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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파이브가이즈 수원 상륙 첫날, ‘녹진한 미국 햄버거’ 구름인파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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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분양 논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 오피스텔 수분양자, 고소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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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WIDE] 전문건설업 '1만160곳' 최다… 경기 하도급은 서울업체가 따내 지면기사
화성시 송산동 일원에 조성되는 화성북부노인복지관 건립공사는 지역제한 입찰을 통해 경기도 건설사가 수주했다. 그러나 이 공사의 하도급은 인천·전남 소재 전문건설업체가 맡았다.경기도 전문건설업체가 해당 공사에서 하도급을 수주한 비율은 0%다. 수원시에서 진행하는 수원시청 별관동 증축 공사 역시 지역제한 입찰을 통해 수원시 소재 A사가 낙찰받았다. 그러나 하도급 공사는 서울 소재 B사가 맡는다. 안양시의 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센터 건립공사도 경기도내 C사가 수주했지만, 하도급 업체 5곳 중 1곳만이 경기도 업체다.이처럼 지역제한 입찰의 대상이 된 경기도 공공 공사들 중 하도급은 타 지역 업체가 맡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특성상 지역 업체와의 계약을 강제하기 어렵다는 반박 속, 장기적으로는 지자체의 꾸준한 관심을 토대로 지역 소규모 전문건설업체로까지 지역제한 입찰제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꿔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화성북부노인복지관, 도내회사 수주반면 공사 참여 지역 업체 비율은 0%참여율 제고 지자체 행정 역할 필요道 "공정위 요청 탓 더 확대 어려워"타 지역에 비해 지역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비율 낮은 경기도 경기도는 전국 시·도중 전문건설업체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도에 등록된 전문건설업체 수는 1만160곳으로 서울(7천135곳), 인천(2천20곳)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전문건설업체 1위' 지역이지만 타 지역에 비해 녹록지 않다.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에서 발생한 총 하도급 기성액(공공·민간 포함)은 25조4천804억원이다. 이 중 도내 지역 업체의 하도급 기성액은 7조5천947억원으로 29.8%에 그친다. 지난 2021년엔 28.7%로 큰 차이가 없다. 서울(59.8%), 부산(51%), 대구(50.7%), 대전(48.4%) 등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이런 가운데 경기도내에서 이뤄지는 하도급 공사 비용은 도내 업체보다 오히려 서울지역 업체가 더 많이 가져가는 실정이다. 통계청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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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WIDE] '낙수효과' 없었다… 목마른 경기도 전문건설사 지면기사
건설 경기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경기도내 소규모 전문건설업체들은 도내에서 진행되는 공사조차 제대로 참여하지 못해 한층 더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당 지역 내에서 시행되는 공공 공사는 지역 사업자만 입찰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제도의 효과가 소규모 전문업체에까지는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지역 건설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가 반감되는 것은 물론 세수 유출을 초래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무조건 지역 업체에만 맡길 순 없다는 반대 목소리도 거세다.업역 폐지후 대부분 종합사 낙찰하도급 제한 없어 타지역에 맡겨도내 전문업체 비중 30%도 안돼30일 행정안전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지역제한 입찰은 자치단체에서 계약을 발주할 때 추정 가격이 일정 금액 미만인 계약에 대해선 관할 시·도 내에 본점이 소재한 업체로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제도다. 지역 중소기업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종합공사는 100억원, 전문·기타공사는 10억원, 일반 용역은 3억3천만원, 건설기술 용역은 2억2천만원 한도다.통상 종합공사는 종합건설업체가 수주한 후 다수의 공정에 대해 하도급이 이뤄진다. 하도급은 상당부분 분야별 전문건설업체가 맡는다. 2021년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 규제가 폐지된 이후에도 대다수 공사는 이 같은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지역제한 입찰제도에 따라 100억원 미만 공공 종합공사에 대해선 해당 지자체에 위치한 종합건설업체가 이를 맡게 되지만, 문제는 이 공사에 대한 하도급은 타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담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역제한 입찰에 따른 '낙수효과'가 미미하다는 게 경기도 전문건설업체들의 하소연이다.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도내에서 발주된 하도급 공사 수주액은 24조5천799억원이다. 이 중 도내 업체가 수주한 금액은 28.7%인 7조578억원이다. 70% 이상을 타 지역 업체가 가져갔다는 얘기다.제도적으로는 종합공사를 수주한 건설사가 하도급 공사도 지역 업체에 맡기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게 지역 전문건설업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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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 시장 중간이 없다… 매물 없거나 가격 천정부지 치솟아
전세 사기 논란으로 경기도 오피스텔·빌라 전세 거래가 사실상 실종 상태인 가운데(4월27일자 1면='신뢰 무너진 시장' 오피스텔·빌라 전세거래 급감) 아파트는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일부 지역에선 가격이 오르는 등 수도권 전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전세 사기 논란으로 신뢰 잃은 시장작년 12월 대비 건수 28.4% 감소동탄 등 일부 대장아파트는 값올라4억5천만원→5억1천만원 손바뀜도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온라인에 집계된 경기도내 아파트 전세 매물 건수는 4만9천794건이다. 2020년 4월부터 현재까지 3년여간 일별 전세 매물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 14일(6만9천551건) 대비 28.4%(1만9천757건) 감소한 수치다.2022년 12월 14일과 비교했을 때 경기도에서 아파트 전세 매물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성남시 중원구였다. 1천632건에서 391건으로 76.1% 급감했다. 최근 오피스텔 전세 사기 피해 문제가 불거진 화성시도 5천709건에서 2천639건으로 아파트 전세 매물이 53.8% 감소했다. 고양시 덕양구도 3천9건에서 1천439건으로 52.2% 줄어들었다. 아파트 전세 매물이 50% 이상 줄어든 곳이 3곳에 달하는 것이다. 이밖에 시흥(-49.7%), 하남(-48.9%), 용인 수지구(-44.5%), 광명(-37.2%) 등에서도 전세 매물 감소세가 보였다.매물 감소는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거래가 체결돼 매물이 줄어드는 것인 만큼, 전세 사기 논란 이후 오피스텔·빌라 전세 거래 수요는 감소한 반면 아파트 전세 거래 수요는 높아진 점이 매물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상승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한동안 수요가 증가했던 월세 대신 전세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다.일부 지역에선 매물 감소로 가격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전세 매물이 급감한 동탄에선 대장 아파트로 거론되는 단지 위주로 전세 가격이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 화성 청계동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97.01㎡ 주택이 보증금 5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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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값 '삼대장' 모두 과천서 나왔다 지면기사
'푸르지오써밋' 18억4500만원 매매지난해 12월 이후 1위 자리 재탈환'자이' '위버필드' 順 실거래가 올라전문가 "원래 값 찾아가는 분위기"'경기도의 강남' 과천의 위상이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주택 거래량이 늘며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3월 경기도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 1~3위 모두 과천에서 나왔다.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용 84㎡ 기준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 단지는 과천시 중앙동에 소재한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준공)'이다. 지난해 12월 1위에 이름을 올린 지 3개월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한 것이다.실거래가도 올랐다. 지난 3월 21일 이 단지 내 전용 84.99㎡ 주택은 중개거래를 통해 18억4천500만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12월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 1위를 차지했을 당시 거래 가격이 16억5천만원(전용 84.93㎡, 9층)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억9천500만원 상승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해당 단지 전용 84.99㎡가 매매된 것은 2021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2021년 1월엔 19억4천만원(18층)에 매매됐고 그해 3월엔 19억5천500만원(3층), 4월엔 20억원(2층)·20억5천만원(24층) 등으로 각각 거래됐다. 이번에 18억4천여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2021년 1월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된 셈이다.2위에는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별양동 '과천자이(2021년 준공)'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단지 전용 84.93㎡는 지난 1월 16억1천500만원(8층)에 거래돼 1월 경기도 최고가 아파트 1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3월엔 18억원(19층)에 매매가 성사되며 2위에 안착했다. 1월 매매가와는 1억8천500만원 차이가 난다.세 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원문동 '과천위버필드(2021년 준공)'다.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난 1월에도 3위(전용 84.98㎡, 16억원)였다. 해당 단지는 지난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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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무너진 시장' 오피스텔·빌라 전세거래 급감 지면기사
수원시 팔달구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25)씨는 최근 임대인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쩍 시름에 잠겼다. 이씨는 1억6천500만원에 오피스텔 전세 임대차 계약을 했는데, 새 집주인이 해당 호실을 1억4천만원에 산 것을 알게 돼서다. 부모님과 함께 부동산에 가서 이것저것 물어본 이후에도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씨는 "최근 인천부터 동탄까지 곳곳에서 전세 사기가 발생해 불안한 마음이 커졌다. 부모님도 걱정이 컸는지 부동산에 가서 문제가 없는지 이것저것 알아봤다"며 "불안해서 앞으로 오피스텔 전세는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수도권 곳곳에서 빌라·오피스텔 등에 대한 전세 사기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이후, 임대차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선순위 근저당이 잡혀있는 매물을 꺼리는 분위기가 거세진 것은 물론, 이씨처럼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문제가 없는지 물어보는 임차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주택 거래량이 회복되는 상황 속에서도 전세 사기 논란 여파로 빌라·오피스텔 거래는 감소하는 모습이다. 건수 지난달대비 절반수준으로"근저당 매물은 거들떠도 안봐"전체 분위기 회복 상황과 역행 26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4월 도내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전세 거래 건수는 1천229건으로 3월(2천279건) 대비 46%(1천50건) 감소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연립·다세대주택 전세 거래 건수도 1천258건으로 3월(2천259건)의 절반 수준이었다.아직 실거래 신고 기간이 남아 변동될 가능성은 크지만, 3월 거래량에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전세 사기 논란 이후 경기도 일대에서 오피스텔, 빌라 전세 거래가 사실상 실종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선순위 근저당이 잡혀있는 주택은 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에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게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얘기다.지난 25일에 만난 동탄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깡통전세 및 전세사기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이후, 오피스텔이나 빌라 전세를 찾는 이가 사라졌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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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전문기업 아신씨엔티'·SK텔레콤·현대해상보험 취약계층 위해 뭉쳤다
각종 재난사고와 인명사고는 예측이 쉽지 않다. 지난해 취약계층을 힘들게 했던 반지하세대 침수나 장마때면 우려되는 산사태, 최근의 갑작스런 교량 붕괴 등은 '사전 예측이 가능했으면 어떠했을까'하는 아쉬움을 남게 한다.이런 상황 속에 AIoT(사물지능융합기술) 센서를 기반으로한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oT는 말그대로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합한 개념으로 사물지능 융합기술을 일컫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다양한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독거 및 치매노인은 AIoT 센서 기술로 주거환경과 함께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상태를 확인하고,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이상 움직임이 발생할 경우 즉시 시군구 관리자 및 사회복지사에게 연락돼 실시간으로 대응이 가능토록 할수 있다.취약계층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및 운영침수 등 위험 감지시 알림 문자 발송독거·치매노인 움직임 감지해 연락또한 해당 기술을 이용해 시설물의 기울기 및 균열 등의 상태와 함께 침수발생 등의 환경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측정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사고발생을 사전에 예측해 재난을 예방토록 할수 있다. 위험이 감지되면 관리자에게 경보알림이 문자로 전송돼 사전에 예방이 가능한 것이다.재난안전 분야의 IoT 전문기업인 아신씨엔티㈜(대표·유찬호, 경기 시흥 소재)는 이 같은 활용을 현실화하는데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하천, 저수지 및 급경사지의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전남 구례군 등 35개소에 급경사지 붕괴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했고, 서울시 등에 노후 건축물 위험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이달 중순에는 SK텔레콤, 현대해상화재보험(주)과 '취약계층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유찬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이 재난에 더욱 취약한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지하 침수나 산사태에 의한 일가족 참사 그리고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IT기술을 이용하고 사후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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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술' 이제 옛말… MZ 사로잡은 '강한 술' 지면기사
애주가 이모(32)씨는 부쩍 '일품진로' 등 프리미엄 소주를 찾는 일이 늘었다. 최근 판매되는 일반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부쩍 내려가서다. 이씨는 "알코올 도수가 계속 내려가다 보니 여러 병을 마셔야 취한다. 그런데 프리미엄 소주는 일반 소주보다 도수가 높다보니 여러 병 마시지 않아도 돼서 손이 자주 간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소주를 즐겨 마신다는 직장인 박모(31)씨 역시 "요즘 소주는 알코올 도수가 낮다 보니 다음날 머리가 아픈데, 순도가 높은 술들은 숙취가 덜하다는 인식이 있어 프리미엄 술을 찾게 된다"고 밝혔다.알코올 도수 16도인 '진로 제로슈거', '처음처럼 새로'가 각광받는 등 낮은 도수의 소주가 주류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도수가 높은 프리미엄 소주 역시 MZ세대들의 눈길을 끌면서 양극화 상황을 보이고 있다. MZ세대의 '위스키 붐'과 맞물린 현상으로 해석된다.프리미엄소주 매출 58% 증가같은기간 20대 소비 60% 늘어'가치소비 경향과 부합' 분석 2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프리미엄 소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별로는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광주요그룹 '화요', 배상면주가 '느린마을증류주', 더한주류 '서울의밤', 원스피리츠 '원소주스피릿'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특히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20대 소비층 매출이 무려 60% 늘었다. 도수가 높고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이유로 한때 '아저씨 술'로 취급받던 프리미엄 소주의 위상이 달라진 것이다. '아저씨 술' 이미지에서 '힙한 술'로 변모해 오픈런 현상을 숱하게 낳고 있는 위스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모양새다. 높은 도수의 소주는 소량에도 취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소주에 대한 관심이 MZ세대의 '가치소비' 경향과 맞물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한편 '위스키 붐'과 맞물려 이마트에선 양주 매출이 소주 매출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이마트에선 양주 매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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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행진' 에르메스, 백화점도 덩달아 '손님 행진' 지면기사
반년 전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판교에 상륙한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이하 판교점) 매출에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에르메스, 샤넬 등 명품 브랜드들이 '리셀 금지 조항'을 도입한 이후 백화점에서 오픈런 현상이 상대적으로 줄었음에도 에르메스의 인기는 꾸준해서다.20일 판교점에 따르면 올해 에르메스 월평균 매출은 54억원에 달한다. 올 1월과 2월엔 각각 50억원 가량, 지난달엔 약 57억원의 매출을 냈다. 올 1분기에만 판교점에서의 매출이 150억원 이상이었던 것이다. 하이엔드 주얼리인 '반클리프 아펠'의 지난달 판교점 매출이 2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높다.대기행렬도 여전하다. 판교점 개점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인데, 통상 개점 시간부터 백화점 1층 에르메스 매장 앞에 긴 줄이 형성된다. 이날도 40명 가량이 줄지어 서 있었다. 지난달 기준 판교점에 들어선 명품 브랜드는 70여개인데, 일부 브랜드 매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라 에르메스 매장 상황과 더욱 대조됐다. 판교점 관계자는 "아침에 보통 30~40명이 기다린다"며 "수원시 아래로는 대구, 부산에만 에르메스 점포가 있어 여러 소비자들이 판교점으로 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현대百 판교점 1분기 150억 이상 성과… '오픈런' 여전한 대기 행렬일부 한적한 브랜드 매장과 대조… "우수 고객 집객시켜 매출 기여"판교점은 현대백화점 점포 중 매출 1위 점포인데, 에르메스 입점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판교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입점된 에르메스가 우수 고객을 판교점에 집객시키고 매출에 기여 중"이라며 "특히 올해는 경기 자체가 어렵다보니 본점은 매출 역신장이 발생하고 있지만, 판교점은 매출이 10% 이상씩 신장 중이다. 에르메스 입점이 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에르메스가 판교점 매출 상승에 기여했듯, 판교의 구매력이 에르메스 매출 신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코리아 매출은 6천501억7천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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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 40주년 행사… '아이 엠 마더, 아이 캔 마더'
남양유업이 예비엄마를 위한 임신육아교실 4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임신육아교실은 지난 1983년부터 이어진 남양유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출산을 앞둔 예비 산모에게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40년간 전국 각지를 돌며 총 265만명의 임산부를 만나왔다.이번 40주년 행사는 'I am Mother, I can Mother'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출산을 앞둔 임산부 150명이 참여했는데, 이들을 위해 특별한 강연과 공연을 준비했다.'임신육아교실' 40주년 행사40년간 265만명 임산부 만나 김은정 강사 초청 강의 열려강연은 국내 1호 비주얼라이징 강사 김은정 강사가 맡았다. 임신과 출산, 육아 중에도 엄마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과 스스로 실현 지표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가 강의의 핵심이었다. 이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임산부를 위한 샌드 애니메이션, 앙상블 뮤지컬 등 태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연이 진행됐다.김승언 남양유업 대표는 "40주년을 맞이한 임신육아교실을 통해 앞으로도 출산과 육아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강의를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남양유업이 임신육아교실 40주년을 맞아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4.18. /남양유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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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협회 경기남부지부 '전세사기 근절' 결의대회
수도권 곳곳에서 전세 사기 피해가 연이어 발생한 점과 관련, 19일 만난 경기도내 공인중개사들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최근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논란의 경우 공인중개사가 위탁관리 대리인으로 나서는 등 연루돼있어 업계에서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 공인중개사들 스스로 윤리 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날 오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남부지부는 전세사기 피해가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하자 전세사기 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만난 공인중개사들은 "윤리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공인중개사는 "동탄 사례처럼 대규모 오피스텔 임대를 한 부동산에 맡기는 경우가 드물기는 하다"면서도 "해당 부동산은 업무 정지도 2번이나 받았다고 들었다. 공인중개사 윤리의식이 없는, 이런 사람들이 문제"라고 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도 "지난해에 전세사기로 검거된 1천941명 중 20%에 달하는 374명이 공인중개사였다.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다. 신뢰 제고를 위해 공인중개사 개개인이 노력해야 한다. 이 자리를 통해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남부지부 소속 회원 600여명은 행사에서 전세 사기 근절을 결의했다. 박태원 경기남부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의 목적은 공인중개사가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 자격사로서 책임중개 실현, 부동산 불법행위 척결, 국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것"이라며 "결의대회를 통해 사기 피해 예방, 시장 질서 안정화와 투명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도 "전세 사기 피해 예방과 지원을 위한 전세피해 지원 센터를 운영 중인데, 현재까지 센터에서 확인한 피해자가 800여명에 달한다"며 "경기도는 전세 사기 문제를 헤쳐나가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방안을 모색하겠다. 협회에서도 취약계층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