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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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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신음하는 산업현장] '안 켤순 없고'… 치솟은 전기료 '시름' 지면기사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웃도는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서 자영업자 얼굴에 그늘이 졌다. 에어컨을 가동해야 하는데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요금 상승으로 냉방비 폭탄이 예상돼서다. 특히 카페, 식당 등은 에어컨 가동 여부가 매출과 연결되는 만큼 자영업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들 '냉방비 폭탄' 우려"매장 쾌적해야 손님 발길 잡아" 4일 오후 방문한 수원시내 한 개인 카페. 장대비가 쏟아져 비교적 습한 날씨였지만 카페 내부는 쾌적했다. 이곳 사장 A(48)씨가 제습을 위해 에어컨을 틀어서다.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했던 지난 3일에도 A씨는 당연히 매장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을 가동했었다.A씨의 카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12시간 동안 에어컨을 켠다.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손님이 들어왔다가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다. A씨는 "손님이 있든 없든 에어컨을 늘 틀어놔야 한다. 에어컨을 안 틀면 손님이 들어왔다가도 '여기 덥네'하고 나간다. 냉방을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그만큼 전기요금이 부담이다. A씨 카페의 경우 에어컨 3대를 가동하는데 지난 5월분 전기요금이 60만원 나왔다. 38만원이 청구됐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7.9% 증가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다른 카페도 사정은 비슷했다. 매장 온도가 쾌적해야 손님이 꾸준히 들어오는 만큼, 출근과 동시에 에어컨을 켜야 한다. 카페 사장 B씨는 "최근 전기요금은 35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0만원 가량 늘었다"고 했다. A씨와 B씨 모두 아직 나오지 않은 6월분 전기요금 청구서에 벌써 긴장하고 있다. 지난 5월 인상된 전기료가 본격적으로 적용돼서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5번에 걸쳐 전기요금을 1㎾h당 총 40.4원 인상했다. 올 3분기는 냉방비 부담을 덜자는 취지에서 요금을 동결했으나, 무더위가 평년보다 이르게 시작되면서 적지 않은 자영업자들이 냉방비 폭탄을 걱정하고 있다.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기·가스·수도 요금 관련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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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품은 삼성스토어… 갤러리아 광교점 6층에 개점 지면기사
'삼성전자와 스타벅스의 만남'지난달 30일 12시 30분께 방문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6층. 이곳엔 상당한 규모의 삼성스토어가 있는데 모습이 사뭇 달라진 채였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1위인 스타벅스 매장을 품은, 독특한 '숍인숍(shop in shop)' 매장이 돼있었다.스타벅스 갤러리아 광교점, 6층 추가 오픈삼성스토어 내부에 '숍인숍' 형태 특징내부서 삼성 제품 살필 수 있어 일석이조갤러리아 광교점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광교갤러리아6F점'이 개점했다. 갤러리아 광교점엔 이미 9층에 '광교갤러리아9F점'이 입점해 있는데, 한 백화점에 스타벅스 매장이 2개나 들어서게 된 것이다.같은 백화점 내 점포라도 매장별 분위기는 달랐다. 9층 매장은 식당가 중앙에 있어서 유동 인구가 많지만 백화점 밖을 보긴 힘들다. 그러나 6층 매장은 광교점을 휘감고 있는 '유리 루프' 바로 옆에 위치한다. 루프를 통해 빛이 들어오는 게 특징이며, 투명한 유리를 통해 광교 도심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조망 때문인지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가 감돌았다.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매장 형태가 '숍인숍'이란 점이다. 삼성스토어 매장 일부에 스타벅스가 입점해서다.갤럭시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삼성스토어를 지나야 스타벅스를 갈 수 있어 스타벅스 고객에겐 삼성스토어를, 삼성스토어 고객에겐 스타벅스를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구조다.갤러리아 광교점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명품, 가전, 카페에 집중돼있다. 이런 구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게 구성을 고객 니즈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가전의 경우 (해당 삼성스토어가) 3년 연속 전국 매출 1위"라며 "내방 집객을 늘리기 위해 숍인숍 형태로 독특하게 꾸몄다"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국내 두 번째 최고층 스타벅스 매장인 광교SK뷰레이크41F점, 남한강 풍경을 볼 수 있는 더양평DTR점 등 경기도에서 다양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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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오픈런 속 홈플러스 '당당버거' 출시… 현장 가보니 지면기사
한국에 상륙한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가 오픈하자마자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도 '가성비' 햄버거 구매를 위한 줄이 길게 형성됐다. 고물가에 가성비 제품이 인기를 끄는가 하면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열기도 식지 않는 등 식품업계에서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다.지난달 29일 오후 2시 50분께 찾은 홈플러스 동수원점. 이날은 폭우가 퍼부은 궂은 날씨에도 마트 2층 델리코너에는 소비자 여러 명이 줄을 서 있었다. 이날 출시된 당당버거와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 구매를 위한 줄이었다.고물가 속 '프리미엄-가성비 모두 각광'파이브가이즈 오픈런 속 '당당버거' 출시일 긴 줄치킨 패티 빵보다 두툼해 '가성비 만점'파이브가이즈 경기도 상륙에도 높아지는 관심당당버거는 오후 1시와 3시, 5시 등에 판매됐는데 시간별 판매 물량은 6개였다. 이 때문에 진열되는 족족 빠르게 품절됐다. 마트 관계자는 "오후 1시에도 15~20명이 줄을 섰다"며 "지난해 (당당치킨 출시 당시) 오픈런이 살짝 연상됐다"고 귀뜸했다.마트에서 만난 A(65)씨는 "신제품을 사려고 수원 고등동에서 왔다. 오후 2시 50분부터 기다려 운 좋게 당당버거를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부 B(33)씨는 "아이들이 햄버거를 좋아해서 줄을 한 번 서봤다. 버거 2개 가격이 5천원도 안 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실제 구매해보니 치킨 패티가 빵보다 크고 두툼했다. 다만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치킨 버거와 달리 양상추, 토마토 등 채소가 들어있지 않았다. 마트 제품 특성상 구매 후 집에 가서 먹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가정에서 원하는 채소를 직접 추가해 '나만의 버거'를 즐길 수 있게 기획했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가격도 저렴했다. 햄버거 2개 가격이 4천990원으로 개당 2천495원꼴이다. 롯데리아 치킨버거(4천원)보다 1천500원 이상 저렴하다. 맘스터치 싸이버거(4천600원), 버거킹 치킨버거(4천600원)와는 2천원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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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대 코앞… 경기도 내 최고가 아파트 '다시, 분당' 지면기사
'천당 아래 분당'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 1위와 3위가 분당구에서 나온 것이다. 전용 84㎡ 주택이 19억원에 거래된 것인데 경기도 분양 시장에서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 속에 20억원 돌파도 머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2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용 84㎡ 기준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단지는 성남 분당구 삼평동에 소재한 '봇들8단지휴먼시아(2009년 입주)'로 조사됐다. 7개동, 447가구 규모인 해당 단지는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2011년 입주)'을 마주보는 단지다. 신분당선인 판교역과 현대백화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수요가 꾸준하다.지난 2월 17억4천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며 최고가 아파트 1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3개월 만에 19억원으로 매매가가 오른 점이 이를 방증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5월 해당 단지 전용 84.84㎡(8층) 주택이 중개를 끼고 19억원에 매매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 그래프 참조공인중개사들은 일대 대장주인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을 필두로 주춤했던 분당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평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아파트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면서 가격과 호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면서 "이번에 거래된 봇들8단지 주택의 경우 로열동·로열층인데다 실내 리모델링이 잘 돼 있어 19억원에도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 이후 인근 일대 호가도 5천만원씩 오르는 양상"이라고 했다. '봇들8단지휴먼시아' 매매가 19억… 2월 17억대서 3개월만에 반등2위 '3월 1위' 과천푸르지오써밋… "서울 회복세 따라 상승하는듯" 2위는 과천에서 나왔다. 중앙동에 소재한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입주)'이다. 지난 3월 1위에 이름을 올린 뒤 2개월 만에 다시 순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해당 단지는 지난달 29일 전용 84.98㎡(7층) 주택이 중개거래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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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라면값에 이어… 식품업계 '줄줄이 인하' 지면기사
농심이 신호탄을 쏜 라면·과자 가격 인하(6월28일자 13면 보도=한창 끓어오르던 요즘 물가… '이례적' 라면값 하향 조정)가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라면·과자에 이어 SPC삼립 역시 빵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다음 달부터 스낵면과 참깨라면 등 라면 15개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 대표 상품인 진라면은 이번 인하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다.이에 대형마트 기준 스낵면(5입) 가격은 기존 3천380원에서 3천180원으로 200원(5.9%) 낮아진다. 참깨라면도 200원(4.3%) 인하돼 4천480원, 진짬뽕은 300원(4.6%) 내린 6천180원에 판매된다. 이날 팔도도 다음 달 1일부터 일품해물라면 등 11개 제품 가격을 평균 5.1% 인하한다고 밝혔다. 다만 팔도비빔면 가격은 동결한다. 물가 안정에 동참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라면 4개사 모두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오뚜기, 내달부터 평균 5% 낮출듯파리바게뜨, 10종 100~200원 내려제과업계도 릴레이 인하에 나서고 있다. 롯데웰푸드(롯데제과)는 다음 달 1일부터 빠다코코낫, 롯데샌드, 제크 등 3종의 편의점 판매가를 기존 1천700원에서 1천600원으로 100원 내린다. 해태제과는 아이비 오리지널만 판매가를 10% 내린다. 인하 시점은 유통 채널과 재고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롯데웰푸드와 해태제과의 가격 인하는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SPC삼립 역시 인하 움직임에 동참한다. 다음 달 초부터 식빵류와 크림빵, 바게트 등 3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의 경우 식빵, 바게트 등 10종의 가격을 100~200원 내린다. 그대로토스트는 기존 3천700원에서 3천600원으로 2.7%, 정통바게트는 3천900원에서 3천700원으로 5.1%, 달콤한꿀도넛은 900원에서 800원으로 11.1% 인하한다. SPC삼립은 식빵, 크림빵을 포함해 총 20종의 가격을 100~200원 낮춘다.다만 소비자단체는 충분치 않다는 반응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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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끓어오르던 요즘 물가… '이례적' 라면값 하향 조정 지면기사
농심, 신라면 50원 가량 낮출듯삼양, 내달부터 12개 품목 인하정부 압박 영향일까. 농심과 삼양식품이 제품 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편의점 수입 캔맥주 묶음 가격이 다음 달 1일부터 1만1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9.1% 인상되는 등 안 오르는 게 없는 가운데 이례적인 소식이다. 농심·삼양라면이 제품 가격을 내리는 것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27일 농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신라면 출고가가 4.5% 인하된다.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인 점을 고려하면 1봉지당 50원가량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 스낵 제품인 새우깡도 출고가가 6.9% 하향조정된다. 소매점 기준으로는 100원 내려 1천4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 인하를 택한 배경은 제분업계가 가격 인하 조짐을 보여서다. 앞서 정부는 국제 밀 가격 하락을 이유로 라면값에 이어 밀가루 등 제분 업계에도 제품 가격을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7개 제분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하락한 밀 수입 가격을 밀가루 가격 책정에 고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제분업계는 "선물가격과 수입가격의 시차, 부대비용과 환율 상승 등 어려운 점이 있으나 다음 달에 밀가루 출하 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내 제분업계가 인하 여부를 고심 중인 가운데, 농심의 경우 다음 달부터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밀가루 가격이 5% 인하된다. 밀가루 가격이 낮아진 만큼 제품 가격을 조정하는 셈이다. 농심은 이번 인하 결정을 "제분업계의 밀가루 가격 인하로 얻게 될 농심의 비용절감분 그 이상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밀가루를 제외한 원가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 속, 단순 이익 증가를 택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한다는 취지다.같은 날 삼양식품도 다음 달 1일부터 삼양라면, 짜짜로니 등 12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할인점 기준 삼양라면은 기존 3천840원(5입)에서 3천680원으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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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가성비·로컬 브랜드 신화 써가는 이성일 뜰 커피 대표 지면기사
'수원에는 뜰이 있다'.경기 침체에 고물가가 더해지며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에 많은 용량을 앞세운 '가성비' 커피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 수원시에서만큼은 얘기가 좀 다르다. 이들 브랜드가 쉽게 아성을 넘보지 못하는 수원 토종 커피 전문점이 있어서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년 동안 가장 기본 커피인 아메리카노는 물론 라떼 등 여타 음료 가격을 단 한 번도 올린 적 없는 '뜰 커피'다. 아메리카노는 2천원, 카페라떼는 3천원이다. 수원에서 출발해, 수원 일대와 인근 지역에만 지점을 둔 대표 로컬 브랜드이기도 하다. 수원 사람이라면 '수원에는 뜰이 있다'는 문구가 낯설지 않다.가성비 커피 브랜드로서도, 로컬 브랜드로서도 신화를 써가고 있는 뜰 커피는 이성일(47) 대표의 손에서 시작됐다. '싸고 맛있는 커피를 손님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경기도청 인근 작은 카페였던 뜰 커피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이어졌다. 이 대표의 구상대로 핫, 아이스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음료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했다. 컵도 현재 스타벅스 벤티 사이즈에 버금가는 크기로 통일했다. 경기도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선 최초였다. 이 대표는 "사업은 결국 아이디어 싸움이다. 다른 커피 전문점과 차별화된 점을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경기 최초 핫·아이스 막론 동일가 책정·벤티 사이즈 통일'물류의 자유' 차별성… 가맹점 재료비용 부담 경감 구조프랜차이즈 신메뉴 쫓지않고… '디카페인' 추출 저가중 유일작년 브랜드 '123커피' 론칭 기계화로 더 저렴한 가격 특징 ■ 위기를 기회로, 도전을 돌파구로뜰 커피의 차별성은 여타 프랜차이즈에서 볼 수 없는 '물류의 자유'에서도 나타난다. 본사에서는 가맹점에 원두와 컵만 납품한다. 디저트나 과일 등은 직접 납품하는 게 아닌 각 가맹점에 저렴하게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루트를 소개한다. 본사의 유통 마진은 줄이되, 가맹점엔 물류의 자유를 줘 각 점주들이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구조다.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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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압박 영향?… 농심 '신라면' 13년 만에 가격 내린다
정부 압박 영향일까. 농심이 자사 대표 라면 중 하나인 신라면 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제품 가격을 내리는 것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27일 농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신라면 출고가가 4.5% 인하된다.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인 점을 고려하면 1봉지당 50원가량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대표 스낵 제품인 새우깡도 출고가가 6.9% 하향조정된다. 소매점 기준으로는 100원 내려 1천4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7월 1일부터 1봉지 50원 인하새우깡 100원↓ 1400원 판매밀가루 가격 인하 조짐에 결정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 인하를 택한 배경은 제분업계가 가격 인하 조짐을 보여서다. 앞서 정부는 국제 밀 가격 하락을 이유로 라면값에 이어 밀가루 등 제분 업계에도 제품 가격을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7개 제분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하락한 밀 수입 가격을 밀가루 가격 책정에 고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제분업계는 "선물가격과 수입가격의 시차, 부대비용과 환율 상승 등 어려운 점이 있으나 다음 달에 밀가루 출하 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내 제분업계가 인하 여부를 고심 중인 가운데, 농심의 경우 다음 달부터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밀가루 가격이 5% 인하된다. 밀가루 가격이 낮아진 만큼 농심 제품 가격을 조정하는 셈이다. 농심은 이번 인하 결정을 "제분업계의 밀가루 가격 인하로 얻게 될 농심의 비용절감분 그 이상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밀가루를 제외한 원가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 속, 단순 이익 증가를 택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한다는 취지다.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시 경영에 부담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소비자가 실질적인 생활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게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가격 인하 대상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소득 증가 폭에 비해 먹거리 물가 부담이 훨씬 커지면서 최근 정부의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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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제도 정상화로 수주환경 안정을" 지면기사
26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으로 취임한 황근순 이에스아이(주) 대표이사는 건설 산업 발주 제도의 정상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그는 회원사들의 공공 건설 수주가 녹록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건설 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공공 시장에서의 수주 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렵다. 낙찰해도 남는 게 없는 피폐한 상황인 만큼 건설산업 발주제도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적정 공사비 확보·소통 강화 약속"시대의 변화에 부응할 것" 강조 이를 위해 중소건설사업자 일감 창출 및 종합건설업 업역 수호, 적정공사비 확보 및 불공정 유발 제도 개선, 미래경영 지원 및 회원사 애로 적극 해소, 토론의 장 활성화를 통한 회원과 소통 강화 등을 약속했다.황 회장은 "지금껏 그랬듯 우리 건설 산업은 이번에도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면서 또 다른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26일 취임한 황근순 대한건설협회 24대 경기도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건설산업 발주제도 정상화를 약속하고 있다. 2023.6.26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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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시름하는 '건설경기'… 새 수장에 환기 기대 지면기사
건설 경기 침체, 자잿값·인건비 인상, 한껏 높아진 금융 문턱, 여전한 규제 등 지역 건설업계의 시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기도 건설업계의 수장이 바뀌었다.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 이·취임식이 26일 오전 화성시 호텔 푸르미르에서 열렸다. 참석자 모두 하용환 전임 회장에게 박수를, 앞으로 경기도 건설업계를 이끌 황근순 신임 회장에게 응원을 보냈다.전임 하 회장은 "회원사 업역 보호와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꼭 이뤄내겠다 다짐한 일들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우리의 사업 여건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게 현실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경기도회의 새 집행부를 중심으로 2천100여 회원사를 보유한 도회가 힘을 합쳐 뭉쳐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황 신임 회장도 "격변의 시대에 여러분과 일치단결해 용기 있는 도전을 한다면 직면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협회를 구심점으로 많은 사람과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치 단결해 용기있는 도전을직면한 난관 극복에 동참 바라" 이·취임식에 참석한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은 "지난 6월 1일부로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협회와 유관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SOC 예산 확대, 노동시장 유연화 등 추진해왔던 정책들이 경제 회복의 기반이자 회원의 이익이 되도록 모두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 우리 협회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황 회장을 주축으로 화합하고 단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공사비 폭등 등 건설업계가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지역 건설업체들이 역량을 키우고 더 많은 수주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지원하겠다. 성장의 기회가 풍부한 경기도를 만들어 건설인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행사엔 김상수 회장을 비롯한 건설협회 관계자들은 물론 염태영 부지사와 도의회 김종배 건설교통위원장·최종현 보건복지위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학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