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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 6일 만에 지하주차장 물바다”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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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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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예비 입주자들 “사기 분양” 집회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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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등판에 격전지로… 수원 유통가 ‘리뉴얼 각축’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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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고소장 제출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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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너마저'… 다시 올라가유(油) 지면기사
"그나마 믿을 건 기름값뿐이었는데…."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 기름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대비 휘발유는 140원, 경유는 170원 올랐다.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경기도 보통 휘발유 ℓ당 평균 판매가격은 1천714.89원으로, 전국 평균가격(1천702.56원)보다 ℓ당 12.33원 비쌌다.경기도 휘발유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지난달 1일 1천506.03원에서 8월 1일 1천649.10원으로 한 달새 5.1%(80.07원) 상승했다. 상승세는 이어져, 지난 7일엔 ℓ당 1천700원선을 넘겼다. 전월 대비 휘발유 140원·경유 170원 ↑'유가 오름세' 유류세 환원도 변수 지난 8일엔 1천708.88원을 기록했다. 8일 만에 휘발유 가격이 60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경유 역시 상승세가 매섭다. 이날 경기도 경유 ℓ당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8일)보다 12.27원 오른 1천558.89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가격인 1천539.44원보다 19.45원 비싼 수준이다. 지난달 2일 ℓ당 1천376.43원이었던 경기도 경유 가격은 같은 달 19일 1천402.56원을 기록하며 1천400원선을 돌파했다. 상승 기류는 이어져 지난 8일 평균 가격은 1천546.62원에 달했다. 지난 2일 대비 12.4%(170.19원) 상승한 수치다. → 그래프 참조국내 유가에 영향을 주는 국제 유가가 오름세인 점이 기름값 상승의 주된 이유다. OPEC+ 소속 산유국들의 자발적 원유 감산 기간 연장, 중국발 원유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공급 부족 전망이 이어져서다. 국내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 7일 배럴당 87.73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보통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만큼 추후 기름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더해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는 31일까지인 점도 변수다. 현재 휘발유에는 25%, 경유엔 37%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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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무량판공법 마녀사냥 지면기사
지난주 지하주차장 기둥에 철근(전단보강근)을 빠뜨린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발주 아파트 15개 단지 명단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파주 운정, 인천 가정 등 이미 입주 중이거나 공사 중인 단지들로 15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경기·인천에 소재했다. 철근 누락 아파트 명단이 공개되면서 '무량판 공법'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LH가 무량판 공법으로 발주한 단지를 조사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무량판 공법을 사용한 민간아파트 293개 단지도 전수 조사한다고 했다. 무량판은 내력벽이나 수평 기둥인 보 없이 기둥이 바로 콘크리트 천장인 슬래브를 지지하는 구조다. 기둥과 맞닿는 부분에 하중이 집중되는 특성상 기둥 주변에 철근을 여러 번 감아줘야 한다. 철근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면 슬래브가 뚫릴 수 있다. 관련된 사고 사례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가 거론된다. 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한 단지로, 지난 4월29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지하 1·2층 총 970㎡ 지붕 구조물이 무너졌다. 지난달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원인 중 하나로 철근 누락을 지목했다. 지하주차장 32개 기둥 중 19개 기둥의 철근이 빠져서다. 이와 함께 설계와 감리, 시공 등 전반적인 연쇄 부실이 사고로 이어졌다고 봤다. 공법은 문제로 거론되지 않았다. 전문가들도 무량판 공법 자체엔 문제가 없다고 본다. 오히려 장점이 더 많다는 시각이다. 지하주차장을 무량판 공법으로 시공할 경우 땅을 기존보다 덜 파도 돼 비용이 적게 든다. 소음도 기둥을 통해 빠져나가 벽식구조보다 층간소음도 덜하다. 명단이 공개된 단지들도 무량판 공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본질은 부실이다. 설계에서부터 기둥에 철근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거나 시공과정에서 철근이 빠졌다. LH 퇴직자와 관련 있는 전관(前官)업체가 설계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무량판 공법엔 죄가 없다. 설계부터 시공, 감리 등 건설현장 전반적인 점검을 살피는 게 먼저다. /윤혜경 경제부 기자 hyegyung@kyeongin.com윤혜경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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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간 업역 폐지… 건설인 80% "실패" 지면기사
종합건설업체는 종합건설만, 전문건설업체는 전문건설만 담당할 수 있었던 '업역 규제'가 폐지된 지 2년이 넘었지만 건설인 10명 중 8명꼴은 해당 제도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17~24일 전국 종합·전문건설업체 기업인 1천1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4.2%가 종합·전문건설업간 상호 시장 진출 허용 제도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이른바 종합·전문건설업간 상호시장진출 허용제도는 건설시장 업역 규제 폐지로도 불린다. 이전과는 다르게 종합건설사가 전문공사도 담당할 수 있고, 전문건설사 역시 종합 건설 공사를 수주 및 시공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지난 2020년 12월 건설산업기본법과 시행령 개정을 통해 실시됐다.그런데 해당 제도 시행 2년이 넘은 현재, 건설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전문업체 건설인 87.3%가 부정적으로 본 것은 물론, 종합업체 건설인 77%도 이를 좋지 않게 평가했다.해당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용할지에 대한 질문에도 응답자 83.3%는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제도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8.9%,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답은 7.1%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당초 상호 시장 진출 허용의 취지는 경계를 허물어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었지만, 제도 시행 2년 후인 현재 건설인들 사이에선 '경쟁력이 향상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90%에 달했다. '향상됐다'고 답한 이는 9.4%에 그쳤다. 업역 규제를 폐지한 취지가 달성되지 못한 것이다. 종합-전문건설업체 상호 진출 2년지속 운영 여부에 83.3% "폐지를"산업경쟁력 향상 취지 달성 못해 응답자들은 해당 제도에 따른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전문공사의 시공 자격을 종합건설업체에 부여한 점(29.6%)'을 꼽았다. 이는 전문건설인의 부정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과도 맞물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전문건설업체의 종합공사 시공 자격을 제한, 전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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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먹태깡 되팔이… 쿠팡에선 1개에 '2만원'까지 치솟아 지면기사
농심이 내놓은 '먹태깡'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7월13일자 12면 보도=요즘, 없어서 못 사는 '먹태깡' 열풍) 되팔이 역시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2~3배 웃돈이 붙은 가격에 거래가 속속 이뤄지는 상황 속 오픈마켓에선 이보다도 비싼 가격에 되파는 판매자들이 속출하고 있다.8일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먹태깡 60g 한 봉지 가격은 1천700원. 당근마켓 등에선 2배가량 비싼 1봉지당 3천~4천원선에 거래된다. 그런데 쿠팡에선 당근마켓보다도 2배 비싸게 먹태깡을 판매하는 이들이 많았다. 오픈마켓 특성상 판매자들이 가격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서다.이날 오후 3시 기준 쿠팡에서 60g 한 봉지 기준 가장 저렴한 판매가는 8천900원, 가장 비싼 판매가는 1만9천400원에 달했다. 추가로 배송비를 내야 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먹태깡 한 봉지를 1만9천400원에 내놓은 판매자는 배송비 4천원을 별도로 받고 있었다. 한 봉지를 각각 1만3천900원, 1만1천900원에 올린 판매자들은 각각 4천원, 3천500원의 배송비가 발생한다고 고지했다. 배송비까지 더한 과자 한 봉지 가격은 1만5천~2만원 수준이다.편의점 1천700원·당근마켓 3~4천원 수준배송비 포함하면 최소 1만5천원부터 시작농심 14일부터 생산량 대비 50% 늘려 공급비싼 가격에 당혹감을 느낀 소비자도 여럿이었다. 한 봉지를 1만2천원 이상 주고 구매했다는 한 소비자는 "당연히 큰 봉지를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작은 봉지였다. 금액 대비 너무 작다"고 상품평을 달았다. 다른 판매 글에선 "대용량인줄 알고 구매했는데 아니었다. 소비자 가격 대비 5배나 주고 먹을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평도 찾을 수 있었다.네이버 오픈마켓 역시 당근마켓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판매자들이 많았다. 판매가는 6천700원~1만2천원 수준이었으며, 무료배송이 아닌 경우가 다수였다.정가보다 10배 가량 높게 판매해도, 각 플랫폼 업체가 판매자들을 규제하긴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수요와 공급의 논리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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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등장한 방검복·삼단봉… '보안강화' 나선 유통업계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경기도 백화점은 물론(8월4일 인터넷 보도 = AK플라자 가보니… 주말 분위기 속 난동충격 장소엔 '긴장감') 대형마트 등도 보안 강화에 나섰다. 일각에선 전문 인력 채용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선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7일 방문한 수원시내 한 이마트 출입구엔 삼단봉을 소지한 보안 근무자가 서있었다. 매장 내부에서도 "고객님의 안전을 위해 CCTV 녹화 중입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수시로 나왔다. 분당 사건 이전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이마트를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지역 관할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함과 동시에 보안 직원에게 방검복을 착용케 하고 삼단봉, 무전기 등을 소지할 수 있게 했다. CCTV 상황실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조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거동 수상자에 대한 실시간 감시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이마트, 보안 근무자 방검복 착용 주문부실 채용 논란 속 전문인력 필요성 제기갤러리아 광교 "유단자 우선 채용"홈플러스 또한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긴급 호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하는 한편 거동 수상자에 대한 신고 체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중앙 관제 모니터링 확대, 폭행 및 테러 대처를 위한 매뉴얼을 정비했고 순회 순찰 확대에 나섰다.유통 채널이 저마다 보안을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전문 인력 채용 필요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AK플라자 분당점이 경비·보안요원 부실 채용 논란에 휩싸인 점 등 때문이다. 그동안 유통업계에선 자체 경비·보안 인력을 채용할 때 무술 유단자 등 관련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뽑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유통업계에선 이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보안 인력 채용 조건을 묻는 질문에 "내부 규정이어서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추가 채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동일한 답변이 돌아왔다.이런 가운데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보안 직원 채용 시 무술 유단자만 뽑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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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가보니… 주말 분위기 속 난동충격 장소엔 '긴장감'
AK플라자 분당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지면서 경기도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도내 백화점들이 기존보다 보안 인력을 대폭 늘리고 나선 가운데, 이런 움직임이 보안 요원 부실 채용 논란과도 무관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AK플라자 분당점, 영업재개 인산인해외부와 연결된 1층 광장 좌판 사라져가스총 든 보안직원 배치 달라진 분위기AK플라자 판교·수원점도 긴장 태세흉기 난동 사건 다음 날인 4일 정오께 방문한 AK플라자 분당점은 영업을 재개한 상태였다. 여느 때처럼 지하 2~5층 주차장 대부분이 가득 차있었다. 건물 내부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수인·분당선 서현역이 연결된 지하 2층부터 지상층까지 백화점 내부를 오가는 이들이 상당했다.다만 외부와 연결된 백화점 1층 광장은 평소와 다른 분위기였다. 분당점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시계탑 부근까지 늘어져 있던 좌판은 전날 사건 때문인지 사라져있었다. 가스총과 진압봉을 챙긴 보안 직원들이 곳곳에 배치된 점도 이전과 달랐다. 서현역과 연결된 지하층엔 방패를 들고 중무장한 경찰들이 서 있기도 했다."피해자 중 지인 있어" "공공장소에 두려움 생겨"이날 분당점에서 만난 시민들 중엔 두려움에 떠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분당점 인근에서 일한다는 A(60대)씨는 "어제 지인들과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차를 빼러 간다고 분당점에 잠깐 들른 지인이 오후 6시2분께 전화해 '등에 칼을 맞았다'고 했다. 평소에 자주 찾던 곳인데, 이런 일이 발생할 줄 몰랐다"고 했다. A씨와 함께 있던 60대 B씨도 "역이 있어 자주 오는 곳인데, 이젠 백화점에 커다란 배낭을 메고 다니는 사람만 봐도 움찔한다"고 말했다. 인근에 거주한다는 김모(55)씨는 "공공 장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겼다"고 토로하기도 했다.분당점과 가까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도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관측됐다. 백화점 내·외부에 경찰 버스 2대 규모의 경찰 병력이 배치됐고 자체 보안 직원도 층별 1.5명으로 늘렸다. 판교점 관계자는 "우리 점포는 분당점 인근이기도 하고, 판교역과 연결된 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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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건축사협회 가입 기한 일주일 앞두고 신청서류 '폭증' 지면기사
"7월 말부터 오늘까지 1주일 새에 300명 넘게 가입 서류를 보냈어요. 의무가입 기한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서류가 쏟아지네요."3일 오후 방문한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 사무실. 이날은 개업 건축사들의 협회 의무 가입 기한 마지막 날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건축사회 소속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이었다. 종일 협회 가입 관련 서류가 도착해서다. 사무실 한쪽에는 아직 처리하지 못한 가입 서류가 한가득 쌓여있었다. 지난달 말부터 300건 이상 몰려1월부터 취합 땐 700명 넘어경기도 비회원 중 70% 해당경기도건축사회의 올해 월별 신규 입회 건수를 보면 1월 35건, 2월 35건, 3월 24건, 4월 36건, 5월 21건, 6월 19건, 7월 219건이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389명의 건축사가 협회에 가입한 것이다. 7월 말부터 현재까지 가입 관련 서류 수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300건 이상으로 추정된다. 취합하면 700명 이상이다. 경기도에서 건축사사무소를 차렸지만 그동안 협회에 가입하지 않았던 건축사가 1천명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기존 비회원 중 70% 이상이 협회에 소속되는 것이다.건축사협회 의무가입 내용이 담긴 건축사법 개정안은 지난해 8월 4일 시행됐다. 2000년 이후 건축사들이 의무 가입해야 하는 법정단체가 사라지면서 자격 대여 등 건축사들에 대한 관리가 어려워졌다는 목소리에 따라 관련 개정법이 마련됐다.법 개정에 따라 신규 개업하는 건축사는 개업 신고일로부터 15일 내에 협회에 가입해야 한다. 협회에 미가입한 기존 개업 건축사에겐 1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는데, 시한은 이날까지다. 의무 가입 대상은 건축사사무소를 개설 신고한 대표건축사다. 2인 이상의 공동대표 건축사사무소는 대표 건축사 모두 의무 가입해야 한다.미가입 땐 '위법… "불이익"아직 명확한 조항 없어 변수 미가입 시 '위법'이 되지만 아직 명확한 조항이 없는 것은 변수다. 현재 건축사법엔 건축사의 협회 가입 의무는 명시돼 있지만 미가입 관련 조항은 없다. 아직 가입하지 않은 건축사들에 대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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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급증 대비' 북당진~평택고덕 초고압직류송전(HVDC) 연내 가동 지면기사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경기도 전력 수요가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5월9일자 12면 보도=한국전력공사 '전력난' 해결할 송전 계획… 발목잡는 '재정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송변전 설비 확충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평택 반도체 단지와 경기 남부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북당진~평택 고덕 초고압직류송전(HVDC) 2단계 사업'이 연내 가동될 예정이다. 충남 서해안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나를 송·변전설비 사업이 하나둘 가시화되는 것으로, 경기 남부 지역 전력 공급 능력이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00kV 북당진-고덕 HVCD 2단계 사업' 건설 현장을 방문해 "연말로 예정된 준공 목표를 지킬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해당 사업은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가 소재한 평택 고덕을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에 3GW의 발전력을 보낼 수 있는 송전선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서 평택 고덕까지 지중에 34.2㎞의 송전선로가 깔리게 된다. 1.5GW 발전력을 보내는 1단계 사업은 2020년 12월 끝나 일부 운영 중이다. 올 12월에 1.5GW의 2단계 사업이 준공될 전망이다. 산업부, 2단계 사업 현장 방문 독려'경기 남부에 공급' 3GW 선로 계획'반도체 단지' 3대 설비 구현 가시화 평택 반도체 단지와 수도권 남부 지역의 전력 공급 능력을 늘리기 위한 3대 송·변전설비 사업 구현도 가시화되고 있다. 당장 오는 10일엔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가 준공된다. 평택 반도체 내부에 연결 변전소가 건설되는데, 이에 따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력 공급 능력도 2GW로 늘어난다.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는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송전선로가 건설되면 수도권에 전력을 대는 서해안 지역 전력망을 갖추게 돼 경기 남부 지역 전력 공급 능력이 확충될 전망이다.앞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수도권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와중에, 한국전력공사의 재정난 등이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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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주택공급 18% 감소… '부동산 훈풍' 기대감 지면기사
주택 거래 시장이 서서히 반등 분위기를 보이는 상황 속 경기도 8월 아파트 입주 물량이 7월보다 1천가구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감소가 부동산 가격 회복세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은 1만460가구로 지난 7월보다 2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수도권 물량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온 경기도 입주 물량도 7월 7천541가구에서 8월 6천171가구로 18.2%(1천370가구)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았던 지난 2월(1만167가구)과 비교하면 39.3%(3천996가구) 줄어든 수치다. '입주 물량' 7월 7541 → 8월 6171 '예정 물량' 대부분 '1천 가구' 미만 작년 고금리 분위기 가격 하락 올해 입주장 열렸지만 급락 없어 경기도 8월 입주 예정 물량은 1천가구 미만 단지가 주를 이룬다. 경기북부에선 가평군 '가평자이(505가구)', 의정부시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926가구)', 파주시 '산내마을12단지 디에트르 더클래스(51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경기남부에선 의왕시 'e편한세상고천파크루체(870가구)', 화성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더센트럴(824가구)' 등이 해당된다.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화성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1천50가구)'가 유일하다.7월 대비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변동 추이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다.전용 84.99㎡ 주택 기준 분양·입주권 가격은 지난 1월 6억5천916만~6억8천446만원에서 지난 6월 6억8천816만~7억425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이런 흐름 속 8월엔 입주 물량마저 감소하는 만큼 최근의 집값 반등 분위기에 더 불이 붙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것이다. 통상 입주장이 열려 주택 공급이 증가하면 매매·전세 가격이 하락한다.실제로 지난해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는 게 지역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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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기도 1위 아파트 '과천자이'… 20억대 '코앞' 지면기사
"지난해엔 과천 아파트가 한 달에 매매되는 건수가 10건 미만이었는데 지금은 50건이 넘어요. 과천 부동산 특징이 요란하지 않게, 꾸준히 거래가 성사된다는 점이죠."올해 상반기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서 과천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과천 일대에서 신축으로 꼽히는 단지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며 매달 가격이 회복, 과거 신고가와 비슷한 수준에 거래가 이뤄지는 양상이다. 상반기 전용 84㎡ 주택 기준 가장 1위를 많이 기록한 아파트도 과천에서 나왔다.3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용 84㎡ 기준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단지는 과천시 별양동에 소재한 '과천자이(2021년 입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단지는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을 통해 들어선 단지로, 지난 1월과 4월에도 경기도 최고가 아파트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상반기 최다 1위 아파트다. 19억4천만원 매매 4월比 9천만원 ↑'규제 해제' 거래 조금씩 늘어난듯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27일 과천자이 전용 84.93㎡ 19층이 중개거래를 끼고 19억4천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4월 최고가인 18억5천만원(31층) 대비 9천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동일 면적의 3월 최고가는 18억원(19층), 1월 최고가는 16억1천500만원(8층)이다. 올 1월 최고가와는 3억2천500만원 차이가 난다.해당 면적 주택 거래 시 기록했던 최고가와 차이가 한껏 좁혀진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간 과천자이 전용 84.93㎡ 주택 매매 거래에서 최저가는 올 1월 15억7천500만원(4층), 최고가는 2022년 7월 20억5천만원(7층)이다. 최고가와의 격차는 줄어들고, 최저가와의 차이는 벌어졌다. 최고가 기준, 가격이 80% 이상 회복된 셈이다.업계에서는 과천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이후부터 거래가 조금씩 늘었다고 입을 모은다. 과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해엔 월별 아파트 거래 건수가 한자리수였다. 그런데 올해 들어 월 평균 50건이 넘는다"며 "저가 매물 기준으로 거래가 이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