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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폐업 성남종합버스터미널 3년여만에 ‘정상화’… 3월 중 ‘재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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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경북 문경 85분’… 중부내륙선(KTX) 이달말 전 구간 개통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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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이번엔 매듭짓나… 성남시 6월 예타 재신청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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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2동, 태평2·4동, 상대원1·3동 ‘성남 원도심 생활권 재개발’ 1호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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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주민들 ‘월곶~판교 복선전철’에 판교원역 추가 설치 ‘호소’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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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미국 아이다호 주립대학과 교수·학생·학술 교류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는 3일 “미국 아이다호 주립대학(총장로버트 와그너)이 연구 및 교육 프로세스 강화를 위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가천대 김종성 공과대학 학장, 기계·스마트·산업공학부 정재호 교수, 이대호 교수, 이경준 교수, 아이다호 주립대(Idaho State University) 마틴 블레어(Martin Balir) 부총장, 아미르 알리(Amir Ali) 교수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학술 및 교육적 필요를 토대로 ▲교수 교환 ▲학생 교환 ▲학술 정보 및 자료 교환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이다호 주립대는 미국 아이다호주 배넉카운티에 있는 주립 종합대학으로 1901년 개교했으며 아이다호주에서 최초로 의과대학을 설치했다. 아이다호 주립대학 마틴 블레어 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교의 교육 및 연구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서로 다른 교육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교수진과 학생들이 교류하고 유대를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성 공과대학 학장은 “원자력 및 약학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아이다호 주립대학에 가천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파견하는 등 다양한 국제 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천대학교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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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연계 새로운 ‘성남 공유학교’… 경기 미래교육 모델 만든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유학교'라는 혁신적 교육프로그램이 교육현장에 도입됐다.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 오리초등학교에 인근의 불곡·미금·청솔·불정 등 10개 초교에서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또는 통학버스를 타고 모여들었다. '2024 성남다움 공유학교'인 '늘봄 공유학교'에 참여하는 아이들이다. 늘봄 공유학교는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의 핵심 사업인 '공유학교'와 국가 사업인 '늘봄'이 결합된 형태로 아이들은 이곳에서 해금·골프·웹툰·과학미술·프라모델 등 11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같은 늘봄 공유학교는 학교 돌봄 대기 수요를 흡수하면서 지역 우수 강사들과 연계해 일반 돌봄이 제공 못하는 질 높은 방과후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부모 양육 부담이나 사교육비 문제를 해소하는 것도 주요 역할이다. 오리초는 남아도는 교실을 리모델링해 골프연습장, 음악실, 틈새돌봄터 등 모두 7개의 공유학교 교실을 갖췄다. 100여 명의 아이들은 이곳에서 방과 후에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방학 기간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받게된다. 이런 성남다움 공유학교는 오리초의 '늘봄' 외에도 지역과 연계해 진행되는 SW/AI·디지털·메카이브·인문학·예술·메타버스 등 모두 39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소는 KT분당본사, 한국잡월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학중앙연구원, 성남문화재단 등이다. 대상은 초·중·고생이며 주말에만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도 AI 등의 분야는 희망 학생이 넘쳐나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성남교육지원청은 학부모·학생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성남지역만의 장점인 최첨단 분야를 더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교 현장이나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다. 이날 오리초에서 열린 2024 성남다움 공유학교 개소식에서 정지희 오리초 학부모회장은 “방과 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다 학습 내용도 좋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기범 교장은 “온 마을이 함께해야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데 공유학교는 이를 승화시킨 형태"라고 반겼다.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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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 오리 만난 분당갑 이광재, “1번 전해주렴” 이색선거운동?
'유권자는 한 분도 만나지 못했지만 오리 다섯 마리와 대화했다. 오리들아, 율동공원에 오시는 분들에게 '1번 이광재'를 전해주렴'. 성남시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SNS에 올린 글이다. 이광재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선을 1주일 앞두고, 유권자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하루 20시간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광재 후보는 지난 1일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원들을 독려하며 “누구보다 당사자인 후보가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제가 모범이 되겠다. 오늘부터 새벽 4시부터 밤 12시까지 쉼 없이 이어지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후 새벽길 선거운동에 나섰고 율동공원에서 시민들에 앞서 오리들을 만나자 자신이 마음을 전하며 글을 올린 것이다. 이 후보는 “총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광재의 진심은 누구도 이길 수 없다. 한 분이라도 더 만나 말씀을 듣는 것이 참 귀하고 소중하다. 지칠 시간이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공식일정 외에도 시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면서 “분당은 중산층 이상 시민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경제 불안정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하신다. 코로나19 때보다 어렵다는 말에 마음이 아프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 대파 사건은 마음에 큰 상처를 줬다"고 꼬집었다. 한편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를 필두로 메이저리그 첫 한국인 타자 최희섭 선수, 문성근 배우 등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일 분당 집중유세를 통해 이 후보에게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이광재 후보 간 1대 1 진검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성남분당갑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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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중원 민주 이수진, 특정단체 지지선언 조작·유포 ‘논란’
22대 총선 성남시 중원구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특정 단체가 자신을 지지 선언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성남시줄넘기협회에 따르면 이수진 후보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특 등을 통해 '성남시줄넘기협회 이수진 지지선언'이라는 사진을 올리고 홍보했다. 하지만 성남시줄넘기협회는 이수진 후보를 지지 선언한 사실이 없고, 이수진 후보 측이 지지 선언을 한 것처럼 조작해 유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줄넘기협회는 이에 지난 1일 저녁 기자회견을 하고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등을 지적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협회는 “이번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모든 후보가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성남시줄넘기협회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됐기에 유감을 표한다"며 “성남시줄넘기협회는 순수한 민간 체육단체로서 회원들 개개인의 정치성향은 존중하지만 특정후보를 지지한 적은 없다. 다시 말해 이수진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줄넘기협회 13개 클럽의 약 1천200명 회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회 이름을 도용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민주당 이수진 후보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함과 함께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문제가 되자 이수진 후보는 2일 캠프 명의로 착오가 있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수진 캠프 측은 “경기도한국줄넘기협회 성남시 회원분들께서 캠프를 방문해 지지 선언을 했는데 실무전달 과정에서 오인해 성남시줄넘기협회 지지선언으로 홍보물을 만들고 이를 게시한 바 있다. 내용을 수정하고 사과했다"고 했다. 성남시줄넘기협는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단체명에 대해 말을 바꾸다 마지못해 캠프 명의로 사과했다는 입장이다. 이철 회장은 “우리 단체는 성남시에서 지원을 받기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그런데 이번 조작 사태로 곤혹스런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아직까지 공식적인 사과도 없었고 다분히 고의성이 엿보인다. 허위사실, 명예훼손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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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갑 이광재 “성남공항 이전 용산기지보다 쉽다” 토론회서 안철수와 대립
성남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2일 방영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공약으로 내건 '서울공항(성남공항) 이전'과 관련, “제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용산기지를 옮겨보고 평택기지와 제주해군기지를 지었는데 용산기지 옮기는 게 쉽냐, 성남공항 옮기는 게 쉽냐"고 반문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런 발언은 “성남공항(서울공항)은 국가안보를 위해서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전력을 운용하는 군사전략기지다. 거짓된 공약을 내지르는 것"이라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의 발언에 대해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광재 후보는 그러면서 “국익에 필요하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을 하는 것"이라며 “제2판교, 3판교, 4판교가 생기면 교통문제는 또 발생한다. 용인 반도체단지는 지금도 포클레인으로 산을 깎고 있는데, 공항 이전부지 150만평을 활용하면 일거에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또 “파주 LCD는 군부대를 활용해서 산업단지를 만들었고, 부산 수영만도 공항 이전 후 센텀시티를 만들어 오늘날 해운대가 된 것"이라며 “미·중 기술패권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용인의 반도체와 판교 대개발은 대한민국의 심장인데 성남공항 이전이 뭐가 그렇게 어렵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항 이전에 대해 자꾸 안 된다고만 하지 말자"며 “국익을 위해 판교·성남의 150만평을 일거에 일으킬 정치력이 필요하다. 누가 더 많이 공부해야 하는지는 유권자들이 다 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이광재 후보는 재건축과 관련 ▲선도지구를 더 빨리, 더 많이 받아내고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방문 ▲재건축조합의 사고 방지를 위해 시 선도추진단 지원 ▲특별회계법 제정 ▲주민 분담금 축소 등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서민경제 회복과 핵심적인 국가경제성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력은 경제력에서 나오고, 경제력은 기술력에서 나오고, 기술력은 교육에서 나온다"며 마이스산업과 소프트웨어 인력 육성을 강조하고, EBS '위대한 수업'의 설계자답게 “분당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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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 오픈 지면기사
성남시-LH 협력사업 3번째 문열어15개사 입주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는 산단 기업과의 협업으로 성남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성남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3번째 성남창업센터인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가 2일 개소했다.개소식은 이날 오전 신상진 시장, 오동근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성남시의회 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원구 소재 'LH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에서 열렸다.총 507㎡ 규모로 마련된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는 지역거점형 창업 플랫폼으로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지원기업을 포함해 15개사가 입주해 제품개발과 마케팅,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 기업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개방형 업무공간과 코워킹스페이스를 갖췄으며 관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인이 성남시의 공개모집 절차를 밟아 임대료, 관리비 없이 최장 2년간 입주할 수 있다. LH로부터 30년간 무상임대해 운영되며 입주기업에 대한 창업지원 실무는 성남산업진흥원이 맡는다.성남시는 2017년 정자동 킨스타워에 입주한 성남창업센터를 시작으로 LH와 협업한 판교2밸리·위례 등을 포함해 이번 센터까지 8개의 성남창업센터를 구축하게 됐다.신 시장은 "하이테크밸리는 성남시와 함께 시작되어 발전해 왔고 현재 성남제조산업의 중심지로, 기술 집약형 산업현장으로 변화해 가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신상진 성남시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일 중원구에 있는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4.2 /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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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성남시민 62% "보존중심 탄천 희망"… '市 사업'과 결 달라 지면기사
환경운동연합·리서치뷰, 인식조사1017명중 71.2% 주 1회 이상 찾아시의회서 토론회 市에 정책 제안성남시민 3명 중 2명 이상이 주 1회 이상 탄천을 찾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응답자 중 62%가 향후 탄천 관리의 방향성으로 '보존 중심'을 희망했다. 이는 '탄천 르네상스'를 공약으로 내걸고 탄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상진 시장의 정책 방향과는 다소 결이 다른 결과다.2일 성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4일간 리서치뷰에 의뢰해 성남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탄천과 관련한 성남시민 인식조사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3.1%p)를 진행했다.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1.2%가 주 1회 이상 탄천을 방문한다고 답했다. 1회 방문은 23.8%, 2~3회 방문은 23.5%, 4~6회 방문은 13.5%, 매일 방문 10.5%로 조사됐다. 거의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28.8%였다. 여성보다 남성이 탄천을 자주 방문하는 경향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30대가 주1회 이상 84.3%에 평균 방문 2.6회로 가장 높았다.'향후 탄천 관리의 방향성'(1점=보전중심, 7점=이용중심)을 묻는 조사에서는 현재보다 더 보존중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전 중심(1~3점)을 선호하는 응답자 비율은 62.0%로 이용중심(5~7점) 응답자 30.4%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8~20대(2.97점)와 지역별로는 분당구(3.03점)가 가장 보존중심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이는 성남시가 신 시장의 공약을 토대로 200억여 원을 투입해 아이스링크장·피크닉장·반려견놀이터 등의 '명품 탄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결이 다른 결과다.시민들은 이와 함께 향후 강화돼야 할 생태계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수질정화를 1순위(39.1%)로 꼽았다. 생태교육 등 여가생활(28.8%), 기후조절(15.9%), 홍수조절(12.0%) 등이 뒤를 이었다.조사기관 측은 "조사결과는 탄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욕구가 주로 환경보전 측면에 중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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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깨운 성남의 꽃망울 지면기사
벚꽃 나들이 명소 수정 '남한산성 올라가는 길'중원, 상대원 시설녹지대 구간분당, 중앙공원·제생병원 앞성남 분당 탄천에 시민들이 기다리던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올해 벚나무 개화는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 예상보다 늦어진 벚꽃 개화로 행사를 준비했던 각 지자체들이 곤혹을 치르기도 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 향연이 시작됐다.지난 1일 낮 12시30분께 성남 벚꽃 명소 중 한 곳인 분당구 야탑동 분당보건소 앞 탄천변에는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들이 바람에 흔들거렸다. 성남시가 '운동하면서 즐기는 벚꽃길'로 명명한 이곳 탄천변에는 녹지대를 따라 1.5㎞ 구간에 벚꽃이 이어진다.인근에 직장을 두고 있다는 이모(32)씨는 "직장 동료들과 점심을 서둘러 먹고 벚꽃 구경을 나왔다"며 "아직 피지 않은 벚꽃들도 있지만 분위기는 제법 잡힌다"고 웃어보였다.며칠 사이에 만개한 벚꽃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분당보건소 앞 외에 성남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길을 구별로 소개한다.■ 수정구='남한산성 올라가는 길', '태평동 탄천 물놀이장', '수진공원 진입로' 등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다.'남한산성 올라가는 길'은 수정구 단대동 산성역에서 남한산성 유원지 남문 매표소로 이어지는 1㎞ 구간이다. 남한산성을 찾는 시민들이나 등산객이 쉬어가며 봄을 느낄 수 있는 벚꽃 군락지가 있다.'태평동 탄천물놀이장'은 시가 '하얀 꽃눈으로 가득찬 뚝방길'로 명명한 수정구 태평동 탄천 물놀이장 주변 1㎞ 구간이다.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뤄 봄의 화사함을 만끽할 수 있다.'수진공원 진입로'는 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 진입로 0.5㎞ 구간이다. 가득한 벚꽃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자연 포토존이 아름답다.■ 중원구=상대원 시설녹지대 0.5㎞ 구간에서 벚꽃을 느낄 수 있다. 벚꽃과 함께하는 최고의 산책 공간으로 눈꽃처럼 흩날리는 벚꽃 광경이 아름답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분당구(판교 포함)=분당구보건소 앞 외에 '분당 중앙공원', '제생병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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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 62% ‘보존 중심’ 탄천 희망…‘탄천 조성사업’과 결 달라
성남시민 3명 중 2명 이상이 주 1회 이상 탄천을 찾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응답자 중 62%가 향후 탄천 관리의 방향성으로 '보존 중심'을 희망했다. 이는 '탄천 르네상스'를 공약으로 내걸고 탄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상진 시장의 정책 방향과는 다소 결이 다른 결과다. 2일 성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4일간 리서치뷰에 의뢰해 성남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탄천과 관련한 성남시민 인식조사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3.1%p)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1.2%가 주 1회 이상 탄천을 방문한다고 답했다. 1회 방문은 23.8%, 2~3회 방문은 23.5%, 4~6회 방분은 13.5%. 매일 방문 10.5%로 조사됐다. 거의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28.8%이었다. 여성보다 남성이 탄천을 자주 방문하는 경향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30대가 주1회 이상 84.3%에 평균 방문 2.6회로 가장 높았다. '향후 탄천 관리의 방향성'(1점=보전중심, 7점=이용중심)을 묻는 조사에서는 현재보다 더 보존중심으로 이이지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전 중심(1~3점)을 선호하는 응답자 비율은 62.0%로 이용중심(5~7점) 응답자 30.4%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8/20대(2.97점)와 지역별로는 분당구(3.03점)가 가장 보존중심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이는 성남시가 신 시장의 공약을 토대로 200억여원을 투입해 아이스링크장·피크닉장·반려견놀이터 등의 '명품 탄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결이 다른 결과다. 시민들은 이와 함께 향후 강화돼야 할 생태계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수질정화를 1순위(39.1%)로 꼽았다. 생태교육 등 여가생활(28.8%), 기후조절(15.9%), 홍수조절(12.0%)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기관 측은 “조사결과는 탄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욕구가 주로 환경보전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이러한 결과는 탄천 관리 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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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중원 이수진 ‘라임사태’에 발목 잡혀… 국힘 윤용근 연일 공세
성남시 중원구 국민의힘 윤용근 후보가 2일 성남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라임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윤용근 후보는 앞서 지난달 31일 “중원구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에서 이수진 후보는 2015년 9월18일부터 21일까지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이 제공한 필리핀 폰타나의 풀빌라로 놀러 다녀온 사실을 인정했다"며 “노조 활동을 발판으로 공천을 받은 사람이 범죄자에게 편의를 제공 받고, 금융자본가와 결탁해 금품을 수수하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사퇴해햐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수진 후보가 “1년에 40억 넘게 돈을 번 사람이 '서민변호사' 맞습니까? ' 조폭변호 논란', 미성년자 강제추행 가해자 변호, 중원구 주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역공을 취하자 윤용근 후보는 곧바로 조목조목 반박하며 '허위사실' 유포라고 반박했고 이날 재차 사과 및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윤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수진 후보는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노조 활동을 발판으로 정치권에 들어온 인물이다. 2016년 처음으로 비례 공천을 받고 2020년 두 번째로 공천을 받아 배지를 달고, 이번에 서대문 출마선언 열흘만에 불출마선언을 하고 하루 만에 갑지가 중원구로 출마선언을 하고 공천을 받은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이수진 후보는 라임사태의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공한 필리핀 풀빌라 관광로비를 받은 '폰타나 모임'의 멤버인 것으로 TV토론을 통해 확인됐다"며 “라임사태는 피해규모 1조7천억원, 피해자만 4천5백여명에 달하는 단군 이래 최대 금융사기사건이다. 이 모임의 스폰서이자 라임 사태의 주범 중 하나인 김봉현 전 회장은 징역 30년이 확정돼 복역중이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불법 정치자금이 시작된 '폰타나 여행'에 동행했던 인물이, 또 금품수수 혐의를 받는 사람이 중원구의 국회의원이 되려 하고 있다"며 “폰타나 모임과 라임사태에 대해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