 약진했다.화성갑 홍성규·평택갑 신미정·평택을 김양현·파주갑 안소희·의정부을 김재연·용인을 조병훈·오산 신정숙·안산단원갑 정세경·안산단원을 이경자·안산상록갑 김도현·시흥갑 홍은숙·수원을 김식·수원병 임미숙·성남수정 장지화·성남중원 김현경·성남분당을 유인선·부천을 백현종·남양주을 김진만·광주갑 신승룡·고양을 송영주·안성 김지은·하남 이현심 등 22명이 진보당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반면 현재 시점까지 정의당으로 등록된 경기도 예비후보는 단 한명도 없다. 4년전 총선에서 모두 16개 지역구에 후보를 냈던 모습과는 격세지감이다.경기도내 유일한 정의당 소속인 심상정 의원은 정의당의 출마 저조에 대해 "회복기"라며 "일단 내상에서 회복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무리하게 출마하지 않으려 한다"는 기조를 전했다.이같은 차이는 선거 벽보가 붙으면 더 적나라하게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진보당의 정의당 역전은 이미 여러 수치에서 감지된 바 있다고 설명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년 '정당의 활동개황' 자료(23년11월 공고)를 통해 정의당의 당원 수가 4만8천892명인 반면, 진보당이 9만1천620명이라고 발표했다. 정의당보다 진보당이 약 2배 더 당원을 확보했다. 이같은 차이는 2020년에 비해 더 벌어진 것이다. 당시에는 정의당 당원이 5만3천80명, 진보당 당원이 6만3천931명으로 1만여명 차이가 났다.진보당 정혜규 대변인은 "진보당 구성원의 3분의2가 비정규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