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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 6일 만에 지하주차장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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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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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예비 입주자들 “사기 분양” 집회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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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등판에 격전지로… 수원 유통가 ‘리뉴얼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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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고소장 제출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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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인파 몰린 수원뷰티페스타 “해외 판로 넓힌 좋은 기회”
24~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려 기초단체 단위 첫 뷰티박람회 스타필드 수원 오픈 앞둔 신세계도 참여 많은 인파 몰려 기업들도 '함박웃음' '시코르가 수원뷰티페스타에 등장한 이유는' 지난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뷰티페스타 2023'. 많은 이들이 각종 뷰티 제품을 살피고 있었다. 인파가 몰린 부스 중 하나는 시코르의 대표 PB 상품인 '인리칭'과 '오노마' 라인이 다수 진열된 부스. 신세계가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수원과 함께 마련한 공간이었다. 이번 수원뷰티페스타는 기초단체 단위에선 전국에서 처음 열린 뷰티 박람회였다. 지난 24~25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는데, 97개 뷰티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다. 경기도 소재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대기업인 신세계 시코르와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수원이 힘을 보탠 것은 조만간 스타필드 수원이 문을 여는 것과 무관치 않은 행보로 풀이된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난달엔 수원메쎄에서 상생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수원뷰티페스타엔 관람객이 대거 운집했다. 일례로 무료로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해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부스엔 긴 줄이 형성돼있었다. 다양한 색상의 종이를 얼굴 아래에 대면서 겨울 쿨톤, 봄 웜톤 등 참여자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주고 이에 맞는 색조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4일 하루에만 100여명이 진단을 받을 정도였다. 몰려든 인파에 참여한 기업들의 표정도 밝았다. NS홈쇼핑 측은 “홈쇼핑에서 소개하는 '엘로엘' 등 협력사 제품을 매대에 깔아놨다. 소비자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화장품 시장이 예전만큼 좋지는 않은데 협력사에 수출업자를 중개해줄 수 있는 등 해외 시장 판로를 열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타투 디바이스로 일회용 타투를 무료로 그려준 수원 소재 프링커코리아 측도 “하루에만 400여명이 프링커 부스를 다녀갔다"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 같다"고 평했다. 수원 영통구에서 10년 넘게 네일도매센터를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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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1월 경기도 입주자 모집 아파트 3곳…10월 6분의 1 수준 ‘공급 절벽 오나’
입주자 모집 공고 아파트 20→3곳 분양 계획 실현률도 10월 절반 수준 가격 경쟁력 없으면 청약 부진…공급 절벽 가능성 11월 경기도에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아파트 단지가 단 3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물량의 6분의 1 수준으로, 공급 절벽 우려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건설 원가 상승에 건설사들은 분양가를 올려잡는 반면 수요자들은 분양가 경쟁력이 낮으면 선뜻 청약에 나서지 않는 모습도 분양을 축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경기도 아파트 단지는 3곳이었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418가구)',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348가구)', '운정3 제일풍경채 본청약(121가구)' 등이다. 지난 10월에 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공가 세대 일반분양 3곳을 포함, 20곳에 달했다. 무려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아직 11월이 1주일가량 남았지만 분양 물량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지난 9~10월에도 분양 계획 물량 상당수가 실제 분양에는 이르지 못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9월과 10월 경기도내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각각 5천879가구, 1만5천793가구였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최근 공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을 보면 경기도 신규 분양 가구 수는 9월 1천760가구, 10월 8천73가구다. 예측물량의 29.9%, 51.1%만 실 분양으로 이어졌다. 아파트가 공급됐지만 그나마도 미분양으로 이어진 경우마저 더러 있었다. 분양가 상승세 속 수요자들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눈을 돌려서다. 일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인근 지역 다른 단지보다 저렴하게 책정,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는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주변 시세와 비슷하게 분양가가 책정됐던 수원의 한 아파트 단지는 청약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경우 입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가격이 청약 성패를 가르는 모습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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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9%만 받거나 29%나 깎거나… LG 29년만 우승 '소비자 축제' 지면기사
생활용품 세일 행사 뜨거운 반응온라인몰 동나… 삼성 할인 맞불 'LG윈윈페스티벌'에 유통가가 들썩이고 있다. LG트윈스가 29년 만에 KBO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거머쥐자 LG생활건강 등 계열사들이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서다. 고물가에 생필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운데, 정가의 29%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16일부터 대형마트에서 대표 브랜드 제품 1+1 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데, 1주일차에 접어든 23일 수원시내 대형마트에선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맞물려 LG생활건강 제품이 빠르게 동나는 모습이었다.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영통에 거주한다는 김모(42)씨는 "요즘 생필품 가격이 많이 올라 부담이었다. 1+1 행사를 진행할 때 많이 사둬야 한다"고 치약과 세제 등을 카트에 쓸어 담았다. 수원시내 한 홈플러스에서도 동일한 모습이 관측됐다. 이곳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진행 중이었다.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헨켈 등의 생활용품이 행사 품목에 포함됐지만 LG윈윈페스티벌 딱지가 붙은 제품 위주로 제품이 동나는 모습이었다.LG생활건강이 준비한 행사 사은품도 소진됐다. 행사 상품 2만9천원 이상 구매시 고객센터에서 세탁세제 1ℓ, 섬유유연제 1ℓ를 사은품으로 증정했는데 준비된 물량이 떨어져 5천원 상품권으로 대체하고 있었다. 매대를 채우던 직원은 "LG생건 제품은 원래도 잘 나갔는데 행사까지 더해져 더 많이, 빨리 빠진다"고 했다. 71% 할인 제품도 일찍이 품절됐다. 빌리프, 오휘 등 LG생활건강 온라인 직영몰에서는 대표 상품을 71% 할인했는데 이날 현재 물량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LG생활건강 뿐 아니라 LG전자도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특정 제품 29%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30% 할인 맞불에 나서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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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윈윈페스티벌’에 유통가 들썩들썩…LG생건 제품행사에 몰려든 소비자들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규모 할인 LG생건 제품 1+1 행사 등에 몰려든 소비자들 온라인몰 71% 할인 제품도 일찌감치 동나 'LG윈윈페스티벌'에 유통가가 들썩이고 있다. LG트윈스가 29년 만에 KBO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거머쥐자 LG생활건강 등 계열사들이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서다. 고물가에 생필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운데, 정가의 29%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16일부터 대형마트에서 대표 브랜드 제품 1+1 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데, 1주일차에 접어든 23일 수원시내 대형마트에선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맞물려 LG생활건강 제품이 빠르게 동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방문한 수원시내 한 롯데마트엔 LG생활건강 행사 코너가 마련돼 있었다. LG유니참 생리대 '쏘피', 치약 '페리오', 샴푸·린스 '엘라스틴', 바디워시 '온더바디', 주방세정제 '자연퐁', 세탁용품 '아우라'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진열돼 있었다. 매대에는 제품 2개 이상을 사야 50% 할인을 받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예컨대 치약 4개 묶음 1팩 가격은 1만5천900원인데, 2팩을 구매하면 1팩당 7천95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즉, 1개 가격에 2개를 구매할 수 있는 1+1 행사인 것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영통에 거주한다는 김모(42)씨는 “요즘 생필품 가격이 많이 올라 부담이었다. 1+1 행사를 진행할 때 많이 사둬야 한다"고 치약과 세제 등을 카트에 쓸어 담았다. 수원시내 한 홈플러스에서도 동일한 모습이 관측됐다. 이곳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진행 중이었다.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헨켈 등의 생활용품이 행사 품목에 포함됐지만 LG윈윈페스티벌 딱지가 붙은 제품 위주로 제품이 동나는 모습이었다. LG생활건강이 준비한 행사 사은품도 소진됐다. 행사 상품 2만9천원 이상 구매시 고객센터에서 세탁세제 1ℓ, 섬유유연제 1ℓ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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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경기도회, 페루 우르밤바시와 교류협약
마추피추 관할 페루 우르밤바시와 협약 인프라 구축 참여 등에 적극 협력키로 경기도 건설업체들의 페루 지역 진출이 활발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건설업계에서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페루 인프라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가 22일 페루 우르밤바시와 교류협약을 체결해서다. 우르밤바시는 페루 마추피추 지역을 관할하는 곳이다. 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우르밤바시와 교류 협약을 체결해 건설업 관련 국제기구·외국업체와의 제휴 및 국제협력 증진, 인프라 구축 참여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엔 황근순 건설협회 경기도회장과 로날드 베라 갈레호스 우르밤바시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황근순 회장은 “우르밤바시와 건설협회 경기도회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을 마련해, 상호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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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연말 모임 공략 '한껏 분위기 내는' 호텔들 지면기사
노보텔 수원, 굴 요리 연회 준비포포인츠 수원, 크리스마스 타깃 크리스마스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도내 주요 호텔이 분주한 모습이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이한 올해엔 크리스마스와 송년회가 활발해진 점과 맞물려 연회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봐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들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객실 등 저마다 이색 프로모션을 마련한 가운데 경기도내 주요 호텔들도 어김없이 연회 기획전으로 연말 모임 수요 공략에 나섰다.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이하 노보텔 수원) 1층 '더 스퀘어'에서는 겨울 제철 음식 굴을 활용한 연회를 준비했다. 이른바 '세이블 디 오이스터(Savor the oyster)'다. 석화찜부터 석화 그라탕, 해산물 굴전, 굴 보쌈, 굴짬뽕, 굴초회, 곤드레굴밥 등 굴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연휴 한정 '스페셜 데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하는데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칠면조 요리, 블랙 타이거 새우를 제공한다. 다음 달 오픈 1주년을 앞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이하 포포인츠 수원)도 오는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한정 특별 연회를 연다. 효원공원을 비롯해 인계동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호텔 16층 '더 이터리 레스토랑'에서 열리는데, 기존 뷔페 메뉴보다 더 풍성한 음식이 준비된다. 크리스마스 시즌 식사 가격이 1인당 10만원 안팎 수준이지만 연회 예약은 벌써 마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지만 이와 맞물린 항공·숙박 가격 상승에 한국 호텔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포포인츠 수원 관계자는 "이날 기준 예약이 50% 가량 마감됐다"며 "12월 들어서는 100%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노보텔 수원 관계자는 "네이버와 티몬 등을 통해서 연회 티켓을 판매했는데 대부분 예약이 끝났다"며 "확실히 지난해와 분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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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앞둔 경기도내 호텔, 엔데믹 맞은 올해는 ‘연회 총력전’
코로나19 엔데믹 맞아 연회 수요 증가 노보텔 수원, 굴 활용한 음식 선보여 포포인츠 수원, 크리스마스 특별 연회 크리스마스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도내 주요 호텔이 분주한 모습이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이한 올해엔 크리스마스와 송년회가 활발해진 점과 맞물려 연회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봐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들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객실 등 저마다 이색 프로모션을 마련한 가운데 경기도내 주요 호텔들도 어김없이 연회 기획전으로 연말 모임 수요 공략에 나섰다.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이하 노보텔 수원) 1층 '더 스퀘어'에서는 겨울 제철 음식 굴을 활용한 연회를 준비했다. 이른바 '세이블 디 오이스터(Savor the oyster)'다. 석화찜부터 석화 그라탕, 해산물 굴전, 굴 보쌈, 굴짬뽕, 굴초회, 곤드레굴밥 등 굴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연휴 한정 '스페셜 데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하는데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칠면조 요리, 블랙 타이거 새우를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더 스퀘어를 방문하면 오이스터 프로모션과 함께 스페셜 데이 프로모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노보텔 수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1인 기준 가격은 11만원이다. 다음 달 오픈 1주년을 앞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이하 포포인츠 수원)도 오는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한정 특별 연회를 연다. 효원공원을 비롯해 인계동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호텔 16층 '더 이터리 레스토랑'에서 열리는데, 기존 뷔페 메뉴보다 더 풍성한 음식이 준비된다. 우선 고기 섹션에서는 소고기 안심에 잘게 다진 양송이를 갈아 볶은 뒥셀과 파이를 싸서 오븐에 구운 비프 웰링턴, 삼겹살 바베큐가 제공된다. 그릴 섹션에서는 야끼소바가 일식 코너에는 대방어 사시미가 추가된다. 가격은 1인당 9만9천원이다. 크리스마스 시즌 식사 가격이 1인당 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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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특수는 없었다… 인근 상권 차분한 분위기 지면기사
경기도내 처음으로 열려 기대감 오후 3시 이후 유동인구 늘었지만 점심장사·포장예약 등 기대 못미쳐 "대종상영화제가 열린다고 해서 평소보다 점심에 팔 밥을 많이 했는데 너무 많이 남았네요."15일 방문한 경기아트센터 인근 음식점. 사장 A씨는 점심 매출이 증가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경기도 최초의 대종상 영화제가 수원 인계동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오후 4시 30분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영화제의 막이 올랐다.대종상 영화제 영향일지, 이날 경기아트센터 인근 상권인 나혜석거리는 평소보다 유동인구가 늘어난 모습이었다. 보통 나혜석거리 음식점들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다. 음식점들의 휴식시간엔 유동인구가 적은 편인데, 평소와 달리 오후 3시 이후에도 거리에 사람이 많았다.레드카펫 행사 시간이 임박하자 경기아트센터 인근에는 삼삼오오 사람들이 몰렸다. 시상식에 참여하는 영화인들을 보기 위한 인파였다. 그러나 음식점과 카페 등 경기아트센터 인근 가게 내부는 해당 시각 전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영화제가 무르익은 야간 시간대엔 퇴근 후 회식을 즐기는 직장인들과 맞물려 거리가 성황을 이뤘고 일부 음식점에선 영화인들이 하나둘 목격되기도 했지만, 이날 오후까지 일선 상가들의 매출은 평소와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인계동의 한 분식집 관계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김밥 포장이나 예약이 늘어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고 했다. 인근의 다른 파스타 음식점 관계자도 "매출에 영화제 여파가 크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B씨 또한 "영화제가 열리니 손님이 평소보다 많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는데 영화제가 끝나는 늦은 시간대면 몰라도 영업시간 중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지역 맛집으로 손꼽히는 인계동의 한 음식점 사장은 "영화제가 열린다고 해서 평소보다 음식 준비를 많이 했는데 점심 매출은 평소와 비슷했다"고 아쉬워했다. 레드카펫 행사 전에 만난 또 다른 음식점 사장은 "사실 점심 장사는 기대와 달리 손님이 크게 늘지 않았다"며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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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리 1천원시대' 몸값 불려 돌아온 金붕어빵 지면기사
길거리 붕어빵 '1마리 1천원 시대'가 열렸다. 물가상승 여파로 붕어빵 노점상들이 하나둘 가격을 올려서다. 지난 겨울엔 3개 2천원, 2개에 1천원 정도에 붕어빵이 팔렸는데(2022년 12월15일자 2면 보도=지난 겨울 '500원 붕어빵'… 추억속으로) 물가가 더 뛰면서 붕어빵을 2마리 1천원에 판매하는 노점상마저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다.14일 방문한 수원 탑동의 노점상. 이곳은 최모 할머니가 아침부터 붕어빵을 구워내는 곳으로, 지난달 21일부터 판매를 재개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최 할머니의 노점상은 첫입부터 마지막 한입까지 바삭한 식감을 유지해 찾는 손님이 꾸준하다. 그러나 올해는 이따금씩 소비자의 볼멘소리가 들린다. 올해부터 붕어빵 가격을 개당 500원에서 670원으로 인상해서다. 최 할머니는 "작년까지는 2마리 1천원에 팔았다. 그런데 올해는 물가가 올라 어쩔 수 없이 3마리 2천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가끔 손님들이 예전 물가를 떠올리며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한다"고 말했다. 속재료 팥 가격 전년比 21.1% 상승고물가속 소비자들 대체로 '수긍' 수원 교동에 위치한 붕어빵 노점상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다시 영업에 돌입했다. 이곳 역시 노점상을 열면서 붕어빵 가격을 상향조정했다. 붕어빵 판매 가격은 4마리 3천원, 2마리 2천원이다. 2개를 살 경우 개당 가격이 1천원 꼴이다. 노점상 사장 A씨는 "업체로부터 납품받는 재료 가격이 크게 올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밀가루 등 반죽에 필요한 재료 가격이 특히 급등했다"며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남는 게 없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렸다"고 했다. 실제 붕어빵 속재료로 사용되는 팥, 설탕 등 가격은 계속 상승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산 상품 붉은 팥 40㎏ 평균 도매가격은 44만4천원으로 1년 전 대비 21.1%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식용유와 설탕 물가도 전년동월 대비 각각 3.6%, 17.4% 올랐다.붕어빵 1마리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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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로컬 브랜드 지키는 '수문장' 노보텔 수원에서 만났다
노보텔 수원, 수원문화재단과 로컬 브랜드 홍보지역 작가들 참여 '수문장' 팝업스토어 연말까지"홍보 기회 많지 않은데 이런 행사 많아졌으면"12일 오후 1시께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이하 노보텔 수원) 1층. 호텔 로비와 연회장 사이 포토존에 작은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이른바 '수문장'(수원형 문화 직거래 장터) 팝업스토어다.수문장 팝업스토어는 지난 8월 수원문화재단과 노보텔 수원이 수원 로컬 브랜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매 주말마다 노보텔 수원 1층 포토존 앞에서 수문장이 열리는데, 수원시내 공방 12곳이 돌아가며 2주씩 플리마켓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적인 이미지를 모자에 그리는 '제이다락방',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제작하는 '소행성99' 등 공방을 운영 중인 12명의 수원 작가들이 참여해 지역의 멋을 알리는 중이다. 수문장 팝업스토어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이날 팝업스토어는 수원 송죽동에서 가죽 공방 '현아뜰리에'를 2년째 운영 중인 김정현 대표가 도맡았다. 현아뜰리에는 한지와 가죽을 이용해 수원 전통 관련 제품을 만드는 곳이다. 팝업스토어를 열기 위해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키링, 카드지갑 등 가죽 소품을 만들어왔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노보텔 수원은 수원의 랜드마크와도 같은 곳이다. 교통의 요충지인 수원역 인근에 위치해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데다 주말마다 결혼식, 돌잔치 등 각종 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홍보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이다.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팝업 매대로 눈길이 가는 구조였다. 비즈니스 호텔 특성상 외국인 투숙객도 제법 많았는데, 김 대표의 소품을 살펴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김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팝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는 분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제가 직접 디자인한 소품을 보고 '멋있다' '예쁘다'고 해줘서 굉장히 뿌듯하다. 매출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개의 공방이 2주씩 팝업을 진행하다 보니 규모가 작아, 조금 더 규모를 키워 오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