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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꿈과 고민 담은 작품” 제3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 9월 7일 개최
청소년 미디어 한마당 '제3회 청소년국제폰영화제'가 다음달 7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 아레나홀에서 개최된다. 청소년들의 꿈과 고민을 담은 다수의 작품 발굴을 통해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들의 공감까지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청소년국제폰영화제는 지난 2022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꿈과 진로, 우정 등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고민거리를 소재로 창의력을 발휘해 자기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앞서 1·2회 영화제는 '화성청소년국제폰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치러졌으나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범위를 확장, 올해부터는 참가 대상이 전국의 국내외 초·중·고교생으로 확대됐다.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화성시지부가 주최·주관한 이번 영화제에는 학교안전공제회도 공동 주최로 참여했으며 경인일보와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미래발전포럼 등이 후원에 나섰다. 이번 영화제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자유로운 장르 중 1분 이내 혹은 5분 이내의 단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0일까지 작품 접수가 이뤄지며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1차 예선심사가, 다음달 2일에 2차 본선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기준은 작품성(주제)과 완성도(구성·연기) 등으로, 최종 선정작은 다음달 3일 TV경기방송 홈페이지(www.tvkk.co.kr)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1팀에는 경기도교육감상과 1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지며, 우수상은 4팀(경기도교육감상 2,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상 1, 경인일보사장상 1)을 선정한다. 장려상(특별상) 10팀에게도 대회장상이 전달될 예정이다. 초대 영화제부터 행사를 기획·총괄해 온 우호태 대회장은 “청소년들이 기존의 제작된 콘텐츠를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늘상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직접 촬영·편집하면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조하는 건 실로 대단한 일"이라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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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하루 환자 100명 넘는 아주대병원 응급실 ‘비상등’…전문의 절반 사표 제출
의정갈등의 장기화로 지역 내 소아응급 의료체계까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8월13일자 1면 보도=인력난에 지원금도 막혀… 흔들리는 경기도내 소아응급),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절반가량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일반 응급실 운영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등을 통해 인력 이탈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23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응급실에는 하루 평균 110~120명의 환자가 찾고 있으며 이 중 60~70명은 성인으로, 이는 전국적으로 최다 수준이다. 그런데 의정갈등의 영향으로 기존 응급실에서 성인 환자를 담당해 온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 중 앞서 3명이 사직서를 제출, 수리가 완료됐다. 문제는 남은 11명의 전문의 중에서도 최근 4명이 또 사직서를 냈다는 점이다. 이 4명의 사직서까지 수리되면 응급실 전문의 인력은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월 경기도로부터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지만, 소아 응급실의 경우도 인력 이탈의 영향으로 수·토요일에는 초중증 환자 외 응급환자를 받지 않는 축소 진료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이달 예정 목표로 공사 중이던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의 준공 시기도 연말로 미뤄진 상태다. 병원 측은 당장의 혼란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문의 추가 이탈 가능성과 남은 인력의 업무 과부하 등으로 인해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큰 상황이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전문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현실적으로 응급실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어 최대한 근무를 이어가도록 설득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수가 추가 인상, 당직비 지급 등으로 인력 이탈을 줄이고 경증·비응급 환자의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외래 진료비 부담을 현행 50~60%에서 90%로 올려 다른 응급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아주대병원 외에 경기 서남권역에 속한 권역응급의료센터 2곳, 지역응급의료센터 9곳과 협력해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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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4차산업 시대, 언론의 공익가치 달라져야" 지면기사
경기언론인클럽 '홍문기 한국PR학회장' 특강… "시대변화 머리 맞대자" (사)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최윤정)은 22일 경기문화재단 3층 아트홀에서 '4차산업 시대, 언론의 공익적 가치 재해석'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이날 강연자로 나선 홍문기 한국PR학회 회장 겸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가 혁신을 이끄는 4차산업 시대에서 언론의 공익적 가치는 더 이상 저널리즘 구현에만 있지 않고 공동체 이익과 환경에 대한 책임, 사회적 가치 등을 아우르며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오랫동안 언론계에서는 정보 전달, 공공복지, 민주적 여론 형성 등 언론의 사회적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면 언론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이는 공익적이라고 간주됐다"며 "하지만 공공의 관심을 모으고 이를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만으로 공익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공익성은 달라진 미디어 환경과 이로 인한 이용자 행태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달라진 세상에서 언론 조직의 존립 근거인 공익 가치에 대한 재해석이 언론조직의 새로운 책무로 등장하고 있음을 언론사들은 이제라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특강에는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인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 사장, 이중배 인천일보 경기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윤정 이사장은 "우리 언론사 본연의 목적이기도 한 언론의 공익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현할 것인지 공론화해보자는 취지로 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22일 경기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열린 (사)경기언론인클럽 초청강연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8.22 /경기언론인클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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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경기언론인클럽, 4차산업 시대 언론의 공익성 강연
(사)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최윤정)은 22일 경기문화재단 3층 아트홀에서 '4차산업 시대, 언론의 공익적 가치 재해석'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홍문기 한국PR학회 회장 겸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가 혁신을 이끄는 4차산업 시대에서 언론의 공익적 가치는 더 이상 저널리즘 구현에만 있지 않고 공동체 이익과 환경에 대한 책임, 사회적 가치 등을 아우르며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오랫동안 언론계에서는 정보 전달, 공공복지, 민주적 여론 형성 등 언론의 사회적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면 언론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이는 공익적이라고 간주됐다"며 “하지만 공공의 관심을 모으고 이를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만으로 공익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공익성은 달라진 미디어 환경과 이로 인한 이용자 행태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달라진 세상에서 언론 조직의 존립 근거인 공익 가치에 대한 재해석이 언론조직의 새로운 책무로 등장하고 있음을 언론사들은 이제라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는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인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 사장, 이중배 인천일보 경기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윤정 이사장은 “우리 언론사 본연의 목적이기도 한 언론의 공익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현할 것인지 공론화해보자는 취지로 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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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천·경기 경찰청 프로필] 정진관 분당경찰서장 지면기사
사이버·종합상황실 통제 경험 분당경찰서장에 정진관(57·사진) 경기남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내정됐다.광주 송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찰대 5기로 1989년 경찰에 입문한 정 서장은 전북청 순창경찰서장, 주 인도네시아 경찰주재관(영사), 인천청 계양경찰서장, 강원청 112종합상황실장 등을 지냈다.이후 경기남부청 사이버안전과장, 수원서부경찰서장, 경기남부청 정보과장, 광주청 광주광산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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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이재준 수원시장 ‘갈라진 광복절’ 착잡한 심경 토로…“내년 광복절엔 하나되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사도광산, 독립기념관장 등의 이슈로 인해 '갈라진 광복절'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며 내년 80주년 광복절에는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제 징용당한 선조들의 한이 서린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통성을 폄훼하는 인사가 자주독립의 상징인 독립기념관 수장에 올랐다"며 “79주년 광복절 착잡한 마음 이를 데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열들이 피로 지켜낸 나라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며 “일본은 환호하고 우리 국민은 상처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수원시 현충탑에서 광복절을 기념해 열린 참배 행사를 찾은 데 이어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필동 임면수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앞서 전날인 14일에는 일본에 거주하다 지난해 8월 수원보훈원에 입소한 독립운동가 오성규(101) 애국지사를 위문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수원은 독립운동의 성지다. 독립군을 양성하고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임면수 선생, 민족 대표 48인 중 한 명인 민족교육 선구자 김세환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독립 선열을 모신 자부심의 도시"라며 “내년 80주년 광복절에는 김세환 선생 서거 80주기를 수원시와 온 시민사회가 함께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후손으로서 자랑스러운 시민 모두의 마음과 지혜를 모아가겠다"며 “수원시민 모두와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정한 광복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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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장례·화장·봉안 ‘원스톱’ 반려동물장례식장 눈길
인천광역시 서구에 반려동물의 장례와 화장, 봉안 시설까지 모두 갖춘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들어섰다. 해당 업계에 일부 허가를 받지 않고 운영 중인 사례가 종종 발생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를 불식시킬 합법적 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더포에버 반려동물장례식장(대표·박성교)'는 대법원 판결 끝에 장례·화장·봉안시설을 모두 갖춘 합법적 반려동물 장례식장임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경기 지역 등 수도권 일대에 반려동물 화장이 가능한 장묘시설이 턱없이 부족했으나,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동물장묘업 허가(등록)를 받은 업체는 전국적으로 75곳에 달한다. 하지만 이 중 상당 수는 장례·화장·봉안 시설 전체가 아닌 일부만 허가받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 곳에서 장례·화장·봉안을 모두 진행하길 원하는 반려인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간 반려동물 장묘업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만 하면 영업이 가능했지만, 동물보호법 개정에 의해 지난해 6월20일부터는 지자체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영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갖춰야 하는 등 까다로운 허가 조건 탓에 특히 수도권에서는 합법적 장례시설이 들어서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반려동물 장례시설들이 암암리에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장례·화장·봉안 중 한 가지만 허가를 받은 뒤 모든 시설이 정상 등록된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 행태도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빠진 반려인에게 불법 장례나 화장을 유도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 이 경우 증명이 가능한 장례확인서 발급이 어렵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더포에버 박성교 대표는 “반려동물장묘업은 장례·화장·봉안 세 가지를 모두 갖춰야 비로소 제대로 된 합법적 반려동물 장례식장이라 볼 수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내 '반려동물영업자 정보' 페이지의 '동물장묘업' 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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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포토]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광주 '나눔의집' 추모 행사 지면기사
오는 14일 일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지난 10일 광주시 퇴촌면 소재 '나눔의집'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지난 1991년 8월14일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이 세상에 처음 알려졌고 이후 2018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 올해로 여섯번째 기림의 날을 맞았다. 나눔의집에는 이옥선(97), 박옥선(101), 강일출(96) 할머니 등 3명이 생활해 왔으나, 이들은 건강 악화로 지난 3월 모두 요양병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나눔의집 대표이사 성화스님은 이날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내 할머니들이 마음속 응어리를 풀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2024.8.11 글/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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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데스크칼럼] 동물원을 없애자 지면기사
시대 변해도 '단순 전시'라는 목적 안바뀌어기후도 안맞는 실내에 일년내내 갇힌 존재정부, 정책 재수립 단계적 폐지·기능전환을숨 헐떡이며 슬픈 눈 마주치는 동물 없어야동물원을 없애자는 얘기를 하려 한다. 엉뚱한 소리로 들릴 수 있다는 걸 안다. 관심 끌려고 오버하는 것 아니냐는 냉소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경인일보는 최근 '시대착오 동물원, 존폐를 묻다'라는 제목의 연속 기획보도를 통해 현시대 동물원 운영형태 및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여러 대안의 실현 가능성을 타진한 적이 있다.여기서 더 나아가 동물원 폐지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얘기하려 한다. 정확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버젓이 운영 중인 구시대적 동물원을 없애자는 얘기다. 하루아침에 말살하는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없애 나가자는 얘기다. 100년 넘도록 변한적 없는 동물원의 태생적 목적을 되짚어본다면, 이 얘기가 아주 공상적으로만 들리지는 않을 것이다.우리나라에 동물원이 처음 생긴 건 한일병합 직전인 1909년 일제에 의해서다. 창경궁 자리에 동물원과 식물원이 들어서고 창경원이 문을 열었다. 당시의 동물원은 단순 오락 목적의 전시시설이었다. 교육의 목적도 물론 따라붙었다. 그때만 해도 그럴싸한 명분이었다. 바다 건너에 사는 동물을 일부러 잡아와 가두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간접적으로도 희귀동물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 영화나 사진 등의 매체가 일반에 보급되지 않았던 때, 해외교류라는 게 없다시피 했던 당시 사람들에게 창경원은 대단한 오락거리이자 신기한 체험이었을 것이다.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이 같은 동물원의 태생적 목적은 변하지 않았다. 종 보전의 목적이 근래 도입되고 있다고 해도 이는 극히 일부일 뿐, '단순 전시'라는 동물원의 주목적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텔레비전이 가정마다 보급되고, 정보의 바다가 펼쳐지고, 스마트폰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시대가 올 때도 달라지지 않았다. 가상현실로 동물과 실제처럼 교감하고, TV에서 극장에서 유튜브에서 동물의 생태를 습득하고, 동물의 움직임부터 피부 질감까지 완벽히 재현하는 모형이 나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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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억세스위,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육성사업 협약 대상 선정
수직이착륙형 고정익 무인항공기 분야의 선두주자 억세스위(대표이사·이준범)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선정한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육성사업'의 협약 대상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방산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중-해상 유·무인 복합 감시정찰체계는 해상·육상 고정 플랫폼에서 이·착륙해 해상 이동 유인함정으로 통제권을 이양하고, 통신 중계 기능을 활용해 함정과 육상 기지의 정찰감시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무인항공기 운용체계를 개발하는 과제다. 억세스위는 지난 2021년 헬기-무인기 유·무인 연동체계(MUM-T, Manned Unmanned Teaming)의 무인기를 제작, 유인 헬기로 통제권을 이양·통신 중계하는 무인기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지상 뿐만 아니라 해상까지 그 범위를 넓히는 방위산업 경쟁력 확보 사업에 참여하게 된 억세스위는 유·무인복합 감시정찰체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과제책임자인 이준범 억세스위 대표이사는 “지상뿐 아니라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에 반드시 필요한 공중·해상 유·무인 복합 감시정찰체계를 통해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억세스위는 함정에서 이·착륙하는 유·무인 복합 감시정찰체계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해상 무인 정보수집이 필요한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억세스위는 국내 무인항공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벤처기업으로, 수직이착륙형 고정익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