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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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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푼이 아쉬워” 인천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에 사재기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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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프롬인천·(45)] 시대 뛰어넘은 ‘마법의 성’ ‘편지’… 원작자 김광진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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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서해 최북단 접경지역 인천 백령도 주민 “아직 대피 방송은 없어”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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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엔 분담, 현장선 1인 부담… ‘행정 업무’ 짓눌린 전문상담교사
2025-03-23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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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 공장에서 불…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인천 남동공단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6일 오전 0시 43분께 인천 남동구 남촌동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가스레인지 후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공장 3곳이 불에 탔다. “남동공단 인근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발생 2시간여만인 오전 2시 49분께 큰 불을 잡고 오전 3시 53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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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증금 떼인 세입자에겐 '문턱높고 겉도는 행정' 지면기사
[뉴스분석] 인천市 전세사기 피해 지원사업, 실효성 떨어져 올해 관련예산 집행률 0.88% 불과내년 총 11억 책정… 80% 이상 삭감유사대출 많은데 '버팀목'만 대상열악한 긴급거처·이사비도 부담인천시는 미추홀구 등지에서 수백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건축왕' 남모(61)씨 피해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을 총 11억원으로 정했다. 이는 인천시가 올해 관련 예산으로 세웠던 63억원보다 80% 넘게 삭감된 것이다.이 같은 이유에 대해 인천시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수요(올해 사업 신청자 수, 가구 수 등)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올해 10월 기준 인천시의 관련 예산 집행률은 0.88%에 불과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수요가 적은 것이 아니라 지원을 받기 위한 자격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인천시 입장을 반박한다.인천시는 지난달 28일 '인천시 전세 피해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자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전세피해 조례가 있는 타 시도와 비교해도 더 많은 지원을 시행 중'이라는 것이 골자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많은데도 정작 지원 조례조차 만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자료를 보면 인천시는 '전세사기 특별법'이나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전세피해 대책' 외에 '인천시 주거복지기본조례'(인천형 주거안정지원사업)에 따라 이사비 지원(최대 150만원), 대출이자 지원(2년), 월세 지원(최장 12개월)을 하고 있다.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인천시의 이런 지원책들에 대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대출이자 지원은 전세사기 특별법 지원책인 '전세피해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경우에만 대상이 된다. 이름이 유사한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이미 받은 청년 세입자나, 소득 기준 등으로 '전세피해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받지 못하는 가구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세사기 피해자 김모(35·미추홀구)씨는 "이자를 지원받으려고 인천시에 문의했지만 전셋집에 들어갈 때 대출받은 상품이 '청년 버팀목'이라 지원 대상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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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7개 품목 추가한 인천 동구 지면기사
선정위원회, 한과세트·호두정과 등 결정 인천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7개 품목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동구는 최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개로만족 한과세트, 호두정과·스콘세트, 원목도마 2종, 우드스피커, 우드 펜 세트, 영양 소금 세트 2종, 천연 조미료 세트를 추가 선정했다.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 노인인력개발센터, 사회적기업,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기업이 공급업체로 결정됐다.동구는 기존에 동구사랑상품권, 스프레이, 샴푸바·립크림, 발효식초, 명함케이스, 그림·부채 등을 답례품으로 준비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이를 모아 주민복지를 위해 이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30% 한도 내의 답례품을 받는다. 기부자 본인의 주민등록등본상 거주지를 제외한 지역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전국 NH농협은행을 방문하거나,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ilovegohyang.go.kr/main.html)에서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을 초과한 금액은 16.5% 세액공제 혜택도 있다.김찬진 동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로 기부금은 동구 복지를 위해 사용되고, 동구에서 생산·제작된 물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기부자의 마음에 보답하는 다양한 답례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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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인천 최초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100례' 지면기사
가슴 여는 고난도 수술 대체 방식2017년 시작 매년 10건 이상 진행"시술 짧고 통증 적어 빠른 퇴원"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인천지역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TAVI 시술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과거 가슴을 열고 진행했던 수술을 대신하고 있다.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이 충분히 나가지 못하는 상태로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과거 환자들은 가슴을 열고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한 뒤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고난도 수술을 해야 했다.최근에는 수술보다 간단한 TAVI 시술법이 시행되고 있다.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해 기존의 병든 판막 위에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방식이다.가천대 길병원 심혈관중재실은 2017년 첫 시술을 시작한 뒤 매년 10건 이상을 진행해왔다. 심혈관중재실은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가 모인 다학제팀으로 구성됐다.심장내과 강웅철 교수는 "고령자나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제한적이었던 개심수술법과 달리 TAVI는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입원 기간도 짧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TAVI) 1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2023.12.25 /가천대 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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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 22일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 개최 지면기사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는 오는 22일 오후 7시 '2023년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를 연다.이번 크리스마스 축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희망찬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음악회'로 준비됐다. 공연은 동구 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을 시작으로 가구 존박, 미스트롯 시즌2 출신 가수 황우림, 뮤럽, 미지니 등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공연 시간은 오후 7~9시까지다. 입장권 배부와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오후 6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동구는 공연장 안전대책으로 총 40명의 안전 담당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입장객들의 질서유지, 비상 상황 등에 대비한다.동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2024년 갑진년에도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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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 22일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는 오는 22일 오후 7시 '2023년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를 연다. 이번 크리스마스 축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희망찬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음악회'로 준비됐다. 공연은 동구 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을 시작으로 가구 존박, 미스트롯 시즌2 출신 가수 황우림, 뮤럽, 미지니 등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시간은 오후 7~9시까지다. 입장권 배부와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오후 6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동구는 공연장 안전 대책으로 총 40명의 안전 담당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입장객들의 질서유지, 비상 상황 등에 대비한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2024년 갑진년에도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마련하겠다"고 말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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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에 장애인체육회 창립… 인천 지자체 최초 지면기사
이달중 인천시체육회 승인… 내달 출범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동구에 장애인체육회가 생긴다.인천 동구는 최근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창립총회에서는 장애인단체, 종합사회복지관장, 교수 등 자문위원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장애인체육 관계자들을 임원으로 구성했다. 또 장애인체육회 규약·직제 규정, 2024년 사업계획·예산안을 의결했다.동구장애인체육회는 이달 중 인천시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내년 1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동구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 장애인생활체육교실 운영, 장애인 동호인 지원과 함께 장애인생활체육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동구는 3차례 장애인체육회 설립준비위원회 실무회의를 통해 규약 마련과 임원 선임 기준, 사업 계획 등을 마련했다. 위원회에서는 장애인체육회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고 인천시와 보조금 예산 논의도 진행했다.동구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맡은 인천남부교육지원청 박종하 교육장은 "동구의 선도적인 첫걸음을 축하한다"며 "장애인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18일 오후 3시 인천 동구청에서 동구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2023.12.18 /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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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초자치단체 첫 동구장애인체육회 창립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동구에 장애인체육회가 생긴다. 동구는 최근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창립총회에서는 장애인단체, 종합사회복지관장, 교수 등 자문위원과 장애인체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장애인체육 관계자들을 임원으로 구성했다. 또 장애인체육회 규약·직제 규정, 2024년 사업계획·예산안을 의결했다. 동구장애인체육회는 이달 중 인천시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내년 1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동구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 장애인생활체육교실 운영, 장애인 동호인 지원과 함께 장애인생활체육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동구는 3차례 장애인체육회 설립준비위원회 실무회의를 통해 규약 마련과 임원 선임 기준, 사업 계획 등을 마련했다. 위원회에서는 장애인체육회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고 인천시와 보조금 예산 논의도 진행했다. 동구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맡은 인천남부교육지원청 박종하 교육장은 “동구의 선도적인 첫걸음을 축하한다"며 “장애인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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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 스스로 빠른 탈출 시도'… 대형참사 막았다 지면기사
17일 밤 인천 논현동 고층호텔 화재 144명 중 대피 과정서 54명 중경상'잠들기 전 시간대 발생' 피해 줄여불길 객실 옮겨붙지 않은 점도 다행인천 도심인 남동구 논현동 한 고층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는 하마터면 크나큰 인명피해를 내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투숙객이 신속히 자력으로 탈출을 시도한 점 등이 피해를 줄이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화재는 지난 17일 오후 9시1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로 객실 200여 개를 갖춘 호텔의 기계식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 표 참조옥상으로 뛰어 올라가 옆 건물로 뛰어내리는 등 사력을 다해 건물을 빠져나온 투숙객들은 호텔 측의 대처가 부적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화재 당시 대피하는 과정에서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중 전신 2도 화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외국인 투숙객 등 중상자 2명은 모두 옥상에서 발견됐다. 호텔 17층에 있던 일본인 여성 투숙객(25)은 "화재경보가 울리고 타는 듯한 냄새가 나 비상계단으로 대피했다"며 "호텔 관계자들이 호실로 찾아와 안내와 통제를 하지 않았다. 1층으로 다급히 내려가서야 호텔 관계자가 멀리 떨어진 곳으로 도망치라고 외치며 안내할 뿐이었다"고 했다. 고층 객실 창문에선 수건을 흔들며 구조 요청을 하는 투숙객들도 있었다.외국인 투숙객 예훗윈(Ye htut win·33)은 "화재경보가 울려 급하게 짐을 싸 비상계단으로 탈출했다"며 "계단에서도 연기가 많이 났다. 방송이 나오는 것은 들었는데, 소방관 안내에 따라 1층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소방당국은 객실에 머물던 144명 중 절반 정도인 70여 명이 자력 탈출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피해를 줄이는 요인이 됐다. 자력 탈출이 용이했던 데에는 투숙객이 잠들기 전 시간대였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늦은 밤에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 인지, 신고, 대피 등이 모두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투숙객 일부는 호텔 밖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등 외부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중국인 관광객 11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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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에… 호텔 투숙객 위해 외투 건넨 시민의식 빛나 지면기사
"당시 잠옷 바람" 미담 잇따라인근 식당 2곳 대피 장소 내줘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인천 도심 호텔에서 화마를 피하기 위해 다급히 대피하던 투숙객과 직원 등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미담이 잇따라 전해졌다.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 지난 17일 오후 9시1분께 큰불이 나면서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호텔 객실 100여 개에 머물고 있던 투숙객들은 외투조차 챙기지 못한 채 옥상으로 올라가 옆 건물로 뛰어내리는 등 필사적으로 대피했다.호텔에 머물고 있던 옥세준(40)씨는 잠들기 전 1층으로 잠시 내려왔다가 검은 연기가 호텔 내부로 퍼지자 아무것도 챙기지 못한 채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 매서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한 시민이 두툼한 외투를 건넸다. 옥씨는 "잠옷 바람으로 정신없이 나와서 보니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며 "얼굴도 모르는 아저씨가 준 외투 덕분에 겨우 추위를 피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삽시간에 검은 연기가 호텔 내부로 퍼지고 불길에 휩싸인 외벽 패널 등이 떨어져 나가면서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주차타워 붕괴까지 우려되기도 했다. 호텔 옆 건물에 있던 요양원에선 환자 20여 명을 신속히 대피시켜야 했다. 갑작스럽게 다수의 환자가 대피할 장소를 찾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인근 상인들이 식당 2곳을 대피 장소로 내줬다. 그 덕분에 고령의 환자들은 오후 10시30분께 화재 진압이 마무리될 때까지 식당에서 안전하게 추위를 피하다 요양원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요양원 관계자는 "대피할 공간이 마땅치 않았는데 다행히 근처 상인들이 식당에서 머물도록 도와줬다"며 "소방대원 등의 도움을 받아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었다"고 말했다.소방당국에 접수된 당시 화재 신고는 총 111건으로 집계됐다. 18일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소방당국이 신속한 화재 진압과 구조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효은·이상우기자 100@kyeongin.com1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재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