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열 미래신산업위원 “의정부의 미래 열겠다” 의정부갑 출마선언

    이문열 미래신산업위원 “의정부의 미래 열겠다” 의정부갑 출마선언

    이문열 대통령소속 농특위 미래신산업위원이 제22대 총선 의정부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위원은 31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도시에 기회를 빼앗기지 않는 잘 사는 의정부를 만들겠다"며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은 “의정부에서 20년 동안 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단체 활동을 하고 청년들과 소통한 경험은 내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며 “발전이 정체된 경기북부 규제의 문을 열고, 교통의 문을 열고, 교육의 문을 열어 의정부 미래의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의정부를 관통하는 경원선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의 지하화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호원IC 양방향 진출입로 확충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미군공여지에 미국 주립대와 연세대학교 의정부캠퍼스, 국제 중·고교가 제약 없이 들어설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을 공약했다. 이 위원은 “당장 시급한 민생현안은 내팽개치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권력투쟁을 하는 국회의 모습에 국민들 짜증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국민 생활에 필요한 법안만을 연구하고, 필요한 예산을 적재적소에 편성하는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의정부갑을 전략공천(우선추천) 대상지역으로 분류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전략공천 받아 낙선했던 후보에게 패널티를 주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다시 단수공천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정서와 소통 없는 전략공천은 국민의힘에 21대 총선과 같은 처참한 패배를 안겨줄 수 있다"며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해야만 단결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 함경우 예비후보, 메가공약 1호 “태전~율동공원 도로 신설”

    함경우 예비후보, 메가공약 1호 “태전~율동공원 도로 신설”

    광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함경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난 30일 메가 공약 1호로 “태전~율동공원(분당) 도로 신설"을 발표했다. 함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광주 도심을 거쳐가기만 하는 통과 교통량으로 인해 국도 45호선과 국도 3호선 등을 이용하는 우리 시민분들은 출·퇴근 혹은 주말마다 '교통지옥'을 경험하고 있으며, 교통마비 현상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면서 “주민분들의 염원에 따라 '태전~율동공원(분당) 도로 신설'을 메가공약 1호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금도 다양한 도로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태전~분당 도로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함 예비후보는 “태전~율동공원(분당) 도로는 태전지구에서 목동, 직동을 거쳐~율동공원(분당)으로 연결되는 7㎞ 구간으로 도로교통용량 예측 결과 LOS 'D'수준으로 신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면서 “국도 3호선과 국도 45호선의 효과적인 교통량 분산 실현으로 태전지구 주민분들뿐만 아니라 광주시민 분들의 전반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이다"고 밝혔다. 함 예비후보는 “태전지구는 종합적인 교통대책이 마련되지 못한 상태에서 대규모로 형성된 주택단지이며, 인접한 고산지구 주민들까지 더하여 받는 고통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성남시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오랜 시간 '교통지옥'으로 고통받고 있던 우리 시민분들께 아침을 선물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함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12일 출마선언을 통해 태전지구를 비롯한 광주시의 교통난 해소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며, 시민들에게 아침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장 등 3명 추가 영입

    국민의힘 인재영입위,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장 등 3명 추가 영입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공동위원장 한동훈‧이철규)는 31일 청년 단체 활동을 한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장 등 국민인재 3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인재영입위는 이날 제11차 회의를 갖고 청년단체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청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대안 마련을 위해 앞장서온 현장 전문가 3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은 전국에 있는 청년들의 주택문제를 해결하고자 2023년 4월 단체를 발족, 청년임대주택 건설 시 금융과 정책 지원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온 사업가로 청년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과 청년투택 문제 해결에 기여해온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은 201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반도체연구원으로 반도체 연구와 인연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데이터분석연구원으로 근무하는 반도체 전문가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인프라인 반도체 관련 정책과 함께 다양한 청년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 당과 윤석열 정부의 청년정책 수립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영훈 전 JC중앙회장은 광주·전남 출신으로 제60대 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매진해온 인물로 국민의힘에서 청년의 정치참여 확대와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는 선한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발휘해줄 것을 기대하며 국민인재로 영입했다. 이들은 다양한 청년단체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청년문제 해결과 국민의힘 청년정책 수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은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22대 총선 나요나-광주갑] 대선 민주·지선 국힘에 '오리무중'… 경안·송정동 젊은층 유입 새격전지

    [22대 총선 나요나-광주갑] 대선 민주·지선 국힘에 '오리무중'… 경안·송정동 젊은층 유입 새격전지 지면기사

    소병훈 vs 함경우 '맞대결' 눈길김윤수 '尹 캠프' 선거대책위 역임이현철, 道-중앙당 오가며 '활약''만31세' 신승룡, 새로운 바람 예고광주갑 선거구의 총선 민심의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광주갑 선거구는 도농 복합도시인 광주시 퇴촌면·남종면·남한산성면과 도심지역인 경안동·쌍령동·송정동·탄벌동·광남동을 포함한다.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지만 경기도지사 선거와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특히 경안동과 송정동, 광남동 등에 대규모 역세권 개발과 택지 개발로 젊은 세대가 많이 유입되면서 새로운 격전지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농촌 지역인 퇴촌면, 남종면, 남한산성면은 농·어촌 행정구역들 상당수가 상수원 보호구역을 끼고 있고 기업도 없다. 노년층 토박이들의 비율도 높다.갑 지역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국민의힘 함경우 조직 부총장 간 맞대결 성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은 소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지방정가에서 잔뼈가 굵은 풀뿌리 정치인인 이현철 전 광주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 의원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도서출판 이삭, 도서출판 산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지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재선에 당협조직 장악과 더불어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라는 중량감을 갖추고 있다. 환경·생태운동 활동가인 이현철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 조직상황 부실장과 당 대표 경선 시 이재명 당 대표 후보선대위 조직특보로 활약했고, 경기도와 중앙당을 오가며 활동해 왔다.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함경우 예비후보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2000년 한나라당 사무처 공채로 입사해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 받는 등 신임이 두텁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유권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조직관리와 선거전략에 특화된 인물이란 평가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당선인 상근보좌역,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고 최근에는 당의 핵심 보직인 조직 부총장까지 맡았다. 윤 대통령의 복심

  • [22대 총선 나요나-안성] 여·야 한치 양보없는 팽팽한 구도… '실수 덜고 결집 관건' 안갯속 전망

    [22대 총선 나요나-안성] 여·야 한치 양보없는 팽팽한 구도… '실수 덜고 결집 관건' 안갯속 전망 지면기사

    '5선 도전' 김학용 공천 유력할듯이영찬·이상민·금종례 당내 맞불'이재명 영입 1호' 최혜영 등 출마송미찬 행보에 경선 승패 갈릴듯안성선거구는 여·야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말을 할 수 없을 만큼 팽팽한 총선 구도 속에 진행될 전망이다.안성은 과거 보수 강세 지역이었으나 촛불정국을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보수 열풍 속에서도 민주당 김보라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다만, 김 시장이 재선에 성공할 당시 표 차이가 불과 0.7%의 차이였던 만큼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결코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게다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보수 지지층도 '보수 궤멸 위기'를 체감하고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어 총선 결과는 안갯속이다.이번 총선은 '어느 진영이 실수를 덜하고, 지지세를 공고히 결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국민의힘은 5선에 도전하는 관록의 김학용 의원과 2차례 시장 공천을 받고 출마했던 이영찬 전 시의원, 이상민 전 경기도당 대변인, 금종례 전 도의원 등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현재 판세는 김 의원에게 이 전 시의원과 이 전 대변인 등이 도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김 의원의 공천이 확실시 된다. 그러나 최근 공천관리위가 제시한 공천 가이드라인이 확정될 경우 현역 의원에게 불리한 감점이 있는 데다가 이 전 시의원과 이 전 대변인 등이 지지세를 넓혀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김 의원이 자칫 방심할 경우 예상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민주당에서는 21대 총선 당시 이재명 당대표의 영입 인재 1호였던 최혜영 국회의원, 이 당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정무수석으로 임명한 윤종군 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송미찬 전 시의원 등 3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현재로선 최 의원과 윤 전 지역위원장이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송 전 의원의 행보에 따라 경선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 밖에 진보당에서는 김지은 지역위원장이 '정권 심판

  • [22대 총선 나요나-군포] 현 정권 심판 vs 도시 노후화 책임… '7인 7색' 뜨거워진 지역구 쟁탈전

    [22대 총선 나요나-군포] 현 정권 심판 vs 도시 노후화 책임… '7인 7색' 뜨거워진 지역구 쟁탈전 지면기사

    박재영·최진학 '세비 반납' 배수진'패배 과거' 중앙서 공천 나올수도정희시·김정우·조경호 '출사표''3선' 이학영 참전땐 '치열' 전망군포 선거구에선 이번 총선에 모두 7명의 예비후보가 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우선 지난 12년간(19~21대)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이 3선에 성공하면서 4선 도전에 나선다. 이전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통합민주당 시절(18대)과 열린우리당 시절(17대)에 당선됐고, 한나라당 때인 16대 국회의원에도 뽑혔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군포시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지난 지방선거처럼 '다른 정당을 택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총선의 화두는 '도시 노후화 책임 소재'와 '현 정권 심판'으로 나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국회의원 선거를 독식한 민주당 의원들이 수십년간 도시를 개발하지 않고 자만에 빠져 시 전체의 노후화를 양산했다는 책임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비해 민주당에선 경제 파탄과 검찰 독재 등 현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면서도 새로운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30일 현재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모두 6명이다.우선 국민의힘에선 새누리당 군포을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금병찬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미래교육분과위원회 수석부회장인 박재영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20일 선관위에 등록하며 총선의 신호탄을 올렸다.또 군포 당협위원장인 최진학 예비후보도 지난 15일 등록을 마친 뒤 출사표를 던지는 등 국민의힘에선 3파전 경선의 모양새다. 특히 박 예비후보와 최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만큼 경선 승리를 향해 배수진을 쳤다. 다만 국민의힘은 지난 3차례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이학영 의원에 패한 점을 감안, 중앙에서의 전략 공천도 나올 수 있다는 소문도 있다.민주당에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희시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13일 가장

  • [22대 총선 나요나-시흥갑] 원도심-은계·장현 신도심 복합지… 30년 텃밭 수성 야권 초강세 지속

    [22대 총선 나요나-시흥갑] 원도심-은계·장현 신도심 복합지… 30년 텃밭 수성 야권 초강세 지속 지면기사

    국힘 동다은 '민생정치 적임' 강조정필재 '20분 공약' 조원희 '토박이'민주 유일 문정복, 양범진과 재대결진보 '지역 최초' 홍은숙 앞장세워시흥갑 지역구는 원도심과 은계·장현·목감지구 등 신도시가 섞여 있는 곳이다. 현재 시흥 갑·을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고 시장과 도의원 모두 민주당이 차지할 정도로 야권 초강세 지역이다. 호남에서조차 민주당 낙선지역이 나오기도 하지만 시흥지역은 지난 19대와 20대 국민의힘 함진규 전 국회의원(현 도로공사 사장)에게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곤 민주당이 30년동안 줄곧 텃밭처럼 지켜왔다.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문정복 국회의원 외에 예비후보가 아직 단 한 명도 하마평조차 없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동다은·정필재·조원희 예비후보, 진보당은 홍은숙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21대 총선에 출마했던 양범진 예비후보가 최근 정의당을 탈당하고 조만간 창당 준비중인 개혁미래당으로 입당해 문 의원과 리턴매치를 벌일 예정이다.국민의힘은 21대 총선에서 강원도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동다은 국민주권정치연대 상임대표가 국민주권·부패척결·특권폐지·민생구제 등 4대 혁신 아이콘으로 민생정치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또 검사출신인 정필재 국민의힘 시흥갑 당협위원장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함 전 의원이 국토교통상임위 활동 당시 이룩한 업적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위해 '20분 시흥 20년 시흥'을 정책공약으로 내걸었다. 20분 시흥은 서울 및 인근 도시로 20분대 생활권으로 만드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20년 후에나 만들어질 시흥시의 모습을 4년 후면 체감할 수 있도록 확 바꾸겠다는 로드맵이다. 조원희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은 시흥에서 나고 자랐고 8년간 시의원으로 지역봉사를 해온 정통 토박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오롯이 시흥시민에게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이상 형 확정시 세비반납도 공언했다.민주당은 초선임에도 국토교통위와 교육위에

  • '테러 불안' 총선 예비후보… 경찰이 다 지킬 수 있나 지면기사

    사무실앞 방화… 사퇴종용 쪽지도경기남부청, 신변보호 전담팀 구성"모든 행사·후보 인력 배치 힘들어"총선을 앞두고 잇따라 벌어지는 정치테러에 경찰이 경호인력 강화를 천명했지만, 여전히 경기도 내 일부 후보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발생해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께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기성 예비후보 사무실 앞 복도 현관에서 불이 났다.당시 화재는 김 예비후보가 수행비서와 저녁 식사를 하러 간 사이 발생했고 사무실에 있던 관계자가 초기에 진화해 다행히 신변에 문제는 없었다.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선거 벽보를 불태운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민주당이 싫어서 그랬다. 당시에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사무실 관계자는 "현장에서 벽보 뿐만 아니라 사무실 창고에 보관된 현수막 등 불이 잘 붙을만한 집기도 뒤져서 함께 태운 흔적이 있다"며 "예비후보자를 노리고 저지른 치밀한 범행에 충격이 크고 언제든 테러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 굉장히 걱정된다"고 말했다.같은 날 수원시에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소속 이수정 예비후보 역시 지난해 12월 초 연구실로 사퇴를 종용하는 내용의 쪽지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예비후보는 SNS에 앞서 지난 25일 서울시 강남구의 한 노상에서 둔기로 피습을 당한 배현진(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하며 남 일 같지 않다고 올린 바 있다.이 예비후보는 "선거에 임하는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밀접한 접촉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딜레마를 겪는다"며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은 확신범의 소행이고, 배 의원의 피습은 정신질환 혹은 반사회적 사고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같은 정치테러라도 본질적으로는 다른 유형이고, 대책도 달리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상황이 이렇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거안전 확보 및 각종 테러 예방 대책'을 보고하고 정치인 신변보호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경기남부경찰청은 기동대 인원 10명씩을 편성한 2개의 전

  • 여야, 용인 갑·을·정 '전략공천' 분위기… 표밭 다져온 기존 예비후보들 '속 탄다' 지면기사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용인을)·이탄희(용인정) 의원의 22대 총선 지역구 불출마 선언 이후 용인 전역에 '전략공천' 분위기가 감돌며 지역 정가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여야 모두 용인병을 제외한 갑·을·정 선거구에 전략공천 본격화 가능성이 불거져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기존 예비후보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을·병·정에서 총 3석을,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갑에서 1석을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4명의 현역 의원 중 이번 총선에 다시 출마하는 건 용인병 선거구의 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유일하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전략공천 세부기준을 발표, 최근 선거에서 3번 연속 패한 지역과 현역 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이 부적격 기준에 의해 심사 대상에서 원천 배제된 지역 등에서 우선 추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준에 따르면 의원직 상실로 공석 상태인 용인갑을 비롯해 을·정 등 3개 선거구가 전략공천 대상 범위에 포함된다. 앞서 민주당은 이미 지난 15일과 25일,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용인정과 용인을 지역구를 각각 전략선거구로 지정·발표한 상태다.전략공천 변수가 등장하며 현재 3개 선거구에서 발품을 팔고 있는 여야 예비후보들은 다소 맥이 빠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의 경우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된 후보만 3개 지역구에서 총 15명(갑 6명, 을 5명, 정 4명)에 달한다. 한 예비후보는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수개월째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해오고 있는데, 이런 걸 다 무시한 채 무조건 낙하산으로 내리꽂는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 [4·10 총선 현장] 김도식 "서울 발전 전략 성과 낼 일꾼"

    [4·10 총선 현장] 김도식 "서울 발전 전략 성과 낼 일꾼" 지면기사

    국힘 하남 예비후보 출마 선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복심'이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도식(사진) 전 부시장이 30일 국회의원 하남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하남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하남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질적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 전문성과 협업의 정치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하남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서울의 발전 전략과 문화산업 육성을 잘 알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한데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과 (연관성을 갖고)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 [4·10 총선 현장] 고영인 "국민행복·안산 재도약 적임자"

    [4·10 총선 현장] 고영인 "국민행복·안산 재도약 적임자" 지면기사

    민주 안산 단원갑 22대 재도전 더불어민주당 고영인(안산단원갑·사진) 국회의원이 안산의 현역의원 중 마지막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30일 오전 고 의원은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정권의 심판과 안산의 재도약을 내걸고 총선 출마 의지를 다졌다. 그는 20여 년의 안산 정치활동 경험과 사회정책연구를 통해 국민행복을 위한 복지국가 비전정립 및 리더십 훈련을 해온 점을 부각시키며 '국민행복과 안산의 재도약' 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특히 국회 활동을 통해 동료의원들로부터 '복지국가' 하면 고영인, '갈등해결사' 하면 고영인이라는 평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 국민의힘 수원갑·병·정 예비후보 김현준·방문규·이수정 '합동 교통공약'

    국민의힘 수원갑·병·정 예비후보 김현준·방문규·이수정 '합동 교통공약' 지면기사

    김, 수원~강남 고속도로 신설 추진방, 수원역~성균관대 철도 지하화이 "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 적기"국민의힘 수원갑·병·정 지역구 예비후보들이 수원~강남 고속도로 신설과 수원역 일대의 철도 지하화 추진 등 합동 교통공약을 발표해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김현준(수원갑), 방문규(수원병), 이수정(수원정) 예비후보는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합동 3대 공약을 발표했다.먼저 김현준 예비후보는 수원~강남 고속도로 신설 추진을 약속했다.방문규 예비후보도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 공약을 내걸며 "현재 경부선 철도는 도시의 생활권을 단절시키고, 도심 균형발전과 도시재생을 저해하는 장애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수원역부터 성균관대역 인근 구간에 대한 지하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 공약을 발표한 이수정 예비후보는 "현재 서울시가 3호선 수서 차량기지를 복합개발하고자 하며 지금이 수원으로 3호선을 연장할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국민의힘 김현준(수원갑), 방문규(수원병), 이수정(수원정) 등 지역구 예비후보들이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합동 3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1.30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한동훈 "선거 70일 남았는데… 이재명 대표 선거제 결정 못해" 지면기사

    비례대표 선출방식 '작심 비판' "李 비례로 나오고 싶고 나눠먹기""왜 국민이 눈치보나… 정신 차려야"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4·10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작심 비판을 가했다. 정치권에 들어와 좀처럼 먼저 공격을 하지 않았으나 총선을 70여일 앞두고서도 선거제를 매듭짓지 못한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70일 남았다. 선거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누구 때문이냐"며 "이건 의견이 아니라 팩트다. 민주당 때문이다. (이 대표)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저격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꼼수 위성정당' 폐해를 낳은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고 기존의 병립형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병립형 회귀와 연동형 유지 사이에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비례제 입장을 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 두 가지 아니냐. 이 대표가 비례로 나오고 싶다는 것, 그리고 이 대표 주위 진영에서 (비례) 몫을 나눠 먹기 쉽게 하려는 것, 이 두 가지 니즈가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왜 국민이 민주당 눈치를 봐야 하는 건가. 민주당이 국민 눈치를 보지 않고"라고 반문한 뒤 "정신 차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그는 "그런 분들만 이재명의 민주당 주류로 모이는 건가. 아니면 그 자리에 가면 그렇게 되는 건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국민의힘 '4대악 범죄·4대 비리' 공천 원천 배제 지면기사

    공천관리위원회, 공천심사 초강경 규정 성범죄·아동학대 등 벌금형도 포함뇌물수수 사면복권해도 허용 안해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대악 범죄'와 '4대 비리'에 대해서 공천심사에서 원천배제하는 등 초강경 배제 원칙을 정했다.심사 중 감산이 아니라 서류에서 이와 같은 범죄로 처벌을 받은 경우 사면복권 됐다해도 아예 심사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등 공관위는 30일 3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심사 배제 대상이 되는 4대악 범죄는 성폭력 2차 가해·직장 내 괴롭힘·학폭·마약범죄이고, 4대 비리는 배우자 및 자녀 입시비리·배우자 및 자녀 채용비리·본인 및 자녀 병역비리·국적비리 등이다.공관위는 4대악과 4대 비리 외에도, 성범죄·몰카·스토킹 등 여성범죄, 아동학대, 아동폭력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경우 벌금형 이상을 받거나 하급심에서 그러한 선고를 받은 경우 공천 심사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사면복권 된 경우도 마찬가지다.강력범죄, 뇌물범죄, 재산범죄, 선거범죄, 도주차량, 음주운전 등은 '파렴치 범죄'로 분류했다. 공관위는 파렴치 범죄를 저질러 집행유예 이상 형이 확정되거나 공천 신청 당시 하급심에서 집행유예 이상 선고받은 경우에도 공천 심사에서 배제하기로 했다.살인 강간 방화 등의 강력범죄의 경우는 다른 파렴치범죄보다 엄격해, 4대악과 4대 비리처럼 사면 복권된 경우에도 공천심사를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불법정치자금수수, 경선에서의 금품살포 등의 뇌물범죄도 강력범죄와 마찬가지로 사면복권에도 국민의힘 이름으로 피선거권 행사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공관위는 앞서 음주운전에 대해서 선거일로부터 20년 내 3회 이상시, 10년 내 2회 이상시, 윤창호법 시행 이후엔 1회만으로도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공관위는 이날 3차 회의에서 강화된 부적격 기준과 함께 경선 실시 계획도 의결했다. 다음달 3일 공천신청접수가 끝나면 13일부터 지역구별로 면접을 실시한다. 이후 공관위는 경선지역, 단수추천지역, 우선추천 지역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

  • 성남중원 국힘 임진기 총선 출마 공식선언 “어메이징 중원 만들 것”

    성남중원 국힘 임진기 총선 출마 공식선언 “어메이징 중원 만들 것”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 '어메이징 중원 프로젝트' 공약도 제시 성남중원 국민의힘 임진기(50) 예비후보가 30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임진기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과 함께 '어메이징 중원 프로젝트'라는 선거공약도 공개했다. 임진기 예비후보는 “'어메이징 중원 프로젝트'는 중원구 전체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 및 활성화 계획"이라며 “제1권역은 시청 앞 자연녹지부지부터 모란시장 및 인근상권 그리고 종합운동장과 대원공원까지의 개발사업이며, 제2권역은 남한산성 관광밸트 활성화이고 제3권역은 성남산업단지의 혁신적 복합개발"이라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제1권역에서 우선 눈여겨볼 부분은 시청 앞 자연녹지 부지를 이용한 '중원 센트럴파크' 조성"이라며 “분당과 달리 원도심에는 넓은 평지 형태의 공원이 없다. '중원 센트럴파크'가 조성된다면 중원구와 원도심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쉼과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며, 이 공원을 중심으로 분당과 원도심의 연결축이 되고 무엇보다 북쪽에 위치한 모란시장 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원도심에는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이 없다. 그래서 성남종합운동장은 체육, 문화, 쇼핑, 관광, 행정서비스의 기능을 하나로 묶은 대규모 복합개발로 진행돼야 한다"며 “개발사업이 완성되면 이 지역은 원도심의 역동성의 중심이 될 것이며 인근 상권 역시 자연스럽게 활성화되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예비후보는 제3권역의 '성남하이테크밸리 활성화를 위한 복합개발 추진'과 관련해서는 “오래전부터 성남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으나 근본적인 뚜렷한 대책이 마련되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국토부의 도시계획 혁신방안에서 복합용도구역으로 지정받아 복합개발로 성남산업단지를 활성화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발생되는 공공기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임진기 예비후보는 “'어메이징 중원'은 원도심 전체의 지형을 바꾸게 되는 프

  • 더불어민주당 유문종 수원을 예비후보,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비판

    더불어민주당 유문종 수원을 예비후보,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비판

    “특별법 거부는 유가족 가슴에 못 박은 것" 더불어민주당 유문종 수원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를 비판했다. 유문종 예비후보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거부한 윤석열 정권을 거부한다"며 “대통령과 여당의 안전불감증은 이태원 참사 이후 보인 대응에서 충분히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픔을 당한 유가족과 국민과의 불통도 지속해서 확인했다"며 “이러한 안전불감증과 불통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거부해 유가족과 국민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고 말했다. 유문종 예비후보는 이태원 특별법을 즉각 시행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그는 “거부권 행사를 철회해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해야 한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즉각 시행해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안전한 사회로 가는 최소한의 발판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 전성식 예비후보, 인천 남동미래캠프 선대본부 출범

    전성식 예비후보, 인천 남동미래캠프 선대본부 출범

    국민의힘 전성식(53) 인천남동구갑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2시 남동미래캠프 개소식을 열고 선거대책본부를 출범했다. 전성식 예비후보는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신영은 전 인천시의원을 위촉했다. 기업, 소상공인, 여성, 청년, 복지, 체육, 지역개발, 안보보훈 등 각 분야 그리고 남동구갑에 속한 9개 동별 위원장들에게 이날 임명장을 전달했다. 또 김도현 전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등 15명을 '인하 동창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전 예비후보는 인하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전 예비후보는 “남동국가산업단지가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침체 상태에 있다"면서 “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 증대를 이뤄 남동구를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 현역 불출마 속 혼란의 용인지역… 여야, 전략공천 분위기 ‘스멀스멀’

    민주당, 김민기·이탄희 빠진 2곳 전략선거구 국민의힘, 기준따라 갑·을·정 우선 추천할 듯 맥 빠지는 예비후보들… 긴장감 속 '예의주시'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용인을)·이탄희(용인정) 의원의 22대 총선 지역구 불출마 선언 이후 용인 전역에 '전략공천' 분위기가 감돌며 지역 정가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야 모두 용인병을 제외한 갑·을·정 선거구에 전략공천 본격화 가능성이 불거져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기존 예비후보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을·병·정에서 총 3석을,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갑에서 1석을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4명의 현역 의원 중 이번 총선에 다시 출마하는 건 용인병 선거구의 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유일하다. 국민의힘 측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3선이자 지역구 장악력이 뛰어난 김민기 의원과 소신 발언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이탄희 의원이 버티고 있는 을·정은 사실상 험지로 분류했다. 용인병의 경우 민주당 의원이 현역이긴 하지만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라 승산이 있다고 판단, 갑·병을 확실하게 잡는 '최소 2승' 전략을 취했다. 그러나 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4승도 가능해진 상황이 됐다. 110만 인구의 특례시로 승격된 용인은 수원과 함께 수도권 판세를 이끌 수 있는 중심축이기에 필승 작전으로 전략공천 카드를 쓰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전략공천 세부기준을 발표, 최근 선거에서 3번 연속 패한 지역과 현역 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이 부적격 기준에 의해 심사 대상에서 원천 배제된 지역 등에서 우선 추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준에 따르면 의원직 상실로 공석 상태인 용인갑을 비롯해 을·정 등 3개 선거구가 전략공천 대상 범위에 포함된다. 앞서 민주당은 이미 지난 15일과 25일,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용인정과 용인을 지역구를 각각 전략선거구로 지정·발표한 상태다. 전략공천 변수가 등장하며 현재 3개 선거구에서 발품을 팔고 있는 여야 예비후보들은 다소 맥이 빠지는 모

  •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하남시 출마 선언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하남시 출마 선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복심'이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도식 전 부시장이 30일 국회의원 하남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도식 예비후보는 이날 하남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하남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지만 질적 도약은 더디고 정체되어 있다. 하남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질적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 전문성과 협업의 정치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하남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서울의 발전 전략과 문화산업 육성을 잘 알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한데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과 (연관성을 갖고)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오랫동안 문화·콘테츠 분야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서울특별시 부지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쌓은 실력과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하남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하남시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산업 중심도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한편,김도식 예비후보는 지난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후 제23대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고, 2022년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행정전문가로 최근에는 국민의힘에서 구상 중인 수도권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다. 그는 앞서 제18대 대선에선 안철수 후보 진실캠프 비서실 팀장, 19대 총선 안철수 후보 수행팀장, 19대 대선 안철수 후보 경선캠프 비서실 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안철수 의원의 '복심'으로 불려왔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 수원갑 이창성 예비후보, “어린이집 위한 대책 마련 약속”

    수원갑 이창성 예비후보, “어린이집 위한 대책 마련 약속”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와 장안구지회 소속 어린이집 원장과 만나 협의 수원갑 지역구 국민의힘 이창성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어린이집과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지난 29일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와 장안구지회 소속 어린이집 원장 약 20여명이 이창성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어린이집 현안 문제 협조를 당부했다. 수원특례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정영모 위원장의 주관으로 마련된 자리에 참석한 어린이집 원장들은 “어린이들이 놀이터로 이용하는 공원들이 차도와 인접해 있으나, 도로변에 차단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 관련 문제점과 제도 개선 사항들도 전달했다. 이에 이창성 예비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일회성 청취로 끝내지 않고 원내에 진입하면 정책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자 의무"라며 “앞으로도 관내 어린이집연합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올바른 아동교육과 안정된 보육서비스를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재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아 어린이집들은 저출생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