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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입주 6일 만에 지하주차장 물바다”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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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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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예비 입주자들 “사기 분양” 집회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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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등판에 격전지로… 수원 유통가 ‘리뉴얼 각축’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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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고소장 제출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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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속 물놀이 거부감… 수원 '흠뻑쇼' 티켓 양도글 속속
다가오는 주말 수원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 티켓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정가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 웃돈 거래가 암암리에 이뤄졌을 정도로 매년 인기를 끄는 공연이지만 충청·남부지역의 호우 피해가 큰 가운데, 공연이 열리는 주말 이틀 동안에도 수원에 비가 예보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8일 현재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오는 22~23일 열리는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 수원(이하 흠뻑쇼 수원)' 콘서트 티켓 판매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당근마켓엔 정가보다도 낮은 가격에 티켓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흠뻑쇼 수원의 공식 티켓 판매 가격은 15만4천~16만5천원이다. 무대와 가까운 스탠딩SR·지정석SR은 16만5천원, 나머지 스탠딩R·지정석R은 15만4천원이다.웃돈거래 생길 정도로 인기 끌었지만호우피해·주말 비 예보에 양도글 보여빨리 팔려고 '정가대비 더 싸게' 판매한 판매자는 당근마켓에서 지정석R 티켓 2장을 29만원에 양도한다는 글을 올렸다. 티켓 1장당 14만5천원 꼴로, 정가 대비 1만원 가량 싼 가격이다. 이 판매자는 "부가세와 수수료, 배송료를 포함해 2장을 31만3천200원에 샀다. 현재 올라오는 매물도 많고 원가에 내놓으면 티켓이 안 팔릴 것 같아 싸게 올렸다"고 말했다. 동일한 가격인 스탠딩R석 티켓 1장을 정가 대비 1만4천원 낮은 14만원에 양도한다는 판매자도 있었다. 정가 대비 1만4천원 저렴하다. 판매자 B씨는 "빨리 팔려고 싸게 내놨다"고 했다.중고나라에서도 원가 이하 거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가장 비싼 스탠딩SR 티켓 1장은 15만원에, 스탠딩R은 13만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각각 1만5천원, 2만4천원 내린 금액이다. 사실 콘서트 등 소위 '암표'로 불리는 양도 거래는 티켓 가격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광주 화담숲 암표가 대표적인 예다. 부르는 게 값인 암표 시장에서 싸이의 이번 수원 콘서트 티켓 거래는 이례적인 모습이다.티켓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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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사러 마트 아닌 편의점 가자 지면기사
이번엔 생선이다.편의점에서 고기에 이어 냉동 생선까지 판매 영역을 넓혔다. 아직 경기도내 편의점에선 냉동 생선을 취급하는 곳이 많지 않지만, 조만간 경기도 곳곳에서도 '편의점 생선'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4일부터 '손질 갈치살 250g', '손질 고등어살 300g' 2종을 CU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제품명처럼 토막으로 손질된 생선으로, 바로 조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각각 6천400원, 5천900원이다. 대용량 포대 쌀, 신선 채소, 정육에 이어 냉동 생선까지 판매 영역을 넓힌 것이다. CU가 상품의 범위를 넓힌 데는 편의점에서의 각종 식재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CU의 식재료 매출 신장률은 2021년엔 21.4%, 지난해엔 19.1%, 올 상반기엔 27.2%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등을 겨냥해 대체로 적은 용량을 판매하고, 대형마트와 견줄 정도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알뜰족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같은 상황 속 냉동 생선까지 취급하게 된 것이다. CU '손질 갈치·고등어살' 판매냉동고 마련·수요 예측 등 애로 다만 아직 경기도내에선 냉동 생선을 취급하는 CU편의점이 많지 않았다. 지난 14일 수원지역 CU편의점 곳곳을 다녀봤지만 모두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CU편의점 앱인 포켓CU를 통해 확인해도 수원 일대에선 취급 점포를 볼 수 없었다. 냉동 생선 등을 진열 및 판매하려면 별도로 냉동고를 마련해야 하는데, 손님이 얼마나 냉동 생선을 찾을지 몰라 선뜻 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게 각 점포 관계자의 설명이다. 16일 오후 현재 성남시 운중동의 한 CU편의점에서만 손질 고등어와 갈치살 두 가지 제품을 하나씩 판매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BGF리테일 관계자는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신제품이라,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입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CU편의점에서 냉동 생선을 판매한다. 손질 고등어와 갈치살을 소개하고 있는 CU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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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도 콘크리트 타설… 건설업계 안전불감증 만연 지면기사
소위 '1군'으로 꼽히는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부실 시공 논란으로 건설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일부 경기·인천 건설현장에서 폭우 속에 콘크리트를 타설, 논란이 되고 있다. 위법은 아니지만 우중 타설이 콘크리트 강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건설업계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민주노총 노조, 경기 12곳서 제보영상 대부분 대형업체 공사 현장위법 아니지만 강도 약화 우려 13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내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된 건설현장은 12곳에 달한다. 노조가 현재까지 확인한 곳은 12곳이지만,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노조 관계자의 설명이다.건설 노동자들이 제보한 영상을 보면 굵은 비가 내리자 우비를 입은 이들이 거푸집 위에 콘크리트를 붓고 있다. 또 다른 주택건설현장 영상에서도 동일한 모습이 관측됐다. 이날 경기도 대다수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 속에 콘크리트 타설이 이뤄진 것이다. 제보된 영상 대부분이 대형 건설사의 건설현장이었다. 현장 노동자들은 건설사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공기(工期)가 맞춰져 있어 콘크리트 타설은 비가 와도 습관적으로 한다"며 "타설을 위해 미리 레미콘 등을 수배해놓는다. 비가 예보대로 정확히 맞춰서 오는 게 아니므로 콘크리트 타설 중에 비가 온다고 해도 멈추기 쉽지 않다. 사측에서도 (비가 와도) '진행하라'고 하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우천 시 콘크리트 타설이 콘크리트의 강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콘크리트는 물과 시멘트의 비율이 굉장히 중요한데, 비가 내리는 건설 현장에선 필요 이상의 물이 콘크리트에 들어갈 수 있어서다. 결국 콘크리트 강도가 낮아져 붕괴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또한 원인으로 콘크리트 강도 부족이 거론된 바 있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는 "레미콘 공장에서는 토건, 건축 등 현장의 구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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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없어서 못 사는 '먹태깡' 열풍 지면기사
"오전에만 '먹태깡 있어요?'라고 묻는 손님이 4명 이상이었어요."농심 신제품 '먹태깡' 인기가 뜨겁다. 편의점에 들어오는 족족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고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웃돈이 2~3배 붙은 가격에도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품귀 현상의 주역이었던 '허니버터칩', '포켓몬빵' 열풍 못지 않다고 편의점주들은 입을 모은다.출시 1주일만에 100만 봉지 판매'중고시장' 2~3배 웃돈 붙어 거래 12일 오후 수원시내 GS25·CU·세븐일레븐 등 6곳의 편의점을 돌아다녀보니 5곳에선 일찍이 먹태깡이 동난 상태였다. 먹태깡은 농심이 지난달 26일 출시한 1천700원짜리 스낵이다. 달콤짭짤한 맛을 자랑해 맥주 안주로 떠오르며 단숨에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출시 1주일 만에 100만봉지 이상 판매됐다는 게 농심 설명이다.한 세븐일레븐 점주는 "이틀 전(지난 3일)에 4봉지가 들어왔는데 당일에 한 분이 다 사갔다"며 "추가 발주도 쉽지 않다. 한 박스로 주문하고 싶어도 낱개로만 주문할 수 있다. 그 수량도 4개에 그친다"고 말했다. GS25 점주도 "손님들이 '먹태깡 있느냐'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한다. 인기 상품인만큼 발주를 더 넣고 싶지만 4개까지만 주문할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수원시내 한 CU편의점 관계자는 낱개 발주조차 쉽지 않다고 했다. 이곳은 유일하게 과자 매대에 '먹태깡 판매 중' 라벨이 붙어 있었는데, 라벨이 무색하게 매대가 텅 비어있었다. CU 관계자는 "출시 무렵인 2주 전에 한 박스로 먹태깡을 받았다. 들어오자마자 거의 다 나갔다"며 "추가로 발주하고 싶어도 발주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먹태깡은 단 1곳에서만 실물을 접할 수 있었다. 1시간 전에 입고돼서 그나마 가능했다. 이곳 편의점주는 "1시간 전에 딱 4봉지가 들어왔다"며 "물량이 부족해, 추가 발주를 해도 정확히 언제 들어올지는 모른다"는 답변이 돌아왔다.수요는 폭발적인데 반해 편의점에 입고되는 물량이 한정적이라 먹태깡 중고거래 몸값도 널뛰고 있다. 이날 기준 당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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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견뎌낸 삼계탕 '한그릇 2만원' 몸값 키웠다 지면기사
11일 오전 11시 20분께 북수원IC 방면 경수대로 3차로는 정체가 극심했다. 삼계탕 전문점으로 들어가기 위한 차량들이 줄지어있어서였다.올해 5월 경기도 평균가 1만6207원서민대표 보양식 "이젠 특별한 날만"외식 부담에 풀무원·비비고 간편식 인기삼계탕집 입구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정오에 가까워질수록 대기 줄이 길어졌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맞이한 첫 초복에 많은 이들이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찾은 것이다. 수원시 장안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집과 가까워 가끔 오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은 처음 본다"고 깜짝 놀라 했다. 인계동에서 왔다는 B씨(30대)는 "주차장까지 200m 거리를 이동하는데 20분이 넘게 걸렸다. 근데 또 대기를 30분 해야 한다"며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이만큼 많을 줄은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식당 내부도 손님이 가득했는데 이날 오전에만 500~600명이 다녀갔다는 게 이곳 관계자 설명이다.가격에 놀라는 손님도 적지 않았다. 해당 매장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8천원으로 최근 1천원이 올랐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는 것이다. 일부 삼계탕 메뉴는 2만원이 넘었다. 이모(26)씨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더라도 너무 비싼 것 같다. 예전엔 삼계탕 한 그릇은 1만원 초반이라 가볍게 즐기는 외식 음식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비싸다 보니 복날에만 즐길 수 있는 고급 음식으로 바뀌었다"고 했다.오후 2시께 찾은 팔달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도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내부에 손님이 제법 있었다. 이곳 삼계탕 한 그릇 가격도 1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6.7%(1천원) 올랐다. 이곳에서 만난 소비자 C(30대)씨는 "복날이라 삼계탕이 생각났는데, 확실히 가격이 오르다보니 부담되긴 한다"고 하소연했다. 삼계탕은 서민의 대표적인 복날 보양식 중 하나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702명을 대상으로 '선호 보양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1%가 삼계탕을 꼽을 정도였다. 그러나 오름세인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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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이어 GS건설… 경기도 내 재건축·재개발조합 '불안' 지면기사
인천 검단과 평택 지제 등 GS건설이 시공한 일부 아파트가 부실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난해 불거졌던 '현산(HDC현대산업개발)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경기도내 관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각 정비사업지에선 '현산 보이콧' 움직임마저 일었던 만큼 GS건설에서 시공하는 도내 아파트 및 재개발·재건축 현장 분위기에 관심이 집중된다.GS건설의 부실 시공 논란 이후 도내 곳곳에선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양·군포지역의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자신을 GS건설이 시공하는 신축 아파트 입주예정자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이 "정말 소름 돋는다. GS건설만의 문제냐 싶지만, 부실 공사도 마지노선이라는 게 있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누리꾼들도 "현산에서 지은 아파트에 들어가서 살고 싶겠나. GS건설도 마찬가지" "경제적 이익을 위해 다수를 위험에 빠뜨릴 뻔한 중차대한 일이다.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GS건설이 재건축·재개발을 담당하는 단지들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다. 수원 영통2구역이 대표적이다. 영통2구역은 수원시내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정비사업지다. 시공사는 GS건설·현산 컨소시엄인데, 이곳은 지난해 현산 사태 이후 현산 지분을 기존 40%에서 30%로 줄었다. 반면 GS건설 지분은 기존 60%에서 70%로 늘렸다. 단지명에서도 현산의 아파트 브랜드인 '아이파크'를 배제하고 GS건설의 '자이'를 강조키로 했다. 그런데 현산에 이어 이번엔 GS건설마저 부실 시공 논란이 불거지자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영통2구역, 2개사 공동진행 '당혹'안양 정비조합도 '대책 촉구' 공문지난해 '보이콧 사태' 재현 우려도사건 이후 아파트 실거래가 앱 '호갱노노' 내 영통2구역 재건축 커뮤니티에는 GS건설 관련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본인을 예비청약자라고 소개한 A씨는 "이번에 자이(GS건설) 처벌로 등록말소 가능성도 있다는데, 조합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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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카페에 등장한 '스타벅스 메뉴' 지면기사
수원시 인계동 빌라촌에 위치한 '동네커피 인계점'은 5년 전 문을 연 소규모 개인 카페다. 여느 카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메리카노부터 계절 메뉴인 수박주스까지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 주민들이 즐겨찾는 곳인데, 최근 신규 고객 유입이 늘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만들었지만 스타벅스에선 판매하지 않는 '옥천 단호박 라떼'를 판매하면서부터다.옥천 단호박 라떼는 스타벅스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이 함께 개발한 메뉴다. 옥천 특산품인 단호박을 주 원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8월 출시된 '한라문경스위티', 같은 해 12월 선보인 '리얼 공주 밤 라떼'에 이은 세 번째 상생메뉴다. 이번엔 전국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서 판매 중이다. 경기·인천의 경우 38곳이다.수원에서는 5곳에서 판매한다. 이중 한 곳인 동네커피 인계점은 출시일인 지난 4일부터 옥천 단호박 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1·2차 음료 판매 때와 달리 정해진 범위 내에서 음료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는 게 사장 지원재(40대)씨 설명이다.지씨는 "1차 메뉴인 한라문경스위티 판매 당시에도 고객 유입이 많았다. 특히 계절에 맞는 음료라 더욱 그랬었던 것 같다"며 "올해는 나흘간 15잔이 팔렸다. 스타벅스 음료 판매처로 선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매장 홍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지하철 1호선 화서역 인근에 위치한 카페 '달콤한 슈가힐' 매장 앞에도 상생음료 출시 안내문이 걸려 있었다. 카페 관계자는 "실내 공사 문제로 지난 5일부터 판매했는데 사흘 동안 총 10잔이 팔렸다"고 했다.'옥천 단호박 라떼' 수원 5곳 판매소상공인들 위한 '상생메뉴' 인기스타벅스, 6만잔 재료 무상 지원해당 음료를 판매하는 한 카페 사장은 "가을이나 겨울에 출시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지만, 소비자 반응은 좋았다. 아이스 음료를 시킨 A(41)씨는 "단호박 맛이 강하게 난다. 얼음이 녹았는데도 깊은 맛이 유지된다"고 평했다. 또 다른 소비자 B(26)씨는 "단호박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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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근로조건… 셔터 내린 '명품 매장' 지면기사
6일 오후 1시께 방문한 롯데백화점 수원점 1층. 샤넬뷰티, 입생로랑 뷰티, 나스, 랑콤, 비오템 등 일부 명품 화장품 브랜드 매장이 텅 비어있었다. 직원도 없었다. 매장 입구엔 바리케이드와 함께 '브랜드 사정으로 금일 운영을 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영업 중인 옆 매장에 이유를 묻자 "다들 파업하러 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로레알코리아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입생로랑 뷰티는 안내문을 통해 파업 중임을 고지하며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매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증가한 데 반해 판매수당은 감소하고 화장실·엘리베이터 등 매장 내 기본적인 시설물조차 편히 이용할 수 없는 데다가 일방적인 영업시간 연장, 정기휴점 미시행 등 문제가 산적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파업에 돌입했다는 내용이었다.AK플라자 수원점 1층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시세이도, 랑콤, 샤넬뷰티 등이 안내문을 걸고 파업 중이었다.한 매장에선 계약직 직원 1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상황을 물으니 "전 계약직이어서 참여하진 않았는데 정규직은 총 파업에 참가했거나 오늘 휴무다. 그래서 혼자 매장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이례적인 모습에 그나마 화장품 매장을 찾았던 소비자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발길을 돌렸다.'판매서비스 노조' 총파업대회백화점·면세점 등에 개선 촉구이날 매장을 비운 명품 화장품 브랜드 직원들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2023 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노동조합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앞선 두 백화점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판교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 도내 주요 백화점의 관련 매장 직원 다수가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판매노조 조합원들은 백화점·면세점에서 일하지만 입점한 브랜드 소속이다. 그러나 매장의 휴일·영업시간 등 근로 조건의 중요한 부분은 원청인 백화점·면세점의 결정을 따른다. 때문에 조합원들은 백화점·면세점 역시 근로 조건 개선에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브랜드와 노조를 비롯해 백화점·면세점도 참여하는 교섭을 요구 중이다.반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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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문건설업체들-서울지방국토관리청 '간담회' 개최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가 건설시장 업역 규제 폐지 이후 지역 전문건설업계가 겪는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간담회를 가졌다.6일 진행한 간담회엔 이성수 전문건협 경기도회장, 안경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수원국토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이성수 회장은 주된 전문 업종의 시공 비율에 따른 전문공사 발주, 소규모 복합공사 전문공사 발주, 3억5천만원 미만 전문공사의 종합업체 참여 제한, 종합공사에 전문건설업체 상호 진출 허용, 공공입찰 사전조사 완화 등 산적한 업계 현안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안경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은 "전문건설업계의 애로사항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분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안경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이성수 회장(오른쪽에서 일곱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6.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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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대응 방침… '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 발족 지면기사
재건축 못지 않게 리모델링 역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가 결성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인수위원회 시절 리모델링 관련 법 제정을 언급했지만 정작 1기 신도시 특별법 등 노후화된 1기 신도시 재정비에만 정책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전국 단위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결성식은 5일 오후 수원에서 진행됐다. 수원시의 경우 최근 8개 리모델링 조합 중 5곳이 건축 심의를 통과하는 등 사업이 비교적 원활히 진행 중이라, 수원에서 단결키로 한 것이다. 비교적 사업 원활한 수원서 결성식"1기 신도시에만 정부 관심 쏠려" 초대 회장으로는 이봉철 수원 매탄동남아파트 조합장이 선출됐다. 이 회장은 "3월 말 기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가 140곳, 11만가구에 달하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엔 정부의 제도나 지원들이 다소 괴리감이 있다"며 "정부의 관심은 노후화된 1기 신도시에 쏠려있고, 그러는 동안 리모델링 사업 현장에선 주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쾌적한 주거 개선을 위해 전국 단위의 리모델링 연합회가 필요하단 결론에 도달,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후화된 단지들을 보면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을 추진하지 못하는 단지가 많다. 정부에서도 리모델링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연합회가 결성되는 데는 1년 가까이 소요됐다. 지난해 9월 수원을 시작으로 군포, 부산, 용인, 창원 등 전국 곳곳에서 회의를 거쳐 이날 연합회가 결성될 수 있었다. 약 1년 만에 성사된 자리에서 각 리모델링 추진 단지 관계자들은 "말뿐인 용적률 인센티브, 법적 상한치 초과분부터 적용하라", "국회는 신속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특별법 제정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사진 설명은 5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문화재단에서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 결성식이 열리고 있다. 2023.7.5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