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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에서 제동걸린 ‘신안산선 추가 연장’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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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신안산선 추가 연장안 부결… “집행부 견제만 골몰” 뿔난 시민들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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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지하화, 안산선 ‘초지~중앙역’부터 출발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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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주민 반발 일으킨 ‘봉은사 신축공사’ 재착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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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사통팔달 ‘6도 6철’ 시대 열린다… 수도권 교통중심지 급부상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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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2030년 조기 개통해야”
하남시가 서울에서 하남을 잇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의 조기 개통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18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송파하남선(지하철 3호선 연장) 광역철도 기본계획(안) 공청회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에서 경기도에 개통시점을 종전 2032년에서 2030년으로 앞당겨줄 것을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3호선 연장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8천748억원을 투입해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11.7㎞ 규모의 노선으로, 2032년 완공이 목표다. 정거장은 송파구 1개소(100정거장), 감일지구 내 1개소(101정거장), 교산지구 내 3개소(102~104정거장), 하남시청역(105정거장) 1개소 등 총 6개로 계획됐다. 하남지역에만 5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18일 하남시청에서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경기도는 ▲노선 세부계획 및 연장 ▲정거장 및 차량정비 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에 대해 소개했다. 도는 이번 공청회와 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 전문가, 도의회 등의 의견을 검토해 하반기 중 기본계획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수도권 3기 신도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의 교통서비스 개선 및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개통 예정 시점을 종전 2032년에서 2030년경으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검토한 후 추가의견 수렴의 자리와 경기도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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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문화재단, 상반기 ‘Stage 하남! 버스킹’ 성료
하남문화재단의 올해 상반기 'Stage 하남! 버스킹(이하 Stage 하남)' 공연이 1만9천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의 호응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4월 20일 막이 오른 'Stage 하남'은 이달 14일까지 총 47회에 걸쳐 하남지역 주요 거점 4개 지역에서 다양한 거리공연이 펼쳐졌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한 'Stage 하남'의 공연이 진행된 주요거점은 미사문화의거리(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 신장동(하남시청 인근 공원), 감일(문화수 보호공원), 위례(위례 도서관 공원, 스타필드 시티 위례) 등이다. 올해에는 연령별 인구분포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특색에 맞는 버스킹을 구성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확보했다. 상반기에만 1만9천여명의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총 93회를 진행해 2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관람했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Stage 하남'이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장르가 더욱 다양화되고 실력있는 버스커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면서“재단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다양한 버스킹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Stage 하남'은 오는 8월 31일부터 시작되지만 앞선 특별행사로 7월 20일, 8월 10·17·24일 등 총 4일간 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에서 무더위 날씨를 한방에 날려줄 'Stage 하남 썸머 버스킹'이 진행된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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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 집중호우 피해 현장점검
하남시의회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도시건설위원회 최훈종 위원장이 직접 하남지역을 돌며 연일 쏟아진 집중호우 피해 현황을 확인하는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최 위원장은 지난 17일 오전 덕풍동 일대 주택가를 방문, 주변 저지대 배수 현황을 살펴보고 배수로 등 배수시설 적정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주택가 피해복구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지대가 낮은 원도심 지역의 경우 장마철에는 어김없이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점을 감안, 하남시에 배수구 확대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어 18일에는 초이천 등 하천 범람 및 도로 침수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인명·농작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시에 사고 예방 조치 마련을 촉구했다. 최훈종 위원장은 “국지성호우는 단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퍼붓는 만큼 속수무책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선제적 대비 및 안전조치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하남시의회는 앞으로 하남시민의 재난피해 방지를 통해 생명·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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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악성민원인·허위사실 유포 유튜버 법적조치
하남시가 공무원을 폭행한 악성민원인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잇따라 법적조치했다. 시는 지난 15일 개발제한구역 위법사항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던 A 공무원을 폭행하고 폭언한 민원인 B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 공무원은 토지 소유자 C씨가 자신의 토지(임야)에 B씨가 불법으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농사를 짓고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한 사실 확인차 현장 조사를 나갔다가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민원인 B씨를 고발조치하는 한편, A공무원에게는 변호사 선임 및 변호 비용 지원,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마음&마음'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문제 해결에 최선의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이날 하남경찰서에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동일부지 내 HVDC(직류전기공급) 변환소 설치' 사업과 관련해 근거없는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C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하남시 법무감사관은 지난 8일 시민소통 토크콘서트 생중계 당시 채팅창에 이현재 시장을 지칭해 “삼성에 돈 받고 데이터센터, 신천지에 돈 받고 대형교회, 한전에는 얼마나 받았냐" 등의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부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까지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일부 유튜버들은 공개적으로 사과했으나 C씨는 이에 불응, 시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시 관계자는 “허위사실이 마치 사실처럼 오인될 여지가 있어 불가피하게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면서“이와 더불어 시는 악성 민원이 전국적으로 큰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공직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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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하남 ‘수석대교’ 본궤도 오른다… 내년 7월 착공
하남시와 남양주시 등 지자체간 갈등(2023년7월12일 11면 보도)으로 답보상태에 놓였던 남양주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동을 연결하는 한강교량(수석대교)이 본궤도에 오른다. 또한 하남시민들의 교통량 증가에 따른 불편을 고려, 올림픽대로 확장과 우회도로 신설 등 보완책도 함께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수석대교는 내년 7월 발주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맞춰 올림픽대로도 강일IC~선동IC 구간을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되 우회도로 신설도 병행 추진한다. 특히 미사지역의 교통 혼잡 완화 및 교통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미사대로를 연결하는 미사 IC 연결로를 신설해 선동 IC 진입 교통량을 분산키로 했다. 또 미사지구와 서울 간 접근 성 개선을 위해 가래여율 교차로를 입체화하고 미사지구 진입로도 개설키로 했다. 아울러 교통량 증가를 우려한 미사 주민들의 반발이 큰 만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수석대교가 하남 미사지구와 직접 연결되지 않도록 도로구조도 개선할 방침이다. 하남 감일지구로 연결되는 주요도로도 조속히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서하남IC~초광삼거리 구간 확장공사를 재개해 오는 2025년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감일지구에서 서울 송파 방아다리길을 연결하는 도로와 서울 송파 오륜사거리 연결도로 개선사업도 연내 준공, 개통한다. 아울러 하남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 간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 사업, 동남로 확장·개선 사업, 서하남로 확장공사 등도 대광위가 직접 도로 사업계획을 인허가해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준공을 당초 오는 2030년에서 2029년으로 교산지구 서측 입주시기에 맞춰 앞당기기로 했다. 대광위 관계자는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으로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 중이나, 이해관계자 간 갈등 등으로 일부 사업이 지연되어 왔다"며 “이에 대광위는 지자체, 개발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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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교산 3기신도시로 사라지는 족구장 "대체공간을" 지면기사
교산족구장 1곳 개발구역에 포함市족구협회, 300명 이용불편 호소김용만 국회의원, 감북교 하부 추진 정부의 하남 교산 3기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자 하남지역 생활체육인들이 사업기간 동안 사용할 대체 공간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17일 하남시족구협회와 김용만(민·하남을)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공한 하남 교산 3기신도시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천현동, 향동, 하사창동, 교산동, 상사창동, 춘궁동 일원 686만2천463㎡를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현재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업비율 30%)가 맡은 사업구역인 천현동 등을 중심으로 지장물 철거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어 하남도시공사(사업비율 5%)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비율 65%)가 맡은 나머지 사업 지역도 단계적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문제는 하남시가 운영 중인 총 13곳의 생활체육시설 가운데 교산족구장 1곳이 개발구역에 포함되면서 시설 이용자들이 개발기간 동안 시설을 사용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교산족구장은 총 4개면을 운영하고 있으며 300여 명 이상의 생활체육인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때문에 하남시족구협회는 교산신도시 개발에 앞서 사라지는 생활체육시설을 대체할 공간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장영구 시족구협회장은 "교산 족구장이 신도시 개발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 회원들이 체육활동을 할 공간이 없다"면서 "교산 족구장을 대체할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이에 김 의원도 대체 공간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최근 장 회장 등 시족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족구장 이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하남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족구장 설치를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현재 족구장 이전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장소는 안성~구리(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지나는 감북교 하부의 유휴공간이다.김 의원은 "조만간 하남시청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감북교 교량 하부 현장 답사를 통해 족구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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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 3기신도시 개발 본격화… 하남시족구협회 “교산족구장 대체공간 확보 필요”
정부의 하남 교산 3기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자 하남지역 생활체육인들이 사업기간 동안 사용할 대체 공간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하남시족구협회와 김용만(민·하남을)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공한 하남 교산 3기신도시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천현동, 향동, 하사창동, 교산동, 상사창동, 춘궁동 일원 686만2천463㎡를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업비율 30%)가 맡은 사업구역인 천현동 등을 중심으로 지장물 철거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어 하남도시공사(사업비율 5%)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비율 65%)가 맡은 나머지 사업 지역도 단계적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제는 하남시가 운영 중인 총 13곳의 생활체육시설 가운데 교산족구장 1곳이 개발구역에 포함되면서 시설 이용자들이 개발기간 동안 시설을 사용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교산족구장은 총 4개면을 운영하고 있으며 300여 명 이상의 생활체육인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하남시족구협회는 교산신도시 개발에 앞서 사라지는 생활체육시설을 대체할 공간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장영구 시족구협회장은 “교산 족구장이 신도시 개발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 회원들이 체육활동을 할 공간이 없다"면서 “교산 족구장을 대체할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 의원도 대체 공간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최근 장 회장 등 시족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족구장 이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하남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족구장 설치를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족구장 이전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장소는 안성~구리(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지나는 감북교 하부의 유휴공간이다. 김 의원은 “조만간 하남시청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감북교 교량 하부 현장 답사를 통해 족구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교산신도시 개발로 인한 생활체육의 공백이 없도록 오는 12월 이후 세종~포천간 고속도로가 완공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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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논란' 지속 소통 약속 지면기사
감일신도시 주민들 백지화 요구에"전자파·소음 종합적 검토후 허가"하남 감일신도시 주민들이 정부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동일부지 내 HVDC(직류전기공급) 변환소 설치' 사업 백지화(6월26일자 8면 보도=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여진 계속… 하남감일주민들, 미관·건강문제 제기)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시는 15일 이현재 시장 명의의 '동서울변전소 논란과 관련 하남시 입장문'을 통해 "(사업 허가 신청시)주민들이 우려하는 전자파, 소음해소 방안 등의 검토와 함께 관계 법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한발 물러섰다.이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0년 정부 시책 사업으로 감일신도시 택지개발을 추진했다. 하지만 LH는 변전소 옥내화 조치 없이 아파트를 건설해 주민들이 제기하는 도시미관 훼손과 전자파에 따른 건강상 문제 등을 발생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민선8기 취임 후 시는 정주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지속적으로 한국전력에 옥내화를 요구해왔고, 2022년 11월에는 주민이 참여한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추진 건의 서명부'를 한전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한전이 사업 과정에 시가 모르는 증설 부분을 넣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매우 놀랐다"면서 "이후 한전측은 별도 설명을 통해 현재보다 소음 영향, 전자파 영향이 훨씬 적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해 현재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했다.이 시장은 "동서울변전소 문제로 감일동 주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시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만큼 주민들과 지속 소통해 정책의 방향성을 잡아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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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 논란’ 지속 소통 약속
하남 감일신도시 주민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동일부지 내 HVDC(직류전기공급) 변환소 설치' 사업에 대해 백지화(6월26일자 8면 보도)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가 15일 사업 추진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 명의의 '동서울변전소 논란과 관련 하남시 입장문'을 통해 “(사업 허가 신청 시)주민들이 우려하는 전자파, 소음해소 방안 등의 검토와 함께 관계 법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한 발 물러섰다. 이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0년 정부 시책 사업으로 (동서울변전소 인근에) 감일신도시 택지개발을 추진했다"며 “하지만 LH는 변전소 옥내화 조치 없이 아파트를 건설해 현재 주민들이 제기하는 도시미관 훼손과 전자파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 등을 발생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그는 “민선8기 취임 이후 우리 시에서는 정주환경 개선 목적과 함께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지속적으로 한국전력에 옥내화를 요구해왔고, 2022년 11월에는 주민이 참여한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추진 건의 서명부'를 한국전력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한전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과정에 시가 모르는 증설 부분을 넣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매우 놀랐다"면서 “이후 한전측은 별도의 설명을 통해 현재보다 소음 영향도, 전자파 영향도 훨씬 적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해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동서울변전소 문제로 인해 마음 상하셨을 감일동 주민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시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만큼 하남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주민분들과 지속 소통해 정책의 방향성을 잡아 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감일신도시 주민들은 기존 AC(교류) 전송 방식으로 운영되던 변전소가 옥내화되면 전자파는 차단되는 반면, HVDC 전송 방식의 변환소 신규 증설과 10배가량 늘어나는 건축 연면적(6천184㎡→6만9천405㎡)으로 인해 오히려 도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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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출산준비교실' 맞벌이 부부 근무중 어떻게 듣나 지면기사
낮시간 집중… 교육 사각지대 지적市 "오후 7~9시로 운영시간 확대" 하남시가 임신·출산 및 육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추진중인 '출산준비교실'이 낮시간대에 집중돼 맞벌이 부부들이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거주 임산부를 대상으로 대면 및 비대면 출산준비교실(임신과 분만법·신생아돌보기·산후우울 등)을 운영키로 했다.대면 교육은 시에 등록된 15~36주 임산부를 대상으로 16일, 23일, 30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감일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교육, 신생아돌보기 교육, 분만 교육 등을 진행한다.비대면 교육은 시 보건소 등록 임산부 및 가족을 대상으로 최대 100명까지 오후 3~5시에 각 가정에서 '줌(zoom)'에 접속해 임신과 분만법 및 산전·산후 우울증 교육, 신생아 돌보기 교육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대면 및 비대면 교육 모두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인 낮시간대 집중돼 있어 사실상 맞벌이 부부들은 교육을 받을 수 없다.교육 참여가 다소 자유로운 비대면 교육도 지난 9일 신청 마감 결과 전체 정원(100명)의 절반(40명 미만)도 못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직장인 임산부들은 맞벌이 부부들도 들을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한 임산부는 "출산준비교실은 초산 임산부에게는 출산 및 육아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맞벌이 부부는 주중에, 그것도 낮시간대에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기 사실상 불가능하다. 퇴근후에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교육시간 확대 및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요즘 젊은 부부의 경우 맞벌이가 많다 보니 출산준비교실 운영 시간 확대를 요구하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에 시는 다음달부터 비대면에 한해 맞벌이 부부들도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시간을 오후 7~9시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