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본 기사
-
[단독] 폐업 성남종합버스터미널 3년여만에 ‘정상화’… 3월 중 ‘재오픈’
2025-01-31
-
‘성남 판교~경북 문경 85분’… 중부내륙선(KTX) 이달말 전 구간 개통
2024-11-08
-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이번엔 매듭짓나… 성남시 6월 예타 재신청
2025-04-01
-
수진2동, 태평2·4동, 상대원1·3동 ‘성남 원도심 생활권 재개발’ 1호 낙점
2025-03-31
-
판교 주민들 ‘월곶~판교 복선전철’에 판교원역 추가 설치 ‘호소’
2024-10-22
최신기사
-
[4·10 총선 현장] 이수진, 진보당 김현경과 '단일화' 지면기사
민주 성남중원 예비후보 확정 제22대 총선 성남시 중원구 야권 단일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사진) 예비후보가 확정됐다.이수진 후보는 민주당·진보당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따라 지난 주말 있었던 진보당 김현경 예비후보와의 야권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승리했다.이 과정에서 진통이 있었지만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갈등 위치에 있던 중원구 지역 현역 도·시의원들과 총선 예비후보들이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하고 윤 의원도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원팀'으로 나아간 상태다.야권단일화에 따라 이수진 후보와 김현경 후보는 20일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다하자"며 정책협약을 맺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
가천대학교-밀리토피아호텔, 취업활동 지원 협약 지면기사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와 밀리토피아호텔(대표이사·신상균)이 20일 성남 밀리토피아 회의실에서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 활동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천대 서원식 대외협력처장, 밀리토피아호텔 신상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천대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활동 지원을 비롯해 ▲호텔시설 이용 할인 ▲가천대 교직원 및 재학생 호텔시설 편의제공 ▲호텔 직원 가천대 대학원 진학시 장학혜택 지원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밀리토피아호텔은 2015년 국방부가 설립한 군 최초 4성급 관광호텔로, 현대적이고 모던한 스타일의 149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대규모 피트니스센터, 각종 연회시설을 보유하고 다양한 국제회의 및 각종 세미나 행사 등을 개최했다.서원식 가천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천대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활동의 활성화와 더불어 대학원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
성남
'판교·모란트램' 경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한층 속도' 지면기사
道, 내달 중 국토부에 승인 요청8호선 판교연장·판교오포선 포함성남도시철도2호선(판교트램)·1호선(모란트램)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경기도는 오는 4월 국토교통부에 구축계획 승인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판교·모란트램은 성남시가 자체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승인이 이뤄지면 지역 숙원인 트램 건설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김동연 도지사는 지난 19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수립하고 지난해 12월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을 발표했다.성남시는 당초 '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정자역·운중동'(13.7㎞)으로 이어지는 '성남도시철도2호선'(판교트램)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았다.하지만 기존 철도의 경제성 분석방법을 트램에도 그대로 적용하면서 통과가 어렵다고 판단, 2021년 2월 예타 조사를 철회한 뒤 '동탄트램'처럼 기획재정부 예타 조사를 거치지 않는 자체재원 조달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시는 국토부 승인이 이뤄지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현재 조성 중인 제2·3판교테크노밸리의 교통문제 해소 방안 등을 포함해 최적의 노선을 도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이후 기재부 예타가 아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투자심사를 받게 된다.성남도시철도1호선(모란트램)은 판교역~모란역~성남하이테크노밸리(10.38㎞) 노선으로 계획돼 있다.시 관계자는 "2개 트램 모두 국토부 승인을 전제로 사업 방향이나 추가 재원조달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경제성이 양호한 판교트램이 우선 순위이지만 상황에 따라 동시 진행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과 '판교 오포선'도 포함됐다.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모란역에서 판교역 간 3.86㎞)은 시가 경제성 문제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철회하고 재추진 중인 철도 사업이며, 판교 오포선은
-
가천대학교·밀리토피아호텔, 현장실습 및 취업 활성화 협력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와 밀리토피아호텔(대표이사·신상균)이 20일 성남 밀리토피아 회의실에서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 활동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천대 서원식 대외협력처장, 밀리토피아호텔 신상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천대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활동 지원을 비롯해 ▲호텔시설 이용 할인 ▲가천대 교직원 및 재학생 호텔시설 편의제공 ▲호텔 직원 가천대 대학원 진학시 장학혜택 지원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밀리토피아호텔은 2015년 국방부가 설립한 군 최초 4성급 관광호텔로, 현대적이고 모던한 스타일의 149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대규모 피트니스센터, 각종 연회시설을 보유하고 다양한 국제회의 및 각종 세미나 행사 등을 개최했다. 서원식 가천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천대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취업활동의 활성화와 더불어 대학원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
민주당 이수진 성남중원 ‘야권 단일 후보’ 확정
제22대 총선 성남시 중원구 야권 단일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이수진 후보는 민주당·진보당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따라 지난 주말 있었던 진보당 김현경 예비후보와의 야권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승리했다. 앞서 이수진(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윤영찬 의원을 물리치고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진통이 있었지만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갈등 위치에 있던 중원구 지역 현역 도·시의원들과 총선 예비후보들이 이 후보 캠프에 합류하고 윤 의원도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원팀'으로 나아간 상태다. 야권단일화에 따라 이수진 후보와 김현경 후보는 20일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다하자"며 정책협약을 맺었다. 또 이 후보는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반대 및 정상화', '취약계층 노동자의 처우개선' 등 10대 정책 실현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21대 국회에서 어떤 국회의원보다 소외계층과 노동자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검증된 실력과 재선의 힘으로 성남시 중원구의 현안을 빠르게 해결해 나가고, 일하는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
성남 원도심 유일 평지 양지공원에 리틀야구장 "누굴 위해" 지면기사
백현마이스 조성으로 분당서 이전다목적 잔디운동장에 올해말 완공"야구만 위해 중심부 쉼터 파괴"의견수렴 없이 일방적 추진 주장대책위 구성·서명운동 진행 '반대'성남시가 수정구 양지동 소재 양지공원에 리틀야구장을 조성하려 하자 지역 주민들이 '누구를 위한 야구장이냐'며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양지공원은 원도심에 있는 유일한 평지공원으로 지역민들의 여가활동 등에 유용하게 활용돼 왔다. 지역민들은 특정인들을 위해 분당 정자동 백현마이스 사업부지에 있는 리틀야구장을 양지공원으로 이전해 일방적으로 조성하려 한다며 '원도심 무시'라는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19일 성남시·양지동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양지공원(34만9천861㎡) 다목적 잔디운동장에 8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리틀야구장을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조만간 용역을 발주한다.이에 대해 주민들은 다목적운동장은 남한산성과 연결된 양지공원의 중심부로 텐트나 돗자리를 이용한 가족단위 활동이나 아이들 소풍, 어린이날 행사 등에 사용돼 왔던 장소로 야구만을 위한 리틀야구장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특히 양지공원이 원도심(수정·중원구)에 하나밖에 없는 평지공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분당의 경우 중앙공원과 율동공원이 평지공원인데, 리틀야구장을 조성할 경우 원도심 유일의 평지공원이 사실상 사라진다는 것이다.주민들은 이와 함께 리틀야구장을 추진하면서 주민들 의견을 듣는 절차를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분개하고 있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했고 이에 대해 주민들이 항의하자 지난달 28일 양지동 주민자치회와 새마을부녀회·청소년지도자회 등 12개 유관단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처음 설명회를 가졌다.설명회에서는 반대 의견이 대세를 이뤘고 주민들은 다음날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조성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양지공원 등 곳곳에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조성 결사 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서명운동도 벌여 18일 현재 2천400여 명이 참여한 상태다.전인옥 대책위원장은 "설명회 때 예산을 편성
-
‘판교·모란 트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한층 속도’
성남도시철도2호선(판교트램)·1호선(모란트램)이 19일 발표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경기도는 오는 4월 국토교통부에 구축계획 승인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판교·모란트램은 성남시가 자체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승인이 이뤄지면 트램 건설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수립하고 지난해 12월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을 발표했다. 성남시는 당초 '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정자역·운중동'(13.7㎞)으로 이어지는 '성남도시철도2호선'(판교트램)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기존 철도의 경제성 분석방법을 트램에도 그대로 적용하면서 통과가 어렵다고 판단, 2021년 2월 예타 조사를 철회한 뒤 '동탄트램'처럼 기획재정부 예타 조사를 거치지 않는 자체재원 조달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는 국토부 승인이 이뤄지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현재 조성 중인 제2·3판교테크노밸리의 교통문제 해소 방안 등을 포함해 최적의 노선을 도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기재부 예타가 아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투자심사를 받게 된다. '성남도시철도1호선'(모란트램)은 판교역~모란역~성남하이테크노밸리(10.38㎞) 노선으로 계획돼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2개 트램 모두 국토부 승인을 전제로 사업 방향이나 추가 제원조달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경제성이 양호한 판교트램이 우선 순위이지만 상황에 따라 동시 진행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과 '판교 오포선'도 포함됐다.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모란역에서 판교역 간 3.86㎞)은 성남시가 경제성 문제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철회하고 재추진 중인 철도 사업이며, '판교 오포선'은 이런 8호선을 추가 연장하는
-
성남분당갑 민주 이광재 ‘판교 10년공공 이자율·특별공제 해결’ 공약
성남시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19일 “판교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을 둘러싼 문제를 책임정치로 매듭짓겠다"며 쟁점이 되고 있는 '할부유예이자율'과 '장기보유특별공제'와 관련한 공약을 내놓았다. 판교 지역에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산운마을11단지·산운마을12단지·봇들마을3단지·백현마을2단지·판교원마을·백현마을8단지·산운마을13단지 등이 있다. 이들 아파트 입주민들은 분양 전환을 앞두고 “첫 입주 당시 같은 규모의 일반분양아파트에 비해 분양 전환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돼 민간업체와 LH가 폭리를 취한다"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나 5년 공공임대아파트와 같은 조건의 분양전환가를 요구하며 지난 2019년부터 서명, 청원, 집회 등 지속적으로 집단행동을 펼쳐왔다. 이에 정부가 ▲90% 이상으로 예상됐던 감정평가액 60~80% 수준으로 하향 ▲분양전환시 DTI, LTV 적용대상에서 제외 ▲분양전환대책 2.0으로 입주민이 살던 곳 거주 가능 ▲소유권 이전 통해 재산권 행사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보완책을 내놓았고 현재는 분양전환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분양전환을 할 당시 대부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분양대금을 차입했고 LH는 납부기간을 10년 유예한 대신 할부 이자를 부과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입주민(분양전환자)들은 할부이자율이 지나치게 높다며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또 장기보유특별공제 문제도 10년 공공임대 입주민들을 짖누르고 있는 사안이다. 이광재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판교 신도시에는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주택 관련 논쟁이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며 '할부이자'와 '장기보유특별공제' 문제를 꼽았다. 이광재 후보는 할부이자에 대해 “LH는 임차인 분양대금 납부기간을 10년 유예한 대신 분양대금에 할부 이자를 부과해왔다"며 “이자율을 연 2.3%에서 3.5%로 올려(현행 3.0%) 무주택 서민을 상대로 이자 장사를 해온 셈이다. 우선 할부유예 이자율을 2.3%로 원상복구한 뒤 '조달금리'까지 낮추겠다"고 말했다. 장기
-
김영탁 차국제병원장 글로벌 헬스케어 기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차국제병원 김영탁 원장이 '2024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부는 한국 의료 해외 진출, 외국인 환자 유치, 해외 의료인 국내 연수 등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로 한국 의료의 국가 경쟁력 강화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시상식은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김영탁 원장은 차병원 해외진출 및 의료기관들과 협약을 통해 ICT 기반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환자 임상 진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해외 의료진의 국내 연수 및 교육, 사전 사후 관리를 위한 공동 협진 센터(Pre & Post care center) 구축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김영탁 원장은 “차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시스템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온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병원이 가진 국제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중심에 'K-MEDICAL'이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의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년간 해외 환자들이 차병원을 방문해 차움 검진부터 난임, 부인암, 유방암 등 고난이도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또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에서 최고등급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2023년에도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
성남 원도심 유일 평지 양지공원에 리틀야구장… 주민들 “누구를 위해” 반발
성남시가 수정구 양지동 소재 양지공원에 리틀야구장을 조성하려 하자 지역 주민들이 '누구를 위한 야구장이냐'며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양지공원은 원도심에 있는 유일한 평지공원으로 지역민들의 여가활동 등에 유용하게 활용돼 왔다. 지역민들은 특정인들을 위해 분당 정자동 백현마이스 사업부지에 있는 리틀야구장을 양지공원으로 이전해 일방적으로 조성하려 한다며 '원도심 무시'라는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 19일 성남시·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양지공원(34만9천861㎡) 다목적 잔디운동장에 8억9천여만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리틀야구장을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조만간 용역을 발주한다. 이에 대해 지역민들은 다목적운동장은 남한산성과 연결된 양지공원의 중심부로 텐트나 돗자리를 이용한 가족단위 활동이나 아이들 소풍, 어린이날 행사 등에 사용돼 왔던 장소로 야구만을 위한 리틀야구장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특히 양지공원이 원도심(수정·중원구)에 하나밖에 없는 평지공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분당의 경우 중앙공원과 율동공원이 평지공원인데, 리틀야구장을 조성할 경우 원도심 유일의 평지공원이 사실상 사라진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리틀야구장을 추진하면서 주민들 의견을 듣는 절차를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분개하고 있다. 성남시는 올해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편성했고 이에 대해 주민들이 항의하자 지난달 28일 양지동 주민자치회와 새마을부녀회·청소년지도자회 등 12개 유관단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처음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반대 의견이 대세를 이뤘고 주민들은 다음날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조성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양지공원 등 곳곳에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조성 결사 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서명운동도 벌여 18일 현재 2천400여명이 참여한 상태다. 전인옥 대책위원장은 “설명회 때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공청회를 해서 주민들 이야기를 들어야 했지 않느냐고 했더니 '모두가 반대할 것을 예상해서 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반발이 심할