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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 6일 만에 지하주차장 물바다”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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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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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예비 입주자들 “사기 분양” 집회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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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등판에 격전지로… 수원 유통가 ‘리뉴얼 각축’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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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고소장 제출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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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 첫 개장’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름 인파로 인기 입증
사은품 증정·할인 혜택에 첫날부터 '북적북적' “장보러 가끔 올 것 같아" 대다수 소비자 호평 “생각보다 저렴 안해" 특정카드 할인 아쉬워 스타필드 수원이 내년 1월 정식 오픈 예정인 가운데,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대형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이 21일 먼저 문을 열었다. 스타필스 수원 내 공간 중 가장 처음으로 영업에 돌입한 것인데, 개점 첫날 문전성시를 이뤘다. 경기도 최초로 애플스토어가 상륙한 첫날, 스타필드 하남에 몰린 구름인파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21일 오전 11시 방문한 스타필드 수원 지하 2층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수원시민은 이곳에 다 모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장 안이 북적였다. 사람이 너무 몰리다보니 직원들이 수시로 “가만히 서 계시면 정체됩니다. 이동해주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수원에 처음 들어서는 스타필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로도 풀이된다. 생활용품과 가전, 의류 등 발길이 닿지 않은 코너가 없었다. 특히 해산물, 정육, 과일 등 신선식품과 과일 코너가 북새통을 이뤘다. 수원화서점은 다른 점포보다 식품 매장 공간이 큰 편인데, 개점 기념 할인 혜택이 제공되다 보니 고객들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과일 코너에서 만난 A씨는 “얼마 전에 다른 대형마트에선 딸기 작은 팩을 2만원 가까이 주고 샀는데, 여기선 1㎏가 2만원이 안 된다"며 딸기를 품에 안았다. 소비자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수원 정자동에 거주해 이날 걸어서 마트에 왔다는 주부 B(59)씨는 “9시50분에 와서 10분간 기다렸다가 들어왔다.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장바구니를 준다길래 이것저것 담았다. 장보러 가끔 올 것 같다"고 했다. 개점 30분 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기다렸다는 주부 C(67)씨는 “둘러보니까 살 게 많았다. 옆에 노브랜드도 있다보니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쉽다는 고객도 있었다.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삼성카드를 이용해야 해서다. 서둔동에 산다는 D(39)씨는 “과일이나 고기를 사려고 했는데, 특정 카드를 써야 할인이 된다고 적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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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행복해야… 남양 육아교실, 박혜란 작가 강의로 대미장식 지면기사
남양유업 평촌서 마지막 행사 진행누적 1500여명 참석할 정도로 인기내년엔 회차 더 늘려 16회 진행키로"첫째를 낳고 산후우울증이 왔었어요. 지금은 둘째 임신 중인데 강의 내용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느낌이에요."18일 롯데백화점 평촌점에서 열린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 송년 특집 행사장에서 만난 임산부 A(28)씨는 오늘 강의가 어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A씨는 "박혜란 작가 책도 살 정도로 팬이라 강의를 듣기 위해 시흥에서 왔다"며 "강의를 듣고 나니 남편은 물론 아이들과도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남양유업의 올해 13번째 임신육아교실이 안양 평촌에서 열렸다. 임신육아교실은 올해 40주년을 맞은 남양유업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수원에서 첫 지역 행사를 개최한 뒤 전국을 순회한 다음 성남, 고양을 거쳐 안양에서 이날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 누적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는 게 남양유업 관계자 설명이다.이날 임신육아교실엔 114명의 예비엄마·아빠가 참석했다. 1세대 여성학자로 유명한 박혜란 작가가 강단에 섰다. 가수 이적을 포함, 세 아들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사연이 한 TV 프로그램에 공개되며 육아법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강연 주제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로, 엄마들에게 힘을 주는 내용이었다.박 작가는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 아이들의 인성은 3세 전에 형성이 된다. 0세부터 3세까지의 경험이 아이의 100살까지의 태도를 만든다. 매일 보는 엄마, 아빠의 얼굴이 편안하고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할 수 있다.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서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부모로서 가장 기본적인 자격은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노력으로 자기를 훈련시키고 본인이 행복해야만 아이에게 달콤함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예비 부모들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강의 뒤엔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임산부를 위한 뮤지컬 공연, 경품 추첨 등이다.행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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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 남양유업 올해 마지막 ‘임신육아교실’ 직접 가보니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 피날레 평촌에서 박혜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 강연 호응 힘입어 내년 16회로 회차 늘릴 계획 “첫째를 낳고 산후우울증이 왔었어요. 지금은 둘째 임신 중인데 강의 내용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느낌이이에요." 18일 롯데백화점 평촌점에서 열린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 송년 특집 행사장에서 만난 임산부 A(28)씨는 오늘 강의가 어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A씨는 “박혜란 작가 책도 살 정도로 팬이라 강의를 듣기 위해 시흥에서 왔다"며 “강의를 듣고 나니 남편은 물론 아이들과도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의 올해 13번째 임신육아교실이 안양 평촌에서 열렸다. 임신육아교실은 올해 40주년을 맞은 남양유업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수원에서 첫 지역 행사를 개최한 뒤 부산 등 전국을 순회한 후 성남, 고양을 거쳐 안양에서 이날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 누적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는 게 남양유업 관계자 설명이다. 이날 임신육아교실엔 114명의 예비엄마·아빠가 참석했다. 올해 마지막 행사인 만큼 1세대 여성학자로 유명한 박혜란 작가가 강단에 섰다. 가수 이적을 포함, 세 아들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사연이 한 TV 프로그램에 공개되며 육아법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강연 주제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로, 엄마들에게 힘을 주는 내용이었다. 박 작가는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듯 아이들의 인성은 3세 전에 형성이 된다. 0세부터 3세까지의 경험이 아이의 100살까지의 태도를 만든다"며 “매일 보는 엄마, 아빠의 얼굴이 편안하고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할 수 있다.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서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로서 가장 기본적인 자격은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라며 “남편 탓, 형제 탓, 사회 탓 등 매번 밖으로 탓을 하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다. 같은 상황이더라도 행복한 사람은 문제를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 노력으로 자기를 훈련시키고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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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규제 완화 한달… 엇갈린 반응 속 현장은 '혼란' 지면기사
[경인 WIDE] 여러번 쓸 '용기' 없는 세상 자취 감췄던 플라스틱 빨대 재등장매장 안에서 테이크아웃용 컵 사용소비자와 마찰 줄어 자영업자 반색정책 후퇴 - 불편 감소, 반응 엇갈려지난 14일 광명시의 한 쇼핑몰 커피 전문점. 테이크아웃 주문 소비자뿐 아니라 매장에 머무르는 소비자의 음료에도 플라스틱 빨대가 제공됐다. 맞은 편 음식점에선 여전히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재고만 다 쓰면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음식점 관계자는 "종이 빨대 재고가 6~7박스 정도 남았다"면서 "종이 빨대 가격이 플라스틱 빨대보다 1.5배가량 비싸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라도 종이 빨대 재고를 모두 털면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정부의 일회용품 규제에 자취를 감췄던 플라스틱 빨대가 한달 새 다시 등장하고 있다. 매장 내 사용이 금지된 플라스틱 컵도 하나둘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종이 빨대 등을 고수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일부 가맹점들 사이에서 플라스틱 빨대로 교환해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종이 빨대 업체들은 도산을 우려할 정도다. 지난달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완화한 후 한 달이 흐른 가운데 현장은 대혼란이다.지난달 7일 환경부는 식당·카페 매장 등에서의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빨대 또한 사용 금지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했다.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규제가 사실상 없어진 만큼 종이 빨대를 고집할 이유가 사라지자, 경기도내 카페들 사이에선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매장 내 일회용 종이컵 사용이 가능해지자 테이크아웃용인 일회용 플라스틱 컵도 실내에서 다시 등장하는 상황이다.자영업자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다회용 컵, 종이 빨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아 지금도 사용 문제를 두고 종종 마찰을 빚기 때문이다. 수원에서 10년 넘게 개인 카페를 운영 중인 A(49)씨는 "매장 컵에다 음료를 주면 잠시 후에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달라고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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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나이키 사려면 여기 가면 된다?’ 광명·광교에 쏠린 눈
팩토리아울렛 광명점 '뉴발란스' 저렴한 판매 갤러리아 광교는 '나이키 메가샵' 오픈 고물가에 지갑 닫았던 MZ세대들 몰려가 <b>'요새 뉴발란스, 나이키 운동화 사려면 어디로 가야한다고?'</b> MZ세대 사이에서 최근 광명이 패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월 뉴코아아울렛 광명점이 '팩토리 아울렛'으로 리뉴얼 오픈하면서 다른 아웃렛보다도 더 저렴하게 신발과 의류를 구매할 수 있어서다. 특히 이랜드가 국내 사업권을 가진 뉴발란스의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올해 초부터 부지런히 이들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엔 나이키 메가샵마저 들어서면서 '나이키 마니아'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뉴발란스 사려면 광명 가세요 지난 14일 방문한 팩토리 아울렛 광명점은 평일인데다 비가 제법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일찍이 주차장이 꽉 찬 상태였다. 기다리는 동안 주차하려는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입구 인근에서 20~30분가량 기다려서야 겨우 주차할 수 있었다. 건물 안은 평일인게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붐볐다. 남녀노소 불문 많은 이들이 곳곳에 있었다. 특히 많은 제품을 최소 50% 이상 할인 판매 중인 2~5층에 인파가 몰렸다. 고물가 속 굳게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이 할인 매대 앞에서 쉽게 열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뉴발란스 매장에 발길이 꾸준했다. 전날인 지난 13일부터 전 품목 최대 60% 할인이 적용되는 '시즌오프 2차 행사'가 진행 중이었어서다. 2002r 모델 등 인기가 많은 뉴발란스 신발에도 할인 딱지가 붙어 있었는데, 소비자들은 저마다 신발을 편하게 착용해보고 있었다. 서울 도봉구에서 왔다는 60대 A씨는 “가격대는 괜찮다. 다만 물건이 많이 빠졌는지 원하는 사이즈가 없어 아쉽다"고 했다. 팩토리 아울렛으로 전환한 뒤 뉴발란스 매장은 매출이 크게 늘었다. 매장 관계자는 “주말 기준 결제 건수가 많을 때는 260건, 적을 때는 150건 수준이다. 11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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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멀어지는 내 집 마련 지면기사
주택시장 침체기에도 분양가 상승세가 매섭다. 치솟은 건설자재, 인건비, 공사비 상승이 분양가에 고스란히 반영돼서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올라오는 입주자모집공고문을 보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분양가가 여실히 느껴진다. A건설사가 이달 분양에 돌입한 단지가 대표적이다. 이천 중리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인데, 최고가 기준 전용 84㎡ 공급가 5억1천580만~5억2천130만원 수준이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1천500만원 가량이다.이는 해당 건설사가 동일 택지 내에서 4개월 전 분양한 단지와 5천만원 이상 차이나는 금액이다. 지난 7월 A건설사는 이천중리 택지개발지구에 아파트를 신규 공급했다. 당시 전용 84㎡ 최고 공급가는 4억6천480만~4억7천960만원,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400만원 수준이었다. 동일한 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주택이지만 몇 달새 가격이 5천650만원 뛰었다. 급등한 공사비가 반영됐다는 게 건설사의 설명이다.파주 운정신도시 분양가도 눈에 띈다. 부동산 급등기 시절, 운정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호재를 타고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곳이다. 그러나 부동산 침체기를 거치며 집값이 하락했으나 최근 GTX 개통이 임박하면서 주택 거래량이 늘고 있다.최근 분양에 돌입한 H건설이 와동동에 공급하는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전용 84㎡ 공급 최고가는 7억9천990만~8억880만원에 달한다. 운정신도시 대장주 동패동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 19층 주택은 이달 7억5천만원에 실거래됐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비싸게 책정된 셈이다.경기도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은 가파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69만원으로 전년 대비 18.4% 올랐다. 전국 3.3㎡당 평균 1천801만원을 뛰어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은 0.2%, 인천은 0.1% 하락을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수도권 중 경기도만 크게 올랐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예비청약자들의 곡소리가 커진다. 실제 아파트 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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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층간소음 줄이려다 주택공급 기죽인다 지면기사
국토부, 기준 미달땐 '준공 미승인'입주지연 따른 비용은 건설사 부담공기 확보 등 우려에 분양가 오를듯'정책 환영 vs 가격 부담' 반응 교차전문가 "사업자 손실 줄일 방안을"정부가 층간소음 기준 미달 시 준공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을 예고(12월12일자 2면 보도='아파트 층간소음 해소' 팔걷은 정부)하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만큼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지만, 공사비·분양가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층간소음 해소방안의 핵심은 건설사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 시공을 의무화하고, 기준을 맞추지 못할 경우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준공 승인이 나지 않으면 아파트 입주가 불가능하며, 입주 지연에 따른 비용은 건설사가 부담한다.건설업계에선 고강도 대책이라는 반응이 쏟아진다.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주택 품질을 보다 더 높여야 하고 그러려면 적정 공사비와 공사기간 확보가 필요해서다. 그러나 발주처에서 비용 증가 등을 수용할지 미지수라 주택 공급이 현재보다 더 위축될 것이란 게 업계의 견해다. 공사비가 오르는 만큼 분양가가 상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입주 시점엔 층간소음 검사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층을 올릴 때마다 바닥 두께를 늘리는 등 신경을 써야해 공사비 상승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건설업은 고금리, PF 대출 경색, 분양경기 침체로 한껏 위축된 상황이다. 국민의 불편을 줄이는 데는 공감하지만, 해당 방안은 건설산업을 위한 당근이라기보단 채찍에 가깝다. 주택 공급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층간소음 대책 마련을 위해 국토부 및 시험 평가기관, 협회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준공 승인을 안하는 것 보다,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성능시험 기준과 성능 미달 시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고 말했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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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층간소음 대책에 두 가지 표정 “거주 기대감” “비용 역효과”
건설기준 미달땐 준공 불허 예고에 공사비 오르며 주택공급 위축 우려 “아파트 살고 싶어졌다" 반응도 정부가 층간소음 기준 미달 시 준공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을 예고하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만큼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지만, 공사비·분양가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층간소음 해소방안의 핵심은 건설사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 시공을 의무화하고, 기준을 맞추지 못할 경우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준공 승인이 나지 않으면 아파트 입주가 불가능하며, 입주 지연에 따른 비용은 건설사가 부담한다. 건설업계에선 고강도 대책이라는 반응이 쏟아진다.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주택 품질을 보다 더 높여야 하고 그러려면 적정 공사비와 공사 기간 확보가 필요해서다. 그러나 발주처에서 비용 증가 등을 수용할 지 미지수라 주택 공급이 현재보다 더 위축될 것이란 게 업계의 견해다. 공사비가 오르는 만큼 분양가가 상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입주 시점엔 층간소음 검사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층을 올릴 때마다 바닥 두께를 늘리는 등 신경을 써야해 공사비 상승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건설업은 고금리, PF 대출 경색, 분양경기 침체로 한껏 위축된 상황이다. 국민의 불편을 줄이는 데는 공감하지만, 해당 방안은 건설산업을 위한 당근이라기보단 채찍에 가깝다. 주택 공급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층간소음 대책 마련을 위해 국토부 및 시험 평가기관, 협회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준공 승인을 안하는 것 보다,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성능 시험 기준과 성능 미달 시 대책 마련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수요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수원 거주 직장인 A(35)씨는 “오피스텔에 사는데, 윗집 발소리 때문에 늘 스트레스라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었다. 때마침 층간소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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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식사격차·푸드게이지'… 미리 만나보는 '내년 외식업 트렌드' 지면기사
배민-서울대 '공동 연구' 7개 발표코엑스서 자영업자 위한 페스타도'내년 외식업 트렌드는 무엇?'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2일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공동 연구한 '2024년 외식업 트렌드'를 발표했다. '식사격차', '식(食)별력', '푸드게이지', '이슈 푸드', '지구마블 한입여행', '식스틸러', '오너덴티티' 등 7가지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발표에 나섰다.첫 번째 키워드인 '식사격차'는 식사에서도 격차가 커진다는 얘기다.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면서 간단하게 허기만 해결하는 '노력식사(NO력식사)'와 독특한 경험을 위해서라면 웨이팅도 마다않는 '매력식사'로 구분된다. '식별력'은 무수히 많은 식당과 메뉴 속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맛과 가격으로 구분, 변별하는 현상을 뜻한다.건강과 만족감 사이에서 각자의 기준으로 균형을 맞춘다는 뜻이 내포된 '푸드게이지'도 내년 외식업을 아우를 키워드다. 치킨을 주문할 때 일반 콜라가 아닌 제로콜라를, 일반 김밥이 아닌 키토김밥을 찾으며 영양적으로 균형을 찾는 현대인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키워드다. 이와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미식 트렌드를 뜻하는 '이슈푸드',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현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연출하는 '지구마블 한입여행'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한편 같은 날 코엑스에서는 '2023 배민 사장님 페스타'도 함께 진행됐다. 12~13일 양일간 진행되는 행사로, 우아한형제들이 배민에 입점한 자영업자를 위해 만든 축제의 장이다.배민 활용 전략 등 소규모 현장 클래스와 함께 토크쇼,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었다. 니커버커 베이글, 모모스커피, 연리희재 등 올해 외식업계에서 인기를 끈 브랜드의 주요 메뉴들도 무료로 제공했다.자영업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부천에서 3년째 피자집을 운영한다는 A(58)씨는 "가게 문을 접고 왔는데 쿠폰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등 매출을 올리는 방법들을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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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격차’ ‘식별력’… 내년도 외식업 손님 사로잡을 트렌드 이것
우아한형제들 '배민 외식업 컨퍼런스' 'NO력식사' '푸드게이지' 등 7개 공개 “트렌디한 메뉴로 구매욕구 자극 중요" 같은날 코엑스 배민 사장님 페스타도 '내년 외식업 트렌드는 균형과 양극화?'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2일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공동 연구한 '2024년 외식업 트렌드'를 발표했다. '식사격차', '식(食)별력', '푸드게이지', '이슈 푸드', '지구마블 한입여행', '식스틸러', '오너덴티티' 등 7가지다.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민 외식업 컨퍼런스'에서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영업자들이) 큰 행사장을 가득 메워서 놀랐다. 다들 가게를 비우고 나온 만큼 가장 중요한, 우리 고객들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힌트를 얻길 바란다"며 트렌드 7가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 키워드인 '식사격차'는 사회가 양극화되는 것처럼 끼니의 격차도 벌어졌다는 뜻이다. 고물가와 바쁜 일상 속 한정된 시간과 돈을 배분해야 하는 만큼 식사에서도 격차가 커진다는 얘기다.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면서 간단하게 허기만 해결하는 '노력식사(NO력식사)'와 독특한 경험을 위해서라면 웨이팅도 마다않는 '매력식사'로 구분된다. '식별력'은 정보의 홍수 속 소비자들이 실패 없는 식사를 위해 까다롭게 정보를 선별하고 분석한다는 의미다. 무수히 많은 식당과 메뉴 속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맛과 가격으로 구분, 변별하는 현상을 뜻한다. 건강과 만족감 사이에서 각자의 기준으로 균형을 맞춘다는 뜻이 내포된 '푸드게이지'도 내년 외식업을 아우를 키워드다. 치킨을 주문할 때 일반 콜라가 아닌 제로콜라를, 일반 김밥이 아닌 키토김밥을 찾으며 영양적으로 균형을 찾는 현대인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키워드다. 이와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미식 트렌드를 뜻하는 '이슈푸드',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현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연출하는 '지구마블 한입여행', 남다른 개성감과 존재감으로 식문화를 주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